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발열’이 주증상… 해열제 먹어도 열 안 내리면?

입력 2022.08.13 23:00
어린이 발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3~4시간 후 이부프로펜 복용을 권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아 청소년 코로나 감염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497만5813명이다. 최근 18세 이하 확진자는 일일 신규 확진자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BA.4, BA.5는 발열이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는데, 성인보다 소아 청소년은 발열로 인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소아약료 박근미 분과장(약사)의 도움을 받아 해열제 교차복용법을 알아보자.

◇3~4시간 간격 두고 아세트아미노펜-NSAIDs 교차 복용
발열 증상이 있는 소아 청소년에게 우선 권고되는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대부분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열이 떨어진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고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이부프로펜을 복용을 권한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약이므로, 3~4시간 간격을 두고 교차 복용하면 해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부프로펜이 없다면 덱시부프로펜을 선택해도 된다.

해열진통제를 사용하기 전엔 반드시 몸무게당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은 각각 몸무게당 사용량이 다르다.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 덱시부프로펜 5~7mg/kg이다. 교차복용을 할 때는 각 약물의 용량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 아이가 구토나 설사 등 위장 문제도 보인다면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하도록 하는 게 낫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신장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은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