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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자주 먹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대 의대 심리의학과와 생화학과 공동연구팀은 버섯을 자주 먹는 노인은 경도 인지장애(MCI) 위험이 낮다고 보고했다. MCI는 기억력,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 보다 떨어진 상태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됐다.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600여 명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버섯을 먹는 정도와 뇌 기능을 정기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1주일에 버섯을 2회(약 300g) 이상 먹는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MCI가 발생할 위험이 절반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버섯은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말린 버섯, 통조림 버섯 등 6가지였다.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심리의학과 레이 펑(Lei Feng) 교수는 “실험에서 사용되지 않은 버섯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지 기능 보호 효과는 대부분 버섯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ET)에서 유발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경도 인지장애 노인들이 다른 노인들보다 혈중 ET 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T는 천연 아미노산 유도체 중 하나로, 사람의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다.버섯에는 ET 외에도 뇌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세논(hericenone), 에리나신(erinacine), 스카브로닌(scabronine), 딕티요포린(dictyophorine) 등 같은 생리활성(bioactive) 물질들이 풍부하다.한편, 이 연구는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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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코로나19 동물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개보다 고양이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인수공통감염병 One Health 정책포럼 반려동물 분과위원회는 최근 최종보고서를 통해 고양이가 개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수성이 훨씬 민감하다고 밝혔다. 또한 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임상증상에 뚜렷하지 않았지만, 고양이는 임상증상도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개와 고양이에 대한 실험적 코로나19 감염을 시행했다. 실험결과, 개는 코로나19에 민감성이 낮았다. 고용량의 실험적 조건에서 감염이 가능 하나, 바이러스에 의한 임상증상은 뚜렷하지 않았다. 구강인두 스왑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같은 실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는 임상증상이 발생했다.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등 다양한 장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현되기도 했다. 고양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식욕감퇴, 체중감소, 무기력, 호흡곤란, 코에 점액질 생성, 비장 및 간 비대, 심장잡음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코로나에 감염된 고양이는 동거하는 다른 고양이에게도 접촉과 비말을 통해 코로나19를 전파했다.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코로나19 민감도가 높았는데, 특히 어린 고양이는 성인 고양이보다 더 코로나 민감도가 높았다.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고, 이는 주인으로부터 감염된 경우가 많으며, 그중 대다수는 증세가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계에 따르면 현재로선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개에서 시작됐다는 연구는 있다. 미국 듀크대 그레고리 그레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어린이가 개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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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고르지 않게 뛰는 질환을 말한다.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것부터, 누구나 조금 갖고 있을 수 있는 흔하고 경미한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환자에서 증상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하는데, 검사받는 순간에 증상이 없으면 확인이 어렵다. 이런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생활심전도, 간이심전도 및 삽입형 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와 함께 부정맥의 다양한 진단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심장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원인질환·증상 매우 다양 부정맥(不整脈)은 맥박이 비정상인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번, 규칙적으로 뛰는데, 맥박이 정상적이지 않은 모든 상태, 즉 너무 느리게(서맥) 혹은 너무 빠르게(빈맥), 불규칙하게 뛰는 것 모두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장마비나 급사를 일으키는 위험한 질환부터 심방·심실조기수축처럼 일반인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경미한 질환까지 매우 다양하다. 질환마다 증상과 위험이 달라서 쉽게 위험하다, 아니다를 말할 수 없다.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문의와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부정맥 치료는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된다. 부정맥은 갑자기 생겼다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 가지 검사만으로 확진이 어려울 수 있다. 갑자기 심장이 쿵쿵쿵쿵 세차게 빨리 뛰거나, 너무 늦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등 증상이 느껴진다면, 먼저 스스로 맥박을 확인해본다.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고,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는지 확인한다. 분당 60~100회는 정상 범주이며, 불규칙하거나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릴 때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병원에서 시행하는 가장 보편적인 부정맥 검사는 바로 심전도 검사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심전도를 찍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가까운 병원 중에서 심전도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 미리 파악해 두고,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보통의 부정맥은 증상이 오래 지속 되지 않아서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랜 시간의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생활심전도(홀터) 검사를 해볼 수 있다.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심전도 장치를 부착해서 맥박을 기록한다. 긴 시간 맥박 변화를 확인하여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다. 증상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1년에 몇 번씩만 생긴다면, 평상시는 들고 다니다가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찍는 간이심전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더욱 장시간 기록이 필요하다면 몸속 피부 아래에 작은 칩 같은 장치를 넣어두고 심전도를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도 있다. 최장 3년까지 기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맥박은 물론 심전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그중 맥박만 측정하는 장비는 부정맥이 유무 정도의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며, 심전도까지 확인 가능한 기기라면 바로 부정맥을 진단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의료장비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두근거림 등 부정맥 증상이 있는 사람이 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찍어보고 병원 진료를 보면 매우 유용하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다양, 간단한 시술로 완치 가능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지만,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의 경우 약물로 증상 발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서는 고주파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주파도자절제술은 고주파가 발생되는 긴 도자를 심장에 삽입해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지져서 없애는 시술이다.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관을 삽입하는 다리 정맥 부위에 부분 마취하여 시술하며, 통증과 위험성은 적은 편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는 불가능하며, 느린 심장을 제대로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필요하다. 이 또한 전신마취는 필요하지 않고, 약 1시간 30분~2시간 시술하며, 시술 다음날 저녁 또는 2일 뒤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급사를 일으키는 무서운 부정맥인 심실세동의 경우 삽입형 제세동기를 인체에 장착해 예방할 수 있다. 급사를 일으키는 부정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내보내 부정맥을 멈추게 한다. 시술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시술 2일 뒤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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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그맨 김영철이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 청취자가 선글라스를 쓴 이유를 묻자 김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강한 햇빛(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군날개가 생겨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군날개는 실명을 일으키는 안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상 문제를 일으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심해질 경우 시력저하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자외선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먼지, 바람, 모래, 건조함에 의해 유발되는 미세한 외상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군날개는 위도상 적도 인근, 일조량이 많은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 실외에서 일하는 사람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발생률이 높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20~40세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다.익상편(翼狀片)이라고도 부르는 군날개는 결막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안구의 안쪽 혹은 바깥쪽 흰자위에서부터 각막 중심부를 향해 섬유혈관이 증식되어 검은 눈동자가 삼각형 모양으로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이 결막에서 각막 쪽으로 확장하는 날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군날개이다.군날개는 잦은 충혈과 시력저하를 유발하고 눈동자에 하얀 막이 생긴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미관상 문제가 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시야를 가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백내장 증상과 유사하게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하얀 막이 눈을 덮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를 백태(白苔)로 부르면서 백내장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군날개는 수술이 어렵지는 않으나 60세 이전에 수술을 받으면 재발률이 높다. 이는 젊은 사람들이 노년층보다 세포의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날개의 각막 침범 정도가 심하지 않은 데도 단지 이물감이나 미용상의 이유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수술 후에 재발하면 처음보다 더 각막 중심 가까이 침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날개가 각막 중심부까지 침범해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심한 난시가 생긴 경우, 두껍게 자라서 눈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군날개 제거 수술은 결막 부위만 부분적 마취를 한 상태에서 각막과 결막을 덮고 있는 섬유혈관성 조직을 제거한다. 단순히 군날개만 제거하고 공막을 그대로 노출시키면 재발률이 매우 높다. 때문에 노출된 공막을 주변의 결막을 당겨서 덮거나 병변과 떨어진 다른 부위의 결막을 떼어서 덮어주는 자가결막이식수술 방법을 시행해야 가장 재발률이 낮다.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강한 햇빛(자외선)이 군날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에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군날개는 수술 후에 한 번 재발하면 재수술을 해도 또다시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처음 수술을 받을 때 재발률이 낮은 자가결막이식술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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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소시지, 베이컨 전 성분을 보면, 꼭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 중 하나가 아질산나트륨이다. 하지만 아질산나트륨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됐던 물질이다.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식품을 먹어도 괜찮은 걸까? 아질산나트륨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아질산나트륨, 발암성 입증 안 돼아질산나트륨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질산나트륨 자체는 발암성이 없다. 정확히 정리하자면, 아질산나트륨과 육류 단백질 중 아민 성분이 결합하면서 생기는 '니트로사민'이 발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리팜피신 함유 결핵치료제에서 니트로사민 계열 불순물이 검출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다만, 국내 유통 중인 식품 중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음식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 중인 식품 중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소시지, 가공육, 명란젓 등은 안전사용 기준이 정해져 있다.유럽식품안전청(efsa)도 아질산나트륨은 2017년 "일상적인 수준으로 섭취하면, 발암성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사람에 대한 발암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아질산나트륨은 매일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식약처는 "아질산나트륨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돼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몸에 쌓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질산염은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고추, 무, 조개 등에도 천연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아질산나트륨, 식중독 예방 효과 있어아질산나트륨이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고는 하지만, 식품첨가물은 되도록 최소한으로 섭취하고 싶은 게 소비자의 마음이다. 그럼에도 아질산나트륨이 대부분의 가공육에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아질산나트륨의 식중독 및 변색을 방지 효과 때문이다. 아질산나트륨은 통조림 등 피산소성 상태에서 자라는 보툴리누스균의 생육억제 효과가 있어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육류가 햄, 소시지 등으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색이 변질하는 것을 막아 고유의 색을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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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서 여름 불청객 ‘모기’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기에 물리면 물린 자리가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를 계속 긁는 것은 물론, 수면 중 지속되는 가려움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물린 부위 주변이 크게 부어오르거나 부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화끈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경우 ‘모기알레르기(스키터증후군)’를 의심해봐야 한다.모기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부기 ▲지속기간 ▲물집 발생 여부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인 경우 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살짝 붓지만, 모기알레르기가 있으면 손등을 물렸을 때 손 전체가 빨개지고 발목을 물렸을 때 다리가 붓는 등 부기가 눈에 띌 정도로 심하다. 또 물린 자국과 가려움이 이틀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10일 이상 이어지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 심한 부기나 물집을 방치할 경우 2차 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모기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므로, 가정에서나 야외활동 중 어린 자녀 또는 학생이 증상을 호소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방충망과 창틀 가장자리 물구멍, 베란다 배수관, 화장실 하수관 등을 정비하도록 한다. 특히 과거 모기에 물린 뒤 심하게 붓거나 따가웠다면 모기알레르기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모기가 많은 곳에 갈 때는 팔다리를 덮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사용하도록 한다. 모기에 물려 가렵더라도 계속 긁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를 과도하게 긁을 경우 내부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서 염증 반응물질이 더 분비돼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나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려움을 줄이고 싶다면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키는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린 후 피부가 붓고 가려운 것 또한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모기에 물리면 모기의 침(타액)이 몸에 들어오는데, 이를 체내 면역세포들이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해 염증 반응물질이 분비되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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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무작정 외우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 최근 호주 원주민의 기억법이 단기 기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호주 모나시대학 농촌 보건 학교 다비드 레저(David Reser) 교수팀은 76명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좋은 암기법이라고 잘 알려진 ‘장소 기억법’(Memory palace)과 호주 원주민 기억법의 효율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억법을 알려주기 전 20개의 나비 이름을 주고 10분 동안 기억하도록 했다. 결과를 기록한 뒤, 참가자를 3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장소 기억법, 한 그룹은 호주 원주민 기억법을 훈련받게 하고, 한 그룹은 어떤 기억법 관련 훈련을 제공하지 않은 채로 30분 동안 다시 외우게 했다.장소 기억법은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된 기억법으로 우리가 친숙한 공간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저장했다가 꺼내 쓰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딸기, 당근, 수박, 참외, 멜론’을 외워야 한다면 친숙한 장소인 집을 떠올린 뒤 딸기는 거실 소파, 당근은 거실 TV, 수박은 부엌 식탁, 참외는 부엌 싱크대, 멜론은 화장실 변기 등을 두는 것이다. 이후 머릿속으로 집을 한 바퀴 돌면서 기억한다. 친숙한 장소는 굳이 집이 아니어도 된다. 연구팀은 장소 기억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뒤 나비 이름을 자신만의 공간에 두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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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호흡·스트레스·약물·환경·일중 변화에 따라 측정 수치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진료실에서 한두 번 측정된 혈압을 기준으로 고혈압의 진단과 약물 조절을 결정한다면, 환자에게 부적절한 진단을 내리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진료실에서 측정하는 혈압의 제한점으로 인해 가정혈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료실 혈압보다 가정혈압이 향후 발생할 심뇌혈관질환 예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에서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내놨다. 지침서에는 가정혈압 측정의 효용성과 방법 등에 대해 담았다. ◇가정혈압, 왜 중요한가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등을 판단하여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혈압은 24시간 측정하는 활동혈압에 비해 혈압의 변동성을 평가하기 적절하며, 고혈압에 따른 장기손상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 15~30분 간격으로 반복해서 혈압을 측정한 후 평균치를 구하는 ‘활동혈압’이 있지만 개원가에서는 측정이 어려워 활용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또한 진료실혈압 측정만으로 놓칠 수 있는 아침혈압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혈압 수치를 인지함으로써 약물 순응도를 개선시켜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가정혈압으로 측정된 혈압은 진료실 혈압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 예측력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개정된 미국, 유럽, 일본 및 우리나라 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진료 지침에서는 고혈압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진료실 외 혈압 측정, 특히 가정혈압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가정혈압, 어떻게 측정해야 하나지침에서는 정확한 가정혈압 측정을 위해 인증된 혈압계를 이용해서,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방법은 첫째, 측정 30분 전 카페인 섭취, 운동, 흡연, 목욕, 음주를 삼간다. 둘째, 아침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용변을 본 후 식사를 하기 전, 그리고 아침혈압약을 복용하기 전에 측정한다. 셋째, 저녁혈압은 취침 1시간 이내에 측정한다. 넷째, 모든 혈압은 앉은 상태에서 측정하며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1~2분 간격으로 2번씩 측정해야 한다. 다섯째, 가능하면 맨팔 위로 커프를 감고 측정하는 것이 좋으나 옷이 얇을 경우에는 옷 위로 커프를 감고 측정해도 무방하다. 여섯째, 처음 고혈압을 진단할 때는 적어도 1주일 동안 혈압을 측정하며, 치료 결과 평가 시에는 가능한 오랜 기간(적어도 외래 방문 직전 5~7일 동안) 혈압을 측정한다.◇진료 전 5~7일은 측정해야가정혈압은 가능한 오랜 시간을 두고 자주 혈압 측정을 해야 합병증 예측에 오차가 적다. 일본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1500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혈압을 평균 25번 측정한 경우, 수축기혈압이 10mmHg 상승할 때마다 뇌졸중 위험이 35% 올라간 반면, 총 2일 동안 측정한 경우 수축기혈압이 10mmHg 상승할 때마다 뇌졸중의 위험도가 20% 상승하여, 혈압 측정 빈도가 높을수록 뇌졸중 예측력이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자주 혈압을 측정하면 할수록 예측력을 높일 수 있으며, 그러기 어렵다면 최소한 진료 전에 5~7일 동안 측정된 가정혈압 수치는 임상적인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가정혈압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하였을 때, 평균 혈압이 135/8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이미 치료 중인 고혈압인 경우엔 조절이 안 되는 고혈압으로 정의하게 된다. 평균 혈압이 135/85mmHg 미만이라도 아침에 측정한 혈압이 135/85mmHg 이상이면 아침고혈압으로 정의를 한다. 아침혈압 조절이 안 되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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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의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개에 물려 상처를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등록된 반려동물의 수는 232만2000마리로 집계된다. 이렇게 반려동물의 수가 6년 사이 3배 정도 증가함에 따라 피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 훈련사, 미용사 등 반려견 업계 종사자의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견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견 업계 종사자 10명 중 8명이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 방안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개에 물려 가벼운 상처가 생기면 즉시 상처 부위를 물로 씻고 항생제를 발라야 한다. 만일 상처 부위가 붓거나 열이 오르면 바로 병원에 방문한다.만약 개의 침 속에 파상풍균이 있다면, 이에 감염돼 근수축이 일어나는 질환인 '파상풍'의 위험이 있다. 파상풍의 초기 증상은 근육, 경련 등으로 척추 골절, 부정맥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상풍은 크기가 매우 작은 상처에서도 유발될 수 있어서, 소형견에게 물린 상처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파상풍은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는 질환으로, 백선 접종이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파상풍 예방을 위해 Tdap백신 또는 Td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Tdap 백신은 파상풍을 비롯해 백일해, 디프테리아를 예방하고, Td 백신은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예방한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의 경우 파상풍 방어 면역력이 급격히 감소한다. 따라서 유년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10년 주기로 재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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