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암 재발 막는 두부, 살코기, 채소, 콩… 저는 ‘이렇게’ 요리해 먹었습니다 [아미랑]

    암 재발 막는 두부, 살코기, 채소, 콩… 저는 ‘이렇게’ 요리해 먹었습니다 [아미랑]

    암을 치유하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암 환자가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을 진단받기 전까지 식단 관리에 소홀했던 분이라면, 갑자기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게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제가 암을 겪으며 깨우친 식이 관리의 중요성과 ‘암 극복의 길’로 가는 음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섭생의 중요성암이 재발되지 않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병은 섭생으로부터 오고, 병의 회복도 섭생으로 해결됩니다. 잘 먹어야 면역력이 증가해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해 있어 장 건강이 아주 중요합니다. 장 내 유익균이 늘어야 면역 기능을 하는 체내 T림프구와 B림프구가 활성화됩니다. 신선한 채소와 발효식품을 섭취해 장 내 건강한 미생물군집이 쌓이면 병원균을 차단하고 암 치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암 환자가 장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 섭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식욕 저하 심하다면 음식량 천천히 늘려야섭생을 위해서라도 암 환자는 항암 치료 중에 잘 먹어야 합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식욕 저하가 심하더라도, ‘살아야 한다’는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생기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생깁니다.저 역시도 식욕 부진 증상을 경험하고 도저히 음식을 먹기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항암 치료를 받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위장관이 회복되고 서서히 음식을 삼킬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다음 항암 치료를 위해서라도 이때부터 영양을 보충했습니다. 먹기 위해서는 암 치료를 도와준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이 어려운 과정이기는 하나 암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을 의사 및 연구자들이 공들여 만들어 놓는 것이므로 이를 잘 받아들여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방향키를 맞추어야 합니다.항암 부작용으로 도저히 음식을 먹지 못할 때는 과감히 음식 섭취를 줄이세요. 영양 수액을 맞으면 됩니다. 부작용이 사라질 때까지 이런 방법으로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는 식욕부진이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조바심이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몸이 조금 회복되고 난 뒤부터 음식을 열심히 섭취하세요. 부드러운 음식,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선택하세요. 단백질도 많이 보충해야 하므로 콩이나 두부로 만든 음식을 너무 짜거나 맵지 않게 간을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살코기 위주의 고기 섭취도 중요합니다. 이때 기름기는 최대한으로 다 제거하세요.‘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암 치료가 끝났다면, 암 재발을 막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일 강조하고 싶은 건, 암을 이겨내는 특별한 음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암 치료에 도움을 주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많습니다. 암 진단 후 식단을 짤 때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음식이 ‘암세포가 좋아할 음식인지 아닌지’입니다. “쓴 약이 몸에 좋다” 말이 있다죠. 음식도 대체로 쓴 게 몸에 좋습니다.암 환자에게는 채소가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신선함, 장 노폐물 처리, 장내세균의 활성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암 연구가들도 채소나 과일류를 많이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암 치료가 끝난 뒤에는 암세포가 싫어할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콩을 재료로 한 음식을 많이 먹었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굉장히 잘 챙겨 먹었습니다. 여러 식품을 한 번에 먹는 데에는 카레가 도움이 됐습니다. 콩, 두부, 닭고기, 각종 채소를 익혀 카레로 만들어 먹으면 손쉽게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좋아할 술, 담배, 설탕 등 단당류, 생크림, 지방이 많은 고기류, 가공식품은 피하셔야 합니다.가족과의 식사도 중요가족 구성원들과 매일 함께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세요. 식사 중 가족과 나누는 행복한 대화는 정신적인 유대 및 안정감이 생겨 우리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가족 내에서 암이 여러 번 발생한다면,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음식에 의한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암 진단 이전의 식단의 문제점 등을 잘 파악해 보고 권장하거나 피해야 하는 음식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암 치료는 아직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숙제입니다. 아직 완전한 해답은 없지만, 섭생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면 암이 재발하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암일반김병천 드림(한림대강남성심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2024/07/31 08:50
  • [밀당365] 저녁 먹고 출출한데… 혈당 걱정 없이 야식 먹는 방법

    [밀당365] 저녁 먹고 출출한데… 혈당 걱정 없이 야식 먹는 방법

    야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밤늦게 먹는 습관이 혈당을 상승시키기에 야식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래도 정 못 참겠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궁금해요!>“당뇨병이 있는 60대 여성입니다. 저녁을 7~8시에 먹고 나면 10시쯤부터 배가 고픕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간식으로 오이를 먹는데, 괜찮겠죠?”Q. 당뇨병 환자가 밤에 먹기 좋은 음식 추천해주세요.<조언_정재원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좋고, 우유도 추천
    당뇨김서희 기자2024/07/31 08:40
  • 박성웅 “여장 때 브래지어 착용해 답답… 여성들 존경” 꽉 끼는 속옷 왜 해롭나

    박성웅 “여장 때 브래지어 착용해 답답… 여성들 존경” 꽉 끼는 속옷 왜 해롭나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배우 박성웅은 “1인 7역을 했다”며 “(배역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장을 하면서 브래지어를 처음 해봤는데 너무 답답하더라, 여성분들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몸에 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는 실제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혈액과 림프 순환에 악영향을 주고, 신체를 압박해 어깨와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소화도 잘 안 될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딱 맞거나 본인 치수보다 작은 브래지어를 오래 착용하면 브래지어에 피부가 계속 쓸린다. 마찰 자극으로 인해 피부염이나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엔 속옷 안의 땀, 먼지, 습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갇혀있는 만큼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더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림프에 독소가 쌓여 유방암이 발생하기 쉽다는 말은 낭설이다. 브래지어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맞지만, 이후 더 큰 규모의 연구에서 브래지어와 유방암 사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암학회는 2007년 이 주장을 ‘루머’로 분류하며 브래지어가 림프 기관을 압박해 독소가 축적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브래지어가 답답하다면 와이어가 없는 것으로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는 금속 지지대가 가슴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어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는 걸 방해할 수 있다.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나 내장캡이 들어간 민소매 형태의 속옷을 착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40~50대에는 건강을 고려해 브래지어를 약간 넉넉하게 착용하는 게 좋다.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을 방해하지 않기 위함이다.운동을 하는 등 격렬하게 움직여야 한다면 브래지어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이땐 스포츠 전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면 가슴이 상하좌우로 많이 움직이는데, 이때 브래지어를 착용해 가슴을 지지하지 않으면 유방을 흉벽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유방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이에 가슴이 처지거나 늘어질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7/31 08:30
  • 손에서 스마트폰 못 놓으시죠? 당신의 자녀도 똑같아집니다

    손에서 스마트폰 못 놓으시죠? 당신의 자녀도 똑같아집니다

    스마트폰 중독이 부모에게서 자녀로 대물림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화여대 연구팀은 어린이와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갖는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 조사의 3차년도 데이터 중 스마트폰 관련 문항에 응답한 초등학교 6학년생 2229명과 이들의 부모(어머니 2051명, 아버지 178명)를 스마트폰 저의존형, 평균형, 고의존형으로 분류했다.스마트폰 의존 정도는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업무능률(학교 성적)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일(공부)에 집중이 안된 적이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 등 15개 질문에 대한 4점 척도의 응답을 통해 파악했다. 그 결과, 부모 중 저의존형과 평균형, 고의존형의 비율은 33.9%, 49.5%, 16.6%였다. 자녀의 36.4%는 저의존형, 40.3%는 평균형으로 분류됐고, 23.3%는 고의존형에 속했다.부모와 자녀 사이 상관관계를 통해 부모의 의존 정도가 자녀에게 얼마만큼 전이됐는지 살펴본 결과, 부모가 고의존형이면 78.6%의 자녀가 고의존형이었고, 평균형이거나 저의존형인 경우는 각각 11.8%, 9.7%에 그쳤다. 이는 부모가 저의존형인 경우 자녀의 7.6%만 고의존형인 것과 대조적이다. 부모가 저의존형이면 자녀의 54.4%도 저의존형이었고, 37.9%는 평균형에 속했다. 한편, 부모가 평균형에 속해있다면 자녀도 평균형일 경우가 51.5%로 가장 많았다. 32.9%가 저의존형이고 15.6%는 고의존형이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 유형이 동일한 형태로 자녀에게 전이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 감소를 위해서는 부모 역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스마트폰 초기 경험 시 가정에서 스마트폰 교육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부모 교육과 가정 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 실천 중심의 온라인 교육 개발 및 보급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됐다.
    육아신소영 기자 2024/07/31 08:00
  • 英 영양사, “식사는 20분 이상, 간식으로 ‘이것’ 먹으면 살 빠진다”

    英 영양사, “식사는 20분 이상, 간식으로 ‘이것’ 먹으면 살 빠진다”

    적정 체중 유지는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다. 영국국립보건원 임상 영양사 루시 다이아몬드가 데일리메일에 일상 속 체중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을 공유했다. ◇영양밀도 높은 식사효과적인 체중 관리를 하려면 식사 시 섭취 칼로리와 영양밀도를 고려해야 한다. 영양밀도는 식품 열량과 비교해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루시 다이아몬드 박사는 “체중을 유지하려면 신체 기능에 필요한 양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며 “섭취 칼로리가 부족하면 신체는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단, 과도한 칼로리 제한은 영양 결핍이나 신진대사 저하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되 칼로리는 적절히 줄여야 한다.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적고 영양소는 풍부한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 위주로 먹고, 영양가는 적은데 칼로리는 높은 ‘엠티 칼로리 식품’ 섭취를 자제하면 된다. 오이, 당근 등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고 가당 음료, 도넛 등이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섬유질·단백질 섭취 늘리기식사나 혹은 간식을 섭취할 때 고섬유질·고단백 식품 위주로 구성하는 게 좋다. 그래야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간식으로 ▲삶은 달걀 ▲땅콩버터를 약간 곁들인 사과 한 조각 ▲채소 스틱 등을 간식으로 추천했다. 고섬유질·고단백 식사로는 ▲퀴노아, 병아리 콩을 곁들인 샐러드 ▲닭고기와 야채볶음 ▲고구마, 브로콜리를 곁들인 생선 구이 등을 제시했다.◇식사에 집중하기식사는 20분 이상 천천히 하면서 섭취하는 식품에 집중해야 한다.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식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스스로 먹는 식품에 대해 인지해야 포만감 신호를 제때 인지하고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파악을 용이하게 한다. 천천히 꼭꼭 씹어 식사하면 식사의 즐거움을 높이고 포만감을 느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7~8시간 규칙적인 수면매일 규칙적으로 잠에 들고 하루 7~8시간은 수면해야 한다.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을 방해해 배고픔을 쉽게 느끼게 해 체중 관리를 방해한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해 감정적인 식사나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실천해 7~8시간 동안 충분히 숙면하는 게 좋다. 건강한 수면 습관은 ▲주말에 잠 몰아자지 않고 평소 수면 패턴 유지하기 ▲어둡고 조용한 공간에서 수면하기 ▲규칙적으로 잠들고 깨기 ▲취침 두세 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카페인·알코올 등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7/31 07:30
  • “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 “대소변 아무데나 누면 안 돼” 반려 문화 갈등 어떻게 없앨까 [멍멍냥냥]

    “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 “대소변 아무데나 누면 안 돼” 반려 문화 갈등 어떻게 없앨까 [멍멍냥냥]

    반려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약 600만으로 10년간 65%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기르지 않는 사람 간 갈등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짖거나 우는 소리, 길가에 누는 소변, 타인의 반려동물과의 원치 않는 접촉 등이 주요 문제다.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 산업계부터 움직이기 마련이다.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갈등을 줄이려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는 회사들이 있다.◇열린 창으로 새나가는 ‘개 짖음’, 설비 더해 해결환기를 위해 열어둔 창문이 비반려인과 반려인 간 충돌 계기가 되곤 한다. 창문을 열면 외부 소음이 집안에서 훨씬 잘 들린다. 실내에 있던 반려견이 이에 반응해 짖기 쉽다. 창문이 열려 있으니 짖는 소리가 이웃집에서도 훨씬 더 크게 들린다. 실제로 날이 따뜻해져 창문을 열어두는 집이 많아지면 구청 등 지자체에 반려동물 관련 민원이 늘어난다. 개 짖는 소리나 고양이 우는 소리가 심하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실내공간을 컨설팅하는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이 문제를 ‘설비’로 해결했다. 직접 공간을 구성한 주택마다 환기 장치를 설치한 것이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공기를 환기할 수 있다. 천장에 붙어있는 기기를 난방기 조작하듯 벽에 붙은 버튼으로 조작하면 된다.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는 “창문을 열지 않아도 되면 반려견이 바깥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짖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짖더라도 창문을 열고 있을 때보다 소리가 외부로 작게 새어나가므로 비반려인 이웃과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의 반려견 친화형 청년 주택인 견우일가에는 이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7살 포메라니안을 기르는 견우일가 501호 거주자는 “반려견이 밖에서 들려오는 사람 말소리나 오토바이 소리에 반응해 종종 짖는다”며 “홀로 남은 반려견이 바깥 소음에 노출될까 봐 외출할 땐 창문을 닫아두는데, 이럴 때 환기 장치를 켜 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려견이 짖으면 비반려인 이웃으로선 화가 날 수 있으니 반려인이 선제 조치를 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도시에서 다 같이 살아가고 있으니 비반려인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반려인도 많음을 알아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7/31 07:15
  • ‘이 감정’ 많이 느낀 사람, 생물학적 노화 빠르다

    ‘이 감정’ 많이 느낀 사람, 생물학적 노화 빠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해 상실감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생물학적 노화는 세포, 조직, 장기의 기능이 점점 저하돼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시계 역할을 하는 DNA 마커를 사용하면 생물학적 노화를 측정할 수 있다.미국 컬럼비아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 걸쳐 20년 넘게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대상자를 선정했다. 1994~1995년 10대 청소년 2만745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8년까지 연구 설문을 다섯 번 진행한 참가자들을 추적했다. 이어 2018년에 가정 방문 조사에 응한 4500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실시했다.연구 결과, 성인기에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를 잃는 상실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더 많았다. 참가자의 40%가 성인기(33~43세)에 적어도 한 번의 상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번 이상의 상실감을 경험한 사람은 한 번도 없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 노화의 정도가 심했다. 상실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어린시절이나 초기 성인기에 부모나 형제를 잃는 것은 정신건강, 인지 문제, 심장질환 위험 증가 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앨리슨 아이엘로 박사는 “이 연구는 인생 과정에 걸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과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트라우마에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 2024/07/31 07:00
  • 쌀 씻은 물 ‘이 색깔’이면, 당장 버리세요

    쌀 씻은 물 ‘이 색깔’이면, 당장 버리세요

    여름철 날씨가 꿉꿉해지면서 쌀에 곰팡이가 필 수 있다. 곰팡이가 핀 쌀을 씻으면 쌀뜨물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이 상태에서 밥해 먹으면 위장, 콩팥, 생식기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쌀을 비롯한 곡류, 콩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 독소가 생성된다. 이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으로, 쌀 곰팡이에선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의 독소가 생긴다. 모두 급성·만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쌀, 보리, 밀, 땅콩, 옥수수 등에서 검출되는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며, 270~280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분해되는 탓에 일반적 조리 과정에선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오크라톡신은 콩팥에 영향을 미쳐 신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 불임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쌀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확인하려면 색을 살피거나 냄새를 맡아본다. 곰팡이가 핀 쌀은 보통의 쌀과 달리 검은색, 회색, 초록색을 띤다. 쌀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면 물에 씻어보도록 한다. 정상적인 쌀은 씻었을 때 쌀뜨물이 흰색을 띠지만, 곰팡이가 핀 쌀은 검은색 또는 파란색 물이 나온다. 곰팡이가 핀 쌀은 즉시 버려야 한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며 열에도 강하다. 쌀에 핀 곰팡이를 씻어내고 밥을 짓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쌀이 상하지 않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농촌진흥청은 쌀을 밀폐용기에 담아 12주 동안 섭씨 4도, 15도, 25도(상온)에서 보관하며 품질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4도에서는 82일, 15도는 58일, 25도는 12일까지 밥맛, 신선도, 색이 유지된다고 나타났다. 따라서 쌀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냉장 보관이 어려워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온도가 15도 이하인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해충, 곰팡이, 세균 등의 미생물 발생 위험이 있고, 품질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이때는 소포장 된 쌀을 구매 후 이른 시일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쌀을 고를 땐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쌀알을 잘 확인한다. 신선한 쌀은 투명하고, 광택이 나며, 부서진 쌀이나 덜 익어 새하얀 쌀이 적다. 
    생활건강김예경 기자 2024/07/31 06:30
  • 바나나는 물로 씻어서 먹어야 한다, 사실일까?

    바나나는 물로 씻어서 먹어야 한다, 사실일까?

    바나나는 달달하고 껍질만 간편하게 까면 돼서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과일이다. 그런데, 바나나를 그냥 먹었다간 바나나 껍질에 남아있는 농약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수입 바나나는 대부분 재배 과정 중 농약이 사용된다.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충을 방지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살균 가스를 뿌리거나 농약이 묻어있는 봉지를 바나나 다발 전체에  씌우기도 한다. 이때 바나나의 꼭지 부분이 비닐에 닿거나 비닐에 도포된 농약이 바나나 껍질에 묻어서 남아있을 수 있다. 실제 2022년 국제환경연구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콜롬비아 등 바나나 수출 농장에서는 클로르리피포스 등의 살충제가 묻어있는 비닐봉지를 바나나 다발에 씌워 바나나를 곤충으로부터 보호하고, 바나나가 수확되면 비닐봉지를 다시 제거한다. 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역시 농약 처리를 한다. 긴 운송 기간 동안 바나나의 숙성도를 조절하고 해충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바나나의 잔류 농약은 대부분 잔류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다. 특히 식약처는 바나나를 수입해올 때 수입 바나나의 꼭지를 제거하고, 바나나 껍질을 통째로 갈아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량이라도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서 손에 묻은 잔류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일에 남은 잔류 농약은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된다. 바나나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을 씻어내려면 흐르는 물이나 식초 등을 사용하면 된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씻어내면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식초 대신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나나 줄기와 연결된 꼭지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농약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7/31 06:00
  • “학식 먹다가 바퀴벌레 씹었다” 이물질 논란… 관계자 “맞는 것 같다”

    “학식 먹다가 바퀴벌레 씹었다” 이물질 논란… 관계자 “맞는 것 같다”

    대구에 위치한 한 국립대 학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 30일 대구 지역 대학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경북대 대구캠퍼스 자유게시판에 이 대학 정보센터 식당에서 제공된 식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음식을 씹다가 뭐가 걸려서 뭐지 싶어 뱉었는데 손톱 크기 정도였다”며 “화장실 와서 토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경북대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팩트를 확인하고, 전날 식당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진행했다. 대학관계자는 “벌레의 실물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정황상 바퀴벌레가 나온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식 외에도 음식점 조리음식에서 위와 같은 이물이 나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식품안전정보원은 다음의 절차를 따를 것을 권한다. 우선, 이물이 발견된 상황을 기록하고, 이물과 음식의 사진을 찍어둔다. 음식을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무언가 씹혔다거나, 뚜껑을 열자마자 이물이 보였다는 식으로 자세히 기억하는 게 좋다. 둘째로, 이물은 버리지 말고 지퍼백이나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이물이 없다면 정확한 원인 조사가 어렵다. 영수증 등 구매 이력을 증빙할 수 있는 수단도 확보해 둔다. 이후 국번 없이 1399로 전화해 음식점 상호, 주소와 주문한 음식, 이물 발견 상황 등을 알리면 된다. 신고를 접수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지방자치단체 등 조사기관에서 원인조사를 마친 뒤,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준다. 문제의 식품을 제조한 업체는 발견된 이물질과 과실 정도에 따라 다양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음식점이나 제과점인 경우는 대개 시정명령이나 2~2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책임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이물 발견 후 너무 늦게 신고한 경우 이물 등 증거품이 변질돼 조사가 어려울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4/07/31 00:01
  • 일본서 '이것' 먹고 160명 구토·설사… 한 명 결국 사망

    일본서 '이것' 먹고 160명 구토·설사… 한 명 결국 사망

    일본의 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장어 도시락을 먹고, 160여 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90대 여성 한 명은 사망했다.요코하마시 게이큐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장어 도시락을 구입한 고객들이 설사·구토 등을 겪었다. 해당 가게의 직원이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당일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경미한 증상부터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질환을 유발한다. 흔하기까지 한데, 건강한 성인 중 30%는 코에 20%는 피부에 이미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보균자(균이 있지만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있던 균이 확산한다는 점이다. 코에 있던 균을 손이나 물건으로 식품이나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에 옮기는 식으로 확산된다.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감염이다. 모낭 내부로 침입해 모낭염과 화농을 일으킨다. 면도하거나 손톱을 깎을 때 쉽게 이차 감염을 일으키는 것도 이 균이다. 피부와 피부 아래 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화끈거리는 열감과 통증을 유발한다.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으로 들어가 번식하면 장 독소를 생산한다. 이 독소가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위와 장에 독소가 흡수되면서 구토, 설사, 위경련, 어지러움, 발열 등이 발생한다. 보통 설사 전에 격심한 구토 증상을 겪는다.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막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손 씻기다.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손 씻기 방법은 총 6단계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맞댄 채 깍지 끼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편 손가락을 감싸고 돌리며 문지르기 ▲손가락 끝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지르기로 30초 이상 씻는 게 좋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 노래나 곰 세 마리 노래를 두 번 부르면 된다.식품은 섭씨 10도 이하에 보관하고, 80도에서 30분간 가열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10도 이하, 43도 이상에서 장 독소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
    위장질환한희준 기자 2024/07/30 23:00
  • 카라, 첫 모임에 와인 8병 마셔… 그나마 건강에 낫다?

    카라, 첫 모임에 와인 8병 마셔… 그나마 건강에 낫다?

    카라의 강지영과 허영지가 첫 만남에 와인 8병을 마셨다고 고백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게재된 영상에서 카라의 멤버 강지영과 허영지는 멤버들의 15주년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허영지는 "이날이 지영이, 니콜 언니랑 내가 처음 만난 날"이라 말했다. 이어 강지영이 "이날 와인을 5병인가 6병 마셨다"고 하자 허영지는 8병이라고 정정해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술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와인은 하루에 한 잔만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레드와인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항염·항산화 성분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됐다는 주장이 근거다. 사실일까?◇연구 설계 오류로 잘못된 통념 생겨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적당한 알코올, 특히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은 '프랑스의 역설'에서 비롯된 오해다. 1990년대에는 레드와인이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졌다. 이는 레드와인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낮은 심장병 발병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레스베라트롤'은 생체이용률이 낮아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최근 캐나다 빅토리아대 중독연구센터장 팀 스톡웰 박사 연구팀은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통념은 연구 설계 오류로 발생한 착오임을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 '금주자'로 분류된 사람 중에는 건강 문제로 술을 끊은 사람이 다수 있었다. 그로 인해 '소량 음주자'가 금주자보다 더 건강하다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팀이 이 오류를 보정하고 다시 분석한 결과, 소량의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었다.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은 간헐 음주자(1주일에 한 잔 이하)였으나, 이는 생물학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알코올 양이다. 스톡웰 박사는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건 아직 건강하다는 신호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원인이 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1군 발암물질' 알코올, 치매까지 유발해음주는 오히려 수명을 줄인다. 스톡웰 박사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수명이 3~6일 단축되며, 하루에 술을 한 잔씩 마시면 수명이 두 달 반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다섯 잔 이상을 마신다면 수명이 2년이나 단축될 수 있다. 알코올은 심장, 간, 췌장 등 여러 장기를 손상시킨다. 또 염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여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 암 7종과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술(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한편,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은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뇌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 술을 마시면 빠르게 뇌 기능이 떨어지고 반응 시간이 지연된다. 취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며 혼수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알코올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 염증반응 등으로 치매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한 번이라도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겨 본 경험이 있다면 10년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남성은 최대 3배, 여성은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블랙아웃(뇌의 해마가 알코올에 마비돼 발생하는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 현상이 지속될 때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블랙아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천천히, 소량만 마시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4/07/30 22:00
  • 연일 무더위, '심장' 조심하세요… 혈전 위험 낮추려면 '이렇게'

    연일 무더위, '심장' 조심하세요… 혈전 위험 낮추려면 '이렇게'

    폭염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사망과도 직결돼 있다. 국내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폭염 기간(섭씨 35도 이상)이 5일 지속될 때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11.34% 증가했다. 미국심장학회도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심근경색 환자가 20% 늘어난다고 밝힌 바 있다. 더위가 왜 위험한 걸까.폭염이 심혈관질환을 유발·악화시키는 이유는 체온 조절 과정에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리 때문이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땀을 배출한다. 이때 넓어진 혈관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심박수가 빨라지고 심근 수축이 증가한다.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심장이 평소보다 펌프질을 많이 하는 것이다. 결국 심장이 과로해 심혈관질환이 유발·악화된다.탈수에 의해 생성된 혈전이 생기는 것도 위험하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줄어든다. 혈액의 양도 줄어 점도가 높아지는데, 끈적하게 변한 혈액이 서로 엉켜붙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좁게 만들어 각종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심혈관질환자는 이미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기 때문에, 혈전이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고혈압 환자는 약물 복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말초혈관이 확장되면 혈압이 낮아진다. 이때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져 저혈압이 올 수 있다. 무더위에 노출됐다면 실내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해 체온과 맥박 등을 안정시킨 뒤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더운 날씨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더위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외출해야 한다면 가급적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심혈관일반한희준 기자 2024/07/30 21:30
  • 양궁 선수처럼 심박수 낮추려면… '이 운동' 도움

    양궁 선수처럼 심박수 낮추려면… '이 운동' 도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강심장이 화제다. 김제덕(예천군청) 선수의 분당 심박수는 4년 전 도쿄 올림픽 당시 162bpm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71bpm까지 감소했다. 어렵게 올라온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심박수가 돋보였다. 상대의 추격에도 전훈영 선수의 분당 심박수는 76~85bpm 사이를 유지했고, 남수현 선수는 68bpm까지 떨어졌다. 반면 상대 팀인 중국 선수들은 심박수가 100bpm 이상 치솟았다. 성인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나타나는 평균 안정기 심박수가 60~100bpm인 걸 고려하면, 긴장될 올림픽 무대에서 우리나라 양궁 선수팀이 보인 분당 심박수는 매우 놀랍다.인간은 긴장하면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심박수가 올라간다. 과긴장하면 대처 능력은 떨어진다. 122명의 양궁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활을 쏘기 전 심박수가 높은 선수들은 점수가 일관되게 낮았다는 중국 난징대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시험 마감 1분 전, 면접 도중 등 긴장될 상황에 심박수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평소처럼 대처하기 어렵다.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로봇과 경기하고, 강한 바람 속이나 실제 경기장과 비슷하게 재현한 세트장에서 적응 훈련하며 긴장도를 떨어뜨렸다. 놀랍게도 이런 방법 없이 일상에서 심박수를 떨어뜨릴 방법이 있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원호연 교수는 "과긴장해 심박수가 올라가면 손도 떨리고 집중도 안 된다"며 "운동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추면 과긴장해 집중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꾸준한 유산소 운동, 분당 심박수 낮춰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변한다. 좌심실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장 용량이 커져, 한 번의 심박박동으로 더 많은 양의 혈액을 내뿜을 수 있게 된다. 안정 시 평균 심박수는 감소한다. 중앙대 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기본적으로 심박수는 선천적으로 정해진다"면서도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면 심장이 최적의 효율을 내도록 적응해 안정 시 심박수가 떨어지고, 심박수가 오르더라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했다. 마라톤, 축구, 수영 등 유산소 운동 선수들의 분당 심박수는 일반인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마라톤 이봉주 선수는 분당 심장박동수가 38회, 박지성 선수는 40회다. 또 박태환 선수는 심장박동수가 최고치를 찍은 후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일반인은 평균 3분이 걸린다. 운동선수만큼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인도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떨어진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공중보건학 마이클 마멋 교수팀은 45~68세 신체 활동이 부족한 공무원 3328명을 대상으로 2년간 운동시킨 후 심박수와 심박수 변동성을 측정했고, 그 결과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 그룹은 분당 심박수가 감소하고 심박수 변동성은 증가했다.◇'중강도' 운동해야 효과 볼 수 있어운동 효과를 보려면 '강도'가 중요하다. 최대 심박수의 60~80% 정도로 30분 이상, 1주일에 세 번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최대 심박수 60~80%는 살짝 숨이 가쁜 채로 옆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다. 웨어러블 디바이스·핸드폰 등으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정확한 구간을 알고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220에 자기 나이를 뺀 숫자에 편안할 때 잰 심박수인 안정 시 심박수를 뺀다. 여기에 60~80% 운동 강도를 반영하기 위해, 0.6~0.8을 곱한다. 안정 시 심박수를 다시 더하면, 본인의 최대 심박수 60~80%를 계산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3~6개월간 꾸준히 한 후 안정 시 심박수를 재보면, 심박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전혀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 나간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에 운동으로 2000kcal를 소모하면 사망률이 25~30% 감소하지만, 4000kcal 이상 소모 시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과긴장 순간, 호흡만 잘해도 심박수 조금 낮아져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만큼 효과가 좋진 않지만, 과긴장 순간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심박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교감신경은 들숨을 길게 쉴 때 활성화된다. 반대로 날숨을 길게 쉬면 교감신경과 반대 작용을 해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동국대 한의과대 연구팀 연구 결과 들숨과 날숨을 1대 1로 호흡할 때보다 들숨 6초, 날숨 4초 비율로 길게 숨을 들이쉬었을 때 평균 심박수가 올라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긴 들숨 ▲긴 날숨 ▲들숨 날숨 한숨씩 ▲명상을 하도록 한 결과, 긴 날숨 호흡법을 한 그룹에서 심박수와 스트레스 수치가 가장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서 활용한 날숨 호흡법은 편안한 상태에서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짧게 다시 한번 더 들이마셔 폐를 부풀린 후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쉰 것이다. 제일 처음 들이마실 때 걸린 시간보다 2배 오래 내쉰다. 효과를 보려면 한두 번으로 끝내지 말고, 약 5분간 반복하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7/30 21:00
  • 소금 적게 먹다가 혈액량 줄어들 수도…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소금 적게 먹다가 혈액량 줄어들 수도…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나트륨은 ‘공공의 적’ 같은 존재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라’는 말이 자주 들리기 때문이다. 이에 무조건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본인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저염식만 먹었다간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다.나트륨은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정량의 나트륨은 몸에 꼭 필요하다. 체중 60kg 기준 체내 나트륨은 70~80g가 돼야 한다. 이보다 나트륨 농도가 옅으면 피로, 식욕 감소, 무기력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탈진하는 사람들이 그 예다. 땀을 흘리며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 문제다.특히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과도한 저염식이 해로울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잘 조절되지 않아 혈액량이 감소한다.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혈액량마저 줄어들면 혈액이 전신으로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나트륨 체외 배출량이 많을수록 심장병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이 각각 6.8%, 6.6%로, 2g 미만인 사람들(5.1%, 4.9%)보다 높았다.물론,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필요하다는 말을 ‘지금처럼 짜게 먹어도 된다’는 말로 오해해선 안 된다. 한국인이 나트륨 섭취량을 약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이보다 1000mg가량 많은 3080mg에 달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7/30 20:30
  • 음식 알레르기 탓 ‘13 종류 식품’만 먹는 여성… 어떤 음식일까?

    음식 알레르기 탓 ‘13 종류 식품’만 먹는 여성… 어떤 음식일까?

    100가지가 넘는 알레르기로 인해 단 13가지 음식만 섭취할 수 있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9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제나 게스턴너(21)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희귀 면역학적 질환인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을 앓고 있다. 이에 어릴 때부터 대부분의 음식을 먹으면 극심한 통증, 메스꺼움, 피로, 어지러움, 피부 반응,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제나의 식단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고, 여러 해 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후 ▲칠면조 ▲흰 생선 ▲오이 ▲콩 ▲호박 ▲라임 ▲치아씨드 ▲올리브 오일 ▲포도당 보충제만 먹을 수 있었다. 이후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덕분에 추가로 ▲대추 ▲포도 ▲라즈베리 ▲배를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총 13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제나는 "네 가지 과일을 추가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삶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제 외출할 때 간식을 사 먹을 수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그녀가 장을 보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3분이다.제나의 식사는 보통 정해져 있다. 아침은 대추와 치아씨드 한 그릇, 점심은 구운 호박 한 접시다. 간식으로는 라즈베리를 먹고, 저녁 식사는 흰살생선에 애호박과 녹두를 곁들여 먹는다.다만, 새로운 음식 발견에도 제나는 삶이 여전히 힘들다고 말한다. 평소 여행하기가 힘들고, 항상 피곤함을 느껴 많은 휴식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특히 제나는 "휴가를 가거나 가족·친구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며 "종종 소외감을 느끼고, 삶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제나의 목표는 약물로 상태를 안정시켜 먹을 수 있는 식단을 계속 늘리는 것이다. 그녀는 "내 상태는 여전히 불안감을 유발한다"며 "외출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못 찾을까 봐 외출 전 집에서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제나는 이러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제나가 앓고 있는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사소한 자극에도 몸에선 위험으로 잘못 인식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온도 변화, 약물, 스트레스, 먼지, 접촉 등에도 자극받는다.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평소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4/07/30 20:00
  • 상처 잘 안 낫는 당뇨병 환자, ‘박테리아’로 치료한다

    상처 잘 안 낫는 당뇨병 환자, ‘박테리아’로 치료한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에 의해 신경이 손상돼 상처가 생겨도 잘 인지하지 못하며 혈액순환이 더뎌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상처가 악화되면 심할 경우 절단해야 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상처에서 발견되는 유익한 박테리아인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가 당뇨병 환자의 상처 치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가 당뇨병 환자의 족부 병변에서 발견된 바 있다.미국 펜실베니아대 페렐만 의과대 연구팀이 당뇨병 쥐, 피부 세포, 당뇨병 환자의 피부 샘플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당뇨병 쥐에게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를 투여했다. 그 결과, 당뇨병 쥐는 감염 없이 상처가 빠르게 치유됐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피부 샘플을 채취해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를 배양했다. 배양 10일 후, 상처를 치유하는 세포인 각질형성세포가 다른 세포보다 더 많이 증식해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로 치료한 상처에서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백혈구가 활성화됐으며 단백질 분해 효소가 줄어들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많아 상처 치유가 더디다.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세포 간의 연결을 끊어 세포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필수 효소지만 당뇨병 환자는 이 효소가 과도하게 많아 다른 피부 세포와의 불균형을 초래해 상처 회복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알칼리게네스 파에칼리스에 의해 분비되는 치유를 촉진하는 분자를 분리하거나 이 박테리아의 경로를 표적으로 삼은 향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연구를 통해 상처 치유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상처 및 피부 복구 문제를 겪는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전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4/07/30 19:30
  • 여성 ‘성관계’ 최소 주 O회는 해야, 조기 사망 막는다

    여성 ‘성관계’ 최소 주 O회는 해야, 조기 사망 막는다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은 최소 1주일에 한 번 관계를 맺는 여성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7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윌든대 연구팀은 2005~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20~59세 성인 1만4542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빈도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우울증(건강 설문지를 사용해 측정), 성관계 빈도(참가자에 직접 질문) 등을 2015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특히 성관계 빈도가 주 1회 이하인 사람들과 주 1회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 사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별도 조사했다.연구 결과, 주 1회 이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똑같이 우울증은 있으나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7% 높았다. 다만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분석을 했을 때, 성관계 빈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것은 주 1회가 성 관련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 밖에도 젊은 참가자들이 성관계를 더 자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성관계 빈도가 낮은 참가자들은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고, 흡연 경험이 없었다. 또 교육 수준이 높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참가자 중 95%가 연간 12회 성관계를 가졌으며, 38%는 주 1회 이상의 빈도를 나타냈다. 성관계 빈도를 고려했을 때 빈도가 낮은 여성 참가자만이 추적 기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연구 저자 스리칸타 바너지 박사는 “성관계 빈도가 높은 사람들이 우울증의 유해한 영향을 덜 경험하고 우울증의 심각성도 덜했다”며 “이 연구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데, 성관계가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는 우울증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성관계는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의 분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과 질병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을 높인다. 아울러 정기적인 성관계는 심박수와 혈액 순환을 증가해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킨다. 이와 함께 이완과 관련된 호르몬인 프로락틴의 분비를 자극해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성 심리 건강 저널(Journal of Psychosexu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7/30 19:00
  • 비만약, 치매·심혈관질환에도 효과? '만능 약' 취급받는 'GLP-1'… 왜?

    비만약, 치매·심혈관질환에도 효과? '만능 약' 취급받는 'GLP-1'… 왜?

    제약업계에서 비만 신약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관련 소식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GLP-1 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으로, 당뇨병 치료제로 최초 승인됐으며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도 허가·출시됐다. 최근 제약사들은 GLP-1과 글루카곤(GCG)을 결합해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LP-1 제제가 치매, 심혈관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실제 GLP-1 제제는 당뇨병, 비만 외에도 여러 질환에 사용되는 '만능 약'이 될 수 있는 걸까?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다.◇비만, 만병의 근원… GLP-1 수용체, ‘뇌·심장·혈관’에도?지난 4월 일라이 릴리는 자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수면 무호흡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5월에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와 함께, 만성 신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 워싱턴대의대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7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GLP-1 제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질환 위험 감소와 금연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소개했다.이러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비만과 다른 질환 간 상관관계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비만은 지방간염과 수면무호흡증, 동맥경화, 신부전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지목된다. 같은 맥락에서 GLP-1 제제를 통해 비만 문제를 해결한다면 다른 질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심장이나 일부 혈관, 혈관 내피세포에 GLP-1 수용체가 분포·활성화될 경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된다. 아직 그 기전이 완벽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실제 GLP-1 활성화가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치매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이 있어 GLP-1 제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한 것을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의 중요한 발병 기전 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인데, 치매에서도 뇌의 인슐린 저항성이 발병 기전 중 하나라고 밝혀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GLP-1 제제가 치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연구 100% 맹신은 금물… 투여 신중해야다만 이들 연구를 100%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GLP-1 관련 연구는 표본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 연구가 과체중이나 성인 비만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비만하지 않은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치매 환자 등에게는 같은 결과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문화권에 따라 비만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권의 경우 비만 기준이 체질량지수(BMI) 25인 반면, 서양권은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분류한다. 때문에 연구 결과만 보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후속 연구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향후 국내에도 GLP-1 제제가 도입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신중히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GLP-1에 관한 수많은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곤 있지만, 구토, 설사와 같이 잘 알려진 부작용은 물론, 당뇨망막증처럼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다수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호 교수는 “GLP-1 제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전문가가 정말 필요한 환자들에게만 쓰고, 부작용을 고려해 적은 용량부터 천천히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적응증 확장 나선 제약사들…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GLP-1 제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적응증 확장은 필수다. 적응증이 많아질수록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시장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에서 비만약 개발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으나, 적응증 확장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내에는 적응증 확장에 필요한 규모의 자금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설령 자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패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금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자금력이 있는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고 말했다.적응증 확장을 위해서는 자금력뿐 아니라 경험, 시간 투자도 중요하다.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임상시험 설계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특정 적응증에 GLP-1이 제대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기본 연구가 필요한 만큼,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07/30 18:45
  • 한미약품 모녀-신동국 회장, 주총 소집… 끝 안 보이는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 모녀-신동국 회장, 주총 소집… 끝 안 보이는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좀처럼 끝나지 않는 분위기다.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9일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밝혔다.대주주 연합은 이번 주총을 통해 현재 10명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2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신규 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 상정을 요구했다.이 같은 안건은 사실상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와 차남 임종훈 대표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형제 측 인사가 전체 9명 중 5명으로 과반을 점하고 있다. 안건이 통과돼 이사회가 12명으로 늘어나고 모녀-신동국 회장 측 인사 3명이 선임되면 형제 측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모녀와 신 회장 측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다”고 했다.이사회 정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총 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모녀와 신동국 회장 연합의 특별관계자 지분은 48.19%며, 임종윤·종훈 형제 또한 29.07%에 불과하다. 6.04%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한편,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은 두 달여 뒤 개최될 전망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4/07/30 18:40
  • 1531
  • 1532
  • 1533
  • 1534
  • 1535
  • 1536
  • 1537
  • 1538
  • 1539
  • 15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