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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부터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 샷(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얀센 접종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보다 돌파 감염 비율이 높아, 젊은 사람들이라도 부스터 샷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됐다. 얀센 접종자에게 부스터 샷은 얼마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얀센 접종자, 모더나 접종자보다 돌파 감염 57배 높아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 감염 위험이 매우 큰 편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백신 별 10만 명 당 돌파감염자 수를 보면, 얀센 백신 돌파감염자는 266.5명으로 모더나 4.6명보다 57배 이상 많다.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 방식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돌파감염자 99.1명보다도 많다. mRNA 백신인 돌파감염자는 상대적으로 적다. 화이자는 48.2명, 모더나가 4.6명, 교차접종은 71.1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우리나라 부스터 샷 접종 대상군 선정의 근거가 됐다. 방역 당국은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 감염 비율이 높고, 접종자의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2단계 고위험군 중 최우선 접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중화항체, 모더나 76배·화이자 35배 증가얀센 접종 완료자가 부스터 샷을 시행하면 중화항체가 최대 76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얀센 부스터 샷 허가 근거 자료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교차 접종을 할 때 중화항체 증가 효과가 크다. 특히 mRNA 백신으로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중화항체 수치가 매우 증가한다.같은 mRNA 백신이라도 차이는 있다. 모더나는 중화항체가 최대 76배 증가하고, 화이자는 부스터 샷을 접종했을 때 중화항체가 35배 증가한다. 반면,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 샷을 시행하면 중화항체는 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스터 샷은 mRNA로… 원하면 얀센도 선택 가능기존 연구결과에 따라,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 샷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진행된다. 자신이 희망하는 경우, 30세 이상에 한해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도 가능하다. 단, 부스터 샷 접종은 얀센 백신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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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예전만큼 핼러윈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홈메이드 간식 등을 활용해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 과일 혹은 '글루텐 프리' 식품과 같은 대체 음식을 이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루텐은 밀, 기타 곡류 등에 함유돼 있어 빵을 부풀게 하고 쫄깃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소화불량과 복통, 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알려지면서 ‘글루텐 프리(gluten-free)’ 음식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저염(低鹽)·저당(低糖) 요리 레시피로 건강한 요리로 당뇨병을 포함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핼러윈 홈파티에 만들어볼 수 있는 건강한 간식 레시피를 소개한다.◇핼러윈 애플 시나몬 머핀▷재료&레시피=사과 1개(200g), 달걀 3개, 코코넛오일 3큰술, 코코넛밀크 5큰술, 사과식초 1/2작은술, 바닐라에센스 1/2작은술, 코코넛가루 30g, 아몬드가루 50g, 베이킹소다 1/2작은술, 시나몬가루 1작은술1. 사과는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자른다.2. 팬에 코코넛오일 1큰술을 둘러 사과를 넣고 약 8분간 볶은 뒤 차갑게 식힌다.3. 볼에 달걀, 코코넛밀크, 바닐라에센스, 남은 코코넛오일, 식초를 넣고 거품기로 세게 섞어준다.4. ③에 코코넛가루와 아몬드가루, 시나몬가루, 베이킹소다, 익힌 사과를 넣고 섞어준다.5. 반죽을 머핀틀에 3분의 2정도 담는다.6. 175도로 예열한 오븐에 약 15분 굽는다.7. 젓가락으로 머핀 가운데를 찔러 반죽이 묻어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머핀을 틀에서 빼내 식힌다.◇사과로 만든 '마녀 이빨'▷재료&레시피=사과 1개, 아몬드 1. 사과를 4등분한 뒤 가운데 속을 파 깎는다.2. 그 속에 아몬드 조각을 세로로 넣어 치아처럼 연출한다. ◇으스스한 느낌 내는 '오미자차'▷재료&레시피=오미자 원액, 탄산수1. 오미자 원액과 탄산수를 섞어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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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어지럼증은 구역·구토감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신경과를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은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하곤 한다. 어지럼증이 반복·지속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이석증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충격, 감염 등으로 인해 ‘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의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을 자극하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오심, 두통, 두근거림, 식은땀 등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석증 환자는 수면 중 돌아눕기만 해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2~5주 정도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급성기거나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석증은 이석이 들어간 반고리관 위치에 따라 빼내는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히 진단한 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기립성저혈압기립성저혈압 환자는 ‘실신성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다. 실신성어지럼증은 갑자기 일어나거나 장시간 서있을 경우,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뇌로 정상 전달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증상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쉬지 않고 장시간 서있는 행동 또한 삼가도록 한다. 평소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교차하거나 뒤꿈치를 들어 종아리에 힘을 주면 하체를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실신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뇌경색어지럼증은 뇌경색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다. 뇌경색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할 경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두통이 생기고 잘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한쪽 시야가 흐려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뇌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경색 발생 부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뇌경색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반신마비와 같은 후유증을 남기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반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어지럼증과 함께 균형 장애, 신경학적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전정신경염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내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 구토를 동반하며, 길게는 몇 시간, 하루 이상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증상이 나타나고 눈 떨림이 생기기도 한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며, 대부분 1~2일 내에 증상이 줄어든다. 다만, 수일이 지난 후에도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 경과와 함께 호전되는 전정신경염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완화하는 전정억제제, 구토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메니에르병‘메니에르병’으로 인해 귀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속 내림프액 생성·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유전적 요인과 세균·바이러스 감염, 외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럽게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귀 안이 꽉 찬 느낌, 구토감이 느껴지거나 난청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머리 움직임과 상관없이 어지럼증이 생긴다는 점에서 이석증, 전정신경염과 구별된다. 메니에르병 치료에는 구토억제제와 전정억제제가 사용되며, 저염식 위주의 식습관 관리도 동반해야 한다. 소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삼투압 현상으로 내림프액이 늘어나고 증상도 심해지기 때문이다. 저염식 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뇨제를 복용해 수분 배출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 메니에르병은 5~6년간 증상이 반복되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청력장애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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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겨울이 왔다. '코코아'를 마시면 추위는 물론 혈관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미국심장협회 저널 '순환기(Circulation)'에 하루 코코아 석 잔을 마시면 말초동맥질환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말초동맥질환은 팔, 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질환이다.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말초동맥질환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에 주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코코아를, 한 그룹에는 위약 음료를 6개월 동안 하루 세 번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코코아를 마신 그룹이 코코아를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6분 보행 테스트에서 최대 42.6m 더 걸었고, 다리로 흐르는 혈류의 흐름도 20% 더 빨랐다. 혈류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에 대해 코코아 속 '에피카테킨'이라는 성분 덕분인 것으로 추정했다. 에피카테킨은 플라보놀의 일종으로, 말초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향상시킨다. 미토콘드리아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세포소기관으로, 미토콘드리아 활동이 증가하면 혈류가 증가하고, 근육 건강도 개선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에피카테킨이 풍부한 코코아를 마시려면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다크초콜릿으로 제조해야 한다.반면, 액상과당이 주성분인 탄산음료는 한잔만으로도 혈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소량으로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액상과당은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을 망가뜨려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5∼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3991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 횟수에 따른 CRP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탄산음료를 하루에 1회만 마셔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세 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감도 CRP는 미국 심장학회가 심혈관질환과 관련해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검사 항목으로, 심장병·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LDL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더 민감하게 알려주는 지표다.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탄산음료뿐 아니라 액상과당이 든 모든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제품의 포장지에서 액상과당이란 표현 외에도 '말토덱스트린', '글루코오스 시럽', '고과당 시럽' 등의 표시가 있으면 피한다. 이는 액상과당을 다르게 표현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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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비임상수탁기관(CRO)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 키프론바이오가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인 노블젠과 인체 및 동물용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키프론바이오와 노블젠은 이날 협약을 맺고, 노블젠이 자체개발한 핵산가수분해 미니항체 기술을 활용해 A형 독감과 코로나19 등 인체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 반려견의 파보장염, 디스템퍼, 인플루엔자와 반려묘의 복막염바이러스, 허피스 바이러스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양사는 우선 동물모델에서 목표 적응증에 대한 효능검증을 마친 뒤 안전성시험, 분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국내외 인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단계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협업하기로 했다.노블젠 김태현 대표는 “앞으로 노블젠의 항체공학 기술과 키프론바이오의 우수한 실험능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조류인플루엔자 등 돌발적으로 발병하고 기하급수적으로 확산, 변이를 일으키는 인수공통바이러스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키프론바이오 강종구 대표는 “노블젠이 보유한 항체기술은 인수공통에서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키프론바이오뿐 아니라 모회사인 바이오톡스텍과도 긴밀히 협업해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노블젠은 2001년 설립한 재조합 미니항체기술을 이용한 의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바이러스 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코리아 바이오프로세싱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재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치료제 외에 소화기 감염병 등 다양한 적응증 개발을 연구 중이다. 키프론바이오는 2011년 설립한 분석전문회사로 금년부터 동물용의약품 개발사업, 실험동물 및 실험장비 판매사업 등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벨기에 아데나와 의약품위탁개발생산 (CDMO) 및 CRO 국내 영업권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키프론바이오의 모회사인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비임상 안전성평가 1위 기업으로 연간 2000여 건의 독성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의 최선두에서 비임상시험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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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은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실과 대기 공간을 확장하고, 환자 동선을 고려해 부인과 전용 초음파실과 검사실, 요역동학검사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 편의를 높였다.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헤 별도의 수술상담실도 마련했다.강남차병원은 로봇수술센터와 자궁근종센터를 중심으로 부인과 질환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1988년 산부인과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한 이래 최근에는 국내 산부인과 처음으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산부인과 내 다학제 진료실을 신설해, 부인과 질환부터 자궁∙난소종양, 부인암까지 다학제 진료를 강화했다. 또 난임센터와 협진해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개인 맞춤형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의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강남 차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소화기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부인과를 확장했으며소화기암, 유방암, 부인암 등 중증질환 분야와 급증하고 있는 부인과 질환 치료를 강화해 여성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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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10~12월은 건강검진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자연스럽게 복부초음파 결과를 상담하기 위해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수도 늘어난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간혈관종 의심' '고에코성 결절' '저에코성 결절' 등의 결과와 함께 짧은 몇 줄의 설명으로는 수검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한, 검진센터 입장에서는 개인의 병력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상학적 소견 만으로 향후 계획을 설명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검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복부초음파 결과와 실제 가장 흔한 소견인 간혈관종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한다.먼저 흔히 사용되는 용어부터 정리하고 시작하는 것이 이해를 도울 것 같다. 결절은 종괴 혹은 덩어리를 뜻하고, 고에코성 결절, 저에코성 결절이란 결절이 주변 간실질의 초음파 상 밝기에 비해 밝은지, 어두운지를 표현하는 말로 진단명이 아니다. 즉 간에 생긴 고형 종양은 초음파 검사에서 고에코성 결절 혹은 저에코성 결절로 관찰될 수 있고, 여기에는 다양한 진단을 포함하고 있다. 간혈관종, 국소성 결절형 과형성, 간선종, 국소지방침착, 재생결절, 이형성결절과 같은 양성종양과 간암, 담관암, 전이성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개념이 잘 안 선다면, 쉽게 말해 악성종양은 암이다. 빠르게 자라고, 신체 다른 장기로 전이를 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 양성 종양은 악성종양이 아닌 모든 종양을 일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간혈관종은 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에 속한다. 간 내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혹은 확장하여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간혈관종의 경우 악성 변화를 하지 않으므로 진단이 명확하다면, 암에 대한 걱정은 잊어도 된다. 간혈관종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나면, 젊은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제 나이에도 진단되는 사람이 있나요?" "흔한가요?"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남자는 2.96%, 여자는 3.21%에 혈관종이 발견되었다는 통계가 있으니 유병률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30~50대에 흔하고, 1대3~1대6 정도로 남자보다 여자에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검진의 대중화, 영상 장비의 발달로 이전에 비해 더 작고, 무증상인 간혈관종의 발견이 많이 늘어나는 실정이다.외래에서 환자를 면담하다 보면, 의사와 환자의 질병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의사는 질병의 원인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목적이 맞춰져 있다면, 환자는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간혈관종의 발생 원인은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다. 비교적 여성에서 빈도가 높고, 임신 혹은 여성 호르몬 투여 중 크기가 증가할 수 있어 여성 호르몬이 간혈관종의 발생 혹은 성장과 관련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피임을 권하거나, 무증상인 산모에서 추적검사도 권하지 않으며, 여성 호르몬제의 중단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음식과도 연관성이 밝혀진 바는 전혀 없다.간혈관종은 건강검진 혹은 간수치 상승의 평가를 위해 시행한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크기에 관계 없이 대부분 무증상이며, 우상복부 팽만감 혹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설명하기 어렵다. 먼저 담석, 위십이지장 궤양 등과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에 대해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출혈과 파열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의 발생도 극도로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안에 종양이 있다면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무증상의 간혈관종은 크기에 관계 없이 치료도 필요 없다. 출혈이나 염증 등을 동반하거나, 임상적으로 악성종양과 구별할 수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지만 상당히 드문 경우이다. 수술의 결정에 종양의 크기나 성장속도 보다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피부에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점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흔한 점 중에도 악성 종양인 흑색종, 기저세포암이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간혈관종은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추가 검사 없이, 비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조영제를 사용한 CT 혹은 MRI 등의 추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악성종양인 간세포암의 경우에도 초음파 검사에서 간혈관종의 전형적인 소견으로 관찰될 수 있어 진단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고에코성 결절을 병력 확인 없이 간혈관종으로 판단하는 것은 악성종양의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간혈관종은 양성종양이라고 했는데, "추적검사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의료진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다. 추적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잘 정리된 논문들에서 전형적인 간혈관종은 추적검사를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대부분의 전문의가 추적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추적검사를 권하는 이유는 첫째 초음파 검사 자체의 기술적, 기계적 한계점을 들 수 있다. 둘째, 전형적인 간혈관종 소견에 대해 관찰자 간에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간암의 위험인자인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추적검사 도중 종양의 크기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변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크기가 커진다고 악성종양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추가검사 혹은 추적검사를 시행하면 된다.정리해보면, 복부초음파에서 간내결절이 처음 발견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악성종양 가능성을 배제하고, 양성종양, 특히 간혈관종 가능성이 높다면 단기간 추적검사를 권하고 싶다.(* 이 칼럼은 이샘병원 소화기내과 박철홍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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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지난 26일 안암·구로·안산병원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만대사질환에 관한 최신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비만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위장관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해 진행됐다.의료진들은 비만치료에 관한 연구데이터 등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비만대사센터의 발전을 도모했다.세미나는 안암병원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암병원 위소매절제술 결과(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신후) ▲고도비만환자의 심장재활(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김보련) ▲정밀의학과 비만대사수술(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권영근) ▲비만대사수술 결과 다기관 비교(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비만수술환자 약물치료(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위암 유병률이 높은 한국에서의 위소매절제술 및 십이지장공장우회술(안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 등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각 주제들에 대한 토론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비만대사수술과 수술이후 환자들의 각종 동반질환 개선을 도모하는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수술 전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은 “최근 대형병원에 중증 비만환자들의 내원과 비만대사수술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비만대사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흔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들로 수술의 위험도가 일반적인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다”며 “비만 치료는 수술전후 꾸준한 환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면밀한 협진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2013년 개소해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비만대사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점점 늘어나는 비만 환자들을 통합·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여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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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담도암 항암제 병용 요법이 담도암 국제 표준 기준에 반영될 전망이다. 담도암은 항암제 치료 시 1년 생존율이 약 40%일 정도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2차 치료 역시 쉽지 않아 세계 표준 치료법조차 없는 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년 정도 많이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우수한 연구 계획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담도암 치료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 담도암 2차 항암제 치료의 국제 가이드라인 개정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약 3분의 2가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제 치료에 들어간다. 1차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되는 경우 최근까지 국제적으로 확립된 표준 치료가 없었다. 그동안 다른 소화기암에서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항암제 요법을 2차로 시행해 왔는데, 치료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다.유창훈 교수팀은 췌장암과 담도암의 종양학적 특성이 비슷한 점을 바탕으로, 먼저 담도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어 온 리포좀이리노테칸 항암제가 담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그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실제로 밝히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2020년 2월 사이에 1차 항암제 치료 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174명을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 집단과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용 요법으로 나눠 치료했다.평균 약 11.8개월 동안 2주마다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며 추적 관찰한 결과, 단독 요법 집단의 암 무진행 생존 기간이 약 1.4개월이었으며 병용 요법 집단은 약 7.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항암치료로 흔히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은 평균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2개월도 안 되지만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합요법을 사용한 결과 무려 약 6개월이 향상된 것이다.암이 부분적으로 관해된 비율은 단독 집단과 병용 집단에서 각각 약 6%, 15%였으며,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비율은 약 29%, 약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도암 2차 항암제로 플루오로우라실과 리포좀이리노테칸을 병용했을 때 기존 플루오로우라실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암이 현저히 늦게 진행된 것이다.또한 환자들에게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개발한 삶의 질 측정 지표(QLQ-C30)를 활용해 설문한 결과, 두 집단 간 환자들이 느끼는 삶의 질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임 연구자인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담도암 신약 임상연구가 실패해 왔는데, 이번 연구로 생명의 마지막 문턱에 다다른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담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치료 프로세스 개선 및 신약 개발 관련 국제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올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으며, 종양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IF= 41.316)’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