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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 출시도 안된 비만약 '위고비(노보노디스크)' '젭바운드(일라이릴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존 비만약의 체중 감량 효과가 체중의 8% 내외였다면 이들 약은 15~20%까지 감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와 톱모델 킴 카다시안 등 셀럽들이 직접 위고비 투약을 인증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비만 전문가들은 비만약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약의 효과가 과장됐으며, 비만약은 '보조요법'에 하나라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임상시험에 따르면 약 투여를 중단하면 두 약 모두 체중이 돌아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비만 치료제'가 아닌 '체중감량 보조제'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에서 나오는 GLP-1 호르몬이 약 성분두 약은 모두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이다. GLP-1 호르몬은 음식 섭취 후 포만감을 느낄 때 장에서 분비돼 더이상 섭취를 어렵게 만든다. 이때 이 호르몬은 혈당 조절에 필수인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런 기능 덕분에 GLP-1 성분 제제는 당초 혈당 강하제로 각광받았으나, 이후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만약으로도 쓰이게 됐다. 실제 위고비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체중 관련 합병증이 1개 이상이며 BMI가 27 이상인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됐다. 68주간 주 1회 위고비를 2.4mg 투여한 결과, 평균 14.9%의 체중감량을 보였다. 위약군의 체중감소량이 2.4%인 것을 감안했을 때, 통계적으로 우월한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젭바운드는 BMI가 30 이상이거나 체중 관련 합병증이 1개 이상이며 BMI가 27 이상인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72주 동안 주 1회 5mg, 10mg, 15mg, 위약을 투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5mg군은 15%, 10mg군은 19.5%, 15mg군은 20.9%, 위약군은 3.1% 체중감량을 보였다. ◇약 투여 중단하면 체중 돌아와그런데 두 약 모두 약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이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위고비의 또다른 연구에서는 20주 간 약을 투여한 뒤 체중이 10.6% 줄었지만, 약 투여를 중단하자 48주 후 체중은 6.9% 회복했다. 빠진 체중의 3분의 2가 회복된 셈. 약을 계속 투여해야 빠진 체중을 온전히 유지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젭바운드도 비슷하다. 처음 36주 동안 모든 참가자가 젭바운드 투여를 받고, 추가로 52주 동안에는 무작위로 젭바운드를 계속 투여받거나 위약으로 전환하도록 설계한 임상 시험을 했다. 36주간 젭바운드 치료를 마쳤을 때 참가자들은 평균 21.1% 체중 감소를 했다. 젭바운드 지속 치료군에서는 체중이 평균 6.7% 추가로 줄어든 반면, 위약군에서는 오히려 평균 14.8% 체중이 회복됐다.위고비와 젭바운드는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투여를 중단하면 빠졌던 체중이 상당수 돌아와 현재로서 장기적인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또한 사용 중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변비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약은 한 달 투여 금액이 100만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비싼 약임에도 전세계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할 지도 불투명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안수민 교수는 "신약을 손꼽아 기다리기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BMI 35 이상은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고도비만의 표준 치료법이다. 한편, 위고비·젭바운드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대폭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자 제약사는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2월 일본에 출시,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고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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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4/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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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임민영 기자2024/03/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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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전종보 기자 2024/03/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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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가다 보면 손에 커피를 든 사람이 수두룩하다. 우스갯소리로 현대인의 3대 영양소 중 하나가 '카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커피는 잠을 깨우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각성제이자, 식사 후 기분 좋게 즐기기 쉬운 음료다. 하지만 커피 마시는 습관을 잘못 들이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공복에 커피 마시기 → 위장질환 유발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좋지 않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된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라테에 든 우유 속 칼슘은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한다. 또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커피 마시는 걸 삼가야 한다. ◇남은 얼음 씹어 먹기 → 치아 균열아이스 커피를 다 마신 후 아쉬운 마음에 얼음을 씹어 먹는 사람이 있는데, 치아 건강에 해롭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치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게 닿으면 치아는 일시적으로 수축한다. 이 상태에서 딱딱한 얼음을 씹으면 수축된 치아에 큰 충격을 준다.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이 계속되면 치아 충격이 누적되고 어느 순간 금이 갈 수 있다. 치아에 균열이 생기면 이가 시큰거리고 찌릿하다. 초기엔 음식을 씹을 때 깨진 치아가 불편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방치하면 이가 깨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뜨거운 커피 마시기 → 식도 자극뜨거운 커피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2.7배 컸고, 뜨거운 커피, 매우 뜨거운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각각 5.5배, 4.1배 컸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뜨거운 음료가 식도를 반복해서 자극하면 식도 점막 세포가 손상되며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뜨거운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신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장하기 위해 커피 마시기 → 수분 방출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고, 카페인 각성 효과 때문에 술에서 깨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커피는 실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인데,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간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숙취 해소가 제대로 안 된다. 커피보다는 물을 마셔 부족한 수분을 채워줘야 한다. 이온 음료나 꿀물도 음주 후 부족한 미네랄, 전해질 성분을 채워줄 수 있다.◇담배 피우고 커피믹스 마시기 → 호흡기 질환 유발담배를 피울 때마다 달콤한 커피믹스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단맛은 담배의 쓴맛을 없애주고 니코틴의 뇌세포 흥분 작용도 강화해 흡연 후 좋아진 기분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담배와 커피믹스를 함께 즐기다간 중증 호흡기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에 따르면 골초이면서 인스턴트 커피믹스 소비량이 많을수록 COPD 발병률이 상승했다고 한다. 커피믹스는 설탕과 크림 섭취량을 늘리는데, 높은 설탕 섭취는 비만을 유발해 호흡기계를 포함한 신체 다양한 부분에서 산화 스트레스 관련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호흡기의 병리학적 변화와 폐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담배를 태우면서 나오는 니코틴, 타르 등 독성 물질도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커피믹스에 함유된 설탕과 크림 그리고 담배 흡연은 호흡기계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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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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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임민영 기자2024/03/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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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이해나 기자2024/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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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전종보 기자2024/03/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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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4/03/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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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김서희 기자 2024/03/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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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최지우 기자2024/03/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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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작 의료현장에선 의대정원 2000명 확대 정책 발표 이후 필수·지역의료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의대생, 인턴 등 젊은 의사(1733명)대상 의대정원 증원 정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필수·지역의료 지원자가 줄었다. 증원 정책 발표 이전 ‘필수의료 전공과목에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733명 중 1357명이었다. 그러나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필수의료 전공과목 지원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49명으로 76%(↓1308명) 감소했다.마찬가지로 의대증원 정책 발표 이전 ‘지역에서 의업 활동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41명에서, 의대증원 정책 발표 이후 132명으로 64%(↓1109명) 감소했다.의대증원 정책 발표 이후, 대한민국 대신 해외에서 활동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급증했다. 의대증원 정책 발표 이전 ‘한국에서 의사로서 임상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733명 중 1686명이었으나, 정책 발표 이후에는 400명에 불과했다.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대란 해결을 누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은, 정부가 33%로 가장 많았고, 정치 14%, 젊은 의사 15%,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는 23%였다.신현영 의원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지금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선의를 빙자한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필수의료 지원자인 젊은 의사들의 마음에 상당한 트라우마를 심어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결국 현장의 반발과 함께 필수의료의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고, 피해는 오롯이 환자들이 짊어지게 되는 만큼 파국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조속히 대타협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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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 술 약속이 있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시면서 삼겹살, 치킨 등을 먹을 때가 많은데, 이런 음식들은 체중을 증가시키기 쉽다. 꼭 안주를 먹어야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안주 먹으면 지방 축적돼술을 마셔서 찐 살은 대부분 안주가 원인이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몸에서 계속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찾게 되는 것이다. 안주를 먹다 보면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특히 고열량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크다.게다가 술 자체도 뱃살을 찌운다. 당분의 원천인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치며,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해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주종에 따라 권장하는 안주 달라안주를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술 종류별로 권장하는 안주를 소개한다.▷소주=소주 같은 독주를 마실 때는 기름진 음식보다 과일이나 채소류를 안주로 먹는 게 좋다. 소주에는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름진 음식이 위를 술로부터 보호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열량 과다로 인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소주를 마실 때는 오이, 연근, 배 등을 먹는 게 좋다. 이 식품들은 수분이 많아 이뇨작용을 통해 알코올을 배출해준다.▷맥주=맥주는 치킨과 함께 먹을 때가 많은데, 이 둘의 궁합은 좋지 않다. 생맥주의 열량은 500mL 한 잔에 185kcal로 높은 편이어서 두 잔만 마셔도 공깃밥 한 그릇(310kcal)보다 높다. 그런데 치킨, 감자튀김처럼 맥주 안주로 많이 먹는 음식들은 열량이 높아 함께 먹으면 살찌기 쉽다. 맥주 안주로는 육포나 생선포가 좋다. 육포는 고단백 음식이라 알코올 흡수를 늦춘다. 그리고 단백질은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도 돕는다. 오징어포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으며, 간 해독 성분인 타우린이 풍부하다.▷와인=와인을 마실 때는 고기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최근 와인과 떡볶이 등을 함께 먹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떡볶이는 고열량 식품으로 살찌기 쉽다. 와인은 종류나 부위와 상관없이 고기와 함께 먹는 게 건강에 좋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이라 육류 같은 산성 식품과 함께 몸속 산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와인과 치즈도 함께 먹기 좋다고 알려졌다. 와인과 치즈는 둘 다 지방에서 생산돼 함께 먹으면 풍미에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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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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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직서 제출 후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치 등 행정처분을 계속할 것이며, 면허정지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의사생활을 이어간다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가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전공의의 사직은 제한될 수 있으며, 일방적 사직서 제출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더라도 면허정지 기간이 종료되면 수련병원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병왕 제1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져 있고, 의료법에 따라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 업무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의 수련계약은 기간이 정함이 없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따르더라도 전공의의 사직은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면허정지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전공의' 신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병왕 통제관은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행정처분 기간이 지나면 전공의 신분은 계속 유지된다"며 "전공의는 수련병원으로 복귀하여 수련을 계속 받아야 하는 신분이다"고 말했다. 전공의 신분을 강제 유지하도록 해 사실상 전공의의 새로운 진로를 막는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이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더라도 전공의들은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는 전문의 수련 규정에 따라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고 수련병원 외의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하거나 겸직 근무해서는 안 된다"며 "수련 중인 전공의가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다른 병원에 겸직 근무하는 경우 수련 규칙에 따라 수련병원장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타인 명의로 처방전이나 진료기록부를 작성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될 뿐만 아니라 전공의를 고용한 개원의도 형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타 기관 근무 등으로 인해 중복 인력신고가 된 전공의는 10명으로 파악된다.더불어 정부는 오늘(15일)부터 의대별 정원 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논의를 시작한다.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제출사항과 교육 여건을 점검하고,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병왕 통제관은 "2025년 의대 증원을 위한 후속 절차들이 늦어지지 않도록 대학별 의대 증원 배정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며 "의대 교수들은 제자를 위해 환자를 포기하는 일은 의사로서의 소명을 포기하는 일이니 전공의들을 의료현장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전공의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의료계는 정부의 전공의 관련 해석을 반박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들의 계약은 병원별로 다르게 되어 있어 3년 또는 4년의 다년 계약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의 병원은 1년 단위로 재계약하며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비대위는 "복지부는 민법 제660조를 언급하며, 다년 계약을 한 전공의는 고용기간의 약정이 있기 때문에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아 사직서 자동수리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러나 대법원 판례를 보면, 다년 계약을 맺은 전공의라 하더라도 근무한 지 1년이 지나면, 사직서 제출을 통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의 전공의들에 대한 탄압이 도를 넘는 수준이 되자 의대 교수에 이어 의사 직역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봉직의들도 분노하고 있다"며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서도 밝혔듯 전공의 공백에도 의료 대란이 일어나지 않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봉직의인데, 이들이 전공의와 함께 행동하도록 정부가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에 이어 교수, 봉직의까지 의료 현장을 떠나면, 대한민국에는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재앙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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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과 관련된 정부의 불합리하고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점진적인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에는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기초의학교실 등 8개 병원 임상진료과 교수들과 기초의학 교수들이 소속돼 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14일 총회에서 “전공의 사직으로 병원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며, 중증환자의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 교수들이 하루하루 버텨나가고 있으나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며 “제자들 없이는 더 이상 대학병원은 존재할 수 없으며 우리나라의 미래 의료 역시 비가역적인 붕괴를 맞이할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교수들 역시 더 이상 대학의 교수로서 일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그들은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특정 정원을 고집하지 않는 조건 없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협의회는 “압박 위주로 잘못된 정책 강행만을 외치는 현재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며 환자의 안전과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하여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가톨릭대 의대 계열 8개 대학병원은 앞으로 신규 환자 예약 중단, 외래 규모 축소,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중단 및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인 진료 축소를 할 계획이며 자발적인 사직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책이금숙 기자 2024/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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