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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물 온도 올라갈 때 증가하는 '병원균'… 감염되면 사망까지

    바닷물 온도 올라갈 때 증가하는 '병원균'… 감염되면 사망까지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늘자 보건당국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올라가는 5~6월에 환자 발생이 시작되어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신고 되었고,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떻게 감염되며 그 증상과 진단, 예방법은 무엇일까?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주 원인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살고 있는 세균인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되어 고열과 함께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소금의 농도가 1~3%인 배지에서 잘 번식하며 바닷물의 온도가 18°C 이상으로 상승할 때 증식하기 때문에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주로 만성 간질환자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굴, 조개, 게 등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감염된다. 드물게는 바닷물이나 갯벌에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약 12~72시간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친 뒤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이 시작된 지 24시간 정도 후에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데 주로 다리에 발진이나 부종이 나타난 이후 출혈성 수포가 생기고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궤양, 괴사 등이 발생하게 된다. 사람 간에 직접 전파되지는 않지만 만성 간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 필요해산물을 먹은 후 복통·발열·구토·피부 병변 등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 상태에 빠져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진단검사는 혈액 혹은 연조직 병변, 수포, 괴사 조직 등의 검체에서 원인균을 배양 검사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확진 시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해 치료하며 피부 괴사가 진행된 경우 절제, 배농, 절개 등 외과적 처치를 실시하게 된다.아직까지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만 살기 때문에 어패류 섭취와 바닷물 입수만 조심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85℃ 이상의 열로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특히 조개류를 끓일 때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이상 더 끓여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한 채 흐르는 수돗물로 손질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해변에서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났을 때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해야 한다.GC녹십자의료재단 오예진 전문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질환자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특히 위험한 질병”이라며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했거나 바닷가를 다녀온 이후 발열, 복통,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3 12:11
  • '위식도 역류질환' 증가… 신물 올라오게 하는 음식들

    '위식도 역류질환' 증가… 신물 올라오게 하는 음식들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헐거워져 위산 등이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빅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386만 1265명에서 2019년 458만 1713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다. 술, 커피, 레드와인 등 유발 식품위식도 역류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비만 인구가 늘기 때문이다. 비만하면 복압이 증가해 위산 역류가 잘 생긴다. 식습관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지방식이, 술, 담배, 커피, 레드와인, 주스, 초콜릿, 박하 등의 섭취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수축을 저해해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한다. 탄산음료는 식도 내 산도(PH)를 짧은 시간 동안 낮추고 일시적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키므로 위식도 역류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은 위산과 소화효소인 펩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칼륨 손실을 일으켜 점막 손상에 관여한다. 음주 역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가스트린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도 운동을 떨어뜨리고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음식을 먹고 누워 있을 때 역류가 잘 나타난다. 그러므로 야식이나 과식도 좋지 않다. 배달 음식 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야식을 한다든지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가슴쓰림과 신물 역류가 주요 증상위식도 역류질환은 가슴쓰림이나 신물(위산) 역류가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통상 식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눕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릴 때 과식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그 외에 가슴통증, 만성기침, 삼킴곤란, 쉰 목소리, 목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진단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이 있으면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 치료 효과를 보이면 진단한다. 약물은 치료용이지만 진단 목적으로도 사용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내시경으로 식도 점막 손상을 확인해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식도 점막 소견이 없기 때문이다.위산분비 억제제 복용이 기본 치료주로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한다. 위산분비 억제제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양성자펌프억제제(PPI)다. 이 약은 복용하면 약효가 잘 나타난다. 약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지만 약을 중지하거나 감량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활습관 교정이 동반돼야 한다.위식도 역류질환에 쓰이는 위산분비 억제제인 PPI제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장기간 사용시에는 골다공증, 골절, 위장관 감염, 치매, 관상동맥질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에는 가장 낮은 유효 용량으로 투여해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3 08:23
  • '치팅데이'의 유혹… 같은 음식도 덜 찌게 먹는 법

    '치팅데이'의 유혹… 같은 음식도 덜 찌게 먹는 법

    주중 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도 주말에 '치팅데이'를 갖는 사람이 많다. '몸을 속이는(Cheating) 날'이라는 뜻으로,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는 날을 의미한다. 그러나 작정하고 고탄수화물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주중 동안 참아왔던 것들이 '도루묵'이 될 수 있다.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살도 덜 찌는 방법이 있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키토식' 식단으로 바꾸어 먹는 것이다. 짬뽕, 떡볶이, 짜장면, 돈가스 등 이름만 들어도 살이 찔 것 같은 음식들도 식단을 조금만 바꿔서 만들면 마법처럼 저탄수화물 음식으로 변한다. 치팅데이를 두지 않고도 먹고 싶은 음식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단 몇 가지를 소개한다.▶짬뽕=얼큰한 짬뽕을 먹고 싶을 때는 아쉽지만 면은 포기해야 한다. 대신 채소를 가득 넣으면 면이 없어도 아쉽지 않다. 웍에 라드(돼지고기 지방)를 녹인 후 대파를 넣어 대파 기름을 만든다. 이 기름에 각종 야채를 넣고 볶는다. 디포리(밴댕이), 멸치, 다시마 등으로 만든 육수와 고춧가루, 새우, 청경채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이다.▶떡볶이=다이어트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떡볶이다. 떡과 같은 식감을 대신하기 위해서 스트링치즈나 곤약현미떡을 사용해보자. 고추장 대신에 '키토고추장'을 사용하면 더 좋다. 고춧가루, 에리스리톨, 메줏가루, 액젓, 소주 등을 이용해 만든 고추장이다. 메줏가루가 없다면 청국장가루를 사용해도 된다.▶짜장면=춘장을 볶은 후 돼지고기, 양파, 대파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단맛이 부족하다면 에리스리톨을 넣는다. 면 대신 천사채 당면이나 곤약밥을 넣어 먹으면 된다. 천사채는 다시마를 증류해 만든 반투명한 국수를 말한다.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있는 천사채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돈가스=키토식 돈가스를 만들 때는 튀김가루 대신 치차론, 아몬드가루, 아보카도 오일, 타피오카 전분을 섞어 만든다. 치차론은 돼지 껍데기를 튀긴 것을 말하는데, 양념이 되지 않은 치차론은 탄수화물 함량이 거의 없다. 튀길 때도 올리브오일을 사용한다. 치즈를 넣고 싶다면 반죽 사이에 스트링치즈를 넣어도 좋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2 16:31
  • [아이 건강] 어릴 때 안경 쓰면 시력 더 나빠진다고?

    [아이 건강] 어릴 때 안경 쓰면 시력 더 나빠진다고?

    흔히 어린 나이에 안경을 쓰는 것이 눈을 더 나 빠지게 한다는 속설 때문에 안경 맞추는 것을 최대한 미루려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는 것이지, 안경을 써서 시력이 더 나빠지는 일은 없다. 안경 착용 후 성장하며 근시가 더 악화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시력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Q.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지나요?TV를 가까이서 본다고 눈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다만, TV든 무엇이든 가까이서 보면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TV 시청으로 인해 근시가 생기려면 30cm 미만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장기간 시청해야 한다. 따라서 TV를 보는 것 자체가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TV 시청 자체보다는 TV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아이의 자세를 점검해보는 게 좋다. 바른 자세로 고정된 것을 볼 때보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시력은 더욱 나빠지기 때문이다.Q. 부모의 시력이 낮으면 아이도 시력이 낮아지나요?눈이 나빠지는 것은 대부분 근시나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 때문이다. 굴절 이상은 눈 길이의 차이로 생기는데, 키처럼 안구 길이도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부모의 근시나 난시가 심하다면 아이의 시력도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근시가 심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어려서부터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가까이하고, 학업으로 인해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근시 유전자를 가졌더라도 올바른 자세, 적당한 조명 밝기, 근거리 작업 줄이기 등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근시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Q. 아이의 시력이 낮아진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부모가 아이의 시력 저하를 단번에 알아내는 방법은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시력 측정과 검진을 받는 것이다. 늦어도 4세가 되기 전에는 반드시 시력검사를 받는 게 좋다. 아이들의 시력은 6~7세가 되면 완성되기 때문에 이때 이상을 발견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계속해서 눈을 찌푸리고,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거나, 평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다면 더욱더 검진이 필요하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2 12:07
  • 성욕감퇴, 발기부전… '이것' 과다분비가 원인?

    성욕감퇴, 발기부전… '이것' 과다분비가 원인?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이나 성욕감퇴,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고프로락틴혈증'이 아닌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임신했거나 출산한 산모에게서 프로락틴이 높게 분비되는 것은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 프로락틴 수치가 높을 경우 성호르몬 억제에 의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프로락틴은 우리 뇌의 호르몬 조절을 담당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다. 유즙분비호르몬이라는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이 호르몬은 ▲젖샘의 발육과 성장 ▲젖분비 ▲생식샘 억제작용의 역할을 한다. 산모가 수유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출산한 여성이 바로 다음 임신을 하게 해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프로락틴은 임신 직후부터 증가해 출산 시에 최고치에 달하고, 분만 후에는 8일 만에 본래 수치로 돌아온다. 수유 시에는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한다.그러나 임신·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이나 심지어는 남성까지도 프로락틴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여성은 유루증, 무배란성 불임, 생리량 감소, 생리 중단, 성욕 감퇴, 가슴 통증, 질 건조증, 성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남성은 성욕 감퇴, 탈모, 발기부전, 불임, 여성형 유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은 여성보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뇌하수체에 선종이  생겨 두통·시신경 압박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프로락틴혈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가장 많은 것은 다른 약물에 의한 경우다. 특히 항정신성약물, 소화제, 혈압강하제 등이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약물로 인해 고프로락틴혈증이 생겼다면 담당의와 상담해 약을 중단하기만 해도 치료가 가능하다. 뇌하수체에 프로락틴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만드는 종양이 생긴 경우도 많다. 그 밖에 시상하부 관련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도 있다.고프로락틴혈증이 의심된다면 채혈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프로락틴 수치가 30ng/ml 이하로 측정되면 정상이다. 약물이나 전신질환으로 인한 경우에는 100ng/ml 이하의 수치가 나타나며, 200ng/ml 이상이라면 뇌하수체 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나 원인 개선으로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08/22 08:00
  • 심장에 좋은 금연, 운동했더니… '실명'까지 예방

    심장에 좋은 금연, 운동했더니… '실명'까지 예방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유지, 체중 조절 등 생활습관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건강한 생활습관이 실명을 유발하는 안구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부 안구질환, 심혈관질환과 연관성 있다미국 텍사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6118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해 점수를 매겼다. 생활습관에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정상 체중·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유지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생활습관 점수가 높을수록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등 안구질환 발병률이 낮았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혈관 노폐물인 혈전이 망막 동맥을 막으면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이 생기기도 한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은 혈액순환 등을 개선해 안구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녹내장이나 망막 질환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망막질환이 생긴 경우 다른 전신 질환을 의심하기도 한다. 김균형 원장은 "망막질환이 생겼다면 다른 전신 질환에 대한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망막정맥폐쇄증이 생겼다면 반드시 다른 심혈관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단순 안구질환이 아니라 혈액순환과 연관돼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녹내장을 치료할 때는 '혈액순환 개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심혈관질환·안구질환 '일석이조' 예방 수칙심혈관질환 예방뿐 아니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안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킬 것을 권한다. 미국심장협회는 '건강한 삶을 위한 7가지 지침(Life's simple 7)'을 제공하고 있다.▲1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나 75분 이상의 격렬한 유산소운동 하기▲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18.5~22.9로  유지하기▲야채·과일·통곡물·견과류·생선·껍질 없는 가금류 등 즐기고, 나트륨·가공육·트랜스지방·정제된 탄수화물은 줄이기▲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하기▲정상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하기 위해 식단, 운동 관리하고 의사 지시 따르기▲공복 혈당 100mg/dl 미만으로 유지하기▲금연하기한편,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노화로 인한 안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모자, 선글라스 착용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은 안구를 노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비타민A·B·C나 루테인·제아잔틴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08/21 17:30
  • 나도 혹시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이렇게

    나도 혹시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이렇게

    치매는 아직 완치 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특히 뇌에 독성 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건망증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 예방, 치료에 관한 연구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유전이 아닌 생활습관이라는 것이다. 뇌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은 스트레스, 우울, 피로, 수면부족이다. 특히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단순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초기 치매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우울감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건망증이나 경도인지장애(치매 전단계)는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문제는 개선 이후에도 뇌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다. 이후 재발할 수 있다. 평소 뇌가 혹사당하지 않도록, 뇌에 쌓인 피로를 제때 풀어 혈압이나 혈당을 관리하듯 뇌로 통하는 혈관과 혈류량 등을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이 현재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는 아닌지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의 표의 각 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칸을 선택하자. 질문 중요도에 따라 1점 혹은 2점이 부과된다. 회색으로 표시한 문항은 ‘예’를 택하면 2점, '아니오'를 택하면 0점으로 계산한다. 그 외의 문항은 ‘예’를 택하면 1점, ‘아니오’를 택하면 0점으로 계산한다. 점수가 4점 이하면 정상 단계다. 5~14점이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할 수 있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15점 이상이면 알츠하이머 치매일 확률이 높아 치료 시작을 고려해야 한다.
    신경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8/21 17:27
  • [질병백과 TV] 녹내장 수술 성패는 환자 노력이 50%, 안압도 꾸준히 관리해야

    [질병백과 TV] 녹내장 수술 성패는 환자 노력이 50%, 안압도 꾸준히 관리해야

     녹내장은 수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녹내장 수술은 약물이나 레이저 등 치료 방법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수술이다. 녹내장을 없애기 위한 수술이 아닌, 안압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절해 녹내장이 더욱 잘 관리되도록 하기 위한 수술이다. 수술했다고 완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관리한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이번 주제는 '녹내장'.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이 녹내장의 진단과 종류에 따른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안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8/21 17:26
  • 정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검토… 어떻게 달라질까?

    정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검토… 어떻게 달라질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에서 주말에도 확산세가 지속되면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현재 유행규모와 확산속도는 방역 조치로만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게 하는 것”이라며 “2단계 거리두기가 이행되지 않고 지속해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무엇이고, 3단계로 강화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3단계 격상의 기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할 때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 첫째, 특정 지역에서 2주 평균 일일 확진자(국내발생) 수가 100명~200명 이상이고, 둘째,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한 상황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 격상 시 국민 생활의 불편과 서민경제의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하여 중환자실 여력 등 의료 역량, 사회·경제적 비용, 유행 지역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참고하며 국민·전문가 등 사회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한다. 현재 더블링 현상 등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광복절 집회 참가자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3단계로 격상되면 집합 및 모임은 10인 이내인 경우만 허용돼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지고, 가족·지인들도 10인 이상은 한 데 모일 수 없어 결혼식 등도 할 수 없다. 12곳의 고위험시설뿐 아니라 학원,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중위험시설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그밖에 모든 스포츠 경기·행사는 중단하고 학교 및 유치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공공기관과 기업은 필수적 인력 외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7:17
  • 경희의과학연구원, "loT 시스템으로 정신병동 위험 예측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 "loT 시스템으로 정신병동 위험 예측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이 텔레케어 서비스기업 하이디어솔루션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하이디어솔루션즈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안부 확인 서비스 ‘리본 스마트케어(LivOn SmartCare)’ 시스템을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 시범 도입한다. 이외에도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심병동 구축연구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하이디어의 IoT 센서 기반 케어서비스는 사고위험 예측을 통한 전문가의 조기개입이 가능해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는 정신질환자의 효율적인 치료와 안전 관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본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생활 반경 내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수집된 활동량, 수면 및 이동 패턴 등의 라이프로그를 분석, 응급상황을 사전에 파악하여 알려주는 서비스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0/08/21 17:15
  • 세스코, 바이러스케어 시스템 등 전문 장비 소개

    세스코, 바이러스케어 시스템 등 전문 장비 소개

    세스코가 바이러스케어 시스템과 공기질 안심관리 솔루션 등 전문 장비들을 대거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는 등 오염 발생시 원내 확산을 즉각 제어하는 전문 살균 서비스도 소개한다.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2020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 박람회(K-HOSPITAL)’에서 의료기관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3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해져 정부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림에 따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날짜가 변경됐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세스코 과학으로 만든 UV파워 공기살균기, IoT 공기질 측정기, 자동디스펜서 손소독기와 손세정기, 자동분사형 탈취 및 공기소독기, 화장실용 자동 변기세정살균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의 다양한 위생관리 장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스코 멤버스에게만 소개되어온 핸드워시, 손소독제, 곡물발효 살균소독제, 섬유탈취제, 바닥벽면 세정제 등의 제품도 전시된다.‘UV파워 공기살균기’는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을 24시간 효과적으로 살균, 제어하는 장비로 유동 인구가 많고 밀폐된 병원 진료대기실과 응급실, 진료실, 선별진료소, 산후조리원 등에 추천한다.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카본 필터로 정화한 뒤 UV-C 램프로 살균해 이온으로 뿜어내며 화학성분 없이 바이러스의 DNA 구조를 파괴한다.자동디스펜서 손소독기 ‘새니제닉’과 손세정기 ‘핸드제닉’은 언택트 제품으로 불특정 다수의 손 접촉에도 교차 감염을 예방한다. 또한 화장실 양변기와 소변기에 설치하는 ‘프레쉬제닉’은 물 내릴 때 감염자 분비물 확산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다. 국내 최초로 환경부 신고를 완료한 공기소독기 ‘에어제닉’은 유해물질 19종이 없는 성분을 자동 분사해 오염된 공기를 살균하는 장비로 엘리베이터, 화장실, 복도 등에 추천한다.‘세스코 공기청정기’에는 공기 중 라돈 방사능, 극초미세먼지, CO2(이산화탄소), VOCs(냄새), 온도, 습도 등 위험물질을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가 탑재돼 있다. IoT 공기청정기는 세스코 통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 리포트로 제공한다. 하루 중 최적의 환기 타이밍을 알려주며, 강제환기장치인 ‘프레쉬팩’과 연결하면 공기질 위험 상태가 지속될 때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정화된 외부공기를 강제 주입하고 오염된 실내공기를 몰아내 쾌적한 원내 환경을 조성한다.박람회에서는 ‘세스코 전문 살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세스코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에 효과를 입증한 전문 살균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신종플루, 조류독감, 에이즈, A형간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 및 슈퍼박테리아에 살균 효과를 입증한 약제를 병원 상황에 맞춤 처방한다. 병원 방역시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숙련된 전문가가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중점 살균 장소, 적정 분무 각도, 분무량 등을 계획해 실시한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6:51
  • 치아 교정, 언제 '발치' 필요할까?

    치아 교정, 언제 '발치' 필요할까?

    치아교정을 하더라도 비발치, 즉 이 뽑지 않기를 고수하는 사람이 많다. 발치하면 교정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입이 너무 들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움 등 때문이다. 실제 치과에서 교정을 위해 발치를 권하는 때는 발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비발치보다 더 높을 때에 한한다. 더불어 최근 투명교정이나 상악골 확장 장치, 어금니 후방이동, 치아 사이 삭제 등이 잘 쓰이면서 전보다 비발치를 할 여지가 많아졌다.  치아교정을 위해 발치를 해야 할 때는 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송곳니 바로 뒤쪽 작은 어금니를 뽑는다. 앞니와 송곳니, 큰어금니가 각각의 역할이 확실한 반면 작은 어금니는 큰 어금니와 송곳니로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발치했을 때 손실이 작기 때문이다.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치아교정 시 발치의 필요성을 이해하려면 '꽉 찬 바구니'를 떠올려보라고 했다. 강 원장은 "바구니는 작은데 물건이 크고 많은 경우 여기저기 튀어나오거나 과도하게 쌓이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 물건을 적당히 덜어내면 예쁘게 정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잇몸뼈가 작으면 좁은 공간에서 치아가 앞으로 밀려 뻐드렁니가 되거나 튀어나와 덧니가 되기도 한다"며 "때문에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후 치아를 재배열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크기가 고정된 작은 바구니를 키울 수 없으니 담긴 물건을 덜어내야 예쁘고 반듯하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따라서 치아교정을 결정할 때 발치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비발치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 강승구 원장의 설명이다. 강승구 원장은 "발치와 비발치의 경계에 있는 경우 이외에는 무조건적으로 한 가지를 고집하기보다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방식이 어떤 것인지 우선 파악한 후 진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6:46
  • 전공의 파업 시작… '대형병원 의료 공백' 현실화 되나

    전공의 파업 시작… '대형병원 의료 공백' 현실화 되나

    전공의(인턴·레지던트) 파업이 시작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 등 순차적으로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참여 인원은 전공의 1만 6000명중 약 1만명이다. 앞서 동네 개원의 중심으로 진행됐던 집단휴진과 달리, 전공의들이 파업에 전면 동참하면서 대형병원은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오늘은 예약 감소나 진료·수술 차질 등 병원 내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전공의들의 무기한 업무 중단을 선언한 만큼 장기화되면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병원 의사 3분의 1이 '전공의'서울 주요 대형병원의 전공의는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전체 의사 1500명 중 전공의가 500명이다. 오늘 파업에 참여하는 4년 차가 90명 정도. 세브란스병원은 약 1400명의 의사 중 전공의는 460명,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의사 805명에 전공의는 298명이다. 따라서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가 파업을 시작한 21일은 당장 인력 소실이 크지 않지만, 22일과 23일 파업이 확대돼 모든 전공의가 파업을 하면 다음주부터는 수술이나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급실에 공백이 생기면 응급 환자 진료나 수술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다만 병원 사정에 따라 파업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병원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인턴과 응급실·중환자실을 담당하는 전공의는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다.다음 주가 고비… 수술 연기해야 할 수도21일은 레지던트 4년 차와 인턴만 빠지는 상황이라 병원 사정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교수와 전임의가 대체 업무를 하고 있지만 다음주 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주말엔 응급 수술밖에 없지만 다음 주에는 수술 일정 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중증이나 응급 수술은 바로 해야 하지만, 급하지 않은 경증 수술이나 시술은 연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관계자는 "예약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등 현재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다음 주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남은 인력인 전문의와 교수가 최대한 지원을 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형병원이 의료 인력 공백에 대한 공식적인 대비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각 진료과 별로 상황에 맞게 인력 운영을 하고 있으며, 병원 대표들과는 추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전임의·교수 “전공의 파업 지지”이러한 와중에 전임의(펠로우)들은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하고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체 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형병원의 의료 공백은 더욱 커진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적극 지지하며 “수업, 실습, 국가고시를 거부하는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워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의사들이 반대하는 4대 의료정책 무엇?의사들이 반대하는 4대 의료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이다. 4대 정책 중 의사들이 반발이 가장 큰 것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10년 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을 추가 양성하고 3000명은 '지역의사 특별 전형'으로 선발, 10년 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복무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른 500명은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인력으로, 나머지 500명은 제약 바이오 분야 연구 인력으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현재 인구 감소율과 의사 증가율을 고려하면 의사 수가 충분하다며 의사 수 확대 전에 제대로 된 수련병원, 전문 의료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지역의사 제도가 개인의 직업과 거주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하며 의대 정원 확대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공공의대에 대해서도 공공의료가 취약한 이유가 공공의대가 없어서가 아니라 낮은 처우로 인재들이 공공 부문에 종사하기 꺼리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한방 첩약 급여화에 대해서도 의사들 반발이 거세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뇌졸중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3개 질환에 대한 처방 한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의료계는 "한약의 경우 유효성,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이 생략됐으며, 이러한 한약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것은 의약품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마지막으로 비대면 진료다.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전화를 이용한 상담과 처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그동안 의사들이 반대해 왔던 원격의료의 문을 여는 것이라는 생각에 반발을 하고 있다. 의협은 "검증 없이 원격의료를 도입할 경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개인의료정보 누출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고 반발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원격의료를 도입하면 의원·중소병원과의 접근성 차이를 없애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4:58
  • 수박 랩에 싸서 보관하다 '배탈'… 여름 채소·과일 보관법

    수박 랩에 싸서 보관하다 '배탈'… 여름 채소·과일 보관법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면 제철 채소나 과일이 제격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식품 보관 및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을 더 오래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오이=오이는 한 개씩 신문지로 돌돌 말아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한다. 비닐에만 넣어 보관할 때보다 훨씬 싱싱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오이는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찬 공기에 그냥 닿으면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신문지는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수분이 뺏기는 것을 막아준다. 신문지 대신 키친타월을 사용해도 좋다.▶방울토마토=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게 좋다. 꼭지를 떼면 과일 표면에 상처가 덜 생기고, 부패균도 덜 생겨서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저장 기간 중 상품성을 유지하는 비율이 약 60% 더 많았다.▶복숭아=복숭아를 냉장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이유로 선선한 실온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온에 보관하면 벌레가 꼬이고 빨리 익는다는 단점이 있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냉장고에 보관하되, 먹기 약 한 시간 전에 미리 꺼내놓으면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보관한다.▶수박=수박은 절대 자른 후 랩을 씌워 보관하면 안 된다. 수박을 '세균 덩어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험 결과, 수박을 자른 후 랩으로 감싸 보관하면 최대 세균 수가 보관 전보다 300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을 1cm 잘라낸 후 측정해도 보관 전보다 580배 많았다. 세균 수가 많으면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박은 깍둑썰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할 것을 권한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4:03
  • [내가 만난 정신과 의사 ⑨] 김동욱 원장의 '청년 우울증' 이야기

    [내가 만난 정신과 의사 ⑨] 김동욱 원장의 '청년 우울증' 이야기

    환자들이 웃는 병원. 맘편한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기자의 첫인상이다. 정신과에서 들리는 웃음소리라… 다소 익숙지 않았지만 실제 그랬다. 맘편한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의 증상을 해결하는 '일시적인 치료 기관'이 아닌 진정한 사회 복귀까지 책임지는 또 하나의 '세상'을 자처하는 병원이라는 것. 그것이 환자 웃음소리의 비결이었다는 것을 인터뷰를 진행하며 깨달았다.맘편한정신건강의학과는 '낮병원'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국내 정신과의원이다. 맘편한정신건강의학과 김동욱 원장은 소위 '돈 되지 않는' 낮병원을 오직 환자를 위해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한다고 했다. 낮병원은 정신적 어려움으로 학교를 거부하거나 사회생활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곳이다. 이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자들이지만, 입원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밤이 아닌 낮에 '정신병동'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낮병원 혹은 낮병동이라 부른다.
    전문칼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3:30
  • 美 영양학 교수 "노년기 삶의 질 높이려면 '단백질'이 관건"

    美 영양학 교수 "노년기 삶의 질 높이려면 '단백질'이 관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텍사스의대 영양대사학과 패든 존스 박사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국영양사학술대회에서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매 끼니 양질의 단백질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근육량 유지는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골격근량이 줄어들고, 기능도 떨어지면서 근감소증이 생기기 쉽다. 근감소증은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된다.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1%씩 근육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노인이 되었을 때 쇠약해지는 단계에 이른다.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존스 박사는 저녁식사 때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보다 매끼 골고루 분산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사에 단순히 여분의 단백질을 추가하도록 권장하는 대신, 의미 있는 단백질 섭취의 첫 번째 단계는 24시간 동안 섭취 가능한 단백질의 양을 재배치해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침·점심·저녁 식사, 즉 매끼에 나눠 분배한다면, 근육의 성장 및 재생 잠재력을 가장 잘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단백질 권장 섭취량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존스 박사는 지적했다.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필요한 최소량'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스 박사는 인체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 20g-30g을 매끼 골고루 분산해 섭취하기를 권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의 섭취를 더욱 늘릴 것을 추천했다.존스 박사에 따르면 근육량과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든 단백질이 영양학적으로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질의 단백질로는 유청과 우유 단백질, 소고기, 생선, 콩 등이 있다. 이들 단백질은 적절하게 기능하는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류신'은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재생시키는 근육의 분자 경로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유청 단백질이 류신을 제공하는 훌륭한 공급원으로 알려졌다.미국 유제품수출협회 원료부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티 사이타마는 전국영양사학술대회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하는 한국영양사협회의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미국 유제품 단백질에 관련된 연구내용을 한국의 영양 전문인들과 함께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양질의 유청 및 우유 단백질 섭취를 통해 필요한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1:23
  • 박태준 확진, 후각 사라졌다… 코로나 그 밖의 증상은?

    박태준 확진, 후각 사라졌다… 코로나 그 밖의 증상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태준은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이자 과거 인터넷 '얼짱'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일 외모지상주의 '작가의 말'을 통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실에서 조금씩 작업하고 있다"며 "1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미각과 후각이 사라지고, 열 평균 38도 이며,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다시 한 번 알렸다. 실제 코로나에 걸리면 후각과 미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코로나19 환자 7명 중 1명은 갑자기 냄새와 맛을 못 느끼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국내 대구의사회 소속 의료진의 조사 결과가 있다. 이런 경향은 여성과 박태준과 같은 20~30대 젊은 환자에게서 두드러졌고, 후각과 미각 소실이 회복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7일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후각과 미각이 떨어지는 이유는 상기도에 감염이 되면 후각 상피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 후각신경에 직접 감염 돼 일종의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미각 상실 역시 바이러스가 구강점막 상피세포에 침투해 미각 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8/21 10:54
  • [속보] 국내 코로나 하루 확진 300명 넘었다… 신규 324명·총1만6670명

    [속보] 국내 코로나 하루 확진 300명 넘었다… 신규 324명·총1만6670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24명 늘었다. 국내 발생만 315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670명이며, 이 중 1만4120명(84.7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85%)이다. 현재 2241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이 315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 전남, 경북 각 6명, 광주, 전북 각 5명, 대구, 경남 각 4명, 세종, 충북 각 3명, 울산 1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에서 3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별로 충남 2명, 서울, 인천, 대전, 경기 각 1명이다.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0:34
  • 마스크 목걸이 편해서 좋다? "오히려 더 위험"

    마스크 목걸이 편해서 좋다? "오히려 더 위험"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른바 ‘마꾸’(마스크 꾸미기) 시대가 찾아왔다. 시민들이 마스크로 개성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 안경 줄처럼 마스크에 줄을 달아 편하게 목에 거는 ‘마스크 목걸이’로 멋을 내고, 마스크 겉면을 취향대로 꾸미는 ‘자수 놓기’ ‘스티커 붙이기’가 인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 사이 가장 중요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마스크 목걸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끈 부분의 디자인을 자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서 개성을 드러낸다. 실제 마스크 목걸이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고, 양쪽 끈 끝부분에 고리를 끼워 마스크를 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마스크를 넣어두는 파우치도 인기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마스크 목걸이나 파우치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착용하면 깨끗해야 하는 마스크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돼 다른 사람의 비말이 묻을 수 있어 위험하다”며 “착용했던 마스크를 마스크 파우치에 넣으면 마스크에 묻은 비말·먼지 등이 파우치 내부에 묻어 또다시 마스크가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실·바늘로 마스크 겉면에 예쁜 자수를 놓아주고 스티커(타투 스티커)를 붙이는 등 마스크 겉면을 꾸미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행동이다.천은미 교수는 “자수를 놓으면 바늘이 마스크를 뚫는데 이때 구멍이 생기면서 마스크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며 “타투 스티커의 경우 스티커를 붙였다 떼면서 손이 마스크 겉면에 닿는데, 손에 있던 바이러스가 마스크에 붙거나 마스크의 바이러스가 손에 붙는 감염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밖에서 밥 먹을 때 마스크를 벗었다면 해당 마스크는 버리고 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천 교수는 "마스크가 포장돼 있었던 일회용 봉투에 마스크를 넣어 보관하고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채 마스크 끈을 잡고 꺼내 착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천 교수는 “지금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선 숨쉬기 편한 비말 차단 마스크가 아닌 KF 마스크를 착용을 권장하고, 착용 전후엔 꼭 손을 씻으라”고 강조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0:24
  • "결혼 전 보관했던 난자로 '쌍둥이' 출산했어요"

    "결혼 전 보관했던 난자로 '쌍둥이' 출산했어요"

    분당차병원 이찬(부인암센터)·정상희(산부인과)·신지은(난임센터) 교수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3년 전 냉동 보관한 난자를 해동해 임신,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과거 자궁내막증으로 우측 난소난관 절제 수술을 받은 A씨(30)는 2년 후 좌측에 8cm 크기의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다. A씨는 “주치의였던 이찬 교수가 종양 크기가 커 남아있는 난소도 수술해야 할 수 있으니 난자를 냉동 보관할 것을 권했다”며 “당시 결혼·임신에 대한 계획은 없었지만, 언젠가 아이는 꼭 낳고 싶다는 생각에 난자 보관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난자를 채취한 후 A씨의 난자를 냉동 보관했다. 이후 좌측 난소 보존 치료를 진행해 오던 A씨는 3년 후 결혼해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냉동 보관한 난자를 이용해 시험관시술로 임신에 성공,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두 딸을 출산했다.산부인과 정상희 교수는 “20대 젊은 나이에 미혼이었던 A씨가 난자를 보관하지 않았다면 난소기능 저하로 임신과 출산이 어려웠을 수 있다”며 “당장 자녀계획이 없는 미혼 여성이라도 반드시 출산 계획을 염두하고 가임력 보존을 위한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의 분석 결과, 따르면 항암 및 기타질환으로 난자를 보관한 여성은 2010년 3명에서 2018년 94명으로 31배 이상 증가, 매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출산 전 여성이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자궁이나 난소 질환이 심한 경우라면 반드시 난자 보관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신지은 교수는 “최근에는 난자 동결과 해동 기술력도 좋아져 냉동된 난자 해동 시 생존율이 90% 정도로 발전했다”며 “질환이 있는 여성은 물론 35세 전후의 여성이라면 반드시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차병원은 지난 2011년에는 백혈병으로 미리 난자를 보관해 10년간 동결한 여성의 난자를 해동해 출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산부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8/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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