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날 더운데, 샤워 매일 해야 할까?

    날 더운데, 샤워 매일 해야 할까?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같은 날 매일 샤워하는 ‘1일 1샤워’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위생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지만, 피부 건조증으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샤워를 매일 하지 않는 게 좋다.◇잦은 샤워, 노인성 가려움증 악화시켜피부 건조증은 피부 표면 지질과 천연 보습 성분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팔 바깥쪽이나 정강이에 주로 증상이 발생하며, 피지선 분포가 적은 복부·허벅지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허리띠나 양말이 닿는 부위인 허리, 발목 등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령자의 경우 노화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의 비율이 줄고 표피 장벽 회복력이 떨어져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실제 피부 건조증은 노인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이기도 하다. 70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 이상은 노인성 가려움증을 겪는다. 피부 건조증을 앓는 노인이 매일 샤워를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피부 노화로 피지선이 위축된 상태에서 피지 분비가 더욱 줄고 피부의 수분 증발도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피부 건조증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당뇨병, 만성신부전증 환자도 조심해야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증이 있는 노년층도 피부 가려움증을 겪을 수 있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경 손상이 생기면 피부가 작은 자극만 받아도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체내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 되고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이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이틀에 한 번 샤워를다른 원인 질환 없이 피부건조증 때문에 피부가 가려우면 샤워 횟수를 줄이는 등 스스로 관리만 잘해도 증상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샤워는 이틀에 한번씩 하고, 사우나 등 본격적인 목욕은 1~2주에 한 번만 해서 피지가 씻겨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팔과 종아리는 원래 피지 분비가 적어서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부위는 샤워할 때 타월이나 비누를 쓰지 말고 맨손으로 물만 끼얹어서 씻으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 된다.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전신에 발라야 한다. 실내온도는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서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온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긁는 행위는 가려움증을 악화하기 때문에 가려운 부위를 긁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피부과김서희 기자 2023/05/11 11:30
  • 닥터자르트와 성수동 카페 로와이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진행

    닥터자르트와 성수동 카페 로와이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진행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NEW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워터젤리 크림과 에센스 출시를 기념, 성수동에 위치한 로와이드(LOWIDE) 카페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닥터자르트와 로와이드의 콜라보레이션은 NEW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의 기능인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젤리베어 캐릭터를 테마로 했다.로와이드 카페 루프탑에는 워터젤리 크림과 에센스의 효능을 위트있게 표현한 대형 젤리베어 공기 조형물을 설치해 성수동, 서웊숲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닥터자르트는 로와이드와 함께 닥터자르트만의 아티스틱한 감성을 감각적이고 컨셉츄얼하게 표현한 한정판 음료 '젤리베어 레모네이드', 베이커리 '젤리베어 타르트' 디저트를 선보인다.닥터자르트는 로와이드 카페에 방문해 '젤리베어를 찾아라'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으로 한정판 젤리베어 레모네이드를 제공하며, 닥터자르트 SNS 계정을 팔로우해 로와이드 카페 현장에서 인증하면 NEW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워터젤리 크림과 에센스 정품과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메뉴, 굿즈 등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에게는 로와이드 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피크닉 매트를 선착순 한정으로 증정하기도 한다.닥터자르트의 신제품 워터젤리 듀오, NEW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워터젤리 크림과 에센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로와이드 카페 방문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닥터자르트 공식몰 혜택까지 만나볼 수 있다.한편, 닥터자르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워터젤리 크림과 에센스는 피부의 수분길을 열어 수분 공급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는 하이드로-플럼프 시스템과 3가지 강력한 보습 성분이 더해진 수분 크림과 수분 에센스로, 닥터자르트 공식몰과 올리브영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5/11 11:20
  • 기생충 수백 마리… 덜 익힌 ‘이것’ 먹으면 생기는 일

    기생충 수백 마리… 덜 익힌 ‘이것’ 먹으면 생기는 일

    지속적인 기침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한 브라질 환자의 몸속에서 수백 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라질의 한 의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수백 개의 점 형상을 이루고 있는 엑스레이 사진과 관련된 소식을 보도했다. 의사는 “원인은 기생충이었다”며 유구낭미충증을 진단했다.유구낭미충증은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육류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았을 때 사람의 몸속에 침투하는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에 의해 발현된다. 육류를 덜 익히면 기생충이 사람에게 들어와 소장에 기생한다. 기생충 알이 소장 벽을 뚫고 혈액으로 침입, 뇌의 중추신경계까지 감염시킨다. 이로 인해 두통, 복통, 심한 기침, 발작, 시력 저하 등 문제를 일으킨다.세계보건기구(WHO)는 유충 낭종으로 인해 뇌에 생기는 낭종이 뇌전증 유발의 주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매년 250만명이 유구조충에 감염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가 아시아, 남미, 동유럽 지역에 몰려 있다.해당 유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소고기는 중심 온도가 66도 이상, 돼지고기는 77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여야 한다. 속까지 완전히 익혀 기생충이 완전히 죽도록 하는 게 안전하다. 1년에 한 번씩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알벤다졸·플루벤다졸은 몸속 기생충이 포도당과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을 막아 사멸시킨다. 공복에 먹으면 기생충 사멸 효과가 높다.한편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특별한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머리, 척수, 눈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해당 물체들은 석회화되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한 유충이 아니다. 불편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남아있는 낭종이 뇌나 눈에서 발생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뇌의 낭종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5/11 11:18
  • 자궁근종과 다른 '자궁샘근증'… 어떤 질환일까?

    자궁근종과 다른 '자궁샘근증'… 어떤 질환일까?

    40대 초반 미혼 여성 A씨는 평생 없던 생리통을 몇 달째 겪고 있다. 처음에는 컨디션이 나쁜 탓에 평소보다 통증이 심한 것으로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통증과 과다한 생리량이 단순 생리통이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어 산부인과에 내원했고, 자궁샘근증인 것을 알게됐다.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은 자궁경부, 자궁근육, 자궁내막으로 분류한다. 자궁샘근증은 자궁 내벽을 이루고 있는 자궁내막이 근육세포로 구성된 자궁근육층에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이다.침입한 조직이 자궁 전체나 전·후 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자궁 자체가 비대해지는데 이로 인해 자궁 수축이 강해져 심한 생리통이 발생하게 된다. 자궁이 커진 만큼 자궁내막이 증가해 생리량도 많아지고 근육층 내부에 고여있던 혈액이 빠져나와 생리 기간이 길어진다. 이외에도 성교통, 만성 골반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자궁샘근증은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환자의 50%는 무증상을 보이며 보통 35세 이상 가임 후반기 여성에게 생리 시작 일주일 전부터 생리가 끝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난다.대동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병수 과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궁 내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자궁샘근증은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근종만 제거하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자궁근종과 달리 자궁샘근증은 불분명한 경계로 병변만 제거하는 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인 만큼 초기에 제대로 진단받아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임신 희망 여부,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무증상 혹은 증상이 가볍거나 폐경이 가까운 경우는 진통제 등을 복용하며 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비교적 짧고 통증과 유착이 적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자궁보존을 원하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경구 피임약, 호르몬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는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고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자궁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자궁 상태를 체크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부끄럽다는 등의 이유로 참기보다는 산부인과에 내원해 자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이외에 자궁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금주 ▲육류, 당류 줄이기 ▲채소, 과일 섭취 ▲정제 탄수화물 삼가 ▲양질의 수면 취하기 ▲건강즙 등 민간요법 삼가하기 등을 실천하는 게 좋다.​ 
    산부인과이해나 기자2023/05/11 10:57
  • 커튼 단 지 오래됐는데, 한 번도 안 빨았다? ‘이 병’ 위험

    커튼 단 지 오래됐는데, 한 번도 안 빨았다? ‘이 병’ 위험

    의외로 커튼을 빨지 않는 사람이 많다. 커튼을 떼어내고, 세탁하고, 다시 걸어두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커튼은 실내 공기질 저하의 주범이다. 커튼은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대개 커튼은 창문 가까이에 달아두기 때문에 창문을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가 커튼에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내에서 생성된 생활 먼지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커튼을 여닫을 때마다 유해물질들이 공기 중으로 날리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선정한 1급 발암물질로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함유한다. 공기 중으로 퍼진 미세먼지를 들이마실 경우 기관지에 미세 분진이 쌓여 기침이나 가래가 생길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 질환, 안구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1 분당 호흡량이 3.56L 줄고,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4.73L 줄어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폐기능이 저하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커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탁이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린넨이나 면과 같은 소재는 집에서 직접 세탁해도 상관없다. 다만, 실크·자수·자카드와 같은 소재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소재가 손상되지 않는다. 세탁이 번거롭다면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흡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5/11 10:51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 파편 나와 치아 갈라져… 어느 정도길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 파편 나와 치아 갈라져… 어느 정도길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서 이물질이 나와 승객의 치아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달 16일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다가 치아 3개가 손상됐다. A씨는 "비빔밥 나물 위에 커피잔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며 "자세히 보지 않고 사진만 찍은 뒤 비벼 먹다가 '우지지직' 소리가 나 놀라 뱉어보니 파편이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치아 두 개가 수직으로 금이 가는 '수직파절', 다른 한 개는 치아의 겉을 싸고 있는 에나멜(법랑질) 손상 진단을 받았다.이 비빔밥은 하와이 현지 기내식 제조업체가 만들어 아시아나항공에 공급한 것이다. A씨는 "치아는 원상복구도 되지 않고, (손상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근관치료 등이나 발치 후 임플란트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즉각적인 치아 진료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나, 이후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치료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증명 등이 어려워 보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물질 발견 경위는 자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5/11 10:47
  • 담배·전자담배 함께 피우면… '이 병' 위험 증가

    담배·전자담배 함께 피우면… '이 병' 위험 증가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7013명(남 1만1924명, 여 1만5089명)을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혈중 요산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박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이중(二重,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단일 흡연자·금연자·비(非)흡연자로 분류했다. 이중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일 위험이 1.4배 높았다. 단일 흡연 여성이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가질 위험은 비흡연 여성의 1.7배였다. 연간 20갑 이상 이중 흡연하는 남성이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유할 위험은 비흡연 남성의 1.8배였다.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즐기는 이중 흡연은 성인의 높은 혈중 요산 농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통풍을 예방하려면) 금연을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풍은 자가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이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신장 기능 저하의 잠재적 위험 요소다. 높은 혈중 요상 농도는 급성과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높인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고요산혈증으로 진행되며, 혈관 내벽을 손상할 수 있다. 흡연이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5/11 10:30
  • 의원·약국도 마스크 해제… 3년 4개월 만의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

    의원·약국도 마스크 해제… 3년 4개월 만의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질병 위험도 하락 및 안정적 방역상황, WHO의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발표 등을 고려한 조치이다.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코로나 확진자 의무 격리일은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의원과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주 1회 실시했던 감염취약 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도 권고로 전환하고, 접촉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취식도 가능하다. 검역은 입국 후 3일 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방역당국은 위의 방역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 ‘경계’ 하향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다만,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도 유지하고, 현재 9개소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진단‧치료‧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1만697개소)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과 행정안내센터 운영도 현재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특히 감염 시 건강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해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역조치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상적 관리로의 신속하고도 안전한 이행을 추진함과 동시에, 고위험군·취약집단 보호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대응체계와 정부 지원은 유지했음을 강조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방역당국을 비롯한 각 부처와 지자체는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청장은 "스스로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손 씻기, 환기와 소독,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5/11 10:20
  • 스러져가는 정자, 기 살리기

    스러져가는 정자, 기 살리기

    1992년 ‘브리티쉬 메디칼 저널’에 1940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0개국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정액 검사 논문을 검토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1940년에는 1mL의 정액 당 1억1300만이던 정자가 1990년에는 겨우 6600만 정자밖에 되지 않았다. 불과 50년 사이에 정자 수는 45%나 감소했고 정액의 양은 25%나 줄었다. 파리의 정자은행에 보관된 프랑스 남성의 정액도 분석한 결과, 1973년 8900만/mL이던 정자 수가 1992년에는 6000만/mL로 감소하였고 운동성도 떨어진 것을 확인하였다.정액은 양이나 포함된 성분이 아닌, 1~3% 부피밖에 되지 않는 정자의 수나 운동성, 정상 형태의 비율, 등으로 그 상태나 질을 가늠한다. 그런데 2014년, 미국에서 23년간 1만2000명 정도 추적한 결과, 정액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사망 위험도가 2.3배 높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덴마크에서는 4만3277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하여, 정자 수가 4000만/mL까지는 수가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결과도 있다. 생뚱맞다 싶겠지만 실은, 환경 호르몬의 교란, 비만, 당뇨병의 만연과 같은 질환과 과로, 스트레스, 음주, 약물의 남용, 식이, 꽉 끼는 바지 등의 생활 습관조차도 정액의 질 저하에 깊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비만해지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증가하여 정자의 생산능력이 감소한다. 또 고환 온도가 주위의 과도한 살에 둘러싸여 1~2도 정도 증가하여 정자 생성에 장애가 된다. 고환은 체온보다 1~3도 정도 온도가 낮아야 정자를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남성호르몬 생성에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정액 생성도 부분적으로 억제된다. 흡연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정자 수, 운동성을 저하한다. 바로 이런 원인이 수명을 단축하게 하면서 과거보다 난임 남성이 증가하는 이유이다. 결국 정액의 상태는 전반적인 남성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흔히 정자 상태 개선을 위해 여러 보충제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다. 광고에는 아연 보충제가 정자 질을 향상시킨다고 하지만, 아연이 정액에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해도 정자 질을 개선한다는 양질의 논문이나 메타분석(유사 주제의 양질의 논문들을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분석 방법)은 없다. 아르기닌은 동물에서는 정액 양이나 정액의 질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지만, 사람 대상은 메타분석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양질의 논문 4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정자 수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운동성은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정자 질의 악화는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그래서 정자 상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항산화제를 추천한다. 과일, 야채를 통한 다양한 비타민, 엽산 등의 섭취가 적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이 정자 수,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이 낮았다는 연구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항산화제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만 메타분석한 연구를 보면 위약 대비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 것은 코엔자임 Q10으로 정자 수와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 모두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아세틸 시스테인도 세 항목 모두 유의하게 개선했다. 셀레늄은 정자 수와 정상 형태 비율을 유의하게 개선했지만 혈중 셀레늄 농도가 옅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다. 카르니틴은 정자의 운동성, 비타민C는 정상 형태의 비율을 증가시켰다. 엽산은 메타분석상 정자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멜라토닌도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정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단독보다는 여러 종류를 병용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는 결과는 더러 보였다. 그러나 사실 효과로 본다면 여러 보충제 복용보다 중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이 오히려 정자 수나 운동성, 정상 정자를 더 유의하게 개선하고, 혈중 테스토스테론도 증가시킨다. 평소 건강한 식이와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정자의 질도 높이고, 또 오래 살 가능성도 크다.내 몸 건강에 대해서는 함부로 처신하면서 나도 오래 살고, 가장 아끼는 2세도 최상의 조건에서 태어나길 기대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도 어긋나지 않느냐는 생각이 문득 든다.
    프리미엄칼럼민권식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2023/05/11 10:03
  • 추우면 쓰러져… 냉장고도 열 수 없는 '한랭응집소병'

    추우면 쓰러져… 냉장고도 열 수 없는 '한랭응집소병'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다. 옷차림은 얇아지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도 보인다. 이런 계절의 흐름 속에서 조용히 털장갑과 기모 양말을 챙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랭응집소병' 환자들이다.한랭응집소병은 말 그대로 추울 때 문제를 일으키는 한랭응집소 항체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비교적 최근 존재가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이름도 낯선 질환이지만 우리나라에도 한랭응집소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존재한다. 자신이 한랭응집소병인지 모른 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빈혈과 피로에 고통받고 있다면, 한랭응집소병을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한여름 에어컨·냉장고도 피해야 하는 한랭응집소병한랭응집소병(CAD)은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 정상 체온(약 37도) 이하가 되면 적혈구가 비이상적으로 파괴되는 용혈현상이 발생해 극심한 빈혈, 피로, 호흡곤란,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구 100만 명당 약 1명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엔 약 100명 내외의 환자가 존재한다고 추정된다. 너무 희귀하다보니 병명코드도 없어 정확한 환자 규모도 파악되지 않는다.체온보다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보니 겨울만 조심하거나 추운 나라만 가지 않으면 되는 병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기온 자체가 낮은 겨울에 증상이 더 악화하긴 하나 여름도 예외는 아니다. 한랭응집소병 환자에겐 무더운 날 당연하게 에어컨을 틀어둔 실내에 들어가는 일이 불가능하다.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를 여는 일도 허락되지 않는다. 한랭응집소병 환자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한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덧신을 신어야 한다. 털장갑을 껴야만 냉장고를 열 수 있고, 빨래, 요리도 가능하다.이들이 이렇게까지 체온 유지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랭응집소병의 증상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이 빈혈, 피로감이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한랭응집소병의 빈혈이나 피로감은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다. 이들이 느끼는 피로나 증상은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랭응집소병 환자의 피로감 점수(FACIT-Fatigue score)는 32.5점으로 진행성 암 환자의 피로감 점수(28~39점)와 비슷하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한랭응집소 질환자는 대부분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한다. 취직을 하더라도 항상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예측할 수 없는 응급상황이 수시로 발생해 불가피하게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한랭응집소병은 증상이 반복될 때마다 혈전 위험이 증가해 사망위험이 커져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한랭응집소병 환자의 혈전 발병률은 1000명당 30.4명으로, 비 한랭응집소병 인구의 1000명 당 18.6명보다 약 2배 높다. 혈전 색전증은 1년 사망률이 2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다보니 암과 같은 악성질환이 아님에도 한랭응집소병 환자들은 진단 5년 이내에 환자 10명 중 4명(39%)이 사망한다.◇수혈·항암제로 임시방편, 국내엔 약도 없어증상만큼이나 치료도 난감한 게 한랭응집소병이다. 치료법이 없진 않지만, 증상을 잠시 개선하는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한랭응집소병 치료에 수혈, 혈장교환술, '리툭시맙'이라는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모두 대증치료제다보니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는 "수혈의 효과는 그때뿐인데 그나마도 특수 기계를 사용해 혈액을 체온수준으로 따뜻하게 데운 후에야만 사용이 가능해  아무 데서나 할 수 없고, 혈장교환술은 아주 증세가 심할 때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제는 약에 반응하는 경우, 증상이 효과적으로 조절되긴 하나 반응을 보이는 이는 극히 소수인데다 항암제의 독성 때문에 표준치료로는 사용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한랭응집소병 환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혈전도 일반적인 혈전용해제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일반적인 혈전은 혈전용해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큰 문제가 없으나, 한랭응집소병으로 인한 혈전은 일반적인 혈전과 원인이 달라, 혈전용해제가 소용이 없다.한랭응집소병은 증상이 불규칙하게 갑자기 나타나 예측이 불가능하고, 증상이 개선되기까지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수혈이나 혈장교환술을 받고 나서 바로 증상이 개선되는 환자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며칠씩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장 교수는 "증상 관리를 위한 규칙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그나마 시행하는 치료법도 큰 효과가 없다"며, "환자들은 추위를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질병관리법도 없어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5/11 09:57
  • [아미랑]‘재발 자유’를 위해 ‘스트레스 자유’부터 이루세요

    [아미랑]‘재발 자유’를 위해 ‘스트레스 자유’부터 이루세요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1936년 한스 셀리에라는 헝가리 출신의 내분비학자가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모든 변화 요구에 대한 신체의 비특이성 반응’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의 인체 항상성을 바꾸어 놓는 모든 것이라는 말이지요.스트레스가 심각해지면 마음에는 강직이 일어나고 몸에는 경직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몸은 체온이 떨어지고, 순환이 더뎌지고, 신경이 긴장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순환력이 떨어지니 산소 공급이 떨어지고, 조직 공급이 떨어지고, 영양 공급이 떨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말랑말랑한 스펀지 같은 마음가짐과 생각을 만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활성화됩니다.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스트레스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깊어지면 심각해지고 낙심과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삽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것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겠지요. 제가 추천하는 스트레스 탈피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1) 매사에 너무 심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2) 마음과 신경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냈던 한만청 박사는 항암화학 요법 치료 시 독서를 많이 하며 집중력을 높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경을 분산시켜 심각한 상황 중에서도 잘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3) 취미생활을 해야 합니다. 4)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말씀과 책 읽기를 통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6) 운동을 하며 몸에 생동감을 줍니다. 7) 적절한 외식을 하며 좋은 식사를 합니다. 8) 친한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합니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며 수다를 떠는 것도 좋습니다. 9) 가까운 곳으로 당일 여행을 갑니다. 먼 곳으로 여행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근처 숲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시고, 옛 성곽 길을 찾아가 천천히 걷습니다. 10) 깊은 잠을 청하고,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11) 좋은 음악을 듣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했던 고창순 박사는 항암 주사를 맞을 때마다 클래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음악회나 연극 관람 등으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12) 감사 일기를 써봅니다. 13) 미래를 구상해 봅니다. 암이 낫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를 가 볼 것인지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재발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마음과 몸의 긴장감이 행복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스트레스가 없으면 죽은 생명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 스트레스를 어떤 강도로 받아들이는가,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스트레스를 줄여 완충하고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보지 않는 방법이 지혜로운 해결법입니다.독일의 심리학자 그로사스와 마티섹이 중부 유럽인을 대상으로 성격과 암 발생 상관관계를 연구해서 정신신체의학지에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연구의 결론은 감정 억압의 성향이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암 발생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저에게도 그와 비슷한 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좋은 며느리, 좋은 부모라는 말을 듣기 위해 시모와의 갈등 속에서도 참고 살았던 유방암 환자였습니다. 그분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외아들과 결혼해서 살았는데, 결혼 생활 동안 시모와의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인지 50대 초반에 암이 생겼습니다. 이 암이 결국 간으로 전이돼 저희 병원을 찾아왔을 때는 4기였습니다.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랜 세월 가족 내에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저는 그 환자에게 “시어머니를 용서하려 노력해 보십시오. 남편이 얼마나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까?”라고 이야기하고, 남편에게는 시모와의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시모에게 며느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게 하고, 며느리에게는 시모가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해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점차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하자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2~3개월 사는 것도 힘들다고 했는데도 무려 5년 이상을 더 살게 됐습니다.또 다른 환자도 있습니다. 캘리그래피를 하는 단아한 목사님 사모님이십니다. 글씨를 얼마나 잘 쓰는지 전국 대회에서 최우수상도 여러 번 수상했을 정도라 학원에서 틈틈이 글씨 지도도 했습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자 주위에서는 모두 이 일을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까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환자는 글씨를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지요. 저도 그 재능이 아까워서 계속하라고 했습니다. 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습니다.외래에서 만날 때마다 늘 진료 말미에 “글씨 많이 쓰셨어요?” 하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국 캘리그래피 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로 마음을 다스리며 즐겁고 기쁘게 산 이 환자는 지금 2년째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꾸준히 글씨를 쓰고 가르친 것이 암 투병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합니다.고통 중에 있더라도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지 말고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가치 있는 삶으로 가는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하고 암을 극복하려고 한다면 스트레스 자유가 되고, 암 자유가 되고, 재발 자유가 되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작은 희망, 작은 소망을 품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2023/05/11 08:50
  • 근무 중 뱃살 빼는 법… '이렇게' 앉으세요

    근무 중 뱃살 빼는 법… '이렇게' 앉으세요

    많은 사람이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이때 자세만 살짝 바꿔도 뱃살을 빼는 효과를 볼 수 있다.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편 채 주기적으로 배에 힘을 주면 된다. 의자에 등을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앉는다. 드로인 운동이라고 하는데, 집이나 회사 등에서 앉아서 시간을 보낼 때마다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서 있을 때도 효과가 있다. 버스, 지하철을 타거나 기다리는 등 제자리에 서 있을 때 어깨를 편 채 배와 허리에 힘을 준다. 허리를 곧게 펴고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면 된다. 30초 정도 유지하고 다시 힘을 빼면 된다. 이때 호흡을 참으면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살이 찌면 중력에 의해 체내 장기가 앞쪽으로 밀려나오고 배가 늘어지는데, 바른 자세를 통해 복직근을 단련하면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힘이 향상되고 복부도 탄탄해진다. 복부 근육량이 증가할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자연스럽게 복부 지방이 분해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평소 앉거나 서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면 척추 주변 외복사근과 복횡근, 내복사근 또한 강화된다. 척추 주변 근육이 강해질 경우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져 허리 통증도 줄어든다. 반면 허리를 굽히고 배에 힘을 뺀 채 오랜 시간을 앉아 있으면,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서 배가 쉽게 처지거나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통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한편, 앉아서 목을 앞으로 뺀 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습관은 턱살이 늘어나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목뼈가 ‘C자’가 아닌 ‘1자’ 또는 ‘역 C자’로 변형될 경우 목 중심이 몸 앞으로 빠지면서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인다. 이로 인해 목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살의 폭이 넓어져 턱살이 늘어나 보인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5/11 08:30
  • 캠핑의 계절, 의사가 말해주는 응급상황 대처법

    캠핑의 계절, 의사가 말해주는 응급상황 대처법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인 지금은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장비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캠핑은 우리 생각보다 마주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 많다.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와 함께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방법을 알아보자.◇뛰다가 넘어졌을 때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드를 잘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골절이 의심되지만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일단 부목을 덧댄 후 붕대를 감아 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119에 신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발목 접질림도 마찬가지다. 당장 견딜만한 통증이더라도 방치는 금물이다.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다음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아가 빠졌을 때 어딘가에 부딪쳐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다면 차가운 우유로 조심스럽게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런 다음 다시 우유에 보관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 색이 검게 변했다면 혈관과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잔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에 금이 생겼다면, 장시간 방치하면 안 된다. 균열이 커져 치수염으로 악화되거나 치아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벌레에 물렸을 때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생긴다.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물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대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2차적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를 이용하여 상처 주위를 느슨하게 덮어주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을 권장한다. 벌은 일반적으로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할 때가 많다. 상처 처치는 부종과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얼음팩을 상처 부위에 대어주는 게 좋다. 꿀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서 독이 서서히 흡수되는데, 이때 핀셋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잡아 빼려 하면 안 된다. 독주머니가 수축해 남아 있던 독이 일순간에 흡수되어 버리므로 칼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복통에 구토가 찾아올 때변질된 음식을 먹으면 세균 및 세균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복통이 찾아올 수 있다. 또 오염된 물질의 독소에 의해 급성 식중독으로 설사를 동반하는 구역, 구토, 발열, 쇠약감 등이 생길 수 있고, 빈번한 설사로 심한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응급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이송 전에 스포츠 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게 좋다.
    응급의학과오상훈 기자2023/05/11 08:00
  • '이것' 같이 관리하는 부부, 이혼율 낮다

    '이것' 같이 관리하는 부부, 이혼율 낮다

    자산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는 결속감과 연대감이 높아져 이혼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경영대학원 연구팀은 2년간 부부 230쌍(평균 28세)을 세 그룹으로 나눠 자산관리방법과 이혼율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첫 번째 그룹은 각자의 자산을 따로 관리했으며, 두 번째 그룹은 공동명의 계좌를 개설해서 자산을 공동으로 관리했다. 세 번째 그룹은 부부 간 협의 하에 자산 관리 방법을 결정했다. 연구팀은 각 그룹들에게 대화 빈도 수, 다툼 횟수, 서로에게 느끼는 결속감·연대감 정도, 가계 재정 운영에 따른 만족감 등 부부 관계의 질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동으로 자산을 관리한 부부는 각자 자산을 관리한 부부보다 이혼율이 낮았다. 자산을 공동 관리한 커플은 결속감과 연대감이 높을 뿐 아니라 가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 돈 문제로 인한 다툼 횟수도 적었다. 연구팀은 각자 자산을 관리한 부부는 사업적 관계처럼 재정적 의사 결정을 교환으로 간주해 결속감·연대감이 떨어지고, 독립적인 자산이 있어 이혼을 비교적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연구 저자인 올슨 박사는 "자산을 같이 관리하면 결혼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촉진해 결속감과 연대감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5/11 07:30
  •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의외의 음식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의외의 음식들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이 많다. 음식을 먹고 싶어도 다이어트로 인해 주저하게 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식을 먹어 보는 건 어떨까? 다이어트에 좋은 의외의 음식들이 있다.◇고추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어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커피커피 역시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실제 매일 2~3잔 커피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체지방량이 3.4~4.1% 더 적었다는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도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베이지색 지방 자극 외에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다만, 커피 적정량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 섭취하는 게 좋다. 커피를 과다 섭취하면 두근거림이나 떨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그릭요거트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를 말한다. 그릭요거트에 든 단백질과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한다. 일반요거트와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일반요거트에 비해 그릭요거트의 열량 자체는 다소 높지만,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그릭요거트에 풍부한 단백질 역시 포만감을 높인다. 실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인 GLP-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는 증가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는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5/11 07:00
  • 음식물 쓰레기에 ‘이것’ 넣으면 냄새 줄어요

    음식물 쓰레기에 ‘이것’ 넣으면 냄새 줄어요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더 심해진다. 기온이 높으면 음식물 쓰레기가 더 빨리 부패되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 악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음식물 물기 제거 후 보관음식물 쓰레기를 봉투에 담을 때는 물기를 잘 제거해야 한다. 찌개 등은 국물을 미리 따라 버린 뒤 건더기의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신문지 등을 활용해 건더기의 물기를 짜내면 된다.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바짝 말린 후 버리면 물기를 없애고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다.◇탈취 돕는 식품 활용음식물 쓰레기 위에 녹차 가루, 커피 가루 등을 뿌리면 탈취 효과가 있다. 탄닌 등 성분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식빵을 잘라 음식물 쓰레기 안에 함께 넣어도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식빵은 미세한 구멍이 많아 냄새 분자를 잘 포집한다. 음식물 쓰레기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음식물 쓰레기의 산성이 중화돼 부패, 악취를 막는다. 음식물 쓰레기통의 바닥, 벽면에도 함께 뿌려두는 게 좋다.◇소주·식초 뿌리기소주와 물을 1대 3 비율로 섞어 음식물 쓰레기 위에 골고루 뿌리면 악취 제거, 벌레 퇴치에 효과적이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키고 날파리를 막아준다. 음식물 쓰레기를 올려둔 싱크대 쪽에도 뿌려두면 효과가 더 좋다. 소주 대신 식초를 활용해도 된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 곰팡이를 제거하고 악취를 줄인다.◇냉동 보관은 세균 번식 위험한편,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피하기 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음식물 쓰레기 속 세균은 냉동실의 낮은 온도에서도 죽지 않고 증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에서도 사멸하지 않는다. 이 세균이 냉동실 속 다른 음식 등에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냉동 보관을 할 때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이중으로 감싸거나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하는 게 좋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5/11 06:00
  • 코로나19 위기 상황 끝났지만… '이런 사람' 백신 접종 필요

    코로나19 위기 상황 끝났지만… '이런 사람' 백신 접종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결정하는 등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이 임박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 위기 상황이 끝난 것이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기 때문이다. 여전히 백신 접종을 통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이 필요한 사람은 존재한다.◇면역저하자·일부 65세 이상 고령자 추가 접종 권고보건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특정 사람들만 대상으로 상반기 중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동절기에 2가 백신을 활용한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방역 상황을 고려할 때 일부 고위험군은 상반기 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정부가 상반기 추가 접종을 권하는 대상은 면역저하자와 일부 65세 이상 고령자다. 먼저, 면역저하자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은 점이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됨에 따라 상반기 추가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CDC ACIP) 자료에 따르면, 면역저하자의 2가 백신 접종 후 입원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 접종 후 120~179일이 지나면, 2가 백신의 입원예방 효과는 비접종자보다 31%만 높다.두 번째 접종 권고 대상은 일부 65세 이상 고령자이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2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단가 백신 2차 이상 접종자보다 중증화 예방 효과가 50% 이상 높다. 이 효과는 103일까지 유지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내 연구뿐 아니라 국외 연구에서도 확인된다.또한 보건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각각 85.6%, 95.2%(4월 넷째 주 기준)임을 볼 때, 65세 이상에선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부담이 크다고 보고, 65세 이상 대상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의료진이 진료과정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단, 면역저하자 또는 65세 이상 고령자라고 해서 무조건 상반기 추가 접종이 필요한 건 아니다. 추가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 중 12세 이상이면서 이전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으로 한정된다. 예를 들어 국내 면역저하자 132만 명 중 상반기 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건 이미 2가 백신을 접종한 39만 명뿐이다.추가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 백신으로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우선 권고하며, BA.1 기반 2가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하여,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이번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지난 동절기 2가 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3/05/11 05:30
  • 닥터 차정숙 “크론병 유전되니 결혼 포기해라”… 사실일까?

    닥터 차정숙 “크론병 유전되니 결혼 포기해라”… 사실일까?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가 일부 시청자의 반발을 샀다.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회는 크론병 환자 김성규(배우 김현목)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김성규의 여자친구 부모님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나.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라며 “이 병도 유전이 된다면서. 이 결혼 포기해줘”라고 말했다.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해당 방송과 관련해 총 43건의 시청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제작진은 닥터 차정숙 공식 홈페이지 ‘시청 소감’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희귀질환이다. 초기엔 ▲복통 ▲체중감소 ▲설사 ▲발열 등 일반 장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며 ▲빈혈 ▲영양실조 ▲치루 등 합병증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장 천공, 복강 내 농양, 출혈, 장폐색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관절염 ▲피부 발진 ▲두통 ▲안구통 ▲포도막염 ▲간 기능 이상 등 장 이외의 부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통과 설사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닥터 차정숙 속 대사처럼, 크론병을 ‘유전병’이라 단정하긴 어렵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되긴 하나, 비정상적인 면역계 반응, 생활환경, 장내 세균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 때문이다. 한 가족 내에 크론병 환자가 많은 사례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유전 질환이라 단정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자신이 크론병 환자라도 자녀에게 크론병이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 애초에 크론병 자체가 희귀질환에 속한다. 다만, 최근 들어 크론병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고기와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증가하는 등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장내세균총이 변화하는 게 그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크론병 환자 수는 2만 231명에서 2021년 2만 8720명으로 증가했다. 20~30대 환자 비율이 높은 것도 눈에 띈다. 2021년엔 8931명(전체 환자의 약 31%)의 20대 환자와 6754명(약 24%)의 30대 환자가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은 진단이 어렵다. 주요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 장염, 대장암 등 다른 질병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한 종류의 검사 결과만으론 진단할 수 없어 임상증상, 내시경, 초음파, CT 촬영 등 다양한 검사도 필요하다. 크론병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항염증제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게 그중 하나다. 약물을 복용해도 차도가 없다면 주사 치료나 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크론병은 발생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는 만큼 확실한 예방법도 없다. 대신 식습관 개선이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정제당류, 지방산, 인공감미료가 많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린다. 술이나 커피는 장을 자극하니 피한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5/11 05:00
  • ‘이곳’에 땀 많이 나면, 당뇨병 의심을

    ‘이곳’에 땀 많이 나면, 당뇨병 의심을

    더울 때 땀이 나는 건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런데 유독 손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일까?◇당뇨병으로 인한 말초신경 이상손이나 발 등 국소부위에만 땀이 과도하게 난다면 당뇨병이 원인일 수 있다. 고혈당으로 말초신경의 혈관, 신경섬유 등이 손상되면 손발 땀 분비가 늘어난다. 말초신경은 척수신경, 뇌신경, 자율신경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손발 감각 저하,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탈수로 인한 고혈당·저혈당 위험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땀은 99%가 물로 이루어져 땀이 날 때마다 몸속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날 경우,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 혈당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저혈당이 올 수 있다. 탈수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후 찾아오는 저혈당도 고혈당만큼 위험하다.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 등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의식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당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 있는 당질 15g에 해당하는 ▲과일 주스나 콜라(반 잔) ▲사탕(3~5알) ▲각설탕(4~5개) ▲꿀(1스푼) 정도를 간식으로 먹으면 된다. 적절한 간식을 먹고 15분 후에 혈당을 잰 다음, 80mg/dL 이하라면 당질 15g을 한 번 더 섭취해야 한다.◇손발 땀 줄이려면손발에 나는 땀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질환인 당뇨병 개선이 우선이다. 평소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땀으로 인해 배출된 수분 보충을 위해 틈틈이 물을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의 땀 배출량은 대체로 일정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면 특정 부위에만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주 2회 이상 병행하는 게 좋다. 한편, 손발에 땀이 나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건 자제해야 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발, 다리 쪽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손발바닥 보톡스는 가급적 맞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5/11 00:01
  • 포브스 선정, 여행 중 병 걸릴 위험 큰 나라 1위는?

    포브스 선정, 여행 중 병 걸릴 위험 큰 나라 1위는?

    올여름,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다음의 순위를 눈여겨보자. 최근 미국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여행 리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관련 게시물 비율이 높은 여행지를 알아봤다. 이후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영국 NHS(국민건강보험) 등을 참고해 0~100에 해당하는 여행 버그 지수 점수(Travel Bug Index)를 매겨 순위를 선정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관광객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순위집계 결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 카나가 90.4점을 기록하며, 관광객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큰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포보스 어드바이저는 유럽 국가별로 순위를 매기기도 했다. 유럽 내에선 스페인의 베니도름과 영국 런던이 1, 2위를 차지했다. A형간염, 파상풍 등 위험 국가, 오염된 물, 식중독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이들 지역은 여행 후기에서 살모넬라균, 위장염, 대장균 및 식중독 내용이 포함된 후기가 다수 발견됐다. 실제로 해외여행 중엔 흔히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를 겪는 사람이 많다. 여행자 설사는 여행 중이나 직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설사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대장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여행 중 설사가 발생했을 땐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현지에서 혈변이 나오거나 열이 난다면 이질균, 콜레라균 등 장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균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어 현지 병원 방문을 권한다.포브스 어드바이저는 휴가 중 질병 예방을 위한 5가지 팁으로 희귀 육류, 유제품, 특히 노점상에서 파는 날 음식과 뷔페를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생수를 마시며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했다.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제품을 사 마셔야 한다. 길거리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얼음은 오염된 물이 섞였을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과일 껍질에도 균이 서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일을 껍질째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라이프강수연 기자 2023/05/10 23:00
  • 2351
  • 2352
  • 2353
  • 2354
  • 2355
  • 2356
  • 2357
  • 2358
  • 2359
  • 236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