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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고교 급식가가 술렁였다. 식용곤충 식품이 급식에 납품됐다는 보도 때문이다. 알고 보니 납품된 식품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저거리 유충) 배지에서 생산한 동충하초(곤충 기생용 약용버섯)로 만든 어묵, 돈가스, 탕수육 등이었다. 이번에는 식용곤충 자체가 급식에 오른 것은 아니었지만, 식용곤충이 우리 밥상에 성큼 다가온 것은 사실이다. 식용곤충은 탈(脫) 공해, 에너지와 자원 절약, 고단백 등 무시하기 힘든 장점 사이 큰 단점이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안전한 섭취를 위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식용 곤충, 밥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식 가축인 소는 1kg당 2.8kg의 온실가스를 생산하지만, 곤충은 2g만 생산한다. 단백질 1g을 얻기 위해 소를 키우면 112ℓ의 물이 들지만, 곤충은 물 23ℓ면 된다. 이런 효율성 때문에 식용 곤충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기관 메티큘러스 리서치는 2023년까지 1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식용 가능한 곤충은 2037종이나 된다.국내 곤충 사업도 추진력을 얻고 있다. 2015년 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불과 5년 만에 5500억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메뚜기, 갈색거저리 유충, 식용누에 번데기 등 7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허용됐고, 식용곤충 가루가 비스킷, 마카롱, 파스타 등의 원료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식으로 식용곤충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고소애 동충하초 어묵, 돈가스, 탕수육 등이 급식 반찬으로 청주 오창고등학교에 납품된 것도 같은 결의 노력이라 볼 수 있다.◇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농후해식용곤충을 먹는 사람이 늘자 알레르기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2016년 동안 식용곤충 식품 섭취 경험자를 추적 분석한 결과 9.2%가 위해 크고 작은 사고를 경험했는데, 그중 알레르기 증상이 26.1%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용곤충을 알레르기 원인 식품으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식용 곤충은 갑각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트로포미오신(단백질의 일종)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알레르기 교차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단백질 성분이 몸속으로 들어왔을 때 인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어떤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비슷한 단백질을 가진 같은 군의 식품을 먹었을 때도 알레르기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특히 번데기는 식품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알레르기 증상으로 내원한 성인 1452명을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한 결과 10.1%가 번데기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이번에 급식에 납품된 고소애 동충하초 식품은 연구된 바가 없어 명확하지 않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 김선국 팀장은 “식용 곤충을 직접적으로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식용 곤충 알레르기 걱정된다면 원재료명 확인해야아직 식용 곤충은 알레르기 원인 식품 표시 대상이 아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식용 곤충 섭취를 피해야 한다면, 알레르기 표시 칸이 아닌 원재료명을 확인해야 한다. 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계속 있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2018년 연구 사업으로 논의에서 보류 결정이 났다. 식약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 관계자는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고, 유발 증상이 심각한 식품을 꼽아 알레르기 표시 대상으로 정한다”며 “국내 10년간 알레르기 노출 빈도 임상 연구를 분석해 식용 곤충은 아직 알레르기 발생 빈도가 낮고,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 표시 대상으로 정하기에 시기상조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식용 곤충이 알레르기를 얼마나 유발하는지 계속 연구 중”이라며 “주기적으로 연구 사업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레르기 표시 대상은 22종이다.미국과 EU는 식용 곤충을 갑각류 알레르기로 통칭해 표시하고 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귀뚜라미 함유된 해당 식품 섭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미국), ‘모든 제품에는 갑각류 및 연체동물과 유사한 알레르기 항원이 포함돼 있습니다’(프랑스)와 같은 식이다.◇갑각류,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있으면 식용 곤충 섭취 피해야식용 곤충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트로포미오신은 새우, 게, 바닷가재 등 갑각류뿐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에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이런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도 식용곤충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경희 교수는 “가루로 들어가는 경우 많아, 들어갔는지 확인하지 못 하고 노출될 수 있다”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식품 알레르기 주요 증상으로는 입과 목구멍이 가렵고, 온몸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피부 발진이 있다. 코나 눈이 가렵거나 콧물이 계속 흐를 수 있으며, 구역질,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박경희 교수는 “특히 번데기 알레르기는 심하면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이라면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다만, 식용 곤충이 들어간 식품을 먹은 후 알레르기가 일어났다고 무조건 식용 곤충 섭취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가 일어났는지 병원에 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밀가루 등 식품에 들어 있는 다른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가 일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알레르기 유발 원인 식품을 알아야 다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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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며 디지털 질병이라고 불리는 ‘VDT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VDT(Video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동안 사용할 때 생기는 각종 후유증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목이나 어깨, 팔, 손 등의 결림, 저림, 통증과 눈의 피로 등이다. VDT 증후군을 단순 피로로 오인해 방치하면 목 디스크나 전신마비 등 심각한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VDT 증후군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환경, 자세 등을 바꿔주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근막통 증후군,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발생VDT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근막통 증후군'이다.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 또는 근막(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해당 근육의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어깨나 목 주위의 통증을 흔히 유발하며, 목이나 어깨가 당긴다거나 결린다고 호소한다. 누구나 한 번쯤 걸릴 수 있을 만큼 매우 흔하지만 만성화되면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불균형, 자세 이상, 척추질환 등이 있다. 근막통 증후군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근육의 영양과 산소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게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통증 유발 부위에 따라 통증 종류도 다양해근막통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원인이 되는 근육이나 주변의 연관된 부위의 통증(연관통) 등이 있다. 통증은 둔하고 쑤시며, 깊고 넓게 분산되는 형태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 유발점이라는 누르면 아픈 부위가 동반되는데, 이 부위는 딱딱하여 흔히 근육이 뭉쳤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통증 유발점의 주변 부위도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이라면 두통, 눈 주위의 통증, 귀울림(이명),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통증 유발점이 어깨 근육이라면 팔이나 손에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통증 유발점이 허리나 엉덩이라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릴 수도 있다.◇통증 원인 해결하기 위한 일상 속 관리법근막통 증후군은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만성화 요인을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라면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특히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자세는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 고정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때에는 최소한 30분에 한 번씩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를 가볍게 돌려주거나 부드럽게 뻗으며 10초간 유지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 유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드럽게 하는 마사지도 도움이 되지만 강한 마사지는 오히려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한다.◇근막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법- 목 돌리기 운동 : 목을 가볍게 원 모양으로 돌려준다.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고 목 디스크로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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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 비율로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가장 이상적인 영양소 섭취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 자료가 있는 4만2132명을 추적 조사해 영양소 섭취 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 평균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약 67%, 지방 약 17%, 단백질 약 14%인 것에 반해, 사망률이 낮은 비율은 탄수화물 50~60%, 지방 30~40%, 단백질 2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은 건강한 식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는 부족했다. 이지원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도 탄수화물을 총 에너지의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로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보다도 지방과 단백질을 조금 더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영양소 중 단백질 섭취 비율은 사망위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정비율보다 더 많이 먹거나 적게 섭취하는 것 모두 사망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탄수화물을 50%보다 적게 먹으면 사망위험이 1.313배, 60%보다 많이 먹으면 1.322배 높아졌다. 지방은 30%보다 적게 먹으면 사망위험이 1.439배, 40%보다 많이 먹으면 3.255배 증가했다. 권유진 교수는 “각종 성인병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채소, 통곡 등의 복합 탄수화물은 섭취하고, 지방을 섭취할 때 동물성 위주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보다는 견과류나 생선, 올리브유 등 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섭취 비율은 상품에 고지된 영양성분의 열량을 계산해 알 수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내기에 표시된 무게 곱하기 4(탄수화물, 단백질) 혹은 9(지방)를 통해 섭취 비율을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집밥 등은 열량을 계산하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굳이 계산하지 않고 평소 먹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은 섭취는 조금 늘리면 보통 이상적인 영양성분 섭취 비율이 맞춰진다”면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먹는 식품 대부분에 지방 성분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지방 섭취를 늘리려고 하지는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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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고, 혈관을 따라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뇌혈관 질환, 당뇨 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상당수다.하지만 미세먼지보다 더 건강을 해치는 일은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에서도 적당히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대체 운동은 얼마나 중요한 걸까?◇미세먼지로 운동 중단, 건강 더 나빠진다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팀이 건강한 20~39세 한국인 146만9972명을 분석,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사람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더라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계속하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가 낮아진다.운동을 거의 안 하던 사람이 중간 강도의 운동(4MET)을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고농도 미세먼지(PM10)일 때는 6%,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일 땐 12% 낮아졌다. MET(Metabolic Equivalent Task)는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 등을 고려한 운동강도 단위다. 가만히 앉아서 쉴 때가 1MET다.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낮을 때는 운동의 효과가 더 좋았다. 저~중농도 초미세먼지일 때 고강도(7MET) 이상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27% 감소했다.반면,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하지 않을 때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커졌다.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저~중농도 미세먼지일 때는 22%, 초미세먼지일 때는 38%나 높아졌다.박상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중간 강도 수준으로 운동량을 늘리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은 운동량을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즉, 적정한 수준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세먼지 심할 땐 운동량 증가 '독'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해도 일단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게 좋은 걸까? 그렇지는 않다. 미세먼지가 심할 땐 운동량을 늘리면, 오히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연구 결과, 초미세먼지가 높은 상황에서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고강도 운동을 1시간씩 주당 5회(1000MET-min/week)로 늘리자, 운동량을 늘리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률이 33%나 높아졌다.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 강도를 높였을 때도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은 커졌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에서 중간 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고강도 운동을 시행하자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19% 상승했다. 연구팀의 김성래 박사는 "대기 오염 노출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신체 활동 양을 1000MET-min/week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성래 박사는 "대기오염이 심하면, 40세 이상의 중년과 달리 젊은 사람들에게는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항상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단, 적당히 운동량을 늘리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박상민 교수는 "중간 강도의 운동(4MET)을 매일 30분씩 주 5회 정도로 늘리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 나이와 상관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요한 것은 적정하고 꾸준한 운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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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없애야 할 백해무익한 대표적 습관이 '흡연'이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까지 상승시킨다. 그런데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함께 끊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들이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카페인 끊기=뇌에 카페인이 들어가면 신경생물학적으로 니코틴 욕구가 증가한다. 즉,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흡연 욕구가 커져 금연이 더 힘들어진다. 그 동안 카페인 음료를 하루에 여러 잔 마셨다면 하루 두 잔까지 점차 줄이다가 완전히 끊는 게 바람직하다. 커피 섭취량은 점차 줄여가야 카페인 금단증상인 두통, 피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에서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로 선정된 티머시 R. 제닝스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금연은 카페인을 완전히 끊은 후에 계획하는 게 좋다"며 "금연한 지 3개월 후에는 원한다면 카페인 음료를 하루 한두 잔씩 조심스레 다시 마셔도 된다"고 조언했다.▷알코올 끊기=알코올도 카페인처럼 신경생물학적으로 니코틴 욕구를 부추기고, 전전두피질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판단력, 자제력, 의지력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욕구 증가와 의지력 저하가 결합해 대개 도로 담배를 찾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금연하고 1개월 후부터 조금씩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니코틴 욕구가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한편, 흡연충동이 들 때는 신 과일, 비타민제 등 새콤한 것을 먹거나 차가운 물, 레몬주스 등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눈을 감고 금연으로 건강해진 모습을 상상하거나 속으로 '5분만 참자' '오늘만 넘기자' 되뇌는 것도 좋다. 흡연 욕구를 자기 의지만으로 억제하기 어려우면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거나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등에서 금연 상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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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사 의약품에 첨가제를 임의로 사용하고, 원료 사용량도 임의 증감한 사실이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 특별 불시 점검 결과, 종근당이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첨가제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작성·폐기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 사용량 임의 증감 등 약사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종근당에서 제조(수탁제조 포함)한 9개 의약품의 잠정 제조와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식약처는 "9개 의약품 중 데파스정, 베자립정, 유리토스정, 프리그렐정 등 3개 품목은 환자 치료상 필요성을 인정,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는 적용하되 시중 유통제품 사용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 리피로우정, 칸데모어플러스정, 네오칸데플러스정, 타무날캡슐, 타임알캡슐, 프리그렐정 등 6개 품목은 해당 품목의 처방이 제한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4개 업체를 조사했고, 종근당 외 1개 업체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위반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업체의 경우, 행정처분이 결정됐으나 업체명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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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교수가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하여 21일 시행된 ‘2021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이상헌 교수는 1998년 05월부터 의료분야에 종사하며 ICT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P-HIS(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사업 단장으로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 상급종합병원 적용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민의 의료질 향상, 국가의 의료 정보 연계 강화, 의료비 감소에 크게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훈의 주인공이 됐다.이상헌 교수가 추진한 P-HIS는, 다양한 ICT 기반의 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산출물을 연계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를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모든 병원의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병원의 데이터를 모아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구현이 가능해 치료 효용성은 높이고 의료비는 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HIS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에 전면 적용됐다. 올해 안에 고려대 구로병원, 안산병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이후 국내·외 유수의 대형병원에 적용될 예정이다.한편, 이상헌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회장, 홍릉 바이오 포럼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SPARK at Korea 위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활분과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과학·정보통신 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중개시술연구회 회장, 임상통증의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의학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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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한미 백신 스와프를 협의 중이라 밝혀 관심이 뜨겁다. 한미 백신 스와프는 뭐고, 어디까지 진행된 걸까?◇백신 스와프, 윈윈전략?백신 스와프는 말 그대로 한미 두 나라가 필요에 의해 백신을 맞바꾸는 것으로, 현재 백신 물량이 부족한 한국이 백신을 많이 확보한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먼저 받고, 나중에 미국에 갚는 방식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유통기한이 있어 쓰지 못하는 백신을 처리하고, 이후 백신이 필요할 때 한국으로부터 백신을 받을 수 있으니 이익이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6억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확보한 상태다. 한국이 미국에 백신을 갚는 방법으로는 한국 제약사가 백신 제조 기술을 도입한 후 위탁 생산을 하는 방법, 차후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백신 물량을 미국에 넘기는 방법 등이 있다.실제로 미국은 지난 3월 멕시코, 캐나다와 유사 백신 스와프 계약을 맺은 전적이 있다. 미국은 비축해 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400만 도즈를 멕시코와 캐나다에 나눠 보내고 차후 같은 물량을 돌려받는 계약을 맺었다.◇백신 스와프 진행, 단언하기 어려워정의용 장관은 20일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미국 측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왔을 때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정의용 장관 발언이 나온 같은 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국민께 알려드릴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확정된 내용을 선행해서 말하면 혼선이 있기 때문에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그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무부 당국자도 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와 관련해 “우리는 비공개( private) 외교적 대화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얼핏 보면 백신 스와프는 한국과 미국에 모두 이득이기에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지만, 단언할 수는 없다. 미국이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 1인당 3회까지 접종하는 ‘부스터샷’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스터샷이 추진되면 백신 여유 물량이 줄어 백신을 공급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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