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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는 몇 달째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로 고생 중이다. 과로로 인한 장염일 것으로 생각하고 약을 먹어봤지만, 나아지는 듯하더니 또 증상이 나타나곤 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니 업무에 집중할 수도 없고, 식욕이 없어 체중도 감소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씨는 일반적인 장염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걸까?◇평생 관리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반 장염과 달리 쉽게 치료되지 않고 평생 호전과 재발을 반복한다. 일반 장염과 마찬가지로 설사와 복통, 혈변, 식욕 감소,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되면서 나아지기도 하고, 심해지기도 한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면역학적 요인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심해지면 복막이나 피부까지도 녹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더불어 일부 환자에서는 장 이외에도 관절, 피부, 눈 등 다른 부위에 염증 반응이 발생한다. 일반인보다 감염과 대장암에 취약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질병▷궤양성 대장염=대장 점막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겨 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병이다. 염증과 궤양이 직장에서 시작돼 대장 안쪽으로 연속해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악화되면 장관이 막히는 장 폐색이나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 천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에 생긴다. 병변이 연속적이지 않고 군데군데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회맹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염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장협착이나 누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베체트 장염=구강 궤양에서 시작해 피부, 안구, 관절, 비뇨생식기, 심장 및 폐 등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베체트병 중에서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 소견이 확인되면 베체트 장염으로 진단한다. 베체트병 환자의 약 5~10%에서 베체트 장염이 일어난다. 크론병과 마찬가지로 소화관 전체에 나타날 수 있다. 베체트 장염은 장 천공이나 대량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식습관 개선 등으로 관리 지속해야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의 개념이 없다. 증상이 없는 관해기와 나타나는 활동기가 반복되므로 관해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다. 일차적으로는 약물치료가 이뤄진다. 대개 항염증제가 우선적으로 투여되는데, 사람마다 증상과 반응이 다양해 약물의 종류와 치료 기간은 모두 다르다. 일부 출혈이 조절되지 않거나 천공, 대장암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크론병은 특히나 수술 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습관이 중요한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증상을 발현해 피하는 것이 좋다. 꼭 그러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여러 음식 중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이 있다면 이를 제외하고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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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간 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황달은 담낭암이나 담도암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담낭은 담즙을 농축해 저장하는 곳이고, 담도는 간부터 담낭,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가느다란 통로다. 이 두 기관에도 암이 생길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과 담도에 생기는 암은 전체 암 중 2.9%를 차지해 8번째로 흔하다. 담낭·담도암의 5년 생존율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낮은 수준이다. 폐암과 비슷한 수준으로 30%가 채 안 된다.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인데 증상이 간 질환과 유사하여 자칫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낭·담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담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간디스토마와 같은 간흡충 감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C형 감염 ▲궤양성 대장염 ▲담낭용종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담낭·담도암이 발생하면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부진, 오심, 구토, 상복부 통증,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도 손상을 받아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검사는 혈청 종양표지자검사와 초음파검사, CT, MRI, PET, 담췌관조영술, 담도조영술, 내시경초음파 등으로 진행한다.담낭암의 경우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담도암의 경우에는 약 50%만 수술이 가능하며, 이외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광역동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한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창덕 교수는 "담낭·담도암은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뒤늦게 발견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적절한 체중 유지, 금연과 절주, 복부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진 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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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무허가 점 빼는 기계가 대거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점, 기미, 주근깨 제거에 사용하는 제품을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고 유통·판매한 업체 32곳(제조업체 4, 수입업체 5, 판매업체 23)을 적발해 고발 등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점 등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은 의료기기(전기수술장치)로 허가받아야 하며,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3건뿐이다.식약처가 2018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점 등의 피부질환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매한 공산품은 15종이었다. 식약처는 이를 의료기기 제품 허가 없이 제조 또는 수입한 9곳과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서는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하였고, 광고만 한 4곳은 행정 지도했다. 또한 해당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사이트 310곳의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시정 조치(광고 내용 수정 요청)했다.가정에서 무허가 점 빼는 기기를 사용하면 피부의 진피층에 손상을 주고, 감염, 흉터,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의료기기 허가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 정보마당 → 제품정보방에서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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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이경규, 김구라 등 여러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면서 '공황장애'라는 병명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로 인해 극도의 공포감, 불안감이 엄습하면 '나도 공황장애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 공포와 완전히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전문가들은 공황장애와 단순 공포감, 불안감은 '공황발작'을 겪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공황발작은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해야 한다. 특정 상황에서만 발생하면 특정 '공포증'에 더 가깝다. 그렇다면 공황발작이란 어떤 증상을 말할까?공황발작을 경험한 30대 직장인 A씨는 "온몸의 교감신경이 최고조로 항진되는 느낌을 받았고,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버스에 앉아 있는 도중이었는데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벨을 누르고 가까스로 내렸다"고 말했다.미국 정신건강의학회에서 발표한 진단통계매뉴얼(DSM-5)에서 발표한 공황발작 진단 기준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에 따르면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발생해 수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하면 공황발작이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심계항진 ▲땀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찬 느낌 ▲질식감 ▲흉통, 흉부 불쾌감 ▲오심,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감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이다. 공황발작은 보통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종철 교수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가장 흔히 표현하는 이상 증상은 '심장이 과도하게 빨리 뛰는 것'과 '호흡이 가빠져 질식할 것 기분'"이라며 "대부분 '곧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한다"고 설명했다.즉, 공황장애는 단순히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할 것 같은(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호흡이 가빠 숨을 못 쉴 것 같고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증상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는 병이다.공황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에 있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다. 양종철 교수는 "일반적인 사람은 불안을 느끼는 감정이 종이에 불붙듯 진행된다면,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편도가 과활성화되면서 기름통에 불붙듯 진행된다"고 설명했다.한편 공황발작이 생겼을 때 그 자리에서 필요한 효과적인 대처법은 3가지다. 첫째는 공황발작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복식 호흡 하는 것이다. 숨 쉴 때 배를 움직이면서 배 안을 단단히 부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불어 아주 천천히 숨 쉬어야 한다. 셋 째는 병원에서 처방한 항불안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복용하는 것이다. 양 교수는 "이 세가지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방법"이라고 말했다.공황장애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50대 50 정도로 중요하다. 단, 초기에는 인지·행동 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같은 세로토닌 강화제를 쓴다. 세로토닌 강화제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데, 1년은 먹어야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 편도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생기는 공황발작은 소화기로 불을 끄듯 항불안제·신경안정제 등으로 완화한다.공황발작은 평소 조급함을 많이 느끼고, 긴장감이 심한 사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여유와 느긋함을 가지는 생활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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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떨어진 기력이나 질환 회복을 위해,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이유로 방안에서 나서지 않는 노인이 많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몸이 활동하지 않으면 근골격계, 심혈관계, 위장관계 기능이 떨어진다. 이를 학계에서는 '부동증후군'이라고 한다.◇근육 위축되고 혈전 위험도 커져몸을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근골격계 이상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 근육이 위축되고 힘줄, 뼈가 약화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걷기조차 어렵다. 실제 침상 안정을 취하는 환자의 가자미근을 관찰한 연구가 있다. 가자미근은 종아리에 있으며 발꿈치를 들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가자미근은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할 때 2개월째에는 12%, 4개월째에는 39% 감소한다. 근육량 감소는 근육 단백질이 파괴된다기보다 근육 단백질이 잘 합성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근육 단백 함성은 침상에 누워 있는지 14일째에 기존의 5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정맥혈전증 위험도 커진다.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작용이 더뎌져 혈액이 뭉쳐 혈관을 막는 것이다. 이 혈전(피떡)이 이동해 폐혈관을 막으면 호흡곤란, 흉통이 생기고 급사할 위험이 있다. 이 밖에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 안에 있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위험이 높아지고, 폐가 약해진다. 폐의 일정 부위에 분비물이 모이면서 폐의 섬모 기능이 떨어져 기침이 잘 나고, 폐렴이 생길 수도 있다. 위장관을 통한 음식 속도가 느려져 식욕이 감소하며 변비가 생길 수 있고, 요석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운동량 늘리고 실내서도 스트레칭부동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노인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활동량을 늘리는 게 좋다. 평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다. 물속에서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 있을 때는 오래 누워 있기보다 앉아 있고, 많이 움직인다.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자세에서 허리 숙여 발목 잡기, 일어서서 가슴 펴기, 목을 좌우로 기울이고 회전하기 등의 스트레칭도 좋다. 뇌졸중처럼 특정 질환에 걸린 후 안정을 취해야 해 부동증후군이 걱정되는 사람은 재활의료서비스를 받아서 부동증후군이 생기는 것을 막거나 최대한 늦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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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15일은 세계 소아암의 날이다. 소아암은 소아에게 생긴 다양한 암을 모두 포괄한다. 그중 대표적인 부위가 혈액(백혈병, 소아혈액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암 환자 10명 중 2~3명은 백혈병으로, 소아암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소아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지만,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소아암 명의로 알려진 한양대병원 이영호 교수에게, 소아암의 원인과 완치율을 높이는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Q. 소아백혈병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나요?A. 혈액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백혈병이 소아에게 생기는 게 소아백혈병입니다. 백혈병은 진행 양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는데, 소아백혈병은 97%가 급성입니다. 백혈병 세포 종류에 따라서는 골수성과 림프모구성으로 구분합니다. 소아 급성백혈병은 림프모구성이 70%로 많고, 소아 만성백혈병은 골수성이 대부분입니다.Q. 자녀에게 백혈병이 있다고 하면, 유전적 원인일까 자책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백혈병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A. 소아백혈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의학적으로 암 발생은 방사선 노출이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체 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 암세포로 증식하면서 생긴다고 봅니다. 따라서 자녀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에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Q. 백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만한 이상 징후는 없을까요? A. 안타깝게도 성인과 달리, 미리 예측할만한 지표나 검사가 없습니다. 단, 백혈병은 정상 혈액세포들이 만들어지지 않아 생기기 때문에 빈혈, 이상 출혈,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야 합니다.Q. 똑같은 백혈병이라도, 성인과 소아는 양상이 다를 것 같습니다.A. 소아 암세포는 성인의 것보다 빨리 자랍니다. 암세포가 빨리 자란다는 건, 항암제나 방사선을 사용했을 때 성장속도가 느린 성인 암세포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도 됩니다. 때문에 소아암은 성인 암보다 초기에 더 강력하게 치료해 완치율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Q.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A.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방법을 단독 혹은 병합하여 적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치료법을 고민하시는 분도 있는데. 소아암 치료는 다기관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 국제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때문에 진단 받은 소아혈액종양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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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되면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새학기가 되면 등교 거부부터 식생활 변화, 외상까지 여러 사건 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등교거부’, 아이의 마음부터 들여다보세요아이가 갑자기 등교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등교거부의 유형은 심리적 역동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 혹은 사회공포증을 보이는 유형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유형 ▲불안, 우울 증상을 보이는 유형이다. 시기별로 그 유형은 다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사회공포증 혹은 엄마와의 분리불안을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반면, 중·고등학교라면, 원인이 매우 복잡해 단순화하기 어렵다. 환경적인 요소만을 고려해본다면, 선행학습 열풍에 따른 과도한 학업 부담이 불안, 우울 증상으로 이어져 등교거부가 발생할 수 있다.아이의 등교거부는 걱정과 우울, 피곤함 뿐 아니라 울고, 소리지름, 분노 발작과 공격성으로까지 표현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는 “아이의 갑작스러운 반복행동(손톱 물어뜯기, 손가락 빨기, 상처 뜯기 등)도 심리적 불안정과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가 평소 학업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선행학습 지원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확인해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잘 먹는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아이의 식욕이 늘어났다면 소아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는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비만을 원인으로 하는 합병증(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 비만의 원인 중 부모가 제어할 수 있는 요소는 ‘음식 섭취 과다’와 ‘운동 부족’이다. 아이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주로 먹고 있지는 않은지, 폭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지 않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섭취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모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 한미영 교수는 “식단은 되도록 저열량, 저탄수화물,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구성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독려하여 체지방 감소, 혈압, 지질,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도모해줘야 한다”며 “소아비만은 자신감 부족,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야 할 질환”이라고 말했다.#신나게 뛰노는 아이, 갑작스럽게 치아외상이 발생했다면? 아이의 치아외상은 실내외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 치아외상은 가해진 힘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이가 부러지거나, 밀려들어가거나 빠지는 등 여러 종류의 문제를 일으킨다. 예방차원에서 축구, 농구 등 구기운동을 할 때에는 구강보호기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구강보호기는 치아뿐만 아니라 입술, 뺨, 혀를 보호하고 뇌진탕, 턱뼈골절 등 두경부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치아 외상이 발생하면 치아를 식염수나 우유에 보관한 후, 최대한 빨리 치과에 가져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이물질이 묻었다고 무리하게 털어내면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치근막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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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여러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다. 보통 3주 이내의 기침은 감기, 기관지염 때문이라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결핵, 폐렴, 폐암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검사상에 이상이 없고 최근 감기나 기관지염을 앓지도 않았는데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만성기침일 확률이 높다. 만성기침을 통해 의심해볼 만한 질환을 살펴봤다.◇천식·위식도 역류도 만성기침 유발만성기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도와 기관지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나타난다. 전체 만성기침 중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비인후염과 관련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인후부의 이물감, 코를 입으로 빨아들여 내뱉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다. 기침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진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후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충혈제거제 등이 사용된다.▷기침형 천식기침형 천식은 기관지 천식 중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없으면서 기침만 있는 천식을 말한다. 만성기침 환자의 20~40%가 이에 속한다고 알려졌다. 기침형 천식의 경우, 주로 마른기침을 하고 발작적이며 대개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등에 노출될 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밤중에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간이 지나면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나타나는 천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지 과민성이 심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외에 기관지 확장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함께 사용될 수 있다.▷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와 기관지를 자극해서 발생한다. 주로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 쓰림, 소화불량, 신트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더불어 만성기침도 나타날 수 있는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하부의 미주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침은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발생한다. 치료는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관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통해 이뤄진다. 약물치료를 진행한 지 4주 정도 되면 대부분 증상이 낫는다.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연기 피해야만성기침 완화를 위해 일상에서 노력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먼저,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수분 섭취를 통해 호흡기에 생긴 열을 내려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증기를 흡입하면서 마시면 더욱 도움이 된다. 호흡기가 촉촉해져 또 다른 병원균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 더불어 찬바람이나 자극적인 가스, 담배 연기는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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