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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간경변증)라는 병은 익숙하지만 폐섬유증은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폐도 간처럼 굳어가는 병이 있다.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병, 간질성폐질환과 폐섬유증에 대해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영환 교수에게 물었다. 김영환 교수는 간질성폐질환, 폐섬유증의 권위자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0년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 지난 9월부터 건국대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하고 있다.-간질성폐질환이란우리가 숨을 쉬는 폐는 허파꽈리로 이뤄져 있다. 허파꽈리와 허파꽈리 사이를 한자로 사이 ‘간(間)’자를 써서 간질이라 부르고, 이 부위에 생기는 질환을 간질성폐질환이라고 한다. 간질성폐질환 중에는 많은 종류의 호흡기질환이 있는데 원인을 몰라 치료가 안 돼 결국 폐가 굳어버리는 병을 ‘특발성 폐섬유증’이라고 한다.-간질성폐질환으로 폐섬유증이 생기는 건가간질성폐질환은 한가지 병이 아니고 폐의 간질에 생기는 호흡기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병명이다. 따라서 간질성폐질환에는 매우 많은 종류의 호흡기질환이 있다. 급성질환도 있고 만성질환도 있으며, 원인을 아는 질환도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도 있다. 치료가 잘되는 질환도 있고 치료가 어렵거나 되지 않는 질환도 있다. 간질성폐질환이 치료가 되지 않아 진행하게 되면 폐가 굳어지는 섬유화를 겪게 된다. 원인을 모르는 간질성폐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고 대개 폐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특발성폐섬유증이다.-간질성폐질환의 원인은 무엇인가간질성폐질환은 알려진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환경적 원인이다. 직업적으로 광산, 채석장 등 먼지가 많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발생하는 직업성 폐질환도 간질성폐질환이다. 또 유기물질,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여러가지 류마티스성 질환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몇 년 전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손상도 간질성폐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 원인을 아직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간질성폐질환의 주요 증상은간질성폐질환은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급성인 경우에는 독감같이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을 보인다. 그러나 간질성폐질환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이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특발성페섬유증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진행하게 되면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아주 초기에 폐섬유증이 진단되기도 하는데, 이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진단은 어떻게 하나일반적인 건강검진에 들어있는 단순흉부엑스선촬영 검사에서 간질성폐질환 의심 소견이 나오면 좀 더 정밀한 검사인 흉부 CT촬영을 촬영을 한다. 특별한 호흡기 증상이 없는데 일반건강검진에서 간질성폐질환 또는 폐섬유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해도 정밀검사에서 간질성폐질환이나 폐섬유증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다. 또 설사 간질성 폐질환 또는 폐섬유증이라 하더라도 초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간질성폐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간질성 폐질환은 종류가 많아 각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간질성폐질환 중 염증이 주 원인인 경우는 스테로이드 같은 항염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면역억제제도 사용한다. 그러나 특발성페섬유증은 이 같은 약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항섬유화제가 개발되면서 폐섬유증을 완치하거나 호전시킬 수는 없지만, 폐섬유증의 진행을 늦출 수 있게 되었다. 폐섬유화가 진행해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산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말기 폐섬유증의 최후의 치료 수단은 폐 이식이다. 신장이식이나 간이식처럼 폐도 이식이 가능해 성공하면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폐 이식은 뇌사자의 폐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혜를 받는 환자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간질성폐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간질성폐질환은 질환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특발성폐섬유증의 경우 급성악화라는 합병증이 있다. 이는 환자의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예후가 아주 좋지 않다. 그리고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에서 폐암이 발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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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해도 이맘때 쯤이면 산과 들이 나들이객으로 붐볐겠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졌다.가뜩이나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일조량까지 감소해 국민들의 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고립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코로나19에 우울감·스트레스 호소…여성은 더욱 취약코로나19로 변한 일상 탓에 심리적 불안감과 고립감이 커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Blue)'의 합성어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 및 육체적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7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2%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 갖고 있는 것이다.성별로 보았을 때는 여성(41.6%)이 남성(28.8%)보다 높았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육아 부담이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일과 육아의 경계가 흐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전후, 폐경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며 “이러한 우울감과 정서적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스트레스 노출된 중년여성, 골다공증 위험 ↑우울증은 정신 질환이지만,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폐경 전이라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연구팀이 21~45세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89명과 없는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는 우울증 여성이 17%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2%에 비해 훨씬 많았다.요추 골밀도가 낮은 경우도 우울증 여성이 20%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9%)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뼈를 파괴하는 단백질 분비가 늘기 때문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골밀도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밀도는 35세 전후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점차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된다.김학재 원장은 “중년여성은 폐경 전후로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뼈건강이 나빠진다”며 “특히 대표적인 중년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집안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일조량 줄어드는 가을… 비타민D 섭취에도 신경 써야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고립도 중년여성의 뼈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지만,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문제는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은 찾는 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 4만9852명에서 2019년 15만9424명으로 약 3.2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비타민D 결핍환자도 3.2배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성별로 보아도 여성의 비타민D 결핍이 심했다. 2019년 기준 여성 비타민D 결핍 환자는 12만 5610명으로 남성 환자는 3만3814명 보다 무려 약 4배 가까이 많았다. 비타민D는 뼈와 관절, 골밀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소인 만큼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하루에 햇볕을 10~15분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엔 이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IU 가량이며 70세 이상은 800 IU이다.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활용하다. 대표적인 한약이 연골보강환(JSOG-6)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이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2014년)’에 게재하기도 했다.바깥 출입이 어려워도 집 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골밀도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걷기 운동을 할 때에는 하체에 2배의 체중 부하를 받는다.요즘처럼 실내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집안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뛸 때는 5배 정도의 체중이 실리게 되는 만큼 중년 이후에는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뛰는 운동 보다는 걷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맨손체조와 제자리 걷기와 같은 운동을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운동시간은 최소 20분 이상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김학재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면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집안에서라도 활동량을 늘리고, 뼈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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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생기는 ‘심근경색증’은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위험하다.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 때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고위험군이라면 기온변화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5년간 30% 넘게 증가한 심근경색증심근경색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가 넘게 증가했다(2015년 8만8996명→2019년 11만8872명). 2019년 환자를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남성 9만986명, 여성 2만7886명).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심근경색은 식생활 서구화, 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며 “남의 일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개선,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수록 발병 위험 커심근경색증의 발생은 기온과도 관계가 깊다. 극도로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되었는데, 1985~2012년 세계 약 7000만 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약 7.7%가 날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추위와는 약 7.3%, 더위와는 약 0.4%가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온도변화도 심근경색증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에서 1995~2005년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사로 사망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상상태와 함께 분석한 결과 평균 5일간 섭씨 10도가 감소하면 심장질환 사망위험도가 10% 정도 증가했다.추워진 날씨 혈관·맥박·혈압에 영향, 심근경색 유발기온변화가 심근경색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중 첫째로 피부 수용기관이 있다. 추위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린다.둘째로 기온이 떨어지면 소변량이 늘면서 혈액이 농축돼 끈적해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가운 공기를 흡입하면 여러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의 혈전 형성과 부정맥을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심근경색증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흡연자, 복부비만이 과한 경우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라면 한겨울 날씨가 너무 춥거나,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봄·가을철에는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한다.박창범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겨울에 외출할 때 충분히 따뜻이 입는 게 중요하다”며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겉옷을 가지고 다니고 더울 때는 에어컨을, 추울 때는 난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ip.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금연한다.· 식사는 저염식,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꾼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섭취를 통해 복부 비만을 줄인다.· 스트레스 해소를 술로 하기보다는 걷기와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해소한다.·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급격한 체온 저하를 위해 보온에 신경 쓴다.· 가족력 및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으로 심장혈관 건강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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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번 추석 연휴는 '집콕'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랜 시간 집에만 있다 보면 "입이 심심하다"고 말하며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된다. 그러나 막상 뭘 먹으려고 하면 코로나로 인해 찐 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선다. 심심한 명절, 입이 심심할 때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간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파인애플=비타민C, B1, B6, 섬유질, 망간 등이 함유된 파인애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망간은 대사 작용을 촉진해주고, 비타민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면 스트레스를 줄여줘 식욕도 함께 줄어든다. 다만,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으면 산성 성분으로 인해 혀가 아리거나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요거트=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2, B5, B12 등이 함유돼 영양가가 풍부한 요거트는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들 영양소는 빠르게 흡수돼 금세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타이로신'이라는 비필수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타이로신은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해 우울감이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열량이 걱정된다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저지방 요거트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통곡물 과자=통곡물에는 단백질, 섬유질, 망간, 철분, 비타민B1, B2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B는 역시 피로 해소를 돕고, 밤잠도 잘 자게 해준다. 통곡물은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과식할 걱정도 적다. 빵이 먹고 싶을 때는 통곡물빵으로 고르고, 우유와 함께 시리얼로 먹으면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좋다.▶아몬드=아몬드에는 비타민B2, 비타민E, 마그네슘, 트립토판 등이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기적의 미네랄’이라 불릴 만큼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 같은 감염병 유행 시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다. 아몬드에 풍부한 단백질과 섬유질은 혈당을 조절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줘 다이어트 간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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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명절이 오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명절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주로 사람 간 관계에서 온다. 특히 배우자의 가족, 즉 시댁이나 처가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다. 이런 명절 스트레스를 아울러 '명절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매번 명절 동안 겪는 문제로 인해 배우자와 다툼이 있다면 대화법을 조금만 바꿔보자.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마움을 표현한다면, 명절 스트레스는 쉽게 사라질 것이다.배우자라도 내 가족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것 이해하기우선,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배우자라고 해도 내 부모나 형제·친척 등이 나만큼 편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만약 배우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 어머니는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은 아니었을 거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내 동생은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지, 그냥 잊어버려" 등의 말로 대처한다면 배우자는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었고, 누가 잘못했나를 따지지 말고 배우자가 느낀 감정에 집중하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 "당신은 그게 섭섭했구나" "당신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 있겠다, 기분 나빴겠다"라고 공감만 해줘도, 배우자는 크게 위로받을 것이다.명절 동안 고생하는 것에 감사하고, 표현하기차례를 지내거나, 가족들이 여행을 가는 등 일정이 있다면 연휴 동안 푹 쉬기는 어려워진다. 장시간 운전이나 가사노동, 육아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가족끼리 하는 것이라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시댁이나 처가에서 일하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여선 안 된다. 사위로서, 며느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배우자가 노력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지지해야 한다. "우리 부모님께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워. 설거지가 너무 많아서 고생했지?"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어. 우리 조카들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아 주더라" 등의 말을 건네 힘쓴 배우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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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K씨는 요즘 들어 부쩍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고 걸음이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뇌졸중을 의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경추척수증, 뇌졸중·목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워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손의 세밀한 운동에 장애가 생겨 물건을 쉽게 놓치고, 글씨체가 변하고, 젓가락질이 어려우며,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는 데 불편함을 겪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하지의 근력약화로 인해 걸을 때 걸음이 휘청이는 등의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미세한 이상 소견을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발병 초기에는 목과 어깨 주변부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생겨 목디스크로도 오인하기 쉽다. 또 손과 발의 기능이 떨어지고 마비증상이 생기면 뇌의 질환을 의심하겠지만 환자의 상당수가 머리의 문제가 아닌 경추 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경추척수증은 다른 질환으로 오진해 엉뚱한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며 “진단이 늦어지면 심각한 신경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경추의 퇴행성 질환이 원인돼 발생경추척수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척수신경이 압박돼 척수의 기능저하가 나타난다. 선천적으로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은 경우, 경증 추간판 탈출증이 있거나 퇴행성 질환에 의해 자란 뼈가 조금만 커져도 척수신경의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넓은 경우라도 중증 추간판 탈출증이 있거나 척추뼈 사이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후종 인대 골화증 등이 있다면 척수 신경의 심한 압박으로 인해 척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으로 지나는 모든 신경이 압박되는 상태이므로 사지의 기능 저하와 전신에 걸친 통증, 감각 이상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수술 치료가 최선말초신경이 압박되는 목디스크의 경우 약물,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추신경이 눌리는 경추척수증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심각하게 신경이 압박되는 상태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강경중 교수는 “손의 기능과 걸음걸이 이상 등의 증상이 경미하게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질환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병력과 신체 진찰에서 경추척수증이 의심된다면, 목 부위에 척추 MRI 검사를 시행해 경추척수증을 확진한다. 이때 MRI는 척추 질환 진단, 신경 압박 정도, 수술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된다.검사 결과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고 있다면 환자의 나이 및 전신상태를 고려해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환자 나이가 젊고 척추관 협착이 심한 상태라면 예방 차원으로 이른 시기에 수술을 결정할 수 있으며, 척수증의 정도, 척추 분절의 수 등을 고려해 전방, 후방 접근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바른 자세 유지'가 최고의 예방법척추의 퇴행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경추척수증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강경중 교수는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구부정한 자세가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잠깐 일어섰다 앉으면서 다시 올바른 자세를 가다듬는 등의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척추 주위의 근육량을 늘이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 경추척수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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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여행이나 취미 활동으로 풀기도 어려운 상황. 연휴 내 '집콕'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마음방역'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코로나 걱정하는 아이, 걱정으로 예민해져 있는 부모 모두 마음방역이 필요한 상태다. 대안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시기일수록 마음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마음 방역은 우선, 마음의 불안과 공포를 표현하고 서로를 지지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 부모와 아이는 ▲코로나19는 어떤 병이고 어떻게 감염되는지 ▲코로나19의 예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뉴스들을 접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이 걱정되고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아이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 아이의 생각과 감정은 어떤지 먼저 충분히 들어준다.학교에 가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있다 보면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이 들쑥날쑥해진다. 그렇다고 집에서 시간을 정확히 구분지어 지낼 수는 없지만 몇 가지 항목은 아이와 상의해 시간을 정하는 게 좋다. 그래야 갈등이 줄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된다. 단, 너무 많은 것을 정하면 지키기 어렵다. 기상 시간, 식사 시간, 핸드폰 하는 시간 정도 정하되, 아이와 상의해 정한다.가족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족은 매일 만나는 사이이지만, 출근이나 등교를 하다 보면 사실상 가족이 함께 모여서 대화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생각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보자. 어릴 적 사진첩을 꺼내어 함께 보고, 진지하게 가족회의를 하는 등 방법이 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보드게임 등을 하는 것도 좋다.부모님, 배우자,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잠시 TV 뉴스, 인터넷을 끄고 좋아하는 허브차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입욕제로 목욕하는 등의 시간을 가진다. 부모가 스스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아이들도 스트레스 상황이 생겼을 때 자신을 지키도록 하는 좋은 모델링의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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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떨어져 산다면 늘 건강에 문제는 없으신지 걱정된다. 아프신 데는 없는지, 건강검진은 받으셨는지 물어도 항상 돌아오는 건 "나는 괜찮다"는 말이다. 이번 명절,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 뵌다면 직접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자. 나이 든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질환을 유추해볼 수 있는 질문 네 가지를 알아본다.1.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연세가 많은 부모님은 치매 등 뇌의 퇴행성 변화가 없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과거 경험했던 일상생활이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이다. 따라서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본다. 예를 들어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묻고,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본다. 부모님이 즐기던 취미생활, 사회 활동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했던 일상생활, 예를 들면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질문해 점검해본다.2. "눈이 침침하거나 휘어져 보이지는 않으세요?"고령자에게는 퇴행성 안질환인 `백내장`도 흔하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눈앞이 뿌옇거나 침침한 것이다. 또 다른 퇴행성 안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은 시야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거나 사물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한 눈을 가린 뒤 시야가 뿌옇거나 침침해하지는 않은지 확인을 한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TV·화장실 타일을 한 눈으로 보게 한 다음 선이 휘어져 있는지, 일부 안 보이는지 살핀다. 한쪽 눈이 정상이면 적응을 해서 시력 이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한쪽 눈을 가린 후 비교하는 게 좋다.3. "아이들 목소리는 잘 들리세요?"부모님의 귀가 잘 들리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과 5분 정도 대화를 해보자.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고음이 잘 안 들려 아이와 대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스` `츠` `트` `크`와 같은 고주파 음도 못 듣는다. ▲지난 명절보다 목소리가 커졌거나 ▲대화를 계속 피하거나 ▲TV 음량을 너무 키우는 것도 노인성 난청 증상이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뇌에 충분한 소리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기억력이 떨어져 치매 발병 우려를 높인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보청기 착용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4. "살이 빠졌거나,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으셨어요?"부모님이 지난 명절보다 부쩍 왜소해 보인다면 위암,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나 대장에 종양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통증과 속 쓰림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 때문이다.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부모님 체중이 6개월 동안 5% 이상 감소했다면 소화기질환을 점검해야 한다. 허기를 잘 못 느끼거나, 속이 쓰려 제산제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을 때도 의심해볼 수 있다. 부모님 대변 색깔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변 색깔이 검은색이라면 위암, 빨간색이라면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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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이젠 익숙하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 직장에서 해고당한 회사원들, 영업할 수 없는 소상공인까지…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코로나 블루, 코로나 종식되도 사라지지 않을 것"미국 휴스턴대 심리학과 마이클 볼렌스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정신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만약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으리란 것이다. 마이클 볼렌스키 교수는 "코로나가 부른 정신 건강 문제는 예방 접종을 하더라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수 세대동안 겪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약물 중독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전·후 이들의 건강 상태와 약물 중독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변화는 알코올, 담배, 전자담배, 대마초 등 중독성이 있는 물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약물 중독 위험성을 높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과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인류의 정신 건강은 '빨간불', 제2의 팬데믹 막으려면?문제는 코로나19가 찾아오기 전에도, 이미 인류의 정신 건강 상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 비크람 파텔 교수는 지난 23일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컨퍼런스(Conference on Coronavirus Disease)'에서 "코로나 유행 전에도 지난 25년 동안 정신 장애 및 중독 위험은 50%가량 증가했다"며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고, 많은 국가에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파텔 교수는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을 진단, 약물, 치료 관점에서 보는 것을 넘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넓게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코로나 확산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 철저한 방역과 치료제 개발도 물론 중요하다. 다만, 정신 질환이 제2의 팬데믹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지난 2008년 미국의 경제 위기 이후 자살률이 급증했던 것처럼 더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현재 보건당국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진 등 재난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운영해 심리 안정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일시적 프로그램과 더불어 향후 전 국민 대상 정신 건강 현황 조사 등 국가적 차원의 관리 지침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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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미래 의료를 위한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김대진 교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C&C(Cloud&Crowd)’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연구는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과 ‘인지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음성, 대화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연구팀은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데이터 약 32억 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연구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일된 품질관리를 위해 영상전처리 및 정제과정까지 매뉴얼을 마련해 적용하고자 한다. 또한, 효과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해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연구의 데이터 가공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의료영상 어노테이션, 음성 파일 정제, 스크립트 검증 등의 작업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이와 같은 의료데이터 처리 인력양성 과정은 데이터 산업이 일으킨 고용 창출에 적극 보탬이 될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다양한 뇌질환 치료 및 진단과정에 응용해 기존 높은 획득비용과 과정을 필요로 했던 의료 데이터 활용의 여러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경계 질환의 경우 국내에 구축된 임상데이터셋이 없어 해외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대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결과의 부정확성을 보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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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로 피를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증가한 ‘폐동맥 고혈압’은 환자가 1500명 남짓한 희귀질환이다. 증상이 호흡곤란, 피로, 어지럼증 등으로 평범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동맥 고혈압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환자 절반 정도가 돌연사, 나머지 절반은 우심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질환 인지도가 낮아 진단에 평균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진단 후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평균 생존기간은 2.8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폐동맥 고혈압은 조기 진단이 관건이다. 폐동맥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면 평균 기대수명도 7.8년~10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미국,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조기진단 환자는 생존율이 진단이 늦은 환자보다 약 3배 높아진다고 밝혀졌다. 김경희 과장은 “폐동맥 고혈압의 80%는 주로 40대 후반 여성에게서 발견되고 있으며 유전성이 강하다”며 “가족 중에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가족 구성원의 60~80%가 잠재적 환자로 분류되고 있어 반드시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폐동맥 고혈압을 진단하는 방법은 심장초음파 검사다. 폐동맥 고혈압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등을 포함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페동맥 고혈압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우심실 도자술이 필요하다. 심도자술은 볼펜심처럼 생긴 플라스틱관(이하 도관)을 혈관에 넣어 심장에 도달하게 한 다음, 심방 및 심실의 압력,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김경희 과장은 “침습적인 방법 이외에 다른 검사 결과들이 발전한다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환자뿐 아니라, 같은 고위험군인 가족들도 빠르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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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길면 의약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설사할 수 있고, 환절기인 탓에 감기에 걸려 열이 날 수도 있다.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하기 쉬운데, 추석 연휴를 대비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소화제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소화제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제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하지만 효소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복용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먹는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일정 기간 먹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장기간 복용하지 말고 다시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설사약설사약은 변이 묽거나 설사할 때 복용할 수 있는데, ‘장운동 억제제’와 ‘수렵·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단,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약과 함께 먹을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어린이용 해열제어린이가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다면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먹이지 않는다.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감기약을 먹였다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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