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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속에 생기는 암… '이 증상' 나타나면 의심

    입속에 생기는 암… '이 증상' 나타나면 의심

    입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구강(口腔)암이라고 한다. 구강암은 흔하진 않지만 치료 후 말을 하기 어렵고,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치명적이다.구강암이 유독 잘 생기는 부위는 혀(설암)다. 그다음으로 잇몸, 혀 밑바닥 순이다. 설암은 구강암의 약 30%를 차지한다. 혀는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생긴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구강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이다. 대개 환자들은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 물론 이런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돼도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유전자의 차이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이 밖에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으로 인한 만성 자극, 바이러스, 방사선, 자외선, 영양결핍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구강암이 유독 위험한 이유는 발음하거나 씹는 데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얼굴 형태가 변형돼 심미적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발견되는 시기가 대부분 말기인 3기, 4기인데 5년 생존율이 3기 30~50%, 4기 20~30%에 불과하다. 발생 부위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기도 한다. 입술에 생긴 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100%인데 뼈까지 침범했으면 생존율이 50%로 크게 떨어진다. 또 구강암이 경부림프절로 전이되기 전에는 생존율이 70%이지만, 전이 후에는 30%로 떨어진다. 구강암의 총 생존율은 60% 미만으로 정의한다. 유방암, 자궁암 등의 생존율보다 훨씬 낮다.따라서 ▲입안에 3주 이상 낫지 않는 궤양이나 부기가 생겼거나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거나 ▲​6주 이상 목소리 변화가 지속되거나 ▲​구강 점막에 적색, 백색 반점이 생겼거나 ▲​잇몸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리는데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입안에 생긴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필수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보통 사라진다.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잘하는 게 기본이다. 치아 사이 틈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또한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삼가는 게 좋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4 12:00
  • 현금vs신용카드, 코로나 감염 위험 큰 쪽은?

    현금vs신용카드, 코로나 감염 위험 큰 쪽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일부 국가에서는 확진자의 손에 닿은 지폐, 동전 등 현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물론, 여러 물건에 의해서도 감염될 위험이 있는 만큼 화폐 또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실제 인도, 러시아 등은 이 같은 이유로 현금 외에 인터넷뱅킹과 같은 비접촉 결제수단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폐에 30분 이상 남아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카드에 오랜 기간 극소량의 바이러스가 남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브리검영대학 연구팀은 화폐·신용카드 사용을 통한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비교·확인하기 위해 ▲1달러 지폐 ▲쿼터 ▲페니 ▲신용카드를 각각 SARS-CoV-2에 노출시켰다. 이후 30분·4시간·24시간·48시간 단위로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연구결과, 달러 지폐 속 바이러스는 30분 만에 감지하기 어려울 만큼(99.9993%) 감소했으며. 24시간·48시간 후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카드의 경우 바이러스가 30분 동안 90%가량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4시간 후 99.6%, 24시간 후 99.96%로 바이러스양이 계속해서 감소했으나, 48시간 후에도 여전히 극소량의 바이러스가 감지됐다. 동전 역시 초반에 바이러스 양이 크게 줄었지만, 24시간·48시간 후에도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추가 검증을 위해 대학교와 인근 식당에서 입수한 지폐·동전·현금카드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진행한 Richard Robison 교수는 “팬데믹 초기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현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우리는 (기업들의 주장이)합리적인지 확인하고자 했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14 10:00
  • '술똥'이 해장의 마지막 단계?

    '술똥'이 해장의 마지막 단계?

    술을 마신 다음 날, 설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일명 '술똥'을 해장의 마지막 단계라 여기며, 설사하고 나면 속이 편해진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 과음 후 설사는 장이 알코올에 혹사당했다는 신호다.술 속 알코올은 마시면 소장에서 약 80% 흡수된다. 이때 장 점막의 융모가 자극돼 장 기능이 떨어진다. 수분, 영양소 등이 체내 흡수되지 못하고 장에 남게 된다. 남은 수분이 변에 포함돼,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은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한다. 영양소, 수분 등이 미처 장에 흡수되기 전에 설사 형태로 배출된다. 또한, 알코올이 소화액인 담즙 분비를 방해해 소화가 저해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을 마신 후 더 자주 설사를 하게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로 이미 자극된 장을 지속해 자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데, 설사를 피하고 싶다면 도수가 높은 술이나 막걸리, 맥주 등 발효주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도수가 높을수록 장 점막 융모가 많이 자극된다. 또한,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유발한다. 당도 대장에서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는 성질이 있다. 술 마시는 중에는 안주를 자주 먹거나, 물을 많이 마셔서 알코올이 체내에서 최대한 희석되게 해야 한다. 기름진 안주보다 계란, 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거나, 채소, 해초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진 안주는 장에 잘 흡수되지 않아 설사를 악화할 수 있다.그럼 변비가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게 배변에 도움이 될까? 아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변비가 악화한다. 알코올이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이 줄면서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4 08:00
  • 닭가슴살 말고… 단백질 함량 비슷한 식물성 식품 3

    닭가슴살 말고… 단백질 함량 비슷한 식물성 식품 3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저렴하고 먹기 편해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꼭 집에 쟁여놓기 마련이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다 보면 영양소 균형이 깨지기 쉬운 법. 대두, 피스타치오, 호박씨의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과 비슷해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고려하면 좋다.단백질은 동물성·식물성 골고루 먹는 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만 먹다 보면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커진다. 실제 동물성 단백질만 먹은 사람이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중 4%만 식물성으로 대체해도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42%나 낮출 수 있다. 좋은 식물성 단백질원을 소개한다.◇대두대두의 단백질 함유량은 닭가슴살과 비슷하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34g, 닭가슴살 35g으로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대두에 포함된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을 확장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대두는 두유, 두부 등의 형태로도 먹을 수 있지만 익혔을 때 소화 흡수율이 증가하고 단백질의 입자는 작을수록 체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삶아서 곱게 분쇄한 분말 형태가 좋다.◇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떠오르는 견과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피스타치오를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게다가 베타카로틴 및 폴리페놀,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도 한다. 다만 다른 견과류보다 칼로리가 낮다고 하지만 견과류는 견과류이므로 하루 섭취 권장량인 30g(약 30개)을 지키는 게 좋다.◇호박씨호박씨 역시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9g으로 고단백 식품이다. 망간이나 마그네슘도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비타민E도 들어 있다. 전립선 비대증 개선이라는 의외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 상명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호박씨 오일을 1년간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완화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14 05:00
  • 살찐 사람 '이 식단' 실천하면 잠 더 잘 잔다

    살찐 사람 '이 식단' 실천하면 잠 더 잘 잔다

    저칼로리 식단 섭취가 비만 성인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저칼로리 식단과 비만 성인 수면의 질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비만 성인 19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따랐다. 수면의 질은 ‘피츠버그수면품질지수(PSQI)’ 설문지로 측정했으며 수면 시간은 참가자들이 착용한 가속도계를 이용해 수집했다. 그 결과, 저칼로리 식단이 비만 성인의 수면의 질을 높였다. 저칼로리 식단은 수면 시간을 증가시켰다. 연구원들은 8주간의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따른 참가자들에게서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PSQI 점수가 0.8점만큼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하루당 17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밖에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비만 성인의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수면 부족은 체중 증가와 관련된 고칼로리 및 고탄수화물 함유 식품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켰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비만 성인은 BMI가 1.1 증가했으며 매일 밤 6시간 이상의 양질의 수면을 취한 비만 성인은 BMI가 0.16 감소했다.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그 전에 수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2022 유럽비만회의’에서 발표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3 23:00
  • 마스크 위로 새어나온 숨 탓에 ‘이 질환’까지?

    마스크 위로 새어나온 숨 탓에 ‘이 질환’까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내외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질환을 겪거나 귀 뒤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마스크 위로 올라오는 숨 때문에 눈이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 또한 많아진 모습이다.실제 잘못된 마스크 착용 습관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마스크 윗부분을 제대로 밀착시키지 않으면 입으로 내뱉는 숨이 위로 올라와 눈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눈이 건조해질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안구건조증은 삼투압이 높아져 안구표면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이 뻑뻑해지고 시림·작열감·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며, 충혈·통증·침침함·눈부심이 동반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노화나 전신약제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수술, 알레르기, 폐경기 호르몬치료,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PC·스마트폰 사용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도 많아졌다.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눈까지 숨이 올라오지 않도록 마스크 위쪽을 잘 눌러 써야 한다. 동시에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실내 LED 조명을 사용한다면 눈부심, 피로감을 차단할 수 있는 옅은 색 선글라스나 블루라이트 차단 보호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다만 실내에서 야외용 짙은 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커지면서 상이 겹쳐 보이고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상담을 통해 눈물 생성 부족, 눈물 층 불안정 여부 등에 따라 적합한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미 증상이 진행돼 눈을 오래 뜨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13 22:00
  •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 정신적 피로… '이걸로' 쉽게 풀자!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 정신적 피로… '이걸로' 쉽게 풀자!

    주중에 쌓인 정신적 피로를 쉽게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글쓰기다.글쓰기는 여러모로 손쉬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된다. 특별한 장소, 시간 등은 필요 없다. 딱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시작이다. 시도해보고 싶지만, 어떤 글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사람이 많다. 글쓰기 시작하는 법을 소개한다.◇글쓰기, '이렇게' 시작하세요대부분 사람에게 글은 평가받는 자료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어렵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쓰는 글은 맞춤법을 틀려도 되고, 순서가 뒤죽박죽이어도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독자는 나 혼자다. 편안한 마음을 갖고, 맞춤법도, 구성도 생각하지 않은 채로 단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식에 집중하자. 백지를 보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글은 많아도 시작은 안 될 수 있다. 이때는 '지금 내 기분은…', '지금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등 유도 문장으로 시작해보자. '아침에 일어났더니…' 등 당장 앞에 보이는 현상을 적어도 된다.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면 낙서만 해도 된다. 떠오르는 생각을 도식화하는 것도 글쓰기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이런 글' 써보세요▶표현하는 글쓰기=스트레스를 받은 사건, 사건에 대한 생각, 감정 등을 밖으로 내뱉는 글은 우울한 증상, 불안한 생각,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듀크 통합의학센터 올리버 글라스(Oliver Glass) 교수팀이 심각한 트라우마에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표현하는 글쓰기 과정을 거치도록 했더니, 모든 참가자가 지각 스트레스 감소, 우울증 증상 감소, 반추 점수 감소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글을 쓰면, 중심은 자기 자신이 된다. 각자의 특성, 행동, 감정, 신념, 가치, 동기 등을 더 잘 인식하게 된다. 이후, 왜 화났는지를 읽어보면 객관적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성찰하는 글쓰기=성찰하는 글쓰기는 학습, 업무 등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을 쓰는 것이다. 이 글쓰기는 업무 성과를 높여 직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인 관계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트롤헤탄 서부 대학(Högskolan Väst) 제니 라이딩(Jennie Ryding)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성찰하는 글쓰기를 하지 않는 곳일수록 직원 이직률, 직원 병가 등이 높았다고 밝혔다. 성찰하는 글을 쓰려면 스스로 계속 질문을 하게 된다. 호기심이 많아지고, 분석력이 향상된다.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돌아보도록 한다.▶창의적인 글쓰기=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면 시, 단편·장편 소설 등 창의적인 글쓰기를 도전해보자. 창의적인 글쓰기는 표현하기 복잡하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감정을 비교적 쉽게 드러나게 한다. 또, 자각할 수 있게 돕는다. 떠올리기 힘든 기억 대신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고, 은유 등 문학적 장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기 생각, 감정, 아이디어, 신념 등을 탐구하도록 한다. 포르투칼 포르토 간호대(ESEP) 호세 카를로스 마르케스 카르발류(José Carlos Marques Carvalho) 연구팀은 학부 간호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시를 적도록 했더니 창의력, 성찰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데 효과적이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21:00
  • 캔 음료 마시기 전에 깨끗하게 닦아야 하는 까닭

    캔 음료 마시기 전에 깨끗하게 닦아야 하는 까닭

    알루미늄 캔은 대체가 어려운 식품 용기다. 열과 충격에 강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캔을 따기 전에 입에 닿는 부분은 깨끗하게 닦는 게 좋겠다. 유통 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이 묻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알루미늄 캔은 비닐에 덮인 채로 유통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보관 및 진열 과정에서 먼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휴지로 닦아보면 까맣게 묻어나오기도 한다. 진열할 때 사람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옮겨갔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과거 캔 음료의 입에 닿는 부분을 검사했더니 황색포도상구균과 용혈성바실러스균이 검출됐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두 세균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기회감염균이다.알루미늄 캔이 쥐 오줌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유통 과정에서 쥐가 서식할 수 있는 창고 등에 보관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쥐의 배설물에 노출되면 렙토스피라증에 걸릴 수 있다. 주로 쥐를 숙주로 삼는 렙토피라스균의 체내 잠복기는 10일 정도로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간이나 콩팥 손상, 뇌막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해외에서 렙토스피라증 감염 사례를 분석했더니 입대고 마신 캔 음료가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캔에 묻은 각종 오염물질은 흐르는 물에 잠시 헹궈주기만 해도 쉽게 제거된다. 휴지나 물티슈 등으로 닦아내면 먼지는 제거할 수 있지만 세균을 완벽히 없애기란 어렵다. 이럴 땐 빨대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알루미늄 캔에 입을 대면 침 성분이 알루미늄을 용출시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알루미늄 캔 내외부의 에폭시 수지 코팅이 침과의 화학 작용을 막기 때문이다. 또 알루미늄은 소변으로 잘 배출되는 금속 중 하나다. 소량이 체내에 흡수됐더라고 대부분은 대사 과정을 통해 배출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13 20:00
  • [의료계 소식]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의료창업 성과 전시 성황

    [의료계 소식]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의료창업 성과 전시 성황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센터장 조금준)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바이오 코리아 2022(BIO KOREA 2022)'에 참가했다. 사업성과와 향후 전략 방향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2019년에 이어 올해 초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됐다. 개방형실험실은 의료분야 혁신 창업을 선도하는 병원 기반 성장지원 센터다. 기업과 고려대 구로병원 임상 의사들을 매칭해 임상 자문, 임상 시험 지원, 기술 마케팅, 투자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3년간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의 사업성과와 2기 개방형실험실의 추진 전략 및 방향이 전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3년간 98개 기업의 창업을 이끌었고, 30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25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이들 창업기업의 기술 중 65건이 국내외에 특허 출원 또는 등록됐으며, 35건의 시제품이 개발되고, 12건의 상품은 시장에 출시됐다.조금준 센터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혁신 창업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임상 전문의와 기업 간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산학연병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G밸리 클러스터와도 연계해 병원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현재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참여기업(32개)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7:35
  • [의료계 소식]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 고대구로병원에 1억 원 기부

    [의료계 소식]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 고대구로병원에 1억 원 기부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11일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으로부터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이날 기부식에는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 고려대 구로병원 고성범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내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고려대 구로병원은 원내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기부금 수혜자를 선정했다. 해당 기부금은 내·외부 평가를 통해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된 산부인과 조금준,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팀에 전달돼 연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기부자인 민남규 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연구기금이 감염병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구로병원이 앞으로도 감염병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앞장설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성범 연구부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요한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기부받은 구로병원 연구기금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7:31
  •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개원 91주년 기념식 성료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개원 91주년 기념식 성료

    건국대병원이 지난 12일 개원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건국대병원 황대용 의료원장, 유광하 병원장 등 원장단과 연구업적상,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 등 대표 시상 인원만 참석한 채 영존빌딩 12층 대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황대용 의료원장은 “2022년 5월 12일은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께서 병원을 개원하시는지 9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제는 코로나 이전으로 병원을 정상화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병원 발전을 위해 다시 나아갈 때”라고 했다.유광하 병원장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 건국대병원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91주년 개원 기념일을 맞아 건국대병원은 코로나가 남긴 상처에서 벗어나 더 나은 내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7:30
  • [건강 단신] 메드트로닉코리아, 인슐린 펌프 라인업 확대… 보급형 출시

    [건강 단신] 메드트로닉코리아, 인슐린 펌프 라인업 확대… 보급형 출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미니메드™ 720G 시스템(MiniMed™ 720G)’을 국내에 출시했다.‘미니메드™ 720G 시스템’은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미니메드™ 770G 시스템’의 보급형 제품이다. 예측 경보를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메드™ 770G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이 통합된 센서 연동형 제품이며, 5분 단위로 포도당 수치를 측정해, 당수치가 목표 범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되면 사전 알람을 제공한다.사용자는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해 인슐린 펌프의 데이터와 알람을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케어링크 커넥트 앱’으로 최대 5명과 펌프의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소아와 고령 환자의 가족·보호자가 혈당 관리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미니메드TM 770G 시스템’과 달리 ‘미니메드™ 720G 시스템’은 사용자 폭이 넓어졌다. 연령에 제한 없이 모든 유형의 당뇨병에 사용 가능하다. ‘미니메드TM 770G 시스템’은 7세 이상의 1형 당뇨병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5분 단위마다 모니터링을 통해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 모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7:21
  • 헛도는 '비만약 보험 적용' 논쟁... '수술 불가' 환자들은 운다

    헛도는 '비만약 보험 적용' 논쟁... '수술 불가' 환자들은 운다

    #선천적으로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A씨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항간질약이 살을 찌운 것. 그러나 A씨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을 수 없다. 뇌전증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수술 후 관리 등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자는 비만대사수술 금기다. A씨는 차선책으로 약물 치료라도 받아야 하지만, 보험처리가 안 돼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코로나19보다 더 먼저 나타나, 오래 퍼지고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비만. 이미 우리나라 30~40대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비만일 정도다. 비만도가 높아지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심장 질환, 당뇨병, 암 등 전신에 갖은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이 매우 커진다. 이 때문에 2년 전,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보험 적용)됐다. 그러나 사각지대가 있다. 위험한 고도비만환자 중 수술 금기에 해당하는 환자는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만 치료 중 수술만 보험 적용돼, 이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에 허덕여야 한다.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는 "경제적 부담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급여화된 비만대사수술, 고도비만 환자 치료에 매우 효과적비만은 질병분류코드를 부여받은 명확한 질병(E66)이다. 비만은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불임, 우울증,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암 등 각종 전신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인다. 실제로 비만한 사람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약 2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도 비만 환자(체질량지수·BMI 35㎏/㎡ 이상)는 이미 여러 합병증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비만대사수술을 받아야 한다. 비만대사수술로는 위조절밴드술(위를 밴드로 조이는 수술), 위소매절제술(위를 바나나모양으로 자르는 수술), 루와이 위우회술(위 공간을 조금만 남긴 뒤 소장을 위로 끌어다 붙이는 수술) 등이 있다. 위 용적을 아예 줄여, 섭취 절대량을 줄인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1년에 걸쳐 수술 전 체중의 25~30%가 감량된다. 대사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합병증도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 위험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아 지난 2019년 1월 이후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합병증이 동반됐거나 ▲BMI 27.5㎏/㎡ 이상이면서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수술비의 20%만 부담해 수술받을 수 있다.◇비만대사수술 못받는 사람은?여기엔 사각지대가 있다.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고도비만환자 얘기다. ▲심각한 인지 장애·식욕항진증 등이 있는 정신질환자 ▲최근 스텐트 삽입술을 진행한 환자 ▲난치성 심혈관질환자 ▲성장이 끝나지 않은 소아 환자 ▲유전 질환에 의한 비만 환자 ▲중증 위질환자 ▲문맥압 항진증을 동반한 간질환자 ▲전신마취 고위험군 등은 비만대사수술 금기 사항에 해당한다.비만 수술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데, 조현병, 심한 우울증, 인지장애, 식욕항진증 등 정신질환자는 자발적인 대응이 어렵다. 성장 중인 소아 환자는 수술 이후 잠재적 영양결핍으로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 여러 학회에서 최소 만 14세 이상, 골 성장이 완성되고, 이차 성징이 발현된 이후 수술을 권장한다. 바렛 식도(지속적인 위산 역류로 식도 조직이 위조직으로 변한 질환) 등 특정 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수술받지 않는 것이 좋다.이 외에도 수술 자체가 어렵거나,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을 때 부작용이나 사망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을 때는 수술이 어렵다. 고혜진 교수는 "수술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이 무서워 받고 싶어하지 않는 환자에게 약물 치료는 중간 단계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는 비만 치료를 급여화 했다"고 말했다. 약물치료는 수술보다 효과는 덜하지만, 위험부담이 낮아 수술받기 어렵거나, 수술이 두려운 고도비만 환자에게는 좋은 차선책이다. 고혜진 교수는 "삭센다, 제니칼 등 현재 시판 중인 비만치료제는 수술보다 효과는 덜해도 위험부담이 낮고, 아직 국내 허가되지 않은 해외 신약 중에는 수술에 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낸 것도 있다"며 "고도비만 환자 중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약물 치료 급여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의료계(대한비만학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에 요청해 약물치료 급여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혜진 교수는 비만치료제 급여화를 발제해 발표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토론회에서 "비만을 미용으로 간주해 규제가 없어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 가격은 의료 현장에서 처방하는 것과 제약사 공급 가격 차이가 심하다"며 "급여화로 가격 규제가 있어야 정말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비만 치료제 약제화, 오랜 시간 걸릴 듯급여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다른 얘기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제약회사에서는 비만 치료제 급여화를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토론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건급여과 조영대 사무관은 "비만 치료제 급여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현 여부는 고민해봐야 한다"며 "비용효과성 편익을 따져봤을 때 다른 질환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시급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조 사무관은 "약제 급여화는 기본적으로 제약사의 신청에 따라 이뤄진다"며 "제약사에서 신청이 들어와야 검토할 수 있으나, 제약사 측에서 급여화에 대한 원동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삭센다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치료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급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얘기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7:00
  • '이것' 높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이것' 높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어린 시절부터 정규 교육을 받는 건 생애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자를 포함한 국제 합동 연구진은 2043년까지 일본 고령층의 치매 발병 및 노쇠(frailty) 위험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나이 ▲성별 ▲교육상태 ▲당뇨·심장병·암 등 만성질환 ▲우울증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 상태 ▲일상적 신체 기능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2016년 대비 2043년에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기대 수명이 늘고 치매 유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치매가 처음으로 발병하는 연령대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탓에, 치매를 앓는 기간은 여성이 4.7년에서 3.9년으로, 남성은 2.2년에서 1.4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예상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노쇠(frailty)를 경험하는 기간은 여성 3.7년에서 4년으로, 남성 1.9년에서 2.1년으로 늘 것이라 전망됐다.반면, 일부 집단에선 치매 발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3년까지 75세 이상 여성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여성은 28.7%가 치매 발병 위험군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성은 6.5%만이 위험군에 해당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길어 90세 이상 여성 인구에서도 치매 발병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높은 교육 수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습 과정에서 뇌에 축적된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CR)’이 많을수록 뇌가 발달 돼 치매 위험을 잘 견디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인지 예비능은 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이다. 정규 교육 과정과 같은 지적 경험을 통해 인지적 과제를 해결한 경험이 축적되며 생긴다.이 연구는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지난 1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6:58
  • 창립 20주년 장연구학회 "장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창립 20주년 장연구학회 "장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한장연구학회가 장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대장암이 한국인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매년 염증성 장질환자가 4000~5000명씩 새로운 환자가 발생함에도 검진을 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음을 걱정한 것이다.대한장연구학회는 13일 제5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장 건강에 관심을 갖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길 권했다. 대장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은 초기에 발견,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가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대장내시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국가검진조차 꺼린다.대한장연구학회 최창환 총무이사(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70~80대가 될 때까지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대장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고, 치료도 쉬워짐을 전 국민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항암치료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학회는 염증성 장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도 언급했다. 최창환 이사는 "염증성 장질환자는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고, 일반인보다 대변을 참기 어려워 장거리 이동이나 외출이 어렵다"라며 "그러나 여전히 질환 인지도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환자는 급증하고 있기에 더욱 많은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학술대회는 이 같은 사회적 관심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12일부터 3일간 전 세계 27개국 약 850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한 가운데 104개의 초청 강의와 총 12개국 226편의 초록이 발표된다. 대만소화기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KASID-GEST), 동남아시아 소화기 의사와의 증례토론(IMOTICON)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심포지엄도 예정돼있다. 대한장연구학회 명승재 회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학회는 20년 동안 우수한 다기관 연구논문 출간, 진료지침 개발 등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국제적으로도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AOCC) 창립, 저널의 AOCC 공식 학술지 지정 등 학회의 국제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에게 맞는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6:55
  • 씨젠, 1분기 매출 4515억원… 역대 최대 기록

    씨젠, 1분기 매출 4515억원… 역대 최대 기록

    씨젠은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4515억원, 영업이익 19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3517억원) 대비 28.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지난해 1분기 1939억원)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PCR 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씨젠 IRPR실 이철곤 전무는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드로믹을 기반으로 호흡기 등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검사 자동화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를 조만간 출시해 PCR 활용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6:18
  • 아몬드 우유… '이런 사람'은 먹지 마세요

    아몬드 우유… '이런 사람'은 먹지 마세요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비건 음료라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아몬드 우유는 아몬드와 물을 갈아 만드는 방식으로, 원유가 들어가지 않지만, 걸쭉한 질감과 흰색 빛깔이 우유와 비슷해 우유로 불린다. 아몬드 우유의 영양성분은 어떤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지 알아본다. ◇칼로리 낮아 다이어터에게 추천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에게 좋다. 아몬드 우유는 200ml당 45칼로리로, 일반 우유가 200ml당 130칼로리인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몬드 우유에는 올레인산이 포함돼있다. 올레인산은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당질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올레인산은,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아몬드 우유의 가공과정에서 설탕 등의 당류를 첨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만약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아몬드 우유를 섭취한다면, 아몬드 우유의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무가당인 제품을 마시는 것이 좋다. ◇유당 불내증 있어도 먹을 수 있어아몬드 우유에는 원유가 포함되지 않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유당 불내증은 원유에 포함된 유당과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해 유제품을 섭취하면 배가 부글거리거나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설사, 구역질, 복토, 위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동양인들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적어하지만,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이 적다. 200ml 기준으로 우유는 단백질 6g이 포함된 반면, 아몬드 우유는 1g의 단백질이 포함돼있다. 또한, 아몬드 우유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칼슘의 함량이 우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칼슘이 적은 아몬드 우유를 우유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유아의 동물성 유제품 섭취를 식물성 우유로 제한하면,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5:58
  • '헬리콥터 부모'…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독 돼

    '헬리콥터 부모'…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독 돼

    최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자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화제다. 드라마 속 엄마들은 자녀의 성적과 영재원 입시 등을 마치 자신 일처럼 여기며 아이들의 생활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이는 단순히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지난달 방영된 SBS ‘서클하우스’에선 6살 아이의 사교육비로 월 2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고 학원 5곳을 다니도록 권유한 ‘헬리콥터 맘’이 출연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사회지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교육비는 2007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치 내 일일 정도로 아이의 학교생활과 일상에 매달리며 아이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나, 혹시 헬리콥터 부모는 아닐까?◇성공을 향한 욕심이 만든 ‘헬리콥터 부모’‘헬리콥터 부모’는 마치 헬리콥터처럼 자녀 주위를 빙빙 돌며 전반적인 생활을 간섭하는 부모를 칭하는 말이다. 헬리콥터 부모가 많이 생겨난 데에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한몫했다.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현대사회로 가면서 공부와 같은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성공하는 자식이 한 명 있을 때 가족 전체가 신분 상승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가족주의 성향이 있어 아이 하나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헬리콥터 부모로 인해 강박증 겪을 수 있어과도한 헬리콥터 부모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녀의 성적, 결혼식, 출산 등을 마치 자신과 동일시하며 숙제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헬리콥터 부모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강박적으로 ‘무엇이든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데, 이는 자녀와 부모에게 불안한 감정을 안겨다 준다. 부모는 불안한 마음에 자녀의 세세한 생활습관까지도 관리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자녀의 자립능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자녀들은 부모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사교육을 받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는다. 부모를 만족시키려 하는 과정에서 자녀는 본인이 실패한 것에 대한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감정은 강박증 및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부모에 과도한 의존을 하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거나 실망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부모 탓을 하며 분노할 수 있다. 반대로 자기 탓을 하는 자녀도 있다. 배승민 교수는 “극단적인 경우지만 자녀가 자기 탓만 하다 과도한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있다”며 “헬리콥터 부모로 지낸다면 결국 자녀와 부모 사이는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녀와 나, 독립된 존재로 여겨야그렇다면 헬리콥터 부모는 나쁜 부모일까? 그렇진 않다. 유아기까지는 헬리콥터 부모가 필요하다. 어린 나이엔 아이가 혼자 있을 경우가 많아 위험할 수 있어 자녀 주위를 모니터링하는 육아습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율성을 기를 때까지 적당한 헬리콥터 역할은 필요하지만 영유아시기를 벗어나서도 모니터링 범위를 더 넓히고 그 강도가 세진다면 가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자녀에게 뭔가를 강요할 때 ‘다 너를 위해서 그래’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아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욕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공을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 맹목적으로 사교육에만 매달리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와 자신을 독립된 존재로 여기고 불안한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자녀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5:57
  • 낮에 잠깐 '이것'만 해도… 혈압 떨어진다

    낮에 잠깐 '이것'만 해도… 혈압 떨어진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여유가 있을 때 낮잠을 자보는 게 도움이 된다. 낮잠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 연구팀은 평균 연령 62세 212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혈압의 관계를 살폈다. 실험 전 참여자들의 평균 혈압은 129.9㎜Hg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만 낮잠을 자게 했다. 낮잠 시간은 평균 49분이었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모든 참여자에게 혈압 측정 장치를 착용시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 127.6㎜Hg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인 132.9㎜Hg보다 5.3㎜Hg 낮았다. 이는 연령, 성별, 복용 약물 같은 변수를 보정한 결과다.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5~7㎜Hg, 나트륨·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3~5㎜Hg 낮아지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잠은 고혈압약만큼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장하지 않지만, 1시간 이내의 낮잠은 고혈압·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4:55
  • 태아 건강 위협하는 태변 증후군, "산전 초음파 검사로 빠르게 조치"

    태아 건강 위협하는 태변 증후군, "산전 초음파 검사로 빠르게 조치"

    태변 증후군은 태변 때문에 발생한다. 배내똥이라고도 하는 태변은 자궁 속의 태아가 지속적으로 양수를 마시면서 생성되는 태아의 대변을 말한다. 태아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 상피 각질, 태아의 태지, 털 등은 장 내에 쌓이는데 대개는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암녹색의 끈적거리는 대변으로 배설된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과장은 “태아의 태변이 때로는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며 “태변 장폐색, 태변 마개 증후군, 태변 복막염 등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태변 장폐색은 과도하게 단단한 태변에 의해 신생아의 소장이 막히는 질환이다. 장 내에서 낭성 섬유화와 연관돼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장의 운동성을 떨어지게 만들어 태아 소장의 원위부인 공장 및 근위부 회장 부근에서 폐색을 유발한다.태변 마개 증후군은 태변이 신생아의 장을 병마개처럼 막아버리는 질환이다. 막 호흡하기 시작한 신생아는 장에도 공기와 가스가 찬다. 그러나 장 내부가 태변으로 막히면 가스가 통과하지 못해 장이 점점 팽창하게 된다. 최용성 과장은 “태변 마개 증후군은 최악의 경우 장에 구멍이 나는 천공으로 이어져 긴급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며 “주로 미숙아 장의 미숙함이나 산모의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제가 아기의 장 운동성을 떨어뜨리는 경우에 발생한도”고 말했다.한편, 태변 복막염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인 태아 기간에 장 천공이 발생하는 것이다. 태변 복막염은 태변 장 폐색, 태아의 장이 태내에서 꼬이는 장 염전, 태아의 장 일부분이 선천적으로 막혀 있는 기형인 선천성 장 폐색, 복막 내에서 조직이 실타래처럼 발생하여 장을 묶어 버리는 복막 밴드, 선천성 탈장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태변 복막염은 산모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필요하다.최용성 과장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 중 산전 초음파로 아기 복부에 복수가 차 있거나, 태변이 복강으로 빠져나와 생겨난 석회화 등이 발생되면 지체 없이 대학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해 치료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조치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산부인과,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교수팀의 협진 치료가 매우 중요한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최용성 과장은 “산부인과 교수는 태아의 상태를 판단해 응급 제왕절개술을 포함한 분만 계획을 수립하고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해당 아기의 입원 치료를 맡게 된다”며 “아기에게서 저혈압을 동반한 패혈증은 없는지, 호흡은 괜찮은지 적극적인 치료 개입을 지체 없이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소아전문 외과 교수와도 신속히 협진을 진행해 아기의 궁극적인 치료인 수술적 치료를 논의하고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수술은 복강 안에서 장 천공을 일으킨 부위를 찾아내고 이를 교정한 후, 필요하면 장 절제와 재문합술을 시행한다. 이는 복강 내의 유착을 치료하고 오염된 태변을 깨끗이 정리해 내는 것으로 매우 작은 신생아이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따라서 수술에 앞서 신뢰할 만한 소아외과 교수가 수술을 진행하는지와 소아외과 전문팀이 구비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최용성 과장은 “수술이 잘된 아기의 치료 후 예후는 매우 좋은 편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만 모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아기가 잘 먹는지, 성장은 잘하는지 추적관찰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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