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푸르스름 하면 폐 질환? '손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입력 2019.12.09 15:13

손톱 사진
손톱에 검은색 선이 생겼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가끔은 손톱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손톱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손톱의 모양은 사람마다 가지각색이지만, 손톱의 상태가 예전과 다르게 변했다면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유심히 확인해보는 게 좋다. 손톱 상태별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손톱이 창백하거나 흰빛을 띤다=손톱 색깔이 창백하거나 흰빛을 띠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그러나 심부전, 간 질환, 영양실조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손톱이 창백해지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흰빛의 가로줄이 생겼다면 극심한 피로나 빈혈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테두리가 어둡고 중앙이 흰색이다=손톱의 가장자리가 어두운 빛을 띠고 손톱 중앙이 흰색으로 변했다면 간 건강 악화를 의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A·B·C형 등의 간염이 원인이다. 간염은 손상된 간세포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손가락에 노란 황달기가 있는 것도 간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신호다.

▷손톱이 푸르스름하게 변했다=손톱이 파랗게 변한 것은 신체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폐가 감염되는 폐렴 등의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폐 질환은 중증으로 발전하면 치료하기가 여렵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푸르스름한 손톱은 당뇨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하다=손톱 표면이 물결을 치듯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은 건선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때에는 손톱 색깔도 함께 변하는 게 일반적인데, 건선이라면 손톱 밑의 살 색깔이 붉은 갈색을 띤다. 외상은 손톱 건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을 다듬거나 일을 할 때 손톱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건선 환자의 25~50%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손톱에 금이 가거나 갈라진다=손톱에 금이 가거나 자주 갈라지는 사람이라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하자. 또는 손톱 색깔이 노란색을 띠면서 갈라진다면 진균(곰팡이)증일 가능성도 있다. 진균증에 걸리면 손톱 밑바닥이 살 속으로 파고들거나 손톱이 두꺼워지고 흔들리기도 한다. 조기 치료가 중요해 바로 병원에 가는 게 좋다. 비타민A·B나 단백질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손톱 주위가 부어올랐다=손톱 주변의 살이 부어오르거나 빨갛게 변했다면 염증 반응을 나타낸다. 특별한 상처가 없다면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자가면역이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질병이다. 이 병은 피부·신경·신장·폐 등 신체 곳곳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손톱에 검은색 줄이 생겼다=곰팡이에 감염됐거나 영양 결핍으로 인해 손톱에 흑색 선이 나타날 수 있는데, 흑색 선이 갑자기 짙어지거나 변한 부위가 점점 커지고 불규칙한 색깔을 띠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인해 생긴 종양으로,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은 질병이다. 조기진단을 통해 병변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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