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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사과는 보약이라는데… 잘못 먹으면 ‘독’ 된다?

    아침 사과는 보약이라는데… 잘못 먹으면 ‘독’ 된다?

    아침 사과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과일이다. 실제로 사과는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하지만 갈변된 사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노쇠‧변비‧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사과는 노쇠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사과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도 된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사과는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 또 사과에 함유된 ‘플라반-3-올’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플라보놀의 한 종류인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실제 미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이 157개의 임상 시험과 15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매일 400~600mg의 플라반-3-올에 해당하는 한 개의 사과를 먹었을 때 심장 건강은 물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됐다. ◇갈변된 사과는 먹으면 안 돼다만 갈변된 사과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사과를 깎은 채로 오래 두면 겉면이 산화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갈변된 부분을 먹으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세포 자체의 유전적 성질을 변형시켜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 사과를 먹을 때는 씨앗 부분을 반드시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사과 씨앗에는 ‘시안화수소’라는 자연 독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시안화수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두통‧현기증‧불안‧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혈압, 심장박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4/01/11 07:00
  • 의사가 방송에서 추천한 영양제, 100% 믿어도 될까요 [의사들 생각은…]

    의사가 방송에서 추천한 영양제, 100% 믿어도 될까요 [의사들 생각은…]

    헬스조선은 인터엠디(InterMD)와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의사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터엠디는 4만 3000여 명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의사만을 위한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Web, App)'입니다. (편집자주)
    정책이슬비 기자2024/01/11 07:00
  • "예전엔 안 그랬는데…" 밥 먹을 때마다 사레들리는 이유

    "예전엔 안 그랬는데…" 밥 먹을 때마다 사레들리는 이유

    60대 여성 A씨는 요즘 부쩍 밥 먹을 때 사레들리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A씨는 사레로 인한 기침이 식사를 계속 방해하다 보니 식사가 불편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나이가 들면 왜 이렇게 사레가 자주 들리는 걸까? 예방법도 함께 알아본다.고령층은 삼킴장애(연하곤란)가 발생하면서 사레가 자주 들릴 수 있다. 삼킴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이다. 때문에 사레가 자주 들러 잦은 기침을 유발한다. 음식물을 삼킬 때는 기도 주변 근육과 식도 근육이 적절하게 수축해야 정상적인 삼킴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노화하며 근육 힘이 약해지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삼킴장애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위식도 역류에 의해서도 잘 발생한다. 이는 위산이 식도를 역류해 생기는 것이다. 이때는 가슴의 불쾌감이 있고 목 부위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이외에 식도를 관장하는 뇌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 뇌졸중·루게릭병 등의 신경 질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또한, 선천적으로 식도가 좁은 경우, 식도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앓는 경우, 후두암·구강암 등의 수술을 받다 후유증이 생긴 경우에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밥먹을 때 사레들리는 현상을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되도록 천천히 먹고, 식사할 땐 말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기는 자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져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식도 너무 크거나 딱딱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먹어야 한다면 잘게 다져 먹는 게 좋다. 푸딩이나 요거트처럼 걸쭉한 형태의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술과 커피는 자제한다. 만약 뇌졸중 등 뇌신경이 손상돼 삼킴장애가 생긴 경우라면 운동치료나 전기자극치료를 통해 식도와 입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1/11 07:00
  • 아침에 30분 '이것' 하기… 불면증 없애고, 혈압도 내려

    아침에 30분 '이것' 하기… 불면증 없애고, 혈압도 내려

    아침에 잠깐만 시간을 내 걸으면 각종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면증 해소와 혈압 조절이다. 불면증에는 아침 산책이 특효약이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침 산책 또는 아침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만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침 산책을 하면 충분한 양의 햇빛을 쬐게되기 때문에 불면증이 해소된다. 아침에 기상했을 때 우리 두 눈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은 그로부터 15시간 정도가 지난 후 저절로 졸려서 잠이 오게하는 효과를 낸다. 눈의 망막에는 생체리듬에 관련된 감광성망막신경절세포가 있어서 빛이 이를 자극하면 '멜라놉신'이 분비,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 '시교차상핵'이라는 곳으로 광신호를 전달한다. 시교차상핵은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이헌정 교수는 "일주기 생체시계를 조정하는 요인에는 신체 활동, 식사 시간 등이 있지만 가장 강력한 것은 '빛'을 쬐는 것"이라고 했다. 햇빛이 밝지 않은 흐린 날이라도 실내보다는 야외가 훨씬 밝기 때문에 아침 산책이 도움이 된다.아침에 30분 걷기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등 연구진이 55~80세 6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모두 하루 7~8시간 앉아 있게 하면서, 3가지 다른 조건을 수행하게 했다. 조건은 ▲운동 없이 앉아만 있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기 ▲​오전에 30분 걷고 앉아 있을 때도 30분마다 일어나 3분씩 걷기였다. 그 결과, 오전에 30분 걸은 그룹은 혈압이 평균 3.4mmHg 떨어졌다. 오전 걷기를 한 후 30분마다 3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걸었던 그룹은 혈압이 1.7mmHg 더 떨어져 혈압이 총 5.1mmHg 낮아졌다. 특히 30분마다 일어나 걸은 여성은 혈압이 총 6.6mmHg 크게 떨어졌다.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떨어진다. 자주 일어나 걷는 것이 여성의 혈압을 특히 감소시킨 이유는 폐경기 이후 여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카테콜아민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혈압 변동폭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이미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심장병 고위험군은 이른 아침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아침에는 보통 혈압이 높은 상태고 기온도 낮아 운동 도중 급격한 혈압 상승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1/11 06:45
  • 소아청소년의 신경모세포종, 효과적인 치료법은?

    소아청소년의 신경모세포종, 효과적인 치료법은?

    신경모세포종이 있는 소아청소년이 화학 요법과 항혈관신생제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경모세포종은 신경세포가 악성 종양이 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1~21세 소아청소년 16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절반은 무작위로 기존 화학 요법 외에 베바시주맙이라는 항혈관신생제를 투여했다.분석 결과, 베바시주맙을 추가로 투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더 높았다. 베바시주맙 투여군은 종양이 26% 감소했으며 대조군은 18% 감소했다. 베바시주맙 투여군은 1년 무진행 생존율도 더 높았다.베바시주맙은 표적 치료제로,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아 치료율을 높였다. 현재 연구를 통한 데이터가 영국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에 통합되고 베바시주맙은 재발성 신경모세포종 표준 치료에 포함됐다.연구를 주도한 사이먼 게이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모세포종 치료에 더 나은 약물 조합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경모세포종 투병 중인 소아청소년의 생존율과 장기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4/01/11 06:00
  • 청소기 밀 때 ‘이곳’ 빠트렸을 뿐인데… 폐 건강 나빠진다

    청소기 밀 때 ‘이곳’ 빠트렸을 뿐인데… 폐 건강 나빠진다

    청소기를 밀기가 유독 귀찮은 곳이 있다. 바로 카펫과 발닦개다. 귀찮다고 청소기를 밀지 않았다간 폐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카펫과 발닦개엔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이다.미세먼지는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한다. 천식 같은 호흡기계 질환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폐렴 ▲급·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콕실복실한 소재로 된 카펫은 특히 미세먼지가 가라앉아있기 좋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간한 ‘주택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엔 카펫이 곰팡이와 세균 등 부유미생물의 주요 발생원이라고도 나와 있다. 카펫뿐 아니라 천 소재로 된 것은 무엇이든 먼지와 진드기에 취약하다. 낡은 옷이나 천 재질의 소파가 그 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에선 먼지 1g당 317마리의 진드기가, 가죽 소파에선 먼지 1g당 3,7마리의 진드기가 관찰됐다.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바닥에 카펫을 깔지 않는 게 좋다. 소파엔 천 말고 가죽 소재의 커버를 씌우는 게 바람직하다. 천 커버는 먼지가 잘 쌓이기 때문이다. 환경부 매뉴얼에도 “카펫은 먼지가 가라앉아있으므로 될수록 사용하지 말고, 사용한다면 자주 세탁하고 진공청소기로 틈새까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인테리어용 실내 장식이나 오래된 책에도 미세먼지가 잘 쌓이니 주기적으로 청소한다.진드기 방제 작업도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다. 실내 온도는 20℃,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일주일에 한 번은 55℃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고, 고온 세탁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햇볕에라도 자주 말린다. 천연 살충제를 만들어서 뿌릴 수도 있다. 계피와 에틸알코올을 3:7로 섞어 며칠 숙성시키면 계핏물이 우러난다. 이를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소파에 뿌리면 된다. 뿌린 후엔 소파나 카펫을 털어서 죽은 진드기 사체를 제거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4/01/11 05:00
  • 사방에 널린 ‘이 물질’이 당뇨병 위험 높인다 [밀당365]

    사방에 널린 ‘이 물질’이 당뇨병 위험 높인다 [밀당365]

    비소 노출이 남성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소는 대표적인 중금속으로 물, 음식, 화장품, 장난감, 가구 등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곳곳에서 용출돼 몸에 흡수된다. 그중에서 비소는 토양, 암석, 공기 중에 널리 분포해 광물로부터 용해되거나 광산 폐수, 전력공급, 하수도, 자동차‧배‧비행기 등 배출가스 등으로 배출된다.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인간 유전자로 유전자 변형시킨 쥐로 비소 노출과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모든 쥐는 한 달 동안 식수에 포함된 비소에 노출됐다.분석 결과, 비소에 노출된 수컷 쥐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수컷 쥐의 간, 백색 지방 조직에서 miR-34a 바이오마커도 확인됐다. 이는 당뇨병 및 기타 대사질환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지표다. miR-34a가 상승하면 당뇨병이나 대사 기능 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암컷 쥐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수컷 쥐에서 간에서 유전자 조절하는 Klf11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lf11은 포도당,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Klf11 감소로 인슐린 저항성 및 공복 혈당이 상승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연구를 주도한 프라빈 세스파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소 노출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기전,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기반한 잠재적인 치료 전략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환경 건강 관점(Environmental Helath Perspective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4/01/11 00:01
  • 비듬 성격 잘 살피세요… 건성 비듬vs 지성 비듬, 관리법 달라

    비듬 성격 잘 살피세요… 건성 비듬vs 지성 비듬, 관리법 달라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 비듬이 쉽게 생긴다. 머리를 자주 감아도 잘 없어지지 않고, 자주 재발해 골치가 아프다. 그러나 무작정 머리만 감는다고 해서 비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비듬에도 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관리법을 달리해야 한다.◇‘건성 비듬’ 얇고, 하얀 입자, ‘지성비듬’ 크고, 끈적이고, 누런색비듬은 두피 유형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져 각질이 탈락해 생성되는 비듬이다. 입자가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띤다. 가벼워 어깨, 베개 위, 머리카락 등 곳곳에 묻어 있다.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거나, 깨끗이 머리를 감지 않은 경우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를 자극해 생성된다.반면 지성 비듬은 크고, 끈적거리며, 누렇다. 각질 세포와 피지가 엉겨 붙어 두피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발생한다. 두피의 곰팡이가 지성 비듬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 등의 곰팡이는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문제는 지성 비듬의 경우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불쾌한 악취와 함께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두피에 염증이 잦으면 두피가 민감성으로 변하면서 만성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의 두피질환을 일으킨다. 지성 비듬과 함께 두피의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발생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지속적인 관리에도 비듬 늘고, 가렵다면 내원 필수비듬 해결의 핵심은 원인에 맞는 관리법이다. 평소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두피의 유분과 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건성 비듬이라면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자.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야 한다.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절대 손톱을 사용해 두피를 강하게 긁어선 안 된다. 불규칙한 수면으로 발생한 호르몬 불균형,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개선 역시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듬이 곰팡이에 의한 것이라면 균 억제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등을 함유한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아주도록 한다. 비듬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선 한 달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낮 동안 두피,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가 곰팡이 번식을 돕고, 비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주는 게 핵심이다. 다만, 꾸준한 관리에도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때는 피부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1/10 23:00
  • “사탕 같아서…” 대만 선거운동 중 나눠준 ‘이것’ 먹고 노인 3명 응급실행

    “사탕 같아서…” 대만 선거운동 중 나눠준 ‘이것’ 먹고 노인 3명 응급실행

    대만에서 80대 노인 3명이 선거운동 중 나눠준 세제 포드(캡슐형 세제)를 사탕으로 착각해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커스타이완, 타이페이타임스 등 대만 언론은 지난 6일 80대 노인 3명이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 후보 선거운동 현장에서 받은 세제 포드를 먹은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이 사고로 80세 남성과 86세 여성 등이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았다. 투청병원 수밍야오 박사는 “세탁물 포드에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어, 위장에 들어가면 열이 방출돼 배탈, 통증, 트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며 “내부 화학 물질이 위벽을 태우면 피를 토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노인들이 삼킨 세제 포장지에는 허우유이 후보의 초상화와 함께 ‘세제 하나로 최대 8kg의 옷을 세탁할 수 있다’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다. 다만 이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제를 사탕으로 착각했다”고 말했다.허우유이 후보 측은 노인들을 찾아가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는 동시에, 앞으로는 세제 포드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허우유이 후보 사무실은 지금까지 세제 포드를 46만개가량 배포한 것으로 파악된다. 허우유이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다음 유세부터는 세제 포드를 배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세제를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나눠준 제품이 세제며 먹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2024/01/10 22:30
  •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처럼 ‘이 동작’… 자주 하면 뱃살 감량에 도움

    거울 앞에서 보디빌더처럼 ‘이 동작’… 자주 하면 뱃살 감량에 도움

    다이어트엔 왕도가 없다. 식단을 조절하고 철저히 운동하는 것이 유일한 정답이다. 그래도 좋은 생활습관을 들이면 더 빨리 살을 뺄 수 있다. 특히 뱃살이 많은 사람은 숨 쉬는 방법을 바꾸는 게 도움된다.뱃살을 빼려 노력 중이라면 호흡법부터 복식 호흡으로 바꿔보자. 복식 호흡은 배가 조일 정도로 숨을 오래 들이마신 뒤, 날숨을 길게 내뱉는 호흡법을 말한다. 운동하면 지방이 탄소로 분해되고, 이 탄소는 호흡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배를 써서 숨쉬는 복식호흡 특성상 흉식호흡보다 열량이 2배 더 소모되고, 대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진다. 복부비만의 원인인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 본인이 복식 호흡이 올바른지는 배에 손을 대서 확인할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빵빵해지고, 내쉴 때 홀쭉해지는지 점검하면 된다.배에 힘을 줘서 납작하게 만드는 동작도 수시로 하면 좋다. 보디빌더들이 피트니스 대회에서 꼭 취하는 자세 중 하나인 ‘베큠(Vacuum)’이다. 숨을 최대한 내뱉어 배가 몸에 납작하게 달라붙도록 해, 근육이 돋보이게 하는 자세다. 베큠 상태에서 호흡하면 출산 후에 늘어진 뱃살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의사 출신 요가 강사인 베르나데트 드 가스케에 따르면, 베큠 상태에서 호흡하는 ‘스토머크 베큠(Stomach Vacuum)’은 복부 근육을 강화할 뿐 아니라 정맥·림프순환을 촉진하고, 운동 효과를 높인다. 고강도 운동 전 준비운동으로도 좋다.스토머크 베큠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폐에 들어 있는 공기를 모두 바깥으로 날숨으로 뱉어낸다. 이후 복부를 등 쪽으로 최대한 밀착시키고, 흉곽 부분만 확장하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10~15초간 호흡을 멈췄다가 숨을 내뱉고, 다시 숨을 깊게 들이마시길 반복하면 된다. 가스케는 근육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기 쉽도록 아침 공복 상태에서 이 동작을 매일 다섯 번 반복해 보라고 말한다. 익숙해졌다면 시간과 횟수를 조금씩 늘려나가면 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드물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운동 횟수를 무리하게 늘리지 말고, 무호흡 유지 시간을 짧게 조절해야 한다.필라테스 호흡법을 익힌 후 필라테스 동작을 따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필라테스 호흡법은 늑간근을 활용해 갈비뼈를 확장시켰다가 수축시키길 반복하는 일종의 흉곽 호흡이다. 필라테스는 호흡법을 기초로 만들어진 운동이라, 이 방법을 따라 정확하게 숨 쉬지 않으면 같은 동작을 해도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우선, 똑바로 서서 어깨 힘을 빼고, 한 손을 갈비뼈에 댄 후 갈비뼈 사이사이에 공기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들게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제대로 하면 흉곽이 부풀어 오른다. 필라테스 호흡법을 꾸준히 하다 보면 코어 근육이 강화되고, 신체 중심이 바로잡힌다. 필라테스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은 덤이다.이 동작들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살을 눈에 띄게 빼려면 생활습관 교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저녁은 평소의 절반 정도만 먹고, 저녁 8시 이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또 불필요한 당분 섭취를 줄이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4/01/10 22:00
  •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악몽 더 많이 꾼다?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악몽 더 많이 꾼다?

    자꾸 악몽을 꾼다면 잠을 자는 자세를 바꿔보자. 잠이 드는 방향에 따라 장기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옆으로 누워자는 게 편한 사람은 왼쪽보다 오른쪽을 보고 자야 악몽을 꿀 확률이 줄어든다. 수면과 최면(Sleep and Hypnosis)에 게재된 바실라스 메디폴 메가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메흐메트 유셀 아르군(Mehmet Yücel AĞARGÜN) 교수팀 연구에서 왼쪽에서 자는 사람들은 악몽을 꿀 확률이 40.9%나 됐지만,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은 나쁜 꿈을 꿀 가능성이 14.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사람은 주관 평가에서도 많은 사람이 편안하고 안전한 꿈을 꿨다고 답했다.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2018년 한 연구에서 돌아누워 자는 게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내 놨다. 연구팀은 왼쪽으로 잘 때와 오른쪽으로 잘 때 실험참여자의 심장 활동 변화를 관찰했는데, 왼쪽으로 잘 땐 심장이 살짝 눌리면서 부담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져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이 도피 모드로 바뀌어 악몽을 꿀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잘 땐 심장 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다만 임산부는 왼쪽으로 누워자는 게 안전하다. 오른쪽에 태아에게 피를 전달하는 하대정맥이 흘러,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하대정맥이 압박될 수 있기 때문이다.자다가 숨을 5초 정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천장을 바라보고 자는 게 편하더라도 옆으로 누워 자야 악몽을 꿀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똑바로 누워자면 목젖이 기도를 막아 호흡이 힘들어진다. 결국 뇌가 주기적으로 깨 깊은 잠에 들 수 없다. 이때 불안, 걱정을 주제로 한 꿈을 꾸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의식만 깨면서 흔히 가위눌림이라고 불리는 수면마비 증상도 경험할 수 있다.엎드려서 자는 것도 악몽을 꿀 가능성을 높인다. 홍콩 수연대 연구팀이 670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바로 잘 때, 누워서 잘 때, 옆으로 잘 때 등으로 나눠 어떤 꿈을 꾸는지 조사한 결과, 엎드려서 잘 때 학대, 괴롭힘과 관련된 꿈을 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엎드려서 자면 숨을 쉴 때 공기가 부족해 몸이 위협을 느끼면서 꿈에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악몽을 꾸지 않으려면 수면의 자세만큼 수면 위생(잠을 잘 자기 위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먼저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다음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지면 그만큼 깊은 잠인 서파 수면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잠들 땐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을 피해야 한다. 뇌에 자극을 주는 생각이나 독서 등의 활동은 피하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등을 마시는 것도 삼가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1/10 21:00
  • ‘팥붕’과 ‘슈붕’ 중 다이어터에게 그나마 나은 선택은?

    ‘팥붕’과 ‘슈붕’ 중 다이어터에게 그나마 나은 선택은?

    추운 겨울에는 붕어빵이나 어묵 같은 따뜻한 간식이 당긴다. 하지만 이런 식품들은 대부분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대표 간식을 어떻게 먹어야 그나마 살이 덜 찔 수 있을지 알아봤다.◇붕어빵, 한두 개 이내로만붕어빵은 칼로리가 은근히 높은 겨울 간식 중 하나다. 붕어빵 한 개에 100~120kcal로, 세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에 버금가는 칼로리다. 안에 든 속 재료에 따른 칼로리 차이가 있다. 팥 붕어빵 한 개의 열량은 약 130kcal, 슈크림 붕어빵은 170kcal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칼로리를 생각한다면 그나마 팥 붕어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붕어빵은 1~2개만 먹고, 그 양만큼 식사 중 밥을 덜 먹는 게 좋다.◇국물 요리, 재료 바꿔야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길거리 어묵 역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간식은 아니어도 곰국, 갈비탕, 어묵탕 같은 뜨끈한 음식도 겨울에 많이 먹는다. 탕 국물의 고소한 맛을 내는 지방의 양은 보통 밥 한 공기(약 200kcal) 열량보다 많다. 열량을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즐기려면 넣고 끓이는 재료를 바꿔보자. 도가니탕(800g)이나 삼계탕(800g)은 각각 500㎉, 1000㎉이지만 북엇국(250g)과 콩나물국(250g)은 110㎉, 50㎉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살코기 부위를 쓰고, 삼계탕을 먹더라도 닭 껍질을 벗기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견과류, 채소 곁에 두기열량 높은 간식 대신 가급적 열량 낮은 간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견과류처럼 건강에 좋고 열량 낮은 간식을 투명 용기에 담아두고 가까운 곳에 두자. 채소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이나 토마토 등 열량이 낮은 채소를 즐겨 먹으면 비타민·섬유질 보충과 더불어 공복감을 없앨 수 있다. 과하게 먹지 않는다면 적정량의 귤이나 딸기 섭취를 통해 비타민C도 섭취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1/10 20:30
  • 늦어진 결혼·초산 연령 때문? 자궁근종 유병률 꾸준히 증가

    늦어진 결혼·초산 연령 때문? 자궁근종 유병률 꾸준히 증가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양성종양은 신체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추적 관찰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자궁에 생긴 양성종양은 20~40대 가임기 여성의 유산, 불임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과거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0.62%에서 2.48%로 4배 증가했다.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35~39세, 40~44세 연령군의 자궁근종 누적발생률은 각각 22.3%, 21.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교수는 “늦어진 결혼연령과 초산연령의 영향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자궁 근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라며 “동시에 30대 후반부터는 적극적인 자궁근종 검진이 필요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종양으로 자궁내막이 변화하면 수정란이 착상하기 어려워지고, 난관 중 하나 이상이 눌리거나 막히면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기 어려워져서다. 또 근종은 배아가 성공적으로 착상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유산의 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자궁근종은 발생한 위치와 크기에 따라 빈혈, 어지러움, 통증, 압박증상,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약 60% 정도는 무증상으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조기식별이 불가능하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자 이상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폐경 후에는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크기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과거에는 개복 수술로 자궁근종만을 절제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궁을 보존해 가임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황우연 교수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종양만을 제거할 수 있는 최소 침습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며 “로봇수술이나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 등은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돼 당일 시술 및 퇴원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신오상훈 기자 2024/01/10 20:00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블록버스터 만들겠다”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블록버스터 만들겠다”

    SK바이오팜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최근 성과와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사장은 9일 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직접 나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먼저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건강과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동안 발작 완전 소실률에 개선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세노바메이트는 예기치 못한 발작 증상으로 고통 받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 등을 확인하고 2020년 미국, 2021년 유럽 등에서 출시해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것.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 1위(43%)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 신규 환자 처방 수의 빠른 증가 추세로 총처방 수도 증가하고 있다. 출시 37~42개월 차(약 4년) 처방 수는 13만7526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대비 1.67배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뇌전증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장으로 올해 이후 안정적인 흑자 구조에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9년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블록버스터 매출(약 1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회사는 강력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에 투자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TPD와 RPT 등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과 관련해 더 상세한 현황과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최근 글로벌 수준의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보유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특히 분자 접착제는 기존 대비 분자량이 작은 물질로 표적단백질 분해가 가능해 개선된 약물성 확보를 기반으로 개발 가속화 및 적용 질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TPD 영역이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TPD 기술 대비 더 넓은 범위의 단백질 표적 및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E3 리가아제(ligase)까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그 외에 항암 타겟인 ‘IKZF2’에 대한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전임상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표적항암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P300 선택적 분자 접착제 등을 포함한 7개의 항암 관련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분야에서는 국내외 핵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및 RPT 핵심 재료 제조 및 공급을 모두 포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곧 입증하고 앞으로 국내 신약개발 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어갈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1/10 19:30
  • 재범도 많은데 성범죄자 '물리적 거세' 안 하는 이유

    재범도 많은데 성범죄자 '물리적 거세' 안 하는 이유

    연일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의 ‘2023 성범죄백서’를 보면,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 건수는 11만4420건(2021년 기준)에 달한다. 심지어 재범률도 높다. 성범죄자 중 62.4%는 첫 범죄 뒤 3년 안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다. 성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물리적 거세가 답'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우리나라는 화학적 거세만을 시행한다. 여기엔 생각보다 복잡한 이유가 있다.◇인권·비용 문제 복잡하게 얽혀… 부작용·효과는 비슷우선, 물리적 거세와 화학적 거세의 차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 물리적 거세는 고환을 외과적으로 제거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영구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고환을 제거하는 30분 내외의 간단한 수술 한 차례면 영구적으로 거세가 가능하다. 고환제거술은 오랫동안 시행되어 온 수술이라 안전한 수술로 분류되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화학적 거세는 약물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성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다만, 물리적 거세와 달리 최대 15년 동안 진행해야 한다. 비용도 비싸다. 화학적 거세를 위한 1인당 약물투여비용은 연간 약 500만원이다.두 방법 모두 효과와 부작용이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거세는 남성호르몬 억제라는 효과가 있으며, 골다공증, 당뇨·고혈압 등 발병률 상승, 우울증, 두통, 근육 약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화학적 거세는 약물 주입을 중단하면 남성호르몬이 언제든 회복될 수 있고, 물리적 거세는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차이만 있다.이렇게 보면, 물리적 거세가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나은 선택지처럼 보인다. 그러나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덴 이유가 있다. 인권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용 문제가 얽혀 있다.일단 비용 문제를 살펴보자. 거세를 통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면 골다공증, 우울증, 당뇨·고혈압 등이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운데, 화학적 거세는 거세 약물 투약을 중단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반면, 물리적 거세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각각의 부작용을 치료하는 데 적잖은 비용이 든다. 우울증, 당뇨·고혈압 등은 사실상 만성질환이기에, 범죄자의 치료를 위해 장기간 국민의 건강보험료가 사용되는 셈이다. 범죄자에게도 치료를 받을 최소한의 인권이 있기에 치료를 안 해줄 수도 없는 실정이다.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성범죄자에게 국가가 물리적 거세보다는 화학적 거세 처벌을 내린다. 물리적 거세를 합법적으로 시행 중인 국가는 덴마크뿐이고, 독일, 스웨덴, 덴마크, 미국 텍사스주 등은 범죄자의 동의하에 물리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7월부터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로서 성폭력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화학적 거세가 집행된 성범죄자는 총 34명이다.
    화제와이슈신은진 기자 2024/01/10 19:00
  • 처음 온 환자 전용 창구 마련한 상급종합병원, “환자 중심 강화”

    처음 온 환자 전용 창구 마련한 상급종합병원, “환자 중심 강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를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첫 방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상담부터 진료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동행 서비스'는 환자가 진료과와 검사실로 이동할 때 경로를 안내한다. 또 ‘처음오신분 목걸이‘를 제공해 병원 직원 모두가 환자를 쉽게 식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예약시스템을 강화해 중증 및 응급 신규 환자는 당일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3일 이내에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예약 시스템‘도 구축했다.또한, 진료협력센터는 신속한 환자 의뢰를 위한 ’협력병원 원장님 전용 전화 라인‘과 ’24시간 진료과별 직통라인(Hot Line)‘을 신설하는 등 협력병원들과의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은 “병원에 처음으로 방문한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모든 환자가 더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2024/01/10 18:11
  • “세금 미납금 이 계좌로…” 연말정산 시기 맞아 ‘국세청 사칭’ 증가

    “세금 미납금 이 계좌로…” 연말정산 시기 맞아 ‘국세청 사칭’ 증가

    국세청이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 등을 빌미로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문자메시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실제로 최근 국세청을 사칭해 ‘소득세 미납안내’라는 제목으로 개인 명의 계좌에 소액 입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됐다.이에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문자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유의하라고 안내했다.첫째로, 이메일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실제 포털사이트가 아니라 위장 화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로그인하지 말고 받은 이메일을 삭제한다. 포털사이트 비밀번호는 변경해야 한다.둘째로, 개인 휴대전화나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발송된 문자메시지에 특정 계좌로 세금 미납금액을 송금하라고 나와있다면, 돈을 이체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명의 계좌일 가능성이 있다.국세청 사칭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112(경찰청 긴급신고)나 182(경찰청 민원상담)로 신고하면 된다.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는 즉시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칭 이메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4/01/10 17:59
  • 보험도 되고 효과도 더 좋은데…혈우병약 '헴리브라' 왜 못 쓸까?

    보험도 되고 효과도 더 좋은데…혈우병약 '헴리브라' 왜 못 쓸까?

    이미 7년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혈우병 혁신 신약이 있다.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에도 오른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혈우병 치료 가이드라인에 관여하는 한국혈우재단에서 헴리브라를 ‘처방약물 목록’에 올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등재되지 않으면 혈우병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재단 산하의 병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한국혈우재단이 국내 제약사인 GC녹십자와의 관계 때문에 신약 등재를 미뤄 환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국내에 들여온 '헴리브라'가 일부 병의원에서 사용되는데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헴리브라는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자회사 주가이 제약이 개발했으며, 국내 개발 및 판권은 JW중외제약이 가지고 있다. 2019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5월 환자들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추가되면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국내에선 지난해 상반기 급여 적용이 확대되면서 환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기존 제8인자 제제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되던 헴리브라 건강보험 급여가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영유아 환자들도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급여 확대는 혈우병 환우회 등 환자들의 간절한 국민 청원을 포함해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처방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나오는 상황이다.◇주 2~3회 혈관 주사 VS 주 1회 4주 간격 피하 주사…헴리브라 편의성↑헴리브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조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혈우병 표준 치료제로 사용된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제9인자, 제10인자와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혁신 신약이라고 할 수 있다. 혈우병은 혈액 내에 응고인자 중 하나가 없거나 그 양이 적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상처가 날 경우에 혈전을 잘 형성하지 못해 출혈이 더 오래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유아기나 아동기에 멍이 많이 들거나 코피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된다. 혈액 응고인자 중에서도 제8인자가 부족하면 A형 혈우병, 제9인자가 부족하면 B형 혈우병, 제11인자가 부족하면 C형 혈우병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체 환자의 80% 정도는 A형 혈우병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헴리브라는 수요가 높은 A형 혈우병 치료제에 속한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A형 혈우병 치료제는 GC녹십자의 ‘애드베이트’, ‘그린모노’ 등이 있다. 이 치료제들은 전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환자들의 헴리브라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다. 헴리브라는 피하(피부 아래) 주사 방식으로 주 1회부터 최대 4주 간격으로 투여해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혈관) 주사를 위해 병의원에 방문해야 했다. 환자들의 삶의 질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급여 허가 이후,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에드베이트, 그린모노를 보유한 GC녹십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8월 GC녹십자가 미국출혈장애학회 자료를 인용해 헴리브라의 혈전 이상 사례보고율이 8인자제제 대비 2.83배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한 것. 헴리브라를 투여한 후 발생한 이상 사례 2383건 중에 혈전 이상 사례는 전체 97건으로 이상 사례의 4%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반해 기존 8인자제제는 1.44%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8인자제제 치료제로는 에드베이트, 그린모노 등이 있다.당시 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은 "미국 실사용데이터를 이용해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의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면서 "다양한 혈우병 신약 출시는 반가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신약의 안전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GC녹십자 관계사 한국혈우재단, 헴리브라 처방약물 등재 미뤄혈우병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혈우재단 산하 의원을 이용하고 있다. 혈우재단에서 과거부터 혈우병 환자들을 관리해왔고, 오랜기간 전국 각 지역의 혈우재단 의원을 주로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혈우재단은 처방약물 목록에 헴리브라를 등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효과가 좋은 치료제의 등재를 미루는 혈우재단의 의문스러운 행보에 GC녹십자와의 관계까지 언급되고 있다. CG녹십자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의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고, 혈우재단의 관계사이기 때문. 두 기관의 이해관계로 인해 의혹은 오히려 더 불거지는 모양새다.GC녹십자에서 이례적으로 특정 치료제를 저격한 데다, 관련 재단에서도 신약에 부정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혈우병 치료 환자는 2000여명 정도이며, 대부분 환우의 치료와 관리는 한국혈우재단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그만큼 재단의 영향력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혈우재단은 GC녹십자 산하의 관계사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혈우재단 관련 병의원에서는 헴리브라를 처방받을 수 없어서다. 혈우병 환자들은 급여 통과를 요구할 당시에도 헴리브라의 효과성과 편리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한 환우 가족은 "신약을 안 맞았으면 모르겠지만 맞아보니 정말 효과가 좋은 약"이라면서 "무엇보다 신약은 대체약물이 아니고 선택해서 맞을 수 있는 치료제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혈우병 환우협회인 한국코헴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혈우병을 치료하는 병원 70여곳 중에 헴리브라를 상시 비치하는 병의원은 27곳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35% 정도의 병의원만 헴리브라를 공급하는 셈이다. 혈우재단 서울의원, 광주의원, 부산의원 등에서는 모두 헴리브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국코헴회 관계자는 “혈우재단이 오랜 역사가 있는 데다 대부분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 환자들이 혈우재단 의원을 이용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당연히 환자들이 필요한 상황에선 적절한 의약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혈우재단 관계자는 "처방목록 등재는 재단 내에 의약품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문가 심사 후에 결정하는 부분이어서 현재 헴리브라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회의는 비정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등재 여부나 시점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1/10 17:46
  • 초기 대장암인데도 대장 절제…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 밝혀져

    초기 대장암인데도 대장 절제…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 밝혀져

    초기 대장암임에도 대장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한 '림프절 전이'의 위험인자가 밝혀졌다. 대장암에 있어 불필요한 수술을 줄일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초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다. 이로 인해 모든 초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았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초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밝혀내, 수술까지 필요한 초기 대장암 환자를 사전에 가려낼 수 있게 했다.연구팀은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초기 대장암으로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76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는 87명(11.4%)이었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는 678명(88.6%)이었다. 암의 림프절 전이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다. 연구팀이 림프절 전이에 따른 5년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72.6%였고, 없는 경우는 88.6%로 나타났다. 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생존율이 낮았다.연구팀은 초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 이 결과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른 종양의 등급 ▲종양의 림프관 혈관 침윤 정도 ▲암이 직장에 위치한 경우 총 3가지 위험요인을 밝혀냈다.이러한 위험요인을 적용해 초기 대장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율은 분석한 결과, 위험요인이 없는 초저위험군은 5.4%, 위험요인이 1개인 저위험군은 11.6%, 위험요인이 2개인 중간위험군은 37.5%, 3개의 모든 위험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림프절 전이율은 초저위험군보다 11배 이상 높았다.또 이들의 5년 무병생존율도 초저위험군은 96.3%, 저위험군은 94.5%, 중간위험군은 76.5%,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나 위험요인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이 낮아졌다.김종완 교수는 “초기 대장암의 치료방법에 있어서 내시경 절제술과 수술적 절제술 중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며 “내시경 절제술의 경우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도 빠르지만, 림프절 전이로 재발되면 병기가 3기로 올라가고 생존율도 낮아지는 위험성이 있는 반면 수술적 치료는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수술을 해야 하며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대장암의 치료계획 단계에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저위험군은 불필요한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고위험군은 종양학적 기준에 따라 근치적 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초기 대장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암오상훈 기자2024/01/10 16:59
  • 연봉 4억 제시해도… 응급의학과 의사 채용 못한 단양군 보건의료원

    연봉 4억 제시해도… 응급의학과 의사 채용 못한 단양군 보건의료원

    충북 단양군이 오는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보건의료원에 근무할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연봉을 4억2000만원 수준으로 올려 제시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강원도의사회는 지방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반복되는 응급실 폭행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문을 냈다.9일, 단양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하기 위한 추가 모집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연봉 수준은 4억2240만원으로, 1차 모집 때의 3억8천400만원보다 10% 인상됐다.앞서 진행한 2, 3차 모집에서는 4억320만원을 제시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보건의료원 전문의 채용 과정에서 응급의학과 응시자 1명이 자격 미달로 탈락하면서 추가 모집에 따른 연봉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단양군이 새로 제시한 연봉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보건의료원 중 최고 수준이다. 단양군은 돈을 더 주더라도 우수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같은 날 의료계는 지방의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응급실 폭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강원도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만취 상태의 보호자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당한 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강원도의사회는 9일, 성명을 내고 “매번 응급 의료기관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진료실의 비상벨처럼 유명무실하다”며 “이 같은 폭력은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고 인력이 부족한 지방으로 갈수록 더 큰 피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이어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의사의 사명감만으로 지방 필수 중증 의료가 유지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의사를 늘리는 무책임한 대책보다는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폭행 방지를 위한 법률제정과 상시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지난 6일,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의 의사 A씨는 머리를 다쳐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CT 촬영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가 만취 상태의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다. “말투가 건방지다”, “내세울 것도 없는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느냐”는 등 폭언도 이어졌다.해당 보호자는 경찰이 출동해도 1시간가량 난동을 피웠고 덩달아 응급실 업무도 마비됐다. A씨는 지난 8일 해당 보호자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역 응급의료기관 특성상 근무를 메꿀 인력이 없어 여전히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4/0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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