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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한 두통에 눈 주위까지 지끈… ‘이 질환’ 뭐길래?

    심한 두통에 눈 주위까지 지끈… ‘이 질환’ 뭐길래?

    심한 두통은 편안한 일상을 괴롭힌다. 특히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군발두통’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더욱 잘 나타난다. 완화하는 방법은 없을까?군발두통은 심한 두통이 집단적·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다른 두통과 달리 강도 높은 통증이 한쪽 머리에만 나타난다. 처음에는 관자놀이부터 통증이 시작해 눈썹, 눈, 코, 입 등으로 퍼지고 ▲눈의 충혈 ▲눈물 ▲콧물 ▲코막힘 ▲땀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증상은 하루에 여러 차례씩, 보통 15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지속된다.특히 군발두통은 하루 중 특정 시간이나 1년 중 봄이나 가을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 잘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밤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이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군발두통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이 발병하며 2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군발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호르몬 변화, 음주, 흡연, 스트레스, 고도차이 등이 군발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군발두통은 발병 후 진단이 늦어 정신과적 동반질환의 발병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군발두통 발병 후 진단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5.7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 군발두통 환자의 진단지연이 심각했다. 청소년기(19세 이하)에 처음 군발두통이 나타난 환자의 90% 이상이 1년 이상 진단이 지연됐다. 연구팀은 자살 충동과 두통영향지표(HIT-6)는 진단지연이 길어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뇌에서 통증을 처리하는 부위와 우울증 처리 부위가 신경생물학·해부학적 위치가 같기 때문이다.군발두통이 생기면 일반 진통제로는 치료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제로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산소치료를 시행한다. 분당 7~10L의 산소를 20분간 흡입하면 혈관을 수축하고 뇌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군발두통을 막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게 좋다. 뇌 신경을 흥분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낮잠도 길게 자지 않는 게 좋다. 평소와 다른 수면 리듬을 만들어 생체시계에 혼란을 유발하고 신경계를 흥분시킬 수 있다. 
    뇌질환신소영 기자 2023/11/07 10:30
  • 서울대생도… 57%가 아침에 '이것' 거른다, 위험성은?

    서울대생도… 57%가 아침에 '이것' 거른다, 위험성은?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대학생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정수민 교수, 김효명 전문의 공동 연구팀은 2016∼2018년 서울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의 지표로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이번 연구에서는 분석 대상 서울대생의 56.8%(6981명)가 아침 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1%로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학생 그룹(2152명)의 1.7%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를 4회 이상 거르는 학생에게 대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아침 식사를 매일 하는 경우보다 73%(1.73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결국 과식하게 됨으로써 대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조희경 교수는 "아침 식사를 하면 하루 종일 혈당 수준의 변화가 완만해져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식욕 조절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아침을 결식하면 점심, 저녁, 야식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 반응이 더 커지고, 혈당 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정수민 교수는 "이제 갓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기에 형성된 식사 습관은 이후 평생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는 대사질환과 비만율을 관리하려면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청년기 성인에서도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사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건강한 아침 식사로 필수 비타민, 무기질과 영양소(칼슘, 철분, 비타민B, 엽산, 식이섬유 등)가 풍부하면서 당부하가 낮은 식품을 추천했다. 조희경 교수는 "예를 들어 과일, 채소, 통곡류(현미밥/통밀빵/오트밀 등), 콩류, 견과류, 무가공 요구르트, 계란 등의 식품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 골고루 섭취하면 좋다"며 "반대로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과 주스, 베이컨, 소시지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됐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1/07 10:04
  • 인생은 길고, 췌장은 요절한다

    인생은 길고, 췌장은 요절한다

    췌장은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다. 인체의 중요한 장기일수록 몸 뒤쪽에 있거나 단단한 뼈로 보호받는다. 췌장은 위와 장간막으로 보호되는 후복막에 있어 중요한 일을 맡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일단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췌장 질량의 99%는 소화액 분비에 배정되어 있고 나머지 1%는 다른 일을 한다. 작은 질량이지만 나머지 99% 와 동등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바로 우리 몸의 혈당 조절이다.췌장 내부에는 랑게르한스섬이라는 조직이 있다. 세포 구조가 섬과 비슷해 독일의 랑게르한스가 붙인 이름이다. 여기서 왜 섬처럼 생겼다는 사실이 발견자 이름을 붙일 정도로 특별한지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발견 당시 그 구조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의대생이었던 랑게르한스가 현미경으로 섬 구조를 발견한 것은 1869년으로, 인슐린 발견인 1910년보다 앞선다. 보통 세포는 벽의 형태로 이어진다. 피부, 소화관, 혈관, 근육 모두 벽을 쌓으면서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소화액을 분비하기 위해 세포는 일렬로 늘어서서 한쪽 방향으로 분비해야 한다. 땀샘이나 눈물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췌장의 일부 세포는 섬처럼 고립된 덩어리 모양이었다. 왜 이런 구조가 필요한지 당시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훗날 미세 혈관을 통해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임이 밝혀졌다.췌장 질량의 1%인 랑게르한스섬은 한 사람당 백만 개쯤 존재하고 다섯 종류의 세포가 뭉쳐 있다. 그중 알파 세포는 20%를 차지하고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베타 세포는 70%를 차지하고 인슐린을 분비한다. 랑게르한스섬의 90%는 혈당을 조절하는 세포다. 글루카곤은 간에 쌓인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액으로 분비하도록 한다. 한 마디로 당을 높인다. 또한 글루카곤은 공복시에 당류-코르티코이드와 함께 지방을 분해하고 케톤체를 형성해서 세포 호흡의 에너지원을 만든다. 한 마디로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쓴다. 반대로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분비되면 글루카곤과 반대로 혈중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서 간과 세포에 넣는다. 한 마디로 당을 낮춘다. 인슐린은 세포막의 수용체와 결합해서 근육, 지방 조직의 당 이용을 늘린다. 한 마디로 당을 에너지로 쓴다. 둘은 정반대의 일을 하면서 혈당을 정상 범주로 유지한다.우리 몸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그중 글루카곤은 지방을 분해하고 인슐린은 탄수화물(당)을 분해한다. 혈액 내 당분은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가 되므로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고혈당과 저혈당은 모두 좋지 않다.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저혈당이 더 나쁘다. 저혈당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며 심하면 의식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저혈당은 몸에서 위험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당이 떨어진다"라고 표현할 때처럼 어지럽고 손발이 떨린다. 또 저혈당으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영구히 뇌손상이 남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은 종류가 많다. 글루카곤, 스테로이드, 카테콜라민,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은 전부 혈당을 올린다.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 하나뿐이다. 치명적인 저혈당을 막기 위해서다. 그래서 혈액 내 당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이 온전히 인슐린에게 맡겨졌다. 우리의 혈당이 높은 이유는 단 하나, 인슐린 때문이다. 그런데 혈액 내의 당은 모두 흡수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용하지 않고 배설하기에 탄수화물은 너무 귀한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당을 분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래서 췌장 문제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지는 병에 걸리며, 그 병의 이름은 당뇨糖尿가 되었다. 당뇨는 고대 이집트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소변에서 단맛이 나는 병이라고 알려졌던 것이다. 사실 인슐린은 옛날에는 지금처럼 중요하게 언급되는 호르몬은 아니었다. 불과 백 년 전까지 인간의 평균 수명은 사십 세 정도였고 대체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날수록 인슐린의 약점이 드러나게 되었다.인슐린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그냥 안 나오는 경우다. 정확히는 자가면역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가 작동하지 않는다. '1형 당뇨'라고 하고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하지만 성인에게도 발견된다. 1920년 인슐린이 분리되기까지 1형 당뇨는 죽음과 동의어였다. 대부분의 환자가 청소년기를 넘겨서 살 수 없었다. 하지만 인류가 인슐린을 발견한 이후 1형 당뇨 환자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었다. 현재도 인슐린은 먹는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의 유일한 치료다. 그럼에도 1970년대에 비해 당뇨 환자는 10배가 증가했다. 일단 수명과 비례해서 혈당이 상승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는 인슐린 내성이 생기고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진다. 인간의 몸이 아직 현대 식습관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한다는 가설 또한 있다. 이것을 '2형 당뇨'라고 부른다. 인슐린이라는 유일한 혈당 조절 호르몬이 평균 수명을 따라가지 못해 발병하는 것이다.혈액에 당분이 많이 섞이면 물에 설탕을 넣은 것처럼 점도가 높아진다. 그만큼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막힐 확률이 증가한다. 특히 미세 혈관에 치명적이다. 인체의 눈과 신장에는 예민한 미세 혈관이 많이 분포한다. 그래서 당뇨는 가장 먼저 망막과 신장 질환을 유발한다. 또 말단일수록 혈관이 좁아지므로 말초신경병이 온다. 여기까지가 당뇨의 삼대 질환이다. 또 혈관과 관련된 심장, 뇌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도 높인다. 해결책은 단 하나, 당 조절이다. 초기에는 췌장 기능을 보조하는 약을 복용하고, 그럼에도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일단 당을 순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운동은 근육의 포도당 소모를 촉진해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기능을 개선한다. 우리 모두가 익히 아는 대로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당뇨 예방법이자, 현대인이 수명이 길어진 대신 감내해야 할 숙명이다.
    칼럼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작가2023/11/07 09:53
  • 뼈 건강·면역력에 좋다는 비타민D, 고함량일수록 좋다?

    뼈 건강·면역력에 좋다는 비타민D, 고함량일수록 좋다?

    비타민 D는 칼슘과 함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밀도를 높이고 골절·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줄여줘, 뼈가 약한 폐경기 전후 여성에 특히 추천되는 영양소이기도 하디. 또한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면역물질인 카델리시딘과 디펜신의 생성이 증가해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을 활성화 해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그렇다면 비타민 D는 고함량일수록, 오래 복용할수록 건강해지는 영양소일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과유불급 비타민 D, 과하면 고칼슘혈증 부작용비타민 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고, 뼈가 휘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울감이 심해질 가능성도 커진다. 겨울철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비타민D 부족이라는 연구도 여럿 있다.그러나 비타민 D는 과해도 문제다. 체내 비타민 D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이거나 이온화 칼슘이 4.2mg/dL 이상인 상태로, 식욕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 신장 결석 등 각종 문제를 동반한다. 심각한 경우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위험도 있다.고칼슘혈증 등 부작용 없이 비타민 D를 복용하려면, 복용 전 일단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혈액검사 후 비타민 D 결핍 정도를 살피고,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 1일 상한 용량에 대한 의견차이는 있으나, 비타민 D의 하루 적정 섭취 용량은 400~800iu이다. 비타민 D 결핍자라면 1000~5000iu까지 복용이 권장된다.만일 위장이 약해 소화력이나 흡수력이 떨어진다면, 주사 제형 비타민 D를 고려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비타민D 경구제제 복용, 햇볕 쬐기만으로도 비타민D 결핍을 해결할 수 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3/11/07 09:00
  • [아미랑] 생존율 7%인 담낭암 3기… “두 가지 덕분에 극복했죠”

    [아미랑] 생존율 7%인 담낭암 3기… “두 가지 덕분에 극복했죠”

    예후가 매우 불량한 담낭암 3기를 극복한 노(69·경기도 거주)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노씨가 겪은 담낭암 3기는 5년 생존율이 7~8%인 치명적인 암 중 하나입니다. 노씨의 주치의인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최유신 교수도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11/07 08:50
  • 일어설 때마다 핑 도는 사람, ‘이런 경우’라면 치료 필요

    일어설 때마다 핑 도는 사람, ‘이런 경우’라면 치료 필요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20~30%에서 한 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런 만큼, 원인 질환도 다양하다.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저혈압’도 그중 하나다. 증상이 빈번하거나 심해서 실신까지 이어졌다면 전문의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사람은 일어설 때 500~1000cc의 혈류가 복부나 하지정맥으로 이동한다. 이러면 일시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환류량이 줄고 심박출량과 혈압이 감소하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자율신경계와 심혈관계에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이 높아진다”며 “반대로 보상 기전에 이상이 생겨 혈류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말했다.기립성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빠르게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고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다시 누우면 증상이 가라앉는다는 특징이 있다. 어지럼증 외에 두통, 뒷목의 뻣뻣함, 소화 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상 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낙상으로 이어져 골절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및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기립성저혈압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원 자료에 따르면 기립성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8년 2만0840명에서 2022년 2만4661명으로 최근 5년 간 20% 가까이 증가했다. 변 교수는 “고령 인구 증가함 과 동시에 당뇨병 등 원인 질환을 앓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립성저혈압의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기립성저혈압의 치료는 비약물성과 약물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는 비약물성 치료가 기본이며 우선시 된다. 비약물성 치료의 핵심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아침에 기상할 땐 바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서 수 분간 앉았다가 서서히 일어나야 한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한다. 실내 자전거처럼 하지 근육 수축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정맥환류량을 늘리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리를 꼬꼬 일어나기, 다리 근육 수축하기, 스쿼트 등의 운동도 권고된다. 일부 환자는 압박스타킹만으로도 기립성저혈압과 동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비약물성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성 치료를 병행한다. 흔히 사용하는 약물로는 미도드린(midodrine), 피이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플루드로코티손(fludrocortisone) 등이다.
    심혈관일반오상훈 기자2023/11/07 08:00
  •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영국 남성, 다이어트 성공 결과는?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영국 남성, 다이어트 성공 결과는?

    영국의 한 남성이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뒤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다.4일(현지 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남성 션 케이시는 최근 30일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뒤 체중 4.5kg을 빼는 데 성공했다. 그는 하루에 약 3000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계산 하에 매일 2300~2500칼로리 씩 샌드위치 3~5개와 저칼로리 음료를 섭취했으며, 운동 또한 병행했다. 햄버거 빵이나 랩이 아닌 오직 식빵만 먹되, 샌드위치가 질리지 않도록 속재료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참치, 치즈, 마요네즈, 양파, 초콜릿 바, 사과 등을 사용하는가 하면, 토마토소스와 닭고기, 치즈 등을 넣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피자 토스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단, 모든 재료는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이었다. 케이시는 “같은 샌드위치를 두 번 이상 먹은 적이 거의 없었다. 고소하고 달콤한 샌드위치, 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번갈아가며 먹었다”며 “배고픔이 심해지면서 끝으로 갈수록 힘들었다”고 말했다.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케이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가려먹을 필요는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을 뚱뚱하게 만드는 특정 음식이 있다고 생각하고, 음식에 대해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걱정, 불안을 안고 산다”며 “특정 음식, 특히 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샌드위치를 시험해봄으로써, 영양이 풍부하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했다”며 “한 달 동안 단백질 섭취량을 자세히 확인하진 않았으나, 샌드위치만으로도 필요한 양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케이시는 샌드위치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생각한다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샌드위치만 먹을 것을 권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샌드위치만 먹어서가 아닌, 칼로리를 조절했기 때문에 살이 빠진 것”이라며 “샌드위치는 체중 감량 식품으로서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샌드위치로만 구성된 식단은 다른 건강 식단에 비해 영양가가 적다”며 “장기적으로 이 같은 식단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며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3/11/07 07:30
  • 밤에 '이것' 켜고 자기… 살 찌고, 당뇨 위험까지

    밤에 '이것' 켜고 자기… 살 찌고, 당뇨 위험까지

    어둠이 무서워서, 너무 피곤한 탓에 깜박해서…. 밤에 불을 켠 채 잠을 자는 다양한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불을 켜고 자는 일이 반복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조명이나 TV 켜고 자면 살찔 위험 커밝은 수면 환경은 비만을 유발한다. 밤에 빛을 받으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아침에 많이 나와야 하는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코르티솔의 영향을 받는 렙틴이 잘 나오지 않는다. 렙틴은 식욕 억제 호르몬으로 제때 분비되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쉽다. 실제로 런던 암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컸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35~74세 여성 4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잘 때 TV나 조명을 켜고 잔 여성은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할 확률이 1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슐린 저항성 커져 당뇨병 유발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불을 켜놓은 상태로 자는 사람은 불을 모두 끄고 자는 사람에 비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가 50% 이상 떨어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진다. 이때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도 커지는 게 원인이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저항성이 커지면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아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 결과,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질 떨어져 우울증 위험까지밝은 불빛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정신 건강도 영향을 받는다. 일본 나라현립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침실 조명이 밝은 사람은 조명이 어두운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확률이 1.9배 높았다. 뇌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자는 동안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시켰더니, 뇌 하부 전두엽에 악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눈 건조해지고 침침해져불을 켜고 자는 행위는 눈 건강에도 좋지 않다. 눈을 뜨고 있지 않아도 빛을 쐬면 눈의 조절 근육이 활동해 눈에 무리를 준다. 이로 인해 잠을 자도 피로한 느낌이 들고, 눈이 쉽게 건조해지거나 침침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1/07 07:30
  •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매일 먹는 ‘이것’ 때문일 지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매일 먹는 ‘이것’ 때문일 지도

    심한 입 냄새는 자신에게도 주변 지인에게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마련이다. 보통 입 냄새의 원인을 충치나 치석 등으로 생각하는데, 의외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매일 이를 꼬박꼬박 잘 닦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다음의 다른 생활 습관을 의심해보자.◇스트레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근육이 긴장된다. 반면, 부교감신경 활동은 줄어들어 침 분비량이 적어진다. 그럼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며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입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야 완전히 입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좋다.◇다이어트과도한 다이어트도 입 냄새를 심하게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보통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데, 그럼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이 케톤체가 시큼한 입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살을 빼기 위해 하는 격렬한 운동도 몸 안에 있는 탄수화물 기본체인 포도당 소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해 체내 케톤체 생성량을 높인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입 냄새가 난다면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편도결석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편도결석 때문일 수도 있다. 편도결석은 우리 입안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노란 알갱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심한 구취가 나고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결석이 빠져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저절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 병원에서 흡입기로 제거하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 평소에는 양치질 후 물로 헹굴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된다.◇소화기 질환▲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이 있어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악화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소화기 질환에 의한 입 냄새를 해결하려면 평소 과식이나 폭식,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특정 약고혈압약이나 우울증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고혈압 약(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 등)은 신장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하고, 항우울제는 침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구취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 건조한 입안을 적셔 주거나, 레몬이나 오렌지 등 신 과일을 먹으면 침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턱밑을 마사지하거나, 입술 안쪽에 혀끝을 대고 시계 방향, 반시계방향으로 강하게 누르는 '구강 체조'도 침 분비를 유도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11/07 07:00
  • 암 진단 받고도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암 진단 받고도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흡연이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 치료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에는 4-(메틸니트로소아미노)-1-(3-피리딜)-1-부탄온(NNK)과 N-니트로소노르니코틴(NNN) 등 수많은 발암물질과 유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흡연은 폐암, 방광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구강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캐나다 온타리오 암 연구소에서 흡연이 체내 DNA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18개 암 종의 1만2천 종양 샘플을 실험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분석 결과, 담배를 피우면 체내 DNA가 손상돼 APOBEC 효소를 활성화하고 종양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형성을 막는다. 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면 암세포로부터 정상세포를 보호할 수 없고, 암세포가 계속 성장한다. 이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암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연구팀은 흡연량과 체내 DNA 변화 정도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담배를 더 많이 자주 피울수록 단백질 돌연변이가 더 많이 생성되고 암 치료 효과를 떨어트렸다.연구를 주도한 라즐로 라드바니 박사는 “연구를 통해 흡연이 체내 DNA에 영향을 미쳐 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냈다”며 “건강을 위해 금연이 항상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진보(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3/11/07 06:00
  • 콜라·매실 말고… 더부룩한 속 달랠 ‘냉장고 속’ 음식

    콜라·매실 말고… 더부룩한 속 달랠 ‘냉장고 속’ 음식

    날씨가 추워지면 소화가 잘 안 된다. 기분 탓이 아니다. 추운 날엔 체온을 유지하려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위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속이 더부룩할 때는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무, 탄수화물 분해 효소 풍부해 소화에 도움 무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많이 들어 있다. 한국인은 밥 위주의 식사를 하므로 무를 먹어 효소를 보충하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풍부하며,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더부룩한 속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무의 청색을 띠는 부분은 단맛이 나므로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생채로 먹기 적합하다. 흰 부분은 매운맛이 나므로 조림이나 찜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뿌리의 끝 부분은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쓰면 매운맛이 줄어들어 먹기 좋다. 무의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특히 풍부하니, 무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게 좋다. 4~5도 정도의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문지로 싸 둔다.◇속 쓰림 완화에 효과적인 양배추양배추도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양배추에 든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이 양배추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만드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위산과 자극 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준다.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실제로 양배추즙을 암세포에 투여했더니 위암 세포 성장이 42%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양배추는 익히면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레몬밤, 페퍼민트 차도 위장 달래기 좋아찬장에 보관하던 차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바로, 레몬밤이나 페퍼민트다.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화제다. 독일 보건당국은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섭취하는 게 도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사할 때는 위와 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더니,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1/07 05:00
  • 기억력 높이는 ‘의외의’ 식품… 일본에서 효능 밝혀내

    기억력 높이는 ‘의외의’ 식품… 일본에서 효능 밝혀내

    와사비가 노인의 장기 및 단기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와사비는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뿌리를 갈아서 매운맛 향신료로 쓴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 능력이 저하돼, 노인은 젊은 성인보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인지 능력 저하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일본 노화 및 암 연구소(IDAC)에서 실험을 통해 와사비 섭취의 건강 효능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허브, 향신료 등이 인지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이 60~80세 노인 72명을 3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잠들기 전 무작위로 와사비 정제 알약(6 메틸설피닐 헥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0.8mg 함유)이나 위약을 복용했다. 6 메틸설피닐 헥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6-MSITC)는 와사비의 주요 생리 활성 화합물이다. 참여자들은 실험 전후로 인지 및 기억 검사를 받았다.분석 결과, 3개월간 와사비 정제 알약을 복용한 노인은 장기, 단기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었다. 와사비 알약을 복용한 노인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연결하는 등 연상 테스트에서 위약을 복용한 노인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단, 기억력 외에 다른 인지 능력의 유의미한 개선은 없었다.연구팀은 와사비 속 6-MSITC의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기억력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6-MSITC가 해마의 산화 및 염증 수치를 감소시켜 뇌 손상을 줄이고 신경 기능을 높이는 기전이다. 이전 연구에서 6-MSITC가 만성 피로가 있는 중년 환자의 브레인 포그 증상을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연구팀은 추후 와사비가 젊은 성인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1/07 00:01
  • 사진 찍다 ‘사슴 습격’ 당한 남성… “갈비뼈 부러진 듯” [영상]

    사진 찍다 ‘사슴 습격’ 당한 남성… “갈비뼈 부러진 듯” [영상]

    그리스 휴양지 섬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사슴에게 습격을 당했다. 사슴뿔에 가슴을 부딪친 남성은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모니섬에서 40대 멕시코 남성이 사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내와 함께 휴가차 모니섬을 방문한 이 남성은 사고 당시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에 서있는 사슴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등 뒤에서 사슴이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남성의 아내가 촬영한 사고 영상에도 뒤에 있던 사슴이 남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사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수컷 사슴이 뒤에서 공격했다”고 말했다.사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뿔에 부딪쳐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 간 심한 통증을 겪었으나, 병원 치료를 받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병원에 가지 않는 대신, 약을 먹고 얼음찜질을 하며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큰 충격과 고통에 휩싸였다”며 “부상이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1/06 22:30
  • 냉장고에 넣어둔 딸기… 물러지면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냉장고에 넣어둔 딸기… 물러지면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초겨울이 되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가 출하된다. 딸기는 수분이 80~90%로 많은데다 과육도 연하다. 냉장고에 넣어 둬도 금세 물러지는데, 상했다는 뜻일까?딸기가 물러지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딸기의 세포벽이 붕괴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딸기는 표피가 약하다 보니 세포벽이 잘 망가진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빨리 물러지는 이유다. 성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무른 부분만 도려내고 먹도록 한다. 무른 부분만 따로 잘라내 잼이나 생딸기 우유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무른 딸기를 손질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물러진 딸기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다. 곰팡이를 도려낸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 딸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또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도 빨리 퍼진다. 딸기 하나에 핀 곰팡이가 주변 딸기를 오염시켰을 수도 있다. 곰팡이가 퍼진 걸 모르고 먹었다간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딸기는 될 수 있으면 3일 안에 먹고, 남은 딸기는 4도 정도에서 냉장 보관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 보관하면 딸기 고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씻지 않은 채 보관하는 게 좋다. 물로 씻으면 더 빨리 물러질 수 있다. 이외에도 딸기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밀폐 용기에 담아두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이지만, 이젠 겨울철 딸기가 더 맛있다는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가 있다. 초여름 딸기는 봄에서 여름이 되며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높아지지만,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되며 당분이 많이 축적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1/06 22:00
  •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수입 멸균우유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멸균우유가 외면받았던 이유는 '방부제를 넣어 유통기한이 길다', '균을 완전 사멸하는 높은 온도로 가공돼,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 등과 같은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사실인지 확인해 봤다.◇멸균우유 수입, 5년 새 9배 증가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4.3%나 올랐다(통계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낙농진흥회에서 마시는 우유의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88원으로 올리면서, 흰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초래됐다. 계속되는 국산 우유 가격 증가로, 외국산 우유 수입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3만 1462톤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약 9배나 증가했다(관세청). 한편, 외국에서 수입되는 우유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멸균우유다.◇멸균우유, 방부제 넣어 유통기한 길다?… "NO"오해부터 풀자면,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아 위생상 문제가 없을 뿐이다. 우유를 살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저온장시간살균법(low temperature long time pasteurization, LTLT) ▲고온단시간살균법 (High Temperature Short Time Pasteurization, HTST) ▲초고온순간살균법(ultra high temperature short timemethod, UHT)으로 나뉜다. LTLT는 62∼65℃에서 30분간 가열하고, HTST는 72~75℃로 15~20초간 가열하며, UHT는 130~150℃로 0.5~5초간 살균하는 방법이다. 살균우유는 3가지 방식 모두 사용되고, 멸균우유는 UHT로만 원유를 처리해 모든 균을 전부 제거한다.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균우유 공법도 UHT지만, 같은 공법 내에서 차이가 난다. 살균우유는 멸균유보다 범위 내 짧은 시간(최대 3초) 낮은 온도(130~135℃)로 가열한다. 멸균우유는 범위 내 긴 시간(2~5초) 높은 온도(150℃)로 살균한다. 또 포장도 멸균실에서 빛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알루미늄박을 부착한 특수 용기에 주입된다. 살균우유는 식품을 변질시키는 비병원성 미생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며, 냉장 보관이 필수다.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진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국산은 12주 수입산은 1년 정도로 매우 길다. 다만, 멸균우유도 개봉했다면 균에 노출되므로 살균우유처럼 냉장 보관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마셔야 한다.◇영양학적으로 큰 차이 없어, 맛만 다를 뿐영양학적으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 사이 큰 차이는 없다. 전남대 동물자원미생물공학 오세종 교수는 "우유 살균법은 영양소 변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미생물은 최대한 사멸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돼 왔다"며 "살균우유나 멸균우유 모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 우유의 주 영양소 함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유산균 등 일부 비타민, 무기질, 유익균 등 함량은 멸균우유가 적다. 오세종 교수는 "영양성분보다 신선도와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빵, 커피 등 제품에 들어갈 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우유 자체로 마시면 멸균우유의 풍미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06 21:00
  • 아침에 기침 심하면 담배 탓… 밤에 심하면?

    아침에 기침 심하면 담배 탓… 밤에 심하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침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침은 여러 원인 질환이 있는데 심해지는 시간이나 자세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추측할 수 있다.◇아침 기침만성폐쇄성질환은 기관지부터 허파꽈리에 이르는 기도가 좁아져서 숨을 제대로 못 쉬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인데 70~80%의 환자가 흡연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폐 실질이 파괴돼 폐기종이 생기는데 이러면 숨을 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게 돼 숨이 찬다.만성폐쇄성질환의 주요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은 밤사이 쌓인 가래를 배출하기 위해서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만성폐쇄성질환 환자들은 기침을 해도 ‘단지 담배 때문이겠지’라고 넘기며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유의하는 게 좋다.◇밤 기침천식 중에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 없이 기침만 있는 경우가 있다. 주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하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많다. 기침형 천식은 밤에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이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관지 유발 검사를 통해 병을 알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를 쓰거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쓴다.◇누워있을 때후비루 증후군 역시 기침을 유발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흘러들면서 기침이 나는 질환이다. 누워있으면 콧물이 쉽게 목 뒤로 넘어가므로 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후비루로 인한 기침은 대개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 운동성 비염, 축농증 때문에 콧물 분비량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목에 이물감으로 헛기침을 자주 하고 코막힘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소화불량 동반역류성 식도염으로 대표되는 위식도 역류질환 역시 기침의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해 위 속의 음식과 함께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고 통증과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역류한 것들은 대부분 다시 식도로 넘어가지만 일부가 기도로 잘못 흘러 들어가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신트림, 명치끝의 화끈거림 등과 기침이 동반될 때에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1/06 20:30
  • 턱관절 장애 흔하다고 방치했다간… '이런' 문제 생겨

    턱관절 장애 흔하다고 방치했다간… '이런' 문제 생겨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나는 등 각종 불편을 일으키는 턱관절 장애는 생각보다 흔하다.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8년 39만8401명에서 2022년 48만4241명으로 지난 5년간 20% 이상 늘었다. 워낙 흔하다보니 치료보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생각보다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턱관절 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먹고 말하기 괴로운 턱관절 장애흔한 병이라고 해서 덜 괴로운 병은 아니다. 턱관절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각종 불편과 통증을 유발한다.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을 의미하며, 주변의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 장애는 이러한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래턱뼈 중 하악과두가 탈구되어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꽉 깨문 이, 자세 불량 등 원인 다양해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자세나 구강의 이상 기능 습관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와 턱의 이상 자세 등을 말한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등도 원인으로 거론된다.강동경희대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는 "이상 기능 습관은 음식물을 씹는 턱이라는 기관에 해로운 부하를 지속, 반복적으로 주게 되고 이럴 때 턱관절장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 기능 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고 대부분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 요인으로 작용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방치하면 턱에 관절염… 초기엔 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 가능턱관절 장애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 않다보니,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는 초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박혜지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장기간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하고, 심한 경우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가 되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다행히 턱관절 장애는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박혜지 교수는 "턱관절 장애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부터 시작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 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며 "턱관절 장애는 되도록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아일반신은진 기자2023/11/06 19:00
  • 마약 소변·모발 검사 음성이어도… ‘여기’ 보면 다 안다

    마약 소변·모발 검사 음성이어도… ‘여기’ 보면 다 안다

    배우 이선균(48) 씨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소변검사와 모발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다리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씨는 지난 4일 진행된 경찰 소환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마약 투약의 고의성이 없다고 진술을 하면서 남은 다리털 검사 결과가 중요해졌다. 다리털 검사는 모발 정밀감정보다 더 오랜 기간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마약류 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소변검사와 모발검사다. 먼저 ‘간이시약 검사’라 불리는 소변검사는 약물이 대사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암페타민류, 메스암페타민류, 코카인, MDMA 등이 따로 검출되며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다만 투약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마약은 검출되지 않는다. 마약 성분이 혈액에서는 하루 정도, 소변에서는 길어도 1주일 정도만 머물기 때문이다.모발검사는 마약 성분이 모세혈관을 타고 털의 뿌리인 모근에 흡수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흡수된 성분은 각질화과정을 거쳐 털과 함께 굳어진다. 이러한 모발을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확인하면 1피코(1조분의 1) 단위의 분자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발은 통상 한 달에 1cm씩 자라는데 3~4cm의 머리카락으로는 최근 3개월 정도의 마약 전력은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더 먼 과거의 마약 투약 전력을 알 수 있다.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들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염색, 탈색, 삭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머리카락이 없더라도 다리털, 겨드랑이털, 음모 등 신체의 모든 체모가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항문의 털로 혐의를 입증한 사례도 있다. 요즘에는 모낭세포나 손발톱의 조직까지 채취해 검사하므로 범죄 사실을 숨기기란 더 어려워졌다.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다른 체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지난 2019년 배우 배우 박유천 씨도 모발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다리털에 남아있던 약물 성분이 검출돼 덜미를 잡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1/06 18:40
  •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뻑뻑'… 건조한 가을날씨, 안구건조증 주의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뻑뻑'… 건조한 가을날씨, 안구건조증 주의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안구 건조증이 심해진다.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돼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같은 날씨로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르면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도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됐다면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도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눈질환이슬비 기자2023/11/06 17:51
  •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연말 이벤트 개최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연말 이벤트 개최

    고려대의료원이 유튜브 채널로 연말 이벤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이벤트 참여방법은 퀴즈를 풀고 새해 소망을 적은 후 채널 구독하기와 영상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응모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LG 프라엘 더마쎄라, LG 전자 스탠바이미, 발뮤다 가습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등 다양한 생활가전과 생크림 케익,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채로운 상품을 증정한다.당첨자는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려대의료원은 "구독자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새해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3/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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