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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benign tumor, 良性腫瘍)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가 2012년 28만6086명에서 2016년 34만191명으로 5년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궁근종 환자 4명 중 3명이 30~40대일정도로 젊은 여성층에서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2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자궁근종’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대부분 가임 연령 동안 발생해서 임신 중 커지고 폐경 이후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 중 자궁근종이 있었던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한 여성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가장 흔히 체부에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경관, 또는 자궁경부(5% 미만)에도 발생하며,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이는 작은 크기에서부터 육안으로 보기에도 커다란 거대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부인과 초음파 검사 시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적으로 약 20~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때 주요 증상으로는 이물감과 이상출혈, 월경과다증 등이 나타난다. 기타 증상으로 하복부 압박 증상이 있는데 자궁근종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커진 자궁이 방광이나 요관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운동 시 요실금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궁근종이 확인되면,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법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대부분의 증상 없는 근종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경과 관찰을 하는데 경과 관찰 중 근종이 급작스럽게 성장하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다른 2차변성이 의심되므로 수술해야 한다. 또한 생리과다나 비정상 질 출혈로 인한 빈혈 상태, 생리통, 만성 골반통증, 압통, 장막하 근종의 염전에 의한 급성 통증, 자궁근종에 눌려 빈뇨나 신우증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이 불임의 유일한 원인인 경우,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 근종이 빠른 속도로 자라거나 크기가 커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약물적 치료는 호르몬 요법으로 일시적인 치료방법이며 근종의 크기를 줄일 수는 있으나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어서 수술 전 사용하여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수술 전후 출혈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로 구분한다. 자궁근종절제술은 환자의 나이가 젊거나 환자가 근종만을 절제하길 원하는 경우 시행하는 수술로, 근종의 재발 가능성은 높지만 임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궁절제술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근종이 다발성인 경우 시행한다. 또한 자궁의 크기가 임신 12주 크기 이상으로 커져 있을 때, 월경과다를 동반한 커다란 점막 하 근종이 있을 때, 방광 및 직장의 압박증상이 있을 때 고려한다. 이밖에 골반염, 자궁내막증과 같은 다른 동반질환이 있거나 근종이 급속히 자랄 때, 인대 내 근종이거나 육경성근종, 자궁암에 대한 위험성이 있을 때 자궁절제술을 고려한다. 수술방법은 근종의 위치나 크기, 환자 연령에 따라서 개복이나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해서 시행할 수 있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는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있어 감기처럼 매우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가능하지만, 근종이 생긴 부위나 크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불임을 유발하거나 유산율을 증가시키고, 2차적으로 변성을 일으키는 등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라며 “특히 가임기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자궁의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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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매일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아를 잃을 위험이 1.69배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성모병원의 박준범, 고려대안암병원의 송인석 교수와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 연구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2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 섭취량과 상실된 치아 개수의 관계를 분석했다. 매달 1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23%, 월 2회~주 1회는 22.9%, 주 2~6회 22.6%, 매일 마시는 사람은 22%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성별, 나이, 흡연, 음주, 칫솔질 빈도 등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 후 커피와 치아 상실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전체 28개의 치아 가운데 19개 이하로 남아 있을 확률은 월 1회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1.69배 높았다. 또한 주 2~6회 마시는 사람은 1.34배, 월 2회~주 1회의 경우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커피믹스 속 설탕과 크림이 충치로 이어져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커피 안에 들은 카페인이 칼슘의 흡수를 떨어뜨려 골밀도를 낮추고 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뼈)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도 하나의 영향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아 건강의 관점에서 커피를 마실 때 설탕과 크림, 카페인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한편 이 연구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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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130만 명에 달한다. 독거노인은 가족들의 돌봄을 받을 수 없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남들보다 어렵고, 이에 따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확률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만성질환은 진단 이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평소에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약을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독거노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지도를 따르기 어려워해, 부작용을 앓거나 치료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성남시 독거노인 3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이나 약물의존 등에 대한 걱정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수탁운영하고 있는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를 통해 독거노인의 복약 실태와 복약 순응도를 조사했으며, 노인이 약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염려 수준에 따라 수용적, 양가감정, 비판적, 무관심의 네 가지 태도로 분류했다.그 결과, 대상자의 40.7%(1653명)가 현재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필요성은 느끼지만 걱정은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7%(1230명)는 수용적인 태도를, 11.4%(380명)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약물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집단은 그렇지 않는 나머지 세 집단에 비해 복약 순응도가 가장 높았다.분당서울대병원 박화연 교수는 “연구대상자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약물에 양가감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약물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막연한 걱정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태이므로, 걱정하는 원인을 파악해 해소해주고 약물 요법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환자들이 이전에 경험했던 약물 부작용이나,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염려의 원인으로 꼽았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 서신애 연구원은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를 파악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이기헌 교수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독거노인의 75.1%는 고혈압, 32.5%는 관절염, 29.4%는 당뇨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환자 선호와 순응도(Patient Preference and Adherence)’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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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유독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추운날일수록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부신에서 분지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호르몬의 양이 증가해 방광을 수축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자주 요의를 느끼거나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이런 잦은 요의나 통증 등이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들이 주로 겪는 배뇨장애에 대해 알아본다.◇빈뇨, 배뇨통, 잔뇨감 생기는 '방광염'남성에게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라면 여성들에게는 방광염이 말하기 어려운 비밀 중 하나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잘 생긴다. 방광염은 초기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항균을 키워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방광염은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잘 생긴다. 극도의 스트레스, 과로, 생리 전후, 성관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배뇨 시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 등이 있다.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는 "급성 방광염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 먹거나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다가 의사 상담 없이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만성 방광염으로 학화되게 만드는 원인"이라며 "만성방광염은 방광염을 일으키는 균주가 저항성을 획득해 일반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을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참을 수 없는 절박함, '과민성 방광 증후군'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요의를 느낀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한밤 중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소변이 새는 증상도 경험한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 근육이 너무 자주 수축되거나 신경 이상 증상이 발생해 매우 적은 양의 소변이라도 방광에 들어차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 치료가 시급할 정도의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 놓이거나 중요한 업무, 시험, 발표 등의 상황에 처하면 증상이 악화돼 요의를 참을 수 없게 된다. 고령층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과민성방광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과도한 방광 근육 활동을 조절해 주는 약물을 처방한다. 이 외 말초전기자극치료술, 척추신경조절술 등이 있으며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급성방광염과는 달리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 세균 감염이 발병 원인이 아니므로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다.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우선 시 돼야 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먹도록 만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간이 센 음식, 달콤한 음식은 자제한다. 생활 습관 교정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오미미 교수는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로부터 원래 나이가 들면 그렇지라는 인식이 강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질환의 특수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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