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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 낮추는, 단순하면서도 쉬운 ‘식사 관리법’

    혈당 낮추는, 단순하면서도 쉬운 ‘식사 관리법’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최근 당뇨 관리를 위해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이 ‘식단 관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당뇨인의 건강관리 실태조사). 당뇨인의 식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하루 세끼 챙겨 먹기당뇨 환자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혈당조절이 어렵고 과식 위험도 높다. 과식은 고혈압, 당뇨병 등을 유발하므로 금물이다. 식사 간격은 보통 4~5시간을 유지하고 한 끼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으로 잡아야 한다.◇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저단백 식사를단백질 섭취량은 기존의 3분의 1로 줄여야 한다.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커 신장의 사구체를 손상시키며, 신장 합병증이 있으면 단백질 대사산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아 요독증이 생길 수 있다.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당 0.6~0.8g 정도다. 이때, 식물성 단백질보다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닭, 생선, 쇠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단, 신장 투석을 받는 사람은 단백질이 투석을 통해 걸러지므로 단백질 섭취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건강한 지방 곁들여야신장 합병증이 있으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지방으로 열량을 보충해야 한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올리브 오일, 참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충분히 곁들여 지방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삼치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잡곡밥 대신 흰쌀밥신장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잡곡밥보다 흰쌀밥을 먹는 게 좋다. 잡곡밥은 섬유질이 풍부해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보리 등 잡곡은 인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신장에서 인이 잘 배출되지 않는 경우, 가려움증이나 관절통이 생기며 뼈가 약해진다. 따라서 신장 합병증 환자는 흰쌀밥을 먹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근력 운동도 해야혈당을 낮추려면 전신에 근육량이 많아야 한다. 근육은 몸속 장기·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다. 특히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에 모여있는 만큼,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은 5㎞/h 이상의 빠르기로 20~40분 걷기를 권장한다. 이후 스쿼트나 레그프레스(양발로 발판을 밀며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기계 운동)를 10~20분 하는 게 좋다. 평소 스쿼트는 1주 4~7회 10분~20분, 레그프레스는 1주 4~7회 10~20분 하는 게 적당하며 계단을 수시로 오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3/04 18:30
  • 무릎 아플 때, 먹는 약부터? 파스부터?

    무릎 아플 때, 먹는 약부터? 파스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었다. 활동량이 많아지면 건강해져야 하지만 어쩐지 무릎 관절은 더 아프기만 하다. 이럴 땐 진통제를 사용하면 금방 좋아진단 걸 알지만, 진통제는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진통제의 대표격인 파스와 먹는 진통제 중 어떤 게 더 효과적일까?◇아픈 부위만 '콕' 파스 먼저갑자기 늘어난 활동량이나 무리한 운동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통증인 경우, 먹는 약보다 파스와 같은 외용제를 먼저 사용해보는 게 좋다. 외용제인 파스는 사용한 부위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에 영향을 주는 먹는 약보다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노원을지대병원 김진우 정형외과 교수는 "통증 부위마다 차이는 있으나 관절 등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국소부위만 영향을 주는 파스 등 외용제를 먼저 사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관절 통증에 주로 사용하는 먹는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있는데, 이 성분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며, "외용제인 파스를 먼저 권하는 이유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관절 통증 등에 파스 등 외용제를 먼저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의료접근성이 높은 편이라 먹는 약과 외용제의 우선순위를 크게 구분하지 않을 뿐이다.물론, 관절염이 있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진우 교수는 "관절염이 이미 진행된 환자의 경우, 약 사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상태에 따라 외용제와 내복약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고, 내복약을 먼저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파스 고를 땐 성분·피부 민감도 따져야파스는 제품 수만큼이나 성분도 다양하다. 다양한 성분 중 자신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파스의 주요 성분은 크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반대자극제 ▲생약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디클로페낙,록소프로펜 등이 있다.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파스부착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힌다.반대자극제 성분은 살리실산메틸,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멘톨, 캄파, 캡사이신 등이 있다. 반대자극제는 제품을 사용한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통증의 역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통 효과를 낸다.주로 한방 파스에 많이 사용되는 생약 성분으로는 생약 치자, 황백 등이 있다. 파스 사용 부위의 온도를 낮춰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거나 찜질 효과를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감소시킨다.평소 피부가 민감해 파스를 사용하면 피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림을 느껴 불편했다면, 성분을 잘 살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캄파 등의 성분은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은 편이라, 이러한 성분이 들지 않은 파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또는 플라스타(첩부제) 제형이 아닌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을 선택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단, 개인차가 있으므로 제품 선택 전 약사의 상담을 충분히 받길 권한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3/04 18:00
  • '이런 생각' 가진 사람, 마스크 잘 안 쓴다… 국내 연구

    '이런 생각' 가진 사람, 마스크 잘 안 쓴다… 국내 연구

    자신의 외모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스스로 인식하는 자신의 외모 매력 정도와 마스크 착용 의지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03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취업 면접이나 강아지 산책 등 특정 상황이 마스크 착용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자신이 외모가 매력적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적었다. 마스크가 자신의 매력을 가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이 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좋은 인상을 줘야하는 취업 면접에서 전자 그룹은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낮은 반면, 후자 그룹은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저자는 “마스크 착용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자기표현 전략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말했다.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타인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여성 43명을 대상으로 남성 40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후 다시 이 남성들의 사진을 민낯이거나, 흰색 마스크, 파란색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제시해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때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우리의 뇌가 보이지 않는 얼굴 부분을 매력적일 것이라 자동적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저널 ‘프론티어(Frontiers of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3/04 16:00
  • 다리 멀쩡해 보여도… ‘이 증상’ 있으면 하지정맥류 의심

    다리 멀쩡해 보여도… ‘이 증상’ 있으면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판막 문제로 인해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역류·정체되는 질환으로, 역류하는 혈액으로 인해 정맥이 부풀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다만 모든 환자가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이 부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부 근처 표재정맥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판막 기능에만 이상이 있으면 내부에 부풀어 오른 혈관이 눈에 보일 정도로 튀어나오지 않을 수 있다.혈관이 돌출되는 것 외에 여러 하지정맥류 증상을 알아둬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직업 특성상 오래 앉거나 서있는 사람, 평소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람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조기에 발견·치료할 필요가 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 혈전이 생기고 주변 부위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가 상하고 벌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돼 습진, 궤양 등 심각한 만성정맥부전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것 외에도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자주 저리고 쥐가 난다. 다리 뿐 아니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들 때도 있다. 이 같은 증상과 함께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하지정맥류를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등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잠시라도 자세를 바꾸도록 한다. 앉거나 서서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주는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뒤꿈치를 들면 근육이 수축되고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다. 잘 때는 발밑에 쿠션을 받쳐 혈액 흐름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외과전종보 기자2023/03/04 14:00
  • 설사는 아닌데 묽은 똥… ‘이것’ 신호

    설사는 아닌데 묽은 똥… ‘이것’ 신호

    대변의 색깔과 모양은 신체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비터다. 섭취한 모든 음식물, 약물, 이물질 등이 소화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대변 색깔, 모양별 유추해볼 수 있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본다.◇대변 색깔별 건강 상태▶붉은 혈색=소화기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붉은색 변이 나올 수 있다. 이때는 궤장성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검은색=식도·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 문제로 인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어려운 사람은 흑변을 본다. 소화관 내부에서 흘러나온 피가 세균에 의해 분해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검붉은색=자장면처럼 검붉은 색의 변은 위궤양이나 식도정맥류 등의 질환 때문일 수 있다.▶흐린색=췌장염으로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기름 성분으로 인해 변이 흰색에 가까워진다. 담도 폐쇄나 담낭염, 담석 등이 있을 땐 회색 변을 본다.▶​녹색=엽록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 변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된다.​◇​대변 형태별 건강 상태▶​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하거나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등 나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변을 눌 때도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으깨진 형태=설사의 전조 현상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생긴다.▶​흩어진 모양=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변이 뭉치지 않고 흩어져서 나온다. 식이섬유는 채소·과일·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으니 보충해주는 게 좋다.▶​작은 구슬 모양=토끼 똥과 비슷한 모양이라면 장에서 오래 머물러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변비 증상이다.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한편, 대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에 두세 번, 2~3일에 한 번 등 사람마다 다르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모두 정상이다. 다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변 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줄어든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3/04 12:30
  • 검은콩, 이왕이면 '이 냄비'에서 조리하세요 [주방 속 과학]

    검은콩, 이왕이면 '이 냄비'에서 조리하세요 [주방 속 과학]

    검은콩을 자칫 잘못 조리하면 색이 변할 수 있다. 검은콩 껍질에 있는 색소가 매우 불 안정하기 때문이다. '철 냄비'에서 조리하면 진하고 선명한 흑색을 유지할 수 있다.검은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인 '크리산테민'이 함유돼 있다. 이 색소는 굉장히 불안해 가열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굉장히 쉽게 칙칙한 갈색으로 변해버린다. 산성을 띠거나 알칼리성을 띠는 다른 식재료와 섞여도 색이 변한다.경희대 조리 푸드디자인학과 윤혜현 교수는 "안토시아닌은 굉장히 불안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철과 결합하면 매우 안정해져 갈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가지도 대표적인 안토시아닌계 식품인데 요리할 때 영롱한 보라색을 잃고 칙칙한 갈색이 되는 게 싫다면 철로 된 조리 기구를 이용하는 게 색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안토시아닌 색소는 수용성이므로 조리 전 물에 오래 담가 씻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한편, 검은콩 껍질 속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건강에 매우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관을 보호하고,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검은콩 껍질에는 이소플라본의 하나인 글리시테인도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 좋은 성분이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3/04 12:00
  • 지방을 기피할 때 내 몸에 나타날 증상 4

    지방을 기피할 때 내 몸에 나타날 증상 4

    지방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살을 찌게 만들고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방은 가장 많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을 하며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식단에서 25%는 지방이 차지해야 한다. 지방 섭취량이 부족했을 때의 증상들을 소개한다. ◇혓바늘이 자주 돋는다면입안의 염증은 바이러스도 원인이지만, 지방이나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부족하고 피곤할 때 잘 생긴다. 지방은 입의 점막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살코기나 생선을 섭취해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 주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활동하기 전에 아침이나 점심때 집중적으로 먹자. 이 경우 섭취하면 좋은 지방은 콩기름, 올리브유, 살코기, 굴 등이다.◇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윤기가 없다면지방을 너무 먹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빠진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건조해져 쉽게 바스러지고, 색깔이 하얗게 변하기까지 한다. 지방이 탈모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나는 두피와 모낭 주변은 혈관과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적당한 지방이 유지되어야 두피 혈관에 피가 원활하게 흘러 두피가 촉촉해지고, 머리카락에도 필요한 영양을 공급한다. 우유, 해산물, 콩, 두부, 붉은색 살코기 등을 규칙적으로 먹도록 하자.◇변이 묽고, 늘 잔변감이 느껴진다면설사처럼 변이 묽고, 늘 잔변감이 있다면 지방질이 부족해 위장막에 상처가 난 상태일 수 있다. 지방은 위장의 점막을 감싸주어 내벽을 보호해 주는데, 지방이 부족하면 음식물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을 막을 수가 없어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위장막을 통해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아 설사를 자주 한다.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 중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살코기나 생선, 식물성 오일이 포함된 식사를 하고 일부러 채소를 덜 먹는 것이 좋다. 채소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면뇌를 둘러싸는 세포막의 주성분은 '지방'이다. 세포막이 건강해야 뇌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지방이 부족하면 뇌 활동이 둔화돼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루에 땅콩 10개, 달걀 1개, 생선 1토막, 햄 1쪽을 먹도록 한다. 특히, 오메가-3가 함유된 고등어, 정어리, 굴 등은 뇌 건강에 좋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04 10:00
  • 술 마실 때 마지막 양심… 안주는 이 ‘고단백’ 식품으로

    술 마실 때 마지막 양심… 안주는 이 ‘고단백’ 식품으로

    안주를 고르는 건 술자리의 즐거움 중 하나다. 짜고 매운 것을 먹고 싶겠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마른안주, 그중에서도 ‘먹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음주로 망가진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먹태, 전체 무게의 약 80%가 단백질먹태는 의외로 고단백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먹태 100g엔 단백질이 82.7g 들었다. 단백질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51%에 달하는 양이다. 탄수화물은 거의 들지 않았으며, 중성지방 등 지질 함량은 2.4g에 불과하다. 같은 양의 육포엔 49g, 마른오징어엔 67.8g, 쥐포구이엔 21.67g의 단백질이 들었다. 단백질이 전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중 먹태가 가장 높다. 먹태 100g의 열량은 372kcal로 밥 한 공기와 비슷하나, 안주로 한 번 먹는 양은 약 25~30g이라 실제로 섭취하는 열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무기질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먹태 100g엔 ▲칼슘 300mg(일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43%) ▲철 4.9mg(42%) ▲인 595mg(85%) ▲칼륨 870mg(25%) ▲니아신 5.4mg (33%)이 들었다. ◇숙취 덜고 간 보호하는 덴 ‘단백질 안주’가 좋아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게다가 고단백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잘 들어, 안주 섭취량을 조절하기에 좋다.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도 단백질이다. 기왕 술을 마실 거라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열량이 낮은 안주가 좋다. 먹태가 안주로 제격인 이유다. 먹태에 풍부한 무기질이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를 줄여주기도 한다. 단, 술이든 안주든 적당히 먹고 마셔야 한다. 간세포를 재생하는 데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인 건 맞으나,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과잉 섭취한 단백질이 간에서 대사되며 간을 피로하게 한다. 단백질의 중간 대사물인 암모니아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3/04 08:00
  • 운동할 때 음악 들으면? '놀라운 효과'가…

    운동할 때 음악 들으면? '놀라운 효과'가…

    운동할 때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 헬스장에서도 대부분 빠른 속도의 음악을 틀어놓는다.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들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빠른 음악 들으면 운동 효과 높아져빠른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영국 브루넬대 코스타스 카라게오르기 박사 연구팀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지구력이 평균 15%정도 향상됐다. 연구팀은 음악이 신진대사, 호흡, 심박수, 혈압, 내분비계 호르몬에 영향을 주며 생리적으로 근육의 반사작용을 촉진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지구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심장질환이나 비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 베로나대 연구팀에서도 빠른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20대 여성 1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유산소 운동(런닝 머신 걷기)과 고강도 운동(레그프레스 머신)을 수행하는 동안 느린 박자(90~110bpm)의 음악과 빠른 박자(170~190bpm)의 음악을 번갈아 들었다. 그 결과,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듣지 않거나 느린 박자의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운동 중 심박수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빠른 박자, 큰 소리 등이 교감신경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했다. 교감신경이 자극받으면 몸을 흥분시키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운동에 쓰이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신체는 더 빨리 움직이게 된다. 연구팀은 “운동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찾는 것도 운동을 잘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피곤한 상태에서 운동할 때도 도움피곤한 상태로 운동할 때에도 음악을 들으면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평소 달리기를 즐기는 18명을 A, B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A 그룹에게 고강도 달리기와 가벼운 조깅을 번갈아 할 것을 요청했고, B 그룹에겐 5km 달리기를 하게 했다. 이때 두 그룹 모두 음악 감상을 하지 못하게 했다. 이후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두 그룹에게 30분 동안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 테스트를 받게 해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만든 후 첫 번째 테스트와 동일하게 운동할 것을 요청했다. 세 번째 테스트 역시 두 그룹에게 인지 테스트를 받게 했지만, 이후 원하는 노래를 들으며 이전과 동일한 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A 그룹이 피곤한 상태에서 음악을 들을 때의 운동 능력이 듣지 않을 때보다 향상됐고, 이는 정신적으로 피곤하지 않은 상태의 능력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B 그룹 역시 피곤한 상태에서 음악을 들을 때의 운동 능력이 듣지 않을 때보다 약간 향상됐다. 연구팀은 음악이 감정 처리에 관여하는 뇌의 편도체와 물리적 반사와 감정에 관여하는 소뇌에 긍정적 영향을 줘 피로를 잊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운동에 대한 집중력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 숀 필립스 박사는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지구력이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3/04 07:00
  • 단백질이 '독' 되는 사람들

    단백질이 '독' 되는 사람들

    콩팥질환이 있는 사람은 시기와 증상에 따라 영양소 섭취 가이드라인이 다르다. 신부전이 진행하면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영양소가 계속 생기는데, 이런 영양소는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단백질이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김양욱 교수는 “깐깐한 식이요법은 치료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그가 최근 집필한 <최고의 콩팥병 식사가이드>(비타북스)를 참고해 콩팥병 환자의 식이요법 대원칙을 소개한다.원칙 1. 단백질 섭취는 콩팥병의 단계에 따라 조절한다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을 주어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역효과가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단백질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내에 쌓여 요독으로 작용한다. 심장이나 뇌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투석 여부에 따라 섭취 기준이 다르다. 비투석 환자의 경우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를 줄이고, 투석과 콩팥이식 시기를 늦추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을 하루 0.8g/kg 이하로 권고한다. 반면 투석을 시작하면 투석 시 손실되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적절한 섭취가 요구된다.원칙 2. 높은 열량을 섭취한다만성콩팥병 환자의 일반적인 열량 섭취 권장량은 하루 25~35kcal/kg 이다. 만약 열량 섭취가 불충분하면 몸은 체내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이는 영양 불량과 노폐물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원칙 3. 수분 섭취를 조절한다콩팥은 체내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해 체액량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 기능이 악화되어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다. 허용되는 수분 섭취량은 만성콩팥병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환자의 소변량과 체액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부종이 없고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하는 환자충분한 물과 수분 섭취가 가능하다.•부종이 없고 소변량이 감소한 환자체액 과잉 또는 체액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허용되는 수분량은 전날 소변량에 500mL을 더하여 결정한다. 500mL의 수분 량은 땀과 호흡을 통해 배설된 체액량을 의미한다.•부종이 있고 소변량이 감소한 환자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부종을 줄이려면 24시간 동안 섭취 하는 수분량이 하루 소변량보다 적어야 한다.원칙 4. 나트륨 섭취를 제한한다WHO 및 국내의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이하다. 음식에 염분을 추가하지 않고, 염분이 많은 음식(젓갈, 장아찌, 패스트푸드, 피클, 김치)과 통조림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원칙 5. 칼륨 섭취를 제한한다모든 만성콩팥병 환자가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투석 환자의 경우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무조건 멀리하면 다른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결핍되므로, 칼륨이 적게 함유된 과채류인 귤·포도·사과, 배추·양배추·당근 위주로 먹는다. 채소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물에 2시간 정도 담가두면 칼륨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원칙 6. 인 섭취를 제한한다인은 육류, 어류, 달걀, 유제품, 콩 같은 단백질 식품과 국류, 반조리 식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환자 개인에 따라 허용된 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04 06:00
  • 삼삼데이에 삼겹살 먹었다면… 혈관에 쌓인 기름 없애볼까

    삼삼데이에 삼겹살 먹었다면… 혈관에 쌓인 기름 없애볼까

    ‘삼삼데이’를 맞이해 어제저녁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은 혈관에 쌓인 기름을 씻어 내보는 건 어떨까. 삼겹살은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이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고지혈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에 쌓인 기름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과 운동을 알아본다. ▷생선·채소 위주로 섭취하기=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은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며 염증으로부터 혈관도 보호해준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비계가 아닌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조리법 역시 기름이 적게 쓰이는 찜, 구이, 조림 등의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게 좋다.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류는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가급적 섭취를 피해야 한다.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시금치·양배추·케일 등의 녹색 채소는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올리브유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도 추천한다. 올리브유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유산소 운동하기=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해보자. 유산소 운동은 고지혈증의 예방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심혈관 및 심폐 기능 향상, 고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외출이 어렵다면 집에서 고정식 자전거나 러닝머신을 이용해도 된다. 운동 강도는 숨이 어느 정도 차고 땀이 배어날 정도로,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효과적이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게 좋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3/04 05:00
  •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비타민C 1000' 약 될까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비타민C 1000' 약 될까

    몸이 피곤하고, 몸 이곳저곳에 염증이 생기면 고함량 비타민C를 찾게 된다.고함량 비타민C를 먹으면 왠지 활력이 솟아 피로가 없어질 것 같고, 면역력도 좋아질 것 같다. 피부 노화도 해결될 것 같다. '비타민C 1000' 등 고함량 비타민C 제품이 수년간 스테디셀러인 이유다. 병의원에 가면 피로나 감기 환자에게 흔하게 1만mg의 초고함량 비타민C 주사제를 포도당이나 생리식염수에 섞어 투여하기도 한다.비타민C의 권장량은 100㎎에 불과한데, 권장량의 10~100배가 넘는 고함량 비타민C를 투여하는 것, 과연 도움이 될까?기능의학 전문가들은 "고함량 비타민C는 부신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부신피로나 감기 등 감염질환이 있는 경우에 일부 효과가 있다"며 “다만 피로 등 몸에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라고 말한다.비타민C는 많이 먹어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고함량 비타민C 요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고함량 비타민C는 오심, 구토, 복부팽만,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위장관에서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의 삼투 효과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하루 2~3g의 섭취로 나타나며, 일부는 하루 1g 정도 섭취해도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한국영양학회)신장결석, 요로결석 위험도 있다.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산칼슘석을 증가시켜 결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최근에는 과도한 비타민C 섭취로 활성산소를 너무 많이 없애면 우리 몸의 자체 방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활성산소가 어느 정도 있어야 세포가 적절히 자극을 받으면서 세포의 방어력이 강화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근거하면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권장량 수준의 비타민C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함량의 비타민C를 습관적으로 먹으면, 정상 용량을 먹어도 몸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가장 좋은 것은 비타민C를 식품으로 먹는 것이다. 2020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비타민C를 보충하는 데 가장 좋은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1회 분량당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구아바(220mg)와 딸기(100.7mg)다. 한국인이 비타민C를 많이 얻는 식품 1위는 오렌지 주스(100g당 44.1mg)다. 그 다음이 귤, 딸기, 시금치 순이다.한편, 비타민C가 심혈관질환, 암, 폐질환, 백내장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에 대해서는, 고함량 비타민C나 비타민C보충제 섭취로 인한 결과가 아니므로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03/03 23:00
  • 탈모 예방하려면… 아침 vs 저녁 언제 머리 감아야 할까?

    탈모 예방하려면… 아침 vs 저녁 언제 머리 감아야 할까?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던 습관 탓에 머리카락이 빠질 때가 있다. 탈모는 예방이 최선이니, 탈모 예방에 도움되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아침 기상 직후에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많지만,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더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씻겨나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된다. 보호막 없이 자외선을 쬐면 두피가 더 잘 손상되고, 피지와 각질이 늘어나 탈모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게다가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먼지 등 유해물이 쌓이는데도, 이를 씻어내지 않고 자면 두피에 해롭다. 반대로 저녁에 머리를 꼼꼼히 감고 자면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먼지와 피지가 제거돼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랄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가까이하고, 기름진 식품은 멀리하는 게 좋다.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모낭을 수축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해준다. 콩·두부·콩나물을 먹으면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튀김 등 기름진 음식과 빵·과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변 혈관은 모두 가느다란 말초혈관이라, 혈액이 조금만 끈적해져도 혈액 순환이 잘 안 될 수 있다. 모낭이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머리카락도 잘 자라지 못한다. 혈액 속 지방을 없애기 위해 체중을 정상 범위까지 감량하는 건 좋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신체에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몸은 영양소가 부족하면 심장·폐·간 등 주요 장기에 영양소를 우선 공급한다. 우선순위가 밀리는 모근·손톱에는 그만큼 영양소가 덜 가게 된다. 그러면 모근이 머리카락을 붙잡는 힘이 약해져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밤 열한 시 전에 취침하는 습관도 도움된다. 머리카락은 모낭의 모모세포(毛母細胞)가 분열하며 만들어진다. 모모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이 오후 11시~새벽 2시다. 이때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으면 모모세포가 충분히 분열하지 못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3/03 22:00
  • 여고생 19명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법 없나?

    여고생 19명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법 없나?

    2일 대전 중구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19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소방 당국은 교실 난방기 고장으로 인해 학생들이 창문을 닫은 채로 석유난로를 피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학생들은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했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문과 창문이 닫힌 환경은 산소가 불충분한 상황으로 일산화탄소가 형성되기 쉬운 조건이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200배 이상 더 강하다.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은 체내 산소 부족과 함께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의 증상 외에도 뇌기능 마비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확산속도도 빨라 치명적이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상실된다. 뇌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뇌가 손상되고 심장,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무서운 점은 사고 이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고 후 6주~1년 이내 지연성 신경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연성 신경합병증의 증상으론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불안과 우울장애 등이 있다.일산화탄소 중독은 차박, 캠핑 때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자는 동안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땐 의식불명,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를 띠기 때문에 노출되더라도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차박, 캠핑 등을 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석유난로, 석탄 연료 등을 장시간 작동하지 말아야 한다. 창문 등을 열어 일정 시간 환기를 해주거나 평소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일러 작동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평소 연통과 보일러 연결 부분에 균열이나 이음새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보일러가 돌아갈 때 '우웅' 소리가 크다면 ​연통이 막혀 있어 누설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가스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합강수연 기자2023/03/03 21:00
  • 하루에 ‘이 만큼’ 더 걸으면 심장병 위험 ‘뚝’

    하루에 ‘이 만큼’ 더 걸으면 심장병 위험 ‘뚝’

    노인이 하루 걸음 수를 현재보다 500보 이상 늘리면 심장병과 뇌졸중, 심부전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걷기는 특별한 기구가 없어도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 운동의 이점은 기존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하루 일정 걸음을 꾸준히 걸으면 체중 감량과 관절·근력 강화는 물론, 노년기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지역 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자료를 활용해 일일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총 452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들은 만보기와 유사한 가속도계 장치를 착용한 채 최소 3일, 하루 10시간 이상 걸음 수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8세였고 여성이 59%였다.연구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약 3500보였으며, 3.5년 동안 7.5%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노인들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걸음 수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하루 약 4500보를 걷는 노인 중 약 3.5%가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반면, 걸음 수가 2000보 미만인 노인은 심혈관 질환자 비율이 11.5%에 달했다. 하루에 추가로 500걸음을 걷거나 4분의 1 마일(약 400미터)을 더 걷는 노인은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14% 낮았다.연구팀은 걸음 수가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로,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노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에린 둘리 박사는 “하루 500보를 추가로 걸을 때마다 심장 건강에 강력한 이점이 있었다”며 “70세 이상 노인이라면 하루에 500보를 더 걷는 것부터 시작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 ‘역학, 예방, 생활습관과 심장대사 건강’을 통해 발표됐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3/03/03 20:00
  • 게을러… 의지 부족… "뚱뚱하면 무시·차별 당한다"

    게을러… 의지 부족… "뚱뚱하면 무시·차별 당한다"

    비만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비만한 사람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비만학회는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과 비만 치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일반인 남녀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1%)이 ‘우리 사회가 비만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71%, 남성은 52%가 그렇다고 해 남성보다 여성이 비만으로 인한 낙인과 차별을 더 크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 낙인이란 비만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이에 따른 차별을 의미한다. 예로 과체중인 사람은 게으르거나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며 정신력과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뚱뚱한 체형 때문에 눈에 쉽게 띈다(70%) ▲게을러 보인다(58%) ▲의지력과 자제력이 부족해 보인다(56%)고 응답해 비만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인됐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03 19:00
  •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도 효과 있나요?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도 효과 있나요?

    보툴리눔 톡신은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하고 3~6개월이면 체내에서 사라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하는 미용 시술이다. 주름을 피는 것부터, 승모근·종아리 축소 같은 몸매 개선까지 미용 목적으로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고 있다. 미용 뿐만 아니라 편두통, 요실금, 근긴장 이상 같은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도 쓴다. 그런데, 흔한 시술이다 보니, 여러 ‘말들’이 많다. 효과부터 내성·안전성,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까지…헬스조선 공식 유튜브 ‘건강똑똑’ 코너에 '닥.톡.톡 Doctor's Toxin Talk 시즌 2' 영상 3편이 공개됐다. 주제는 보툴리눔 톡신 오해와 진실이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전문가 홍대샤인스타의원 김동현 원장, 타토아의원 원주점 김일우 원장을 초청해 궁금증을 풀어봤다.◇보툴리눔 톡신 오해와 진실흔한 궁금증 첫번째,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이 시술과 비슷한 효과를 낼까? 이에 대해 김일우 원장은 "바르는 톡신 화장품은 병원에서 시술 받는 보툴리눔 톡신과는 완전히 다르며, 마케팅 차원에서 이름 붙인 것일 뿐"이라며 "톡신을 바르는 형태로 만들어 피부로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분자량을 줄이기 위해 아미노산 숫자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선결 과제인데, 아직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은 없다"고 했다. 국내 수많은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가 있는데, 제품마다 시술 때 통증이 다르다? 이에 대해 김동현 원장은 "브랜드 별로 통증이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며 "톡신 시술 시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브랜드에 따라 다르기보다는 시술 부위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대체로 피부에 시술하는 더마톡신의 통증이 더 세다. 그 중에서도 피부가 얇은 사람이 좀 더 통증을 호소한다고 했다. 피부를 좋게 하는 더마톡신 매달 맞아도 될까? 라는 질문에 김동현 원장은 "피부 더마톡신은 3~4개월에 한 번, 바디 톡신은 6개월에 한번 시술 기간을 지키라"며 "적정 용량과 시술 주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톡신 효과를 더 이상 누릴 수 없는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보툴리눔 톡신, 내성 궁금증보툴리눔 톡신은 한 번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다보니 ‘내성’ 걱정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내성이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항체가 체내 형성돼, 시술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거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내성은 고용량으로 자주 사용할 때 위험이 높아진다. 김동현 원장은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부위에 따른 시술 용량과 주기를 지켜야 한다"며 "더 나아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국내 대형 제약사간 균주 출처 공방에서도 알 수 있듯 톡신은 그 원료가 되는 균주의 출처가 명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톡신 내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복합 단백질’이 포함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김일우 원장은 "복합 단백질 뿐만 아니라, 톡신의 운반 과정에서 제품 안정화를 위해 사용하는 ‘부형물’에 따라 내성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많은 제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염화나트륨 (NaCl)이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생성시켜, 내성을 유발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복합 단백질과 더불어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은 ‘순수톡신’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순수톡신은 절대적으로 안전?‘순수톡신’은 내성 문제에 있어 절대적으로 안전할까? 김동현 원장은 "어떤 의약품이나 시술이든 100% 안전성을 담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순수톡신의 경우 독일에서 개발되어 전세계 73개국 이상 310만건 이상의 시술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단 한 차례의 내성 발생 보고가 없다"고 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기본 원료는 말그대로 독소다. 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가 되며, 원료가 되는 균주의 출처가 명확한 제품을 권장한다고 했다.한편, 보툴리눔 톡신은 대중화된 시술이지만, 부작용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사 직후 출혈·멍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눈에서 가까운 부위인 이마·미간 시술 시 눈꺼풀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김일우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 후엔 음주·흡연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보툴리눔 톡신은 열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사우나에 가거나 너무 뜨거운 공기, 물과 시술 부위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 2023/03/03 18:00
  • 감기 의심될 때 ‘쌍화탕’ 마신다면 꼭 보세요 [이게뭐약]

    감기 의심될 때 ‘쌍화탕’ 마신다면 꼭 보세요 [이게뭐약]

    뚜껑을 여는 순간 몸에 좋은 한약 냄새가 난다. 그래서일까? 몸이 으슬으슬할 때 데워 마시면 감기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 같다. 막상 마셔보면 기대한 만큼 효과는 없다. 그래도 감기에 걸리면 가장 먼저 찾게 된다. 약국에서 파는 ‘쌍화탕’ 이야기다. 사실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기 때문에 콧물이 날 때, 기침을 하고 열이 날 때마다 찾곤 한다. 실제 쌍화탕을 먹고 감기가 나았다고 하는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감기약이 아닌 쌍화탕만 먹고도 감기 증상이 사라질 수 있을까?◇쌍화탕, 피로회복 효과… 편의점 쌍화음료는 약 아닌 ‘차’쌍화탕은 예부터 피로회복을 위해 먹던 보약이다. 1970년대 들어 광동제약이 광동쌍화탕을 선보였고, 지금처럼 약국에서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게 됐다. 쌍화탕에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 9가지 약재가 들어있다. 구체적인 효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피로회복, 체력보강 등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쌍화탕을 먹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편의점에서 ‘쌍화’라는 이름을 단 여러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약국 쌍화탕과 편의점 제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쌍화음료는 쌍화탕의 특정 성분이 조금 들어간 혼합음료, 즉 일반적인 차(茶)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효과·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당연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마신 뒤 일반의약품 쌍화탕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편의점 제품에 쌍화탕과 같은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도, 효과를 볼 정도로 많은 양이 들어가 있진 않다. 피로 회복이 목적이라면 편의점이 아닌 약국에서 ‘쌍화’ 뒤에 ‘탕’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구매·복용해야 한다.◇감기약 아닌 자양강장제, 증상 완화 효과 없어쌍화탕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쌍화탕을 감기약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닌 자양강장제다. 자양강장제란 몸에 영양을 보충해주고 체력을 보강해주는 약으로, 쉽게 말해 피로회복제다. 쌍화탕 역시 몸이 허약하고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마시면 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 그 자체로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감기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쌍화탕이 체력과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쌍화탕만 마셔서 콧물, 기침, 가래 등과 같은 감기 증상이 완화될 순 없다”고 말했다.◇약 함께 먹어야… 몸에 열 많은 사람 복용 주의그럼에도 쌍화탕을 마신 뒤 감기가 나았던 경험이 있다면 둘 중 하나다. 일시적인 체력·면역력 저하로 인해 나타난 초기 감기 증상이었거나, 쌍화탕과 종합감기약을 함께 처방받아 복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몸이 살짝 으슬으슬한 정도일 때는 쌍화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쌍화탕에 사용된 원료가 혈액순환과 항염증 작용을 돕고 몸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이 없는 초기 감기에만 도움이 되며, 심한 감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콧물이 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열을 내리기 위해 해열제를 먹는 식이다. 오인석 약사는 “비염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 코감기일 경우, 약과 쌍화탕을 함께 복용하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쌍화탕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로 인해 열이 높아졌거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등이다. 쌍화탕의 원료는 대부분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이미 열이 많은 상태에서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오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 또한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3/03 17:49
  • 새 학기 성적 향상, ADHD 약으로 해결한다?

    새 학기 성적 향상, ADHD 약으로 해결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고입·대입 입시를 앞둔 학생과 보호자들의 고민이 커진다. 성적에 연연하면 안 된다지만,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려보고자 해결책을 찾다 보면 종종 'ADHD 약'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단 얘기가 보인다. 효과를 봤다는 후기까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DHD 약으로는 절대 성적을 올릴 수 없다고 경고한다.ADHD 치료제로는 ▲클로니딘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이 있는데 세 가지 약 모두 의사에게 정식으로 ADHD 진단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집중력 개선이나 성적 향상 등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건강만 악화할 수 있다.ADHD라 불리는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하게 움직이며,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HD 약은 주의력 결핍 증상을 완화하고,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을 줄여준다. '진짜' ADHD 환자라면, 주의력 부족 등의 증상이 개선되면서 기억력 향상과 학업성취도가 증가해 성적이 오를 수 있다.하지만 일반인은 다르다. ADHD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각종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한다. ADHD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ADHD가 아닌 사람이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각, 망상, 공격성, 자살시도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클로니딘의 경우, 피로, 두통, 어지럼증, 혈압· 심박동 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할 수 있다.ADHD 치료제는 ADHD 환자의 주의력 결핍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지 학업성취도를 증가시키는 약이 아니다. 단순히 집중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며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약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소탐대실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2023/03/03 17:00
  • 생리, '이 나이'에 시작한 여성… 뇌졸중 위험 더 커

    생리, '이 나이'에 시작한 여성… 뇌졸중 위험 더 커

    여성의 초경과 폐경 간 간격(햇수)이 짧을수록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여성의 초경이 너무 이르거나 늦은 나이에 시작돼도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컸다.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 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신동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여성 122만4547명의 초경·폐경 시기와 심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신 교수팀은 연구 대상 나이를 초경 시기에 따라 12세 이하 그룹, 13∼14세 그룹, 15세 그룹, 16세 그룹, 17세 이상 그룹 등 5그룹, 폐경 나이에 따라 40세 이전 그룹, 40∼45세 그룹, 46∼50세 그룹, 51∼54세 그룹, 55세 이상 그룹 등 5그룹, 생식 기간(초경과 폐경 사이의 기간)에 따라 30년 미만 그룹, 30∼33년 그룹, 34∼36년 그룹, 37∼40년 그룹, 41년 이상 그룹 등 5그룹으로 각각 분류했다.연구 대상 여성 122만4547명을 8.4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2만5181명이 심근경색, 3만8996명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신 교수팀은 초경 나이 13∼14세, 폐경 나이 51∼54세, 생식 기간 37∼40년을 기준 삼아 다른 나이대의 상대적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구했다.그 결과, 16세 이상의 늦은 초경, 50세 이하의 조기 폐경, 36년 이하의 짧은 생식 기간을 보인 여성은 기준으로 삼은 여성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각각 6%, 12∼40%, 12∼32% 높았다. 초경 나이가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어도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 나이가 13∼14세인 여성보다 12세 이하인 여성과 16세 이상인 여성의 뇌졸중 발생 위험은 각각 16%, 7∼9% 높았다. 짧은 생식 기간은 심근경색 위험을 높였고, 짧거나 긴 생식 기간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초경과 폐경 나이, 생식 기간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 이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에 소개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3/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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