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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은 아닌데… 롱코비드, 한방에선 ‘이렇게’ 치료한다

    병은 아닌데… 롱코비드, 한방에선 ‘이렇게’ 치료한다

    코로나19 회복기는 1~2주가 보통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피로감, 호흡곤란, 전신 통증 등 검사를 해도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땐 한방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와 함께 롱코비드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2달 간 한 가지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롱코비드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롱코비드를 코로나19 감염 후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롱코비드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명확한 치료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유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그 증상은 호흡기부터 전신증상까지 매우 다양하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로감, 호흡곤란, 관절 통증, 흉부 통증 등이다.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4주 미만에서는 주로 호흡기 관련 증상이, 4주 이후 롱코비드 상태에서는 피로감, 주의력 저하, 우울, 시력 저하,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환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광범위한 전신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원인 밝혀지지 않으면 한의학 치료 고려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익기양음과립(益氣養陰顆粒)’이라는 한약처방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한약을 투여한 군에서 숨이 차고 기운이 없는 등 코로나 후유증이 의미있게 호전되었으며, 최대호기유량(PEFR)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면역력과 관련된 지표인 T림프구(CD3와 CD8)가 증가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다르므로, 특정 처방을 정하여 투여하는 것보다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각 환자들의 건강상태와 변증 및 체질을 고려한 한약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또 침뜸 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해 롱코비드 증상 개선과 더불어 건강 회복을 목표로 전문적인 한방 진료가 시행된다. 예를 들면, 숨이 짧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땀이 나는 증상은 한의 변증 중 기허(氣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육군자탕을 처방하고, 입이 마르고 목이 자주 마르는 등의 증상은 한의 변증 중 음허(陰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사삼맥문동탕 등을 적용하게 된다.
    내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15 10:00
  • [밀당365] 혈당 조절하고 심혈관 보호하는, 바다 속 보물 ‘이 식품’

    [밀당365] 혈당 조절하고 심혈관 보호하는, 바다 속 보물 ‘이 식품’

    혈당 관리를 위해선 건강한 생활, 특히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해조류를 드셔 보세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해조류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2. 하루에 김 두세 장 챙겨 드세요!해조류 많이 먹으면 당뇨 발병 위험 낮아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팀이 40~69세 성인 7470명을 12년간 조사했습니다. 식습관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해조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낮았습니다. 이는 해조류 속 식이섬유가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해조류 섭취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는 해외에서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분석했더니, 해조류에 든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줬습니다. 푸코잔틴은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닌 항산화물질로,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심혈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해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는 “해조류는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며 “이로 인해 혈당 급상승을 막아 혈당변동성이 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도 풍부합니다.해조류를 잘 챙겨 먹으면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산백병원 이은영 영양사는 “해조류에 함유된 폴리페놀, 비타민C·E,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하루에 김 두세 장만큼만아무리 좋은 식품이어도 과다 섭취는 안 됩니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됐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시훈 교수는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 섭취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을 먹거나,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에 해당합니다.해조류에는 섬유질이 많은 만큼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은 잘게 잘라 먹거나 꼭꼭 많이 씹어 삼키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8/15 08:50
  • 하루 2L… 우리는 아직도 물 마시는 법을 모른다

    하루 2L… 우리는 아직도 물 마시는 법을 모른다

    ‘하루에 2L는 마셔야 한다’ ‘밥 먹기 전후로 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챙겨먹기 귀찮으니 한번에 많이 마셔둬야 한다’.물 마시기를 둘러싼 대표적인 속설들이다. 이중 무엇이 맞는 말일까?◇성별·나이·식습관·기저 질환 유무 따라 적정량 달라하루에 물 2L를 매일 섭취해야 한다는 건 속설이다. 신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이 2.5L지만, 이를 꼭 물을 섭취해서 충당하진 않아도 된다.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이 약 1L는 되기 때문이다.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르고, 체중과 나이도 다르다. 하루에 물 몇 잔을 마셔야 한다는 절대적 기준이 없는 이유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 연구가 밝힌 바로, 청소년기~74세 남성은 하루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기저 질환이 있다면 오히려 덜 마셔야 할 수도 있다. ▲간경화 ▲신부전증 ▲심부전증이 있다면 물을 지나치게 마셨을 때 복수가 차거나 폐부종이 생길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해 하루에 마실 물의 양을 결정하는 게 좋다.◇매시간 조금씩, 식전이나 식후에 마셔도 무방해매번 챙겨 마시기 귀찮단 이유로 한꺼번에 다량의 물을 섭취하기도 한다. 위험한 습관이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서다.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을뿐더러 의식장애나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노년층은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으니 매시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식전이나 식후에 물을 마시는 게 좋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오히려 밥을 먹기 전후로 물을 마시는 게 소화를 돕는다는 의견도 있다. 소화기능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식사 전후로 적당량의 물을 섭취해도 음식을 소화하는 덴 문제가 없다. 다만, 노화로 위액 분비량이 줄어든 노년층은 예외다. 물을 섭취하면 위액이 묽어지기 때문이다. 위액 양 자체가 적은데 농도까지 묽어지면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15 08:00
  • 연휴에 푹 쉬었다 … 그래도 피곤하다면?

    연휴에 푹 쉬었다 … 그래도 피곤하다면?

    휴일에 쉬어도 일 생각에 잠겨 스트레스받거나 피로가 그대로라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자.번아웃 증후군이란 갑자기 불이 꺼진 듯 사람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우선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폭식‧음주‧흡연)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번아웃 증후군은 전문적인 치료 없이도 극복이 가능하다.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에 틈틈이 쉬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이나 잡지를 읽거나, 명함 정리하기 등 단순 업무로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회사에선 부서 이동 등의 방법으로 업무 환경을 바꿔보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친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 극복에 좋은 방법이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15 05:00
  • '근육 감소' 위험한 또하나의 이유… '이 환자' 사망률 증가

    '근육 감소' 위험한 또하나의 이유… '이 환자' 사망률 증가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구남수, 김정호 교수 연구팀은 패혈성 쇼크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 동반 시 사망률이 최대 26.5% 증가한다고 밝혔다. 패혈성 쇼크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하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심장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률이 60%에 이른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투약과 함께 혈압을 올려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승압제 투여와 호흡을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다는 정도다. 최근 항암 치료와 장기 이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면역저하자가 늘어남에 따라 패혈성 쇼크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체내 근육량, 근지구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패혈성 쇼크 사망률에 악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장기 추적 관찰 연구는 없어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11년간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방문한 패혈성 쇼크 환자 총 905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유무에 따른 사망률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 407명과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 498명으로 구분해 단기(28일)와 중기(1년), 장기(11년) 사망률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단기 사망률의 경우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13.8%로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6.4%)에 비해 7.4% 높았다. 중기 사망률에서도 근감소증을 동반한 환자(41.8%)는 동반하지 않는 환자(21.7%)보다 20.1% 높게 나타났으며, 장기 추적관찰 결과 역시 근감소증이 발생한 환자 사망률은 62.2%로 그렇지 않는 환자(35.7%)와 비교해 26.5% 차이 났다.근감소증 외에 사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이, 동반 질환 등의 다른 요인들을 제외한 뒤에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1.7배 높았다.이어서 근육량 증가 정도가 사망률을 낮추는 데 끼치는 효과도 연구했다. 키 대비 복부 근육의 면적이 증가한 경우(1㎠/㎡, 복근 면적/키의 제곱)에 단기, 중기, 장기 사망률은 각각 3.1%, 2.2%, 2.6% 감소했다. 구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근육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밝힌 첫 번째 장기연구”라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패혈성 쇼크 고위험군은 달걀‧우유‧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CSM)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14 23:00
  • 요즘 핫한 '원소주'… 진짜 숙취 덜할까?

    요즘 핫한 '원소주'… 진짜 숙취 덜할까?

    ‘박재범 소주’의 인기가 뜨겁다. 원소주에 이어 후속 소주로 나온 ‘원소주 스피릿’은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인기 요인은 깔끔한 뒷맛과 힙한 디자인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원소주는 숙취가 없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원소주 인기 덕에 덩달아 기존 전통주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토끼 소주, 화요 등 전통주 또한 도수가 세도 숙취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과연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 원소주 등의 전통주(증류식 소주) 중 어떤 술이 더 숙취가 심할까.사실 전통주라고 해서 숙취가 덜한 건 아니다. 숙취는 증류식 소주인지 희석식 소주인지보다 제조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희석식 소주는 95%가 알코올인 주정을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넣어 만든 소주다. 증류식 소주인 전통주는 알코올 농도가 10% 안팎인 양조주(발효주)를 단식 증류해 만든다. 한국주류종합연구소 심형석 연구소장은 “술을 제조하는 방식에 따라 숙취 유발 물질의 양은 달라진다”며 “증류 초기 단계에 나오는 초류에 숙취 유발 물질이 많은데, 초류를 어느 시점에 끊어 만드느냐가 숙취 유발 물질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반면, 희석식 소주가 숙취가 덜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제조 방법과 연관이 있다. 술을 여러 번 증류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와 메탄올과 같은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이 휘발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희석식 소주도 제품별 제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희석식 소주라고 해서 무조건 숙취가 덜하다고 단정 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증류방식이 어떤 방식인지에 따라서도 숙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연구논문에 따르면 감압증류 방식이 상압증류 방식으로 술을 제조했을 때보다 숙취 유발 물질이 적게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상압 증류는 대기의 압력과 동일한 압력 상태에서 증류하는 것이고, 감압 증류는 감압 펌프를 이용해 증류기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훨씬 낮춰 낮은 증류 온도에서 증류하는 방법이다. 원소주 역시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해당 제조 방식이 숙취가 덜 느끼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희준 원스피리츠 프로젝트매니저는 “증류를 상압식으로 하느냐, 감압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향과 맛에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며 “원소주는 섭씨 40~50도 정도에서 미리 증류하는 감압방식으로 탄내가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한편, 숙취를 예방하기 위해선 빈속에 급하게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안주로는 비타민B와 포도당, 아미노산이 함유된 채소, 과일, 살코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14 22:00
  • '또 품절' 아세트아미노펜, 반드시 필요하다면?

    '또 품절' 아세트아미노펜, 반드시 필요하다면?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향해가면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품절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처방된 아세트아미노펜을 받을 수 없어 애가 타는 코로나 환자만 늘고 있다. 꼭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보자.◇처방변경 문의… 일반약 아세트아미노펜 대안도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을 받았으나, 약이 품절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사 또는 약사에게 처방 변경을 문의해야 한다. 처방 변경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들어간 처방전을 받거나, 조제용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현행법은 처방전대로만 조제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처방받은 여러 약 중 한개라도 조제가 불가능하면, 나머지 약도 처방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기침약으로 덱스트로메토르판, 콧물·코감기 약으로 슈도에페드린, 해열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한 번에 처방받았어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품절이면 나머지 약도 다 받을 수 없다. 반드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약으로 처방 변경이 가능하다. 해열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두 가지로 분류되기에, 차선책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약물로는 이부프로펜, 록소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다.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은 제한되고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해야만 하는 환자라면, 처방전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아예 삭제한 처방전이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으로라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사실상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엄준철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편한약국 약사)는 "현재 수급이 부족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조제용 전문의약품이고,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제외한 새로운 처방전을 받고 나서, 상담을 통해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별도로 사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환자 부담금액이 커진다.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이 비싸다.엄준철 약사는 "현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이 언제 해소될 지 알 수 없다"라며 "약이 품절돼 처방약을 받을 수 없다면, 의사·약사의 도움을 받아 대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14 18:00
  • 하루라도 운동 안 하면 짜증이… 나도 혹시 '운동중독'?

    하루라도 운동 안 하면 짜증이… 나도 혹시 '운동중독'?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을 자주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만,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불안감·짜증을 느끼는 등의 금단 증상이 생긴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운동 때문에 대인관계 문제 생기기도 운동에 중독되면 운동을 못했을 때 각종 금단 증상을 겪을 뿐 아니라,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만 만족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운동으로 인해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운동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기 어렵다. 운동중독은 건강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운동을 과도하게 함으로써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근골격계 부상을 입을 수있다는 점에서다.운동중독은 아직 진단 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중독과 같은 행동적 측면에서의 중독으로 보고 중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음은 <DSM-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제시된 인터넷 게임중독 진단에 해당하는 방법을 운동중독에 적용한 것이다. 아래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나타난 경우, 운동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1 운동이 하루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 된다.2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불안함, 예민해짐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3 더 오랜 시간 운동을 하고 싶다.4 운동 시간, 운동량, 운동 강도 등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해봤으나 실패했다.5 운동을 제외하고 다른 취미, 오락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했다.6 운동중독으로 인한 정신·사회적 문제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7 가족, 치료자 또는 타인에게 자신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서 속인다.8 무력감, 죄책감, 불안 등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운동한다.9 운동 때문에 대인관계, 직업, 학업 등을 소홀히 하거나 위태롭게 한 적 있다.◇면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고려해야 운동중독 치료는 다른 행동중독 치료와 유사하게 이루어진다. 면담치료(정신분석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우선된다. 면담을 통해 환자 스스로도 운동이 자신의 삶에 지나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이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방법을 치료자인 의사와 정한다.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하루 1시간으로 운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행동 범위를 정해놓는 방법도 적용될 수 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14 16:00
  • 고기 먹고 바로 커피… 최악의 조합인 이유

    고기 먹고 바로 커피… 최악의 조합인 이유

    고기를 먹고 나면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곤 한다. 주변에서도 고기 집을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습관은 고기 속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소고기·돼지고기를 비롯한 대부분 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고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건강과 근육세포 형성, 간 기능 향상, 뇌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기를 먹은 직후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타닌, 카페인 등으로 인해 철분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타닌이 철분과 만나면 탄닌철이 생성되고, 철분 자체로 흡수되지 않으면서 결합물을 형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체내 철분 이용률이 절반까지 떨어진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결합한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과 만날 경우 결합물을 형성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철분 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기를 먹었다면 최소 30분이 지난 뒤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처럼 타닌·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와 홍차도 마찬가지다. 당장 입가심하고 싶다면 커피 대신 오렌지주스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비타민C는 철분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배·키위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배에 들어있는 ‘석세포’와 키위의 과즙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 ‘악티니딘’ 은 고기의 소화를 돕는다.한편, 고기가 아니어도 식사 후에는 곧바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면 철분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등이 카페인·탄닌에 의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비타민B·C·D, 철분 등과 같은 영양제도 마찬가지다. 커피를 마신 직후 영양제를 먹거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이 위장에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14 14:00
  • 비싼 고기는 왜 맛있을까 [주방 속 과학]

    비싼 고기는 왜 맛있을까 [주방 속 과학]

    많은 사람이 고기를 사랑한다. 맛있기 때문. 고기는 자연스럽게 식탁에 스며들었고, 이제는 채식주의자 식단이 아니라면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고기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단백질·핵산, 고기 특유의 감칠맛 생성특유의 '감칠맛' 때문이다. 고기에는 다른 식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밀의 감칠맛 성분이 들어있다. 먼저 대부분 식품에서 감칠맛은 단백질 구성성분인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이 유발한다. 특히 글루탐산은 아스파트르산보다 감칠맛이 3배나 강하다. 고기 속에도 글루탐산이 들었다. 소고기·돼지고기는 15.5%, 닭고기는 15.9% 정도 함유하고 있다. 요리하면서 글루탐산이 큰 단백질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오면 미각 수용체에서 감칠맛으로 인식한다.고기에는 여기에 핵산계 감칠맛까지 함유돼 있다. 흔히 DNA·RNA로 불리는 핵산은 뉴클레오티드라는 단위체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뉴클레오티드는 다시 여러 염기로 구성되는데, 그중 아데닌이라는 염기에서 살짝 변형된 5-이노신산(IMP)·5-구아닐산(GMP)이 감칠맛을 낸다. 두 분자에는 감미 물질과 유사한 부위가 있어 혀에서 감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아미노산계 감칠맛인 글루탐산과 핵산계 감칠맛인 IMP와 GMP가 만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훨씬 강한 감칠맛을 낸다"며 "핵산계 감칠맛을 내는 물질들은 생체 에너지를 내는 ATP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움직이기 위해 큰 에너지를 내던 동물의 근육에 다량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소, 닭, 돼지고기 구분은 어떻게?소, 돼지, 닭 등 고기마다 다른 맛이 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지방’이다. 지방 자체는 맛이 없지만, 포도당과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만나면 향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감자튀김을 소기름에 튀기면 소고기 향, 돼지기름에 튀기면 돼지고기 향이 배곤 한다.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향을 내는 휘발성 성분은 대체로 수분보단 기름 성분인 지방에 잘 녹아 있다”며 “축종별로 요리 중 지방에 녹아 있는 향 성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 식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열하면 단백질은 질겨지지만, 지방은 녹는다. 이 때문에 소위 마블링이라고 하는 근내 지방이 많은 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근내 지방량이 많은 소고기는 지방량에 따라 질긴 정도가 정해진다. 근육을 거의 쓰지 않아 지방이 많은 안심이 지방이 적은 사태보다 맛있다. 돼지고기는 근육 속보단 피하 지방이 많아, 근섬유 굵기나 콜라겐 등 결합 조직 양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닭고기 지방은 다른 고기보다 낮은 30~32도에서 녹아, 식은 튀김도 맛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14 12:00
  • 오리고기의 ‘진실’이 알고 싶다

    오리고기의 ‘진실’이 알고 싶다

    ‘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것도 빼앗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고기의 기름은 푸대접받는 다른 육류의 기름과 달리 불포화지방산, 수용성이라 불리며 사랑받는다. 사실일까?◇수용성 기름이란 없다수용성 기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름은 물에 녹을 수 없다. 오리고기 기름 역시 마찬가지다. 오리고기의 기름이 수용성이라는 오해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기름이 시간이 지나면 굳는 것과 달리 오리고기의 기름은 계속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생겨났다. 그러나 이 차이는 수용성·지용성 여부가 아니라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나뉜다.오리고기의 기름이 굳지 않는 이유는 불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상온에서 굳는 기름은 주로 동물성인 포화지방이다. 반대로 보통 식물성인 불포화지방이 많으면 상온에서도 액체로 남는다. 분자 구조가 그렇다. 버터와 마가린도 마찬가지다. 마가린은 비싼 버터를 대체하기 위해 생겨났다. 우유 속 지방이 원료인 버터는 그냥 둬도 굳지만 마가린은 상온에서 굳지 않는 콩유, 옥수수유 등에 수소 등이 첨가돼야 한다.◇불포화지방산 많지만 포화지방도 많아오리기름에 불포화지방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불포화지방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왔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은 건강에 좋고 포화지방은 건강에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포화지방은 피하지방의 필수 성분으로 오히려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지방 자체를 많이 섭취하는 데에 있다.중요한 건 오리고기엔 포화지방도 많다는 사실이다. 식약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 6.2g, 불포화지방 11.8g이 들어있다. 같은 양의 소고기 안심에는 포화지방 4.9g 불포화지방 6.2g, 돼지고기 목살엔 각각 5.9g, 8.6g이 들어있다. 두 부위와 비교했을 때 오리고기는 포화지방 및 총지방 함량이 높다.◇훈제오리, 첨가물 많을 수도…게다가 시중에 유통되는 훈제오리엔 첨가물이 들어있다. 가공육에서도 문제가 되는 아질산염·질산염 등이 대표적이다. 분홍빛 발색을 위해 첨가되는데 조리 과정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 고기 자체를 훈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발암성 가능성이 인정된 물질이다.이러한 첨가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채소와 곁들여 먹거나 삶아 먹는 것이다. 특히 깻잎과 마늘이 도움된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고기를 구웠을 때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을 줄여주고 마늘의 알리신은 암 예방 성분이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14 10:00
  • 채식주의자도 ‘이 운동’ 하면, 뼈 단단해진다

    채식주의자도 ‘이 운동’ 하면, 뼈 단단해진다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는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육류를 먹지 않는 탓에 칼슘이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쉽단 이유다.그러나 최근 근력 운동을 하는 채식주의자와 일반인은 뼈의 밀도가 비슷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을 한다고 반드시 뼈 밀도가 약해지는 건 아니란 뜻이다.오스트리아 연구팀은 87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모집해 근력 운동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이 중 43명은 최소 5년간 채식을 실천했다.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 상태 ▲근력 운동 현황 ▲피질골 미세구조가 조사·측정됐다. 미세구조는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다. 미세구조가 파괴되면 뼈도 약해지기 때문이다.연구 결과,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은 채식주의자들은 운동하지 않은 일반인보다 뼈의 미세구조가 적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한 채식주의자의 뼈 미세구조는 운동한 일반인에 버금갔다. 채식주의자의 영양상태와 뼈 미세구조 간 상관관계가 관찰되긴 했으나, 그 강도가 미미했다. 식단보다 운동이 뼈 건강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단 것이다.근력 운동은 뼈에 자극을 줘 골밀도를 높여준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나온 바로는 가벼운 아령을 들거나, 최대능력의 40~50% 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진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식품이나 약을 복용하는 것보단,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밀도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그렇다고 칼슘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이라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이고, 단백질은 뼈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콩 ▲아몬드 ▲치아씨드 ▲미역 ▲시금치 등에 많고, 단백질은 ▲두부 ▲렌틸콩 ▲병아리콩 ▲스피룰리나 ▲퀴노아 ▲오트밀 ▲견과류에 풍부하다.연구팀은 채식을 실천할 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꾸준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길 권했다.이 연구는 지난 4일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14 08:00
  • 속눈썹 연장 했다가 출혈·통증까지? 주의해야 할 점은…

    속눈썹 연장 했다가 출혈·통증까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여름을 맞아 속눈썹 연장을 받는 사람이 많다. 습도 높은 날씨에 속눈썹이 처지기 쉬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미용 목적으로 받는 것이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을 잘못 받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작용의 원인은 속눈썹 연장 시술에 사용되는 글루(접착제)에 있다. 속눈썹 연장 시술 도중 속눈썹 모양을 고정할 때 글루를 사용하는데, 이 글루엔 유해 물질이 많이 첨가돼 있다.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연장용 접착제 21개 제품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제품 내 함유금지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21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제품 내 함량제한물질인 톨루엔은 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4~10배가 초과 검출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자극, 홍반, 통증, 가려움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톨루엔은 안구건조증과 충혈, 통증을 동반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속눈썹 시술 후엔 심한 가려움증, 눈꺼풀 부종, 발적 등의 심한 염증과 속눈썹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속눈썹 연장을 시술받을 땐 글루가 안구나 눈 주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또한, 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받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14 05:00
  • 요즘 코로나 ‘발열’이 주증상… 해열제 먹어도 열 안 내리면?

    요즘 코로나 ‘발열’이 주증상… 해열제 먹어도 열 안 내리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아 청소년 코로나 감염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497만5813명이다. 최근 18세 이하 확진자는 일일 신규 확진자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오미크론 변이 BA.4, BA.5는 발열이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는데, 성인보다 소아 청소년은 발열로 인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소아약료 박근미 분과장(약사)의 도움을 받아 해열제 교차복용법을 알아보자.◇3~4시간 간격 두고 아세트아미노펜-NSAIDs 교차 복용발열 증상이 있는 소아 청소년에게 우선 권고되는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대부분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열이 떨어진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고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이부프로펜을 복용을 권한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약이므로, 3~4시간 간격을 두고 교차 복용하면 해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부프로펜이 없다면 덱시부프로펜을 선택해도 된다.해열진통제를 사용하기 전엔 반드시 몸무게당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은 각각 몸무게당 사용량이 다르다.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 덱시부프로펜 5~7mg/kg이다. 교차복용을 할 때는 각 약물의 용량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단, 아이가 구토나 설사 등 위장 문제도 보인다면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하도록 하는 게 낫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신장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은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13 23:00
  • 장 트러블 자주 나는 사람, '이 과일' 주의

    장 트러블 자주 나는 사람, '이 과일' 주의

    특별한 이유 없이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데, 대신 특정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미국소화기내과협회의 세계적인 저널 '위장병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포드맵(FODMAP)​' 식품이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한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을 한거번에 일컫는 용어다. 포드맵 식품은 모두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이렇게 장에 남게 된 당은 그 만큼 수분을 머금어서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내 장을 팽창시키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을 촉진시킨다.따라서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피하려면 포드맵 식품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에는 당 성분 함유량이 구체적으로 표시돼있지 않아 어떤 식품에 포드맵이 많고 적은지 알기 어렵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을 외워두고 섭취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대표적 포드맵 식품은 콩류와 유제품이다. 즉, 콩이 든 잡곡밥보다 백미밥을 먹어야 과민성장증후군 완화에 좋다. 과일 중에는 사과·배·체리·수박 등을 피하고, 마늘·양파·꿀 섭취도 줄여야 한다. 단, 포드맵 식품을 적어도 한 달 이상 피해야 과민성장증후군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13 22:00
  • 갑상선 질환 걱정되는데, 김·미역 적게 먹어야 할까

    갑상선 질환 걱정되는데, 김·미역 적게 먹어야 할까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이다 보니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 질환은 관련이 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오드는 인체의 필수 미량성분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요오드는 위와 소장 상부에서 대부분 흡수돼 갑상선과 신장으로 이동한다. 갑상선에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정도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된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과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국인의 상당수는 평균 이상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한국인은 다시마·미역·김 등 해조류를 통해 전체 요오드의 3/4 이상을 공급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417㎍로 권장 섭취 기준(80∼150㎍)의 2.8∼4.8배에 달했으며, 임신부·수유부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도 권장 섭취 기준(각각 240㎍·340㎍)의 1.3배였다. 이는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1147명(남 9381명, 여 1만1766명)을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량을 추정한 결과다.전문가들은 국내에선 일상적으로 해조류를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은 전통적인 산후조리 풍습에 따라 수유 중에 미역국 섭취가 많이 늘어나 요오드 과잉 섭취 우려가 있다고 한다. 요오드 섭취량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식품군은 해조류(77.3%)였다. 이어 우유류(5.2%)·(4.5%)·채소류(3.9%) 순이었다. 미역(42.1%)·다시마(21.8%)·김(13.1%) 등 세 해조류가 전체 요오드 섭취량의 거의 77%를 차지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관훈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형태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챙겨서 먹을 필요는 없다”며 “김, 미역 등을 매끼 먹으면 자칫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하루 한끼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13 20:00
  • 수박 얼리면 ‘과일 셔벗’ 될까? 복숭아는?

    수박 얼리면 ‘과일 셔벗’ 될까? 복숭아는?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은 수분이 풍부하고 달콤해 덥고 습한 날씨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 건강에도 좋은 여름 과일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농촌진흥청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너무 차가우면 맛없는 수박·상온일 때 더 맛있는 복숭아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시원하게 할수록 식감이 좋아진다. 25℃ 이상 상온에 뒀다가 먹으면 아삭거리는 맛이 크게 떨어지기에 냉장보관 후 먹는 게 추천된다. 차가울수록 맛이 좋은 수박이지만, 냉동보관을 해선 안 된다. 수박을 0℃ 이하의 지나치게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면 과육이 딱딱해져 오히려 식감이 나빠진다. 수박의 아삭한 식감과 단맛, 시원함을 모두 느끼고 싶다면 8~10℃ 정도로 냉장보관 했다가 먹는 게 좋다.참외 역시 25℃ 이상 상온이나 0℃ 이하에 두면 식감이 나빠지기에 5~7℃로 냉장보관한 다음 먹는 게 권장된다.반면, 복숭아는 상온이나 상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에 보관했다가 먹는 게 좋다. 5℃ 이하로 과일을 보관하면, 냉기로 인해 단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숭아도 8~10℃에서 식감이 가장 좋다고 알려졌으나, 단맛을 제대로 느끼기엔 상온이 좋다. 복숭아는 아보카도와 같은 후숙 과일이라 기본적으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복숭아를 오랫동안 냉장보관하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고 맛도 떨어진다. 구매 후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다.◇당뇨 있다면 과일은 조금만날이 더우면 식욕이 떨어져 식사 대신 과일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건강에 좋지 않다. 과일의 단맛을 내는 단순당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상승시킬 수 있고, 과당은 포도당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보니 과다 섭취하면 간에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그 때문에 혈당에 민감한 당뇨환자라면, 과일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특히 수박과 복숭아는 혈당지수(GI)가 각각 72와 56.5로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라도 과량 섭취는 안 된다. 당뇨 환자의 생과일 권장 섭취량은 하루 100~200g이다.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13 18:00
  • 여름에 흔한 식중독… '이 음식'이 의외의 주범

    여름에 흔한 식중독… '이 음식'이 의외의 주범

    여름은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그렇다면 식중독의 주요 원인 음식은 무엇일까? 해산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의외로 채소·과일이 주범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2~2016년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해 생긴 식중독 원인 식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소류가 41.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육류(14.2%), 3위는 김밥 등 조리식품(2.6%)이었다. 해산물은 상위 3위 내에 들어가지 않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식중독 원인의 46%는 세균에 오염된 채소와 과일이라고 밝혔다. 채소와 과일은 왜 식중독의 주원인이 될까? 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샐러드 등 날것으로 먹다보니 상대적으로 세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곧바로 섭취해야 한다.식재료를 깨끗하게 씻기만 하면 안전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먹거나 조리하기 직전에 씻으면 괜찮지만, 씻은 식재료를 실온 보관한 후 먹으면 세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있다. 부추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더니 식중독균이 평균 2.7배로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가열하는 식재료는 위험이 줄어들지만, 가열하지 않는 식재료라면 세척 후 바로 섭취하는 게 좋다. 바로 섭취가 힘들다면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세척 후 적어도 한 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한편, 식중독으로 인해 배가 아플 때 바로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진통제가 위장을 자극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복통을 완화시켜 질병이 호전된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의사 진료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13 16:00
  • 속지말자, 이건 ‘가짜’ 배고픔이다

    속지말자, 이건 ‘가짜’ 배고픔이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가짜’ 배고픔에 속지 말아야 한다. 계속되는 허기와 식욕이 실제 배가 고픈 것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사람이 느끼는 배고픔에는 실제로 배가 고픈 생리적 배고픔, 즉 ‘진짜’ 배고픔과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가짜 배고픔이 있다. 생리적 배고픔은 식욕 관련 호르몬에 의해 발생한다. ‘GLP-1’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으면 GLP-1 호르몬 수치가 감소해 식욕이 증가한다. 식사량이 부족할 경우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또한 줄면서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배고픔과 식욕을 느끼는 것이다.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심해지거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경우 생리적 배고픔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너무 배가 고파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고, 음식을 먹은 뒤 만족감·행복감이 느껴지기도 한다.심리적 배고픔은 우울한 감정,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우울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지면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이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과정에서 뇌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돼 식욕 관련 호르몬들의 균형이 깨지는 것 또한 영향을 미친다.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진다면 심리적 배고픔일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고, 갑자기 배고픔이 심해지기도 한다. 문제는 배가 고파 음식을 먹어도 계속해서 공허한 기분이 든다는 점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심리적 배고픔을 느끼기 쉽다.심리적 배고픔에 속지 않으려면 배가 고플 때마다 언제 식사를 했고, 진짜 배가 고픈지,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심리적 배고픔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시 참으면 억제될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기 어렵다면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음식 대신 물 한 컵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을 마시고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식욕이 생긴다면 생리적(진짜) 배고픔일 수 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13 14:00
  • 혈압 잴 때, 오른팔? 왼팔?

    혈압 잴 때, 오른팔? 왼팔?

    혈압계를 앞에 두고 많은 사람이 고민한다. 오른팔을 넣을까, 왼팔을 넣을까. 정답은 '두 팔 다 재야 한다'다. 양팔 혈압을 재면 고혈압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양팔 혈압 재, 높은 수치 봐야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려면 두 팔 혈압을 모두 측정한 후, 더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채택해야 한다. 영국 엑서터대 의대 연구팀은 5만 3172명의 양팔 혈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양쪽 팔 중 낮은 혈압으로 쟀을 때보다 높은 혈압으로 쟀을 때 정상이었던 사람 중 6572명(12.4%)이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받았다. 게다가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받은 사람 중 6339명(11.9%)은 고혈압으로 재분류됐다. 양팔 중 낮은 혈압으로 측정했다가 혈압 관리, 치료 시기를 놓칠뻔한 셈이다.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일 때 고혈압 전 단계, 14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120~129mmHg은 주의 혈압이며, 120mmHg 미만이어야 정상이다. 엑서터대 크리스토퍼 클라크 교수는 "높은 쪽 혈압이 낮은 쪽 혈압보다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 심혈관 사망률, 심혈관 질환 발병률 등을 잘 예측한다"며 "어떤 사람은 오른팔보다 왼팔 수치가 높고, 어떤 사람은 반대이므로 두 팔다 재보고 높은 쪽을 기준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혈압 차이 10mmHg 이상 나면 위험두 팔 모두 혈압을 재면, 그 차이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도 예상할 수 있다. 오른팔과 왼팔 간 수축기 혈압 값의 차이가 10mmHg 이상 나면 혈압이 높게 나타난 쪽의 동맥 혈관이 좁아지거나 경직됐을 수 있다. 한 팔의 혈관이 좁아져 있다는 건 심장과 뇌 등 다른 주요 혈관의 동맥 역시 좁아져 있을 가능성이 커,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클라크 교수 연구팀이 5만 3827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 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족 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혈압을 측정할 때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다. 평소 ▲한쪽 손이 저리거나 ▲두 손을 맞잡았을 때 한쪽 손이 심하게 차갑거나 ▲한쪽 팔의 근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람도 양팔 혈압을 측정해 일차적으로 심혈관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양팔 혈압을 측정할 때는 각 팔을 따로 측정하지 말고, 두 팔을 수평으로 들어 동시에 측정해야 정확하다. 혈압은 심리상태나 호흡, 자세에 따라 잴 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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