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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실컷 수다를 떨던 중에, 심지어 맞선 자리에서 갑자기 코를 골며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면증 환자들이다. 기면증은 잠이 들 때나 깰 때,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쏟아지는 졸음을 비롯한 기면증의 다양한 증상을 알아본다.
기면증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히포크레틴'이라는 세포가 죽으면서 생긴다고 알려졌다.. 히포크레틴의 신호는 우리가 낮에 활동할 때 각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히포크레틴이 줄면 낮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고 밤에는 잘 자지 못하게 된다. 이 세포가 죽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면역기능의 저하 때문으로 보는 학설이 유력하다.
기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수면발작'과 '허탈발작'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갑자기 졸음을 참을 수 없는 것을 '수면발작'이라고 하는데, 낮시간에 조는 것은 물론이고 심한 경우 말하다가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경우를 말한다. 운전 중에 수면발작이 오면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다. 허탈발작은 크게 웃거나 화를 낼 때 골격근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으로, 스트레스·식사·피로가 허탈발작을 유발한다.
또한 기면증은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의식은 깨어 있는데 수의근이 잠시 마비되는 '수면마비', 잠을 깬 후에도 꿈이 지속하는 것처럼 느끼는 '입면환각'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기면증이 심하면 학업 또는 직업적 성취가 떨어지고, 대인관계에 장애·우울증·자신감 상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기면증의 치료는 대개 약물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면발작에 대해선 '모다피닐'이라고 불리는 중추신경흥분제를, 허탈발작대해선 우울증약 등을 투여해 치료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낮잠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 심리 상담 등의 종합적인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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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만드는 법이 화제다.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액운을 피하고 잔병을 없앨 수 있다고 알려졌다. 17일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팥의 효능, 팥죽 만드는 법, 다양한 색과 기능을 지닌 팥 품종을 알아본다.
팥은 비타민 B1 함량이 많은 곡류 중 하나다. 식이섬유와 칼륨 성분도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팥의 바깥 껍질에는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탁월한 이뇨작용으로 신장병·심장병·각기병 등에 의한 부기와 변비를 없애 준다.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
최근 품종 개량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팥이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팥 품종에는 붉은색의 '충주팥', 검은색의 '칠보팥', 쥐색의 '중원팥', 녹색의 '연금팥' 등이 있다. 내년에 추가될 '금실', '홍언', '검구슬' 등의 팥 품종들은 폴리페놀, 탄닌, 프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다. 특히 '검구슬'은 기존의 붉은 팥 품종보다 항산화 활성도가 35 % 정도 높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동지 팥죽은 겨울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따뜻하게 몸을 보호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영양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팥의 이용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색과 기능을 함유한 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팥죽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맛있는 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팥을 골라야 한다. 크기가 크고 광택이 있으며 흰색의 띠가 뚜렷한 것이 좋다. 재료는 팥 2컵, 새알심(찹쌀가루 1/2컵, 물 1큰술, 소금 약간)이 필요하다. 찹쌀가루와 소금, 뜨거운 물을 잘 섞어 반죽해 한 줌씩 떼어 새알심을 빚는다. 그렇게 만들어진 새알심을 끓는 물에 넣고 삶은 뒤, 찬물에 담가둔다. 10시간 정도 물에 불려 준비해 둔 팥의 4∼5배 분량의 물을 넣고 끓이다가, 준비해둔 새알심을 넣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맞추면 팥죽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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