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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4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만9191명이며, 이 중 14만438명(94.1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3명(치명률 1.3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2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9명, 경기 184명, 대전 28명, 충북 17명, 대구 16명, 부산 13명, 인천 11명, 제주 9명, 전남 8명, 강원, 충남, 경남 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3명, 전북 2명, 광주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15명은 지역별로 경기 6명, 부산 3명, 서울 2명, 인천, 대전, 울산,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9명, 아메리카 3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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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발생해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다.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6월 7일 간장게장 섭취력이 있고 6월 9일부터 발열, 전신허약감,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 천안 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여름철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20년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는 70명, 사망자는 25명이었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다.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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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은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며, 40대 이상 성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 1425만4378명, 2020년에는 1649만4781명으로 약 220만명 증가했다. 2020년에는 외래 다빈도 상병 환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잇몸병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각종 전신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잇몸 주변 혈관과 입속 점막의 림프관을 통해 혈관으로 침투하고, 온몸으로 이동하며 전신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잇몸병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마티스관절염 1.17배 등 전신질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평소 잇몸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심하거나 ▲잇몸이 붓고 아프다면 반드시 치과를 찾는다. 잇몸이 약해졌다면 노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치아의 주성분인 상아질의 18%와 잇몸 조직의 60% 이상은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잇몸 인대(치근막)가 약해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 잇몸병이 잘 생긴다. 실제 잇몸병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잇몸의 콜라겐 밀도가 대조군보다 2배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노화로 줄어든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게 좋다.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흡수된다. 또한 피부에는 14일, 혈장에는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 제품을 선택할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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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달에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환자분을 만났다. 92세의 제주도 할아버지 이야기다. 60세의 아들이 92세인 아버지의 발을 고쳐달라는 전화 예약 몇 주 후, 할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족부를 포함한 정형외과 질환은 노화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 환자 다수가 중장년층이기는 하지만 90세가 넘는 분의 내원이 일상적이지는 않다.아들은 고령의 아버지가 2~3년 전부터 양발의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걷기' 등의 간단한 운동도 어려워져 건강을 유지하시는 것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게 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living longer)'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잘 사는(living well)'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필자의 병원은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 후 당일 수술이 가능하도록 해서 재방문을 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경우 오전에 진료를 하고 당일 오후에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고령의 나이와 양측을 동시에 수술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환자의 안전과 최선의 치료를 위해 '족부전담팀' 컨퍼런스를 소집했다.5명의 족부전문의들이 진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할아버지의 경우 1번 엄지발가락 많이 휘면서 이미 2번 검지발가락이 떠 있게 돼, 신발을 신을 경우 1·2번 발가락이 서로 눌리는 정도로 경과가 진행된 상태였다. 발은 체중의 1.5배를 견뎌야하고, 이중 60%의 압력을 엄지발가락이 버텨내야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와 나이,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술식이 중요하다. 5명의 족부전담팀 의견을 감안해, 그날 오후에 있을 수술에 대해 신속하게 그러나 신중하게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됐다.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무지외반증 술기 5가지 중 '중족골 교정절골술'을 시행했다. 과거 뼈를 엄청나게 깎고 봉합하는 고식적 수술과는 달리, 중족골(각 발가락의 세 번째 뼈마디)에 실금을 내어 돌출된 뼈를 내측으로 당겨 기절골(두번째 뼈)과 1자로 정렬을 맞추는 교정절골술이 할아버지를 위한 최선의 맞춤형 술기였다.할아버지의 수술은 잘 진행됐고 '입원 3일 후' 다시 제주도로 내려가시게 되었다. 보통의 환자보다 좀 더 길게 8주 정도는 특수신발을 신고 생활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추가적으로 병원까지 내원하지 않고 전담간호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케어를 받으실 수 있도록 했다. 통원 진료·치료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담간호사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환자들 특히 지방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병원의 노력이다.퇴원 전날 "최고 장수 기록을 깨겠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이 마음을 울렸다. 7월 중순께 할아버지는 핀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마지막으로 찾으실 예정이다. 그날은 '더 많이, 더 편히 걸으셔서 내내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100세 시대를 위해, 잘 걷는 준비부터 시작하는 것을 각별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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