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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기에 들어있는 ‘이것’, 암 발생과 관련

    소화기에 들어있는 ‘이것’, 암 발생과 관련

    소방관으로 일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암세포에서, 화재 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유전적 돌연변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하다. 하지만 방사선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명확한 환경적 요인이 거의 없다. 할로알케인은 소화기, 난연제 같은 소방용 화학물질, 페인트, 잉크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과거 연구들에서 인쇄업 종사자에 소화기계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지적된 바 있다. 'SBS42'는 할로알케인 노출과 관련돼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패턴으로 자연 노화, 흡연, 자외선 등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일반 암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를 띤다.미국 에마누엘대 생물학과 칸나타로 박사 연구팀은 소방관 경력이 있는 교모세포종 환자 17명과 소방관 경력이 없는 환자 18명, 총 35명의 종양세포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소방관 집단에서 SBS42가 더 많이 나타났다. 소방관 근무연수가 길수록 이 돌연변이 수가 증가했다. 소방관 경력이 없지만 SBS42가 높은 환자들은 페인트 작업, 기계 정비, 농약·석유 취급 등 할로알케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졌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의 대부분이 노화에 따른 자연적 돌연변이가 축적된 결과지만 일부 종양은 할로알케인이라는 외부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기존 역학 연구에서 소방관에게서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를 검증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직업적 환경 노출이 뇌암 발생에 관여할 수 있음을 분자 수준에서 보여준 연구다.또한,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과 뇌종양을 연결하는 분자 수준의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외부 위험 요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암에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을 탐색할 실마리를 제공했다. 향후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의 보건 정책 개발과 환경 발암물질 관리, 암 예방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암 관련 국제 학술지 ‘Cancer’에 지난해 3월 게재됐다.
    환경이아라 기자2026/01/30 16:40
  • 아토피 피부염 환자, ‘눈 건강’ 안 좋다던데… 대체 왜?

    아토피 피부염 환자, ‘눈 건강’ 안 좋다던데… 대체 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 원추각막 같은 안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 위생·열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7~2023년 사이 의료 기록 약 1700만 건을 분석했다. 먼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받은 환자의 수를 분석하고, 그들의 병원 진료 기록과 향후 건강 상태를 25년간 추적하고 연결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원추각막 진단율이 약 2배, 백내장 진단율은 약 1.6배 높았다.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눈 질환에는 비교적 흔한 알레르기성 결막염뿐만 아니라 영구적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추각막, 백내장 등도 포함됐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눈 주변이 가렵고 건조해져 자주 눈을 긁거나 비비기 때문으로 보인다.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지고 뾰족해지다 결국 뒤틀려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가족력, 시력 교정 수술 후 각막 얇아짐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간지럽다고 눈을 비비는 습관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안개가 낀 듯 흐리게 보이는 질환인데,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자주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장기 사용 시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아토피와 관련된 질환과 그 경로를 알아냄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눈 건조와 가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나 인공눈물, 냉찜질 등을 통해 비비는 행위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모직, 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를 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며 강한 화학 물질이 들어간 세제, 비누 등을 피하는 것이 아토피 증상을 전반적 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1/30 16:23
  • 불행한 사람 보면, 내 기분도 안 좋아지는 까닭

    불행한 사람 보면, 내 기분도 안 좋아지는 까닭

    타인의 고통을 볼 때 불쾌함을 느끼며 움츠러드는 이유가 통증 반응을 담당하는 뇌내 ‘ACC–PAG’ 회로가 활성화돼 자신이 직접 고통을 겪는 것과 같은 정서 상태를 재현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측대상피질(ACC)'은 감정과 인지를 통합하는 뇌의 핵심 영역으로 통증을 직접 경험할 때 활성화된다. '수도관주위회백질(PAG)'은 ACC의 신호를 받아 동결이나 회피 같은 방어 행동을 유도하는 하위 회로로 알려졌다.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금세훈 박사 연구팀은 전기충격을 받은 쥐를 본 관찰자 쥐의 ACC 부위에 초소형 현미경을 삽입해 수백 개의 신경세포 활동을 실시간 기록했다.그 결과, 관찰자 쥐는 얼어붙는 듯한 ‘동결’ 반응을 보였고 이때 ACC에서 PAG 회로가 활성화됐다. 하지만 이 패턴은 관찰자 쥐가 직접 전기충격을 받았을 때의 활성화 양상과 흡사했다. 이 회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자 다른 쥐가 전기충격을 받는 모습을 본 관찰자 쥐의 동결 반응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다른 쥐의 통증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자 쥐가 직접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재현하는 신경 기전이 작동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반사회적 인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처럼 사회적·정서적 신호 처리 장애로 적절한 공감능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해 4월 게재됐다.
    심리이아라 기자2026/01/30 16:17
  • 파스타 면, ‘이 정도’로 익혀야 체중 관리에 도움

    파스타 면, ‘이 정도’로 익혀야 체중 관리에 도움

    체중 조절 중 탄수화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면 파스타를 먹어 보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면은 대부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밀인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져 있다. 듀럼밀 가루는 다른 곡식 가루보다 소화가 오래 걸리고,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소모된다. 저지방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에서 파스타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다만, 면을 얼마나 삶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흡수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분해돼 흡수된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느껴진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영국 매체 ‘허프포스트’가 면을 익히는 시간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우리에게 익숙한 파스타 면의 권장 조리 시간은 8~10분이다. 권장 시간보다 2~3분 덜 익히면 단단한 식감이 되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를 조리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체내에서 전분이 덜 분해돼 혈당이 안정적으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사 아만다 프랑케니는 “덜 익힌 파스타는 소화 기관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경향이 있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파스타 섭취 후 졸린 증상을 해소하고 싶다면 파스타를 약간 단단하게 삶아 보라고 조언했다. 다만,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있다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권장 시간보다 1~2분 덜 익히면 ‘가장 이상적인 식감’으로 불리는 ‘알 덴테’ 상태가 된다. 알 덴테는 이탈리아어로 ‘치아로’, ‘이빨로’라는 뜻이다. 씹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딱딱하지는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영양사 마리사 카프는 “알 덴테로 익힌 파스타는 소화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상태로 꾸준하게 진행돼 신체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했다.포장지에 적힌 시간 그대로 익히거나, 그보다 더 익히면 심지의 식감이 전혀 남지 않는다. 부드러운 면은 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한다. 또 전분 구조가 분해돼 탄수화물이 신체에 더 빨리 흡수되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씹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위장이 예민하다면 면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파스타에 식이섬유가 함유된 각종 채소와 닭가슴살, 두부, 오징어 등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을 추가하면 맛과 영양소 균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30 15:53
  • 꿈 기억나면 얕은 잠? “완벽한 숙면보다 리듬이 중요”

    꿈 기억나면 얕은 잠? “완벽한 숙면보다 리듬이 중요”

    현대인 30%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의식적으로라도 수면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현대인에게 불면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실제로 일반 성인의 약 20%,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불면을 겪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이 크게 감소해 자연스럽게 수면이 줄고 얕아지게 된다.암 환자의 경우 이 비율이 훨씬 높아, 절반 이상이 수면 문제를 경험한다. 잠을 못 자는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치료 과정과 회복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암의 종류나 병기 단계와 무관하게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치료에 대한 불안, 재발에 대한 걱정, 통증이나 오심 같은 신체 증상, 활동량 감소, 우울감과 무력감이 겹치며 수면 리듬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암 치료 중 불면은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닌, 매우 흔하고,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반응이다.불면증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애초에 잠들기 어려운 문제인지, 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너무 이르게 잠에서 깨는 문제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꿈을 많이 기억한다고 잠을 못 잤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꿈은 얕은 수면에서 생생하게 기억되는데, 꿈을 기억한다는 것은 얕은 수면 중 깨어났다는 신호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는 수면의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로 빛, 체온, 호르몬, 활동량을 뽑는다. 유 교수는 “젊을 때는 이 네 요소가 자동으로 잘 맞아떨어지지만, 나이가 들거나 질병을 겪으면 이 균형이 쉽게 흐트러진다”며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이 리듬을 다시 ‘정렬’해 주는 데 있다”고 했다.그는 수면의 중요한 원칙으로 ▲침대는 ‘자는 곳’으로만 사용하는 것 ▲기상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낮잠은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은 멀리 두는 것을 꼽는다. 유 교수는 “전날 잠을 설쳤다고 늦잠으로 보충하면 리듬이 깨지고 밤잠을 방해한다”며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잠이 안 온 채로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습관은 불면을 고착화시켜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잠시 침대를 벗어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불면이 계속된다면 수면제로 치료해도 좋다. 다만 필요한 상황에서 처방된 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갑자기 끊어서는 안 되고 전문가와 상의해 조절해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해외 직구 수면 제품은 성분이 불명확하거나 의약품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충분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유 교수는 “하루이틀, 혹은 며칠 잠을 못 잔다고 해서 암이 재발하거나 면역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목표는 ‘완벽한 숙면’이 아니라, 현재의 몸 상태에서 가능한 가장 안정적인 리듬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1/30 15:14
  • 누리호에 3D 프린터 실은 의사… 우주항공청 표창 받아

    누리호에 3D 프린터 실은 의사… 우주항공청 표창 받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미세생리시스템연구소장)가 최근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차세대중형위성 3호 개발 기여자 유공 분야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박찬흠 교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탑재된 ‘바이오캐비넷’ 개발 등 인공위성 탑재체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찬흠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캐비넷은 무게 55kg의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 연구 탑재체다.지구에서는 질환 발생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우주에서는 신속한 진료와 치료제를 찾기 어렵고 지구 귀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바이오캐비넷은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신속히 제작하고 줄기세포의 분화를 확인하는 ‘우주 의료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캐비넷은 우주 환경에서 자동으로 인간의 인공 심장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해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박찬흠 교수는 “뜻깊은 국가 연구에 참여해 표창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주 환경에서의 연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미래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1/30 15:12
  • "경계선지능인은 제도 밖에 있다"… 국회서 복지 사각지대 해법 논의

    "경계선지능인은 제도 밖에 있다"… 국회서 복지 사각지대 해법 논의

    “경계선지능인은 오랜 시간 제도의 경계 밖에 놓여 왔다. 문제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이들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제도에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오전 느린학습자시민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경계선 지능인의 평범한 삶을 위한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복지서비스 간극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계선지능인을 둘러싼 제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IQ) 기준 71~84에 해당하는 집단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약 697만 명)를 차지한다. 흔히 ‘느린 학습자’로도 불린다. 학습과 사회 적응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등급에 따른 복지 혜택이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경계선 지능인은 대표적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발제를 맡은 정선영 한경국립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의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사회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경계선지능인의 배제가 특정 시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조기 개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습 실패와 사회적 배제가 누적되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계선 지능인은 학업 수준이 높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고,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오경옥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소장은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이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교육과 복지 어느 체계에서도 명확하게 포착되지 못한 채 ‘회색지대’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보호 종료 이후 지원이 끊기며 개인의 책임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아동복지,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미혼모 지원 현장, 고용·자립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조기 선별과 지속적 사례관리의 부재 ▲학령기 이후 지원 단절 ▲정신건강·고용·자립 영역에서의 제도 공백 문제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끝으로 서미화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 등록이 아니라 교육·돌봄·직업·주거·상담 등 생애 전반을 잇는 공적 지원의‘연결’”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2026/01/30 14:59
  • “껍질에 섬유소 다섯 배 많아” 그동안 몰랐던 의외의 채소, 뭐지?

    “껍질에 섬유소 다섯 배 많아” 그동안 몰랐던 의외의 채소, 뭐지?

    감자를 먹을 때 거친 껍질이 식감을 해친다고 생각해 껍질을 벗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감자 껍질에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킹스칼리지런던 유전역학 교수이자 영양 전문가인 팀 스펙터 교수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을 피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항산화 물질은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다"며 "감자 껍질에는 섬유소가 다섯 배 많이 함유돼 있어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감자 껍질을 벗겼다면 오븐 팬에 껍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더해 감자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 한 알의 비타민 C 함량은 사과의 3배, 섬유소 함량은 바나나의 5배에 달한다. 또 감자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국제분자과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감자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페놀산과 플라보놀이 들어있는데, 감자 속보다 껍질에 들어있는 화합물의 농도가 높다. 폴리페놀은 대사 산물인 활성산소가 체내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노화를 늦추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감자 껍질에 함유된 저항성 전분은 혈당 조절을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가 최대 90%까지 포함된 전분으로,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의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감자를 껍질째 먹은 뒤 공복 혈당 수치와 심혈관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자를 껍질째 먹으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고 했다.다만 감자 껍질에는 칼륨이 많아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감자 껍질이 완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감자에서 엽록소 합성 반응이 일어나 초록색으로 변한다.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한 후에는 독성물질인 솔라닌 함량이 증가해 아린 맛을 낸다. 과다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30 14:54
  • “이래서 말랐네” 한혜진, 1년에 두 번만 먹는다는 ‘이 음식’… 살찌는 지름길?

    “이래서 말랐네” 한혜진, 1년에 두 번만 먹는다는 ‘이 음식’… 살찌는 지름길?

    톱모델 한혜진(42)이 평소 먹지 않는 음식으로 라면을 꼽았다.지난 29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유행하는 불닭볶음면에 미역국을 넣어 끓이는 화제 조합을 맛봤다. 불닭볶음면에 국물이 많이 담겨있자, 한혜진은 “이거는 원래 이렇게 물이 자작한거냐”며 “라면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자막으로 “라면을 일 년에 두 번만 먹는 사람”이라고 적혔다.실제로 한혜진은 몸매 관리를 위해 평소 라면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라면을 많이 먹으면 1년에 두 번 먹을까 말까 한다”며 “라면 말고 세상에 먹을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한혜진이 평소 절제하는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이 평균 1500~2000mg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고려하면 라면 한 개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거나 초과하게 된다.체내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으면 신체가 과도한 수분을 유지하려고 해 혈류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이로 인해 만성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뇌졸중, 신장 손상,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 1g이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라면을 꼭 먹고 싶다면 수프를 반만 넣어보자. 라면의 나트륨은 수프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조리법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냄비에 수프를 따로 끓여 건져낸 면을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다. 이렇게 조리하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에 따르면,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30 14:51
  • “시각 장애인도 눈 뜬다”… 머스크, 뇌에 칩 심어 시력 되찾는 ‘맹시 증강’ 예고

    “시각 장애인도 눈 뜬다”… 머스크, 뇌에 칩 심어 시력 되찾는 ‘맹시 증강’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시력을 완전히 잃은 사람도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맹시 증강(Blindsight)’ 기술을 준비했고 현재 당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성능이 3배 향상된 차세대 뉴럴링크 증강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뉴럴링크는 뇌에 초소형 칩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사지마비 환자 등이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럴링크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가 첫 인체 이식 대상자로 칩을 이식받았다. 그는 이후 인터넷 검색과 SNS 게시 등 기본적인 디지털 활동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공개된 ‘블라인드사이트’는 시신경이 손상돼 기존 전통적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부 카메라가 이미지를 촬영하고, 시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 데이터를 무선으로 뇌의 시각 피질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눈과 시신경을 거치지 않고 시각 피질을 자극해 시각 인지를 생성한다는 점, 안구와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도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시력을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망막 이식 기술과 차별화된다.뉴럴링크는 2024년 9월 블라인드사이트 기술로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받았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의 개발과 심사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머스크는 과거 연설을 통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해당 장치가 성공적으로 작동했으며, 수년간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회사 측은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머스크는 이날 뉴럴링크의 임상시험 2년 성과 보고서도 함께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명으로 시작한 임상시험 참가자는 현재 전 세계 21명으로 확대됐다. 이들은 생각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게임하거나 로봇 팔을 움직여 스스로 음식을 먹는 등 기능 회복에서 진전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기기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30 14:50
  • 김준현, 돼지기름 떠 먹던데… 왜 먹는 거지?

    김준현, 돼지기름 떠 먹던데… 왜 먹는 거지?

    개그맨 김준현(45)이 3kg 삼겹살 요리와 돼지기름을 떠먹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최근 공개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예고편에서는 김준현이 삼겹살 3kg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였다. 김준현은 "다 먹을 때까지 아무도 못 나간다"라는 모토 아래 삼겹살 구이와 삼합, 양념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날 조리 과정에서 도중 추가로 삼겹살 기름을 떠먹는 파격적인 모습까지 선보이며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 중 하나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여 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흔히 비계는 건강에 해롭다고 인식되지만, 소량 섭취 시에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돼지비계에는 비타민F로 불리는 알파-리놀렌산과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세포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삼겹살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관여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부족할 경우 피로감이 쉽게 나타나고 대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다만 문제는 섭취량이다. 돼지기름의 약 38%는 포화지방산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2017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식습관과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실제로 돼지기름에 포함된 팔미트산·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최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포화지방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돼지기름 등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계가 많은 삼겹살은 주 1~2회 이하로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면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 지방 흡수를 완화하는 것도 권장된다. 요리 과정에서도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 비교적 건강한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30 14:25
  • 희귀질환 아동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교직원용 안내서 배포

    희귀질환 아동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교직원용 안내서 배포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희귀질환을 가진 아동의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26년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는 지난해 5월 처음 제작돼 12월까지 매월 2개 질환씩 총 16개 질환에 대해 어린이집 및 학교 등에 배포된 바 있다. 해당 안내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이 쉽게 참고할 수 있는 희귀질환 정보 및 행동가이드가 포함돼 있어 희귀질환 아동들의 돌봄과 학습지원에 큰 도움이 돼왔다.올해는 대상 질환을 총 24개로 확대해 2026년 1월 가부키 증후군 및 글리코젠축적병(당원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2개 질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희귀질환 정보와 영유아·학동기별 중점관리 사항, 교직원이 숙지해야 하는 희귀질환 관리 사항 등이 포함됐다.또한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희귀질환자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우선이용 및 희귀질환 학생의 중·고교 근거리 배정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및 학교 등 담당 교직원을 위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조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작· 배포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1389개의 정보 조회 절차 ▲ 학부모 및 자녀의 희귀질환 여부 확인 방법 ▲자주 묻는 질문(FAQ) 등으로 구성돼 있다.희귀질환은 매년 신규 지정되고, 환자 수가 적은 특성으로 상병코드가 없는 경우가 많아 그간 학부모 및 보육·교육 관계자들이 희귀질환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정보는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에 접속하여, 정보·알림 선택 후 공지사항의 ‘2025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지정 및 변경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희귀질환 아동의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희귀질환에 대한 교직원들의 이해와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 및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조회 가이드라인이 보육·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희귀질환은 질환이 희소하고 매우 다양해 각 질환의 특성에 따라 학습, 체육 활동, 식사, 이동 등 일상적인 학교생활 전반에서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안내서 및 가이드라인이 희귀질환 아동의 학교생활과 어린이집·유치원 입소·입학, 학교 배정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돼 희귀질환 환아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 및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조회 가이드라인'은 어린이집 및 학교 등 전국 교육기관에 배포되며,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1/30 14:18
  • 연휴 때 ‘이 국가’ 여행 주의… 치명률 75%·치료제 없는 ‘니파바이러스’ 발생

    연휴 때 ‘이 국가’ 여행 주의… 치명률 75%·치료제 없는 ‘니파바이러스’ 발생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7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일부 현지 언론보도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관련된 접촉자 196명은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확인돼, 현재까지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질병관리청은 ▲동물 접촉 주의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부터 니파바이러스 발생 지역 여행 사실과 동물 접촉이 확인되면 즉시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임승관 질병청장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올해 인도 외 국가에서 추가 확진자 보고가 없으나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해당 국가 방문 시 철저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6/01/30 14:16
  • “고단백 저지방” 로제, 술 안주로 ‘이것’ 좋아한다던데… 뭘까?

    “고단백 저지방” 로제, 술 안주로 ‘이것’ 좋아한다던데… 뭘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28)가 술자리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마른오징어를 소개했다.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한 로제는 한국 식당에서 외국인 진행자에게 한국 음식과 술자리 문화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른오징어가 나오자 로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며 “처음에는 질기지만 씹을수록 맛이 살아나고,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에서 로제와 진행자는 대화 중간중간 마른오징어에 각종 소스를 찍어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로제가 즐겨 먹는다는 마른오징어는 술자리에서 흔히 선택되는 다른 안주에 비해 열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물론 다이어트 중에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부득이하게 술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면 마른오징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술자리에서 주로 먹는 삼겹살은 1인분당 약 200kcal, 곱창전골이나 곱창구이는 600~800kcal에 달한다. 이에 비해 마른오징어는 한 마리 기준 약 150~200kcal 수준이다.마른오징어는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이기도 하다.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소가 농축돼 생오징어와 동일한 무게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이 약 60g 후반대까지 높아진다. 또한 질긴 식감 탓에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으로,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튀김이나 가공육 안주에 비해 술자리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꼽히는 이유다.여기에 오징어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과 간 해독,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한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징어를 말릴 때 표피에 생기는 하얀 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오징어는 연체류 중에서도 타우린 함량이 높은 편으로 100g당 327mg이 함유돼 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수분이 제거돼 100g당 약 1,259mg의 타우린이 들어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수분이 빠지면서 나트륨 함량이 함께 높아질 수 있으며, 특히 조미·가공된 제품은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술과 함께 야식으로 먹을 경우 열량이 누적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딱딱하고 질긴 식재료 특성상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나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오징어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통풍을 앓고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30 14:14
  • “세금 걷으려는 꼼수?” 서울대에서 풀어주는 ‘설탕세’ 오해와 진실

    “세금 걷으려는 꼼수?” 서울대에서 풀어주는 ‘설탕세’ 오해와 진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세를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건강부담금’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오해가 많은 부분에 대해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과 Q&A형식으로 정리해봤다.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은 그동안 ‘설탕과다사용부담금 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관련 연구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설탕부담금 관련 토론회를 열었고, 다음 달 12일에도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국민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자료도 사업단이 벌인 여론조사 결과이다.-우리나라에 설탕 부담금 도입이 시급한가?“설탕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설탕 섭취를 줄이면 개인은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설탕 과다 섭취가 우울증과 치매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잇따르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고령층의 건강 유지는 중요한 과제다.”-설탕세는 세수 확보를 위한 우회 증세 아닌가“우회 증세라는 비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설탕 부담금을 도입한 다른 나라에서도 논의 단계부터 가장 강력하게 등장한 반대 논리이다. 하지만 설탕부담금의 목적은 설탕 소비를 줄이는 데에 있다. 걷히는 재원이 0원에 수렴할수록 성공하는 독특한 구조다. 만일 정부가 세수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생필품’이나 ‘수요가 줄지 않는 상품’에 부과해야 한다. 그런데 설탕부담금은 기업이 식품에서 설탕을 줄이도록 레시피를 바꾸면(Reformulation) 한 푼도 물지 않는다. 설탕부담금은 소비자가 아니라 제조 단계에서 설탕 함량을 낮추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조사에 물리는 부담금이다.”“예컨대 영국의 ‘설탕부담금(SDIL)’은 일정 기준(100ml당 5g) 이하로 설탕을 줄이면 세금을 면제해 준다. 영국은 2018년 SDIL를 도입한 후 과세 대상 청량음료의 설탕 함량이 47% 감소했으며, 설탕 함량이 높았던 음료의 65%가 부담금 부과 기준 미만으로 성분을 변경했다.”-저소득층에 더 가혹한 세금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던데?“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엥겔 지수)이 높은 저소득층에게 식품에 세금 혹은 부담금을 부과할 경우 식품 가격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설탕량을 낮추면, 소비자는 가격 인상 없이 건강한 제품을 먹게 되므로 역진성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는 ‘건강 불평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점에서 설탕부담금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했을 때, 질병 예방 효과와 그로 인한 의료비 절감 효과는 저소득층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설탕 부담금으로 확보한 재원을 취약계층의 건강 활동 지원에 사용할 수도 있다.”-설탕세발 식품 가격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설탕부담금은 설탕에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설탕을 기준치 이상으로 과다하게 첨가하는 최종 식품에 부과하는 제도다. 부과 대상은 가당 음료와 가당 식품 등 최종 상품 제조 업체이며, 설탕 사용량을 기준치 이하로 줄이면 부담금은 전혀 물지 않는다. 또한 설탕이 들어간 모든 제품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식습관을 고려해 건강에 위해를 줄 가능성이 높은 설탕 과다 사용 제품을 1차 대상으로 선택해야 한다.”-제로음료 등 대체 당 식품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다“설탕을 줄이기 어려운 이유는 단맛이 가진 중독성 때문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설탕, 즉 단맛의 강도를 선택할 수 없다. 기업이 자체 레시피를 통해 첨가당으로 단맛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돼 있다. 당을 피하려면 해당 제품을 먹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기업들이 첨가당을 조절하는 레시피 조정을 통해 단맛을 줄인 제품을 늘려야 소비자 선택권도 확대될 수 있다. 대체 당은 아직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단맛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로 설탕부담금 제도를 도입한 나라의 75%는 대체 당에도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재원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설탕부담금 재원은 건강 불평등과 의료 격차 해소 등 건강 증진에 사용돼야 한다. 지역 공공의료 강화는 현재 우리나라 기초 의료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다. 서울에서 멀리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은 국가 전체의 불행이기도 하다. 설탕 부담금 재원은 지역거점 국립대 병원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경우 포인트를 지급해 건강식품 구매나 의료비 지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가능하다.”-국민 80%가 찬성한다는데 소득이나 정치 성향도 고려한 것인가?“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0.1%가 설탕부담금 도입에 찬성했다. 소득별로는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응답자 78%, 200만원 이상 응답자 80.4%로 큰 차이는 없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찬성률이 85.1%, 보수 성향 응답자는 77.1%로 모두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1/30 14:08
  • 대식가 히밥, 실컷 먹어도 선명한 복근… ‘이 습관’이 비결일까?

    대식가 히밥, 실컷 먹어도 선명한 복근… ‘이 습관’이 비결일까?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29)이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28일 히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선명한 복근을 드러낸 히밥의 모습이 담겼다.앞서 히밥은 웹 예능 ‘파자매 파티’를 통해 “전성기 시절 한 달 수익이 1억 원 정도”라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에서 8시간 동안 피자 4판, 꽈배기 30개, 돈가스 3세트 등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히밥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운동을 생활화 했다”며 “술 약속이 있는데 운동할 시간이 없으면, 술 마시는 장소까지 5km 정도 그냥 뛴다”고 했다. 이어 “먹고 바로 자는 게 제일 싫다”고 했다.히밥처럼 운동을 생활화하면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변한다. 운동으로 근육량을 보존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칼로리를 더 쉽게 소모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영양소가 지방으로 쌓이는 대신, 근육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되게 만든다.한편,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은 체중 증량을 가속한다. 식사 직후 활동 없이 잠들면 신진대사와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져 에너지 소모가 줄고, 남은 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또한 먹고 바로 자면, 수면 중에도 소화 기관의 활동이 이어져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는 다음 날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영국 러프러버대 연구팀은 성인 2만 7263명의 자가 보고된 수면 습관과 식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그룹은 적정 수면자보다 과식 확률이 24%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이 나쁠수록 음식을 보상 심리로 더 많이 섭취하게 될 확률이 최대 3.5배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30 13:57
  • 질병청, AI 활용해 미래 변이 대응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설계

    질병청, AI 활용해 미래 변이 대응하는 차세대 코로나 백신 설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현재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항원(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세포막과 결합하는 부분에 두 개의 변이가 도입돼 있다. 이러한 변이는 항원 구조를 안정화시켜 면역원성을 높이는 효과는 있지만, 바이러스 방어에 중요한 중화항체의 표적이 되는 부분은 계속 변이를 일으키며 백신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이가 유행할 때마다 백신 항원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고려대 백신혁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여러 변이에서 공통으로 유지되는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고, 항원 구조 자체를 더 안정적으로 설계했다.이렇게 개발한 2가 mRNA 백신을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여러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와 T세포 면역 반응이 모두 증가했으며, 최근 유행한 변이에 대해서도 우수한 감염 억제 효과를 보였다.이번 연구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변이주 발생에 따라 수동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해 백신 항원 자체를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백신 항원의 효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향후 발생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감염병백신연구과 김유진 과장은 “이번 연구는 구조 예측을 바탕으로 항원을 안정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 가능한 mRNA 백신 및 단백질 백신용 차세대 항원 설계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남재환 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해 온 백신 연구의 축적된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1/30 13:37
  • "'이 땅콩' 있으면 먹지 마세요"… 곰팡이독소 초과 검출된 '볶음땅콩' 회수

    "'이 땅콩' 있으면 먹지 마세요"… 곰팡이독소 초과 검출된 '볶음땅콩'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토가마 볶음땅콩'에서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이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청오건강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6공장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올가홀푸드가 판매했다.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올해 5월 25일로 표시된 제품이다.아플라톡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곡류와 견과류 등에 쉽게 생성되는 곰팡이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섭취하거나 흡입할 경우 간 손상과 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식약처는 서울 송파구청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1/30 13:29
  • 제도가 만든 ‘대체 당직’, 요양병원 환자 안전은 어디에

    제도가 만든 ‘대체 당직’, 요양병원 환자 안전은 어디에

    소도시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고민이 깊다. 야간 당직을 설 의사를 구하지 못해서다. 요양병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24시간 의료인이 상주해야 하지만, 당직 근무를 자원하는 의사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여기에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A씨는 결국 한의사를 당직 의료인으로 채용했다.요양병원 현장에서 이런 선택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만성적인 의료 인력난과 비용 압박이 만들어낸 이 기형적인 구조를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환자 안전과 책임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구조적 기피와 공급 과잉이 만든 '대체 고용'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현황 자료를 보면,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수는 2020년 말 6000명대에서 2025년 9월 말 4670명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한의사는 1877명에서 1971명으로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요양병원 수가 1582곳에서 1311곳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요양병원 한 곳당 한의사 수는 1.19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의사 인력 감소의 배경으로는 요양병원 당직 근무의 구조적 기피가 지목된다. 요양병원 당직의는 응급 상황 대응과 사망 진단, 의료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까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급성기 병원에 비해 전문성 축적이나 경력 관리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야간 근무에 따른 체력 부담, 도심 외곽에 위치한 병원 접근성 문제도 지원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반면 한의계는 개원 시장 포화로 폐업률이 높아지면서, 요양병원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활동 무대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이 요양병원 인력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비용·제도·권한이 맞물린 병원의 현실적 선택병원 입장에서 한의사 채용은 경영 압박 속에서 선택한 현실적인 대안에 가깝다. 요양병원 전문의 월급은 통상 1000만 원 안팎이지만, 한의사는 500만~600만 원 선에서 고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의료인 수 충족에 따른 수가 산정(한방 가산제 등)까지 고려하면 경영상의 이점은 더 커진다.여기에 의료법상 한의사가 ‘의료인’으로 인정되고, 사망 선고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인 만큼 24시간 의료인이 상주해야 하고, 임종 시 즉각적인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 요양병원 관계자 B씨는 "의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법적 인력 기준을 맞추면서 사망 선고까지 가능한 한의사는 경영진 입장에서 최적의 가성비 선택지"라고 말했다.◇"응급 상황 대처 불가" vs "만성 질환 케어 충분"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날카롭게 엇갈린다. 현행법상 한의사는 전문의약품 처방이나 주사, 응급 오더를 내릴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근거로 의료 공백을 경고한다. 의협 관계자는 "요양병원 환자는 복합 질환자가 많아 즉각적인 의학적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짧은 추가 교육만으로 한의사가 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대체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반면 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장의 수요와 협진 효과를 강조한다. 한의협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급성기 치료보다 만성 질환과 돌봄 중심"이라며 "비위관 삽입이나 소변줄 교체 등 필수 처치는 추가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갖추고 있으며, 한의사도 의료인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제도적 공백이 만든 불안한 동거이 같은 '대체 고용'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가이드라인이 모호하다. 현행법은 요양병원에서 한의사의 당직 근무를 허용하고 있지만, 응급 상황 발생 시 처치 범위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정이 부족하다. 요양병원 근무 의사 C씨는 "개별 의료인의 역량 문제를 떠나,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역할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 자체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을 쫓는 병원의 경영 논리와 직역 간의 이해관계가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환자와 보호자들은 혼란스럽다. 한방 치료를 선호하는 이들은 협진을 반기기도 하지만, 중증 기저질환을 둔 보호자들은 "비용 절감 때문에 야간 응급 대응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드러낸다.의료계 전문가는 "의사들이 요양병원을 외면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해 인력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한의사 인력을 활용할 경우 면허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며 "단순한 인력 채우기를 넘어 노인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수가 체계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1/30 13:25
  • [뷰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위조 제품 유통 관련 소비자 주의 당부 外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위조 제품 유통 관련 소비자 주의 당부동국제약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위조 제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일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마데카 크림 타임리버스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 주요 제품의 위조품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들은 외관이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고, 성분 정보가 불확실해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 우려가 크다.동국제약은 정품과 위조품을 구별할 수 있는 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위조 제품 판매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페리페라, ‘무드 글로이 틴트’ 리뉴얼… 올리브영 단독 선런칭페리페라가 베스트셀러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를 리뉴얼한 '무드 글로이 틴트’를 오는 2월 1일 올리브영 단독으로 선런칭한다.이번 신제품은 맑아진 컬러감과 업그레이드된 광감을 특징으로, 입술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돼 ‘말간 물먹광’을 연출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끈적임 없이 처음 발색 그대로의 광과 컬러를 유지해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총 20가지 컬러로 구성됐다.무드 글로이 틴트는 2월 1일부터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8일까지 최대 29%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2월 3일부터 진행되는 ‘요즘 올영 라이브’를 통해 31% 할인과 라이브 한정 혜택도 마련됐다. 제품 2개 구매 시 ‘망곰이 하트포션 틴트홀더 키링’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멀츠 에스테틱스,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선정멀츠 에스테틱스가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인 최고 고용주 협회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전 세계 2400여 개 인증 기업 중 단 17곳에만 수여된 것으로, 멀츠는 상위 0.7%에 해당하는 최상위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 전략, 근무 환경, 인재 채용, 교육, 웰빙,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가능성 등 전 항목에서 80%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임직원 역량 개발 부문에서는 96.07%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멀츠는 ‘소속감·성취감·만족감’을 핵심 인사 전략으로 삼아, 임직원 중심의 조직 문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인재 경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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