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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 사이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호르몬이 있다. '아디포넥틴'이라는 호르몬인데,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도 아디포넥틴의 기능이 대두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김장영 교수는 "아디포넥틴의 성인병을 막는 효과가 밝혀지면서,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1997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는데, 최근에 들어서야 이 호르몬의 정확한 기능이 밝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다. 김장영 교수팀이 대사증후군이 없던 성인 2044명을 아디포넥틴 농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했다. 남성의 경우, 아디포넥틴이 가장 많이 분비된 그룹이 가장 적게 분비된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새로 발병한 경우가 25%로 적었다. 여성의 경우 45% 수준이었다. 김 교수는 "이 외에도, 아디포넥틴이 많으면 비만이어도 당뇨병 같은 합병증이 덜 생기고, 대사증후군이 개선된다는 등의 논문이 여럿 나와 있다"며 "아디포넥틴에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고, 항염 작용을 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며,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방세포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살을 찌워야만 아디포넥틴이 많아질 것이라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디포넥틴은 지방 중에서도 피하지방에서 분비된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오히려 잘 안 나온다. 그래서 여성이 남성보다 아디포넥틴 분비량이 1.3배 정도로 많다. 아디포넥틴이 잘 나오게 하려면 피하지방을 늘려야 하지만, 그러면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평소에 저지방·저칼로리 식사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포도주 속 레스베라톨이나 커피 등이 아디포넥틴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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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 식사를 하거나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도 감소했다. 또 청소년 46.2%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9년째 자살로 드러났다.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오늘(18일) ‘2017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 통계’는 통계청이 2002년 이후 매년 청소년의 인식과 생활 전반을 조사해 알리는 통계다. 조사 대상은 9~24세 국내 청소년이며, 구체적인 항목별로 조사 대상 연령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흡연·음주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3%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음주율도 15%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줄었다. 이는 2006년에 조사 대상을 고3까지 확대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2013년 10% 이하로 내려왔고, 음주율도 10년 전 28.6%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건강관리를 위해 아침 식사를 하거나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감소했다. 작년 청소년(13~24세)의 57.7%는 아침 식사를 하고, 35%는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 이는 2년 전인 2014년보다 각각 3.4%포인트, 0.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특히 20~24세 중 아침 식사를 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45.8%로, 13~19세(67.6%)보다 크게 낮았다.한편 2007년 이후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계속해서 자살이지만, 그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5년 청소년 10만 명당 사망원인은 ‘자살’(7.2명), ‘운수사고’(4명), ‘암’(2.9명) 순이었다. 이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009년 10.3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한편, 작년 13~24세 청소년의 46.2%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직장생활’(67.7%), ‘학교생활’(52.5%), ‘가정생활’(31.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4세가 13~19세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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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숨을 쉰다. 그런데 숨 쉬는 방법에 따라 건강을 촉진할 수도 악화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숨을 쉬어야 얼굴 변형이나 충치, 천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포 활동을 원활히 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할 수 있다. ◇입은 다물고 코로만 숨 쉬어야숨을 쉴 때는 입을 다물고 코만 이용해야 한다. 입으로 숨 쉬는 '구강호흡'을 하면 턱이나 얼굴 관절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다섯 살 전후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되는데, 이 시기에 입으로 호흡하면 주걱턱이 되거나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 있고, 아랫니가 윗니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유발될 수 있다. 입을 계속 벌리고 있으면 아래턱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위아래 턱이 어긋나면서 얼굴형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증식해 충치가 생길 위험도 있다. 침 속 면역물질이 구강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입으로 숨 쉬면 침이 마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탓이다. 입으로 숨 쉬면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겪을 확률도 높다. 코로 숨을 쉬면 공기가 코털, 점액, 점막을 지나면서 함유했던 오염물질을 털어내는데,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 등 유해물질이 몸에 바로 들어오는 게 원인이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거나, 책을 보는 중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입이 벌어져 있으면 평소 구강호흡을 할 확률이 크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리고 아프거나 칼칼한 느낌이 든다는 특징도 있다.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려면 평상시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된다. 혀를 뒷니 뒤쪽에 살짝 대고 있으면 저절로 입을 다물게 되고 자연스럽게 코로 숨을 쉬게 된다. ◇복근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게 도움의식적으로 배 근육을 수축시켜 숨을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활성화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고 피로감을 완화할 수 있다. 무의식중 이뤄지는 호흡은 뇌간의 호흡중추가 명령해 시행되는데, 이로 인해 폐가 확장되고 수축되는 정도다. 하지만 배 근육을 수축시키는 호흡은 대뇌가 명령해야 이뤄지고, 이로 인해 잠들었을 때는 일어나지 못한다. 복식 호흡이 어려운 사람은 노래를 부르거나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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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팔과 어깨를 잇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딱딱하게 굳어서 아예 어깨를 움직일 수도 없다. 따라서 오십견은 염증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하는데, 초기에 발견해 진단받으면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쉽게 회복이 가능하다.십견의 주요 증상은 ▲팔을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이 아예 올라가지 않거나 ▲어깨 통증이 낮보다 밤에 더 심하거나 ▲누워있을 때 더 심한 것이다. 통증은 점점 악화되며,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된다. 증상이 심하면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줘도 잘 올라가지 않는다.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오십견 초기에는 어깨 근육이 뭉치는 정도의 통증만 나타나 단순 근육통으로 착각하고 넘기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뒷목에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목디스크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가 지속적으로 아플 때 오십견이 원인인지를 파악하는 법은 간단하다. 만세 자세를 하거나 뒷짐을 졌을 때 어깨 통증이 심해서 팔을 제대로 들어 올리고 구부릴 수 없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보통 오십견은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작해서 치료 강도를 점점 높인다. 물론 수술적 치료인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을 한 번에 제거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은 약물치료·운동치료가 우선이 돼야 한다.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으면 항염증제를 처방한다. 항염증제를 약 2주간 복용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항염증제 복용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깨힘줄 파열·석회성 힘줄염(힘줄에 석회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 병) 등 다른 어깨질환 문제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확인하고, 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체외충격파치료를 고려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어깨 밖에서 진동 음파를 쏴서 뭉쳐있는 염증을 부수는 시술이다. 오십견 환자 10명 중 1명이 체외충격파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하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해야 한다. 팔을 뒤로 돌린 채 위로 올리는 동작, 목·어깨를 돌리는 동작, 두 팔을 좌우로 벌리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어깨 관절을 압박하므로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자는 게 좋고, 베개는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수영·배드민턴 등 어깨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후 10~15분간 스트레칭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어깨 위쪽을 찜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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