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망막 앞에 비정상적인 막이 생겨 시력을 떨어뜨리는 '망막전막증' 발생을 조기에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 조관혁 임상강사 연구팀은 망막내층의 불규칙한 변형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해 망막전막증을 예측해냈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분당서울대병원 안과에서 망막전막 수술을 받은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의 시력 및 변형시를 측정했다.시력예후 측정은 망막내층 불규칙변형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해낸 '망막내층 불규칙 지수'를 사용했다.그 결과 수술 전 및 수술 후 1개월, 3개월, 6개월 까지 모든 시점에서 시력 및 변형시와 일치 했고, 수술 전 측정한 불규칙 지수를 통해 최종 시력예후까지 예측 가능했다.이는 기존 시력예후측정에 사용됐던 중심망막두께, 망막내층두께, 망막외층결손 등보다 예측도가 정확했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는 “망막내층 불규칙 지수는 망막전막 질환의 초기부터 측정이 가능하고, 또한 수술 후에도 회복기간에 따른 측정이 가능해 회복 수준 및 재발 여부를 쉽고 빠르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안과학회지' 2016년 7월호에 게재됐고, 2016년 10월 열리는 미국안과학회에 발표 예정이다.
-
갱년기는 대체로 마흔 중반부터 쉰 중반에 찾아온다. 이때가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인데, 여성의 경우 월경이 정지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기능 저하가 크게 나타나므로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이 시기에 여성의 경우 발작성 흥분·안면홍조·두통· 현기증, 이명, 불면 등의 혈관운동장애나 위장장애, 정신장애 같은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을 갱년기증후군이라고 한다.문제는 갱년기증후군이 나타나면서 폐경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된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각종 갱년기 장애는 물론 뼈에서의 골 손실이 많아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예방을 위해 에스트로겐을 투여하게 되는데, 이 방법은 유방암이나 자궁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고 오히려 암을 억제하며 갱년기 증후군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여성의 경우 갱년기 식사는 매끼 콩으로 만든 음식을 포함하는 게 좋다. 콩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에스트로젠 저하에 따른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이 들어간 식품은 두부, 두유, 콩을 발효한 된장, 청국장, 낫또 등이 있다. 한방에서는 일찍부터 일명 '쥐눈이콩'으로도 불리는 우리나라 토박이 품종인 서목태를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에 처방해왔다.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그리고 대장암에 예방 효과가 있는데, 항암작용은 대부분 제니스테인에 의한 것이다. 된장, 청국장, 춘장과 같은 콩 발효식품은 체내 흡수가 더 잘된다.과일 중에는 석류에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젠이 함유돼 있는데, 과육보다 씨앗에 많이 들어 있어 씨앗까지 먹으면 좋다. 또 에스트로겐 저하로 골다공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므로 식사에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참깨, 뱅어포, 유제품, 청경채, 케일이 있으며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버섯, 연어, 잣, 호두가 있다. 이밖에도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대두의 30배, 석류의 626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녹황색의 야채, 해바라기씨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이다.남성은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해 남성 갱년기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품은 아연이 풍부한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셀레늄이 풍부한 마늘, 양파, 견과류 등이다. 홍삼은 정자의 운동성과 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
-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성 눈병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 수가 최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 8월 28일 ~ 9월 3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35.8명으로, 전주에 보고된 27.9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 수는 0~6세가 149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과 청소년층에게 많이 발생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급성출혈성결막염과 함께 전염력이 강한 질환이며 주로 집단활동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늦여름~초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잠복기는 5~7일이다. 주요 증상은 눈곱, 이물감, 눈꺼풀 부종, 충혈, 눈물, 눈부심 등이 길게는 4주간 지속된다.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자주 쓰는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그래서 매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증가 추세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총 환자 수 16만 7000여 명 중, 남자 3만 7000여 명, 여자 12만 9000여 명으로 여자 환자의 수가 높았다. 특히 50대 여성은 5만 6천여 명으로 총 환자 수의 34%나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40대 여성은 15%(2만 4천여 명), 60대 여성은 14%(2만 3천여 명)를 차지했다. 문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수술을 받아야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저림증상과 함께 마비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통로가 여러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정중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어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인 엄지손가락과 둘째 및 셋째 손가락에 통증과 감각 이상의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증세가 심한 경우 통증의 강도가 높아지며 감각이 저하되고 손가락의 근력 약화로 진행될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문준규 교수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할수록 증세가 악화돼 자다가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만일 통증과 저림 증상이 지속되고 손가락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명절을 전후로 많아지는데, 명절 당시보다는 명절이 지난 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리하게 힘을 쓰거나 적절하지 못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이나 신체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경추 디스크와 감별이 필요하며 근전도 검사가 확진에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휴식,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 부목 고정 및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비수술적인 방법이 실패하거나 근력의 약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
-
-
-
-
오메가3 보충제는 북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선물로 흔히 챙겨오는 아이템이다. 요즘은 국내에도 괜찮은 제품이 많고, 수입제품도 다양해졌는데 종류가 많은 만큼 선택도 어렵다. 어유(漁油), 오메가3, EPA&DHA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지만 건강에 유익하다고 입증된 것은 EPA와 DHA뿐이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메가3 전체가 아닌 EPA 및 DHA를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인정받은 기능은 ‘혈중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대장암·직장암·유방암 예방, 인지능력 개선, 기억력 향상, 우울증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한 연구들이 꽤 많지만 상반된 연구가 있어 과학적으로 확립되지는 않았다.EPA와 DHA를 포함한 오메가3는 생선, 크릴새우, 해조류 같은 해양생물에서 발견된다. 특히 멸치, 청어, 연어, 정어리, 광어, 날개다랑어 등의 어류는 EPA와 DHA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크릴새우와 해조류도 먹이사슬의 아래에 위치해 유해물질 오염 가능성이 낮아 최근 관심이 높다. 아마씨유, 콩유, 호두유 등에 풍부한 필수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에서도 EPA, DHA를 만들 수 있지만 그 양은 많지 않다.건강기능식품의 영양 기능 정보에는 EPA, DHA의 함량이 표기되어 있다.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EPA, DHA의 일일 섭취량은 0.5~2g이다. 함량 표기가 없으면 건기식이 아니고 어유(漁油) 또는 오메가3 보충식품일 것이다. 어유나 오메가3 보충식품을 먹을지, EPA·DHA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지는 목적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식단에 생선류가 거의 없어서 보충제로 음식을 대체하고자 하면 어유보충식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EPA·DHA의 기능을 기대한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은 EPA, DHA 제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 어유 보충식품은 오메가 3뿐 아니라 5, 6, 7, 9, 11 등 다른 지방산도 많은데, 이 중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들도 있어 의도치 않게 이런 지방산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오메가3의 세 가지 형태: TG, EE, rTG정제되지 않은 어유 속의 EPA, DHA 비중은 3분의 1 정도이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어유 3g을 먹으면 1g의 EPA, DHA를 섭취할 수 있다. 오메가3 중에 EPA, DHA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메가3의 형태에 따라 33~85%로 다양하다. 오메가3의 형태는 TG형, EE형, rTG형 3개로 구분된다. TG(트리글리세리드)형은 천연 형태로 흡수율은 높지만 정제·농축되지 않아 EPA, DHA 비율이 33% 수준으로 낮다. EE(에칠에스테르)형은 반합성형으로서,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지만 EPA, DHA 함량을 85% 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정제·농축하고 그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는 게 장점이다.DHA, EPA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EE형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가장 검증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오메가3로서 고지혈증치료제인 의약품 오마코Ⓡ 역시 EPA, DHA를 84% 함유한 EE형 약물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rTG는 화학적으로 EE를 TG로 바꾼 형태(re-esterified TG)로 정제과정을 거친 고순도·고함량이라는 EE의 장점을 가지면서, 가장 높은 흡수율을 자랑한다. 그래서 rTG형임을 홍보하는 제품도 있지만, 아직 공법의 완전성에 대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게 아쉽다.제품 라벨에 오메가3 형태를 필수로 표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점으로 내세우고 싶은 제품에는 표기가 되어 있어 이를 이해한다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비교적 높은 용량을 편리하게 섭취하고자 한다면, 고농도, 정제 오메가3(EE 또는 rTG)를 선택한다.작은 캡슐 크기에 섭취횟수가 적어서 복용하기 더 편하기 때문이다. 흡수율이 높은 천연제품을 선호한다면 TG, 연구가 가장 많이 되어 안심되는 제품을 선택하려면 EE, 흡수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rTG형이 추천될 수 있다. 어떤 형태의 오메가3이든 음식과 같이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된다.오메가3의 공급원원료로 사용되는 어종도 중요하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때는 먹이사슬의 아래에 있어 유해물질 오염 확률이 낮은 멸치, 정어리, 청어 같은 작은 어종을 선택하는 게 좋다. 크릴새우, 해조류도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축적되지 않아 근거가 부족하므로 적극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EPA와 DHA 비율은 원료공급원에 따라 다르다. 청어 등 작은 어종은 EPA와 DHA 비율이 1.5:1이다. 즉, 1000mg 청어유에 들어 있는 EPA와 DHA 합은 300mg이고, 이 중에서 180mg은 EPA, 120mg은 DHA이다. 연어유는 DHA가 EPA보다 몇 배 더 많다. EPA는 혈전억제, 항염에 좋고, DHA는 두뇌 개선에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근거는 있지만 확립된 건 아니다.섭취 시 고려할 점장용캡슐은 위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서 녹아서 불쾌한 맛과 생선비린내가 섞인 트림을 피할 수 있게 한 제형인데, 정교하게 소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졌지만, 대변에 기름이 섞여 있다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을 수 있다.오메가3 제품에 종종 비타민 E나 C가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항산화제로 오메가3가 산패되는 것을 막고자 소량 함유된 것이므로 영양소로 기능할 정도의 용량은 아니다.어유는 산패되면 유해한 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기능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신선도가 중요하다. 산패한 어유는 매우 불쾌한 냄새와 맛이 나는데 의심되면 캡슐을 터뜨려 냄새와 맛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관할 때 열과 빛을 차단하고, 용기는 항상 단단히 밀봉하고, 냉장보관하면 산패를 최소화할 수 있다.가장 흔한 부작용은 역한 생선 비린내가 나는 트림, 설사이다.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는데 1g 미만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EPA와 DHA 합이 3g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권장 용량을 초과하여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혈우병 등 출혈 관련 질환이 있거나, 피를 묽게 하는 항혈전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수술예정자는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항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혈압을 더 낮출 수 있음에 유의한다.다른 건강기능식품과 마찬가지로 EPA, DHA도 라벨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라벨에 있는 기능, 함량, 용법, 보관법, 오메가3 형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이해하면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잘 선택한 제품을 잘 섭취하면 에스키모인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