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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84)는 17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그는 인공관절 수술로 인해 편안한 노후를 즐길 것으로 기대했다. 수술 후 고통에서 벗어난 것도 잠시, 무릎 통증은 5년 전부터 다시 시작됐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인공관절이 마모됐고,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면 평생 관절 통증에서 평생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공관절 역시 생활습관에 따라 진짜 연골처럼 마모되고, 수명도 줄어든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초창기에 수술을 받은 사람은 인공관절 수명이 더 짧았다. 인공관절이 닳으면 무릎 통증은 다시 시작된다. 결국 인공관절을 새로 끼워 넣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할 수밖에 없다.과거보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사람의 수명도 함께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행된 인공관절 수술 11만 7601건 가운데 34.6%가 69세 이하였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최대 15~20년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는 80대 이후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것. 재수술을 피하고자 정형외과에선 대부분 65세 미만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부득이하게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면,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더욱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만약 무릎 주변에서 압통이 느껴지거나 휘청거림, 휘어짐,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인공관절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하게 된다면 의료진, 병원 등을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 환자가 16%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고령자 중 만성질환 하나쯤 갖지 않은 사람은 보기 드물다. 만성질환자는 수술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재치환술은 첫 번째 인공관절 수술보다 염증에 의한 뼈 용해 등의 이유로 수술 자체가 복잡하다. 충분한 숙련도를 갖춘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난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고, 내과와의 협진 체계가 갖춰졌는지, 수술 건수는 어느 정도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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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이 마침내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이 너무 많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코로나 백신, 언제 어디서 맞을 수 있나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우선 접종 대상자(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의료진)는 접종 의료기관과 시기가 일괄 확정돼 통보받게 된다. 3분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 대상자의 경우, 정부가 접종 대상자별로 접종 가능 기간과 장소를 문자메시지 또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접종 비용은 무료다. 예방 접종을 하는 의료기관은 백신에 따라 두 곳으로 나뉜다. 초저온 냉동 보관 등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mRNA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의 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은 약 1만개의 지정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국민 대다수가 가까운 곳에서 접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개인이 백신을 선택해서 맞을 수 있나그렇지 않다. 4개의 백신이 들어올 계획인데, 백신별 접종 대상자는 백신별·플랫폼별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이는 여러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접종일과 장소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3월부터는 예방 접종 가능 시기 및 사전 예약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4월부터는 국민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예방접종 시기, 장소,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접종해야 될 때 맞지 못하면 순서가 밀리게 되나예약 후 접종 당일 발열(37.5℃ 이상)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후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을 거부하여 예방접종을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 순위는 후순위가 되는 것이 원칙이다.-여러 종류의 백신이 들어오는데 왜 선택권이 없나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공급된 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백신 종류별 접종 의료기관이 분류되어 있나그렇다. 전국 250개의 ‘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 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2~8℃에서 보관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처음 시도되는 백신 유형인데, 안전한가화이자와 모더나의 최종 임상3상 결과는 화이자는 예방효과가 95%(11.18일 발표), 모더나는 예방효과가 94.1%(11.30 발표)로 보고됐으며, 그 간 백신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플랫폼이긴 하지만, 큰 부작용 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이미 시작한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 접종 동향 등도 지속 파악하고자 한다.-고령자에게 화이자 백신이 더 위험한 것 아닌가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사망에 관련, 노르웨이 보건당국과 화이자에서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한 바가 있다.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7~14일 후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대 백신 효과를 위해 각 백신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코로나 백신 접종했는데도 코로나 걸릴 수 있나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는다. 예방 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 혹은 시간이 흘러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인플루엔자와 같이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을 해야 하나코로나19 백신의 면역 지속 기간 및 장기 면역원성에 대해서는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따른 혈중 항체 농도 변화 등과 같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장기면역 효과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요양시설에서 1차 예방접종을 맞고 퇴원했다면, 2차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1차 접종을 맞은 경우 가급적 2차 접종을 접종 간격에 맞게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접종기관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만약 2차 접종시기를 놓쳤다면 다시 두 번을 맞아야 하나2차 접종이 지연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접종해야 한다. 2차 접종이 지연됐다고 다시 1차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종류별로 접종 횟수와 간격이 다르다. 얀센 백신만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끝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은 2회씩 접종해야 한다. 화이자의 백신은 21일 간격을,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의 백신은 28일 후 2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한가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는 부족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다른 백신과 접종 전·후 최소 14일 간격 유지를 권고하고, 만약 부주의로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백신과 동시에 또는 14일 이내에 접종된 경우 추가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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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내에서 최초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이 재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중앙방역대책본부)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람으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동물에서 시작됐는데, 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된 반려동물로부터는 재감염되기 어렵다는 것일까?◇코로나19 전파·감염 능력, 동물마다 달라인간 이외의 동물이라고 다 같은 전파, 감염 능력을 갖추진 않는다. 해당 동물이 인간과 얼마나 유사한 수용체를 가졌는지, 접근성은 높은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고양이와 강아지는 감염 가능성이 작지만, 접근성이 높아 감염된 경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 주축으로 이루어진 국제연구진은 인간 ACE-2 수용체와 410종의 척추동물 ACE-2 수용체 단백질 구조를 비교 분석해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5가지 군으로 분류했다. 고양이는 중위험군, 개는 저위험군에 속한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돌기처럼 붙어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숙주동물의 ACE-2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침투한다. 두 단백질 간 결합력이 강할수록 감염력도 전파력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결합력은 ACE-2 수용체 단백질의 모양을 결정하는 아미노산을 통해 달라지고, 이 아미노산은 유전자 염기 서열에 따라 달라진다. 숙주 동물마다 ACE-2 수용체 단백질을 구성하는 염기 서열이 다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동물마다 ACE-2 수용체의 위치와 분포가 다른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혹시 사람과 같이 호흡기관의 상피세포에 ACE-2 수용체가 다량 분포돼있다 하더라도, 정글에 사는 동물이라면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어려우니 동물로부터 사람의 감염 가능성을 따질 때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쥐에서 사람까지 긴 여정 거쳐서 와코로나19 숙주로 추정되는 박쥐는 감염 위험이 매우 낮은 그룹에 속하는 데다 사람과 접근성도 낮다. 그럼 어떻게 박쥐 숙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까지 넘어온 것일까? 과학자들은 박쥐와 비슷한 수용체 염기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서 사람과 비슷한 수용체 염기를 가지고 있는 동물까지 하나 이상의 중간 동물을 거쳐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대 약대 약학과 수의학박사 송대섭 교수는 “코로나19는 2만7000개의 염기 서열이 연결된 매우 긴 사실의 RNA 바이러스라서 돌연변이가 흔하게 일어난다”며 “야생동물 사이에서 우연히 넘어가고 넘어갔다가 하필이면 사람한테 전파돼 지금은 사람 중심 바이러스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유력한 마지막 중간 숙주는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된 ‘천산갑’이다. 천산갑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사람의 ACE-2 수용체 결합 부위 아미노산 서열 유사성은 무려 97.4%로 나타났다.◇ 고양이, 강아지 감염원 될 가능성은 희박전문가들은 반려 동물이 감염원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얘기한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감염 가능성을 예측하는 건 확률 게임인데, 반려동물이 감염원이 되려면 뛰어넘어야 하는 장벽이 정말 많다”라며 “사람한테서 반려동물로 바이러스가 넘어가야 하고, 반려동물 안에서 다시 바이러스가 충분히 증식돼야 하고, 반려동물이 기침이나 비말로 다시 사람한테 바이러스를 넘겨야 하는데 모든 과정의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먼저 반려동물이 감염될 확률 자체가 낮다. 미국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이었을 당시 밝혀진 반려동물 감염 사례는 5건이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미국 가정의 비율이 65%인 걸 고려하면 반려동물을 가진 코로나19 확진자 325만명 중 동물에게 영향을 미친 경우는 5건 밖에 없었던 것. 송대섭 교수는 “실험실에서는 사람에게서 배출되는 가장 극치로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동물의 콧구멍과 각막에 발라서 감염이 되는지 본 것”이라며 “실제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감염된 반려동물이 내뿜는 바이러스양도 매우 미미하다. 송대섭 교수는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감염원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감염된 반려동물이 바이러스를 사람이 감염될 정도로 높은 용량을 배출하는 게 불가능하고, 반려동물로부터 높은 용량의 바이러스가 나오도록 변이가 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진 동물은 사람에게 처음 옮긴 미지의 동물을 제외하고는 밍크가 유일하다. 밍크는 반려동물과는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동물일 뿐 아니라, 농장에서 유발돼 많은 종이 밀접하게 모여 있었고 인부들과 접근성도 매우 높았다.◇혹시 모를 가능성 대비해 동물과도 ‘거리두기’ 지켜야… 유기는 안 돼동물도 보호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으로부터 사람도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가정의 동물에 관한 잠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반려인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 동물은 확진되지 않은 가족이 돌보도록 하고 되도록 쓰다듬기, 안기, 뽀뽀하기, 먹을거리나 잠자리 공유하기 등은 삼가라고 제시했다. 확진자 외에 동물을 돌볼 사람이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려동물과 접촉하기 전 손을 씻으라고 권했다. 반려묘는 가능한 집 안에만 머무르게 하고, 개와 산책할 때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주변인으로부터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 반려동물에게 마스크를 씌우면 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기에 마스크를 씌우지 말라고 권고했다.아직 국내에는 확진 동물의 치료나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첫 확진 사례 이후 방역당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 설치하고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섭 교수는 “우리가 감염되는 것보다 반려동물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야 한다”며 “부정확한 정보와 불안감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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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라고 하면 흔히 피부의 주름이나 흰머리 등 외형적인 변화를 떠올린다. 하지만 노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관절에서도 발생한다.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 대표적 퇴행성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걷는 것은 물론, 앉고 서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초기 퇴행성관절염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며, 중기 퇴행성관절염은 관절내시경, 연골재생술, 휜 다리 교정술 등 수술이 시행된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이 같은 치료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워, 인공관절 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인공관절 수술은 상한 관절면에 금속을 씌운 후 내마모성이 강한 재질을 끼우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뼈와 신경,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소 상처 수술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절개를 최소화하고 회복·수술 후 흉터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무릎 통증이 무릎 자체의 문제인지, 허리나 고관절 문제로 무릎이 같이 아픈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통풍이나 류마티스와 같은 염증성 질환 여부도 충분히 검사·검토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자체를 우려하기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바른마디병원 허동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통증 정도”라며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를 보면 검사 상 관절염이 심한 것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관절염이 심하지 않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공관절 수술은 체력과 면역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를 위해 등장한 수술로,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 속 삶의 질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시행해야 한다”며 “수술 전 내과, 마취과 등과 함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을 진행한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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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계기로 초특급 블루오션이 된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사들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5년 후 5050억 달러 시장…"바이오의약품 시장 잡아라"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2010년 18%에서 2019년 2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 기준 30%(2870억 달러)로 추정된다.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경제분석국 김미애 경제분석관이 분석한 바이오산업 전망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5%의 고성장을 지속해 2026년 시장규모가 5050억달러, 의약품 시장의 약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TOP 10 제약기업의 R&D 투자 지출액은 2012년 1360억 달러에서 2019년 186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 김미애 경제분석관은 향후 바이오의약품 분야 R&D 지출 예상액은 2026년 23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16~23%에 해당한다.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M&A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M&A 거래건수와 거래액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 산업의 기업 또한 대규모 자본을 이용하여 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신약개발에는 긴 시간과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기 때문에 초기 임상이나 기술적 아이디어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스업, 벤처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것이다.◇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있다지만… 한국 바이오, 아직은 걸음마 수준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급성장 하는 동안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도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생산액과 시장규모는 각각 6%, 8%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2015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 15.7%를 기록하며 차세대 먹거리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나라 대형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매출액 1조 클럽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어 가입할 만큼 바이오시밀러를 필두로 성장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했다.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은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고, 기술무역수지는 적자다. 글로벌 수출시장점유율도 최근 증가 추세이기는 하나 2019년 기준 0.67%로 매우 낮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국가별 비중을 봐도 미국이 40.5%, 유럽이 13.2%, 중국이 11.8%(파머징국가 제외)로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비중은 1.3%에 불과하다.김미애 경제분석관은 "글로벌의약품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및 유럽국가들의 제약사들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출시장에서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 기업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도약 준비하는 한국 바이오업계, "기술·가격 다 잡겠다"국회예산정책는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시장의 흐름과 수요전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확보 전략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국가별 규제가 엄격하고 진입장벽이 높기에 대규모 선진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은 치열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국내 바이오사들은 기술력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오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역량 확보,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 시점에 맞춘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존 시장을 공략할 만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선 대규모의 생산시설,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를 모색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거나 기존 바이오의약품 대비 강점을 알릴만한 임상데이터 확보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한 값비싼 바이오의약품의 비중 확대로 의료비 절감과 대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 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유럽 국가들의 정책 흐름에 따라 국가별 시장진입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보고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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