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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 안 좋은 사람이 먹어야 할 '음식'들

    '위장' 안 좋은 사람이 먹어야 할 '음식'들

    위는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켜 영양소 흡수를 돕는 기관이다. 위가 건강해야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위 건강을 증진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양배추양배추는 위 건강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는 위산이나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 유황, 염소 성분은 위의 소화흡수 기능을 돕고 소화불량을 개선한다.◇흰살생선조기, 광어, 대구 등 흰살생선은 부드럽게 소화돼 위 자극을 최소화한다. 풍부한 비타민B1이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 생성을 돕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위를 튼튼하게 한다.◇생강생강은 위 운동을 활성화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한다. 단, 생강은 과하게 섭취하면 위액 과다 분비로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검정콩검정콩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리놀산 성분은 위를 보호한다. 특히 검정콩 껍질에 풍부한 글리시테인 성분은 위암 예방에 좋다.◇연근연근 속 점성 물질인 뮤신은 위벽을 감싸 위산으로부터 위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연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 위궤양이나 위 통증을 없앤다.◇매실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조절해 소화를 돕고 위산 과다를 막는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해 위를 비롯한 소화기관을 깨끗이 해독한다.◇무무는 위산 분비를 조절하고 위 기능을 향상 시킨다. 무에는 몸속 포도당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풍부해 위의 소화 기능을 돕는다. 무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염증을 줄여 위염, 위궤양 등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01/19 07:45
  • 전기포트에 흰 물때 꼈다… 간단히 씻는 법

    전기포트에 흰 물때 꼈다… 간단히 씻는 법

    전기포트 내부에 있는 흰 얼룩. 흔히 ‘물때’라 부르는 이 자국들은 물 속의 칼슘, 마그네슘, 탄산칼슘, 옥살산칼슘 등 무기물이 쌓여 생긴다. 대부분 알칼리성을 띠는 성분이라 식초나 구연산 등 산성 물질로 제거할 수 있다. 식초로 전기포트 내부를 세척하려면, 우선 전기포트 안에 식초 약 500ml를 붓는다. 식초를 끓이지 않은 채로 1~2시간 담아 두기만 해도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식초를 버리고, 전기선이 연결된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주의하며 안을 깨끗한 물로 헹군다. 맹물을 넣어 끓이고 버리기를 4~5번 정도 반복한 후에 다시 사용하면 된다. 구연산을 이용하면 더 빨리 씻을 수 있다. 구연산은 매실이나 레몬 등에 풍부한 유기산의 일종으로, 정균·해독·연수 효과가 뛰어나 ▲소독·세정 용품 ▲탈취제 ▲세탁용 섬유유연제를 만들 때 자주 쓰인다. 전기포트에 물을 가득 담아 끓인 후, 구연산 약 2큰술을 뜨거운 물에 녹여준다. 15~30분이 지난 후 구연산 녹은 물을 버리고, 식초로 세척할 때와 똑같이 마무리한다. 구연산도 식초도 집에 없는 상황이라면, 깨끗한 천에 물을 적셔 전기포트 내부를 부드럽게 닦아내도 된다. 이 방법은 전기포트를 사용하지 않아 내부가 차가울 때만 실시한다. 젖은 천으로 안쪽을 닦은 후엔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아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게 좋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1/19 07:30
  • '이곳' 자주 방문하는 사람, 정신 건강 더 좋다

    '이곳' 자주 방문하는 사람, 정신 건강 더 좋다

    자연을 많이 접할수록 정신과 약을 복용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는 2015~2016년 핀란드인 7321명을 대상으로 자연 환경을 얼마나 자주 접하는지와 정신과 약(항불안제·항우울제 등), 혈압 약, 천식 약 복용률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주당 3~4회 자연을 방문하는 사람은 주당 1회 미만 자연을 방문하는 사람에 비해 정신과 약을 복용할 확률이 33%, 혈압 약을 복용할 확률이 36%, 천식 약을 복용할 확률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 많이 노출될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는 많다. 번잡한 도시에 있을 때보다 자연 속에 있을 때 편도체 활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또한 자연을 많이 접하는 사람일수록 신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줬을 것이라 추정하기도 한다. 자연을 많이 접하는 사람이 혈압이 더 낮은 이유 역시 신체 활동량 증가로 BMI(체질량지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천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자연의 맑은 공기를 자주 들이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 공동 저자인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 앤 투루넨 선임 연구원은 “자연 자체가 직접적으로 가져다 주는 건강상 이점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보다는 자연을 접하기 위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각종 건강 효과를 보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BMJ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1/19 06:30
  • 항암 치료 받으니 손발 저린데… 참는 게 답일까?

    항암 치료 받으니 손발 저린데… 참는 게 답일까?

    암 환자는 항암 치료 후 손발 끝이 저린 증상을 흔히 겪는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해당 증상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항암 치료 지속될수록 손발 저림 심해져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는 손발이 저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암 환자의 최대 70%가 손발 저림 같은 말초신경 문제를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대다수가 겪을 정도로 손발 저림은 흔한 증상”이라며 “항암 치료를 받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없던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항암제, 혈관 내피 손상시켜항암 치료를 받으면 왜 손발이 저리는 걸까? 항암제가 종양을 죽이는 과정에서 정상 혈관 내피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심선진 교수는 “항암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혈액을 응고하는 물질이 생겨 혈전이 잘 생긴다”며 “이로 인해 암 환자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말초신경이 수축 또는 손상돼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것이다.몸 따뜻하게 하고 종아리 주물러야다행히 대부분은 항암 치료가 끝나면 저린 증상도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삶의 질을 위해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자연히 증상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 발, 종아리 등을 주무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린다. 심선진 교수는 “운동하는 게 가장 좋지만, 기력이 없는 항암 환자는 종아리를 주무르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항혈전제 미리 복용하는 것도 방법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혈전제란 응고돼 있는 혈액을 용해해 혈압과 혈액순환을 정상화해주는 약물이다. 손발 끝이 저린 증상 외에도 평소 다리가 잘 붓거나 쥐가 잘 나는 경우라면 항혈전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나 실제 건강 상태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지만 말고 주치의 상의 후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1/19 06:15
  • 아침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면 '이 질환' 의심

    아침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면 '이 질환' 의심

    등교, 출근 등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힘들다. 그렇지만 아침에 제때 일어나는 일이 이상할 정도로 힘들고 피곤하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갑자기 술 약해지고 방귀 자주 나올 수도'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간 건강이 나빠지거나 간염에 걸리면, 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생기는 등 소화기 문제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간 기능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오기도 한다.피부가 가렵거나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간 건강이 좋지 않으면, 대변은 흰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은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은 유독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기기도 한다.◇고른 영양 섭취·절주·운동 필수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대한약학회가 권고하는 간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은 불필요한 약 복용 삼가기, 지나친 음주 절제하기이다.또한 영양분이 고른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며, 싱겁게 먹어야 한다. 적당한 운동도 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한 간 유지에 도움을 준다.만 40세 이상이라면 국가건강검진을 해보자.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B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만 40세 이상이면서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라면,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무료 또는 10% 본인 부담으로 간암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간암 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간경변, B형간염 항원 양성, C형간염 항체 양성, B/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다.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 단위로 간 초음파,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간 건강 악화·간염 의심 증상 10>1.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2.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3.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4.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5.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온다.6.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7. 피부가 가렵다.8.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띤다.9.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10.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의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3/01/19 06:00
  • 혀 내밀어 보세요… 비타민 결핍 상태 알 수 있어요

    혀 내밀어 보세요… 비타민 결핍 상태 알 수 있어요

    혀의 색깔과 촉감만을 보고도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혀 특징에 따른 질환 위험 신호를 알아본다. ▷매끄러운 혀=매끄러운 혀를 가지고 있다면 비타민 B12, 철분 결핍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혀 표면엔 수백 개의 작은 돌기가 있는데, 비타민이 부족하면 돌기가 쇠약해지고 혀에서 소실돼 반들반들해질 수 있다. 비타민 B12와 철분이 부족하면 체내의 적혈구 수가 줄어드는데, 이때 혀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돌기가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혀에 흰 반점=혀에 흰 반점은 곰팡이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서 증식하며 나타나는 것.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양장애의 아이에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피로 등으로 몸이 안 좋거나 당뇨, 신부전증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땐 물을 자주 섭취해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딸기’ 혀=딸기 혀는 혀에 덮인 설태가 벗겨져 붉은색을 띠고 혀 표면에서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부어올라 딸기 모양이 된 혀를 말한다. 지금 혀가 딸기 혀라면 이는 숨겨진 알레르기 신호일 수 있다. 경미한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음식물과 접촉한 부위인 입술, 입안, 혀 등이 붓게 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는 패혈성 인두염, 비타민 B12 결핍 원인도 붉은 혀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건강한 혀는 은은하게 붉은빛 또는 흰색이 약간 섞인 분홍빛을 띤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1/19 05:30
  • 운동이 정말 스트레스 없애… 뇌 영상으로도 확인

    운동이 정말 스트레스 없애… 뇌 영상으로도 확인

    운동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영상으로 확인된 자료는 없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핵의학 영상으로 입증했다.고려대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로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비만 여성군과 정상인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 영역인 편도체의 활성도를 18F-FDG PET/CT로 영상화와 정량화했다. 이후 비만 여성군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저항운동을 3개월간 진행한 뒤 다시 영상 지표로 확인했다. 비만은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결과, 실제로 운동 전 비만 여성군의 편도체가 정상인보다 약 1.5배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만 여성군이 정상인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영상 지표로 밝힌 것이다. 운동 후 확인해보니, 비만 여성군의 편도체 활성도가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박기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세계 최초로 객관적인 영상으로 입증한 연구"라며 "핵의학 영상은 임상 스트레스 평가 지표로 가치가 높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내분비학 프런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19 01:00
  • '혼밥족' 영양 불균형 막으려면…

    '혼밥족' 영양 불균형 막으려면…

    국내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많아졌다. 밥을 혼자 먹으면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지만, 영양 불균형과 같은 건강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크다. 건강하게 혼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혼자 먹으면 비만·영양불량↑혼밥은 비만의 원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자주 즐기는 식사 메뉴는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였다. 이러한 메뉴는 탄수화물과 지방식이 많아 열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또 혼자 밥을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혼자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며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식사 집중도가 떨어져 음식을 더 빠르게 먹거나, 대충 씹고 삼키게 된다.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음식이 위로 넘어가면, 위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 50% 이상이 위산 역류 증상을 겪는다.◇밥과 다양한 반찬 골고루 먹어야건강한 혼밥을 위해서는 메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샌드위치·김밥 같은 단품 요리보다는 밥과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편의점 도시락 같은 경우, 한 끼 나트륨 함량이 평균 1366㎎으로 1일 나트륨 목표섭취량 2000mg의 절반 이상이다. 따라서 국물·염장식품 등은 적게 먹고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바나나·채소를 함께 먹는 게 좋다.자신이 섭취하는 식사의 양을 인지해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최소 20분 이후에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해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18 23:45
  • 결혼 전 냉동 보관한 난자로 임신 성공

    결혼 전 냉동 보관한 난자로 임신 성공

    차의과학대 일산 차병원 난임센터는 결혼 전 냉동 보관한 여성의 난자를 해동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A씨는 결혼 전인 2020년 일산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자를 보관했다. 내원 당시 39세였던 A씨는 난소 나이 지표인 AMH의 수치가 동일 연령 평균에 비하여 많이 저하 되어 있었다. A씨의 난소 나이는 동일 나이군의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42세의 평균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씨는 당시 결혼 계획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AMH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향후 결혼과 출산을 위해 2020년 4월과 5월, 3차례에 걸쳐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 2022년 6월 결혼한 A씨는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당시 냉동 보관한 난자를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해 난자가 활력을 찾게 한 다음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A씨는 올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일산 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센터장은 “이번 일산 차병원에서 냉동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임신 성공시키는데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피에조 장비가 큰 역할을 했다”며 “피에조(PIEZO)는 난자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어 일시적으로 난자가 활력을 찾게 하는 장비로, 난자의 질이 좋지 않거나 난자의 수가 적은 난임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나이는 젊지만 난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여성들도 많으므로 35세가 되면 반드시 난소 나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가임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고 말했다.난자 냉동은 주로 항암치료를 앞 둔 암 환자들이 난소기능 상실에 대비해 시작됐지만, 최근 계획 임신이나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주로 하고 있다. 또 향후에는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세열 센터장은 “난자 냉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들이 만혼에 대비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 현상”이라며 “난자 동결과 해동 기술의 발달로 A씨와 같이 냉동 보관한 난자를 이용해 출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3/01/18 23:00
  • 무릎 아프다면, TV 볼 때 '이 동작' 자주 해보세요

    무릎 아프다면, TV 볼 때 '이 동작' 자주 해보세요

    겨울은 관절염 환자에게 고단한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지며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게 도움이 된다.◇누구나 생기는 관절염, 무릎 운동과 스트레칭 필요관절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생긴다.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 내부의 연골에 충격이 가해지는 탓에 자주 사용할수록 관절이 닳기 때문이다.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재작년 약 500만 명​이 관절염으로 진료받았다. 만성질환 중 진료 환자 수 1위인 고혈압(706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관절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더라도 관절에 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움직여야 건강한 관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무릎 근처 근육을 강화하는 게 한 방법이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관절 주변 근육이 일부 분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도 관절통이 덜어진다.◇무릎에 부담 적은 ‘걷기’ ‘실내 자전거타기’가 도움걷기 운동은 몸을 자주 쓰지 않아 근육량이 적은 사람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한 주에 5~7일 걷기 운동만 해도 무릎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강해진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산책은 20~40분, 빨리 걷기는 20분 정도 하는 게 좋다.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도 권장된다. 무릎 위아래를 지탱하는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 연골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어서다. 단, ▲달리기 ▲줄넘기 ▲축구 ▲농구 ▲배구 등의 운동은 무릎에 충격이 많이 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삼간다.
    정형외과이해림 기자2023/01/18 22:30
  • 혈당 걱정인 사람, 떡국 ‘이렇게’ 먹어라

    혈당 걱정인 사람, 떡국 ‘이렇게’ 먹어라

    설날에는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이 많다. 자칫 방심했다간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다. 다가올 명절을 대비해,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떡국은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과식하기 쉬운 명절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평소 식사량을 지켜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설 대표음식인 떡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떡국 떡 11개면 밥 3분의 1 공기와 같은 열량이다. 평상시 식사량을 고려해 떡국떡 개수를 조절하는 게 좋다.◇나물이나 샐러드 곁들여 먹기명절 음식을 먹을 때는 식이섬유도 꼭 챙겨먹어야 한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고 소화흡수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는다. 빼놓을 수 없는 명절 반찬인 나물을 먹거나 샐러드 등 야채를 따로 챙겨 먹으면 좋다.◇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자제TV를 틀어놓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밥을 먹으면 안 된다. 다른 일을 동시에 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식사량을 확인하기 어렵다.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먹는 경우도 생긴다. 먹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에서 천천히 식사하는 게 좋다.◇후식으로 식혜나 수정과 대신 생과일을후식을 먹을 때는 수정과나 식혜보다 생과일을 먹는 게 좋다. 수정과와 식혜는 당 함량이 높고 액체 형태라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많이 올린다.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적정량만 먹을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사과는 반쪽, 배는 3분의 1쪽, 귤은 한두 개 정도가 적당하다.◇술은 한 잔만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 명절 분위기 상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한 잔만 마시는 게 좋다. 물론 평소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당뇨병 환자에 한해서다. 맥주, 와인 등 양조주보다 당질이 적은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가 낫다. 단, 당이 첨가된 과실주 등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1/18 22:15
  • 맛있고 기름진 음식 널렸는데… 다이어트 중이라면?

    맛있고 기름진 음식 널렸는데… 다이어트 중이라면?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하는 20대 여성 박모씨. 나름대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매년 돌아오는 설날은 걱정이 크다. 전과 갈비찜 같은 맛도 좋고 열량도 높은 음식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혼자 지낼 때는 이러한 음식들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만, 가족들이 한가운데 모인 자리는 아무래도 쉽지 않다.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A씨와 같은 다이어터도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설날만큼은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워질 수밖에 없다. 날씨가 추운 만큼 신체활동도 감소하기 때문에 급격한 체중증가나 소화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고칼로리 음식이 가득한 설날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조리 시 기름 최대한 줄여야단순히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는 것 말고도 조리할 때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해 조리하고, 되도록 사태와 안심 같은 살코기 부위를 사용한다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전류는 밀가루를 많이 묻힐수록 조리 시에 계란과 기름이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밀가루는 최대한 적게 묻히는 것이 좋다.또한, 가능하면 튀기거나 볶는 조리 방식 보단 삶거나, 찜, 구이, 조림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튀김 요리는 기름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어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하다면 센 불로 단시간에 조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을 부칠 때는 기름을 데워서 사용하면 기름 흡수를 줄일 수 있다. 오일 스프레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을 사용해 조리하는 것도 기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저칼로리→고칼로리 순서로 섭취해 열량 조절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설날에 많이 먹는 메뉴인 떡국을 기본으로 각종 육류와 전 그리고 후식으로 식혜까지 먹으면 한 끼 총 섭취 열량이 1520kcal에 달한다. 성인의 하루 섭취 권장량이 남자 2500kcal, 여자 2000kcal인 것을 고려할 때 설날 음식 섭취는 열량 과잉으로 이어지기 쉽다.이럴 때 좋은 방법은 음식 먹는 순서를 조절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고칼로리 음식인 육류와 전 등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나물·채소와 같은 음식을 먼저 섭취함으로써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나물, 채소류의 식이섬유소는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을 준다.◇설날에도 문 여는 병원·약국 미리 파악… 상비약도 챙겨야갑작스러운 소화불량, 배탈, 위염 등에 대비해 설날에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오윤환 교수는 “설날과 같은 때에는 급격한 식사량 증가, 고칼로리 음식섭취, 생활리듬의 변화로 인해 급성 소화장애를 겪을 수 있다”며 “연휴 중에도 운영하는 병 ·의원과 약국을 미리 찾아 놓는 것은 물론, 상비약을 구비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500여 개의 응급실과 수많은 병원, 약국은 연휴 중에도 운영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운영하는 곳을 미리 찾아 놓는 것을 권장한다.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불가피하게 병원이나 약국에 가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상비약을 챙기는 것도 좋다. 최근엔 편의점에서도 가정상비약을 판매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편의점이 없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소화제나 지사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1/18 22:00
  • '이런 색깔' 소고기가 더 맛있다

    '이런 색깔' 소고기가 더 맛있다

    쓰임이 다양하고 맛도 좋지만,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기를 고르게 된다. 같은 값이라도 더 좋은 고기는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좋은 상태의 소고기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보기 좋아야 맛도 좋은 소고기소고기는 고기 색, 지방색, 근내지방도, 고깃결 등을 보면 육질이 좋은지 알 수 있다. 고기 색은 밝은 선홍색, 지방색은 우윳빛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고기가 좋다. 지방은 살코기 속에 가늘고 섬세한 근내지방(마블링)이 고르게 퍼져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기의 색을 의미하는 육색은 총 7단계로, NO.3, NO.4, NO.5 정도의 밝은 선홍색 색상을 가진 소고기가 우수하다. 지방색은 NO.1, NO.2 수준의 우윳빛 색상이어야 신선하고 좋은 고기이다.
    푸드신은진 기자2023/01/18 21:00
  • 술 마시고 '이 증상' 6개월에 두 번 이상이라면… "치료 필수"

    술 마시고 '이 증상' 6개월에 두 번 이상이라면… "치료 필수"

    2023년 첫 명절인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에는 가족끼리 모여 술자리를 갖기 쉬운데, 이때 문제 있는 음주 습관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블랙아웃 자주 겪으면 뇌 영구 손상 위험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가장 먼저 가족 중 블랙아웃을 자주 겪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블랙아웃은 소위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데,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 것을 뜻한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뇌신경 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나 그 밖의 뇌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김 원장은 “6개월 이내에 두 번 이상 블랙아웃을 겪는 사람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음주 습관에 대해 상담받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주(飯酒)하는 습관도 경계해야 한다. 적은 양이더라도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조건반사적으로 술을 찾게 한다. 김 원장은 “적은 양의 술도 반복해서 마시면 몸에서 해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지방간, 간경화, 고혈압, 당뇨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점차 술에 의지하게돼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알코올 의존증인지 확인하려면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알코올 의존 심하면 입원 치료 필요해알코올 의존증 치료법은 크게 정신 치료법과 약물 치료법으로 나뉜다. 정신 치료에는 술을 끊고 싶게 하는 동기유발 치료, 상담 등이 포함된다. 약물 치료에는 대표적으로 ‘날트렉손(Naltrexone)’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 두 가지 약물이 쓰인다. 날트렉손은 뇌의 보상회로를 차단한다. 술을 마셔도 기존만큼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아캄프로세이트는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술에 대한 갈망감, 불안감 등을 줄인다. 하지만 의사가 약을 처방해도 먹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 이때는 입원이 필요하다.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명확한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서도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술에 계속 취해 있으면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병원에 입원해서 술 섭취를 차단하고 정신이 맑을 때 치료 동기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심장, 간 질환이 있어 술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입원 치료를 고려한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1/18 20:30
  • 하루 중 ’이 시간’ 업무 능률 가장 높더라

    하루 중 ’이 시간’ 업무 능률 가장 높더라

    직장인의 업무 생산성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린다. 기계가 아닌 이상 하루 종일 같은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긴 어렵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집중이 잘 되고 업무속도가 빠른 시간대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업무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질 때도 있다. 하루 중 생산성이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영국 사무실 중개 플랫폼 ‘오피스프리덤’이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세 번씩 피로감을 느끼며 58%가 하루 중 생산성의 최고점·최저점을 경험한다. 생산성이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 20~30분이었으며, 오후 1시 20분~30분에는 생산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후 2시에 다시 한 번 업무능률이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직장인들은 오후 들어 업무 생산성이 점차 떨어진다고 했다.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2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료의 방해(24%)’, ‘부족한 휴식 시간(22%)’ 순이었다. 오피스프리덤 관계자는 “근무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생산적인 근무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시간이 아닌 ‘앉는 자리’에 의해 집중력과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UCL) 연구팀이 개방형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 172명을 대상으로 업무 공간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벽 쪽에 앉는 직원은 창가에 앉는 직원보다 업무 집중력과 생산성이 낮았다. 다른 사람의 책상이 시야에 많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는 사람, 반대로 자신의 책상을 많은 동료가 볼 수 있는 자리에 앉는 사람 또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주의가 산만해지면서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기타전종보 기자2023/01/18 20:00
  • 비타민D 복용해봤자, 뚱뚱한 사람에겐 효과 없다?

    비타민D 복용해봤자, 뚱뚱한 사람에겐 효과 없다?

    BMI(체질량지수)가 25보다 높으면 비타민D의 효과가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만든다. 또 면역물질 생성을 유도해 암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햇빛을 쐬지 않는 실내 위주의 생활과 자외선차단제 사용으로 햇빛 노출이 줄어들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체중과 혈중 비타민D 수치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암과 심혈관질환의 1차 예방을 위해 2010~2018년 실시된 ‘VITAL’ 임상시험의 자료를 재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해당 자료에서도 비타민D의 암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6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집중했다.연구팀은 먼저 분석 대상자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를 BMI에 따라 나눴다. 그 결과 ▲저체중 그룹(BMI 18.4이하) 32.3 ng/mL ▲정상 체중 그룹(18.5~24.9) 32.3 ng/mL ▲과체중(25~29.9) 그룹 30.5 ng/mL ▲비만 그룹(35~39.9)  29 ng/mL ▲고도비만 그룹(40 이상) 28ng/mL로 나타났다.이 중 2742명은 비타민D 2000IU를 2년 동안 꾸준히 복용한 뒤 다시 혈중 비타민D를 측정한 자료가 있었다. 이에 따르면 저체중 그룹의 비타민D 혈중 수치는 44 ng/mL, 정상 체중 그룹은 41.2 ng/mL, 과체중 그룹은 39.4 ng/mL 비만은 37.9 ng/mL로 나타났다. 모든 비타민D 복용자들은 비타민D의 대사산물인 칼슘과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증가했지만, BMI가 높은 그룹은 증가 폭이 적었다. 즉 같은 용량의 비타민D를 복용해도 BMI가 높을수록 그 효과는 떨어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 이유는 혈중 비타민D와 대사산물이 지방 조직으로 들어가 격리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연구의 저자 토비아스(Tobias)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BMI가 높을수록 비타민D 보충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임상적으로 비만도 따라 비타민D 보충의 효과가 다르게 관찰된 일부 현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18 19:00
  •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KoNECT 공익적 임상시험 첫 지원 대상

    아리바이오는 치매치료제 AR1001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으로부터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AR1001은 다중기전 다중효과로 현재 미국 FDA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기반 조성과 임상 전문인력 육성, 국내외 투자 유치 등 임상시험 산업 전반에 관한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다.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의 신약접근성 향상과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기간 및 비용단축 등 국가 임상시험·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업적 측면에서의 제약산업 육성 뿐만 아니라 공익 목적의 임상시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은 1월 17일 판교 아리바이오를 방문, 첫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대상 선정을 알리고 연구 관계자 등 임직원을 격려했다. 아리바이오는 KoNECT과의 협력으로 향후 AR1001 국내 임상시험 실현가능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feasibility) 서비스, 최적 연구자 및 연구 병원 탐색 및 소개, 한국 임상시험 참여 포털 및 상담센터 연계를 통한 참여 환자 모집 등을 중심으로 포괄적 지원을 받게 된다.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은 지난해 12월 최종 임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참여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독자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마련해 미국FDA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착수, 한국 바이오 신약 임상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혁신 치매치료제에 대한 정부의 기대와 관심 속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인정하는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 첫 대상으로 선정돼 막중한 사명과 자부심을 느낀다” 며 ”아리바이오가 쌓아 온 글로벌 임상 노하우를 활용해 AR1001의 성공은 물론, 한국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약이금숙 기자2023/01/18 17:57
  • [의료계 소식]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서역 건강기부계단 새단장 재개통

    [의료계 소식]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서역 건강기부계단 새단장 재개통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7일 SRT 수서역에서 ‘2023 건강기부계단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영구 병원장과 SR 이종국 대표이사, 문제홍 수서역장 등이 참석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은 철도 이용 고객의 건강을 위해 2019년 9월 SRT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해 공동 운영해왔다. 고객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양 기관에서 각각 10원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형태다. 연간 적립된 약 2000만 원의 기부금은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에 전달해, 지금까지 총 8명의 난치성 환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성취 사업’에 사용됐다.이번 제막식은 COVID-19 대유행으로 출입이 제한됐던 계단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이뤄졌다. 계단 또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해 철도 이용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환아들의 소원 성취 스토리를 일러스트로 담은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에는 갖고 싶던 개인 컴퓨터를 지원받은 아이, 가족들과 코스요리를 먹은 아이 등 소원 성취 당일 아이들의 행복한 하루가 담겼다.송영구 병원장은 “2017년 수서역 고객건강라운지 개소 이래, 철도 이용객들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들을 때 기관의 책임과 보람을 함께 느끼게 된다”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SR과의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은 수서역 건강라운지, 건강기부계단 등 철도와 의료가 만나 새로운 서비스와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철도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1/18 17:55
  • 대만 수출 ‘신라면’서 농약 성분 검출… 국내 제품은?

    대만 수출 ‘신라면’서 농약 성분 검출… 국내 제품은?

    대만에 수출한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18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잔류농약 검사 결과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스프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 0.075mg/k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에틸렌옥사이드를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인체 발암원인 ‘K 등급’으로 분류한다.식약서는 해당 제품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규정에 따라 1000 상자, 1128kg을 전수 반송 또는 폐기할 방침이다. 동시에 일본에서 수입한 신선 딸기 두 제품에서도 ‘플로니카미드’가 농약잔류허용량 기준(0.01ppm)을 넘긴 것으로 확인돼(0.14ppm, 0.27ppm) 식품안전위생관리법 규정에 따라 반송·폐기 처분한다고 덧붙였다.농심 측은 해당 제조일자의 대만 수출용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에서 유해물질이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검출된 물질은 EO(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2-CE(2 클로로에탄올)로, 2-CE는 발암물질이 아니며 국내 제품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판매용 제품 원료와 대만 수출용 제품 원료가 다르고, 국내 제품을 분석한 결과 2-CE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국내 제품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정밀 분석기기를 보강해 분석능력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원료 문제도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대만 식약서 북구관리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날까지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된 라면 상품이 한국 3건, 일본 7건, 인도네시아 13건, 필리핀 2건, 베트남 7건 등 3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타전종보 기자2023/01/18 17:39
  •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이 비만 원인?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이 비만 원인?

    보통 많이 먹거나 운동을 안 해 살이 찐다고 여기는데,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누군가는 찌고, 또 누군가는 빠지곤 한다. 비만에는 매우 많은 요인이 관여하기 때문. 놀랍게도 아예 다른 생명체 때문에 통통한 체질로 바뀔 수도 있다. 이렇게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등 다른 병원체로 유발된 비만을 '감염성 비만(Infectobesity)'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면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로 아데노바이러스-36(Ad-36)만 알려져 있는데, Ad-36 감염성 비만은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는 "운동해도 살이 잘 안 빠지면서, 체지방이 많은데도 혈관이 건강하고 혈당 수치가 높지 않다면 Ad-36에 감염된 적이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비만 성인 중 Ad-36 항체 보유율이 꽤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Ad-36 항체 양성률, 비만 그룹이 3배 높아이미 동물에서는 많은 병원체가 비만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양과 염소에선 스크래피(scrapie) 바이러스, 개에선 CDV(Canine distemper virus), 조류에선 RAV-7(Rousassociated virus-7)과 SMAM-1, 말과 양에선 BDV(Borna disease virus) 등이 비만을 유발한다. 다행히도 이 바이러스들은 사람을 숙주로 하지 않거나,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없어 위협적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그러나 약 10년 전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비만을 유도할 가능성이 큰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바로 사람을 숙주로 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아데노 바이러스(human adenovirus) 아형 Ad-36. 사람 줄기세포에 이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더니 지방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후 미국과 우리나라 등에서 다양한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플로리다, 뉴욕, 위스콘신 등 미국 3개 주에서 비만 그룹과 정상 그룹을 대상으로 혈청 속 Ad-36 항체를 조사했더니, 비만 그룹(30%)에서 항체 양성률이 3배나 더 높게 나왔다. 한 번이라도 Ad-36에 걸린 적이 있다면 항체 양성률을 띠게 된다. 걸린 적 있는 그룹과 걸린 적 없는 그룹의 체질량 지수(BMI)를 비교했더니, 걸린 적 있는 사람은 평균 44.9로 걸린 적 없는 그룹(35.8)보다 약 10 정도나 높았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이 6~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Ad-36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비만인 그룹에서는 28%, 정상인 그룹에서는 13%로 확인됐다.◇Ad-36 감염되면 건강한 비만 될 가능성 커Ad-36에 감염돼 유발된 비만은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먼저 운동해도 살이 잘 안 빠진다. 실제로 이화여자대 의료원 비만 연구 프로그램에서 상위 5% 비만 어린이(12~14세)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3번 60분씩 두 달 동안 운동을 시킨 후 Ad-36 항체 양성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Ad-36 항체가 없는 어린이는 살이 빠졌지만, 항체가 있는 어린이는 변화가 적었다. 두 번째로 독특한 특성은 Ad-36이 유발한 비만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동물 실험에서 확인된 기전에 따르면, Ad-36 바이러스로 늘어난 지방 세포는 오히려 혈액 속 당을 흡수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재환 교수는 "Ad-36에 있는 특정 유전자인 E4orf1은 인슐린과 비슷하게, 혈액 속 포도당을 지방이나 근육으로 옮긴다"며 "동시에 지방세포의 줄기세포를 자극해 세포 수를 늘리기 때문에 건강하지만 잘 빠지지 않는 비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닭, 생쥐, 명주원숭이 등 여러 동물 실험에서 모두 Ad-36에 감염됐을 때 혈액 속 당,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 수치는 감소하고, 인슐린 민감성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똑같은 먹이를 먹어도 체지방 축적량은 더 많았다. 1년 이상 장기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사람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역학조사에서도 Ad-36 항체를 가지고 있는 그룹의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교적 낮았다. 남재환 교수는 "비만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며 "Ad-36에 감염돼 생긴 비만세포도 염증을 유발하지만, 동물 실험으로 확인해본 결과 염증이 몸에 미치는 패턴이 달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아직 연구 단계, 임상에서 적용 안 해AD-36 감염성 비만 개념은 아직 임상에선 고려되지 않고 있다. Ad-36 감염성 비만은 연구가 더딘 편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일부러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없어, Ad-36 기전을 직접적으로 규명하는 임상 연구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관련성이 거의 없는 학문인 바이러스학과 비만 면역학에 모두 정통해야 해 연구자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미국에서 저명한 학자 몇몇이 연구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재환 교수가 거의 유일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는 "비만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 환경적 요인, 호르몬, 심리 상태 등 복잡한 병리 생태적 기전이 포함된다"며 "바이러스 감염과 비만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한 진단 테스트 등이 표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치료에서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감염성 비만을 유발하는 또 다른 병원체로 장내 미생물도 있다. 대장 속에는 100조 개 이상의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 중엔 살찌게 하는 일명 뚱보균(일부 퍼미큐티스문 균)과 살이 빠지게 하는 일명 날씬균(일부 박테로이데테스문 균)이 있다. 장내 미생물은 사람 간 감염되지는 않고, 생활 습관으로 균 종의 비율이 달라진다. 뚱보균이 우세하면 살이 찌고, 날씬균이 많은 환경이 조성되면 살이 빠진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많이 진행됐다"며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증에서 가족의 대변 이식 치료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려면 통곡물, 야채, 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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