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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으로 척추관협착증의 병리적 기전과 치료 타겟 유전자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신경 회복 약화·척추 조직을 경직시키는 유전자가 발현됐고, 세포 에너지 대사와 소화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감소도 포착됐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국내 연간 환자는 약 180만 명에 달하며, 주로 장년층과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주로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쥐 모델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실험 쥐의 척수를 채취한 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활용해 RNA 시퀀싱을 수행했다. NGS는 특정 질환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법이다. RNA 시퀀싱은 세포나 조직에서 RNA 분자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 수준을 확인하는 기술이다.연구진은 총 3만560개의 유전자 중 정상 실험 쥐군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1203개, 척추관협착증 유발 실험 쥐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749개를 구분했다. 두 그룹에서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2만1547개, 발현되지 않는 유전자는 7061개였다.연구진은 해당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유의하게 발현이 증가하거나 감소한 차등발현유전자(DEG)를 분석했다. 차등발현유전자는 특정 조건이나 환경에서 발현도가 크게 달라지는 유전자를 뜻한다. 이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이 생물학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할 수 있다.연구 결과, 척추관협착증 유발 실험 쥐에게서 신경 회복과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유전자들의 활동이 감소하며, 신경 회복력이 약화하고, 세포 골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유전자 조절 체계에 변화가 생겼다. 세포 구조와 기능 변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더욱 높아졌는데, 이는 혈관 내부를 둘러싼 근육인 평활근 수축 섬유의 발현을 유발해,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척추 조직을 뻣뻣하게 경직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총 113개의 차등발현유전자 중에서 독소 배출에 관여하는 'Slc47a1'과 관절 윤활을 돕는 'Prg4'는 척추관협착증 실험 쥐에서 발현이 크게 증가했지만, 세포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Higd1c'와 소화기관 운동을 조절하는 'Mln'의 발현은 감소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이 체내 독소 배출을 증가시키고 척추뼈의 마찰을 줄이려는 생체 반응을 유도함과 동시에, 세포 에너지 대사와 소화기관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연구팀은 'Prg4'와 근육 수축·세포 부착에 관여하는 'Acta2' 유전자의 발현이 늘어난 것을 통해 관련 유전자가 세포 골격 안정성 유지와 세포외 기질 구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척추관협착증 기전 규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척추관협착증과 관련된 유전자 기능과 분자적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향후 치료법 및 기전 연구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RNA 시퀀싱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척추관협착증 뿐만 아니라 다른 척추·관절 질환 연구에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생의학(Biomedicin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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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와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 연구팀이 급성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꾸준히 투여하면 장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전국 20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CRCS-K-NIH)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계해 시행됐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등록된 5000여 명의 환자를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분석 연구다.뇌경색은 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혈전 용해제를 맞거나 스텐트 삽입술을 받아 혈관을 개통해야 한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반신 마비, 언어 장애, 삼킴 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병 당시의 치료만큼이나 장기적 예후 관리도 중요하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측정되는 활력 징후 중 하나인 심박수는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보통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지만, 일부 뇌경색 환자는 발병 초기 분당 100회 이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고(高)심박수 상태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은 뇌 손상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불균형, 전신 염증 반응 또는 숨겨진 심장 질환(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심박수가 정상인 환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두 배가량 높다.문제는 아직까지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에 대한 명확한 치료 전략이 없다는 것이다. 심박수를 낮춰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쓰이는 ‘베타차단제’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장기 연구가 부족해 표준적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이에 연구팀은 심박수가 높은 뇌경색 환자가 베타차단제를 장기 복용하면 생존율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뇌경색 발병 후 3~7일 사이 최대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이었던 환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 복용 여부에 따라 ▲지속 복용군 ▲중단군 ▲비복용군으로 분류하고 최대 10년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그 결과, 베타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비복용군보다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후 1년 차엔 복용 그룹의 사망률이 약 18% 낮다가, 30개월 차에는 31%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사망률 감소 효과는 ▲75세 미만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환자 ▲평균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무작위대조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를 통해 뇌졸중 후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 중심 의료 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PACEN)’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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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운영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간 연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 체계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먼저, 한미그룹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내에 ‘기획전략본부’와 ‘Innovation(이노베이션)본부’를 신설했다. 기획전략본부는 ‘경영전략팀’과 ‘사업전략팀’으로 구성된다. 경영전략팀은 그룹과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 사업 기획을 추진한다. 사업전략팀은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회를 확장하고, 체계적 관리로 성공 가능성을 확대한다.이노베이션 본부는 ▲C&D(Connect&Development)전략팀과 ▲L&D(Launching&Development)전략팀 ▲IP팀으로 구성되며, 한미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라이선싱 전략을 강화하고, 내부 기술·제품 라이선스 아웃 등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강화한다.한미그룹은 이와 함께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조직들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 중심의 조직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조직 개편과 함께 대표 취임 후 첫 CEO 메시지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김 대표는 “한미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은 핵심 사업회사로서, 그리고 30여개 관계사들은 유기적 협력으로,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의약품을 우리 기술로 만들고자 했던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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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만에 '바나나킥' 동생 제품 출시… '메론킥' 나온다농심이 스낵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전작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올해 안으로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준비중이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늘려 판매한 업체 적발"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토마토 가공품·올리브유 등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변조하여 판매한 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사는 튀르키예산 토마토 가공품의 수입이 지연되자 거래처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 2024년 2월 16일부터 3월 7일까지 9회에 걸쳐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의 소비기한을 138일 늘려 표시한 한글표시사항으로 교체한 뒤 식품제조·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에 약 11톤(94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B사는 소비기한이 경과한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2024년 10월 16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36회에 걸쳐 소비기한을 451일 늘려 표시해 휴게음식점 3곳에 약 5.1톤(33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조사 과정 중 압류된 위반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관할 기관이 전량 폐기하고 위반업체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젤로 맛있는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본편 광고 공개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신 · 구(新 · 舊) 허세 셰프로 주목받고 있는 '최현석', '권성준' 셰프가 출연하는 '칠성사이다 제로' 본편 광고를 공개했다. 본편 광고는 '셰프의 재료' 편, '셰프의 얼굴' 편 2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제로가 맛있어야 음식이 맛있다'라는 내용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 한식진흥원, 2025년 국내 한식 교강사 과정 교육생 모집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국내 한식 교강사 과정 교육생 모집이 시작됐다. 올해 교육 과정은 2025년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9회 교육으로 5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24명이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이론 교육(고문헌 속 한식, 한식·외식 트렌드 분석) ▲조리 시연과 실습(장을 활용한 음식, 사찰음식 등) ▲현장 견학(한식 명인 투어 등) ▲창의적 교수법 등의 내용을 다룬다. 교육 신청은 4월 22일까지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대상다이브스, ‘서울커피엑스포 2025’ 참가… 생두 유통 전문성 알린다대상다이브스가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한다. 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원두 제조업자들에게 신규 생두 공급품목을 소개한다.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는 카페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소규격 생두와 스마트스토어 채널 홍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솥도시락, 영국 작가 제인 마시 개인전 ‘With You’ 무료 개최한솥도시락이 영국 그림 작가 제인 마시의 개인전 ‘With You’를 오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국 작가 제인 마시의 대표적인 작품 이미지를 비롯해, 입체설치물·책 등 약 70여 점이 소개된다.■ 공차코리아, ‘그릭요거티 신메뉴' 1분에 5잔씩 팔렸다공차코리아가 지난 12일 리뉴얼 출시한 ‘그릭요거티 신메뉴’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5만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1분에 약 5잔이 판매된 셈이다. ‘그릭요거티 신메뉴’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재출시 요청을 받아온 인기 메뉴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리뉴얼 출시됐다. 신메뉴는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 ‘그릭 요거트 & 딸기 밀크티 크러쉬’, ‘그릭 요거트 & 밀크티 크러쉬’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웰푸드, 25살 맞은 아이스크림 ‘위즐’ 전면 리뉴얼롯데웰푸드는 올해로 25살을 맞은 프리미엄 홈타입 아이스크림 ‘위즐’을 전면 리뉴얼한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은 물론, 신규 맛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아몬드쿠키 ▲초코초코밤 ▲베리치즈케익 등 총 3종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원재료를 연상케 하는 두 가지 원색을 사용해 한 눈에 맛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위즐’로 표현했던 제품 로고도 귀여운 글씨체의 영문 ‘Weezle’로 표기해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과 주목도를 높였다.■ 칭따오, 대용량 ‘칭따오 라거 710ml 빅캔’ 출시칭따오가 라거 캔맥주 대용량 신제품 ‘칭따오 라거 710ml 빅캔’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용량 캔은 지난 2020년 200ml 라거 미니캔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용량 제품으로, 칭따오는 200ml, 330ml, 500ml 캔에 이어 710ml까지 4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500ml 한 캔은 부족하고 두 캔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용량이다.■ 코카-콜라사 ‘토레타!’, 에스파 ‘윈터’ 모델 발탁'토레타!'가 지난해에 이어 에스파 멤버 ‘윈터’를 2년 연속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윈터’가 '토레타!'의 브랜드 이미지와 완벽히 부합해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토레타!'는 ‘가볍게 이온 실천’을 테마로 윈터와 함께 다양한 일상 속에서 '토레타!'를 즐기는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풀무원녹즙, ‘풀무원녹즙 전용몰’ 오픈풀무원녹즙은 풀무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샵)풀무원 내에 ‘풀무원녹즙 전용몰’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녹즙 전용몰은 풀무원 브랜드 통합 쇼핑몰 ‘#(샵)풀무원’ 내 몰인몰(mall in mall) 형태로 구현된 풀무원녹즙 전용 쇼핑 플랫폼이다. 풀무원이 추진하는 DX 전략 일환으로 개설된 풀무원녹즙 전용몰은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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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처방 대상 의약품, 즉 전문의약품 개념에 해당하는 약도 지금은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처럼 판매되고 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대표적이다. 수많은 보호자가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동물병원 아닌 약국을 통해 구매하고 있지만, 수의사들은 이에 우려를 표한다. 이유가 뭘까?◇유명무실한 ‘수의사 처방제’, 일부 동물약 약국서 자유롭게 구매이런 현상이 생긴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현재 동물약은 인체약에서처럼 의약 분업이 완전히 이뤄져 있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동물용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수의사 처방제(수의사법 시행규칙 제11조)를 도입하기는 했다.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항균제, 반려동물 백신,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수의사 처방 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약사법 예외 조항에 의해 약국 개설자는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이더라도 주사용 항생 물질 제제 및 주사용 생물학적 제제를 제외하고는 약국에서 처방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수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과 반드시 수의사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의 구분도 사실상은 없다.수의사와 약사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동물약 취급 약국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5년 4월 1일 지방인허가행정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만 2427곳의 동물약국이 운영 중이다. 전체 약국(2만 5348곳)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수요가 뒷받침되는 덕분이다. 가톨릭대 약학대학 연구팀이 반려동물 보호자 1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설문 조사 결과, 95%(102명)가 약국에서 동물용 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약을 사면 보통 진료비까지 내야 하는데, 약국에선 약만 쉽게 살 수 있다. 대한약사회가 2023년 반려동물 보호자 26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동물약국을 이용하는 이유로 45.9%의 응답자가 ‘약값 부담이 적어서’(복수응답 가능)를 꼽았다. 가톨릭대 약학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동물약국에서 주로 구매한 약은 ▲심장사상충 예방약(85.0%가 구매 경험) ▲구충제(48.6%) ▲귀 염증약(37.4%) ▲피부약(33.6%) ▲백신(21.5%) ▲위장약(15.0%) ▲해열소염진통제(11.2%) 등이었다.◇‘일반 의약품’처럼 팔리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두고 갈등관건은 ‘현재 동물약국에서 판매되는 약들이 진정으로 수의사의 진료·처방 없이 구매해도 괜찮은 약인가’다. 이를 두고 약사와 수의사 견해가 갈리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이지만, 약사 예외 조항에 의해 처방 없이도 동물약국에서 살 수 있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대표적이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됐는데도 이 사실을 모르고 동물약국에서 산 심장사상충 예방약만 계속 먹이면 반려동물은 결국 사망한다”며 “진료 후에 사용할 필요가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 약사 측은 심장사상충 관련 진료와 검사가 필요한 때가 분명 있겠으나, 약을 살 때마다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매번 수의사 진료를 거쳐서 판매해야 할 정도의 약은 아니다”며 “미국동물병원협회는 오히려 어린 개체가 6~7개월령이 되기 전까지는 동물병원에서 별도의 심장사상충 검사를 할 필요 없이, 꾸준히 예방약을 먹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의 진료·검사가 필요한 일부 감염 사례 때문에 심장사상충 예방약 자체를 일반 의약품 아닌 전문 의약품 취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선결 조건 해결한 후… 동물약에서도 의약 분업 가능갈등이 첨예하지만, 수의계가 동물약 영역에서의 ‘일반 의약품’ 개념을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현재 동물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약들 중, 단순 귓병·눈병 약, 경증 피부 질환 연고, 감기약 등은 수의사 처방 없이 약국 판매 가능한 일반 의약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동물약 영역에서의 완전한 의약 분업에 대해서도 수의계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의약 분업을 할 만한 체계가 먼저 맞추어져야 한다고 본다. 허주형 회장은 “처방전에 기재할 반려동물 질병 코드의 표준화 그리고 질환 별로 사용할 의약품의 표준화 등 과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수의사 처방 대상인 약도 실제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한 약사 예외 조항의 삭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람 병원에서 발급하는 처방전에는 환자의 질병분류기호(진단명, 병명코드)가 표기된다. 의료법 제18조와 동법 시행규칙 제12조가 이를 의무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동물 의료 영역에서는 아직 표준화된 질병 코드가 확립되지 않았다.약사들은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해 앞으로 동물약 분야에서도 의약 분업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동물약에서도 의약 분업이 완전히 이뤄진 덴마크의 경우, 의약 분업 전후로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의약 분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관리에 약사가 참여하게 한다면 항생제 오남용 위험 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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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파트너사 컴퍼스테라퓨틱스가 ‘ABL001’의 진행성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 시험에서 확인한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DLL4 표적 이중항체로,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컴퍼스테라퓨틱스는 ABL001의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한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이어 받아 미국에서 임상 2·3상 ‘COMPANION-002’를 진행하고 있다.COMPANION-002는 담도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ABL001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ABL001·파클리탁셀 병용요법과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의 안전성·유효성을 비교·평가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지표는 객관적 반응률이며, 2차 평가지표로는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 생존율 ▲반응 지속기간 등이 있다. 168명의 성인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은 ABL001 병용(111명) 또는 파클리탁셀 단독(57)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컴퍼스테라퓨틱스 발표에 따르면, ABL001·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은 1건의 완전관해 사례를 포함해 17.1%(19명)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5.3%, 3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ABL001·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은 기존 담도암 2차 치료 표준요법인 폴폭스의 영국 임상 3상에서 관찰된 객관적 반응률(4.9%)보다도 높게 나타났다.암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는 ‘질병 진행률’에서도 ABL001·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16.2%(18명)로 낮게 나타난 반면,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은 42.1%(24명)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완전관해와 부분관해, 안정병변을 포함한 임상적 이점 비율은 61.3%(68명)에 달했다.컴퍼스테라퓨틱스는 올해 4분기 무진행 생존기간·전체 생존율·반응 지속기간 등을 포함한 전체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컴퍼스테라퓨틱스는 COMPANION-002 외에 ABL001을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도 지원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담도암은 대부분 환자가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전이성 형태로 예후가 나쁘지만, 이들을 위한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암담한 상황”이라며 “ABL001이 담도암 환자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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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에서 환자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료비상팀(MET)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 약물 투약 등을 시행하는 동안 의료진의 긴급한 대화 내용은 응급카트에 설치된 태블릿PC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 요약된다. 당시 환자의 증세와 치료 내용 등을 담고 있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의료정보시스템에 저장되고 추후 주치의가 진료를 할 때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일분일초가 급박한 응급 상황에서도 치료 과정에서 나온 의료진의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의무기록으로 자동 저장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의료 질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병동, 진료실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해 의무기록 작성까지 자동으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 음성 AI 기술은 의료진의 음성 데이터가 입력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저장하는 ‘보이스 EMR’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이 구축한 이번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외래, 검사뿐 아니라 각종 응급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진료 기록의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3년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정형외과, 성형외과 외래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고 이후 효율성과 정확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최근 모든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을 완료했다.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적용된 이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텍스트 변환, 주요 증상 기록, 질병 분류, 대화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의료정보시스템(AMIS 3.0)과 연동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해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자동으로 저장한다.분과별 의료용어와 수만 시간 분량의 진료 음성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의 인식 정확도를 높였으며 전용 마이크로 주변 사람들의 말과 소음을 걸러내고 사람의 음폭 등을 정밀하게 계산하는 등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의료진은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의무기록 작성 대신 환자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고 치료 계획의 근거가 되는 환자의 증상 정보를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등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긴박한 의료진의 대화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자동 저장하고 추후 활용할 수 있다.현재 종양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16개 진료과를 비롯해 응급실, 정형외과 병동 등에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모니터링을 거쳐 사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 김영학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은 “AI 기반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진료 과정에서 휘발되는 수많은 음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기록, 저장할 수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확한 증상 정보가 의료 질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진료 현장과 긴밀히 협업하며 AI 등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미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디지털 병리시스템, 모바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정밀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에서 시행하는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인 ‘INFRAM’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