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17 10:13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은 후 유전적 손상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이차암인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에 대한 국내 현황을 발표했다.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은 암 치료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로 인한 혈액암)을 의미한다. 선행암 치료로 이미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환자가 다시 마주칠 수 있는 고비용의 난치 혈액암이다.보의연은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 분석' 연구에서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연계해 추적기간별, 성별, 암종, 치료별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도 및 환자 수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5종의 선행암 환자 중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은 34만2875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하여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위험도와 환자 수를 파악했다.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환자는 총 629명(0.18%)으로 절대적인 발생수는 적으나, 이 환자들의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은 일반인구 집단과 비교해 2.9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선행암 진단 후 5년 이내에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선행암 진단 후 5년 미만에서 일반인구 집단 대비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17.4배나 높았고, 실제 환자 수는 총 408명이었다. 5년 이상에서는 발생 위험이 1.17배, 환자 수는 221명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암종 및 성별로 살펴보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이 발생한 환자 629명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가 115명(18.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암종은 갑상샘암(54명)을 제외하고 난소암(27명), 악성림프종(20명), 형질세포종(20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악성림프종(48명), 폐암(36명), 간암(33명) 순으로 환자들이 많았으며, 선행암에 대한 세포독성치료라는 특별한 병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남녀 모두에서 고령이 위험요인은 되지 않았다.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여부, 백혈병 호발제제(알킬화제, 제2형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 백금화합물 등)의 사용 여부 또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항암화학요법 단독치료군과 방사선요법 병행군에서는 일반인구집단 대비 모두 3배 이상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백혈병 호발제제를 2개 이상 사용할 때도 위험도가 약 9배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표적치료제만 사용한 경우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일반 인구집단과 차이가 없었다.◇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군본 연구에 따라 다음에 해당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이 확인됐다. ▲제2형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 혹은 알킬화제를 포함하는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 받는 환자 ▲특히 치료 과정에 방사선치료를 포함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백혈병 호발 제제를 사용하는 등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강도가 세고 노출 기간이 긴 특징을 가지는 골암, 연부조직암, 림프종, 형질세포종양 환자 ▲높은 병기의 여성 유방암 및 난소암 환자 등이다. 이들 환자에게는 선행암 진단 후, 치료 계획 수립 과정에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률이 높음을 고려하여 관련 검사 및 치료 약제와 방법, 강도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의료비용 분석 결과연구진은 경제적 부담을 확인하기 위하여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환자들의 진단 후 1년 이내와 3년 이내의 의료비용을 분석했다. 진단 후 1년 간 1인당 진료비 총액은 5041만2061원, 3년 이내의 평균 전체 비용은 6201만5873원으로 첫 1년에 진료비용이 집중됐다.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의 신규 암환자 1인의 1년 진료비 총액이 932만4610원임을 감안하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은 이미 선행암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1인당 진료비용이 무려 5배 이상 높은 고액암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외래보다 입원진료의 비중이 높아 병상과 간호인력 등 진료비용 외의 의료자원의 소모가 심한 중증 혈액암의 특성을 보였다.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홍준식 부교수는 “발생 환자의 수가 절대적으로는 적기 때문에 보통의 암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후 혈액암 발생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확인된 고위험군에서는 치료 후 5년간 추적 혈액검사 등을 충실히 시행하고 비슷한 효과가 예상된다면 고위험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고위험군에 한하여 혈액암 발생 소인을 예측할 수 있는 선제적 유전자 검사의 효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보의연 이나래 부연구위원은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과 같은 예후가 불량하고 경제적 부담이 큰 암종은 무엇보다 조기발견과 예방노력이 필요하다”며 “고위험군 환자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코호트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9:55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9만313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4만597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 사망자는 3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38명(치명률 0.4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만3045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만8438명, 서울 1만9678명, 인천 7235명, 부산 6216명, 경남 4477명, 대구 4199명, 충남 3013명, 경북 2898명, 대전 2702명, 광주 2608명, 전북 2567명, 충북 2166명, 전남 1892명, 강원 1727명, 울산 1691명, 제주 882명, 세종 656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90명이다. 3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2명은 지역별로 서울 11명, 경기 9명, 전북 7명, 광주, 경남 각 4명, 부산, 인천, 충북, 경북 각 3명, 강원, 충남 각 2명, 전남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4명, 아메리카 17명, 유럽 15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9:46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하며 재택치료자가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경증이라고 알려졌으나, 재택치료 중 고열, 몸살, 심한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보건소는 연락이 안 되고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는 알 수 없을 때,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일반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때 어디로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지 알아보자. ◇호흡기증상자 2종-재택치료자 4종 이용 가능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이후, 코로나 진단·치료와 관련한 의료기관은 크게 6종류로 분류된다. 의료기관 6종은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일반 전화 상담 처방기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관이 달라진다.먼저, 코로나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았으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곳으로,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이용하면 된다. 16일 기준 전국에 총 604개 기관이 있다.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신속항원검사(RAT)나 PCR검사가 가능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호흡기 진료도 받을 수 있고, 코로나가 의심되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도 가능하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라도 PCR 검사는 일부 기관에서만 가능하고, 대부분 신속항원검사만을 시행한다. 16일 기준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4322개이다.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 환자는 '일반 전화 상담 처방기관'과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일반 의료기관 전화 상담 처방기관과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의 차이는 진료시간이다. 일반 전화 상담은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의료상담센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두 곳 다 재택치료 중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전화 상담과 처방이 가능하다.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 기관이다.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노인 등 중증화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곳으로, 팍스로비드 처방도 가능하다.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 가능한 질환에 대해 검사, 처치 또는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를 하는 곳이다. 재택치료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일반 전화 상담 처방기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서 대면진료,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이도 저도 안될 땐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상태와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세분화되어 있으나 당장 아픈 상황에서 내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지 찾고 있기는 어렵다. 어떤 종류의 기관으로 가야 할 지 알고 있어도 이동이 어려울 땐 이용이 어렵다. 이럴 땐 평소 이용하던 의료기관 혹은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에 전화상담을 요청하면 된다.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지, 어떻게 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기에 혼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 지나치게 세분화되고 지침이 자주 바뀌어 의사도 헷갈린다"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어디를 이용해야 할지 알 수 없다면, 평소 다니던 동네 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대부분의 일차의료 기관에선 현재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급증한 재택치료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동네의원을 이용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박수현 홍보이사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나 단기외래진료센터 등이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주변의 의원에 연락하면 전화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이사는 "환자들의 혼란을 알고 있다. 일반 의료기관 전화 상담 처방기관이 아니더라도 전화상담이 가능하니 주변 의료기관에 연락해 의료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박 이사는 "다만, 의료기관에는 의료상의 조치가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이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진료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도 하고, 가족의 격리 여부, 자신의 격리해제일 등은 행정적인 사안이라 의사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만일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해 대면진료가 필요하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또는 단기외래진료센터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코로나전담병원의 안심진료소를 이용해도 된다. 염호기 위원장은 "코로나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의 안심진료소에서는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해 폐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 단순한 고열, 인후통, 몸살만을 이유로 안심진료소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염 위원장은 "오미크론은 무증상, 경증이 많다고만 알려졌는데 실제 임상현장에선 고열, 인후통, 심한 몸살 등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도 많다. 이는 오미크론의 증상 중 하나이기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중증환자가 아니면 대학병원까지 와도 타이레놀 처방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되도록 비대면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증상을 자세히 얘기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9:43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2/02/17 09:30
최근 20~30대 난소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있어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진행됐을 확률이 크다.난소암의 증상으로는 ▲배가 커지거나 ▲속 더부룩함 ▲포만감 ▲먹기 불편함 ▲복통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김명환 교수는 "많은 환자가 난소암의 증상 없이 골반 진찰이나 초음파 검사또는 CT 촬영 등 영상의학적 검사에 의해 난소 종양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난소암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난소암의 검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초음파 또는 기타 영상 검사다. 이를 통해 신체 내부의 영상을 생성해 비정상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혈액 검사다. 난소암을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CA 125 종양표지자 검사가 도움이 된다. CA 125는 난소암에 걸렸을 때 올라갈 수 있는 혈액 내단백질로, 난소암이 아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양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 그래서 CA 125 종양표지자 검사는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더 도움이 된다. CA 125 종양표지자 검사는 조직학적 검사를 통한 확진을 위해 수술을 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난소암의 위험도 평가를 위해 다른 종양표지자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셋째, 난소암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수술이다. 수술을 통해 난소를 제거하여 조직학적으로 진단하는 것으로, 암으로 진단이 되면 난소 외에 다른 장기를 절제하는 병기 설정술을 시행한다.난소암은 대부분의 경우 일차적으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추가 치료는 병기와 기타 의학적 문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아주 초기라면 수술 후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암화학요법을 포함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이 많이 자라 있거나 여러 곳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 복강경 수술로 조직 검사를 하고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의 크기를 줄이고 난 후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표적 치료제를 투여하기도 한다.치료 후에는 암의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액 및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난소암 예방을 위해서는 배란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배란을 막아 난소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 1~2년 주기로 검사한다고 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자라기도 하는 암이다.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 중 난소암, 유방암, 자궁암 또는 결장암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유전성 암인지 확인하고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구 피임약 처방,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 자궁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김명환 교수는 "난소암 치료 후 임신에 대해 걱정하는 환자가 많은데, 일반적으로는 난소암 수술 후 임신이 불가능하지만 향후 임신이 가능하도록 가임력 보존술을 시행하거나 미리 난자를 동결하는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9:28
코를 심하게 고는 임신부는 출산 후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심한 코골이는 자다가 잠깐 숨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임신부 열 명 중 세 명이 생리적 변화로 임신 후반기에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다. 임신부는 부풀어 오른 배가 폐를 눌러 숨을 쉬기 힘든데, 수면 무호흡증으로 공급되는 산소마저 줄어든다면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중성지방 과다 ▲복부 비만 ▲고혈당 ▲고혈압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표준 이하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다. 이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 매기 여성병원 산부인과 프란체스카 파코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의 수면 무호흡증과 대사질환 간 연관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임신 여성 심장 건강 연구'(Mothers-to-be Heart Health Study) 참가자 1964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가정용 수면 무호흡증 검사기를 사용했고, 수면 중 호흡이 끊기는 횟수가 5회 이상이고 수면 중 산소량이 감소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했다. 연구팀은 1964명 중 1222명은 출산 후 2~7년까지 심장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수면 무호흡증을 겪은 여성은 출산 후 고혈압(140/90mmHg 이상) 발생률이 임신 중 수면 무호흡증을 겪지 않은 여성보다 3배, 대사증후군 발생률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중 산모의 생리적 변화, 체중 증가 등으로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코를 골면 신경계가 교란돼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임신 중 수면 장애는 대사질환 외에도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임신 후반기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단백뇨가 나오고, 손·다리·얼굴 등이 부어오르는 증상)이나 임신성 당뇨(당뇨병이 없던 여성에게 임신 중 생긴 당뇨병)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면 장애가 있는 임신부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양압기를 사용해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받도록 해야 한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 낮 동안 물과 음료를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직전에는 물 마시는 것을 피해 수면 중 깨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임신 중 수면 무호흡증은 임신 전 비만이었을 때 4배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8:30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8:00
간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이 말은 과연 사실일까?당연히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 글을 읽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우선 비만의 원인을 알아보자. 비만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으로부터 시작해서, 2차적으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등), 약의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섭취하는 에너지와 사용하는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유발된다. 즉 내가 하루 종일 섭취하는 에너지가 내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에너지 보다 많으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섭취하는 에너지는 주식과 간식(혹은 후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간식을 많이 먹으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주식은 매우 조금 먹으면서 간식만 많이 먹는 경우라면, 하루 종일 섭취하는 열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수도 있고, 주식과 간식 모두 많이 먹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비만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간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꼭 비만해 진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간식으로 먹게 되는 음식들은 당분이 많으면서 쉽게 흡수가 되는 빵, 과자, 과일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빵이나 과자처럼 쉽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단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인슐린의 작용으로 섭취한 영양소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게 되어서 체지방 과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또한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과연 아침을 먹는게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비슷하다. 결국 하루종일 섭취하는 에너지의 총량이 중요하고, 오히려 최근에는 금식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고 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체중감량을 위해서 꼭 아침식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보너스로 알려드린다.
가정의학과대한비만학회 권혁태 교육위원(서울대 의대 교수)2022/02/17 07:45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아침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식사를 거를 경우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뇌의 활동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중 두뇌 활동에 소모되는 칼로리는 약 400kcal 정도다.정상적인 뇌 활동을 위해서는 수천억 개의 뇌신경세포가 필요하고,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요구된다. 체내에 포도당과 단백질이 풍부해야 뇌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 속 식욕중추와 감정중추도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쉽게 흥분하고 정서가 불안해질 수 있다. 이는 집중력·사고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직장인 역시 오전 업무 효율을 위해서는 아침밥을 먹는 게 좋다.습관적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을 경우 과식·폭식과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전날 저녁을 먹은 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내내 공복감에 시달려 오후에 식사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식습관으로 인해 기초대사율과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질 경우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변할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면 과식과 고열량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매일 아침마다 밥, 국, 반찬 등을 차려 먹기 쉽지 않다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으로 간단하게 먹도록 한다. 배불리 먹는 것보다는 영양소를 보충하고 공복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단백 식품을 먹으면 호르몬 영향으로 식욕이 감소하고 포만감이 오래갈 수 있다. 계란찜, 구운 생선 한 토막, 두부 요리 정도가 추천되며, 이마저 부담된다면 삶은 달걀 1~2개, 우유 한 잔, 요거트 한 개라도 챙겨 먹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일 경우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도록 한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7:30
건강한 장수를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때 건강수명을 효과적으로 늘리려면 플랭크를 꾸준히 시도하는 게 도움이 된다.◇골량 늘려 건강수명에 도움 돼플랭크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플랭크는 유산소 운동에서 잃어버린 골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10~20대 무렵 가장 튼튼했던 뼈 조직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점차 약해지게 된다. 특히 30~50세까지는 골흡수와 골형성이 평행을 이뤄 골량이 유지되지만, 그 이후에는 골흡수가 골혈성보다 많아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플랭크와 같은 근력운동은 근육의 뼈와 힘을 강화시켜 골밀도 소실 속도를 지연시킨다. 미국 더록펠러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플랭크를 한 참가자들의 골밀도가 개선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플랭크가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랭크는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근력운동은 몸과 마음의 이완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이다.◇코어근육, 몸 균형 유지해줘 플랭크로 코어근육이 강화되면 몸의 균형과 근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코어근육은 '코어(core)'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신체 중심을 뜻한다. 척추 주위 허리, 골반, 엉덩이를 연결하며, 서있는 자세에서 몸을 지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코어 근육은 과도한 하중으로부터 척추를 보호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힘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소 코어근육을 단련할 경우 여러 척추질환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자세가 좋지 않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코어근육을 관리·강화할 필요가 있다.◇잘못된 자세, 목 통증 유발해플랭크 자세가 잘못되면 '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악물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복근이 해야 할 역할을 얼굴과 목 근육이 대신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어깨 근육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플랭크의 올바른 자세는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몸을 지탱하는 것이다.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되도록 맞추고,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기도록 한다. 자세가 익숙해진 후에는 다리를 한 쪽씩 올리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출산 직후 여성이나 배가 나온 중년 남성 등 복부 주변 근육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이들이 단계별 운동 처방 없이 바로 코어 운동에 돌입하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다만, 플랭크가 가능한 사람도 정확한 자세로 시도하는 게 중요하며, 운동 시간이 1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7:00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17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