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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심모(34·서울 중구)씨는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한 살 아들이 폐렴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연휴 전 날 아이가 39도로 열이 많이 났는데, 주변에서 "돌 무렵에 한 번쯤 겪고 지나는 것"이라고 해 해열제만 먹였다.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자 동네의 문 연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폐렴이 의심된다"며 큰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심씨는 "아이가 기침을 전혀 안 해서 폐렴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다행히 입원해서 항생제를 3일간 썼더니 금세 나았다"고 말했다.소아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폐렴에 더 잘 걸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10세 미만은 44만1163명으로 20~50대(16만2510명)보다 2.7배로 많았다.◇세균성 폐렴은 기침 없이 고열만 나기도영유아가 폐렴에 잘 걸리는 것은 면역체계가 아직 덜 완성되고, 호흡기계가 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에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폐렴에 걸린 아이가 한 명만 있어도 쉽게 옮는다. 하지만 증상이 다양해서 부모가 아이의 폐렴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영유아는 특히 감기에 걸린 후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성인은 감기에 걸리더라도 면역력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낫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감기 때문에 가래가 생기면 이를 배출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가래가 폐포에 점점 쌓여 염증을 유발한다. 합병증으로 폐렴에 걸리는 것이다. 이런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소아 폐렴의 최대 70%를 차지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용주 교수는 "기침·가래가 심하다가 갑자기 고열이 나고,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안 떨어지면 감기가 폐렴으로 이행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이때는 가래를 잘 없애야 증상이 빨리 좋아진다"고 말했다.세균성 폐렴은 바이러스성에 비해 드물지만, 치료를 잘 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농양·기흉·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용주 교수는 "세균성 폐렴은 바이러스성과 다르게 기침을 하지 않고 바로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가래가 생길 틈이 없이 세균이 폐에서 바로 심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열과 함께 잘 먹지 못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축 처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가래·혈액을 검사해 원인균을 찾고, 그에 맞는 항생제를 3~4일 써야 낫는다.◇5세 이후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많아5세 이후에는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폐렴이 잦은 편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은 고열이 났다가 떨어지면 심한 기침이 나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피부염·뇌수막염·관절염 위험을 높이고,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지게 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지원 교수는 "소아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리면 쓸 수 있는 항생제는 한 종류(마크로라이드)뿐인데, 내성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가 어렵다"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의심되면 빨리 약을 쓰기 시작해야 항생제 사용 기간이나 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열이 발생한 뒤 24시간 이내에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병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물 많이 마셔야 가래 배출에 도움기침·가래가 심하거나, 고열이 안 떨어지거나, 숨소리에 잡음이 들리는 등 폐렴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청진(聽診)이나 엑스레이로 진단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대증요법(對症療法)을 쓴다. 세균성이 의심되거나 아이가 힘들어할 때에는 입원 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용주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가 촉촉해지고 가래가 묽어져서 가래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입원 시 수액을 맞으면 금방 낫는 것도 몸속에 수분이 공급돼 호흡기가 건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폐렴 백신을 꼭 맞히고, 아이를 조부모가 돌본다면 조부모도 폐렴 백신을 함께 맞는 게 예방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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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는 대기가 건조해져 피부 갈라짐, 각질, 살갗이 트는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가을철에도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가을은 대체로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아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은 봄에 가장 많고 가을에 가장 적다. 즉 가을에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가을철 피부는 건조하고 버석거려 잔주름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철 피부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1. 충분한 수분 공급
건조한 가을바람과 낮아지는 기온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드는 땀과 피지는 피부의 건조함을 가중시켜 피부가 당기는 원인이 된다. 잔주름이 눈에 띄며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비누 세안을 피하고 마사지 후에는 화장수와 로션을 듬뿍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와 입 주변, 양 볼은 건조가 심할 수 있어 기초 제품을 통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2. 두꺼워진 각질층 개선을 위한 이중 세안
건조한 가을에는 각질 및 노폐물도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세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처음엔 거품이 나지 않는 클렌징크림, 로션 등으로 1차 세안을 하고, 그 다음에 거품이 나는 클렌징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면 더욱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이때 따뜻한 물로 해준다면 노폐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3. 계절을 가리지 않는 자외선 차단
자외선 차단은 여름철 피서지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을철에도 강한 자외선 탓에, 일상적인 외출에서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화상, 색소침착, 주름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의 차단효과는 PA 수치, 즉 +의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트레티노인 통한 광노화 치료
지난해 발표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름, 잡티, 탄력저하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광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광노화 치료제인 트레티노인 크림을 통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티노인 0.05%는 광노화로 인한 미세주름, 색소침착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레티놀 성분보다 약 20배의 효력이 있기 때문에 광노화 개선에 보다 효과적이다. 단, 트레티노인 성분을 함유한 광노화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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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안전한 환자진료와 철저한 감염관리를 기하고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과 모든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환자 및 보호자의 경우 입원 등록 시, 입원원무팀에서 지급한 손목밴드형 출입증을 통하여 출입이 가능하며 보호자에게는 1개의 출입증이 지급된다. 면회는 지정 시간에만 가능하며, 지정된 시간 외의 출입은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제한되며, 외부물품 반입은 엄격히 금지한다. 부득이하게 지정 시간 외에 면회를 실시할 경우에는 병동 휴게실에서 면회를 실시하며, 병문안객이 3인 이상의 집단 면회가 필요한 경우에도 휴게실에서 면회를 실시하도록 하고, 환자에게 배부되는 병문안객 관리대장에 인적사항을 기입토록 안내된다.
면회시간은 일반병동은 평일 오후 6~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12시와 오후 6~8시, 간호간병통합병동은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8~9시, 신생아중환자실은 오전 12~오후 1시, 오후 7~8시 이다. 중환자실은 환자 1인당 보호자 2인으로 제한되며, 별도의 지정된 시간에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 및 내원객 등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급성 감염 증상이 있는 면회객이나 최근 1개월 이내 호흡기결핵, 수두, 홍역 및 기타 감염성 질환으로 치료중인 사람들도 병문안이 제한된다.
병원 측은 "이번 병문안 관리 강화로 인해 올바른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고 환우와 보호자, 병문안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 하는데 있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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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모씨(44세, 남)는 최장 10일의 명절 연휴 후, 항문 가려움증으로 남모를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 평소에도 내근 업무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다, 이번 명절에 음식 장시간 본가와 처가를 오가며 좁은 차내에 오래 머무는 등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명절에는 음식 준비나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되고,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게 되어 명절 후 ‘치질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자세도 치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명절에는 무거운 상을 들거나 장바구니를 드는 일도 잦아 치질에 더 많이 노출된다. 이에 따라 출혈, 통증,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의 ‘치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중요한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며 오래 앉아있는 자세나 고지방식, 음주 등에 의해 발병 또는 악화된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발생하는 부위가 민감하고, 혈관의 문제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청결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하여 가족끼리도 숨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잘못된 상식으로 초기에 관리하지 않고 치질을 그대로 방치하면 중증으로 발전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과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건강보험통계(2015년 기준)를 보면 치질(치핵) 수술 건수는 연간 19만 건으로 수술 항목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만, 외래 방문자 수는 98위로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래 환자 수 대비 수술 건수가 높은 이유는 치질 환자가 질환 초기에 부실하게 관리하거나 방치하다가 중증이 되어서야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최근 동국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을 출시했다.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