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혈당 조절하고 심혈관 보호하는, 바다 속 보물 ‘이 식품’

입력 2022.08.15 08:50 | 수정 2022.08.19 16:10

일러스트
헬스조선DB

혈당 관리를 위해선 건강한 생활, 특히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해조류를 드셔 보세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해조류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 하루에 김 두세 장 챙겨 드세요!

해조류 많이 먹으면 당뇨 발병 위험 낮아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팀이 40~69세 성인 7470명을 12년간 조사했습니다. 식습관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해조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낮았습니다. 이는 해조류 속 식이섬유가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해조류 섭취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는 해외에서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분석했더니, 해조류에 든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줬습니다. 푸코잔틴은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닌 항산화물질로,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심혈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
해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는 “해조류는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며 “이로 인해 혈당 급상승을 막아 혈당변동성이 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도 풍부합니다.

해조류를 잘 챙겨 먹으면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산백병원 이은영 영양사는 “해조류에 함유된 폴리페놀, 비타민C·E,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루에 김 두세 장만큼만
아무리 좋은 식품이어도 과다 섭취는 안 됩니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됐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시훈 교수는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 섭취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을 먹거나,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에 해당합니다.

해조류에는 섬유질이 많은 만큼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은 잘게 잘라 먹거나 꼭꼭 많이 씹어 삼키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