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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병'이라고 알려진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면 고혈압·심근경색·발기부전·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 잇몸 등 치아 주위의 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전 인구의 4분의 1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연세대 치과병원 치주과 최성호 교수팀이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가지고 100만명의 표본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100만명 중 32만명이 치주질환으로, 55만명이 생활습관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생활습관병은 식습관·운동·흡연·음주 같은 생활습관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이 연구에서는 뇌경색·협심증·심근경색·고혈압·당뇨병·류마티스 관절염·발기부전·골다공증·비만으로 정의했다. 치주질환과 생활습관병 모두 치료를 받은 경우는 25만명이었다.치주질환과 각 질환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으로 치료받은 비율이 1.53배, 골다공증은 1.21배로 컸다. 그밖에 협심증은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당뇨병은 1.16배, 비만은 1.1배, 고혈압은 1.07배, 뇌경색은 1.04배 치료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성호 교수는 "치주질환으로 생긴 잇몸 염증은 혈관의 내피세포까지 손상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며 "심장·뇌혈관을 손상시켜 뇌경색·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음경해면체의 내피세포를 손상시키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역시 치주질환과 공통된 염증 유발 물질(TNF-a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염증 유발 물질이 증가하면 당뇨병이나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식사 후나 취침 전 바로 이를 닦아야 한다. 이를 닦지 않으면 몇 분 내에 치태(세균덩어리)가 치아나 잇몸 등에 달라붙어 치주질환을 유발한다. 최 교수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잇몸 검사를 받고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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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하거나 뻑뻑하고 충혈되거나 눈곱이 자주 끼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에 이상이 생겨 눈물 분비량이 적거나 눈물이 마를 때 발생하는 안구 질환이다. 특히 찬바람이 불고 온도가 낮아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쉽게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은 심한 경우 안구 표면이 손상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드문 경우지만 계속 방치하면 각막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손상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 예방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평소에 수시로 눈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 건조함은 안구의 적, 실내 습도 60%로 유지안구가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올려야 한다. 곁에 식물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이 증산작용(잎의 기공을 통해 순수한 물을 대기로 배출하는 것)을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하루 3회 이상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 보충도 중요하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또 온풍기, 헤어드라이어 등 건조한 바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안구 운동, 눈 피로 해소에 도움안구건조증엔 안구 움직이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좋다. 틈틈히 간단한 안구 운동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은 안구 건강을 위한 틈새 운동법이다. 먼저 눈을 뜬 채로 위에서 아래로 5회 이상 안구를 움직인다. 그 다음, 눈을 감은 채 아래에서 위로 안구를 5회 움직인다. 이후,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5회 정도 움직인 다음, 손바닥을 비벼 눈 위를 지그시 눌러준다. 눈을 감은 상태로 5~10분 휴식을 취한 후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안구를 돌린다. 이어 시계 반대방향으로도 눈을 돌려준다. ◇ 눈에 좋은 성분 안토시아닌 섭취하기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 주로 보라색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특히 블루베리는 안구건조증 예방뿐 아니라 야맹증 예방과 초기 근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 50분 동안 눈 사용하면 10분은 쉬어야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이용하면 눈이 피로해져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의 피로가 눈물 분비량을 줄어들게 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장시간 사용 시 눈을 오래 뜨고 있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눈물이 쉽게 증발해 위험하다. 따라서 눈의 피로를 위해 장시간 이용을 삼가고 눈을 주기적으로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학업 등으로 50분 정도 눈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눈을 쉬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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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때는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낮으면 혈관이 수축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언제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아본다.◇뇌혈관 막히면 뇌 조직 손상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은 바로 손상되기 시작한다”며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분 또는 수 시간 내에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한 이후,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당뇨병, 고혈압 등 관련 질환 치료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뇌경색 및 뇌출혈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당뇨병도 뇌경색의 위험도를 1.8∼2.5배까지 올린다. 또한 뇌경색의 20% 가량은 심장병에 의해 유발된다.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안의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심장 안에 고이게 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혈전이 심장에서 나가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이 생길 수 있다. ◇금연, 절주, 체중 조절 필수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내 산소 함유량을 떨어뜨린다. 금연하면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흡연했을 때에 비해 절반으로 낮아지며,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위험이 감소한다. 폭음과 과음 역시 위험하다. 젊은 뇌경색 환자에서는 뇌경색 발생과 폭음의 연관성이 있으며, 뇌출혈은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비만과 뇌졸중의 직접적인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배가 많이 나온 복부형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돼 뇌졸중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Tip. 이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세요!-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의식장애가 생겨 깨우기가 어렵다. -치매 증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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