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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아라 기자 2026/02/0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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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0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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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이 출산 후 32kg 감량에 성공하고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했다.홍지민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저 좀 쉬고 올게요. 작년에는 그 어떤 해보다 열심히 달린 한 해였습니다”며 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설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과거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32kg 감량한 후 유지 중인 홍지민의 뚜렷한 얼굴선과 이목구비가 특히 눈에 띈다.앞서 홍지민은 지난 1월 11일 MBN ‘알토란’에 출연해 체중 감량 후 유지 비법으로 ‘채소 식단’을 꼽았다. 홍지민은 오이, 고사리, 시금치 등 다양한 나물 반찬을 그릇에 담고 밥 반 숟갈과 달걀 프라이를 더해 비빔밥을 만들었는데, 고추장이나 참기름은 넣지 않았다. 홍지민은 “세 끼를 먹되 건강하게 먹으면 된다”며 “저칼로리 식단을 하다 보니 채소로 가는데, 채소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편이다”고 했다.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또 대부분의 채소에 풍부한 각종 미네랄, 비타민 성분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도와 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 챈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성인 약 13만 명을 수년간 추적했을 때, 채소 섭취가 하루 1회 늘어날 때 체중이 약 0.1kg 감소하는 연관성이 드러났다. 비빔밥은 채소 위주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선택지지만, 홍지민처럼 참기름과 고추장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은 당과 염분이 높아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당 함량을 줄인 저당 고추장을 사용하거나, 간장을 살짝 둘러 비벼 먹어 당 섭취량을 조절하고 감칠맛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기름은 식물성 지방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과하게 넣게 되면 음식의 열량이 올라간다. 아예 넣지 않거나 밥숟가락의 절반 정도만 넣는 것을 추천한다.다만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은 상태로 식단에 채소만 추가하면 체중 감소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 기름진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또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전분성 채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하게 먹으면 체중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 브로콜리, 오이 등과 같은 비전분성 채소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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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61개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진단되며 연구에서는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BMI 25 이상이면 비만,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이 유럽 GWAS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질환 영역의 71개 만성질환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질환 영역은 ▲순환계 ▲소화계 ▲피부 ▲근골격계 등 13개 영역으로 분류됐으며 질환은 당뇨병, 골관절염, 만성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비만이 71개 질환 중 61개 즉, 전체의 86%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10개의 질환 쌍에서 나타난 ‘유전적 중복’의 원인임도 확인됐다. 이는 공통된 유전자가 각각의 질환을 직접 일으키기보다 비만을 매개로 여러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비만의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질환 조합은 ▲만성신장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통풍과 수면무호흡증 ▲신장질환과 골관절염 ▲신장질환과 당뇨병 등이다. 비만으로 인해 심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 손상이 가속화돼 예후가 불량하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낮아지면 질환 발생 위험이 얼마나 낮아지는지도 분석했다. BMI를 4.5 낮추면 1000명 당 17명꼴로 만성신장질환과 골관절염을 함께 앓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1000명 당 아홉 명이 당뇨병과 골관절염이 동시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연구 책임자인 잭 보우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을 활용해 비만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유발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의료진은 환자별 맞춤형 체중 관리 방법을 제시해 여러 질병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커뮤니케이션즈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비만체형최지우 기자 2026/02/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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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31)가 로잉 머신과 버피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5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운동 중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권은비가 로잉 머신 기구에 앉아 노를 젓는 동작을 한 뒤, 기구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한 번씩 버피 운동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잉 머신은 조정 선수들이 실내에서 훈련할 때 사용하는 운동 기구다. 의자에 앉아 발판에 발을 고정하고, 손잡이를 잡은 채 발판을 강하게 밀어주면서 노를 젓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상하체 근육이 동시에 사용돼 상체 근육인 이두박근과 삼두박근, 팔과 연결된 대흉근, 광배근은 물론 둔근, 대퇴사두근이 강화된다. 운동 내내 척추를 바르게 세운 자세를 유지해 코어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로잉머신으로 운동하면 1시간에 300~400kcal가 소모되고, 운동 강도를 높일 경우 1시간당 756kcal까지 태울 수 있다.로잉 머신은 고강도 전신운동인 만큼, 초보자라면 적응기간을 가지면서 시작하는 게 좋다. 기구 사용이 처음인 경우 1~2주 동안은 약한 강도로 자세부터 익혀야 한다. 노를 저을 때는 목과 어깨의 힘을 빼고, 허리를 너무 젖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잡이를 너무 꽉 잡거나 줄을 무리하게 당기면 근육 부상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어깨, 팔꿈치, 무릎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나 관절 통증이 있다면 강도를 약하게 조정하거나 전문가와 상의 후 시행해야 한다.권은비가 로잉 머신과 병행한 버피 운동 역시 전신을 사용하는 맨몸 운동이다. 버피 운동은 스쿼트 자세로 몸을 굽혀 바닥을 짚고, 다리를 뒤로 보내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한 뒤 다리를 당겨 처음 시작한 자세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한다. 전신을 모두 사용해 스쿼트나 벤치프레스보다 더 많은 근육이 필요하다. 버피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결합돼 근지구력 향상, 심폐지구력 향상, 높은 칼로리 소모량 등 눈에 띄는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분당 20회 속도로 20분 동안 버피 운동을 하면, 70kg 성인 남성 기준으로 최소 2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동작을 크게 할수록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다만 평상시 운동량이 적다면 손목이나 어깨, 무릎에 충격이 갈 수 있다. 처음 운동한다면 동작을 천천히 진행하면서 5회, 10회, 15회로 횟수를 점차 늘리는 게 좋다.
피트니스김보미 기자2026/02/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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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세 여아가 어머니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과다 투여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24년 12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제사 밀렌더는 어머니의 GLP-1 약물을 스스로 주사한 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제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위장약인 줄 알았다”며 “엄마가 항상 배에 주사를 놓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플 때 도움이 되는 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제사의 어머니 멜레사는 아이가 성인 기준 펜 용량의 약 60%에 달하는 고용량을 투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독극물 관리 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제사는 반복적인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보였고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때 소변이 나오지 않는 ‘무뇨증’ 증상까지 나타나며 신장 기능 저하가 우려됐지만, 6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인간의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해당 치료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담낭염, 담석, 췌장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의 경우 약물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장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성인에 비해 몸무게 대비 체내 수분 비율이 높아 성인보다 적은 양으로도 부작용 위험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이 약은 아이가 아니어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투여하면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초창기 위고비 가격이 용량별로 동일했을 당시 고용량 펜을 여러 번 으로 나눠 맞는 이른바 ‘나눠맞기’를 시도하다가 실수로 수 주치 용량을 한 번에 투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김 센터장은 “이번 사례처럼 주사의 60%를 투여했다는 것은 원래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이 체내에 밀려 들어 갔다는 뜻”이라며 “약 수용체가 대부분 위장관에 있기 때문에 과량 투여 시 극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고, 탈수로 이어져 치명적인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일 성분이 청소년에게도 허가돼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부전 위험이 있는 만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수액 등 보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효과적인 만큼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 아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최근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상 체중이나 단순 과체중인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 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질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용법과 용량을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상담하며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2/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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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간식을 먹던 20대 벨기에 여성이 실수로 17cm 길이의 금속 숟가락을 통째로 삼키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에 거주하는 레이미 아멜링크스(28)는 최근 소파에 앉아 요거트를 먹던 중 메시지에 답장하기 위해 숟가락을 입에 물었다. 그때 반려견 '말리'가 무릎 위로 뛰어올랐고, 갑작스러운 충격에 그는 고개가 뒤로 젖혔다. 그 바람에 입에 물고 있던 숟가락이 목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는 "숨이 막히거나, 숟가락을 삼키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이었다"며 "숟가락이 위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처음에 레이미는 손으로 숟가락을 빼내려고 했지만 그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너무 창피한 마음에 퇴근하고 돌아온 남자 친구에게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저녁 식사 후 뱃속에서 숟가락이 움직이는 감각이 느껴지자 응급실로 향했다.공개된 엑스레이 사진에는 위장 속에 수직으로 세워진 17cm 길이의 숟가락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의료진은 숟가락이 너무 커서 자연 배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틀 뒤 위내시경을 통해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위출혈과 식도 손상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영구적인 손상은 피할 수 있었다.사고를 겪은 레이미는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언을 공개했다. 그는 “활발한 강아지가 무릎 위에 있을 때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오르면 '기다려'나 '조용히' 같은 명령어를 가르치거나, 동물들을 돌보면서 다른 일을 동시에 하지 말라”고 말했다.한편,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즉시 삼킨 물건의 종류와 증상을 확인하고, 무리하게 토하려 하거나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빼내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거나 식도에 상처를 내 2차 감염이나 천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날카로운 물건이나 크기가 큰 이물질, 건전지·자석 등 독성이 있는 물질을 삼킨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찾아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삼킨 뒤 목이나 가슴 통증, 구토, 피 섞인 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레이미의 사례처럼 당장 통증이 없더라도 큰 이물질은 위장관을 지나며 출혈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만약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숨쉬기 어렵다면 즉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 처치를 시도해야 한다. 기도 폐쇄 상태가 지속되면 수 분 내 의식 저하와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은 다음과 같다.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에 위치시킨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배 쪽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 손은 주먹을 감싸듯이 꼭 쥔다.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팔에 힘을 강하게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며 손을 위로 당긴다. 환자가 통증을 느끼더라도 최대한 강한 힘으로 한순간에 당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번 당기면 힘을 풀고, 다시 당기는 식으로 5회 반복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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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2/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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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제거 샴푸를 사용한 뒤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브래드퍼드에 거주하는 알리마 알리(21)는 12세였던 2016년 기숙학교에서 머릿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온 알리마의 어머니는 머릿니 제거를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용 샴푸를 알리마의 머리에 발라줬다.샴푸를 바른 뒤 알리마는 포장재를 버리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불이 켜진 가스레인지 옆을 지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샴푸가 묻은 머리카락에 불이 붙었고, 불길은 순식간에 두피와 얼굴, 상반신으로 번졌다.알리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머리카락에만 불이 붙어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서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고, 불길이 두피로 번지면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극심한 통증으로 잠시 의식을 잃은 알리마는 집에 있던 언니의 도움으로 불길을 끌 수 있었다. 임신 8개월이었던 언니는 급히 알리마를 집 밖으로 끌어낸 뒤, 지나가던 배달원의 재킷으로 불을 껐다. 구조대가 도착한 뒤 알리마는 진정 조치를 받았고, 그는 "너무 아파서 구급대원에게 '제발 재워달라'고 소리쳤다"며 "그 고통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사고 직후 알리마는 전신의 절반가량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심각한 화상과 쇼크로 두 달간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알리마는 "부모님이 사고 후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까 봐 거울을 보지 말라고 했다"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실제 모습을 봤을 때 생각보다 덜 힘들었다"고 했다.수차례 수술과 긴 재활 끝에 그는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음식을 먹는 법까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알리마는 당시를 두고 "마치 다시 아기가 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이후 9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친 뒤에도 하루 수 시간씩 간호가 필요했고, 1년간 홈스쿨링을 거친 뒤 새로운 학교로 전학했다. 외형이 크게 달라진 상태에서 또래 집단에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알리마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사고 발생 9년이 지난 현재 알리마는 대학에서 상담학을 전공하며, 자신과 같은 외상 경험을 겪은 사람들을 돕는 상담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도 귀 재건을 위한 추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는 현재진행형이다.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화상 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악성 댓글도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화상 생존자들의 존재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머릿니는 사람의 두피와 모발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 생존하는 작은 기생충이다. 감염되면 두피 가려움이 심해지고, 이를 반복적으로 긁을 경우 진물이나 붉은 자국, 딱지가 생기거나 국소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머릿니는 위생 상태나 경제적 수준과 무관하게 주로 사람 간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수영장·찜질방·어린이집 등 공동생활 공간에서 빗이나 수건, 베개를 함께 사용하거나 함께 잠을 잘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진다.머릿니가 발견되면 마른 머리에 전용 치료제를 바른 뒤 일정 시간 후 헹궈내는 것이 기본 치료법이다. 다만 알인 '서캐'는 약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 이상 참빗으로 꼼꼼히 빗질해 제거해야 한다. 초기 치료에 실패했거나 이차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하다.주변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떨어진 머리카락은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고, 머리빗은 끓는 물이나 살충제로 소독한다. 의복과 침구는 세탁 후 삶거나 고온 건조하고, 가방과 옷은 2주 정도 햇빛에 노출한 뒤 밀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한편, 일부 머릿니 제거제에는 알코올 등 인화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화재 위험이 있다. 제품 사용 직후에는 가스레인지나 촛불, 담배 등 화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사용 전 성분과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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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회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낮은 수온으로 인해 생선 살이 단단해져 더 탄탄한 식감의 회를 맛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는 초장이나 간장과 함께먹는데,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회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둘을 같이 먹으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풍미가 살아난다. 올리브오일은 재료의 맛을 부드럽게 감싸는 특징이 있다. 회에 소량 곁들이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회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극대화된다. 단맛과 신맛이 강한 초장과 달리, 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혀끝은 단맛을, 혀 가장자리는 신맛과 짠맛을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낀다. 초장과 회를 같이 먹으면 회 본연의 맛이 옅어지는 이유다. 영양 효과도 커진다. 생선에는 비타민 A·D 등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한데,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A는 눈과 피부 건강에, 비타민D는 뼈와 면역력에 기여한다.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 역시 커진다. 회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올레산은 모두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이다. 함께 섭취하면 양질의 지방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은 기름기가 적은 흰살 생선과 궁합이 좋다. 광어, 도다리, 우럭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오일에 소금과 후추 한 꼬집과 레몬즙을 추가하면 회의 비린 맛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화학 처리 없이 물리적 압착으로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게 좋다. 버진 올리브오일이나 정제 올리브오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올레오칸탈 성분이 적게 들어 있거나 거의 없을 수 있다.
푸드 최소라 기자2026/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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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전에는 없던 뱃살, 팔뚝살, 옆구리살이 늘어난다. 이른바 ‘나잇살’이다. 나잇살을 방치하면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각종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노화로 기초대사량 감소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유산소와 근력 병행해야 나잇살을 제대로 빼려면 반드시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쌓이고 근육은 줄어 살이 처지는 나잇살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2대 1 비율로 해야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 근력 운동은 하루 2~3번에 나눠서 저강도로 하면 좋다. 양손에 물통을 드는 것으로도 근력 운동이 된다.◇비타민B와 철분제 챙겨 먹어야 운동과 함께 적절한 영양제를 섭취하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비타민B 영양제다. 비타민B군은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도와준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철분제도 챙기자.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여성은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체지방을 태우려면 체내 산소가 필요한데, 철분은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요소다. 나잇살과 빈혈이 함께 있으면 빈혈부터 개선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아주고, 식후 당분의 흡수 속도를 조절한다. 쌀밥이 주식이고 고기 위주의 회식을 하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식사 패턴을 갖고 있다. 식이섬유 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양을 채우면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2/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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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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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간 수치 이상이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포함한 면역성 간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간세포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만성적인 간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간 기능 수치 상승이 확인돼 정밀 검사 과정에서 진단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원혁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무증상 상태에서도 질환이 진행될 수 있어, 진단 시점에 이미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를 적지 않게 경험한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간염과 유사한 전격성 임상 양상으로 발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임상 양상이 다양해 간 수치 이상을 단순한 검사 소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자가면역성 간염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 효소 수치 상승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동시에 항핵항체, 평활근 항체 등 자가항체의 출현 여부를 평가한다. 그러나 혈액검사만으로는 간의 염증 정도나 섬유화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간의 염증 활성도와 섬유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 조직검사가 필요하다.자가면역성 간염 치료의 목표는 면역 반응을 조절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있다. 현재 표준 치료는 스테로이드제(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를 병용하는 치료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한데, 이 경우 관련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치료를 통해 간 기능 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질환이 완전히 소실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재발률은 약 20~50%에 이른다. 최 교수는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치료 효과가 나타난 이후에도 유지 용량의 약제를 지속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지가 장기 예후를 좌우한다”고 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유전적 소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명확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인 불명의 간 수치 이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이를 단순한 이상 소견으로 넘기지 않고 조기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하면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6/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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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과 팬데믹 대응에도 AI가 본격 투입되는 시대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재정 지원 중심의 보건 공적개발원조(ODA)를 기술 중심 협력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AI 기반 국제 보건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CEPI는 지난 4일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와 생명과학 역량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정·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김윤, 백혜련, 이강일, 이수진, 차지호, 최보윤 의원 등 양 포럼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발제를 맡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는 CEPI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언급하며, 해당 백신이 전 세계 승인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설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이 AI·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해쳇 대표는 또 한국 정부의 ODA 및 CEPI에 대한 기여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CEPI와의 협력이 경제적 파급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CEPI의 차세대 전략 핵심으로 꼽히는 AI 플랫폼 ‘팬데믹 대비 엔진’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셋을 하나의 보안 환경에서 통합해, 특정 병원체의 팬데믹 가능성을 분석하고 백신 후보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분석 과정을 몇 분에서 며칠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바이러스 발견 후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0일 미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쳇 대표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KISTI가 보안이 확보된 지역 단위 슈퍼컴퓨팅 허브인 ‘AI 팩토리’ 역할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백신 개발 전문성,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가라며, 글로벌 AI 기반 팬데믹 대응 체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진 토론에서 권용식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 국장은 “팬데믹 관리 모델 공유와 글로벌 보건 선도를 위한 다자간 협력을 지속하고,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서 보건 분야 ODA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AI를 활용한 백신 개발 고도화를 위해 한국형 PPX 구축과 글로벌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혁모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 과장은 “AI·바이오 융합을 통해 감염병 대응의 불확실성과 비용 문제를 개선하고, PPX와 슈퍼컴퓨터 활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AI 기술 발전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와 보건 ODA의 전략적 결합을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가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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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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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42·미국)의 무릎 부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황에서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겨울 스포츠 부상과 조기 복귀의 위험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린지 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과 함께 뼈 타박상, 반월상연골 손상까지 동반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본은 “무릎 보조기를 착용하더라도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의사들과 상담한 뒤 체육관 훈련에 복귀했고, 오늘은 스키도 탔다”며 “무릎이 붓지 않았고 안정감과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면 일요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린지 본이 겪고 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스키, 축구, 농구처럼 회전과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완전 파열의 경우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재손상 위험과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치료와 복귀 시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서동원 원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라며 "근력 회복 상태, 관절의 안정성, 신경근 조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특히 국제대회 출전 여부는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후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무릎이 쉽게 꺾이거나 방향 전환 시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무리한 운동이나 조기 복귀는 재파열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퇴행성관절염 발생 가능성도 키울 수 있다. 치료 방법과 복귀 시점은 연령, 활동 수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와 단계적인 재활이 필수다. 서동원 원장은 “스포츠는 도전과 열정의 상징이지만, 선수의 건강이 담보되지 않은 도전은 오히려 선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올림픽을 앞둔 시점일수록 냉정한 의학적 판단과 체계적인 회복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 스포츠 중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호장비 착용 등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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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 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연구원은 5일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는 연구로,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933명이었다.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 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그 결과,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자택 선호 비율은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로 나타났다.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각각 29.9%, 31.8%, 30.2%로,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를 유지하며 자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실제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에 대한 선호는 달랐다. 조사 기간 동안 임종 장소 선호가 자택에서 병의원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은 2023년 67.3%에서 2024년 61.2%, 지난해 59.0%로 감소한 반면,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44.3%, 50.0%, 52.7%로 꾸준히 증가했다.연구팀은 "노인 대부분이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자택을 선호했으나, 임종 장소로는 병의원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적 안정성 및 통증 관리 필요, 사망 후 절차의 복잡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종기에도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으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노인이 자택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서비스는 '더 많은 시간의 방문요양'(48.6%)이었다. 이어 '어르신 외출 시 차량 및 동행자 서비스'(45.1%), '방문요양식사, 영양관리를 위한 방문영양 서비스'(38.0%) 순이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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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2/0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