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쿠팡 유료 멤버십 대상으로 ‘배달비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아무리 배달비 걱정을 덜었다 하더라도 최소로만 먹는 게 좋다. 그나마 건강하게 배달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얼얼한 마라탕, 국물 피하는 게 좋아혀가 저릴 정도의 매운맛을 지닌 마라탕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사천요리에 기원을 둔 마라탕은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 화자오를 비롯해 정향, 후추, 팔각 등이 함유돼 있다. 맵고 자극적인 맛을 낼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이렇게 맵고 짠 맛은 위와 장을 자극해 소화를 어렵게 하고 위염, 위산과다, 위궤양 등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그나마 건강하게 먹으려면 나트륨 함량이 많은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맵기 단계는 낮추고 청경채,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넣은 후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는 위벽 출혈 예방 효과가 있고, 몸에 흡수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준다. 또 마찬가지로 녹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산과 자극적인 마라탕 소스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 먹은 후엔 최소 3일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다이어트 중이라면 구운 치킨이나 연어회다이어트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음식을 시키는 게 좋다.▶구운치킨=튀긴 치킨은 기름을 다량 사용해 지방량과 열량이 높다. 반면 구운 치킨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열량이 튀긴 치킨에 비해 높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후라이드치킨 200g의 열량은 약 530칼로리지만, 구운치킨 200g은 약 308칼로리다.▶찜닭=닭고기는 소·돼지고기에 비해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은 많고 포화지방은 적다. 또한 닭고기 속 아르기닌 성분은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찜닭에 들어간 당면은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량이 많으므로, 당면을 빼고 먹는 게 좋다. 면이 먹고 싶다면 곤약면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면은 100g당 열량이 358칼로리지만 곤약은 100g당 열량이 7칼로리다.▶연어회=연어는 100g당 열량 120칼로리,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저탄수화물·고단백질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연어에는 DHA(오메가3지방산의 일종)가 함유돼 혈관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눈이 마르는 것도 방지한다. 다만, 연어회와 함께 배달된 타르타르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으므로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
-
수명 도둑으로 불리는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주요 원인으로는 콜레스테롤이 꼽힌다.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흡연, 당뇨와 더불어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4대 원인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성인의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지만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혈관 속 시한폭탄으로 불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이유는 식습관 뿐 아니라 간의 대사 능력 저하에 있다. 음식을 통해서 들어오기보다 간에서 생합성 되는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생성, 비타민D 전환, 담즙 생산 등의 역할을 하고 나면 나머지는 간에서 처리된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 소화 작용, 노폐물 배설 등에 관여하는데 소장에서 재흡수 돼 재활용 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담즙의 장내 재흡수를 방해하면 체내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로 담즙을 새롭게 만들어 내야 하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담즙의 장내 재흡수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산균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AB-BIOTICS의 유산균주 AB-LIFEⓇ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섭취 12주 후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개선했다는 보고가 있다. AB-LIFEⓇ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3종(CECT 7527, 7528, 7529) 복합물로써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담즙산을 생성, 담즙산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장 건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기도 하다. 콜레스테롤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을 고를 땐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 균주인지, 기능성 인정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일일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또한 생균 제제라면 균주의 손실을 막기 위해 냉동 보관 해야 한다. 단, 특정 질환으로 인해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거나 영유아나 어린이, 임산부나 수유부라면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를 결정하는 게 좋다. 헬스조선 ‘이게뭐얌’에서는 김정은 약사와 함께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되는 유산균의 역할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제약헬스조선 편집팀2024/03/28 11:18
-
-
차바이오텍이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이하 상트네어)와 ‘NK세포·항체 병용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상트네어에 이전했다.두 회사는 차바이오텍의 NK세포와 상트네어가 개발한 항체를 병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ADCC)과 종양세포사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항체 의존성 세포독성은 암 항원과 결합한 항체가 NK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상호작용해 NK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으로 인해 활성화된 NK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과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의 분비가 늘어난다.상트네어는 NK세포, 마크로파지(Macrophage,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에 의한 다양한 항암 면역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면역세포인게이저 플랫폼 ‘Twin Fc-ICE(Immune Cell Engage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win Fc-ICE’를 기반으로 폐암, 간암, 혈액암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GPC3 (글라이피칸3), CD33(시알산 결합 면역글로불린 유사 렉틴) 등의 수용체를 타깃하는 여러 항체를 개발 중이다.차바이오텍 이현정 대표는 “상트네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NK세포와 항체 병용의 항암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협력 분야를 확대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물질이전에 앞서 차바이오텍은 Twin Fc-ICE 기반 상트네어의 항체와 유방암, 위암 등 암종에서 NK세포와 병용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차바이오텍은 NK세포·항체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물질이전 계약을 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항체 병용 요법 외에도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NK세포치료제의 적응증을 교모세포종, 난소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8일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수치이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철학 안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친 결과 MSCI 제약업계 최초 A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했다.정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정 대표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여,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주주총회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경영활동 및 주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주주총회 소집 및 배당금 지급통지 방법을 변경했다. 특히, 서면 통지의 문제점이었던 환경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
-
분당차병원은 올림푸스한국의 후원으로 암 환우들의 정서적 지지와 격려를 위해 암 경험자들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든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개최했다.지난 27일 분당차병원 본관 2층 암센터 연결통로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유방암센터 김승기 교수, 올림푸스한국 경영지원본부 홍승갑 본부장, 커뮤니케이션그룹 조혜영 그룹장 등 관계자와 일기를 작성한 암 생존자들 중 5명이 참석했다.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Going-on)'는 의미로 암 경험자들이 암을 치료하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일기로 기록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암 경험자 12명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혈액암 등을 진단받아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4주간 목표일기, 행복일기, 칭찬일기, 감사일기 등 4개의 주제에 따라 ‘세줄일기’ 모바일 앱에 일기를 작성하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서 소통했다. 암 경험자들의 일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3개월간 분당차병원 암센터 연결통로에 전시된다.고잉 온 다이어리에 참여한 암 경험자들은 힘든 암 치료 과정 중에서도 작품을 만드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난소암을 치료받은 김기숙씨는 “일기를 기록하는 것이 내 마음을 돌아볼 기회가 되었고 암을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절대 알 수 없는 부분들을 공감하고 공감 받을 수 있어 큰 지지가 되었다”라고 말했다.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분당차병원은 암 치료과정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다양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암을 치료하는 좋은 이론, 좋은 경험, 좋은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들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를 따져보면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이론이 있다 해도 나에게 적용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이론일 수 있어도 나에게는 의미 없는 것이 될 뿐입니다.복잡하면 할수록 시도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음식도 레시피가 복잡하면 적용하기에 힘이 드는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따라 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일들을 굳이 하기 보다는 식사, 운동, 대인관계, 태도, 습관, 눈빛, 표정, 행동 등에서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이 암을 이겨내는 지름길입니다.그러기 위해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회복하는 게 좋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나의 마음을 회복하고 현재를 단순화시키는 것입니다. 인생은 나이가 들면서 마음을 복잡하게 하기 때문에 언어 태도와 생활 태도를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환자와 보호자들은 단순한 것에서도 기쁨과 감사가 느껴지도록 이야기해야 합니다. 항암 치료를 하고 있다면 “당신은 참 대단해요. 암 환자 중 최고예요”라며 격려하는 말로 서로 용기를 북돋아야 하는 겁니다.단순하게 생각하면 웃을 일이 더 많아집니다. 웃음 중에서도 단순한 웃음이 훨씬 좋습니다. 예전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코미디언이 웃길 때마다 하하 호호 웃다 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때가 있었지요. 요즘은 시사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다며 코미디 프로그램 자체가 많이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사로 인한 웃음은 대부분 비웃음입니다. 정말로 웃겨서 웃는 단순한 웃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웃음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먼 커즌스는 불치병과 함께 자가 면역질환을 앓았습니다. 그때 캐나다 몬트리올대 한스 셀리에가 쓴 ‘삶의 스트레스’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언 17:22)”라는 글귀를 접하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 합니다. 흘려 읽기 쉬운 구절이지만 그는 그 글귀를 가슴에 담았습니다. 본래 진리는 단순하고 믿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법입니다.커즌스는 그때부터 호텔에 투숙하면서 다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재미난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웃기 시작한 그는 통증에 시달리지 않고 잠도 잘 자게 됐습니다. 15일간 웃기만 하며 지내가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놀랍게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암을 치료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고 염려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일수록 그 상황을 조금 단순하게 바라보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의사에게 맡기고, 삶은 단순하게 즐겁게 살아 보세요.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웃음이 절로 나는 프로그램도 보고, 만나면 기분이 좋은 유쾌한 사람들을 만나세요. 웃을 일이 없을 땐 혼자서 거울을 보며 웃어보세요. 그냥 단순하게, 웃어보는 겁니다.주위 사람이 전해주는 여러 말들에도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구나’ 하며 고마운 마음은 갖되, 삶은 나에게 맞는 방식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단순하게 삽시다. 하루하루 그저 즐겁게 단순하게 살다보면 암에 걸리기 이전의 삶과 많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4/03/28 08:50
-
겨울이 가고 날이 따뜻해지는 봄. 놀랍게도 이 계절에 가장 자살률이 올라간다. '스프링피크(Spring Peak)'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피크가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봄철 우울증'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봄철에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봄에는 입학, 졸업, 취업 등 변화가 많은 시기라, 적응을 못 하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며 "자신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만약 2년 이상 봄철마다 우울한 기준이 2주 이상 든다면, 심리·사회적 요인보단 '계절성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우울증이 생기면 침울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다. 침울한 기분은 쓸쓸함, 슬픔, 불안, 절망, 허무, 답답함, 초조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되는데, 이런 증상때문에 일상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는 통념 때문에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우울증은 조기 진단과 재발 방지 치료가 핵심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우울증은 생활 습관의 개선,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보이는 증상, 약물의 부작용, 과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처방 비용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게 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치료 효과는 투여 직후가 아닌 약 2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는 면담치료와 전기경련요법, 두개경유자기자극술, 심부뇌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다. 한규만 교수는 "전기적 치료는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돼 있지만 아무래도 약물치료보다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편"이라며 "처음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보이지 않을 때 고려하게 된다"고 했다.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의 대화 등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규만 교수는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배우는 수영을 가장 추천한다”며 "우울증은 감기와 같은 병이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기분이 평소와 같지 않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3/28 08:30
-
일주일에 2회 이상, 1시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불면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연구팀은 운동이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럽 9개국에서 10여 년간 진행된 ‘유럽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조사(ECRHS)’의 참가자 439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참가자는 여성이 2254명, 남성이 2085명이었고 나이는 39~67세였다. 데이터에는 이들이 신체활동 빈도 및 기간, 수면 시간, 주간 졸음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한 내용도 포함됐다.연구팀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주당 1시간 이상 운동을 할 참가자를 활동적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10년간 활동량 변화에 따라 지속적 활동·지속적 비활동·활동적 변화·비활동적 변화 등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됐다. 지속적 활동 그룹이 1082명(25%), 지속적 비활동 그룹은 1601명(37%), 활동적 변화 그룹 775명(18%), 비활동적 변화 그룹 881명(20%)이었다.분석 결과, 운동은 불면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속적 활동 그룹은 지속적 비활동 그룹보다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42% 낮았고, 불면증 증상이 있을 확률은 22%, 불면증 증상이 2~3개 있다고 답하는 비율도 37~40% 낮았다.매일 밤 권장 수면시간(6~9시간)을 취침하는 비율 역시 활동적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먼저 지속적 활동 그룹은 정상수면(6~9시간)을 취하는 비율이 지속적 비활동 그룹보다 55% 높았다.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와 9시간 이상일 확률도 각각 29%와 52% 낮았다. 활동적 변화 그룹이 정상수면을 취할 가능성도 지속적 비활동 그룹보다 21% 높아졌다.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분석 결과는 성별, 체중(BMI), 흡연 여부 등 불면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을 배제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에 대한 신체활동의 효과를 보여준 이전 연구들과 일치하지만 시작 시점에 활동적이었던 사람이 비활동적으로 바뀌면 그 효과가 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협회 학술지 ‘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28 08:00
-
중국 교사가 2년 동안 기면증을 앓는 학생을 업어 집까지 바래다준 사연이 전해져서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서부 충칭 중학교 교사 쉬롱진의 일화를 전했다. 쉬롱진은 2년 전 교실에서 잠든 한 학생을 발견했다. 얼굴에 물도 뿌리고 꼬집어도 봤지만, 학생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쉬롱진은 학생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얘기했고, 학생은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 쉬롱진은 걱정되는 마음에 직접 학생을 업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일을 시작했다. 학생의 몸무게는 40kg이었고, 4층 기숙사에서 1층 주차장까지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일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쉬롱진은 매체에 "학생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게 내 책임"이라며 "유일한 소원이 있다면, 학생의 기면증이 낫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은 부모가 이혼해 조부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의 조부모는 "쉬 선생님 덕분에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기면증은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환자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중추신경계 특히 시상하부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뒤 시상하부에서 생성하는 오렉신(각성, 깨어남, 식욕 등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주는 신경펩티드)이 적게 분비되면 기면증이 생길 수 있다. 기면증은 4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먼저 ▲주간 졸음증이 나타난다. 주간 졸음증이 오면 밤에 충분히 자도 낮이 되면 심한 수면욕에 시달린다. 또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잠에 빠져버리는 수면 발작을 경험한다. 이 졸음증은 단조롭거나 지루한 일을 할 때 심한데, 때로는 대화 중이거나 식사 도중, 서 있다가도 잠이 든다. 또 ▲탈력 발작이 일어나 감정 변화가 있을 때 몸의 전체, 혹은 일부의 힘이 갑자기 없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면 마비(가위 눌림)가 와 잠이 들 때나 깰 때 수 초에서 수 분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잠이 들려고 하면 ▲환각 상태에 빠져 환상이 보이거나 환청이 들린다. 기면증 진단을 위해서는 1박 2일 동안 수면 검사실에 머무르며 야간 수면 다원 검사와 주간 검사를 연이어 시행한다. 야간 수면 다원 검사에서는 낮 동안 졸음을 불러올 만한 다른 수면 장애가 있는지 확인한다. 주간 검사에서는 심한 주간 졸음이나 렘수면(수면의 주요 단계) 이상 증상 유무를 판단한다.기면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증상별로 다르다. 과도한 주간 졸음증 개선에는 페몰린, 메틸페니데이트, 모다피닐 제제 등 중추신경흥분제(각성제)를 적용하며, 탈력발작, 수면마비 등의 증상을 치료할 때는 일부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기면증 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각성 주기를 유지해야 한다. 또 수면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학교, 직장 등의 협조를 구하도록 한다. 음주나 야간 운동 등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기면증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고, 운전해야 한다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고탄수화물 위주 식사를 피한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3/28 07:30
-
-
다이어트를 할 땐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가 필수다. 그런데 생각보다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칼로리 소모량이 큰 한 가지 운동만 한다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몸을 상하게 하며 요요 현상을 부를 수 있다. 더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다이어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중강도 근력·유산소 운동 병행하는 게 효과적달리기나 러닝머신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지방을 연소하려면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다이어트 효과가 커진다. 근력 운동을 먼저 한 다음 유산소운동을 땀이 날 정도로 하면 된다. 최소 3개월은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가며 근력,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이 더욱 잘 타 체중 감량 효과는 배가 된다.또 운동은 무조건 '빡세게' 해야 살이 빠진다는 오해도 있다. 하지만 무작정 강도를 높인다고 운동 효과가 높아지는 건 아니다. 자기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실제로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보다 중강도 운동이 허리둘레와 혈압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운동 그룹은 허리둘레가 0.86㎝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중강도 운동 그룹은 4.44㎝나 감소했다. 고강도 운동은 운동 효과가 날 때까지 지속하기 어렵지만, 중강도 운동은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강도 운동은 시속 5~6km 속보로 30분 정도 걷는 것처럼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가 가능하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근력 운동은 10번가량 반복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로 운동할 때를 중강도로 본다.◇아침은 꼭 먹고, 원푸드 다이어트는 금물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점심에 과식하게 돼 오히려 살이 찐다. 점심을 먹기 전 쿠키·초콜릿 등의 달고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먹게 될 가능성도 높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각 식사 때마다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만약 아침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삶은 달걀 ▲단백질 음료 ▲샐러드 ▲저지방 요거트 등의 간단한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금물이다.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는 줄어 단기간 내 몸무게가 줄 순 있지만,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 탈수, 빈혈, 골다공증 등 후유증 위험이 있다. 또 원푸드 다이어트를 끝낸 후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오면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올 위험도 크다.◇잦은 체중계 확인은 역효과… 줄자·거울이 도움다이어트를 할 땐 꾸준히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계로 몸무게를 재며 변화를 체감하는 건 좋지만, 너무 자주 확인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몸무게는 수분 섭취나 근육량에 따라 쉽게 증감하기 때문이다. 체중계 사용은 일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또 몸무게만 따지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살 빼길 원하는 부위의 사이즈를 줄자로 재거나, 전신 거울을 통해 몸의 변화를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거울 혹은 사진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눈바디'는 스스로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해 체중관리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실제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을 대상으로 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와 복부·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으며, 대다수 참가자는 "콜레스테롤 수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보다 내 전신사진이 더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4/03/28 07:00
-
최근 SBS Plus와 ENA의 리얼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 12명의 모태솔로들이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나는 솔로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솔(모태솔로)'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고, 30살이 넘어서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모태 솔로들이 연애를 못하거나 혹은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과거 트라우마가 두려움 유발, 회피형도 연애 힘들어 모태 솔로들이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안정적인 애착을 받지 못해 인간관계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연애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낮은 자존감도 모태 솔로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이다. 특히 과거 이성에게 거절당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연세봄정신과 박종석 원장은 "자존감이 매우 떨어져 있는 사람은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거절에 대한 공포가 겹치면 누군가를 사귀고 싶다는 욕망 자체를 억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인 관계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회피형 인격' 성향인 사람도 정상적인 연애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반면 심적으로 큰 문제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모태 솔로들도 있다. 박종석 원장은 "소수의 사람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경향이 짙어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독립성이 강한 사람들은 연애에 쏟아야 하는 힘과 시간을 아까워해 연애를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돌발적인 상황이나 변수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이성과의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한다.◇공감과 소통 배우는 연애… 삶에서 매우 중요연애를 할지 말지는 개인 선택에 달려있지만, 이성과의 관계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석 원장은 "연애는 일종의 '공감 능력 모의고사'로 볼 수 있다"며 "연애는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과정으로, 사람들은 연애를 통해 공감 능력과 대인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을 만나지 않는다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서툴러지고, 공감 능력이 발전하기보단 오히려 퇴화하기 쉽다.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도 공감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데, 이런 태도가 심해지면 삶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박 원장은 "모태 솔로 중 스스로를 고립하는 정도가 심하면, 개인의 건강·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고, 주변 환경이 엉망이 될 때까지 내버려두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단절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에 시달릴 확률도 높아진다.모태 솔로에서 벗어나려면 순차적으로 인간관계와 소통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이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모태 솔로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박종석 원장은 "연애하고 싶으면 먼저 동성 친구를 사귀거나 특정 집단에 소속돼 남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거리감을 조금씩 줄여나간다면, 이성과도 올바른 관계를 맺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동아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너진 자존감을 복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스로를 혐오하고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게 한다. 박 원장은 "실현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하면, 무너졌던 자존감을 회복해 정상적인 이성 관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라이프최지우 기자2024/03/28 06:00
-
만성 염증이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지면 심뇌혈관질환, 암 등 각종 병이 생길 수 있다. 오래오래 건강하려면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양파, 마늘 챙겨먹기양파, 마늘은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게 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마늘 역시 염증 제거에 이롭다. 마늘에 든 알리신 등 황 함유 물질은 살균력이 강하다. 이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 곰팡이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큐민이 든 강황, 진저롤이 든 생강,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와 홍차 등이 염증 예방에 좋다.◇오메가3지방산 충분히 섭취하기오메가3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지방산이 몸에서 대사되며 생기는 물질이 염증을 억제한다. 다만,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할 땐 오메가6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메가6지방산을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만성 염증 완화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 비율은 4~8:1이다.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 들기름 등에, 오메가6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풍부하다.◇과식하지 않고, 체지방 적정 수준 유지하기과식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서 대사 작용이 많이 일어나므로 노폐물도 많이 만들어진다. 노폐물이 과다해도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과식하는 편이라면 평소 섭취하는 열량을 20~30% 줄이는 게 좋다. 지방이 많으면 염증이 잘 생기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살을 빼야 한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체중의 18~28%가 적정 체지방량이다. 체지방량이 이보다 많다면 감량한다.◇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기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자주 하면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운동은 매일 30~40분 정도 숨이 찰 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일주일에 3번,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30분 정도라도 산책하는 게 좋다.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어서다. 햇볕을 쬘 때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가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덕이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3/28 05:00
-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3/28 00:01
-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4/03/27 22:30
-
-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동호회를 통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축구 동호회 활동이 33.2%로 가장 높았고 여성들은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무리하다 보면 근골격계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동호회에서 경쟁심이나 다른 회원들의 실력을 따라가려다가 본인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스포츠 손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라며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중년 이상 연령대도 적지 않은 만큼 미리 신체 이상이나 불균형을 알아두면 상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남성 최애 동호회 축구, 하지 부상 조심축구나 풋살은 공을 발로 다루며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가 잘 발달된다. 하지만 몸싸움, 점프, 헤딩 등 다른 기술들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이 고루 발달되고, 기본적으로 전신 지구력이 필요하다. 실제 전력 질주, 태클, 점프 후 착지 등,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무릎과 발목, 근육 부상 등 하지 부상 위험이 크다.전방십자인대 손상은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무릎 부상 중 하나다. 달리다가 속도를 줄일 때 무릎이 몸 안쪽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발목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파열되면 ‘두둑’하는 소리가 들리며 무릎에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축구 운동 중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며 다른 선수와 충돌할 때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전방십자인대뿐만 아니라 무릎 안쪽에 위치한 내측 인대 또는 외측 반월상 연골 손상 등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발목 염좌는 축구에서 가장 흔한 손상이다.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발바닥을 안쪽, 아래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의 바깥쪽으로 공을 다룰 때 염좌가 생기기 쉬우나 심한 손상은 충돌이나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때 생긴다. 처음 발목염좌 시에 통증과 부종이 있지만, 반복적인 발목손상은 통증과 부종이 처음과 비교해 점점 감소된다. 이로 인해 발목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음날 다시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뛴다.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불안해져 다시 다칠 위험성이 커진다.일반인들이 하는 축구는 프로선수와 달리 취미로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습으로 기본기를 다져놔야 부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구나 내 잘못을 인한 부상뿐만 아니라 상대방 선수에 의한 부상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추기 전까지는 방어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경기 전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여성 즐기는 배드민턴, 어깨 허리 주의여성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벼운 라켓과 셔틀콕 하나로 주고 받는 배드민턴 랠리를 즐긴다. 한정된 공간에서 손목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동작이 주로 안전사고나 부상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목과 어깨 등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날아오는 셔틀콕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어깨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 이때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배드민턴처럼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움직일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고 어깨 앞쪽 또는 가장자리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팔을 60~90도 정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지만 이 각도를 벗어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드민턴은 셔틀콕을 쫓아가서 다시 상대방에게 셔틀콕을 쳐 보내야 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도 흔하다. 셔틀콕을 치기 위해 상체를 굽혔다가 젖히며 뒤틀리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 높이 점프를 한다던가 앞으로 향하다가 뒤로 물러나면서 셔틀콕을 쳐야 하는 경우 허리에 더 부담이 많이 가게 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체계적인 연습과 기본기가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이 앞선 플레이를 하다 보면 몸을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게 되고, 이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며 “경기 후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부위에 냉찜질을 한다”라고 했다.
피트니스이금숙 기자2024/03/2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