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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메니에르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7만 5830명에서 2014년 11만 137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1% 증가하였다. 2014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70.9%(7만 8910명)로 남성보다 2.4배 더 많은 데 비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1% 더 높았다. 메니에르병은 귓 속 미로 내의 내림프가 생성이 과다하거나 흡수가 안되어 내림프 수종 상태에 있게 되면 이로 인하여 청각 증상 및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림프낭 및 정맥동의 해부학적인 변이, 내이 이온 채널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편두통 환자에게서 메니에르병의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메니에르병의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약 2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기전이 메니에르병의 병인과 관련성을 시사하지만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1~3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임신 및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과 관련된 병인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정도이다. 초기에는 어지러움증과 동반하여 청력이 저하되었다가 어지러움증이 호전되면 난청도 호전되는 변동성 난청 양상을 보일 수 있으나, 어지러움증이 재발하여 진행되면 결국 청력이 소실될 수 있다. 이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에 해당하며, 청력에는 변화 없이 어지러움증만 나타날 수도 있고 난청과 이명, 이충만감 등의 청력 증상만 나타나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급성기 어지러움증 상태나 특히 메니에르병이 처음 발현된 경우는 급성 전정신경염이나 돌발성 난청과 동반된 현기증과 감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현기증을 동반하면서 점차 청력이 소실되는 외림프 누공이나 재발성 현기증이 짧게 순간적으로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현기증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 그 외 중추성 질환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지러움증, 이충만감, 갑작스러운 청력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진료 및 검사를 받고, 이러한 증상의 재발과 청력 변화에 대한 경과 관찰을 통해 메니에르병으로 진단을 좁혀갈 수 있다. 우선 현기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 육체적 피로를 피하고, 식이요법으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며 카페인 음료의 과다한 섭취 및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급성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메니에르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나, 재발성 현기증이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발작 증세 및 주기, 청력 소실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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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곳을 여행하는 것은 우리에게 설렘과 두려움을 가져다준다. 여행하며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은 우리의 삶에 대한 자세와 철학을 바꿀 수 있다. 기억조차 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변화가 필요할 때,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들이 기록된 이 책을 펼쳐보자.'낯선'은 사진작가이자 팟캐스트 '여행수다'의 진행자인 전명진이 10년 가까이 세계를 떠돌며 경험한 낯선 순간들을 기록한 책이다. 평범한 공학도였던 그는 사진작가 김중만을 만나 삶의 낯선 항로에 들어선다. 여행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그 방향을 향해 낯선 길로 또다시 걸어가는 저자. 그가 여행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와 낭만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전한다.저자가 수년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낯선 풍경과 일상, 사람을 담은 사진들은 담담한 문장들과 함께 일상의 위로로 다가온다. 저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그저 각자의 여로를 묵묵히 나아가는 일이라고 말한다.이 책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낯선 여행을 권한다. 낯선 길로 등을 떠민다. 그것은 낯선 땅에서 헤매고, 좌절하고, 두려워 한껏 움츠려 보았던 저자가 건네줄 수 있는 삶의 선물이다. 유행처럼 번지는 스펙을 위한 여행이 아닌, 답답한 현실을 피하기 위한 여행이 아닌, 삶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어줄 그런 여행을 떠나보자."여행을 통해 우리는 길을 잘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길을 묻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낯선, 북클라우드, 296쪽,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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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며 나타나는 원인을 알기 힘든 질환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크론병이다. 크론병과 어린이 크론병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여러 곳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것을 반복한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크론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크론병 환자의 가족 내에 발병률이 조금 높다는 점, 생활이 서양화된 후로 환자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질병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설사, 복통, 식욕 감퇴 등 소화계통 증상과 미열, 체중 감소 등이 크론병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 밖에 관절염, 포도막염, 신장 결석 등 장 외의 증상도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항문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은데, 치루, 치핵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장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장 폐쇄 또는 협착이다. 이 경우 식후에 복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폐쇄가 심할수록 복통이 심해지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 복강 내 농양, 누공이 생겨 복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한편, 성인과 달리 어린이가 크론병이 있는 경우에는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크론병이 있는 어린이는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정상보다 몸무게, 키의 성장이 느리다. 빈혈 증상이 나타나거나 성적 발달이 늦기도 한다. 또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굳어있는 느낌이 들며 발열이 있다.크론병을 완화하려면 지방이 많은 육식, 유제품, 알코올, 커피 등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식품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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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 치료에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 산소화 장치)를 이용해 환자 의식을 유지시키면서 호흡재활치료와 근력운동요법을 꾸준히 적용시킨 결과, 폐이식 이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환자는 다른 사람의 폐를 받은 지 19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문을 나섰다. 평균 폐이식 이후 병원에 머무는 기간인 4주보다 훨씬 일찍 퇴원하였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폐이식팀(백효채·이진구 교수(이상 흉부외과), 박무석·김송이·송주한 교수(이상 호흡기내과))은 폐 실질이 딱딱하게 경화되는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인하여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였던 심상인 환자(남성·64세)에게 폐이식을 시행하였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찾을 수 없이 발생하며 평균 기대 수명이 2~3년에 미치지 못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유일한 완치법은 폐이식 이다. 심상인 환자는 2013년 직장 건강검진으로 ‘특발성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이후 차츰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최근엔 야외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보여 왔다.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폐이식 대기자 등록을 마치며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심상인 환자는 고유량산소요법을 시행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공호흡기만으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불가능하여 처음에는 기관 삽관 후 인공호흡기치료와 에크모 사용을 함께했으나 곧 진정제를 중단하였고 기관삽관과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에크모로 호흡을 유지하며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를 받았다.심상인 환자는 에크모 시행 19일째 되던 지난 8월 16일, 6시간에 걸친 수술로 뇌 장기 기증자로부터 양측 폐를 받아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수술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산소포화도가 잘 유지됐고, 중환자실로 옮겨 회복한지 4일 만에 일반병실로 이동했으며 폐이식 후 19일 만에 퇴원해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외래를 다니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다.심상인 환자가 다른 폐이식 환자보다 월등하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 있다. 수술 전, 중환자실에 머무는 동안 에크모를 이용해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며 호흡근육과 전신 근력을 유지시키는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았다는 점이다.통상 수주 또는 수개월씩 폐이식을 위해 대기하는 환자 가운데 자가 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도에 관을 넣고(기관삽관) 인공호흡기를 활용한 호흡방식을 취한다.목에 굵은 관이 있으므로 환자는 매우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장기간 유지를 위해서는 진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장기간 누워만 있던 환자는 호흡근육을 포함한 전신 근육이 쇠약해져 인공호흡기에 더욱 의존하게 되고, 인공호흡기 연관 폐렴이나 폐손상, 각종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 합병증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가능한 이른 시간에 인공호흡기 사용에서 벗어나야 함은 매우 중요하다.폐이식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는 폐이식 준비에 돌입하면 즉시 시작해야 한다. 중환자실에서 폐이식을 대기하며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치료를 받는 환자는 진정제에 의한 수면상태로 유지되기에 근육량 감소가 급속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에크모 치료로 충분한 산소 공급을 하면서 인공호흡기의 조속한 이탈을 하면, 진정제를 중단하여 명료한 의식을 유지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최근 중환자 치료에 있어 에크모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돼 적용 기준을 점차 넓혀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에크모를 사용하면서 조기 재활 운동의 적용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한다.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세브란스 폐이식팀은 중증 폐이식 대기자에게 ‘awakening ECMO’ 기법을 적용해 진정제 사용 없이 폐이식 수술 전까지 재활운동을 꾸준하게 이행시켜 폐이식 후 이전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데에 성공하였다.중환자실 입원 기간 동안 심상인 환자는 물리치료사로부터 상·하지 근력운동, 코어 근육 강화운동, 호흡근 강화운동 치료를 받았다. 침상에 눕기보다 힘들더라도 등받이를 세우고 앉았으며 기대지 않고 홀로 앉는 연습을 통해 균형감각과 호흡능력을 향상시켰다.심상인 환자는 “근육이 1g 이라도 더 있다면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의료진의 말을 되새기며 괴롭더라도 빠른 회복을 가져오자는 신념으로 이를 악물고 치료에 임했다”고 말했다.노력의 결과는 수술 후 빠른 회복속도로 나타났다. 6시간의 큰 수술을 거뜬히 이겨낸 심상인 환자는 수술실에서 에크모를 떼고 중환자실로 이동했으며, 수술 3일 후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4일만에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보통 퇴원까지 약 4주가 소요되는 일반 폐이식 환자와 달리, 19일 만에 씩씩하게 두 발로 걸어 퇴원했다.환자의 상태를 양호하게 평가한 의료진들은 폐이식 분야 장기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등산 같은 스포츠 활동까지도 가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심상인 환자도 특별한 합병증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수술을 담당한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는 “awakening ECMO 기법을 적용해 인공호흡기 없이 에크모만 사용했기에 인공호흡기 사용에 따른 합병증을 줄일 수 있었고, 이식 대기중이던 환자가 의식이 깬 상태에서 호흡 및 근육재활 운동을 병행해 회복성적이 월등한 폐이식을 성공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깊다.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증증 폐이식 대기 환자에게 적용한다면 폐이식 수술 결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는 “awakening ECMO 기법과 중환자 재활치료 병행에 따른 폐이식 성공은 앞으로 국내 ECMO 삽입 치료 기준적용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중환자 재활에 대한 보험 기준 확대와 적절한 적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폐이식 환자의 ECMO 적용 치료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지난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폐이식 수술에 성공한 세브란스병원 폐이식팀은 2015년 9월 말까지 총 142건의 폐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대한민국에서 시행되는 폐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술 경험과 환자 회복을 위한 치료방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밀한 장기생존자 외래 추적관찰로 생존율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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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26·대전 서구)씨는 살을 빼려고 3개월 전부터 피트니스센터에 다녔다. 퇴근 후에 하루도 빠짐 없이 한 시간씩 운동했지만 박씨의 현재 체중은 61㎏으로, 운동 시작 전(63㎏)에 비해 2㎏밖에 빠지지 않았다. 박씨는 "식욕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게 어려워 운동에만 집중했다"며 "하지만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날씬해지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날씬해지려고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운동만으로 원하는 만큼 살을 뺐다는 사례는 드물다. 왜 그런 걸까?◇살 안 찌게 유지하는 데 500㎉ 신체 활동 필요살을 빼려면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아야 한다. 소비 칼로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되지만, 운동을 통한 에너지 소모량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보통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중강도의 운동을 실시하는데, 이런 운동은 한 시간 동안 해도 200~300㎉ 밖에 소모시키지 못 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살이 찌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서만 500㎉ 정도를 신체 활동으로 소비해야 한다"며 "살을 빼려면 그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는데, 운동을 웬만큼 해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소비 칼로리가 섭취 칼로리보다 많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몸속 구성 성분 중 지방이 줄어야 날씬해지는 것인데, 지방은 가장 늦게 빠진다. 전숙 교수는 "운동만으로 지방을 없애려면, 하루에 6~8시간 동안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할 때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쓴 다음에야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 지방을 없애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애초에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 조금만 운동해도 지방이 연소되도록 하는 게 다이어트에 효율적이다.◇섭취 칼로리 줄여 살 빼고, 운동 병행해 요요 막아야살을 빼려면 평소 섭취 칼로리의 20%(일반적으로 400~500㎉)를 적게 먹는 게 좋다. 이는 밥 한 공기 반이나, 떡볶이 1인분이나, 라면 한 그릇이나, 삼겹살 100g 정도에 해당한다. 전숙 교수는 "조금만 덜 먹으면 금방 살이 빠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때 운동을 전혀 안 하면 요요 현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섭취 칼로리가 줄면, 몸이 그에 맞게 기초대사량을 줄인다. 그래서 조금만 많이 먹어도, 칼로리를 다 소비하지 못 하고 금세 지방으로 쌓인다. 운동만으로 살을 빼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는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지 않아 요요 현상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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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감자·옥수수 같은 일부 채소는 체중 감량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모니카 베르토이아 교수팀은 미국인 13만 여 명의 식습관에 대해 24년 간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채소와 과일의 종류별 섭취 빈도와 체중에 대해 분석한 결과, 매일 블루베리나 콜리플라워, 건자두, 사과, 배를 먹은 사람들은 체중이 4년 간 평균 0.56~0.62㎏ 빠졌지만 감자나 옥수수, 완두콩을 먹은 사람들은 오히려 체중이 0.31~0.92㎏ 늘었다. 조사 과정에서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운동 시간, TV 시청 시간 등은 통제했다.채소는 대부분 식이섬유가 많아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고, 먹으면 포만감이 커 식욕을 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수수, 완두콩, 감자 등에는 식이섬유가 있긴 하지만 혈당 지수를 빠르게 높이고, 영양 흡수율이 높아 체중 감량에 도움되지 않는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파트장은 "체중 감량을 하고자 한다면 옥수수, 감자보다는 영양 흡수율이 낮은 통밀, 고구마 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