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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 2023/02/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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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혈당 개선 등의 이유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다. 탄수화물을 그나마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총 섭취량 줄이기탄수화물은 무작정 끊기보다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소화 흡수되면서 혈당을 올린다. 탄수화물의 열량은 식품별로 다양하지만, 과도하게 섭취 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한국인은 식사 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데 탄수화물은 총 섭취 열량의 55~65%만 먹어야 한다. 한 끼에 남성은 밥 한 공기(210g), 여성은 3분의 2공기(140g) 정도가 적당하다.◇복합당 위주로 섭취탄수화물은 단순당보다 복합당을 섭취하는 게 좋다. 복합당은 당 분자가 3개 이상 많이 결합된 식품을 말하며 단순당은 3개 미만이다. 복합당은 현미, 보리 등 곡류의 겉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 채소에도 풍부하다. 단, 감자, 고구마, 빵 등은 복합당이지만 섭취 시 단순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통곡물 섭취 늘려야현미, 보리, 귀리, 조, 수수 등 통곡물은 대표적인 복합당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통곡물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통곡물은 도정을 최소화해 백미, 밀가루 등 정제된 곡물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와 철,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도 식이섬유가 포함되면 혈당이 덜 오른다.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포만감 유지에도 좋다. 통곡물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몸에 활력을 준다.◇2:1:1 비율로탄수화물과 다른 영양소들의 균형을 맞춰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2, 적당량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단백질 식품을 1,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을 1 비율로 먹으면 된다. 이렇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당 흡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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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강수연 기자 2023/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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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은진 기자 2023/0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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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암 환자로 위장해 모금 활동을 벌이다 적발됐다. 여성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방을 병실처럼 꾸미는가 하면, 다른 암 환자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모금한 금액이 3만7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 주 베튼도프에 거주 중인 19세 여성 매디슨 마리 루소는 암 투병 사실을 속여 기부금을 모금한 죄로 23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루소는 그동안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와 자신의 틱톡 계정 등을 통해 췌장암 투병 소식을 전해왔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2월 췌장암 2기 진단 후 추가로 급성 림프 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몸에 축구공만한 종양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2월부터 10월까지 15차례 항암치료와 90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는가 하면, SNS를 통해 여러 의료 장비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400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모였고, 3만7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개인은 물론, 암 관련 재단과 공공기관, 학교 등도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기부금과 함께 많은 응원이 쏟아졌지만, 루소의 투병기는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본 일부 의료진이 루소가 의료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과정과 의료 장비가 부착된 위치 등에 이상함을 느꼈고,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루소가 자신의 집을 가짜 병원으로 개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의 집과 차에는 솜뭉치로 채워진 의료용 펌프와 링거 거치대, 드레싱 도구, 가발, 친척 명의로 처방된 소화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이 루소의 의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암이나 종양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 또한 확인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 역시 다른 암 환자의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루소는 절도 혐의로 기소돼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루소에게 모금된 돈은 ‘고펀드미’에 의해 기부자들에게 모두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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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약을 먹거나, 약을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건 상식이다. 술과 약 모두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럼 우유나 커피는 어떨까? 약물 별로 주의해야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우유먼저 약과 우유를 함께 먹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 철분, 락트산 등이 약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철분은 테트라싸이클린계, 퀴놀론계 항생제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가 떨어지게 한다. 또 우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pH)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pH에 영향을 받는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그런데 우유와 함께 먹는 게 나은 약도 있다. 소염진통제가 대표적이다. 아스피린이나 나프록센, 피록시캄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빈속에 복용하면 위를 자극해 위장 장애와 위궤양을 일으킨다. 이때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젖당이 분해되면서 위를 보호해주는 효과를 낸다. ◇커피약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약의 효능이 약해지거나 강해질 수 있어서다. 커피엔 다양한 대사물질이 들어있다. 그중에서도 카페인 대사는 간의 효소인 ‘CYP1A2’가 맡는다. 그러나 CYP1A2는 아세트아미노펜, 안티피린, 클로미프라민, 와파린 등 다양한 약 성분도 대사시킨다. 만약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커피를 많아 마셔서 CYP1A2가 카페인 대사에 집중하게 되면 약 성분의 대사율이 감소하게 되고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알로에몸속 체액 양을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이뇨제의 경우, 알로에와 함께 먹으면 체내 칼륨 양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칼륨 양이 줄면 나트륨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조절하는 ACE저해제·칼륨보충 이뇨제는 신장에서 칼륨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 고칼륨혈증을 유발한다.◇자몽주스자몽주스 속 ‘나린긴’ 성분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과도하게 높이고 독성을 유발한다. 때문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경우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마시고 싶다면 최소 약 복용 두 시간 후 마시도록 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경우 간을 손상시키는 부작용 또한 생길 수 있으므로, 간에 부담을 줄 정도의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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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본격화된 중증 성인 아토피 치료제 경쟁이 소아청소년으로 번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나, 보험급여 진입을 못해 사용이 제한되는 치료제들이 급여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성인 아토피 시장은 사노피 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 두필루맙)'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 유파다시티닙)',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 아브로시티닙)'가 소아청소년 시장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물꼬 튼 듀피젠트, 속도 내는 린버크·시빈코현재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급여 확대를 신청한 약제는 듀피젠트, 린버크, 시빈코 등 총 3가지이다. 이 중 급여 진입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하는 건 듀피젠트다. 듀피젠트는 지난달 12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사용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고,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앞두고 있다. 성인 아토피 환자 보험급여가 적용된 지 3년 만이다.두 번째는 린버크다. 지난해 5월 성인 아토피 환자 대상 보험급여가 적용된 린버크는 올해 1월 19일 약평위에서 소아청소년 보험급여 적용 기준 논의를 마쳤다. 진행 중인 재정영향 평가가 끝나는 대로 보건복지부에서 급여 여부를 고시할 예정이다. 재정영향 평가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된다.그다음이 시빈코다. 시빈코는 지난해 성인 아토피 환자 대상 보험급여를 신청했다가 철회, 올해 1월 소아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급여대상으로 포함한 후 급여 등재를 재신청했다.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 적정성을 검토 중으로, 약평위 논의를 앞두고 있다.◇압도적 듀피젠트?… 전문가들은 '글쎄'급여 논의 진행 속도, 사용 가능한 환자 범위 등을 고려할 때 듀피젠트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는 만 6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으로 허가 범위가 가장 넓다.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는 만 12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JAK 억제제는 중증 심질환 발병 위험이 있어 65세 이상, 심혈관계 고위험군, 악성 종양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듀피젠트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이 지속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듀피젠트보다 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의 효과가 더 좋은 환자가 존재하며, 아토피 환자에서 JAK 억제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충남대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는 "듀피젠트를 완벽한 약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으며, 약효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환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선 린버크가 듀피젠트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데이터화 되지는 않았으나 두경부 부위 아토피 증상이 심한 환자는 듀피젠트보다 JAK 억제제의 효과가 더 좋은 임상 현장의 경험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토피 시장의 큰 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지만, 듀피젠트와 린버크, 시빈코가 모두 급여가 된다면 환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의사들의 약제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조선대병원 피부과 나찬호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듀피젠트의 효과가 압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듀피젠트는 효과를 보려면 1~2달 정도가 소요되나 린버크와 시빈코는 복용 2~3일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특히 가려움증이 심한 환자에서 큰 효과가 있어 소아청소년에게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편의성·경제적 측면에서 JAK억제제의 약진을 전망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장기 사용 데이터를 볼 때 안전성 측면에선 듀피젠트가 낫다고 보지만, 듀피젠트는 주사제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거부감이 있다"라며, "또한 듀피젠트는 사용 초기에 주사를 맞기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해 학교에 다녀야 하는 소아청소년에겐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는 1일 1회 약을 먹기만 하면 돼 학령기 아이들에게 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나찬호 교수는 "경구제인 JAK 억제제는 주사제인 듀피젠트의 절반 가격 정도"라며, "장기 치료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빼놓을 수 없어 소아청소년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JAK 억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JAK 억제제를 다수 사용한 경험이 있는 박천욱 교수에 따르면, JAK 억제제는 여드름 외에 다른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서영준 교수는 "JAK 억제제 부작용 관련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자가 대상이었고, 문제가 생겼던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 심혈관질환,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라며, "아토피 등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JAK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었다"고 말했다.나찬호 교수는 "현재까지 소아청소년 아토피 환자에서 JAK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눈에 띄는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듀피젠트에 비해 JAK 억제제는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미지수인 영역은 있으나, 기존 중증 아토피 환자에게 사용했던 면역억제제나 MTX보다는 JAK 억제제가 안전하리라 판단한다"고 밝혔다.◇"너무 필요한 일"… 절실한 소아청소년 급여 확대더불어 전문가들은 모두 듀피젠트와 린버크, 시빈코의 급여가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환자로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아토피 치료제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와 JAK 억제제 계열인 린버크, 시빈코 정도다. 이 중 소아청소년과 보호자가 치료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없다. 3개 치료제 모두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겐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듀피젠트의 경우, 성인 아토피 환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돼 연간 치료비용이 168만원 수준이지만, 소아청소년 아토피 환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연간 2000만원의 치료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박천욱 교수는 "좋은 약이라고 해도 모든 환자에게 100% 효과를 내는 건 아니라 선택지가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듀피젠트도 JAK 억제제도 약 20%의 환자는 효과가 없는데, 듀피젠트 효과가 없던 환자는 JAK 억제제를, JAK 억제제 효과가 없는 환자는 듀피젠트를 사용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 경험을 한다"라며, "생각보다 더 많은 소아청소년이 심각한 중증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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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오상훈 기자2023/0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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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이해림 기자2023/02/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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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전종보 기자2023/02/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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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방영된 KBS2 드라마 '두뇌공조'에서 허범수가 앓은 '카그라스 증후군'이 흥미를 끌었다. 극중에서는 허범수가 카그라스 증후군으로 인해 아내를 가상 인간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고 폭행, 감금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그라스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알던 사람을 낯선 사람으로 착각카그라스 증후군은 가족이나 친구를 낯선 사람으로 착각하는 정신질환이다. 자신이 겪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 왜곡되었거나 전혀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과거의 자기 자신조차 자신과 닮은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기도 한다. 카그라스 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드라마에서처럼 우발적으로 폭행·감금뿐 아니라 살인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9월 카그라스 증후군을 앓던 50대 남성이 76살 어머니를 어머니의 모습을 한 식인종으로 착각하여 흉기로 찌른 끔찍한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한 바 있다.◇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약 15% 앓아카그라스 증후군은 친밀감 등의 감정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 우측 전두엽, 측두엽이 손상돼 시각정보와 감정 기억을 연결하지 못해 발생한다. 젊은 층에서 발생할 경우 조현병, 머리 외상, 약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고령층에서는 치매, 머리 외상이 주 원인이다. 보통은 조현병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두 번째로는 치매에서 많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약 15%, 루이소체 치매환자 중 절반에서 카그라스 증후군이 나타난다. 루이소체 치매는 대뇌피질과 뇌간이란 부위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 뇌세포 손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약물 치료 기본… 입원 필요할 수 있어카그라스 증후군은 약물을 기반으로 치료하지만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공격성을 띄지 않고, 초조감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비약물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한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올란자핀, 리스페라돈, 쿠에티아핀 등의 항정신약제나 미르타자핀 등의 항우울제를 처방한다. 2015년 ‘뉴로케이스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카그라스 증후군을 진단받은 78세 남성이 병원에서 항우울제와 항정신병 치료제를 처방받고 열흘 만에 개선된 사례가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을 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카그라스 증후군 환자가 있다면, 환자를 설득하기보다 관심을 돌려야 한다. 설득을 시도하면 자신을 속인다고 생각하여 불안감을 느끼거나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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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범위 또한 가장 넓어 일상 속 쓰임이 많다. 문제는 사용이 잦은 만큼 부상이나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 관절과 주변 조직의 퇴행이 진행되는데, 이때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그중 회전근개파열은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가리켜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최근 20~30대 레포츠 인구의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으나, 대부분 환자는 중장년층으로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 어깨를 움직이거나 들어 올릴 때, 뒷짐을 질 때와 같이 특정 동작에서 뻐근하면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게 되면 파열 범위가 넓어져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근력 약화가 진행된다. 심한 경우 야간에도 통증이 느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이 심각한 경우나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에만 손상이 발생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진다. 염증을 제거하고 파열범위를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다만 파열 범위가 너무 커 회전근개의 봉합이 불가능해지거나 관절염까지 이어져 연골과 관절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어깨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어깨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어깨 관절과 연골의 기능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여기서 어깨인공관절수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손상된 어깨 관절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일반적인 ‘어깨인공관절수술’ 그리고 어깨 관절과는 반대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 어깨의 회전 기능을 살려주는 ‘역행성 어깨인공관절수술’이 있다.이때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은 회전근개 손상 여부다. 관절과 연골에 이어 회전근개까지 손상됐다면 역행성 어깨인공관절수술을, 회전근개에는 이상이 없고 관절과 연골만 손상된 경우라면 일반적인 어깨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어깨인공관절수술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원활한 회복과 재파열 방지를 위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보기 바란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2023/02/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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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못생긴 어류의 대표 주자인 '아귀'는 2월이 제철이다. 특유의 커다란 입과 음침한 회갈색 외모 때문에 '아귀(餓鬼)'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서구권에서는 '악마 물고기(Devil fish)'라고 불릴 정도다. 실제로 1980년대 어류 남획이 성행하던 시절 조차 못생겨서 잡으면 물에 버린다는 이유로 '물텀벙이'라 불리기도 했다.하지만 외형과 다르게 아귀 요리는 별미로 대접받는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이다. 특히 봄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른 아귀는 요즘 시기에 먹으면 더욱 맛있다. 콩나물, 양념과 함께 쪄서 먹는 아귀찜뿐 아니라 탕, 구이, 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아귀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영양학적으로 아귀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에게 알맞은 식재료다.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D·E가 다량 함유돼 눈 건강 관리와 노화 방지에 좋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적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껍질의 비타민B2와 콜라겐 성분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강만호 원장은 "아귀는 다른 재료와 만났을 때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다"며 "콩나물, 무, 미나리 등의 채소들은 아귀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주고 입맛을 돋워준다"고 말했다.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따뜻한 아귀는 추운 겨울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건강 음식이다. 따라서 평소 배가 차고 소화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마늘과 생강 등의 향신료와 무, 부추가 가미된 아귀탕을 추천한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경우 차가운 성질의 콩나물, 미나리를 곁들인 아귀찜으로 즐기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특히 아귀의 간은 진미로 꼽히며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린다. 아귀의 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일일 권장량의 20배 이상 함유돼 치매, 고지혈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귀의 간은 과식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A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데다 산모도 중추신경계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아귀의 간에는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이 많아 혈중 요산 수치가 높다면 적당히 즐겨야 한다.강만호 원장은 "아귀를 집에서 요리할 때는 아귀가 고래회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장을 제거하고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감염된 아귀를 날로 먹으면 심한 복통, 구토,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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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3/02/01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