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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호흡기질환'이, 중·고등학생은 '위장질환'이 잘 생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한 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흔한 입원 원인으로 위장염과 결장염이 꼽혔고, 그 뒤로 폐렴, 인플루엔자(독감), 급성 충수염, 급성 기관지염 순이었다. 단순 외래진료의 원인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치아 발육 문제, 알레르기성비염, 충치, 급성편도염 순이었다.이 밖에 학년에 따라 구분했을 때,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이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에게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骨折)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하다가 고등학생 때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남학생이 많았으며, 구체적으로는 손목골절이 가장 흔했다.사시는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증가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사시는 어린 시기에 치료해야 시력 등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사시 수술의 경우 10세 미만 환자에게 요양급여로 인정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반대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많아진 질환은 충수염 등의 위장질환과 치핵, 기흉이었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환자가 4103명, 고등학생 환자가 5202명이었다. 치핵은 중학교 1학년에는 68명밖에 없는 데 반해 고등학교 3학년에는 940명이나 됐다. 기흉은 폐에 구명이 생겨 공기가 새는 질환이다. 환자 수는 고등학교 3학년이 1247명으로 중학교 1학년 24명의 약 52배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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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이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Goodbye 유방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해 3월 넷째 주를 ‘유방암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한 주 동안 병원을 찾는 고객에게 유방암 바로알기 소책자 배포, 유방암 예방 수칙 소개 등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Goodbye 유방암’ 캠페인에 앞서 국내 여성의 유방암 인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인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여성 3명 중 1명, 유방 자가검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어대림성모병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10명 중 1명(12.2%)만이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3명 중 1명(29.3%)은 자가검진을 한번도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또한, 유방에 문제가 있으면 어떤 진료과에서 진료를 보아야 하냐는 설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54%)이 외과가 아닌 산부인과, 흉부외과, 내과 등 다른 진료과를 꼽았다. 조사 참여자 절반 이하(46%)가 외과라 답했으며, 여전히 많은 여성이 유방검진이나 유방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외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유방 엑스선 촬영 시기와 유방암 위험도 높이는 치밀유방 인식도도 여전히 낮은 편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유방 엑스선 촬영 시기 역시 여전히 낮은 인식률을 기록했다. 설문 참여자의 3명 중 1명 (32%)만이 40세 이상을 꼽았으며 나머지 68%의 여성을 잘못된 연령을 꼽았다. 또한, 유방의 실질이 지방조직에 비해 많이 분포해 유방암 위험도를 높이는 치밀유방에 대한 설문에서도 30%의 응답자가 치밀유방과 유방암의 관련이 없다는 오답을 택해 유방암 예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매년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지만, 유방암에 대한 인식 실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점이 안타까워 ‘Goodbye 유방암 캠페인’을 마련했다.” 라며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특화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한편,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로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기조 아래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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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이다. 암을 예방하려면 보건복지부와 암센터가 만든 '암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기본인데, 지난해 음주 관련 항목이 강화된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음주로 인한 암의 위험성이 점차 입증되면서 10년간 '하루 한 두잔 이내로 마시기'로 유지되던 예방수칙이 2016년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바뀌었다.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000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1000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지만 여전히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소량의 술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만으로도 암 발생 위험이 구강인두암 17%, 식도암 30%, 유방암 5%, 간암 8%, 대장암은 7%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이 외에도 후두암, 직장암, 유방암 등 7가지 암의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많은 사람이 알코올이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암으로 간암을 떠올리지만, 구강인두암, 식도암도 알코올과 연관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하루 50g 이상(소주 3~4잔)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인두암 또는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4~7배 증가했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또는 유방암 위험은 약 1.5배 높아진다. 일주일에 3~6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전용준 원장은 “알코올이 흡수,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술을 마실 때 직접 접촉하는 식도와 구강, 인후두 부위는 암에 더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 원장은 “알코올은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에 더 취약한 신체적 특성상 술을 더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용준 원장은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립선암, 췌장암, 피부암 등도 알코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란 없으므로 하루 한두 잔의 술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암 예방 수칙>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4.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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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는 과식과는 다르다.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질병이다. 폭식증은 우울증·강박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동반하고, 합병증으로 인한 식도염이나 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폭식증은 크게 '대식증'과 '신경성폭식증'으로 나뉜다. 두 경우 모두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폭식한 후 후회하지만, 폭식 후의 반응이 다르다. 대식증 환자는 폭식한 뒤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신이 대식증인지 모르다가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고 폭식증을 진단받는다. 반면, 신경성폭식증 환자는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 등을 먹어 섭취한 음식을 배설하려 하므로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사람이 많다. 대식증은 식욕 중추가 지나치게 흥분해 식욕이 왕성해지는 게 원인이다. 대뇌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길도 나타난다. 신경성폭식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알코올 의존이나 자해 등의 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폭식증이 질병으로 인식되는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신경성폭식증 환자의 반복적인 구토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식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폭식 후 음식을 배설하기 위해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과다 섭취하면 전해질(체내 수분에 들어 있어 항상성을 조절하는 입자) 불균형이나 콩팥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대식증과 신경성폭식증 모두 정신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료법도 비슷하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을 개선하는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 약물로 치료할 때는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항우울제 계통의 약을 쓴다. 식욕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므로 식욕억제제는 처방하지 않는다. 또한, 평소 식사일기를 써서 폭식을 유발하는 상황을 알아내고 비슷한 상황을 피하면 폭식증을 완화할 수 있다. 폭식하는 동안 주로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달고 고열량인 음식을 삼가고, 하루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폭식증은 ▲조미료(소스)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먹거나 ▲체중이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집착을 보이거나 ▲매 식사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평소 즐기던 취미에 흥미를 잃고 음식에만 집착할 때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