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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 싫다면? '이 음식' 섭취 피해야

    두통 싫다면? '이 음식' 섭취 피해야

    극심한 두통은 어지러움까지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매번 진통제를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소시지, 탄산음료, 커피 피하기두통이 잦다면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는 피하는 게 좋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뇌에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 뇌혈관이 수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혈관 수축으로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두통이 생긴다. 공복일 땐 두통이 심했다가, 무언가 먹으면 나아진다면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공복으로 인한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하루 4~5끼니를 조금씩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함께 두통을 유발하는 성분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게 아질산염, 아스파탐, 카페인, 알코올이다. 아질산염은 소시지·베이컨·통조림에, 아스파탐은 탄산음료·막걸리, 카페인은 커피·홍차·코코아에 많이 들었다.​ ◇자주 환기해 맑은 공기 마시기자주 환기해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도시의 대기 중에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금속, 유리, 비닐 등 각종 화학·공해 물질이 떠다닌다. 이들 화학물질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골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그저 기분 탓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장 교외로 떠날 수 없다면 환기라도 자주 해주거나, 직접 밖으로 나가 순환된 공기를 마시는 게 좋다. 나간 김에 적당한 유산소 운동도 겸하면 일석이조다. 적당한 운동은 심리적 긴장감을 낮춰줘 두통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다만, 너무 강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아야스트레스는 두통에도 확실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교감신경계가 촉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 분비가 많은 사람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더욱 피로해진다. 두통도 늘 함께할 수밖에 없다. 정신적 피로뿐 아니라 육체적 피로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장시간 오래 앉아서 컴퓨터를 보고 근무하는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가 긴장돼 있다.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도 목 부위의 경직도를 높인다. 이 부분이 긴장되면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방해되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자주 스트레칭을 해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06 20:00
  • 대장에 이유 없이 염증… 암 위험 높이는 '이 질환'

    대장에 이유 없이 염증… 암 위험 높이는 '이 질환'

    대장에 이유 없이 염증이 생겨 설사와 혈변을 반복해서 보는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오랜 기간 앓으면 대장암 위험도 높아진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최근 10년 새 크게 증가했다. 2008년 9657명에서 2018년 4만 6837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매년 4400명씩 추가로 발생해 2021년 기준으로 약 6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고성준 교수의 도움말로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치료·관리법까지 알아본다. ◇궤양성 대장염, 왜 증가하나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설사, 혈변이 있다. 이 질환이 있는 거의 모든 환자는 직장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 중증도는 환자마다 다르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빠른 시간 증가하는 원인에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항생제·소염진통제 등의 빈번한 사용이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질병 발생을 촉진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할 때는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고 ▲혈변과 점액변이 동반되고 ▲설사가 있으면서 가족 중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 ▲금연 시작 후 혈변이 생긴 경우다. 진단을 위해서 대장내시경을 받기도 하지만 최근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가 도입돼 내시경 없이 대변 분석만으로 간단한 선별 검사도 가능해졌다.◇환자 10~20%는 대장 절제술 받아궤양성 대장염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아니다. 다만 환자 중 10명 중 1~2명은 일생 동안 대장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 나이(40세 미만)에 진단 ▲염증이 넓고 심함 ▲가족력 ▲잦은 재발이 있는 경우 절제를 진행할 확률도 높다.만일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예후도 나빠진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약 3%에서 천공, 독성 거대결장 등 심한 급성 국소합병증이 나타난다. 또한, 약 20%에서 중증 궤양성 대장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망률이 1%로 증가한다.◇대장암 위험도 높아져… 꼭 치료 받아야궤양성 대장염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대장암 위험도 함께 증가하므로 증상이 없어도 꼭 치료받아야 한다. 실제로 30년간 이 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9.5%로 증가한다.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법은 염증의 범위나 중증도에 따라 다르다. 범위가 좁고 염증이 덜 심하면 5-ASA라는 약제를 먹거나 항문에 주입해서 치료한다. 반면, 범위가 넓고 심하면 스테로이드 약제와 면역조절제를 투약해야 한다. 그럼에도 염증 조절이 어려우면 생물학제제라는 주사제를 투여하거나 다른 신약을 복용한다.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상담을 받아야 하며 약제를 철저히 복용해야 한다. 특히 약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궤양성 대장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항생제나 소염진통제의 장기적인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이 약들은 장내 세균 분포를 변화시키거나 세균이 장벽으로 침투하는 투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뚜렷한 음식은 없지만, 염분과 당분이 많은 음식과 소·돼지와 같은 육류는 염증을 악화한다고 알려져 줄이는 것이 좋다. 단백질의 경우 생선 등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06 18:00
  • 고혈압 환자, '타이레놀' 조심해야 한다고?

    고혈압 환자, '타이레놀' 조심해야 한다고?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대표 약: 타이레놀)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알려졌다. 간 건강이 특별히 좋지 않다거나 음주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약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주의군이 등장했다. 바로 고혈압 환자이다.노원을지대병원 신장내과 성수아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최신 연구분석을 통해, 고혈압 환자가 규칙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고 해도, 고혈압 환자에겐 심혈관 질환 상승 위험을 상승시킬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성 교수가 분석한 연구는 최근 영국에서 규칙적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이 연구는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가 아세트아미노펜 4g을 2주간 복용했을 때 수축기 혈압을 살폈는데, 규칙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약 5mmHg 증가했다.연구를 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군(위약군)은 연구기간 동안 주간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3.9mmHg에서 132.5mmHg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고혈압환자의 혈압은 132.8mmHg에서 136.5mmHg로 유의미한 상승을 보였다. 변수를 보정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률은 4.7mmHg까지 차이가 난다.주간 평균 이완기 혈압도 위약군은 81.7mmHg에서 80.9mmHg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아세트아미노펜 투약군에선 81.2mmHg에서 81.1mmHg로 나타났다. 이완기 혈압도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고혈압 환자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1명뿐이긴 했으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혈압이 180/110mmHg까지 상승한 사례도 있었다.아세트아미노펜의 혈압 상승 영향은 약물을 중단했을 때 다시 한 번 확인된다. 아세트아미노펜 투약을 중단하자 2주 이내로 혈압이 다시 정상화됐다.성수아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안전한 약물이라고는 하나, 무작정 계속 복용해도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혈압 상승은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며 "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해야 하고, 특히 혈압조절이 잘 안 되는 고혈압 환자라면 아세트아미노펜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06 16:00
  • 수박에 랩 씌웠다간 '세균 오염'… '이렇게' 보관하세요

    수박에 랩 씌웠다간 '세균 오염'… '이렇게' 보관하세요

    더운 여름철에 수박·방울토마토·오이 등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시원하게’ 먹는 것이다. 아무리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과일·채소라고 해도, 따뜻한 상태에서 먹으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고 습도 또한 높아지다 보니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두지만, 잘못된 보관 방식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 과일·채소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관 방법을 소개한다.방울토마토, 꼭지 떼서 보관방울토마토는 여름뿐 아니라 사시사철 즐겨먹는 식품이다. 방울토마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제거할 경우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기고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됐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농촌진흥청). 다만 방울토마토의 단맛이나 단단함 정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수박, 랩 말고 밀폐용기 활용수박을 먹고 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지 않는 이상 큰 수박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 방식은 세균 오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는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할 경우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최대 3000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냈을 때도 세균 수가 줄어들 뿐 여전히 세균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박이 남았다면 랩을 씌우지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오이 수분 지키는 방법, ‘신문지’오이를 별다른 포장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할 수 있다. 오이 표면이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오이를 보관할 때는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는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었을 때보다 신선도를 오래, 높게 유지해준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도록 한다.복숭아, 냉장보관해도 될까?복숭아는 구매 후 실온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온 보관 역시 복숭아가 빨리 익거나 상하고 벌레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복숭아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섭취할 경우 단맛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복숭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역시 신문지로 한 번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06 14:00
  • '이런' 아이스크림은 먹지 마세요

    '이런' 아이스크림은 먹지 마세요

    모양이 변형됐거나 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빙과류는 부패, 세균 감염 우려가 낮다.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했을 때라는 전제가 성립했을 때 얘기다. 유통 도중 일부 제품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다면 아이스크림에서도 대장균이 증식할 수 있다. 배탈을 예방하려면 ▲제조 일자로부터 2년 이상 지났거나 ▲포장이 뜯겼거나 ▲바람이 빠졌거나 ▲자잘한 얼음이 붙었거나 ▲모양이 변형된 아이스크림은 안 먹는 게 좋다. 대장균이 없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배탈이 날 수 있다. 소화효소는 위장관이 35~40도 일 때 활성화되는데, 아이스크림같이 찬 음식이 들어가면 소화기관 온도가 떨어져 효소가 제기능을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으려면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 특히 위장관이 약한 사람은 하루에 아이스크림을 2개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냉동고 아래쪽에 있는 아이스크림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오래됐을 소지도 있지만, 빙과의 강도가 높아 치아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고 가장 윗부분과 가장 아랫부분은 17도가량 온도 차이가 난다. 맨 위쪽에 보관된 빙과는 굳기가 23.29kgf지만, 냉동고 바닥에 보관된 빙과는 무려 214.10kgf다. 우리 치아(186.76kgf)보다도 딱딱하다. 보통 앞니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치아는 어금니에서 앞니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진다. 냉동고 바닥에 있는 딱딱한 아이스크림을 먹다간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빙과를 먹다가 치아가 손상됐다면 30분 안에 치과로 가야 치료할 수 있다. 빠지거나 부러진 치아는 물이 아닌 생리식염수, 우유나 혀 밑에 넣어가야 치아 부식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06 12:00
  • 왜 채식해요? 10명 중 7명 '이런 이유'

    왜 채식해요? 10명 중 7명 '이런 이유'

    내 채식주의자 10명 중 7명은 채식을 하는 이유로 건강과 동물보호를 꼽았다. 성인 채식주의자 절반은 가장 엄격한 완전 채식주의자(비건)였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이 2020년 5월 국내 성인(20∼59세) 채식주의자 2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국내 채식주의자(245명)의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비건(Vegan)으로, 전체의 50.6%(124명)를 차지했다. 이어 생선을 먹는 페스코(Pesco) 15.1%, 우유와 계란을 먹는 락토오보(Lacto ovo) 9.8%, 때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준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 9.4%,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는 대신 우유·달걀·생선·닭고기 등은 먹는 폴로(Pollo) 5.3%, 우유를 먹는 락토(Lacto) 6.1%, 계란을 먹는 오보(Ovo) 3.7%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음식의 특성상 육수나 젓갈이 많이 사용돼 완전 채식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생선류를 섭취하는 페스코는 자신을 세미채식주의자가 아닌 채식주의자라고 인식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의 채식 시작 동기론 건강(36.3%)·동물보호(34.7%)가 71%에 달했다. 환경보호(15.1%)·종교적 이유(6.1%)·주변 사람의 영향(2.4%)으로 채식을 시작한 사람도 더러 있었다. 채식주의자가 채식을 유지하는 이유도 동물보호(38.8%)·건강(33.5%)이 가장 많았다. 환경보호(15.9%)·종교적 이유(5.3%)·주변 사람의 영향(2.0%) 때문에 채식을 지속한다는 사람도 일부 있었다. 동물보호·환경보호·건강이 채식의 세 가지 주요 동기이자 지속 이유였다. 채식 지속 기간은 20년 이상 9.0%, 10년 이상∼20년 미만(16.3%), 5년 이상∼10년 미만(6.9%), 4년 이상∼5년 미만(5.7%), 3년 이상∼4년 미만(8.2%), 2년 이상∼3년 미만(10.6%), 1년 이상∼2년 미만(19.2%),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18.0%, 6개월 미만 6.1%로 나타났다.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채식주의자는 잡식주의자보다 식물성 식품이 맛이 좋을 것(Good taste), 동물 생명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Animal-friendly), 개인적 가치에 부합(Personal value)한다고 인식했다”며 “건강에 도움이 될 것(Good for health),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Environment-friendly)이란 인식에선 잡식주의자의 점수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팀은 식물성 식품의 명칭 고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몬드 우유·귀리 우유 등 우유란 용어를 사용하거나 식물성 대체 육류를 고기(meat)라고 표현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한국의 채식주의자 통계는 없다. 채식연합이 추정한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약 100만∼150만명(국내 인구의 약 2∼3%)이다. 이 중 비건은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06 10:00
  • 키 크면 더 잘 걸리는 병이 있다?

    키 크면 더 잘 걸리는 병이 있다?

    아이들은 모두 키 큰 사람이 되길 꿈꾸지만, 큰 키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때도 있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은 키가 작거나 평균인 사람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미국 연구진은 키 큰 사람이 특정 질병에 취약한 유전학적 근거를 찾기 위해, 미국 성인 32만 3793명에게서 수집한 건강상태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중엔 유전정보와 실제 키를 측정한 값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기반으로 예측한 키와 실제 키가 어떤 질환의 발병률과 상관관계를 갖는지 분석했다.분석 결과, 평소에 만성 심장 질환이 없는 사람이어도 키가 크면 심방세동을 앓을 위험이 컸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아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부정맥의 일종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차 어지러운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만성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이런 증상 없이 피곤하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이 질환 탓에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심장 내에 혈액이 응고되면 뇌졸중이 발병할 소지도 있다.선행 연구에 의하면 키가 5피트 7인치(약 170cm) 이상인 사람은 키가 1인치(약 0.3cm) 커질 때마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3% 커진다. 키가 클수록 신체 곳곳에 혈액을 보내기도 어렵다. 심장에 무리가 가니 부정맥이 생길 가능성도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다.키는 그간 다양한 질환의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었다. 다만, 이것이 상관관계일 뿐인지 인과관계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큰 키 탓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 있다는 것을 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보여,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의의가 있다.이 연구는 지난 2일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게재됐다.
    심장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06 08:00
  • 향긋한 바디미스트… 간단하지만 주의할 점은?

    향긋한 바디미스트… 간단하지만 주의할 점은?

    최근 날이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 바디로션 대신 바디미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칙칙’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과 향긋한 냄새,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 바디미스트의 장점이다. 하지만 바디미스트를 사용하면서 뿌린 직후 따가움을 느끼는 등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불편함의 원인을 알아보자.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바디미스트엔 알코올 성분이 함유돼 있다. 알코올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성분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손상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스트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킨다. 바디로션과 바디오일과 같은 바디제품보다 비교적 보습효과를 내는 연화제 등의 성분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 바디미스트를 뿌리고 싶다면, 알코올양이 적거나 보습 기능이 함유된 미스트를 뿌리는 것을 권한다.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주의해야 한다. 바디미스트에 빠질 수 없는 성분이 바로 향료인데, 향료 중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많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개 바디미스트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인 ‘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바 있다. 검출 이후 해당 성분은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제품 제조에 금지된 성분 이외에도 몸에 뿌렸을 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은 여전히 존재한다. 허용된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을 사용해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품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바디미스트 제품을 구입할 때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뷰티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06 05:00
  • 잔디밭 캠핑 후 고열? '이 질환' 의심해야

    잔디밭 캠핑 후 고열? '이 질환' 의심해야

    휴일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 캠핑, 축제 등 각종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야외활동은 즐거움과 별개로 예상하지 못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설사 등 몸에 이상반응이 생겼다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의심해보자.◇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원인은 진드기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병이다. 모든 진드기가 SFTS를 일으키는 건 아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참진드기 중에서도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주요 감염매개체로 지목된다.참진드기의 크기는 0.1~0.7mm로 작으며, 공원이나 숲 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 흡혈한다. 그 때문에 농작업을 하는 경우, 등산이나 산책, 캠핑,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는 확률이 높다.◇38도 이상 고열, 구토·설사하면 의심해야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증상은 장염이나 감기, 코로나19와도 등과 비슷하다. 38~40도의 고열, 오심이나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명률은 10~20%로 코로나19보다도 높은 편이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나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증상은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내에 나타나므로, 야외활동 후 15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예방이 최선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전에는 밝은색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야외활동 중에는 돗자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풀숲에 바로 앉거나 풀숲에 옷을 벗어놨다가 다시 입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귀가 후에는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해야 한다. 만일 벌레 물림 상처나 진드기가 문 부위는 없는지 확인하고, 물림 흔적이 있는 경우, 15일 정도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05 23:00
  • 일어나보니 집? 매번 필름 끊기면 ‘이 질환’ 위험

    일어나보니 집? 매번 필름 끊기면 ‘이 질환’ 위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술자리에서 ‘필름’이 끊기는 경험을 한다. 전날 일어난 일이나 나눴던 대화들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가 하면, 심한 경우 자신이 집에 어떻게 왔으며 이곳에 왜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이 같은 증상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블랙아웃은 술 속 에탄올의 독소가 뇌의 기억 입력 활동을 차단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과음한 상태에서는 기억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이 멈추면서 술자리에서 벌어진 새로운 사건에 대한 기억이 뇌에 저장되지 않는다.반복적인 블랙아웃 현상은 알코올성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양의 피가 공급되는 뇌는 알코올이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뇌세포 손상이 반복·누적될 경우 대뇌 측두엽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까지 손상되고 뇌 중앙 빈 공간인 뇌실 또한 넓어져 알코올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알코올성 치매는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여러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노인성 치매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진행 속도 또한 빠르다. 주로 젊은 층에게서 관찰된다. 쉽게 화를 내거나 폭력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자주 기억을 잃지 않아도 술만 마시면 눈물을 흘리고 과격해지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사람 역시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신 후 평소와 달리 ​폭력적·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감정·충동을 조절하는 뇌 전두엽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술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올바른 음주습관을 갖기 위한 노력이라도 필요하다.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적은 양을 천천히 마시고, 술을 마신 다음에는 3~4일 정도 간격을 두고 술자리를 갖도록 한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되려면 평균적으로 약 3일(72시간)이 걸린다. 술을 마실 때는 채소, 과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도록 한다. 버섯은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손상된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등푸른생선, 꽁치, 삼치 등과 같은 생선에는 기억력·판단력을 향상시키는 DHA가 풍부하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05 22:00
  • 모기 물리면 퉁퉁 붓는 ‘스키터증후군’ 아세요?

    모기 물리면 퉁퉁 붓는 ‘스키터증후군’ 아세요?

    날씨가 따뜻해지자 모기가 스멀스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맘때면 특히 더 괴로워지는 사람이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남들보다 훨씬 심하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화끈거려 고생하는 ‘스키터증후군’(모기 알레르기) 환자다. 모기는 흡혈하면서 자신의 타액을 우리 몸에 남기는데, 우리 몸속 면역세포는 모기의 타액을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스키터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이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다.◇부기, 지속시간, 물집 여부로 판단 가능모기 물린 자국을 보고 스키터증후군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부기 ▲지속 기간 ▲물집 발생 여부 등을 비교해보면 된다. 살짝 붓고, 가려움이 1~2일이면 가라앉는다면 스키터증후군이 아니다. 물집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스키터증후군이라면 물린 자리가 몇 배로 심하게 부풀어 오른다. 손등에 물리면 손 전체가 새빨개지고, 발목에 물리면 부종이 있는 사람처럼 다리가 붓는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10일 이상 이어진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미숙한 어린이에게 더 빈번히 나타난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가렵더라도 긁지 말아야 한다. 피부를 과도하게 긁으면 내부 조직이 손상돼 염증 반응물질이 분비되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냉찜질하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모기에 물렸다면 낫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심한 부기, 물집을 방치하면 2차 감염 위험이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라 숨이 차거나 어지러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 연고,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한다.◇모기 피하려면…과거 모기에 물린 뒤 심하게 부은 적이 있다면, 모기를 피해야 한다.▶밝은색, 긴 옷 입기=모기는 밝은색보다 짙은 색을 선호한다. 플로리다대 곤충학과 조나단 데이 박사 연구 결과다. 검은색, 갈색, 청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모기를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모기가 많은 곳에 갈 때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게 권장된다. 또, 팔다리를 덮는 긴 옷을 입으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살 빼기=살이 쪄 몸집이 큰 사람은 신진대사량이 높아 몸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다. 이는 모기가 흡혈 대상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모기는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기 전 공기 중 퍼져있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먼저 따라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선풍기 틀기=선풍기를 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기는 무게가 가볍고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면 모기를 2m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미국모기관리협회). 선풍기 바람은 사람의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우리 몸을 목표물을 정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외부 활동 후 바로 씻기=몸에 땀이 남아있지 않도록 외부 활동 후 바로 씻어야 한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맡는다. 신체 대사량이 많아 땀이 많은 사람, 젖산, 혈중 지질 농도 등이 높아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 등이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음주 피하기=같은 사람이라도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린다.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의 한 연구팀은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허브 오일, 모기 기피 스프레이 뿌리기=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뿌리면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허브 오일이나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귀밑, 손목 등에 살짝 뿌려준다.▶집 정비하기=평소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도 중요하다. 모기는 2㎜의 작은 구멍도 통과하기 때문에 방충망 정비는 기본이고, 창틀 가장자리 물구멍도 잘 막아야 한다. 베란다 배수관을 거름망 등으로 막고, 화장실 하수관도 정비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05 20:00
  • 뻐근한 목, 디스크 의심했더니…'의외의' 질환

    뻐근한 목, 디스크 의심했더니…'의외의' 질환

    하루종일 경직된 자세로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사람이라면 목이 편할리 없다. 거북목·일자목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목디스크가 있는 젊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목뼈가 아닌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긴 근막통증후군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흔히 ‘담’이라고도 부르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장시간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어깨와 목의 통증이다. 주로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인해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쉬지 못하고 오랜 시간 긴장하면서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한다. 처음에는 목 뒷부분이나 어깨 부위가 결리는 정도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바늘로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 부위의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지기도 한다.목디스크와 근막통증후군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동작을 해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고개를 뒤로 젖힐 때, 근막통증후군은 고개를 숙일 때 아프다. 또 목과 어깨에만 통증이 있으면 근막통증증후군이고 통증이 목과 어깨, 손으로 이어지거나 손가락이 저리거나 마비증세가 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생활 속에서 목을 보호해야목 질환은 생활 습관만 교정하면 상당수는 예방이 가능하다. 먼저 고개를 푹 숙인 동작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어깨와 목 부위에 힘을 가하기 때문에 목에는 최악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며 1시간에 10분 정도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책상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쪽에 바짝 밀착시켜야 하며, 허리와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 책상이나 식탁에 팔을 대고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서 있거나 걸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깨를 움츠리면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좀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자세도 20분 이상 유지하면 척추와 주변 조직에 무리를 주므로 최소 2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 수시로 기지개를 켜고, 1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서 목 운동을 해야 한다.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서서히 뒤쪽으로 고개를 드는 운동, 머리를 좌측과 우측으로 굴곡시키는 운동 등을 틈날 때마다 한다.마지막으로 침대를 사용하거나 뒷목과 어깨가 뻐근한 경우는 근육이 잘 이완될 수 있게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베개는 목까지 받칠 수 있는 것이 좋고, 목과 머리 부분이 단단한 것이 좋다. ◇목을 망치는 나쁜 습관들  -책이나 신문을 바닥에 내려놓고 머리를 숙인 채 읽는다. -목에 휴대전화를 걸고 다닌다.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잠을 잔다. -너무 높거나 딱딱한 베개를 벤다. -컴퓨터 모니터를 내려다보고 일한다. -머리에 무거운 물건을 이고 다닌다.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시작한다. -갑자기 좌우로 목을 심하게 비튼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05 18:00
  • 기습적인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간단히 예방하려면

    기습적인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간단히 예방하려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엔 수분 손실이 커진다. 체내 수분 손실은 갈증, 피로감 상승 등 가벼운 증상부터 탈수, 요로결석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갑자기 옆구리·하복부에 심한 고통을 유발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다행히 물만 잘 마셔도 요로결석은 예방할 수 있다.◇여름에 더 많이 생기는 요로결석요로결석은 여름철에 더욱 빈번하게 생긴 질환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요로결석 환자의 1/3 이상은 여름철에 발생했다. 2019년도에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0만 3938명이었는데, 4만 4355명은 8월에, 4만 2567명은 7월에 진료를 받았다.체내 수분 부족이 결석 생성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고, 소변 속 칼슘과 미네랄 등이 뭉쳐 결석이 형성되기 쉽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각종 보양식, 간식 등은 나트륨이 많은데, 염분은 결석 생성을 가속한다.◇'충분한 물 마시기' 기억해야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면 된다. 이때 '충분한 양'이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양을 의미한다. 한국영양학회의 2020년 연구를 보면,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남자는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이다. 우리 몸이 요구하는 하루 수분량은 2.5L인데, 한국인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이 약 1L이므로, 1L 내외의 물만 마셔도 큰 문제가 없다.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여러 번에 나눠서 마셔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저나트륨증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옅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는 것으로,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발작 등을 일으킨다.충분한 수분 섭취는 이미 생긴 결석을 자연스럽게 배출할 수도 있어 중요하다. 결석 크기가 5mm 이하로 크지 않고, 하부 요관에 있으면 소변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할 수 있다.다만, 심부전, 중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간경화, 신부전증, 부신기능저하증 등이 있는 경우,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안 된다. 이들은 순환과 배출 능력이 떨어져, 무작정 물을 많이 마시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신부전, 간경화 환자는 과도한 수분섭취가 복수를 일으킬 수 있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일일 권장 수분 섭취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좋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05 16:00
  • 야외 나갈 때 선크림만? ‘이것’도 챙겼나 확인하세요

    야외 나갈 때 선크림만? ‘이것’도 챙겼나 확인하세요

    6월 들어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햇볕이 뜨거운 시기에는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B·C로 구분된다. 안구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A는 안구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해 여러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외선B는 파장이 짧고 강해 안구 표면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빛 반사가 심한 모래밭, 물가 등에서 무방비로 1~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각막 세포가 벗겨지면서 심한 통증, 시야 흐림,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드물게 화상을 입은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손상을 방치한 채 자외선에 지속·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장기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선글라스는 이 같은 위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눈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한 눈 주변 피부 또한 지켜준다. 밖에 나갈 때는 선글라스를 챙기고,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한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해 선글라스가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까지 막아주는 것도 중요하다.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눈이 살짝 비칠 정도로 톤이 밝고 옅은 색 렌즈를 선택하도록 한다. 많은 사람들이 렌즈 색깔이 어두울수록 자외선이 잘 차단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렌즈 색깔과 자외선 차단 정도가 무관할 정도로 코팅 기술이 발달했다. 오히려 지나치게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이 어두움을 인식해 동공이 확장되면서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도 제품이 자외선A·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눈앞에 선글라스를 두고 위 아래로 흔들어 물체의 상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후에는 몇 분이 지나 눈이 편안해져야 한다. 눈이 시큰거리고 아른거리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렌즈 색깔이나 도수가 눈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한편, 백내장, 녹내장, 시력교정 등 안과질환 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 실내에서도 자외선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햇볕에 노출되지 않아도 실내 불빛이 반사돼 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내에서 선글라스 착용이 부담스럽다면 커튼이나 암막을 사용해 밝기를 조절하도록 한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05 14:00
  • 수면 부족 VS. 수면 과다, 몸에 더 안 좋은 것은?

    수면 부족 VS. 수면 과다, 몸에 더 안 좋은 것은?

    잠은 7~8시간 자는 게 제일 좋다. 그러나 삶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바쁜 날은 매우 적게, 쉬는 날은 온종일 잘 때도 있다. 둘 중 더 피해야 하는 습관이 있을까?긴 시간 자는 게 몸에 더 해롭다. 여러 연구를 통해 적정시간 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심뇌혈관질환(협심증,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밝혀졌다.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 염증이 증가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표된 연구에선 일관적으로 적게 자는 것보다 많이 잤을 때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과 의료 기록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많거나 적은 사람은 적정 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는데, 많이 자는 사람(34%)이 적게 자는 사람(20%)보다 그 위험률이 더 높았다. 많이 자면 심뇌혈관발병 위험도 커진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에 참여한 40~69세 2470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수면시간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5~7시간 잠을 잤을 때 가장 건강했는데, 이때와 비교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7~9시간 자면 1.59배, 9시간 이상 자면 2.51배 높아졌다. 더 큰 차이를 보인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건강행동변화센터 연구팀이 전국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28만 888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2% 높아졌다. 그러나 8시간 이상 자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무려 14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적게 자도, 많이 자도 피곤한 사람이 있다. 이땐 ▲6시간 ▲7시간 반 ▲9시간 등 수면 시간을 90분 배수로 설정해본다. 우리는 잘 때 얕게 자는 렘수면과 깊게 자는 비렘수면을 반복하는데, 렘수면에 깰 때 일어나는 게 더 수월하고 개운하다. 렘수면은 잠에 들자마자 시작하고, 90분 주기로 나타난다. 적정 수면 시간인 7~8시간 사이에 있는 7시간 반을 자는 게 가장 건강하고 개운하게 잘 수 있는 시간이다. 다만,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렘수면이 돌아오는 주기가 다를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05 12:00
  • 미세먼지 가니 오존의 습격… 어떻게 막아낼까?

    미세먼지 가니 오존의 습격… 어떻게 막아낼까?

    지난 3일 오후 4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지만 이산화질소나 자외선을 만나면 기관지를 위협하는 산화제로 바뀐다. 기체 상태여서 마스크로도 거를 수 없어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면 야외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자외선 만나면 오염물질로 변하는 오존오존(O₃)은 고도 25km 부근 성층권에 존재하면서 자외선을 일부 흡수해 지구의 동식물을 보호한다. 살균력이 강해 물을 정화할 때도 쓰인다. 그런데 대기 중에 있는 오존이 자동차·공장 매연에 존재하는 이산화질소와 강한 자외선을 만나면 문제가 발생한다. 광화학 반응을 거치면서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2차 오염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오존 농도는 보통 자외선이 강해지는 6월부터 높아진다. 도시나 공업 단지는 매연이 많이 배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세포 단백질 손상시켜 기관지 악영향, 안질환 유발하기도높은 농도의 오존은 세포 속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설프히드릴)을 약하게 만든다. 특히 오존에 취약한 부분은 공기 흡입을 통해 직접 닿는 후두점막, 기관지, 폐세포 등이다. 2017년 열린 기후에너지건강포럼에서는 국내에서 한해 평균 1666명이 오존에 의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으로 사망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2010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오존 농도가 0.01PPM 증가하면 일평균 사망자수는 0.37~2.03%가 늘고, 천식 발작으로 인한 입원률은 3~6% 증가한다고 나타났다.오존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안구건조증 환자 43명 총 86안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오존이 0.001PPM 증가할 때마다 안구표면질환지수(OSDI)는 0.328 증가했다. 안구표면질환지수란 안구건조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안구건조증이 심한 것으로 본다.◇마스크로 예방 불가, 외출 삼가야오존은 마스크를 낀다고 해서 예방할 수 없다. 기체 형태이기 때문이다. 농도가 짙은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외출한다고 해도 매연이 많은 도로변이나 공장 지대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특히 만성 폐질환 환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 기침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05 10:00
  • 자주 싸우는 부모, 자녀에게 ‘이런 영향’ 미쳐

    자주 싸우는 부모, 자녀에게 ‘이런 영향’ 미쳐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연인’이다.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며 큰 아이는 사랑을 믿지 못한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부모 간 갈등을 자주 지켜본 아이는 자라서 건강한 연애를 하기도 어렵다.이스라엘 연구진은 부모의 갈등이 자녀의 애착 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9~32세 성인 2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인구통계학적 정보 ▲부모의 갈등 여부 ▲애착 유형 ▲연인에 대한 기대치 ▲연인에 대한 진실성 등을 묻는 말에 응답했다. 참가자들이 연인과 가장 오래 교제한 기간은 평균 2.76년이었다.연구 결과, 양육자 간 사이가 나빴던 참가자는 타인과의 애착 관계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았다. 연인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관계를 병적으로 걱정하는 식이었다. 연인을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때도 있었다.불안정한 애착 유형은 다양한 측면에서 연인 간 소통에 걸림돌이 된다. 타인과 신뢰를 잘 쌓지 못하고, 연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인정받으려고 애쓰기 쉽기 때문이다. 관계에 뿌리 깊은 불안감을 느껴,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기는커녕 그 상황을 회피하기도 한다.부모의 갈등에 계속 노출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보전하는 데 집중한다. 이들은 타인에게 마음을 열면 상처에도 취약해질 거라 걱정한다. 자신은 챙기면서 타인에게 관심을 쏟진 못하니 어른이 돼서도 타인과 정서적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자신 역시 연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도 못한다.연구진은 이들이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심리적으로 가까운 연인의 도움이 효과적이다.이 연구는 최근 ‘사회와 개인 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05 08:00
  • 느린 걸음걸이가 ‘치매’ 위험 신호?

    느린 걸음걸이가 ‘치매’ 위험 신호?

    천천히 걷는 노인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시대 연구진은 걷기 속도와 치매 발병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65세 이상 약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기억력 감퇴가 있는 사람들이 매년 약 5% 이상 느리게 걸을 때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타야 콜리어는 “이 결과는 치매 발병을 막기 위한 보행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진행된 유사 연구에서 실험 규모를 더욱 확장해 진행한 연구다”고 말했다.지난 연구에 따르면 걷는 속도가 느려질 때 치매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해마 수축 때문이다. 느린 걸음걸이는 학습, 기억을 담당하고 처리하는 우측 해마의 수축과 관련이 있다.따라서 치매 발병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선 빠른 속도로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춤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이번 연구는 ‘JAMA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6/05 05:00
  • 대리운전 기사 급사 원인 ‘이것’? 주의해야 할 사람은…

    대리운전 기사 급사 원인 ‘이것’? 주의해야 할 사람은…

    최근 대리운전 기사들의 고혈압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겪을 가능성은 커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결국 틈틈이 일어나 움직여야 하며 스스로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지난 3일 부산시 이동·플랫폼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은 최근 대리기사 연대 단체인 ‘카부키 상호공제회’와 함께 부·울·경 대리운전 기사 221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218명 중 59명(27.1%)이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유병률은 43%로 추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인 29%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도담도담에 따르면 최근 부·울·경 지역 대리기사 3명이 심혈관질환 증상으로 돌연사한 데 이어 1명이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앉아있는 시간과 심혈관질환 사이에 어떤 관계라도 있는 걸까?관련 연구 결과는 많다. 미국심장협회 연구팀이 심혈관질환을 겪은 적이 없는 50세 이상 여성 8만 1000여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8시간 반 이상 앉아있는 사람들은 4시간 반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을 겪을 위험이 54% 높았다.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이 30~74세 성인 1만4551명(2014~2017 국민건강영양조사)을 ▲하루 6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 ▲하루 6시간 이상 9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 ▲하루 9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랬더니 하루에 9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좌식은 여러 면에서 건강에 좋지 않다. 먼저 혈액순환 문제다. 앉아 있으면 허벅지 및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이 약해진다. 심장이 모든 펌프 기능을 부담함과 동시에 혈류가 정체돼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진다. 또 좌식 시간이 길었단 건 운동 시간이 적었다는 걸 의미한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골반이 받는 부담도 커져 각종 근골격계질환을 겪을 수 있다.그러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란 어렵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좌식 시간은 8시간, 여성은 7.8시간 정도다. 특수한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람이 평균 7시간 이상 좌식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하는 게 좋을까?1분만이라도 일어나야 한다. 최소한 30분~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제자리걸음이라도 하는 습관을 갖자.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혈액순환엔 뜻밖의 큰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실제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한 시간에 한 번, 4분간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했을 때 혈관 이완 능력이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틈틈이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좌식시간이 길어 심혈관질환이 찾아오고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를 해보자. 의사에 앉은 상태에서 일어선 뒤 3m를 걷고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10초보다 빨라야 정상이라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팀이 노인 108만487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결과 소요 시간이 10초대면 정상군보다 심근경색 위험은 9%, 심부전 발생 가능성은 8%, 사망 위험은 17%가량 높았다. 20초 이상 걸린 노인은 심근경색 40%, 심부전 59%가 높았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04 23:00
  • '안 될 거야' 부정적인 생각… 실제 ‘이 능력’ 떨어뜨린다

    '안 될 거야' 부정적인 생각… 실제 ‘이 능력’ 떨어뜨린다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일은 정면으로 돌파하기가 두렵다. 그래도 직접 부딪혀봐야 성장한다. ‘안 될 거야’ 비관하는 사람은 논리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기회가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오울루대 연구진은 26세 성인 383명과 46세 성인 5042명을 조사해, 긍정·부정적 사고방식과 개인의 인지능력 간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개인별 낙천성·비관성은 ‘삶의 정향 평가지(Life Orientation Test-Revised)’를, 인지 능력은 웩슬러 지능검사 중‘행렬추리검사’를 비롯한 6개 검사를 통해 측정됐다. 행렬추리검사는 제시된 도형들을 관통하는 규칙을 파악해, 빈칸에 들어갈 모양을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연구 결과, 비관적이지 않고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덜 우울하고 학력이 좋았으며, 행렬추리검사 점수도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은 교육 수준이 낮고, 우울을 더 많이 느꼈으며, 추리력·어휘력·운동능력 검사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26세와 46세 집단 둘 다에서 나타난 이 상관관계와 별개로, 46세 집단에서는 비관적인 사람일수록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낮은 상관관계가 포착됐다.다만, 학력을 비롯한 각종 변인을 통제했을 땐 비관적일수록 행렬추리검사 점수가 낮다는 상관관계만이 유효했다. 낙관적인 기질과 추리력 간 비례 관계는 학력을 통제했을 때 사라졌다. 비관적인 기질과 어휘력 및 운동능력 간 반비례관계는 학력과 우울이란 두 변인을 동시에 통제하자 보이지 않았다. 행렬추리검사 점수로 대변되는 추리력과 비관적인 기질 간 반비례관계는 연구 참가자 본인의 학력, 주 양육자의 학력, 우울 등 변인을 모두 통제해도 여전했다.낙천성과 비관성이 그 자체로 추리력·어휘력·운동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연구진은 낙관적인 사람은 어려운 과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들기 때문에, 논리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비관적인 사람의 추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반대로 설명할 수 있다.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일찌감치 도전을 포기하면 성장 기회도 잃어버리기 쉽다.이 연구는 다가오는 10월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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