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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 커피 마셔도 잘 잔다? ‘뇌 입장’도 들어봐야…

    저녁에 커피 마셔도 잘 잔다? ‘뇌 입장’도 들어봐야…

    커피가 원활한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잠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왜 그런 걸까? 각성 상태의 뇌는 부산물로 아데노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아데노신은 계속 축적되며 우리 몸에 분포돼 있는 아데노신수용체와 결합해 신체활동을 억제시킨다. 피로가 쌓인 몸이 수면을 통해 회복하는 원리다. 그런데 아데노신수용체는 카페인과 아데노신을 구분하지 못한다. 아데노신의 특정 부위의 분자구조가 카페인과 비슷하기 때문.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아데노신수용체에 붙으면 수면작용 대신 각성작용을 발생한다.우리 몸이 다시 수면작용을 일으키려면 몸속의 카페인이 분해돼야 한다. 체내 카페인의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대사반감기는 대략 5시간 정도다. 또 수면을 위해서는 카페인 농도가 약 50mg 정도로 떨어져야 한다. 따라서 카페인 함량이 150~200mg 정도인 커피 한 잔을 오후 늦게 마신다면 웬만한 사람은 총 수면시간이 감소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그런데 카페인을 대사시키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2002년 덴마크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분해하는 유전자 차이에 따라 개인마다 각성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카페인을 빨리 분해하는 유전자를 가지면 반감기가 짧아 카페인에 의한 각성 효과도 빨리 사라진다. 즉 오후 늦게 커피를 마셔도 카페인이 빠르게 분해해 금방 수면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 배설기능이 원활하거나 선천적으로 체내에 아데노신 수용체가 많으면 카페인이 체외로 빠르게 빠져나가 각성 효과가 작을 수 있다.각성 효과가 작은 사람은 커피를 마셔도 수면의 질이 보장되는 걸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커피를 마신 뒤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카페인양이 많거나 잠들기 얼마 전에 커피를 마시면 일부 아데노신수용체가 카페인과 결합한 상태가 된다. 깊은 잠이 줄고 얕은 잠이 증가해 자신도 모르는 새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만약 밤에 7~8시간 충분히 잤어도 낮에 집중이 잘 안 되고 피로감이 쉽게 와 계속 커피를 찾는다면 수면의 질 저하를 의심해보는 게 좋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불면증과 일주기리듬장애로 이어지거나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전에 커피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갑자기 커피를 끊으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마시는 시간을 오전 시간으로 한정하는 등의 규칙을 만드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4/01/02 20:00
  • 중국 70대 남성 대장서 꿈틀대던 '이것'… 정체 뭐였을까?

    중국 70대 남성 대장서 꿈틀대던 '이것'… 정체 뭐였을까?

    중국에서 70세 남성의 대장에서 기생충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2월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한 병원을 방문한 남성의 담관에서 기생충 5마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앞서 대장암에 걸린 적이 있고, 최근 담관이 막혀 내시경을 받았다. 의료진은 기생충을 보자 곧바로 두 마리를 추출했고, ‘간흡충’으로 확인됐다. 이후 모든 기생충을 제거하고 남성에게 구충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다행히 남성은 기생충에 의한 합병증을 겪지 않았고, 건강히 퇴원했다.간흡충은 동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간디스토마’라고도 한다. 간흡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이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감염자 수가 약 130만 명일 정도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드물게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기도 한다.간흡충은 쓸개즙이 내려오는 통로인 담관에 기생하면서 만성 질환인 ‘간흡충증(Clonorchis)’을 일으킬 수 있다. 간흡충에 감염된 사람은 기생충 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되면 증상이 없거나 가볍다. 하지만 100마리 이상에 감염되면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을 겪는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할 경우 담관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간흡충에 감염되면 프라지콴텔(praziquantel) 같은 구충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환자 대부분은 1일 3회만 먹어도 치료된다. 다만, 기생충에 의해 담관에 흉터가 생겼다면 이는 회복하기 힘들다. 감염된 간흡충 수가 많아 담관염 등에 걸렸다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 등을 복용해야 한다. 간흡충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평소 민물고기를 즐겨 먹는다면 대변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감염질환임민영 기자 2024/01/02 19:30
  • 챔프 콜드·콜대원, 처방약도 아닌데… 소아감기약 또 품절 대란?

    챔프 콜드·콜대원, 처방약도 아닌데… 소아감기약 또 품절 대란?

    독감·RSV 바이러스·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처방약은 물론 일반의약품 감기약마저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아제약 '챔프 콜드시럽', 대원제약 '콜대원키즈' 등 어린이에게 많이 사용하는 시럽제형 감기약이 제약사 사정으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2일 의료계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에 사용하는 처방약(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처방약이 부족할 때 대안이 되는 일반의약품마저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럽제형 소아 감기약 품귀현상은 심각한 상태다. 어린이 해열진통제 일반의약품 시장 1, 2위를 다투는 동아제약 '챔프 콜드시럽',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은 대형 약국에서도 구하기가 어렵다.실제로 당장 환자에게 약을 조제·판매해야 하는 약국은 환자가 요구하는 약을 구하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A씨는 "시럽제형 어린이 감기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구분없이 품절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의약품인 '챔프 콜드시럽'은 수급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고, '콜대원 키즈시럽'은 조금 상황이 낫지만,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특히 전문의약품인 코대원 시리즈는 전부 2주 후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해 굉장히 난감하다"고 했다.약국가에서는 제약사에 원활한 시럽제 공급을 요청했으나, 동아제약은 "챔프 콜드시럽은 2월 중 공급할 예정"이라는 답변만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원제약의 경우, "2주 후부터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부족한 상태다"며 "다시 공장이 재가동돼 조만간 모든 시럽제들이 원활하게 공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의약품인 '콜대원키즈' 라인 등은 공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파악했고, 전문의약품인 '코대원포르테시럽'은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소아의약품 수급 안정을 위해 대책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남후희 약무정책과장은 지난해 말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팬데믹으로 촉발된 의약품 공급망 위기와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세계적 의약품 부족 문제가 발생 중이며 국내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정부에서 공급량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만큼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구한다”라고 말했다.또한, 소아 해열 시럽제 등 동일 환자에게 자주 나가는 처방약은 처방 전에 남은 약이나 상비의약품이 있는지 확인 후, 필요한 약만 처방하는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4/01/02 19:00
  • “반려견 밖에 안 내보내도 돼”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규제샌드박스 승인 [멍멍냥냥]

    “반려견 밖에 안 내보내도 돼”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규제샌드박스 승인 [멍멍냥냥]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7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 ‘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을 포함한 22건을 승인했다.이날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는 코스맥스펫이 신청한 것으로, 품목허가(신고)가 완료된 동물용 의약외품 주원료(샴푸, 린스 등 베이스 제품)에 기능성 부원료와 향을 배합하는 모듈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사업이다.현행 동물용 의약외품 취급규칙 제5조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외품은 품목허가(신고)를 위해 안전성 시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주원료에 기능성 부원료를 배합하는 경우에도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안정성 시험을 다시 거쳐야 해 다양한 종류의 맞춤형 신제품을 빠르게 제조하기 어려웠다.이에 코스맥스펫은 기능성 부원료도 국제기준에 등록된 원료를 사용하고, 위해성분은 화장품 안전기준을 준용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모듈형으로 제조하는 제품은 품목허가 단계에서 안정성 시험을 면제해달라고 특례를 요청했다.베이스 제품에 기능성 원료를 추가 배합하는 모듈 방식을 따르면 주문과 동시에 신속하게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윤기, 보습, 볼륨감 부여 등을 돕는 기능성 부원료를 배합해 각 반려견의 피부와 털 상태에 적합한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심의위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반려동물 산업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 기대하며 60여 개 제품조합에 대해 품목허가 시 제출하는 안정성 시험자료를 면제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다만, 기능성 원료 배합 모듈별로 동물 안정성을 사전확인하고, 실증 모니터링을 거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회수·폐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코스맥스펫은 20개 이상의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외품 고객사를 확보해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펫산업은 규제샌드박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외에도 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싸이킥)이 이날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기존 동물보호법상 운전자 소유 차량만 동물운송업이 가능했던 부분에 대한 특례다.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에 대한 승인도 6건 있었다. ▲오피케이컴퍼니 ▲런앤모어 ▲바잇미 ▲프로메니드 등 4개사와 ▲씨피씨에스 ▲독스타 등 2개사가 각각 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실증특례를 신청, 27일 최종적으로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소는 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영업장과 완전히 분리하게 돼 있어,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기업은 조리 공간, 원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에 동물 출입이 허용된다.이번 승인으로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를 중심으로 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통한 인접 시·도 이동이 가능해지고, 서울 강남·신사, 수원 영통, 경기 고양 등에서 반려동물 동반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반려동물 신제품·서비스 확대로 펫산업이 더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며 “천만 반려인 시대에 반려인, 비(非)반려인,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친(親)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1/02 18:03
  • 저렴하고 금연 효과 뛰어나지만 국내엔 없는 금연보조제는?

    저렴하고 금연 효과 뛰어나지만 국내엔 없는 금연보조제는?

    식물유래 화합물인 ‘시티신(cytisine)’ 성분의 금연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시티신은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대체제가 있는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국립중독센터 연구팀은 금연보조제인 시티신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총 5992명이 참여한 임상연구 결과 12개를 통합한 것이다. 12개 임상연구 중 8개는 시티신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의 금연 효과를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분석 결과, 시티신은 위약 대비 2배 이상의 금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티신이 다른 금연보조제 성분인 바레니클린 대비 명확한 이점이 있는지는 발견되지 않았다.연구팀에 따르면 사티신은 다른 금연보조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저소득 국가에서 좋은 흡연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시티신이 비싸지 않고 효과적인 금연 보조제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금연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 국가에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했다.시티신은 식물유래 화합물로 1964년 불가리아에서 ‘타벡스’라는 이름의 합성 신약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동유럽과 일부 아시아로 확산돼 시판되다 2017년에 이르러서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국내 승인은 아직이다. 따라서 2006년 FDA 승인, 2007년 국내 승인을 받은 바레니클린 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다만 바레니클린과 금연 효과는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많다. 국내에서 금연을 목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약물요법으로는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껌·패치류인 니코틴 대체제와 보건소 내 금연 상담실에서 의사 처방 하에 구매 가능한 부프로피온 서방정, 바레니클린 성분으로 나눌 수 있다. 부프로피온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차단해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약제로 금연보조제 외에 우울증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위약에 비해 금연성공률을 64%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된다. 바레니클린은 뇌에서 니코틴 대신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도파민을 소량 분비함으로써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줄이는 약물이다. 위약과 대비 6개월 지속적 금연율은 2.2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단독요법 중 금연 효과가 가장 높고 안전성도 입증돼 국내 처방률이 가장 높은 금연보조제다. 다만, 지난 2021년에 국내 유통 중인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검출돼 처방률이 감소한 바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제약오상훈 기자2024/01/02 17:20
  • 새해 첫날 日 강타한 지진… 동해 지진해일 대피요령은?

    새해 첫날 日 강타한 지진… 동해 지진해일 대피요령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인접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추정 최대 7.6으로 전해지며, 약 1만5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2011 동일본대지진 때의 규모 9.0보다는 작은 수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인명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저 지각이 변형됐고, 이에 따른 해일 피해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지인 노토 반도 인근에서는 약 5m에 가까운 지진해일이 관측됐다고 전해졌다. 지진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노토 반도와 인접한 동해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일본 지진 발생 후 강릉 남항진 부근에서 첫 동해안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동해안 6개 시군도 재난 문자와 방송 등을 통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단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해안가를 벗어나야 한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철근콘크리트 소재의 튼튼한 건물 옥상이나 언덕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진해일은 수 시간에 걸쳐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어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낮은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안가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선박을 수심 깊은 바다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지진해일 경보를 오늘 주의보로 하향 변경했다. 지진해일 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지진해일은 비교적 장주기를 띠는 특성이 있어 당분간은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1/02 17:12
  • 유아인·이선균에 롤스로이스남까지… 마약 불법처방 의사, 의협 입장은?

    유아인·이선균에 롤스로이스남까지… 마약 불법처방 의사, 의협 입장은?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배우 유아인에게 투약해주고 자신은 '셀프투약'으로 즐긴 한 의사 A씨, 고 이선균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 B씨, 약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일명 '롤스로이스남'에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에게 마약류를 투약한 후 성범죄까지 저지른 전직 성형외과 의사 C씨까지. 최근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으로 처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사가 다수 적발됐다.의사들은 A, B, C씨와 같이 범죄를 저지른 동료를 어떻게 생각할까? 의료계는 이들을 '범죄자'로 볼 뿐,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의협, 불법 마약류 처방 혐의 회원 고발·자체징계대한의사협회는 2일 최근 마약류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남'에게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구속된 C씨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를 부의하기로 결정하고, C씨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의료법 위반 혐의다.의협은 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마약류 처방 행위·진료기록 조작 행위 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계의 불신을 일으키는 비윤리적 진료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이는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의료인이 사적 이익을 위하여 법을 어기고 불법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의료계는 범죄를 일으킨 의사를 엄격하게 처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내과 전문의 D씨는 "의사의 권한을 남용해 범죄를 일으킨 의사의 면허 박탈에 대해선 매우 찬성한다"며 "특히 성범죄와 같이 의사의 권력을 환자에게 남용해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자를 동료로 두고 싶은 사람은 누구도 없을 것이며, 의사도 마찬가지다"고 했다.◇면허 취소되더라도 의사면허 재발급 가능성 열려 있어사실 일반 국민이 보기에 의사의 권한을 이용해 범죄를 일으킨 이에게 의사 자격을 뺏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의사 면허는 생각보다 쉽게 박탈되지 않는다.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제외)을 받은 경우'에만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추후 상황에 따라 재발급도 가능하다.실제로 중범죄를 저질러 의사면허가 취소됐으나, 의사면허를 재교부 받은 사례는 적지 않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 관련 의료인 면허 재교부 현황’ 자료를 보면, 마약 상습 투약 등의 이유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 받은 의사는 8명이나 된다.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의료인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를 신청한 건수는 총 31건이었고, 이 중 의사는 29명이었다. 자격 박탈을 당할 정도로 심각한 마약범죄를 일으켰던 의사가 다시 의사가 될 확률이 27.5%(29건 중 8건)에 달한단 얘기다.최근 3년간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의 면허 재교부 현황을 봐도, 의사의 면허 재교부율은 높은 편이다. 전체 의료인 면허 재교부 승인율은 41.0%다. 직종별 면허 재교부율을 보면, ▲치과의사 24% ▲한의사 27.27% ▲의사 45.41% ▲간호사 69.49%로, 의사의 면허 재교부율은 평균치를 웃돈다.한편, 의협은 소수의 불법적·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의사 직역 전체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내부 징계 등 자율정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실효적 수단 확보를 위해,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법·제도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화제와이슈신은진 기자2024/01/02 17:10
  • 이서진, 노화 늦추려 '이 운동' 꾸준히 한다… 실제 효과는?

    이서진, 노화 늦추려 '이 운동' 꾸준히 한다… 실제 효과는?

    배우 이서진(52)이 나이가 들면서 실천하게 된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이서진은 50대가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서진은 “40대에서 50대가 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몸이 뭐든지 탄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그는 “40대 중반부터 노안이 왔는데 그때부터 몸이 늙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테스와 유산소, PT를 한다”고 말했다. 이서진이 실천하는 운동 루틴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의 효과▷필라테스=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러닝이 있다. 러닝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에 달리기를 하면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서 체지방을 더 빠르게 태운다. 다만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오히려 단백질을 에너지로 써서 근 손실의 위험이 있다. 러닝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보통 1분에 120회 이상의 심장박동수로 30분 정도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밝아지는 ‘러너스 하이’ 현상이 나타난다. 달리기를 하면 몸에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노화 늦추는 방법▷충분한 수면=노화를 늦추려면 충분히 자는 게 중요하다. 수면은 신체 회복, 기억 저장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잠을 충분히 자면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체내에 유입된 유해 물질이나 손상 세포를 없애고 복구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속 치매 유발 물질이 늘어나 인근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자고 있을 때 우리 뇌는 습득한 기억을 정리해서 장기기억 저장소에 보낸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억이 장기화하고 기억의 연결망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숙면을 취해야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비타민·항산화 성분 섭취=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토마토와 베리류가 있다. 토마토엔 항산화·항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과 비타민A·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K가 많이 든 덕에 몸속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붉거나 보랏빛을 띠는 베리류도 노화 방지에 좋다. 딸기처럼 붉은빛을 띠는 베리류는 비타민A·C와 식이섬유가 많아 피로 해소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블루베리 같은 보라색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춘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예방에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1/02 17:08
  • 노량진 이어 속초서도 ‘썩은 대게’… 검은 얼룩, 곰팡이일까?

    노량진 이어 속초서도 ‘썩은 대게’… 검은 얼룩, 곰팡이일까?

    노량진에 이어 속초에서도 검은 얼룩이 생긴 대게가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공분을 샀다. 다만, 검은 얼룩이 핀 대게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 않았다면 맛과 건강엔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노량진 대게 사건을 속초에서 당했네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의 제목이다. 최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고등학생에게 상한 대게를 판매해 논란이 됐는데, 유사한 일이 속초에서도 일어났다.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해돋이를 보러 부모님을 모시고 속초로 갔고, 대게 2마리를 주문했다. A씨 가족은 나온 대게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뒷면에 검은색 얼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게시글에서 "윗부분은 멀쩡해서 3분의 1 정도 먹은 후 뒷면을 보니 곰팡이가 잔뜩 펴있더라"며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났지만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온 연말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결제하고 나왔다"고 말했다.물론 먹던 대게에 검은색 얼룩이 있다면 매우 불쾌할 것이다. 그러나 상한 냄새를 동반하지 않았을 땐, 검은 얼룩이 곰팡이가 아닌 흑변 현상의 결과일 수 있다.흑변 현상은 대게 피에 있는 단백질인 헤모시아닌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흑청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헤모시아닌은 구리를 함유한 단백질로, 인체 혈액 속 헤모글로빈처럼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에서는 무색이지만, 산소와 결합하면 효소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엷은 청색을 띠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다행히 색만 변할 뿐 맛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유해 물질도 생성되지 않아 먹어도 무방하다.효소 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충분히 가열하거나 급성냉동하면, 효소가 변성돼 색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냉장고나 실온에서 방치하거나 ▲냉동한 게를 상온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덜 익힌 게를 상온에 방치하면 효소 반응이 일어나 흑변 현상이 일어난다. 또 너무 오래 고온에서 익혀도 단백질 열변성으로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실제로 A씨가 받은 대게를 제공한 음식점은 곰팡이가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완전히 익히기 전에 서빙해 흑변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다만,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상한 것이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노량진에서 판매된 대게는 악취가 났다. 문제의 대게를 판매한 상인도 상한 대게를 팔았다고 인정했다. 얼음을 넣어 대게 다리를 보관, 유통하지 않아 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2024/01/02 17:07
  • 메드팩토, 대장암 '백토서팁' 병용요법 美FDA 임상 승인

    메드팩토, 대장암 '백토서팁' 병용요법 美FDA 임상 승인

    신약개발기업인 메드팩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b/3상이다.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된다.메드팩토는 미국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에 따라 펨브롤리주맙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임상을 진행한다.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가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만큼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신약 허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된 임상 데이터를 보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 105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월등한 수치다.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요법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02 17:05
  • 평생 가는 콧병 관리법… 35년 코 전문의가 쓴 책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평생 가는 콧병 관리법… 35년 코 전문의가 쓴 책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이 책 ‘코가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를 출간했다. 35년 동안 코만 진료해온 의사가 ‘병원 치료의 한계’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는 코 건강 필독서다.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환자한테서 배운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을 쓰는 시간은 그동안 환자한테서 받은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20여 년 전 찾아온 한 고등학생 환자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공군사관학교 지망생이지만 심한  축농증 때문에 합격이 불투명했다. 당시만 해도 10대에게 축농중 수술을 하는 것은 흔히 않았다. 하지만 사정이 다급해 우리나라에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사실상 처음으로 도입한 축농증 내시경 수슬을 시도했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학생은 엄격한 공사 체력검정을 통과했다. 그 이후로도 공사 생도로 가끔 병원을 찾던 학생은 공사를 졸업하고 에이스 중 에이스만 선택받는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더 나아가 최신예 전투기 도입을 위해 미 공군에 파견되기도 했다. 한 젊은이가 꿈을 이루고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 병원장은 30년 이상 환자를 치료하면서 콧병도 많이 바뀐 것을 체감한다. 생활 습관과 환경이 점점 더 코 건강에 나쁜 쪽으로 바뀌면서 비염 환자가 늘고 있다. 감기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축농증 환자는 줄었지만, 재발성, 혹은 난치성 축농증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책/문화이금숙 기자2024/01/02 17:03
  • 진선규, 작년엔 'A형' 올해는 'B형' 독감 걸린 채 수상 소감… 예방법 없나?

    진선규, 작년엔 'A형' 올해는 'B형' 독감 걸린 채 수상 소감… 예방법 없나?

    배우 진선규(46)가 최근 B형 독감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 시상식에서 신동엽은 진선규에게 “작년에 상을 받았는데 독감 수상 소감으로 유명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진선규는 “우연치 않게 5일 전에 B형 독감에 걸렸었다”며 “굉장히 괜찮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에서 A형 독감에 걸려 많이 아팠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혹은 B형이 호흡기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B형 독감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의 종류만 존재한다. 반면 A형 독감은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가장 심한 증세를 일으킨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난 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으며 폐렴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독감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근육통이나 고열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신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 안에 수분이 충분하면 가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기계 회복에 도움을 준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는 손 씻기를 ‘셀프 백신’(Do It Yourself Vaccine)으로 언급할 만큼, 손 씻기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면역 기능 향상을 위해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저염 위주의 식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1/02 17:01
  •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 2024/01/02 16:17
  • 분당서울대병원, ‘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 47곳 중 가장 높은 점수

    분당서울대병원, ‘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 1위… 47곳 중 가장 높은 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구성 상태와 회송체계 ▲인력 ▲의료서비스 수준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 대다수 영역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가점대상인 ▲희귀질환 비율 ▲중증응급질환 비율 등도 모두 충족해 104점 만점에 102.47점을 기록했다.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 거점병원의 중환자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중환자실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 자부심과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하면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과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전종보 기자2024/01/02 16:00
  • 갑상선암 생존율 100.1%… 또다시 불거진 ‘과잉진료’ 논란

    갑상선암 생존율 100.1%… 또다시 불거진 ‘과잉진료’ 논란

    갑상선암이 최근 3년간 국내 발생률 1위로 집계되며 갑상선암에 대한 과잉진료 문제가 다시 논란이다.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 부위에 있는 2~3cm 크기의 기관으로 체온유지, 신체대사 균형 유지 등의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암이 생기는 걸 갑상선암이라 한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 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암종별 발생률에서 갑상선암은 68.6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대장암이 61.9명으로 그다음이었고 폐암(59.3명), 유방암(55.7명), 위암(55.3명), 전립선암(35.0명), 간암(28.5명), 자궁경부암(6.1명) 순이었다.갑상선암 진단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100.1%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이 자신의 SNS에 “갑상선암이 3년 연속 발생 1등인데 이게 무척 큰 당혹감을 안겨준다”며 “갑상선암 과잉진단을 안타까워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암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의 생존율을 100%로 하고 암에 걸린 사람의 생존율을 그 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이라고 발표하는 것이다”며 “이미 WHO에서도 한국의 갑상선암의 90%는 (불필요한) 과잉진단이라고 보고서를 냈다”고 말했다.갑상선암의 발생률은 2000년엔 10% 안팎의 낮은 수준이었지만 이후 2009년까지만 연평균 12.3%씩 증가 추세를 보이며 급증했다. 증가세는 이후에도 이어져 2011~2013년 암종별 발생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94.3명까지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치솟는 것을 두고 ‘과잉진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2014년 일부 의사들이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만들어 “건강검진 등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과도한 진단이 이뤄지면서 갑상선암 환자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갑상선암 발생률이 주춤해지면서 2015년에는 51.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번 조사 대상 연도인 2021년까지 3년간 다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이 됐다.서홍관 원장은 “의료기관에서 민간검진 항목에 갑상선암 진단을 (근거 없이) 끼워 넣었고 암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자기 돈으로) 불필요한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받고 있다”며 “문제는 불필요한 진단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들의 일부 또는 상당수가 수술을 비롯한 치료로 의료비가 낭비되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보건복지부는 무증상인 경우 해로움이 이득보다 크기 때문에 갑상선암 검진을 받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1/02 15:59
  • 이재명, 괴한에게 손상입은 '경정맥'… 얼마나 위험한 부위?

    이재명, 괴한에게 손상입은 '경정맥'… 얼마나 위험한 부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를 실은 헬기는 오후 1시쯤 이륙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권 수석대변인은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이송 후 신속히 수술할 것"이라고 했다. '위독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브리핑한 내용으로만 알아달라"고 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나'라고 기자들이 묻자 "의료 행위의 구체적 내용은 의료진들의 의견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정정래 최고위원도 부산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장에서 출혈이 너무 심했다"며 "목이 민감한 부분이어서, 후유증을 고려해서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 가족들이 원했다"말고 했다.경정맥은 목에 있는 정맥을 말한다. 경정맥 손상은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목 깊은 곳에 경동맥이, 목 바깥쪽에 경정맥이 있다"며 "경정맥은 경동맥에 비해 손상을 입어도 위험도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정맥 손상은 큰 부작용이 없다"며 "서울대병원에서 정확히 어떤 치료를 할 지 모르지만, 아마 간단히 꿰매는 수술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또 "경동맥이 칼에 찔리면 혈관내 혈압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피가 솟구치고, 바로 지혈하지 않으면 금방 사망한다. 1분 안에 즉사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경동맥이 아닌 경정맥에만 손상을 입은 것은 '천운'이라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억숭 과장은 "다만, 목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는 식도, 기관지, 성대, 각종 신경 등 중요한 구조들이 많이 모여있어 손상에 민감한 부위가 사실"이라며 "정교한 치료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흉외지에 따르면​ 경정맥은 등 목 혈관에 손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범죄 관련한 자창, 총상이다. 목 관통상에 의한 혈관 손상 중 경동맥 손상이 22%로 가장 많고, 경정맥 손상 비율은 18~19%였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1/02 15:39
  • 수원 이춘택병원, 보건복지부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재지정

    수원 이춘택병원, 보건복지부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재지정

    수원 이춘택병원이 제5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재지정됐다. 이춘택병원은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지정 제도 시행 이후 시범기관을 거쳐 5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돼 관절부위 질환 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번 재지정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제5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운영된다.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제5기 1차년도에는 94개소가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및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할 수 있다.이번 제5기 1차년도 전문병원은 18개 분야 109개의 평가 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 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4개 병원을 선정했으며 4기 2·3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15개의 전문병원을 포함하면 2024년도에는 109개의 전문병원이 운영된다.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43년의 역사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로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하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 2024/01/02 15:36
  • ”반려동물 진료비 최대 9.1% 절감”… 2024년 동물의료 정책 이렇게 바뀐다 [멍멍냥냥]

    ”반려동물 진료비 최대 9.1% 절감”… 2024년 동물의료 정책 이렇게 바뀐다 [멍멍냥냥]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진료비 게시를 의무화해 반려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해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올해 1월부터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 동물병원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진료비 게시가 의무화된다. 기존엔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에 한했지만, 1월 5일부터는 모든 동물병원이 대상이다. 수술 등 중대진료의 예상 진료비를 사전에 구두로 알리는 것도 의무화됐다.다가오는 8월에는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전국 단위,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공개함으로써 반려인이 진료 비용을 비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아울러, 그간 질병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됐지만, 10월부터는 ‘치료’ 목적의 진료항목까지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총 100여 개의 진료비 부가세가 면제되며 진료비를 최대 9.1%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가세 5000원을 포함해 총 5만 5000원이었던 진료비가 부가세 면제 후 5만 원으로 낮아지는 식이다. 새롭게 부가세 면제 대상이 된 진료항목엔 ▲진찰, 투약, 검사 등 기본적 진료행위 ▲구토, 설사, 기침 등 증상에 따른 처치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 무릎뼈 탈골 수술, 발치, 스케일링 등 다빈도 질병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가 적용되면 부가세 면제 대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동물병원 진료 매출의 40%에서 90%로 상승하는 만큼,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물 진료비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진료비 부담 완화 기조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술·수혈 등 일부 진료항목에 그친 진료비 사전고지 대상을 전체 진료항목으로 확대하고, 진료비 게시항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진료항목 100개에 대해서는 동물병원마다 다른 진료절차를 표준화하고, 사전에 진료절차를 안내해 꼭 필요한 진료만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위법·무면허 진료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과대·과장광고 금지를 위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그간 공개 의무가 없던 진료부도 반려인이 의료 사고 확인 또는 보험사 제출 등 제한적 목적으로 요청 시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전문수의사 과정을 이수한 수의사만이 전문과목을 표시할 수 있게 하는 자격제도와 고난도 서비스로 특화된 상급병원을 도입하는 등 진료체계 역시 개편된다.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의료는 반려동물 복지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동물의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을 확대하며 동물의료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1/02 15:15
  • 제약바이오업계 리더들 "불확실성, 단결하고 버티자"

    제약바이오업계 리더들 "불확실성, 단결하고 버티자"

    제약바이오 업계 협회장들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를 통해 서로 단결하며 대외 환경에 맞서 조금 더 버티자고 강조했다. 바이오협회 고한승 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진 불확실성, 공급망 불안, 상장 시장에서의 투자 감소로 이어진 임상 중단, 인력 감축 등 외부적인 영향으로 파생된 문제들로 하여금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말했다. 고한승 협회장은 "올해 역시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지금 우리 바이오산업계는 확연히 변하고 있는 새로운 전환기의 한가운데 있다.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시기 일수록 서로 단결해 조금 더 버텨야 한다"고 했다.어려움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하나로 연계되어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 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한다. 회원사의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 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자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어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돼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며,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1/02 15:14
  • 국내연구팀, 남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차이 규명… 세계 최초

    국내연구팀, 남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차이 규명… 세계 최초

    국내연구팀이 최근 성별에 따른 미세혈관 기능 차이를 명확히 규명했다. 세계 최초다.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으로 흉통이 발생한다. 이때 혈관이 막히지 않았다면 관상동맥 미세혈관에 기능적, 구조적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여성이 남성보다 비특이적인 흉부 증상을 보이고, 미세혈관 장애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게 알려져 왔지만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이 협심증 의심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를 분석했고, 남녀 차이를 확인했다. 박성미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흉부 증상으로 외래에 내원한 환자들 중 관상동맥조영술 상 유의미한 협착이 없는 환자들 202명을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장애의 동반 비율과 아데노신 부하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한 관상동맥 미세혈류속도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여성 138명과 남성 64명의 환자에게, 단시간 동안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약물인 아데노신을 주입한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관상동맥 혈류 속도의 변화를 주입 후 1분, 2분, 3분에 심초음파를 통해 측정했다. 한편, 여성의 심장이 남성보다 크기가 작아 한번 박동했을 때 전신으로 보내는 혈류량이 작고, 좌심실 박출률과 맥박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연구 결과, 관상동맥 협착이 없는 협심증 환자 중 약 40%에서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동반됐다. 여성에서 남성보다 관상동맥 미세혈관장애 유병률이 약 48% 높았다(여46%:남31%). 성별에 따른 좌심실 질량 지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데노신 주입 전의 혈류 속도 또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데노신 주입 후 여성에서는 관상동맥 혈류 속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했고, 남성의 경우에는 급격히 증가했다.관상동맥 미세혈류 속도의 시간에 따른 변화에서도 남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데노신 주입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관상동맥 혈류속도 예비능(이완기 평균 혈류속도의 변동 비율)은 남성에서 1분 후 평균 2.44, 2분 후 2.63, 3분 후 2.68로 확인된 데 반해, 여성에서는 1분 후 평균 2.09, 2분 후 2.39, 3분 후 2.45로 지속적으로 낮게 확인됐다. 여성에서는 부하를 받아도 미세혈류의 속도가 천천히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낮았다.박성미 교수는 "여성이 산소 소비량과 좌심실 박출률이 더 높지만, 이번 연구로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는 더 느리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며 "관상동맥 미세혈류의 속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허혈성 손상과 협심증 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근거"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질환에서 무증상 또는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 내원이 늦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성별간의 질환과 증상 양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근거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2024/0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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