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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은 현대인 고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 198만 명이다. 허리디스크로 허리 통증이 생기면 누구나 병원을 찾지만, 치료법이 무척 다양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허리디스크 치료와 관리에 대해, 척추 내시경 수술 명의로 알려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이준호 교수에게 들었다.Q.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같은 시기에 디스크가 터져도 증상이 각각 다릅니다. 왜 그런가요?A.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있으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이 디스크는 원래 강력한 섬유질로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노화로 디스크가 탄력을 잃거나, 충격으로 섬유질이 찢어져 속의 내용물이 흘러나오면 디스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흘러나온 내용물이 신경을 누르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납니다.통증의 정도는 초기에 섬유질이 터지는 순간이 많이 결정됩니다. 얼마나 내용물이 흘러나오느냐, 얼마나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통증의 강도도 달라집니다.Q. 허리디스크는 완치될 수 있나요?A.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파열된 디스크가 재생되지 않습니다. 디스크는 혈관이 없거든요. 여러 나라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시행되는 치료는 통증을 없애주는 게 목표입니다. 환자들이 얼마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느냐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디스크가 터졌지만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하면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하게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았는데 걷기도 힘들다고 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Q. 통증에 따른 치료법은 어떻게 달라지나요?A. 통증이 경미하고, 환자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합니다. 통증이 꽤 심하고, 증상이 생긴지 6주 미만이라면 신경차단술이라 불리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씁니다. 스테로이드라고 해서 거부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디스크 내용물이 흘러나와 생기는 염증과 통증을 단기간에 잡아주는 데 효과가 있는 치료이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치료를 6주 동안 해도 차도가 없거나,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삶의 질이 저하됐다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전통적인 허리디스크 수술은 허리 부분을 절개한 뒤 뒤쪽 뼈를 절제, 신경을 노출시킨 뒤 흘러나온 디스크 내용물과 함께 남아있는 디스크까지 함께 제거합니다. 디스크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라, 원칙적으로 해당부위 재발이 없습니다. 대신 디스크 한 개가 없어지니 뼈와 뼈가 붙어버려, 움직임에 약간의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리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한 뒤 내시경을 통해 제거합니다. 이를 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부분 제거술이라고 합니다.Q. 내시경을 통한 제거술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A. 미세침습 치료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적게 절개하고, 불필요하게 뼈나 근육을 자르지 않기 때문에 횐자 회복이 빠릅니다. 흉터도 크게 남지 않고, 전신마취도 필요 없습니다. 의사가 환자와 대화하면서 통증이나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수술도 의사에 따라 방법 차이가 있습니다.Q. 어떻게 다른가요? 장단점을 알려주세요.A. 남아있는 디스크까지 함께 제거하느냐, 혹은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내용물만 제거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남아있는 디스크를 함께 제거하면 재발이 없지만 척추 관절이 한 마디 없어지다보니 격렬한 움직임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추후 척추관협착증으로 빨리 진행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흘러나온 내용물만 제거하면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국내 통계는 없지만, 미국 통계에 따르면 2년 사이 7~10% 정도 재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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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는 사소한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음주 운전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도 이와 관련 있다. 그런데 음주·졸음 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특정 약을 먹거나 복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등 그 밖의 생각지 못한 상황이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본다.◇항히스타민 성분 약 복용 후항히스타민 성분 약을 먹은 후에는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라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하지 못하게 막는 작용을 하는데, 히스타민은 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반대로 뇌의 각성 작용이 방해받아 졸음이 쏟아진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감기약, 기침약, 두드러기약, 멀미약에 많이 들었다.◇식사 거른 당뇨병 환자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걸렀을 때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고 있어, 식사를 거르면 쉽게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은 저혈당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 간혹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실신하는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운전 중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어 도로 중앙선을 침범,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국내서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국은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12~19%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슬리퍼·하이힐 신었을 때슬리퍼나 하이힐을 신으면 페달을 잘못 밟을 위험이 크다. 슬리퍼는 발에 잘 고정되지 않아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오갈 때 발이 미끄러질 수 있고, 밑창이 페달에 낄 위험도 있다. 하이힐은 뒷굽이 높고 가늘어 안정적으로 발을 받쳐주지 못해 브레이크 밟는 속도가 느려지게 한다. 키 높이 깔창도 마찬가지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속 80km를 달릴 때 운동화의 제동거리(브레이크를 밟고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는 54m, 하이힐은 57.9m, 통굽 구두는 56.5m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동거리 4m 차이는 소주 2~3잔을 마셨을 때 나타날 정도로 위험하다. 운전할 때는 발에 맞는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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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거나, 몸에 마비가 발생해 움직이지 못하는 병이 있다. '시신경척수염'이다. 하지만 이 질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증상이 발생해도 당황한 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시신경척수염의 예후는 온전히 치료 시기에 달렸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시신경척수염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한다.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 병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환자의 40%는 시신경 염증이 처음 나타나고, 또 다른 40%는 척수 염증으로 발병한다. 그 밖에는 시신경과 척수에 동시에 염증이 생기거나, 뇌 등 다른 부위 염증으로 시작한다.시신경척수염 증상은 치명적이다.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하루 이틀 만에 눈이 안보인다.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 아래로 마비가 와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다. 이 밖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 딱꾹질이 지속되기도 한다. 빨리 치료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 있다.병원에서는 증상이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 염증을 최소화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쓴다. 신경장애가 심하면 '혈장교환술'이 필요하다. 혈장교환술은 피를 걸러 원인 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내 성분(항체)을 없애는 것이다. 급성기 이후 재발을 막는 치료에는 특정 면역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주사치료, 경구 면역억제치료 등이 쓰인다.의사마저 시신경척수염과 헷갈리는 질환이 '다발성경화증'이다. 실제 이로 인해 시신경척수염 환자 중 다발성경화증 치료만 받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4년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시신경척수염의 증상 정도가 훨씬 심하다. 다발성경화증은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걷지 못할 정도의 마비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치료만으로 비교적 회복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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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웹툰 작가 김풍이 이탈리아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7일 김풍은 자신의 SNS에 "마테라 골목에서 나오다가 들이받혔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김풍은 "동네 사람들 구경났는데 아무도 영어 못한다"며 "경찰 출동했는데 한국인을 처음 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묵었던 호텔의 직원분을 모셔와 사건을 처리했다며 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대개 교통사고를 당해도 큰 외상이 없으면 간단한 검사만 한 뒤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 짧게는 3~4일부터 길게는 수개월 뒤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소한 신체의 이상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서서히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몇 가지를 소개한다.▷목뼈(경추부) 인대와 근골격 손상=가장 흔한 교통사고 후유증 중 하나다. 목이 지탱하는 머리 무게는 평균 6.5kg이다. 교통사고 때 목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며 인대와 근육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 신경도 손상된다. 두통이나 목 통증, 목의 움직임 제한과 팔의 저림, 요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발생한다.▷뇌진탕 후 증후군=교통사고 시 머리가 충격을 받으면 뇌가 주위 조직에서 순간적으로 떨어졌다가 붙는다. 이때 신경에 손상을 입기 쉬운데,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어도 잘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다 서서히 두통이 온다. 지속 기간은 보통 1~6개월 사이로, 어지럼증, 이명, 청력과 시력 감퇴가 동반될 수 있다.▷지연성 두개내출혈=사고 직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뇌출혈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당시 뇌의 좌상(외부 손상 없이 내부 조직만 손상된 상태)이 나중에 출혈로 이어진 것이다. 대개 사고 3~7일쯤 뒤에 나타난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며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허리뼈 손상=사고 때의 강한 충격은 요추(허리뼈)에도 영향을 준다. 목등뼈 손상처럼 사고 직후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손상이 심하면 골반이 뒤틀리고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현상이 생긴다. 장기적으로는 디스크나 만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후경부(목 뒤쪽) 교감신경 증후군=척추의 동맥이 수축해 목 뒤쪽 교감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신경 이상은 초기 진단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병원에 다니며 추적 관리해야 한다. 두통, 현기증, 귀울림, 눈의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렵다.▷치아 스트레스 증후군=교통사고 때 턱관절과 이를 지탱하는 부위 사이에도 일시적 이탈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면 턱관절의 위치에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아래위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 스트레스 증후군(DDS)이나 턱관절증후군(TMJ)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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