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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데, 전신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는 "고혈압은 뇌, 심장, 콩팥, 눈을 비롯해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 손상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30세 이상 우리 국민 30% 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해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혈압이 오래 유지되면 심장벽이 두꺼워진다. 심장 크기도 커지면서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홍 교수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심부전으로 악화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고, 혈관을 딱딱하게 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 위험도 커진다. 같은 원리로 뇌혈관이 막힐 수 있고, 약해진 뇌혈관에 균열이 발생해 터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혈관 덩어리나 마찬가지인 콩팥을 망가뜨려 체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하고, 눈에는 고혈압성망막증을 유발해 실명 위험이 높아진다.고혈압은 초기에 장기 손상이 없고 담배를 피우지도 않으면 2~3개월 살을 빼고 건강식을 먹는 것만으로 나아지기도 한다. 단, 같은 혈압 수치를 기록하더라도 동반 질환, 장기 손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을 쓸지 말지 평가한다. 혈압약은 오래 먹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선성이 입증됐고, 몇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약이 주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서 적절한 약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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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임상시험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과 유사한 효능과 안정성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최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임상시험은 여포성 림프종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각각 트룩시마와 리툭산을 투여해 진행했다. 4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트룩시마의 전체 생존율 및 무진행 생존율, 종양 진행 소요 기간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했다.트룩시마 및 리툭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4년째 전체 생존율 추정값은 각각 88.0%, 93.3%이었다. 종양의 진행이나 사망 없이 환자가 생존할 확률을 뜻하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60.9%, 54.7%, 무작위 배정부터 종양 진행 소요 기간을 뜻하는 종양 진행 소요 기간은 각각 64.2%, 60.9%였다.독일 울름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크리스티안 부스케 교수는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유사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트룩시마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짐에 따라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40개월에 걸친 다국적 장기 임상이 진행되어 트룩시마의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의료 복지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미국에 정식 출시된 트룩시마는 연 5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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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체내 염증 관리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염증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나도 모르는 새 온몸에 각종 질환을 직·간접적으로 유발한다. 보통 염증은 외부 침입 물질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 과정 중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이다. 하지만 이는 '급성 염증'에 해당, 여러 날에 걸쳐 일어나는 '만성 염증'은 심뇌혈관질환, 암, 우울증, 치매를 유발하며 만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만성 염증을 예방하려면 체지방을 줄이고, 몸을 움직이고, 과식을 막는 등 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습관 교정이 필수다.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과 염증을 완화하는 음식을 알아두고 가려 먹는 게 도움이 된다.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식용유=콩, 옥수수로 만드는 정제된 요리 기름은 오메가6지방산을 과도하게 함유한다. 어느 정도의 오메가6지방산은 몸에 유익하지만, 과도하면 염증을 악화할 수 있다. 오메가6지방산으로부터 만들어진 호르몬이 염증을 유발한다.▷액상과당·설탕=액상과당이나 설탕은 염증을 활성화하는 염증 물질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 둘은 음료에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음료 뒷면을 보고 함유 여부를 확인해 가려 먹는 게 좋다. 이보다 물이나 녹차를 마시는 게 낫다.▷붉은 육류=붉은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많고, 이것이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이면 붉은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콩, 조개 등으로 단백질을 대신 섭취하자.염증을 완화하는 음식▷양파=양파에 든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만성염증을 예방한다. 케르세틴이 혈관 내부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돕는다.▷녹차·홍차=녹차와 홍차 속 카테킨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활성산소가 많으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된다.▷강황=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식품이다. 강황 속 커큐민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차단한다. 실제 커큐민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약을 만들기도 한다.▷식이섬유=식이섬유는 대장의 평범한 장내 세균을 유익균으로 만들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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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6세 노인 인구가 받게 되는 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노인의 조기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에 등록된 2007-2008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누적 생존율(사망률)을 확인하였다.건강검진 수검자 집단과 미수검자 집단은 각각 11,986명으로,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유병상태가 비슷한 노인인구 집단으로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사망률을 살펴보면, 미수검자 집단이 수검사 집단 보다 약 38%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표). 이러한 결과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조기 사망의 위험요인, 즉 △ 성별 △ 연령 △ 소득수준 △ 만성질환 유병상태 △ 흡연 △ 신체운동 및 체질량지수 등을 통제한 결과다.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사망률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에 국민건강보험에 청구된 의료비를 살펴보면,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1인당 $6,642)가 미수검자(1인당 $6,754)보다 $112(약 12만원) 정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적게 지출한 것을 확인했다.‘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국가가 만 66세 인구를 대상으로, 노쇠의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시행하는 ‘예방적 선별검사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검사항목은 하지기능, 인지기능, 배뇨기능, 일상생활기능 평가 및 골밀도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연구결과 만 66세 이상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비교적 건강한 노인 인구에서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의료비 지출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연령층뿐 아니라 노인 인구에서도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은 “지금까지의 연구가 주로 입원환자와 같이 노쇠한 노인에서 신체적 기능평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주로 보고해 왔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는 건강한 노인에서 신체기능평가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근거로써 가치 있는 연구결과”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노인학 및 노인병학)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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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생제 남용은 여전히 심각하다.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9 한눈에 보는 보건’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 처방량(26.5DDD)은 OECD 31개국 평균(18.3DDD)보다 크게 높았다. 국제기구가 항생제 처방량을 공개하는 이유는 내성에 대한 경고다.◇항생제 내성, 세계 보건 위기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을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가축동물∙식품∙환경 분야를 포괄한 국가대책을 실행하라고 강조한다. 인류가 항생제 내성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내성균으로 전 세계에서 연간 1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란 영국 정부의 예측 보고서가 있었다.실제 미국에서는 연간 200만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 세균에 감염되고, 2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일본에서도 연간 8000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인간의 항생제 남용으로 바닷속 돌고래들도 심각한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세계 항생제 생산량의 약 80%는 가축에 사용되며, 가축폐수나 내수양식장의 방류수 속 항생제 내성인자가 여러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내성균 감염되면 치료 어려워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막는 중요한 약이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폐 페스트∙결핵 등에 사용하면 사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일부 세균은 항생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더 강력하게 내성이 생긴 세균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증식한다. 치료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항생제 수가 적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내성균에 의한 감염병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기간이 길어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인다.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아 내성균 발생에 취약한 상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등이 주로 발견된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제일 큰 문제는 감기에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소아에 처방된 항생제의 75%는 급성상기도감염 즉 감기 때문이었다.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받은 성인 비율도 45%로, 호주(32%)나 네덜란드(14%)보다 높다.◇불필요한 항생제 요구 말아야감기에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지 않다.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감기약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콧물∙기침∙열∙통증 등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대략 10일이 지나 면역력이 회복되면 감기 증상은 저절로 사라진다. 항생제를 먹는다고 앓는 기간이 줄거나 증상이 줄지 않는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는 감기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생겼을 때다. 인두편도염도 많은 경우, 항생제가 불필요하다.항생제 내성균 전파를 차단려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다. 만약 치료를 위해 항생제가 처방됐다면 증상이 좋아져도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처방된 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한다. 남겨둔 항생제를 임의로 먹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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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30분.8월의 마지막 일요일 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면세구역을 분리하고 있는 출입문을 나서니 입국장 한 쪽에 위치하고 있는 ‘락사(laksa, 매콤한 국물에 코코넛 밀크와 건새우, 어묵 등을 넣은 싱가포르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생소한 향을 맡으니 ‘물 건너 왔다’는 실감이 났다.취재차 병원을 전전하다 갑자기 싱가포르로 떠난 이유는 ‘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 때문이다. 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는 과학기자협회에서 기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연수 프로그램이다. “보다 많은 기자에게 과학, 의학 분야 선도 역할을 하는 R&D 현장을 체험하게 해 주고, 연구자와 소통 기회를 가지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운영하게 됐다”는 게 과학기자협회 설명이다.주말 밤부터 타국 땅을 밟은 만큼, 일정은 만만치 않았다. 첫째 날 월요일 댓바람부터 로비에 집합한 기자 8명은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퀸스타운에 위치한 생명공학 연구단지 ‘바이오폴리스(Biopolis)'로 이동했다. GIS(Genome Institute of Singapore, 싱가포르지놈연구소)와 IME(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연구소) 방문을 위해서였다. 두 기관은 모두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STAR' 산하 연구소다.연구원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싱가포르 정부는 생명공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였다. 장점이 확실하다면 새로운 기술이라도 진입 장벽이 낮고, 물질적인 지원도 크다는 게 과학자들의 공통 의견이었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체외 진단키트 개발 스타트업 ‘원바이오메드’를 설립한 박미경 대표는 “기업이 입주해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장비, 인력을 지원해주는 나라가 싱가포르”라며 “실제 우리 회사로 소속된 직원은 3명 뿐, 나머지 직원은 GIS와 IME에서 일하는 연구원이며 연구실이나 장비도 IME 지원을 받았기에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원래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했지만, 제도나 문화의 한계를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A*STAR는 1년에 17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기업과 함께한다. 원바이오메드처럼 가능성이 풍부한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일도 연간 14건 정도다.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조남준 교수는 “싱가포르 정부는 5년 단위로 미래에 국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을 예측, 재정적 지원을 계획하며 기초 연구를 담당하는 대학과 이를 실용화하는 기업을 중개해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인재가 모이며, 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정부가 공유하는 편이라 국가도 이득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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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열이 나기 쉽다. 실제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가벼운 감기에도 열이 잘 난다. 특히 3세 미만의 아이는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감기에도 고열이 며칠 지속될 수 있다. 아이에게 열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열 나도, 잘 먹고 잘 놀면 위험 가능성 적어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세균 등에 감염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높여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 사멸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열이 나는 것은 아이 몸이 면역체계와 반응해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이물질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부천신중동 함소아한의원 함선희 원장은 “단순 감기로 인한 열이라면 아이의 체온과 컨디션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아이가 감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하지만 감기 외에 중이염, 폐렴, 세균성 편도염 등 여러 감기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열이 날 수 있어 열이 났을 때는 원인이 무엇인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 말했다.보통 감기 바이러스 등에 의한 발열은 3~4일 이상 지속되며 1주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가 비교적 잘 먹고 잘 놀며, 전신 상태가 양호해 보이면 3~4일은 열을 지켜볼 수 있다. 건강한 어린이는 대부분 열이 나도 예후가 나쁘지 않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발열이 뇌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열이 질환을 악화한다는 증거도 없다. 열 자체만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염려하는 경우는 42도를 넘을 때다. 평소 건강하던 상황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면, 열이 41~42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열은 대개 열이 나는 최고 온도가 서서히 낮아지고, 열이 나는 간격이 점차 줄어들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체온을 기록하여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중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심각한 세균 감염은 아닌지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발열이 과도하게 오래 지속되거나, 아기가 처지고, 잘 먹지 못하며, 활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많이 아파 보이고, 발열 이외의 증상이 심해질 때다. 이때는 가벼운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아이 힘들어하고 처질 때 해열제 복용 도움아이의 적정 체온은 성인보다 조금 높은 36~37.2도이다. 체온이 38.5도를 넘으면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처질 때는 해열제 복용을 권한다. 함선희 원장은 "별다르게 아픈 증상이 없어도 열이 39.5도를 넘을 때도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의 상태와 열이 떨어지는 여부를 지켜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는다. 함 원장은 "예전에 아이가 열성경련(열 경기)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미열의 경우라도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열이 정상 체온보다 조금 높아도 아이가 평소처럼 잘 놀고 아프거나 힘들어하지 않으면 약 없이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 함 원장은 "아이가 열감기를 스스로 이겨내는 경험을 몇 차례 하다 보면 이후 감기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훨씬 효율적으로 이겨낼 수 있게 되고, 또한 열 자체도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 방법1. 휴식과 충분한 수면열이 나는 것은 아이가 바이러스 혹은 세균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잘 싸워 이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줘야 한다. 따라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하고 아이가 노는 중간에도 휴식 시간을 주면서 피로하지 않게 한다. 잠도 평소보다 일찍 재워 수면을 충분히 보충하게 한다. 아이가 자는 침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면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2. 수분 보충과 부드러운 음식 섭취열이 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탈수 증상'이므로 물을 잘 마시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은 피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더라도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게 한다. 감기로 인한 열에는 보리차, 결명자차, 도라지차, 오미자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열이 날 때는 소화 기능도 저하되므로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챙겨준다. 과일, 주스 등 익히지 않은 생(生)음식은 삼가고 끓인 물이 좋다. 아이가 물이나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누룽지 끓인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3. 목욕 대신 물수건으로 닦아주기아이가 열이 날 때 일부러 땀을 내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얇은 옷을 입혀서 자주 갈아입히고, 열이 오를 때 오한이 있다면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의 이불을 덮어준다. 해열제를 복용한 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물수건 마사지를 해서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서 살짝 짜낸 후, 아이의 몸 접히는 부분(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을 닦아주면 된다. 함선희 원장은 “아이가 열이 있는 동안에는 세수, 손발 씻기만 시도하고 가볍게 물수건으로 닦아주라"며 "목욕, 샤워는 감기가 나을 때까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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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차(茶)를 찾게 된다. 그런데 차는 몸매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차는 체내 수분 공급, 부기 완화 효과를 내 몸매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특히 더 도움이 되는 차 종류를 알아본다.▷보이차=중국인 몸매관리 비결 중 하나다. 양귀비가 황실에서 즐겨 마신 차로 잘 알려졌고, 세계 10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힌다.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카테킨 성분이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체내 지방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특히 카테킨은 지방 세포 수 및 크기의 감소를 유도해 비만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단,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철분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를 주의하라"고 말했다.▷팥차=팥에는 사포닌과 칼륨이 많이 들어 혈압 조절, 부기 완화, 노페물 배출 등에 효과가 좋다. 팥을 팔팔 끓여 거품을 걷어낸 물만 마시면 된다. 팥차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1 등도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평소에 맵거나 짠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 팥차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관리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피한다.▷마테차=남미 사람이 즐겨 마시는 마테차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유의 씁쓸한 맛이 특징인 마테차 속 클로로겐산과 판토텐산 성분이 체지방 분해 및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운동 중에 마시면 탄수화물 분해를 도와 칼로리 소모를 가속화시키고, 식전에 마시면 시 포만감을 유발해 과식을 막는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과 붉은빛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채 대표원장은 "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여주는데,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해 체중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없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한편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 물 대신 차를 마시면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채 대표원장은 "차가 생수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만성탈수를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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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어 실천이 쉬운 대표적 운동이다. 최근에는 매일 30분 걷기가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단, 걷기도 바른 자세로 시도해야 효과적이다.◇걷기, 혈관 탄력 높이고 당뇨병 예방 효과까지걷기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한다. 실제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1만5045명의 심장질환 위험이 9.3% 감소했다. 또한 좌식 생활 중 1시간에 한 번씩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이완 능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잘 된다는 성균관대 연구 결과가 있다. 오전에 30분 걸으면 혈압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떨어진다.최근에는 매일 30분 걷기가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호르몬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0분 정도의 중강도 걷기 운동을 했고, 운동 전과 후에 'GLP-1'라는 호르몬 분비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후 GLP-1 호르몬 분비량이 늘었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생성을 자극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 몸과 바닥이 수직 돼야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도 중요하다. 바른 걷기 자세는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 몸과 바닥이 수직을 이루는 것이다. 시선은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팔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중요하다. 팔의 각을 'L자' 또는 'V자'로 만들어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걸어야 팔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발바닥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닥에 닿아야 하체 근육이 제대로 수축·이완한다.평지를 걸을 땐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다.호흡도 중요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체내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극대화된다. 호흡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코를 이용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숨이 움직이는 경로를 의식적으로 따라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