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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쉽게 끝낼 수 있는 일인데, 막상 시작하니 재미없고 지루해 미루다 겨우 마무리하곤 하는가? 맞다면, 혹시 회의나 수업 때 또는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의 말에 오래 집중하기 어렵진 않았는지 돌이켜보자. 일상을 불편하게는 하지만, 질환이라고 의심하긴 어려운 이 증상들은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암시하는 행동들이다.ADHD는 뇌 특정 부위들의 회로 발달에 이상이 생겨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해 생기는 일종의 신경발달질환이다. 보통 소아기부터 증상이 시작되지만, 성인기가 돼서도 증상이 지속되곤 한다. 아동기에 ADHD인지 모르고 자라면서 자기 행동에 적응돼, 성인이 돼서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했다간 우울증, 불안장애 등 공존 질환을 앓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ADHD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총 세 가지로 나눠진다. 주의력 결핍은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고,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나 상황에서도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말한다. 성인 ADHD 환자는 증상 중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특히 한 가지 일을 진행하면 한참 뒤에야 결실이 나타나는 게 있는데, 지체되는 과정에서 당장의 만족을 찾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길고 지루한 일에 쉽게 산만해지거나 ▲약속에 늦고, 잘 잊어버리며 시간 관리가 어렵거나 ▲정해진 시간 내에 일하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계획 세우는 일을 힘들어하고 마무리를 잘 못하거나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부주의한 실수가 잦거나 ▲일 처리가 미숙하고 꾸물거리거나 ▲산만해 타인의 말을 듣고도 잘 잊어버리거나 ▲불필요한 실수가 반복되거나 ▲직업을 자주 바꾸거나 ▲강박증이 심한 것 등이 있다.감정 기복도 다른 사람보다 크게 나타나곤 한다. 다만, 충동성, 과잉행동은 소아기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다.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우울장애·불안장애·양극성 장애·충동조절 장애 등 각종 동반 질환이 생기곤 한다. 주의력이 저하되면서 회사나 어떤 목표에 있어 높은 성취도를 얻기가 힘들고,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ADHD 치료를 받으면 ADHD 증상으로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ADHD 치료는 약물학적 치료와 비약물학적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메칠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계통의 약물을 사용한다. 비약물적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두 가지 치료 모두 역할이 달라, 보통 두 치료를 모두 병행한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5/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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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이 많다. 운동, 식습관 개선 등 방법은 다양한데, 이런 노력과 함께 다이어트 이후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게 도움이 된다.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동기강화 상담(MI)을, 다른 한 그룹은 기능적 영상 훈련(FIT)를 각각 진행했다. 동기강화 상담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이야기를 전문 상담사화 진행하는 방법이다. 기능적 영상 훈련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이다. 일례로 자신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어떤 옷을 입고, 사람들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며, 주변의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를 표정·목소리톤 등까지 세세하게 상상하게 한다.연구팀은 6개월간 각각의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시켰다. 상담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고, 식사 조언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이후 다이어트 6개월 차에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재고, 12개월 후에 다시 측정했다.그 결과, 기능적 영상 훈련을 진행한 그룹은 동기강화 상담만 진행한 그룹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확연하게 컸다. 6개월 시점에서 FIT 그룹은 체중이 평균 4.11㎏, 허리둘레가 7.02㎝ 감소했다. 반면, MI 그룹은 각각 0.72㎏, 2.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시점에선 두 그룹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의 경우 6.44㎏, 9.1㎝ 감소한 반면,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MI 그룹의 경우 6개월 시점보다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 약간 상승한 모습이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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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등의 이유로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건강에는 어떨지 알아본다.◇화장실 청결 유지 가능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서서 소변을 보는 것보다 위생적이다. 서서 소변을 보면 소변이 화장실 곳곳에 튀어 악취,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일본 라이온사 실험에 의하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튀기는 미세한 오줌 방울은 총 2300방울이다. 오줌방울이 튀는 범위도 넓다.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경우, 소변이 바닥 반경 40cm까지 벽 30cm 높이까지 튄다는 일본 기타사토환경과학센터 연구가 있다.◇첫 소변은 앉아서 봐야아침 첫 소변은 앉아서 보는 게 좋다. 잘 때는 소변이 나오지 않도록 배뇨근육인 괄약근, 전립선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잠에서 깬 직후에도 배뇨근육이 아직 긴장 상태라, 첫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때,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면 근육이 이완돼 소변이 잘 나온다. 잠이 덜 깬 상태로 일어서서 힘을 줘 소변을 보면 혈압 상승의 위험이 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은 배뇨실신 예방 효과도 있다. 배뇨실신은 배뇨 시 방광 압력이 감소하면서 감각신경이 자극돼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 박동이 일시적으로 정지해 실신하는 것을 말한다. 전날 과음을 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넘어지다가 머리를 부딪치거나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 후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배뇨실신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배뇨 장애 개선 효과앉아서 소변을 보면 배뇨 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 전립선비대증, 요도협착증, 방광염 등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빈뇨, 요절박, 야간뇨 등의 증상을 겪는다. 배뇨 장애로 인해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진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면 복압이 올라가 배뇨에 도움이 된다. 서서 소변을 볼 때보다 골반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도 있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5/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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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은 건강의 지표다. 맑고 건강한 피가 돌아야 온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 반대로 피가 탁하고 끈적끈적해지면 단순 피로부터 심근경색·뇌졸중까지 유발한다. 특히 먹는 음식은 혈액 건강을 좌우한다. ‘무엇을 먹느냐’는 혈액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혈액을 오염시키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염된 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이 있다. 혈액 건강을 좌우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혈액을 탁하게 하는 음식▷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튀김, 팝콘, 도넛, 케이크 등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혈액을 오염시킨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 상태로 인위적으로 만든 지방을 말한다. 트랜스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일명 나쁜 콜레스테론인 LDL 수치가 높아지는데, 혈액이 탁해진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의 섭취량에 따라 5분위로 나누었을 때 가장 높은 섭취군(2.8% 에너지)은 가장 낮은 섭취군(1.3% 에너지)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1.33배 증가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트랜스 지방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가공육=가공육은 살코기가 아닌 지방 부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대부분은 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나트륨을 첨가하는데, 이 나트륨이 혈압을 높이기도 한다.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 삼투압 현상이 나타나는데,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오른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을 하루 50g 섭취할 때마다 관상동맥 심질환 위험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은 일주일에 50g 이상 넘게 섭취해선 안 된다.▷정제된 곡물=정제된 곡물은 곡류의 속껍질까지 벗겨낸 것을 말한다. 흰쌀,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정제된 곡류는 당 분자 1개로 이뤄진 단순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단순당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방해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당뇨병, 비만 위험이 커져 혈관 건강이 악화되고, 자연스럽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혈액을 맑게 하는 음식▷미역=미역에는 후코이단, 알긴산 등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후코이단은 해초에 든 식이섬유를 말하는데, 혈전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특히 미역의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 이상지질혈증(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해 발생하는 질환)과 동맥경화(동맥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발생하는 질환)를 예방한다. 단, 생미역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 조리 전 물에 충분히 담가 짠맛을 없애야 한다.▷오징어·낙지·굴=오징어, 낙지, 굴에는 혈액을 깨끗이 하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며 심장 수축력을 높여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부정맥이나 심부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오징어, 낙지, 굴은 생으로 먹기보단 데쳐 먹는 게 안전하다.▷깨=깨 속에 든 세사미놀과 세사민이라는 성분은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 중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하면 혈관 내부가 두터워져 좁아지는데, 세사미놀은 이를 억제해 혈관을 보호한다. 세사민은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다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큰 숟가락으로 10g 정도만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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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피부처럼 점이 생길 수 있다. 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은 ‘결막모반’으로,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발생한다. 검은 눈동자 주위에서 많이 확인되며, 대부분 한쪽 눈에만 나타난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이 있는 것처럼 눈이 누렇게 보일 수도 있다.눈에 점이 보이면 시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다행히 점이 결막모반일 경우 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야, 시력에 문제가 없고, 통증도 발생하지 않는다. 불편함이 없다면 병원 진료 또한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점의 색이나 모양 등이 변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병원 검사를 받아야 할 때도 있다. 색소가 눈 흰자위에 넓게 분포할 경우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색소가 검은자 쪽으로 계속해서 번지는 경우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점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도 검사 받는 것을 권한다. 이 같은 문제가 없으나 외관상 문제로 제거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결막모반은 레이저 제거술, 화학적 박피술 등을 통해 제거한다. 결막모반이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한편, 눈에 점이 아닌 흰색 결절이 튀어나왔다면 ‘검열반’을 의심해야 한다. 검열반은 결막이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노란색 결절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 바람, 먼지, 염증 등이 원인이며,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도 있다. 검열반 또한 대부분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통증·이물감·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염증이 악화돼 각막 중심부까지 증식하면 난시를 유발하는 ‘익상편’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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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언급한 '위고비'가 국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존 최고 다이어트 약이란 별칭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운자로'도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운자로는 비만 수술만큼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비만치료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임상시험 결과만으로 보자면,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의 체중감량 효과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뛰어나다. 위고비는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 약물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10%, 최대 15%다. 삭센다의 평균 체중감량 효과가 평균 5%, 최대 10%임을 고려한다면, 효과가 굉장히 개선된 약이다.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는 이보다도 좋다.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최대 22.5%(24kg) 감량 효과를 보였다. 비만대사 수술의 체중 감량 효과가 20~30%다.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만큼 효과가 좋은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효과는 더 좋으면서 사용법은 같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일주일에 1회만 주사하면 된다. 삭센다의 경우, 1일 1회 사용해야 해 편의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그 때문에 마운자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정식 비만치료제로 마운자로를 사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달리, 아직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 FDA는 마운자로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했다.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은 진행 중이다. 물론 당뇨병 약으로라도 허가만 완료된다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오프라벨(의약품 허가 외 사용) 처방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미국 FDA 허가 사항과 같은 내용으로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신청했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국내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선 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가 지나치게 과장됐단 지적도 나온다. 마운자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평균 체중 104.8kg 이상(평균 BMI 38)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72주에 걸쳐 진행된 것이기에 과체중이나 경도 비만자가 사용했을 경우 또는 72주 이하로 사용했을 때는 그만큼 높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72주 이내에 마운자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 환자의 치료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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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팔다리 위주로 바른다. 하지만 이외에도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라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입술=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하며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선 구순염이 생길 수 있다. 광선 구순염은 자외선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아랫입술에 나타나며, 주로 남성이나 50대 이상에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아랫입술이 부르트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열감이나 출혈이 생긴다. 딱지가 생기거나 입술 피부가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광선 구순염은 자칫 암으로 변할 위험도 있다. 미국피부과협회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지수가 30 이상인 립밤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눈가=눈 주위는 피부가 얇아 피부암에 취약한 부위다. 자외선 손상으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눈꺼풀 암은 바닥세포암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35~45% 빈도로 보고된다. 편평세포암도 발생할 수 있다. 바닥세포암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재발도 빈번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 눈가에 생긴 피부 병변을 레이저로 치료는 가능하지만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치료가 까다롭고 이후에도 관리가 어려워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눈가와 눈꺼풀까지 세심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민감한 부위라 걱정된다면,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나 산화 아연(zinc oxide)이 포함된 무기자차 선크림(mineral sunscreen)을 사용한다. 화학 성분이 다량 든 유기자차 선크림보다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이 덜하다. 혹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목=2021년 10월 유럽 피부과 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피부암과 노화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40년간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목에는 사용하지 않은 92세 여성의 뺨과 목 피부 상태에 큰 차이가 발견됐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온 뺨은 주름과 잡티가 거의 없었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목은 검버섯, 기미, 주름 등으로 색소가 침착된 거친 피부 상태였다. 연구팀은 "자외선 침투로 색소침착이 반복되면 진피 안의 콜라겐이 변성돼 목 주름이 만들어지기 쉽다"고 말했다.▷귀=귀는 햇볕에 잘 노출되는 부위다. 장시간 자외선을 받으면 광선각화증 발병 위험이 있다. 광선각화증은 각질을 동반한 직경 1㎝ 이하의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햇빛에 그을렸을 때와 달리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를 억지로 떼어내면 피가 난다.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실제 2009년 국제학술지 'Dermatol Venereol'에 따르면, 광선각화증 환자 182명을 조사한 결과 편평세포암 환자의 약 60%가 광선각화증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에도 SPF 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귀를 가리는 모자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발=날씨가 더워지면서 발도 햇볕에 노출되기 쉽다. 시원하게 개방된 신발을 신을 때 햇빛에 노출되는 발등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지만, 해변가에서 맨발로 걸어다니는 등의 경우라면 발바닥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한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게는 발바닥에 악성흑색종이 자주 발생하며, 우리나라 발바닥 악성흑색종(피부암) 발생 비율은 42%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발바닥에 생긴 흑생종은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다리를 절단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발이나 발톱에 검은 점이 생겨 크기가 커지거나 가렵고 짓무르는 증상이 있으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피부조직검사를 받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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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HK이노엔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그런데 숙취해소제가 지난밤의 숙취를 덜어줄 수 있을까?◇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 유발숙취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꼽힌다. 이외에 체내 수분, 포도당 부족, 알코올에 의한 혈관 확장, 호르몬 불균형, 숙면 부족 등도 숙취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 속 쓰림,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혈관에 많이 쌓일수록 숙취가 오래간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 알데하이드탈수효소(ALDH)에 의해 분해되거나 적절한 수분 보충을 통해 체외 배출돼야 숙취가 완화된다.◇원인 물질 없애진 못해그런데 숙취해소제는 간 기능을 활성화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담즙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우로소데옥시콜산, 간세포의 항산화 작용을 돕는 실리마린 등의 성분이 함유된다. 이외에 헛개나무 열매, 배 등이 첨가된 제품도 있다. 즉, 간 기능을 돕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없어 근본적인 숙취 해소는 불가능하다.◇일반식품으로 분류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숙취해소 기능을 인정받은 제품이 없다. 대부분 혼합음료, 기타가공품, 액상차 등 일반식품에 해당된다.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된다. 2025년부터는 음료, 차, 식품 등에 숙취해소 기능을 표기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수분·당 보충 효과한편, 숙취해소제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부족해진 수분, 포도당 보충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시중의 숙취해소제는 당분이 9~10% 정도 함유돼 있다. 숙취해소제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온음료, 꿀물, 녹차 등을 추천한다. 이온음료는 수분, 당 뿐만 아니라 미네랄 등 전해질 보충 효과가 있다. 꿀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녹차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는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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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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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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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야 할 때 흔히 가장 적절한 음료는 수분 자체인 물일 것만 같다. 그러나 놀랍게도 물보단 우유다.영국 러프버러대 운동과학과 로날드 J 모건(Ronald J Maughan) 교수팀은 물, 콜라, 우유, 커피, 오렌지 주스, 맥주 등 13가지 음료가 체액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72명의 실험참가자에게 30분 동안 1L의 음료를 섭취하게 한 후 4시간 동안 배출한 소변량을 확인했다. 이후, 음료 섭취 후 체내 2시간 동안 유지된 수분 양도 분석해 음료 수화 지수(BHI)를 계산했다.그 결과, 물보다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 체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은 신체에 빠르게 흡수됐지만, 우유보다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됐다. 반면 물에 유당,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이 섞여 있는 우유는 물과 달리 소화돼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더 오랜 시간 소화기관에 머물렀다. 우유 속 수분도 더 오래 몸속에서 유지되면서 천천히 체내로 흡수됐다. 소변도 적게 배출됐다. 우유 외에는 수분 보충 용액만 수분 섭취보다 유의하게 BHI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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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강수연 기자 2023/05/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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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이슬비 기자2023/05/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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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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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초여름 같은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생각보다 더 뜨거운 날씨엔 야외활동 후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간지럽고 붓는 '햇빛 화상(일광 화상)'이 생기기 쉽다. 햇빛 화상을 입었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두자.◇구아야줄렌·덱스판테놀 등 도움… 간지럼 심할 땐 항히스타민도야외활동 후 햇빛 화상을 입었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햇빛 화상용 연고를 사용해볼 수 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햇빛 화상용 일반의약품 성분으로는 ▲구아야줄렌 ▲덱스판테놀 ▲트롤아민 ▲베타시토스테롤 ▲하이드로 겔이 있다.구아야줄렌은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자외선을 받아 생긴 붉은 반점에 효과가 있다. 화상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고, 해열, 항균작용, 피부 진정, 상처치유촉진 작용도 한다. 습진, 열상(화상), 그 외 질환으로 인해 생긴 미란(피부 또는 점막의 손상 상태) 이나 궤양에 사용할 수 있다. 구아야줄렌 성분 제품으로는 아즈렌에스 크림·연고, 리렌스 연고 등이 있다. 구아야줄렌 성분 제품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를 수 있어, 피부 불편감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바를 수 있다.덱스판테놀 성분은 비타민 B5(판토텐산)의 전구물질이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섬유아 세포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상처회복에 도움을 준다. 염증과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과 보습효과에도 효과적이다. 영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1~2번만 발라주면 된다.트롤아민 성분은 상처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해 상처치유를 촉진한다. 면역세포를 자극해 세균감염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비아핀 등의 제품의 주성분으로, 1~2도 화상과 비감염성 피부 상처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1도 화상인 경우, 하루 2~4회 정도 약을 두껍게 바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2도 화상일 때는 상처부위와 그 주위에 약을 두껍게 바르고, 필요에 따라 드레싱을 추가로 해야 한다.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구조를 가진 식물성 스테롤이다. 염증을 억제하고 화상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화상부위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시토스테롤 연고는 하루 2~3번 상처부위에 얇게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대표적인 베타시토스테롤 성분 일광 화상 제품으로는 미보 연고 등이 있다.하이드로겔은 습윤밴드의 종류 중 하나로, 삼출물이 적고 건조하며, 손상 부위가 적은 화상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햇빛 화상은 보통 손상 부위가 넓고, 습윤밴드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연고 사용이 추천된다.햇빛 화상 부위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기까지 하다면 알레르기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항히스타민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디펜히드라민 등이 있다.한편, 햇빛 화상을 입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햇빛 화상 부위를 적절히 처치하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가 생겼다면, 연고 등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처치를 해주는 게 좋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3/05/1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