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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썹에 뾰루지 잦다면? 매일 공들이는 ‘이것’ 탓일 수도

    눈썹에 뾰루지 잦다면? 매일 공들이는 ‘이것’ 탓일 수도

    눈썹은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눈썹을 그리는 데 큰 공을 들인다. 매일 눈썹 칼로 털을 다듬고 아이브로우로 색칠하며, 영구‧반영구 눈썹 문신을 하는 경우도 많다. 눈썹에 이처럼 많은 자극이 가해지는 만큼, 눈썹 피부도 관리가 필요하다. 눈썹 주위에 뾰루지가 나거나 피부염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눈썹 클렌징, 거품 내 문질러 씻어야눈썹과 주변 피부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매일 아이브로우나 섀도우 등으로 눈썹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클렌징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로 두피를 마사지해 깨끗하게 씻는 것처럼 화장을 지울 때 폼클렌징으로 거품을 내 눈썹 속과 주위 피부를 문질러 씻어주는 게 좋다. 특히 눈썹에는 피지로 인해 모낭충이 생길 위험도 있다. 따라서 모낭충이 좋아하는 알칼리성 클렌저 대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눈썹 칼 청결도 신경써야만약 클렌징을 꼼꼼히 하는데도 눈썹 주변에 뾰루지가 나거나 피부가 붉어진다면 눈썹 칼이 원인일 수 있다.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은 눈썹 칼에는 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남아있을 수 있다. 세균이 상처를 통해 피부에 침투하면 염증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눈썹 칼은 사용하기 전후에 청결히 관리하고, 칼날이 무뎌지면 바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그래야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세균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만약 눈 주위 피부염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해야 한다. 눈 주위 피부염은 방치할 경우 자글자글한 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눈썹 문신,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특히 최근에는 매일 눈썹을 그리는 게 번거로워 영구 혹은 반영구 문신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 번 하면 일정 기간 지워지지 않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눈썹 문신은 잉크를 피부 속에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피부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눈썹 문신 후 홍반, 부기, 가려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육아종 등 부작용 사례나 편평사마귀 등 전염성 질환이 발생한 보고가 있다. 시술 과정이 비위생적이고 크롬, 코발트 같은 유해성분이 포함된 연료를 사용한다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눈썹 문신을 할 때는 ▲경험이 많고 숙련된 의료진인지 ▲인증된 장비와 색소를 사용하는지 ▲시술 과정이 위생적인지 ▲본인이 색소 알레르기가 없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색소를 더 깊은 곳에 침투하는 영구적인 눈썹 문신보다는 6개월~3년 정도 지속되는 반영구 문신을 하는 게 낫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3/11/06 05:30
  •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나는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 당장 확인하는 방법 4

    간단하게 현재 내 몸 상태가 건강한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여러 연구자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찾아낸 방법을 소개한다.◇아무것도 잡지 않고 앉았다 일어서기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브라질 가마필호대 연구팀이 51~80세 참가자 2002명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도록 한 채, 6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때 연구팀은 실험대상자에게 일어나있다가 양반다리를 취한 후 다시 일어서도록 했다.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무릎, 팔꿈치 등을 이용하면 안 됐다.  이 동작을 하려면 기동성, 유연성, 근력 등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일어났는지,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일어설 때 균형을 잃거나 손 등을 살짝이라도 이용하면 점수가 깎였다. 6년간 총 159명이 사망했는데, 0~3점을 받은 참가자가 쉽게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무려 5.4배 더 높았다.◇10초간 손가락 30회 두드리기손가락을 움직이는 활동을 할 때 뇌, 근육 등 여러 신체 기능이 함께 작용한다. 따라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속도로 명령을 내리는 대뇌, 신체를 움직이는 근육, 인지 기능 등의 건강을 유추할 수 있다. 뇌나 신체 근육에 이상이 없으면 10초간 손가락으로 책상을 30회 이상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433명에게 검지로 측정 판을 1분간 두드리게 했다. 그 결과, 손가락을 빨리 움직인 그룹은 손가락을 느리게 움직인 그룹보다 5년 후 낙상·조기 사망 위험이 2.2배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1분 동안 100m 가기보행 속도가 빠르다면 심혈관이 건강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보행 속도와 조기 사망 간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65세 이상 3200여명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느리게 걷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빨리 걷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무려 44%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남성 중 가장 빠른 보행자는 1분에 110m를 걸었고, 가장 느린 보행자는 1분에 90m를 걸었다. 여성은 가장 빠른 사람이 1분에 90m, 가장 느림 사람이 81m를 걸었다.◇한 발로 서서 20초 버티기한 발로 서있는 시간도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이 약 1300명에게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상태로 60초간 버티게 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확인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 중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 중 16%가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이 나타났다. 무증상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나는 중증 질환인 뇌졸중이 특별한 증상 없이 발병한 질환이고, 열공성 뇌경색은 뇌 심부 고혈압으로 미세 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일부 뇌세포가 마비돼도 두통 등 미비한 증상만 나타난다. 이 사람들은 향후 뇌가 크게 손상되거나 인지 기능이 낮아질 위험이 크다. 10초도 서 있지 못한다면 더 위험하다. 브라질 '운동의학 클리닉(CLINIMEX)' 연구팀이 50~75세 참가자 약 1700명을 대상으로 한쪽 발을 반대편 허벅지 안쪽에 댄 상태에서 시선은 정면, 양팔은 자연스럽게 내린 채 버티도록 했다.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23명이 사망했는데 한쪽 다리로 10초간 서 있지 못했던 참가자들은 서 있던 참가자들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84%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06 05:00
  • 새 옷 샀다고 바로 입지 마세요… '이것' 때문에 몸 간질거려

    새 옷 샀다고 바로 입지 마세요… '이것' 때문에 몸 간질거려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따뜻한 니트를 사는 등 새 옷 구매에 나선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은 몸에 직접 닿는 속옷 이외의 의류는 구입 후 그대로 입는다. 하지만 새 옷을 바로 입으면 피부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새 옷을 빨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여러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새 옷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되기 쉽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주름과 곰팡이를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해 대다수 옷에 들어간다. 특히 구김 없는 셔츠에 많이 사용된다. 천을 이루는 셀룰로스와 포름알데히드 물질이 반응하면서 교차 결합이 생기며 구김에 강한 특성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포름알데히드가 피부에 닿으면 강한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이나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새 옷에는 옷에 색을 입히는 염료로 사용하는 '아조아닐린'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아조아닐린도 피부 가려움이나 염증을 일으킨다. 아조아닐린은 보통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 의류들처럼 신축성 있고, 방수 효과가 있으며 반짝이는 소재로 된 옷들에 많이 쓰인다. 새 옷을 빨지 않은 채 입고 움직이면 피부와 마찰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아조아닐린이 스며들 수 있다. 특히 목, 겨드랑이처럼 땀이 많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 청바지도 구입 후 바로 입으면 청바지 탈색과정에 쓰이는 '차아염소산소다' 성분이 피부에 닿으아 수포‧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따라서 옷을 샀다면 세탁을 해서 유해 물질을 제거한 후 입어야 한다. 한두 번 세탁하면 의류의 염색과 가공과정에서 쓰인 유해 화학성분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세탁할 때는 되도록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유해물질들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1/05 23:00
  • 오래 앉아 목·어깨 잘 뭉치는 사람 꼭 보세요

    오래 앉아 목·어깨 잘 뭉치는 사람 꼭 보세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다 보면, 혈관이 압박 받아 혈액순환이 저해된다.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좌식생활을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틈틈이 노력해야 한다.◇30분에 한 번 일어서기좌식생활을 피할 수 없다면 가급적 자리에서 30분에 한 번씩 일어나자. 일어났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높이 들어 쭉 펴주는 게 좋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난 사람은 종일 앉아있던 사람보다 혈당이 11% 더 낮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일어나서 가볍게 제자리걸음을 걸으면 혈관 건강에 더 좋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에 의하면, 한 시간에 한 번 4분간 제자리걸음을 걸으면 혈관 탄력이 높아졌다.◇상·하체 스트레칭장시간 앉아있을 때 어깨가 뭉치고 결린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허리를 바로 펴고 앉아 왼팔을 오른쪽으로 뻗는다. 오른팔로 왼팔을 걸고 가슴 쪽으로 당기면 된다. 어깨 뒤쪽 근육에 자극이 느껴질 정도의 힘을 가해주는 것이 좋다. 한 팔당 10초씩 두 번 반복하면 된다. 팔을 양 옆과 위로 쭉 뻗으면 가슴 근육이 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경직돼 있던 근육이 이완돼 뭉친 어깨를 풀어준다. 앉은 상태에서 발목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다리를 앞으로 길게 펴고 발끝이 위를 향하도록 발목을 3초 정도 당겼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된다.◇다리 꼬지 않기한편, 앉아있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바르게 앉아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척추가 비틀려 중추신경이 압박되고 골반이 틀어져 엉덩이부터 하체까지 혈액순환이 저해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편 채 턱을 당기고 앉는 게 바람직하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11/05 22:00
  • 여성들의 골칫거리 ‘질염’, 생리 중 더 흔하다?

    여성들의 골칫거리 ‘질염’, 생리 중 더 흔하다?

    감기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은 많은 여성에게 골칫거리다. 질염은 질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습한 여름이나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더 심해진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질염은 생리 기간에도 특히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왜일까?건강한 질에는 젖산을 생성해 유익하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익균과 기타 미생물이 95%와 5%의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가 생긴다. 이로 인해 생리 기간 질은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져 질염이 잘 발생할 수 있다.질염에 걸리면 ▲냉 등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고 ▲외음부가 간지럽거나 따갑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쉽게 만성화될 수 있고, 방광염이나 골반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질염은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확실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질염의 종류에 따라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해 치료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생리기간에는 삽입형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팬티라이너도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2~3시간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평소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여성 청결제는 주 2~3회만 사용한다. 질 내부를 너무 과도하게 씻으면 오히려 유익균이 함께 제거된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들겨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꼭 죄는 바지를 자제하고,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3/11/05 20:00
  • 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있어요?’ 묻는 이유

    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있어요?’ 묻는 이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독감백신과 계란이 무슨 상관이 있어서 의료진은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의아할 수 있지만, 이 질문은 생각보다 중요하다.◇계란에서 키운 백신, 알레르기 유발 '난알부민' 성분 포함독감 백신 접종 전 계란 알레르기 여부를 물어보는 이유는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독감 백신은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유정란 배양 백신'과 '세포 배양 백신'으로 구분하는데,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유정란 배양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전 세계 독감 백신의 85%를 차지하는 유정란 백신은 말 그대로 계란을 이용해 만든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 배아 세포에서 배양한 다음, 증식한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으로 만든다. 그러다보니 계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항원 단백질 '난알부민(ovalbumin)'이 불가피하게 백신에 포함된다.계란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건강한 사람이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지 않다면, 유정란 백신을 접종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유정란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얘기한다.그러나 계란 성분에 매우 민감하다면, 유정란 백신 접종 후 기관지연축 등 호흡기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접종 자체를 피해야 한다.◇계란 먹고 호흡곤란·구토 겪었다면 중증… 새포배양 백신 선택해야그렇다면 '어느 정도'여야 계란 알레르기가 심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 계란, 닭고기, 닭 유래 성분 등을 먹고 나서 심한 전신 반응이 있다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라 생각하면 된다. 전신 발적, 호흡곤란, 심한 구토나 울렁거림 등은 대표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이와 같은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정란 백신 대신 세포 배양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 유통 중인 세포 배양 백신으로는 시퀴러스의 '플루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이 있다.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증도와 상관없이 의사와 반드시 상담한 후 적절한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일반신은진 기자2023/11/05 18:00
  • 올해도 두 달 남았네… 나이 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올해도 두 달 남았네… 나이 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11월이다. 한 달 뒤면 12월이고, 두 달이 지나면 새해다. 흔히 나이와 시간의 속도는 비례한다고들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탓에 세월의 흐름에 무뎌지기까지 한다. 시간은 왜 나이 들수록 빨리 가는 걸까?사람은 오감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시간을 인지한다. 시각, 청각, 후각 등을 이용해 감각 정보를 모아 통합된 사건으로 만든 뒤 시간 간격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란 이렇게 나열된 사건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다.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에서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이 강해져 ‘강한 기억’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과 기억의 강도가 모두 약해진다. 이로 인해 약하고 흐릿한 기억만 나열되다보면 강한 기억이 배열될 때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뇌는 흥미롭거나 충격적인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익숙한 일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반대로 어린 아이들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의 뇌는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 같은 시간 속에서 어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어른들은 초당 프레임 수가 적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 있지만, 아이들은 슬로우모션 카메라처럼 초당 프레임 수가 많아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1/05 16:30
  • 방금 양치했는데 입 냄새가? '이 습관' 때문일 수도

    방금 양치했는데 입 냄새가? '이 습관' 때문일 수도

    입 냄새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입 냄새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를 깨끗이 닦는 것인데, 양치할 때 치약을 많이 짤수록 입 냄새가 효과적으로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맞는 말일까?치약은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치약 사용은 오히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습관적으로 치약을 많이 짜서 이를 닦다 보면 입을 헹군 후에도 치약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을 확률이 커진다. 이는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구강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진다. 치약을 과도하게 많이 짜면 치아 표면이 마모될 위험도 있다. 치약의 주성분인 연마제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닦아내는 기능을 하는데, 연마제의 양이 많다고 해서 세정 기능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치아를 닳게 할 수 있다. 또 치약에 있는 불소 성분도 과도하면 치아에 흰색 혹은 갈색 반점이 생기는 치아 불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양치할 때 치약은 칫솔모의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적당하다. 이만큼만 써도 충분히 세정 효과를 볼 수 있다. 3~6세 아이는 완두콩 한 알 크기, 3세 미만 아이는 이보다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약은 칫솔모 사이에 스며들어 치아와 잇몸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칫솔모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짜고, 양치 후에는 치약의 맛과 향이 남지 않을 만큼 충분히 헹궈야 한다.한편, 가글 역시 잘못 사용하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가글액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함께 빼앗아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글을 할 때 1일 1~2회 10~15mL 정도 이용하고, 입안에 30초 정도 머금은 후 충분히 헹구도록 한다. 또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의 경우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치아일반이해나 기자2023/11/05 16:00
  • 멀쩡하다 의사 앞에만 가면 높아지는 혈압… 도대체 왜?

    멀쩡하다 의사 앞에만 가면 높아지는 혈압… 도대체 왜?

    혈압은 현재 몸 상태와 심리 상태, 혈압 측정 자세, 장소,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집에서 정상이던 혈압이 병원만 가면 높아진다거나, 반대로 병원에선 정상이었는데 집에 와서 혈압을 재면 높게 측정되는 식이다. 왜 그런 걸까?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평소 혈압이 높지 않지만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것을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심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긴장·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신경계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심장 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고, 혈관 수축, 근육 팽창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지만, 일부 환자는 3~5년 후 실제 고혈압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노인이나 여성,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 고혈압 지속 기간이 짧은 환자들이 이 같은 문제를 겪곤 한다.반대로 집에서 혈압이 높게 측정되지만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것을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흡연 등으로 인한 혈관 탄력성 저하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혈관 탄력이 줄면 혈압 변동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밤에만 혈압이 높아지는 야간고혈압일 수도 있다. 병원에서 정상 혈압 판정을 받았어도 집에서 잰 것과 차이가 크다면 안심할 수 없다. 가면 고혈압일 경우 실제로는 평균 혈압이 높아 심장비대, 동맥경화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면비조절고혈압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오해해 질환을 늦게 인지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백의 고혈압이나 가면 고혈압이 의심되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24시간 활동혈압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올바른 방법과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안에 밥과 약을 먹기 전 측정하도록 한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재고, 저녁에도 자기 전 화장실에 다녀와서 측정한다. 혈압 측정 전에는 최소 30분 동안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압박대 위치는 심장 높이에 맞추고, 손가락이 1~2개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준다. 이후 팔꿈치를 테이블 바닥에 대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측정하면 된다. 측정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거나 말을 해선 안 된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기록해 병원에 전달하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전종보 기자2023/11/05 14:00
  • 촉촉한 피부 만들려면, 가을에 ‘이것’ 드세요

    촉촉한 피부 만들려면, 가을에 ‘이것’ 드세요

    건조한 가을에는 각질이 쌓이고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져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좋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무엇일까?◇석류석류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아 주름 예방 및 탄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신맛이 강할수록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다. AHA 성분은 피부 각질을 녹이는 효과가 있어 푸석푸석하고 칙칙한 피부를 개선한다. 피부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 합성을 돕는 효과도 있다.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땅콩땅콩 속 비타민E는 피부 건조 개선에 효과적이다. 피부를 탄력 있고 윤기 나게 만들어 피부 건조로 인한 노화 방지에 좋다. 단, 땅콩은 기름 함량이 높아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늙은 호박늙은 호박은 잘 숙성될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이 있다.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유지한다. 비타민B2, 비타민C도 풍부해 피부 건조나 염증, 잔주름 예방에 좋다.◇대추대추에 풍부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해 피부에 영양이 골고루 전해지게 돕는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세포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등 잡티 완화 효과가 있다.◇버섯버섯은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체내 염증반응을 줄이는 비타민C, 비타민D 등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고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가을 제철 버섯으로는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이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1/05 12:00
  • 촉촉·쫄깃… 빵집에서 강조하는 '탕종', 도대체 뭐길래 [주방 속 과학]

    촉촉·쫄깃… 빵집에서 강조하는 '탕종', 도대체 뭐길래 [주방 속 과학]

    베이커리에서 빵을 보다 보면 '탕종'이 강조돼 붙은 이름표를 간혹 볼 수 있다. 실제로 먹어보면 속이 매우 촉촉하고 쫄깃쫄깃하다. 도대체 탕종법(湯種法​)이 뭐길래, 이런 맛이 나오는 걸까?반죽을 한번 익혀서 굽는 탕종법은 밀가루, 쌀가루 등 전분의 호화 효과를 극대화한 방법이다. 전분은 포도당이 마치 나무처럼 여러 갈래로 나뉘는 아밀로펙틴과 곧은 사슬인 아밀로오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물을 넣으면 가지 사이 사이로 수분이 들어간다. 60~75도 정도로 온도를 높이면 전분 구조는 더욱 팽창해 수분이 계속 들어가고, 아밀로펙틴은 큰 그물망을 형성해 수분을 한데 묶는다. 이때 촉촉하기 쫄깃한 식감이 만들어진다.탕종은 한번 호화한 반죽으로 빵을 구워내 두 번 호화하는 방법이다. 기존 빵을 구울 땐 밀가루에 물을 포함한, 버터, 계란 등 부재료를 넣고 섞은 후 오븐에서 온도를 높여 호화시킨다. 그러나 탕종법으로 빵을 만들 땐 밀가루나 쌀가루에 물을 섞은 걸 오븐이 아닌 냄비에 먼저 넣는다. 아예 모든 재료를 섞은 반죽을 냄비에 넣기도 한다. 열을 가하면서 섞어 오븐에 넣기 전 한 번 호화 과정을 촉진한다.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김도연 교수는 "탕종법으로 반죽을 만들면 반죽의 보습성과 탄력이 높아져서 빵이 더 쫄깃하고 촉촉해진다는 이점이 있다"며 "탕종을 만들어 바로 사용하기도 하고, 냉장고에 일정 시간 숙성한 뒤 오븐에 굽기도 한다"고 했다.특히 쌀가루로 빵을 만들 때 탕종법을 많이 이용한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김동원 교수는 "호화되면 전분이 단단해져, 쌀가루로 빵을 만들어도 빵의 볼륨이 잘 커진다"고 했다.다만 호화를 한번 시킨 반죽을 이용하다 보니 딱딱해지기도 쉽다. 김동원 교수는 "탕종 내부 반죽은 보습돼 촉촉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빵의 뼈대는 노화돼 쉽게 딱딱해진다"며 "탕종 빵을 먹을 땐 바로 구워낸 빵을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했다.한편, 빵을 보관할 땐 냉동고를 이용하는 게 좋다. 냉장고나 실온에서는 노화 과정이 진행되며, 한번 노화된 전분은 찰기를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냉동고에 넣으면 호화된 상태 그대로 굳혀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다시 꺼내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 물이 약간 든 컵과 함께 넣어서 돌려 먹으면 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05 12:00
  • 다른 털은 가늘어지는데… 나이 들수록 코털 굵어지는 까닭

    다른 털은 가늘어지는데… 나이 들수록 코털 굵어지는 까닭

    머리카락은 나이가 들수록 가늘어지고 모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잘 빠지게 된다. 반면, 코털은 점점 더 굵고 길어진다. 같은 털인데 왜 그런 걸까.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털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일종의 ‘털 생성 신호’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양이 늘어나는데, DHT가 몸의 신호 체계를 교란해 머리에서는 탈모를 유발하고 코, 턱 등에서는 털의 성장을 유도한다.DHT는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가 전달되는 반면, 코, 턱 모낭에 도달하면 성장촉진인자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코털이나 수염은 굵어진다. 눈썹이 길어지는 것도 같은 원리다. 과도한 DHT는 비교적 젊은 시기에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DHT가 머리와 콧속에서 반대로 작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미관상의 이유로 함부로 뽑는 건 지양하는 게 좋다.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걸러 코의 면역반응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털은 약한 코점막에 나는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손으로 뽑았다간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뇌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코털을 관리하고 싶다면 뽑기보다는 코털 손질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는 게 좋다. 코털 깎기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기계를 콧속 깊이까지 넣으면 코털이 많이 제거되면서 코털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코 점막이 상할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할 때도 앞쪽의 코털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11/05 10:00
  • 술 마시면 침침한 눈… 회복 안 될 위험 없나?

    술 마시면 침침한 눈… 회복 안 될 위험 없나?

    과음한 다음날, 눈이 유독 침침해질 때가 있다. 중추신경이나 눈의 조직이 독성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시적 현상이지만, 오랫동안 과음을 반복하면 체내 엽산이 부족해져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과음 후 눈이 흐리게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알코올은 체내에서 대사되며 독성물질을 만들어낸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발암물질은 세포의 유전 물질을 손상시킨다. 중추신경까지 악영향을 받으면 사물이 흐려 보일 수 있다.알코올이 맥락막을 두껍게 만드는 것도 원인이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해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관동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을 섭취한 후엔 맥락막이 평균 10% 정도 두꺼워진다. 이러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알코올로 두꺼워진 맥락막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알코올을 오랫동안 과다 섭취하면 눈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혈중 엽산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부족하면 미토콘드리아 작용에 문제가 생겨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동국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로 시력저하를 겪은 45세 남성 A씨의 사례를 대한안과학회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A씨는 25년간 매일 소주 한 병을 마셨는데, 통증 없이 양쪽 눈 시력이 떨어지고 색깔 구분이 안 돼 병원을 방문했다.검사 결과, A씨는 혈중 엽산 수치가 2.97ng/mL로 정상 수치 3.89~26.8ng/mL보다 감소해 있었다. 의료진은 엽산 부족으로 인한 ‘영양결핍시신경병증’ 가능성을 고려해 A씨에게 경구용 엽산 2mg을 하루 한 번 먹도록 처방했다. 다행히 2주 후 색각과 시력이 호전됐고, 6주 뒤에는 최대교정시력이 우안 1.0, 좌안 1.0으로 회복됐다.알코올 과다 섭취가 자주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나 장관 점막 기능이 떨어져 체내 엽산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좋아해 자주 마시는 데 시력 이상이 나타난다면 엽산 부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3/11/05 08:00
  • 팔굽혀펴기 잘하면 오래 산다던데… 1개도 어려운 사람이 해보려면?

    팔굽혀펴기 잘하면 오래 산다던데… 1개도 어려운 사람이 해보려면?

    팔굽혀펴기는 가슴, 팔, 어깨, 척추 주변까지 상체 근육을 종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운동이다. 다시 말해 상체 근육 골고루 발달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뜻. 이 때문에 실제로 근육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 연구팀은 팔굽혀펴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내기도 했다. 1개조차 하기 힘들다면, 3단계를 거쳐 팔굽혀펴기 장인으로 거듭나보자.◇팔굽혀펴기, 심혈관 건강 척도팔굽혀펴기를 잘하면 심혈관 건강이 좋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약 40세 남성 소방관 1104명을 대상으로 1분간 팔굽혀펴기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측정했다. 1분에 80번으로 맞춰진 메트로놈 박자를 3회 이상 놓치거나, 지쳐서 할 수 없을 때까지 진행됐다. 측정은 2000년에서 2010년까지 10년간 진행됐다. 그동안 37명이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는데, 1분간 40회 이상 팔굽혀펴기를 했던 그룹은 10개를 넘기지 못한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최고 96%까지 낮았다. 연구팀은 "이 실험은 팔굽혀펴기가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근력의 표지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3단계로 나눠 난이도 올려야▶1단계, 웨이브 팔굽혀펴기=상체 힘만 이용해 온몸을 밀어내는 팔굽혀펴기와 달리 웨이브 팔굽혀펴기는 상, 하체를 모두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상체와 하체를 순차적으로 올려 웨이브를 넣듯이 팔굽혀펴기를 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먼저 바닥에 몸을 대고 엎드린 다음 양손을 가슴 옆에 위치시킨 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다. 이후 하체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그다음 다리를 일으켜 기본 팔굽혀펴기 자세를 만든다. 굽힐 때는 하체부터 내려간 후 팔꿈치를 굽혀 바닥에 엎드린다. 손이 어깨나 머리까지 나오면 안 된다. 팔을 구부리면서 숨을 들이쉬고, 상체를 올리며 내쉰다.▶2단계, 무릎대고 팔굽혀펴기=웨이브 팔굽혀펴기가 쉽게 된다면, 2단계는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동작이다. 받침점이 발끝이 아닌 무릎으로 당겨져, 기본 팔굽혀펴기를 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몸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무릎을 땅에 대는 것 외에는 모두 기본 팔굽혀펴기와 동일하다.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가슴 옆에 위치시킨 후 몸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며 팔을 펴고, 굽힌다. 이때 허리가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을 꼬아주면 정확한 동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3/11/05 07:00
  •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토끼 고기가 비만에 당뇨까지 개선한다?

    한국에선 잘 안 먹는데… 토끼 고기가 비만에 당뇨까지 개선한다?

    토끼고기 추출물이 비만과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특수가축협회와 함께 토끼고기의 효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 추출물을 첨가해 배양한 지방세포에서 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이 43~50%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구체적으로 토끼고기 추출물이 에이엠피(AMP)-활성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를 활성화해 체내에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에너지 소비를 높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또 토끼고기 추출물은 지방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3배 이상 높여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축산과학원 송금찬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토끼고기 소비가 늘고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의 건강 관련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Foods’에도 게재되어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한편, 토끼고기는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식재료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도 빠르다는 특징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농가에서 기르는 토끼는 4만6000여마리로 집계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05 06:00
  • 일명 ‘노인 자세’… 나이 들수록 팔을 등 뒤로 한 채 걷는 이유는?

    일명 ‘노인 자세’… 나이 들수록 팔을 등 뒤로 한 채 걷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팔을 등 뒤로 젖히고 걷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노인의 보행 자세를 보면 대개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팔을 뒤로 한 채 걸어간다. 그 이유가 뭘까?◇앞으로 넘어지지 않기 위한 보상 동작노인들이 팔을 등 뒤로 한 채 걸어가는 이유는 몸통이 앞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지지하기 위함이다. 일명 ‘노인 자세’라고도 불린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유연성이 떨어져 척추의 곡선이 뻣뻣해지고, 등이 앞으로 굽고, 거북목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머리를 지탱하고 몸통을 펴서 시선이 전방을 향한 상태로 보행과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만들어 준다. 흔히 척추의 S자 굴곡을 이상적인 자세라고 말하는데, S라인을 올바르게 유지하지 못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특히 나이가 들면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아져야 하는 척추체의 정렬이 무너지거나, 허리의 유연함이 떨어진다. 이때 척추를 펴기 위해 척추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는 “나이가 들면 노화 등의 퇴행성 변화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저하되는데, 상태를 더 악화시켜 척추가 머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점점 등 모양이 굽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11/05 05:00
  • "어느새 또 상상 속에 빠져있어요"… 계속되는 공상 ‘부적응백일몽 증후군’?

    "어느새 또 상상 속에 빠져있어요"… 계속되는 공상 ‘부적응백일몽 증후군’?

    상상이 일상이던 직장인 A씨는 최근 정도가 심해져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건지 고민에 빠졌다. A씨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도 상상에 빠져 대화가 끊기고,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다가도 어느새 상상으로 이어져요"라고 했다. 과연 끊임없는 상상도 병일까?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이다.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부적응백일몽(Maladaptive Daydreaming) 증후군은 공상이 과도해 인간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직장, 학업 활동에도 지장이 가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상상은 창의성을 높이는 자연스러운 활동이지만, 생생한 공상에 시도 때도 없이 사로잡힌다면 문제다. 아직 부적응백일몽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에 정식 등재된 질환은 아니다.현재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은 정식 질환 중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하위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적응백일몽 환자도 ADHD 환자처럼 외부 세계에 대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하이파대 합동연구팀 연구 결과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람의 70%는 ADHD로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로 혼자서 ADHD라고 여긴 채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ADHD 환자는 파편적 생각들이 뒤섞인 채 머릿속에 떠다녀 하나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 부적응백일몽 환자는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선명한 공상에 분명히 집중하고 있다는 차이점을 보인다.앞서 언급한 이스라엘 연구팀은 ADHD 환자 중 오로지 '공상'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집중하기 어려웠던 경우만 부적응백일몽증후군을 진단해 두 질환을 분석했는데, 연구팀은 두 질환을 별개의 정신질환이라고 결론지었다.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이 ADHD와 관련된 증상이라면 ADHD 환자 다수가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여야 했지만, ADHD 환자 중 단 20.5%만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였다. 또 임상적 특성도 달랐다.  ADHD와 부적응백일몽을 동시에 진단받은 사람은 ADHD만 진단받은 집단보다 우울감과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자존감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적응백일몽 환자들은 ADHD로 진단받고 관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딱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04 23:00
  • “우울한데 술이나 한 잔?” 이런 사람 꼭 보세요

    “우울한데 술이나 한 잔?” 이런 사람 꼭 보세요

    기분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술이 기분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술, 도파민 분비시켜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도파민'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우리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한다. 도파민은 기분을 들뜨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쾌락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도파민이 가져다주는 쾌락에 중독되는 것이 '알코올 중독'이다. 반복적인 음주로 도파민 분비가 계속되면, 뇌가 이에 익숙해져 더 많은 도파민을 원하게 된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만 예전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이 알코올 중독의 시작이다.음주는 잠깐의 쾌락을 줄 수 있지만, 반복적인 음주는 나 자신을 잃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우울한 감정에 술을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뇌 부위를 자극해 오히려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또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흡연 충동도 느끼기 쉬워술을 마시면 흡연 충동도 느끼기 쉽다. 술과 담배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물질로,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작용이 유사하다. 담배 속 니코틴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한다. 이때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시켜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술·담배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는 어떻게 하면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알게 돼 술 마실 때 담배를, 담배 피울 때 술을 찾게 된다.다른 이유도 있다. 술에 취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때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들어가면 각성효과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취기가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제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 유다. 평소 금연을 하고 있다가도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잃어 다시 흡연할 수 있다.◇식욕중추 영향 미치기도술을 마실 때 유난히 안주가 당기는 것은 알코올이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인디아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면 평소 먹는 양보다 10~20% 더 많이 먹는다는 영국의 한 실험 결과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11/04 22:00
  • 배추 가격 오르면서 ‘절임배추’ 인기…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배추 가격 오르면서 ‘절임배추’ 인기…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여러 포기의 배추를 사두는 등 김장 준비에 한창인 사람이 많다.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44% 가까이 비싸진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싸게 내놓은 절임배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30일 수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절임배추 구매량이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고 말했다. 절임배추는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제대로된 보관법과 세척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제품 받은 당일 사용해야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절임배추는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해야 한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 대장균군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식품의 위생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3회 미만으로 세척하기절임배추는 3회 넘게 세척하지 않는 게 좋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하며, 너무 많이 세척하면 오히려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다.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한다는 식약처 실험 결과가 있다. 절임배추를 씻을 때는 배추를 물에 담근 채 손가락으로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지른 후 물로 헹궈주면 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1/04 20:00
  • 소주엔 강한데… 맥주만 먹으면 취하는 까닭

    소주엔 강한데… 맥주만 먹으면 취하는 까닭

    취기는 도수와 비례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도수가 센 소주보다 맥주, 와인 등 도수가 낮은 술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 걸까?취기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다. 알코올보다 10~30배 독성이 강해, 체내에 남아있으면 얼굴을 붉히고 속을 메스껍게 하는 등 숙취를 유발한다. 게다가 알코올 분해 효소(ADH)와 결합해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막는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많으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지지 않아 취기가 발생한다.아세트알데하이드는 보통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다.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 도달하면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숙취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고 나서야 해소된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맥주, 와인, 막걸리 등의 발효주는 알코올을 생성하기 위해 쌀, 과실 등을 발효시키는데 이때 여러 미생물이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좋은 성분도 만들어지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불순물도 만들어진다. 즉,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 술 자체에 들어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먼저 체내로 들어오는 셈이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빠르게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소주처럼 도수가 높은 술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함량이 적다. 특히 위스키, 보드카 등은 여과와 증류 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발효주와 비교했을 때 취기와 숙취가 적을 수 있다. 따라서 술에 덜 취하기 위해 도수가 약한 술부터 마시라는 건 근거 없는 속설이다. 다만 사람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같다고 하기엔 어렵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1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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