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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았는데 독감 걸린 이유… ‘잠’ 때문일까

    백신 맞았는데 독감 걸린 이유… ‘잠’ 때문일까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독감 백신을 맞아도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생쥐 실험과 91만명 이상의 성인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수면 분절과 백신 효과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우선,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2주간 수면 분절 환경에 노출시켰고, 다른 그룹은 정상적으로 수면하게 한 뒤 독감 백신을 투여했다. 이후 동물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 수면 분절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성인 91만6307명과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정상 대조군 91만 6307명의 의료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린 비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에서 0.7%로 나타나, 정상 대조군(0.4%)에 비해 감염 위험이 1.7배(위험비 1.70)나 더 높았다. 동물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정상 수면을 취한 생쥐는 백신 접종 후 치명적인 독감 바이러스 노출 시 100% 생존했으나, 수면을 방해받은 생쥐는 생존율이 50%로 뚝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수면 부족이 양질의 항체 생성을 물리적으로 막아 감염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방해받을 경우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의 성숙이 지연되고 형질세포에 유전적 스트레스가 가해져 백신의 방어 능력이 감소했다.연구 저자 슈펑 렌리 완 박사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수면 평가를 포함시키거나, 접종 전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기에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은 백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저비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4/23 19:40
  • 저녁 먹고 ‘이것’ 하면… 쾌변하고 스트레스 날아간다

    저녁 먹고 ‘이것’ 하면… 쾌변하고 스트레스 날아간다

    1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고 싶다면 저녁식사 이후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걷기는 장 운동을 자극해 음식물이 원활하게 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배변을 유도한다. 변비가 있으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가스 배출이 잘 돼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수프리야 라오 박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장뇌 축을 방해하고 장내 미생물총에 변화를 가져와 소화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이는 복부 팽만감과 설사, 변비를 비롯한 장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학술지 ‘소화기내과 및 간장학 리뷰(Expert Review of Gastroenterology & HepatologyTrusted Source)’에 따르면,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장이나 중추신경계를 통해 작용하면 장 운동성에 영향을 주고 염증을 유발한다.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가능성도 높인다. 건강 매체 ‘웹엠디(WebMD)’는 하루에 10~15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자연에서 걸으면 더 효과적이다. 자연에서 10분간 걸으면 육체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걷는 것도 좋다.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할수록 변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연구진은 “운동 파트너가 있으면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고, 장뇌 축과 관련된 우울 증상이 완화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심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좋다.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 부피를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23 19:00
  • “췌장 망가지는 지름길”… 아침에 최악이라는 ‘이 메뉴’, 뭐지?

    “췌장 망가지는 지름길”… 아침에 최악이라는 ‘이 메뉴’, 뭐지?

    약 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성근 약사가 아침에 피해야 할 음식과 섭취하면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리틀약사’에서 이성근 약사는 “아침에 한 잔 쭉 들이켜면 췌장을 가장 빨리 망가뜨리는 액체 폭탄인 음료가 있다”며 “마트에서 사기 쉬운 주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해지려고 마신 주스 때문에 당뇨병이 오거나 지방간이 생긴 환자를 볼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시판 과일주스는 영양소가 거의 없는 당분 덩어리 음료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이성근 약사는 “아침 공복에 과일주스를 마시면 췌장이 비명을 지르고 혈관이 설탕에 절여진다”며 “술을 안 마시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가 과일주스가 원인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다.실제로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를 무턱대고 사 먹으면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에서 시판되는 925개 음료를 분석한 결과, 음료 한 개에 평균 당류 함량은 15.4g이다. 제품 100mL당 당류 함량은 ▲과일주스(10.6g) ▲과채음료(9.2g) ▲인삼·홍삼음료(8.5g) ▲혼합음료(물 등에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더해 마실 수 있도록 한 음료, 8.3g) 순으로 높았다.그렇다면 아침으로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이성근 약사는 “가장 먼저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씹어 먹을 수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은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도록 도우면서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을 수 있다. 아보카도, 오트밀 등을 추천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23 18:14
  • 양상국, 부친 떠나보낸 심경 밝혀… “갑자기 떠나셨다”

    양상국, 부친 떠나보낸 심경 밝혀… “갑자기 떠나셨다”

    개그맨 양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분에서 다음 주 출연 게스트로 양상국이 소개됐다. 양상국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진짜 뭐 왕세자냐”고 말했다. 이에 양상국은 “김해 왕세자로 거듭난 양상국이다”라고 응수했다. 유재석은 “지금 양상국씨가 틀면 안 나오는 데가 없다”라고 대세임을 인정했다. 웃음에 이어 양상국은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에는 눈물을 지었다. 양상국은 “비닐 팩에 싸여 가신 게 저는 마음이 조금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양상국의 아버지는 2022년 3월 코로나19 감염 하루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뇌경색이 왔는데 수술 도중 뇌출혈이 와서 후유증으로 요양 병원에서 입원하셨다”면서 “그러던 중 코로나19 확진 하루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 전에 아버지가 칠순이었는데 칠순 잔치를 안 하셨다”며 “칠순 잔치를 안 하면 아프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뇌경색이 오셨나 싶고 돌아가시고 나니 그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또한 양상국은 “형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러 갔는데 아버지가 수의 대신 비닐 팩에 들어가 있었다”며 “당시 형과 방역복을 입은 채 입관하러 갔고 마지막에 한 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불가능했다”라고 회상했다.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고령층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는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다. 요양시설 입소자 대부분 70~90대 고령에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여러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라,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일반 성인보다 훨씬 높았다.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은 2022년 당시, 국내에서 6만 명이 넘는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초과 사망이란 위기가 없었을 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사망자 수를 넘어선 수치를 말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23 18:12
  • “알고 보면 혈당 올리는 주범”… 의사 경고 ‘의외의 음식’, 뭐지?

    “알고 보면 혈당 올리는 주범”… 의사 경고 ‘의외의 음식’, 뭐지?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한 이진복 원장은 “고구마는 알고 보면 혈당을 어마어마하게 올릴 수 있는 음식이다”라며 “조리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며 “반면 찐고구마나 군고구마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중 많이 찾는 식품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아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준다.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에는 3.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다이어트 중 쉽게 겪는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속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이다.건강하게 먹으려면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로 먹는 게 좋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에서 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에 따르면, 삶은 고구마 하나의 혈당부하지수는 70.8, 구운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90.9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낮을수록 혈당이 덜 오른다는 의미다. 이 외에 말리거나 튀긴 고구마 역시 피해야 한다. 생고구마 역시 적당량 먹어야 한다. 이진복 원장은 “고구마는 한 번 입에 대면 두세 개 섭취하기 쉽다”며 “중간 크기로 반 개 정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절제하기 힘들다면,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게 더 낫다”고 했다.한편, 이날 이진복 원장은 공복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독이다”라며 “공복에 커피를 마셔야 대변을 볼 수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식사 마지막에 디카페인으로 마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를 자극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3 18:05
  • “염증 없애는 효과” 이영자 직접 기른다는 ‘이것’, 뭐야?

    “염증 없애는 효과” 이영자 직접 기른다는 ‘이것’, 뭐야?

    방송인 이영자(58)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바질을 꼽았다.최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키우는 바질을 공개했다. 그는 “향이 너무 좋다”라며 “식감은 루콜라를 좋아하는데, 향은 바질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바질페스토를 해서 먹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소화 촉진, 항염 작용, 면역력 강화 등 바질의 효능이 적힌 자막이 게재됐다.실제로 바질에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액 응고를 막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체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기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 그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이다.다만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바질 씨앗의 유제놀이라는 성분은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농도의 바질 오일 섭취는 자궁 수축의 가능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 역시 주의해야 한다. 바질에 풍부한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응고제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한편, 바질페스토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다. 바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마늘이나 잣, 치즈, 올리브유 등을 넣고 갈면 된다. 특히 빵을 먹을 때 딸기잼 대신 발라 먹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딸기잼의 당류 함량은 100g당 37~69g이지만, 바질페스토는 2~5g이다. 바질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혈당 수치가 18% 감소했다는 인도 마하트마간디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3 18:03
  • [의학칼럼]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헬리코박터균, 위암 위험 높인다

    [의학칼럼]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헬리코박터균, 위암 위험 높인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이 흔하게 진단되는 국가 중 하나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위암 유병률은 10만 명당 약 21.9명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약 2.2명)에 비해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점이 늦고 치료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조기 진단과 함께 발병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위암은 가족력, 식습관,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지만, 일부 위험 요인은 관리가 가능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다. 국내 성인 감염률이 약 50% 수준으로 추정될 만큼 흔한 이 균은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무증상 감염의 조기 발견과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 점막에 기생하는 1군 발암요인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위산 환경에서도 스스로 암모니아를 생성해 생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어린 시절 감염된 뒤 별도의 치료가 없을 경우 위 점막에 지속적으로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염증이 반복되면서 위 점막에 구조적 변화를 유발한다. 이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환경을 만든다. WHO는 이러한 점을 근거로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관련 진료 인원은 2014년 2만2000명에서 2024년 7만3000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 이상에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60대는 약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이하에서는 감소 양상을 보여 세대별 차이를 보인다. 이는 과거 감염 노출 빈도가 높았던 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수십 년간 잠복해 있던 균이 위염이나 궤양 등의 질환으로 뒤늦게 드러나는 한편, 위생 환경 개선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감염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의료 현장의 진단과 치료 기준도 변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과 위암과의 연관성이 명확해지면서 제균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되었다. 과거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치료가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암 고위험군 전반으로 넓어졌다. 또한 국가건강검진 및 위내시경 검사의 보편화로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되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 ◇자각 증상 없는 점막 손상, 정기 위내시경 검진의 중요성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가장 큰 특징은 증상과 질환 진행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소화불량, 간헐적인 속쓰림, 복부 불편감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시적인 문제로 오인되기 쉽다. 구취 역시 연관될 수 있으나 치과적 원인과 구분이 어려워 위장 질환과의 연관성이 간과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각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위 점막에서는 염증과 손상이 지속되며, 장기간 방치될 경우 세포 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임상에서도 증상으로 인한 내원보다 건강검진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감염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이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 전암성 변화가 동반된 상태로 확인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에서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진이 권장된다.◇전문의 진단 기반 제균 치료와 정기적 추적 관리가 관건위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검사(CLO 검사), 요소호기검사, HPS 타액신속검사 등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모든 환자가 즉시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증상과 점막 상태, 위암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의 필요성과 이득을 평가한 뒤 전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위궤양·십이지장궤양 환자, 위암 치료 후 환자,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권고된다.치료는 보통 1~2주간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약제 내성이 발생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반드시 처방한 약을 다 먹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제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재검사가 필요하며, 이후에도 재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제균 치료만으로 위암 발생 위험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식습관 관리, 금연 등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헬리코박터균 관리는 암으로 이행되기 전 단계에서 개입할 수 있는 중요한 예방책이다. 따라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사후 관리를 지속하는 것이 위암 예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칼럼은 문준일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위암문준일 센트럴병원 소화기내과 센터장2026/04/23 18:01
  • 노인들 많이 먹는 ‘은행엽엑스’, 가격 오르나… 급여 적정성 재평가

    노인들 많이 먹는 ‘은행엽엑스’, 가격 오르나… 급여 적정성 재평가

    정부가 뇌기능 개선제 ‘은행엽엑스’의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면 처방량·매출 급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복지부, 올해부터 급여적정성 재평가 기준 개편보건복지부는 23일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 의결에 따른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개편 방안을 보고하고 2026년도 재평가 대상인 3개 성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급여적정성 재평가는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약제 중심으로 약제비 지출을 정비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총 32개 성분을 재평가해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4개 성분을 급여에서 제외한 바 있다.올해부터 복지부는 재평가 제도의 합리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개편·실시한다.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재평가 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재평가 대상 선정 기준은 ▲A8 국가(독일·미국·스위스·영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 보건당국에서 임상 또는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착수한 경우 ▲학회·전문가의 건의 또는 기타 위원회에서 재평가 필요성 인정된 경우 ▲청구 경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상군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고 등재된 약제까지 넓히게 된 점과 외국 급여 현황을 기준으로 한 선정 방식이 국내 산업·임상 현장과 다소 괴리가 있다는 학계·산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평가 방식도 임상·사회적 가치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임상적 유용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해 앞으로도 유용성이 없는 약제는 급여에서 제외하고, 유용성 입증 관련 결과가 엇갈리는 자료들이 혼재된 경우에는 선별급여를 적용하되 사회적 요구 정도를 평가해 본인부담률을 차등·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요구도가 높으면 본인부담률 50%, 낮으면 80%가 적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평가 체계는 대상 발표, 자료 검토 등의 상세 일정을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한다”고 했다.◇은행옆·도베실산·실리마린 재평가… 탈락 땐 ‘매출 직격탄‘개편 평가 체계에 따라 올해 평가 대상으로 은행엽엑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등 3개 성분이 선정됐다.은행엽엑스는 뇌기능 장애 치료, 말초동맥 순환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약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스위스 보건당국이 상충된 연구결과로 인해 의료기술평가에 착수한 점을 재평가 대상 선정 이유로 들었다.도베실산칼슘수화물은 혈관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복지부는 급여 청구 경향을 조사한 결과, 2021년 재평가에서 ‘빌베리’가 급여 제외됨에 따라 대체 성분인 도베실산의 급여 청구액이 2020년 대비 6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성 간질환과 만성간염, 간경변 등의 치료에 쓰는 실리마린의 경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평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재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이들 약제는 급여 적정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선별급여가 적용되고, 최악의 경우엔 급여가 중단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면 약제 처방·사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특히 은행엽엑스의 경우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 이후 대체제로 부각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은 ▲2020년 418억원 ▲2021년 484억원 ▲2022년 545억원 ▲2023년 609억원 ▲2024년 674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12.7%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9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4/23 17:58
  • “고깃집에서 ‘이 메뉴’만큼은 피해라”… 내과 의사 경고, 대체 뭐지?

    “고깃집에서 ‘이 메뉴’만큼은 피해라”… 내과 의사 경고, 대체 뭐지?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고깃집에서 피하는 게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여럿이 고깃집에 간다면, 식후 볶음밥이나 냉면은 가능하면 최소로 시키세요”라며 “맛만 봐도 정말 충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우창윤 원장이 말한 것처럼 식후 볶음밥은 피하는 게 좋다. 이유가 뭘까?그 이유 중 하나는 볶음밥 속 지방 성분 때문이다. 지방은 소화 속도가 가장 느리다. 소화된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배출 시간’이라고 하는데, 지방 성분이 배출 시간을 지연시킨다. 또한 식사 후 또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는 물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한다. 볶음밥은 기름에 볶아 칼로리가 높고,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이 역시 지방 축적과 함께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볶음밥 속 기름 성분을 가열하면 지방이 증발 과정을 거쳐 딱딱해진다. 이때 볶음밥이 철판에 눌러붙어 바삭한 식감을 낸다. 기본적으로 딱딱해진 음식이기 때문이다.냉면도 피하는 게 좋다. 면 요리인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kcal(550g), 물냉면은 552kcal(800g,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kcal, 69kcal로,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kcal)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후 볶음밥이나 냉면 섭취는 피하자. 이미 먹은 후라면 산책을 꼭 하자. 우창윤 원장은 “식후 20분만 걸어도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23 17:54
  • 임영웅, “해장한다”며 먹은 ‘이 음식’… 오히려 肝에 부담

    임영웅, “해장한다”며 먹은 ‘이 음식’… 오히려 肝에 부담

    가수 임영웅(34)이 숙취 해소를 위해 국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삿포로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라멘집을 찾은 임영웅은 전날 음주로 숙취를 겪으며 “얼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주문한 라멘이 나오자 국물부터 맛봤고, 숙취 해소를 위해 국물을 계속 들이켰다. 그는 “너무 배부르다”며 “숙취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하겠다”고 했다.임영웅처럼 음주 다음 날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맵고 뜨거운 국물 음식은 일시적으로 속이 풀리는 듯한 느낌만 들 뿐, 숙취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음한 다음 날 맵고 짜면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이 더해져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의 경우 간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꼭 국물 요리를 먹어야겠다면 맑은 콩나물국, 황탯국, 조갯국 등을 추천한다. 콩나물에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B·C가 풍부하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고, 비타민 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황태에 함유된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조개 속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작용을 돕는다.한편, 숙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숙취가 생기기 전 식초 탄 물을 미리 마시자.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주면 숙취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알코올 해독이 빨라진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이 생쥐 30마리에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하고 식초의 해독 능력을 실험한 결과, 식초를 섭취한 집단은 아무것도 주지 않은 집단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41% 낮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23 17:52
  • 견과류 중 최고는? 영양사들 꼽은 1순위는 ‘이것’

    견과류 중 최고는? 영양사들 꼽은 1순위는 ‘이것’

    견과류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 종류가 다양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최근 미국 건강 매체 '헬스'는 영양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가장 건강한 견과류로 '아몬드'를 선정했다. 공인 영양사 자넬 보버는 "아몬드는 영양 균형과 건강 효과, 활용도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아몬드는 28g(약 한 줌) 기준으로 단백질이 약 6g 들어 있어 다른 견과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운동을 돕고 소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서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장내 유익균이 증가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아몬드에는 '착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또한 혈압과 혈당 조절에 중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도 함유돼 있다. 스포츠 영양사 록사나 에사니는 "아몬드에는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며 "오후 시간대 간식으로 아몬드를 선택하면 저녁 과식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영양 성분을 보면 아몬드 한 줌에는 약 164kcal의 열량과 함께 지방 14.1g, 단백질 6g, 식이섬유 3.5g이 들어 있다. 비타민 E는 하루 권장량의 약 절반을 충족할 수 있고, 마그네슘 역시 풍부한 편이다. 활용도도 뛰어나다. 요거트나 오트밀, 샐러드에 토핑으로 넣거나 스무디에 함께 갈아 먹을 수 있으며, 페스토 소스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과일이나 치즈, 다크초콜릿과 함께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23 17:50
  • 알 차오른 주꾸미… ‘이렇게’ 먹어야 피로 해소 제대로

    알 차오른 주꾸미… ‘이렇게’ 먹어야 피로 해소 제대로

    4월이 되면 제철을 맞는 식재료 중 하나가 주꾸미다. 봄철에는 알이 차오르면서 식감이 한층 쫄깃해지고 풍미도 깊어져 많은 이들이 찾는다. 제철에 즐기면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주꾸미의 효능을 알아보자.주꾸미는 대표적인 고타우린 식품이다. 타우린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춘곤증이 심해지는 봄철에 특히 유용하다. 주꾸미 100g에는 약 1300mg 수준의 타우린이 들어 있어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이는 굴이나 바지락 등 타우린이 풍부한 해산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타우린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주꾸미에는 DH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DHA는 뇌 기능과도 관련이 있어 기억력 유지나 두뇌 건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을 원활하게 하고 에너지 생성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열량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꾸미는 100g 기준 약 50kcal 수준으로 부담이 적고,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어 체중 관리 식단에도 활용하기 좋다.식재료 궁합 측면에서는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돼지고기의 지방과 콜레스테롤 부담을 주꾸미의 타우린이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쭈삼불고기’처럼 조리하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여기에 미나리나 양배추, 케일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면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손질할 때는 머리와 다리 사이를 갈라 뒤집은 뒤 내장과 먹물을 제거하고, 다리 안쪽에 있는 입을 떼어내면 된다.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으로 나눠 냉동 보관해두면 편리하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4/23 17:50
  • 담배 밖에서 피우는데 뭐가 문제? ‘이것’ 위험 여전

    담배 밖에서 피우는데 뭐가 문제? ‘이것’ 위험 여전

    담배를 밖에서 피우면 주변 사람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흡연자가 많다. 그러나 흡연 후 곧바로 실내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3차 흡연’이 발생할 수 있다.1차 흡연과 2차 흡연이 담배를 직접 피우는 흡연행위와 담배를 피우지 않고도 옆에서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을 의미한다면, 3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고 온 흡연자의 옷·피부에 묻은 독성물질 입자에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직·간접흡연과 달리, 연기 흡입 없이도 담배의 독성물질이 몸에 들어올 수 있다.특히 흡연자와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3차 흡연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15년 동안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영화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 후 흡연자·비흡연자로 구성된 관객 70~220명을 입장시킨 결과, 영화관 내에 벤젠·포름알데히드·아크롤레인 등 담배와 관련된 독성 물질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지나며 독성 물질 농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직·간접흡연과 마찬가지로 3차 흡연 역시 어린이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흡연자일 경우 부모의 머리카락·옷과 자주 접촉하며 상대적으로 쉽게 독성물질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담배의 독성물질은 몸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는데, 어린이는 체격이 작아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3차 흡연을 막는 방법은 금연뿐이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의 독성물질은 실내를 환기해도 오랫동안 남아있다. 금연이 어렵다면 흡연 후 최소 2시간 정도 지난 뒤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을 갈아입도록 한다. 비흡연자라면 흡연자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 머물지 말고 흡연자와 접촉을 최대한 피할 필요가 있다.한편, 전자담배 역시 간접흡연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에어로졸(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의 미립자)을 수증기 정도로 생각해 실내 흡연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고농도 초미세 입자로 구성돼, 오히려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로울 수도 있다. 에어로졸에 노출되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고, 동맥이 수축할 위험 있다.
    폐암전종보 기자2026/04/23 17:43
  • “커피 없인 못 살아”… 매일 마시는 사람, ‘콜레스테롤’ 괜찮을까?

    “커피 없인 못 살아”… 매일 마시는 사람, ‘콜레스테롤’ 괜찮을까?

    커피 원두에 함유된 카페스톨, 카웨올 등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혈관 건강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부담 없이 마실 방법 없을까?콜레스테롤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추출 방식과 첨가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성분들을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다. 미국 뉴욕대 내과 전문의 사브리나 펠슨 박사가 의료전문지 ‘웹엠디’에 “카페스톨 등 커피 오일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같은 커피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하루 3~5잔 이상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 평균 6.2, 여성 평균 3.5 높다는 노르웨이 연구 결과가 있다. 펠슨 박사는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등 필터 없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은 커피 오일 성분이 그대로 남아 카페스톨, 카웨올 등 섭취량이 늘어난다”며 “반면 드립 커피는 필터를 통해 이러한 성분이 걸러져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커피에 첨가하는 재료도 영향을 미친다. 펠슨 박사는 “종종 커피에 넣는 여러 첨가물에 포화지방이 함유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방 우유로 만드는 크림이나 제조 과정에서 방부제, 기름 등이 들어가는 프리마(커피 크리머)는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무지방·저지방 우유나 식물성 음료 등 지방 함량이 적은 대체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올리지는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중성지방 수치 상승을 유도해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편, 콜레스테롤은 체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펠슨 박사는 “커피 등 특정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택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체중을 포함한 생활습관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4/23 17:35
  • 승무원 ‘하이힐 원칙’ 폐지 확산… 이유 봤더니?

    승무원 ‘하이힐 원칙’ 폐지 확산… 이유 봤더니?

    국내 항공사들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승무원의 '하이힐' 착용 원칙을 폐지하고 있다. 승무원의 활동성을 높이고 기내 업무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화나 기능성 신발을 허용하는 추세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창립 57년 만에 승무원이 기내 업무 시 운동화를 신을 수 있도록 복장 규정 개편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현행 유니폼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적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능성 근무화 도입도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항공사들도 승무원 복장 규정을 완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모든 객실 승무원에게 스니커즈 근무화를 지급했으며 에어로케이와 이스타항공 등도 이미 운동화를 정식 근무화로 채택하거나 구두 미착용을 허용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문화 확산이 승무원의 족부 질환은 물론 근골격계 퇴행성 변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항공 승무원은 하루 평균 1만 5000보 이상 걷고, 최대 14시간 가까이 서서 근무하는 만큼 굽 높은 구두를 착용한 데 따른 건강 위해성이 일반 직군보다 훨씬 높다. 2019년 '국제 지역사회 의학 및 공중보건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승무원 33명 중 82%가 업무 관련 통증을 경험했다. 이 중 하부 요통(42%)과 발 통증(58%)이 가장 빈번했는데 연구팀은 하이힐 착용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의학적으로 하이힐 착용은 체중 중심을 변화시켜 근육에 무리를 준다. 2022년 '인도네시아 응용 물리치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살펴보면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과하게 쏠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추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며 길이가 짧아진다. 이러한 근육 단축은 만성적인 요통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하이힐은 경추와 요추 부위 근육 활성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켜 근육 피로도와 통증을 가중시킨다.승무원의 요통 발생은 근무 시간 및 경력과도 비례한다. 24시간 이내 비행 시간과 총 근무 경력이 길수록 하부 요통의 심각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특히 하루 5시간 이상 서서 일할 경우 몸통 근육이 피로해지며 근육 경련과 허리 가동 범위 제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승무원들의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지적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척추·관절질환구교윤 기자2026/04/23 17:30
  • 생각보다 약한 정강이… 축구할 때 ‘신가드’ 빼면 큰일

    생각보다 약한 정강이… 축구할 때 ‘신가드’ 빼면 큰일

    2024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는 후반전 교체 투입 당시 신가드(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 심판의 제지를 받았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정상 모든 선수는 신가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올리세는 마지못해 신가드를 착용했지만, 이후 이를 몰래 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생활 축구를 즐기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신가드를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안전의 문제에 가깝다. 작은 보호구 하나가 부상 위험과 경기 지속 여부를 좌우한다.신가드는 정강이에 가해지는 직접 충격을 줄여주는 핵심 장비다. 정강이뼈는 피부 바로 아래 있어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여기에 축구화 밑창의 스터드는 금속이나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어, 태클 상황이 오면 강한 충격이 뼈에 그대로 전달된다. 아마추어 환경에서는 힘 조절이나 태클 기술이 미숙한 경우가 많고, 예기치 않은 충돌도 잦다. 반사 신경이나 회피 능력 역시 프로 선수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은 더 크다.신가드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직접 정강이를 맞으면 심한 타박상과 피하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스터드에 찍히거나 긁혀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나 찰과상도 조심해야 한다. 충격이 뼈까지 전달되면 수주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반복적인 충격은 피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강한 태클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신가드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효과는 분명하다. 신가드는 외부의 단단한 ‘쉘’과 내부의 충격 흡수 ‘쿠션’으로 구성된다. 겉면은 충격을 분산시키고, 안쪽은 이를 흡수해 뼈로 전달되는 힘을 줄인다. 보호 효과는 연구로도 확인된다. 미국 예방스포츠의학 연구소에 따르면 신가드를 착용했을 때 정강이에 가해지는 충격이 41~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가드 소재는 다양하다. 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PP, LDPE 등)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강한 충격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반면 탄소섬유는 매우 가볍고 단단해 프로 선수들이 선호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생활축구인들 사이에서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내구성과 충격 흡수력을 강화한 K-레진 소재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23 17:12
  • “혈관 지치게 만든다” 심장 보는 의사,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혈관 지치게 만든다” 심장 보는 의사,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려면 혈관에 부담을 주는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심장내과 전문의와 심장 전문 영양학자가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꼽았다. ◇베이컨미국 심장 전문 영양학자 미셸 라우텐스타인에 따르면, 베이컨을 만드는 방식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이컨을 염지하는 과정에서 아질산염을 사용하고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열을 이용한 조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이 발생해 혈관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의 심장내과 전문의 사만 세타레 셰나스 박사는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고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베이컨은 소금,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헴철,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흰 빵흰 빵은 정제 곡물로 만들어져 섬유질이 부족하고, 통곡물 빵에 비해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린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민감도에 악영향을 줘 혈당 조절이 어렵고, 당뇨나 비만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혈당이 정상 범위로 떨어지지 않으면 혈관 내피세포에 손상이 생겨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장기적으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빵을 구입할 때는 성분표를 확인해 첫 번째 재료가 통밀, 통곡물로 표기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분표에 쓰여 있는 재료가 많지 않고, 읽기 힘든 화학 용어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감자튀김세타레 셰나스 박사에 따르면, 음식을 튀기면 영양소 함량이 변한다. 식품 속 수분이 빠져나가고 지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는 “감자튀김의 경우 기름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포화지방이 줄어들고 트랜스지방이 늘어난다”며 “튀긴 음식을 섭취하면 관상동맥 질환과 고혈압, 비만을 부른다”고 했다. 또 감자튀김에는 소금이 많이 뿌려져 있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위험도 크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면서 혈액량이 늘어나고, 혈압이 상승한다. ◇심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미국 시카고 러시대 의료센터 심장내과 전문의 다니엘 루거 박사는 렌틸콩, 병아리콩, 강낭콩 같은 콩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고 했다. 콩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BMC 의학(BMC Medicine)’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아마씨나 아몬드 등 항산화, 항염증 특성을 지닌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루텐스타인은 이러한 식품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E, 알파-리놀렌산, 마그네슘과 같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압 조절 및 혈관 건강에 기여해 심혈관을 보호한다고 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23 17:10
  • “횡격막이 제 위치 찾아가”… 10초로 온 몸 개선하는 ‘이 운동’

    “횡격막이 제 위치 찾아가”… 10초로 온 몸 개선하는 ‘이 운동’

    정형외과 전문의가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철봉 매달리기’를 꼽았다.   지난 18일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주 원장이 유튜브 채널 ‘정우주의 근막건강’을 통해 철봉 매달리기 운동의 효과를 알렸다. 정 원장은 “철봉 매달리기 운동은 단순히 손 힘만 키우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매달리는 손, 손목, 전완근,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근육들이 한꺼번에 활성화해 근막 라인 전체가 한꺼번에 깨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덤으로 따라오는 효과가 있다”며 매달리기 운동이 주는 의외의 효과를 소개했다. 각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자세 교정 효과가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굽은 등과 말린 어깨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 원장은 “굽어있던 부분들이 반대 방향으로 쫙 늘어나 어깨와 등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런 경험을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기본값이 다시 세팅된다”며 “잃어버린 키를 되찾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눌려 있던 척추가 위아래로 늘어나는 ‘견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병원에서 디스크 환자에게 시행하는 견인 치료와 유사한 원리로, 척추 사이 공간을 늘려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 디스크 환자는 운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에도 변화가 생긴다. 갈비뼈 사이 근육이 이완되고, 흉곽이 확장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호흡근육을 사용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숨쉬기가 편해진다. 더 나아가 자율신경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달리기 운동을 통해 광배근과 흉추, 요추, 근막 전체가 충분히 이완되면서 횡격막이 정상적인 위치와 형태로 회복된다. 이 과정에서 미주신경과 복강 신경총에 가해지던 압박이 줄어 자율신경계 균형이 개선된다. 정 원장은 “이것이 매달리기를 꾸준히 한 사람들이 소화가 잘 되고, 숨 쉬는 게 편해지고 두근거림이 감소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했다. 운동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철봉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잡고 몸의 힘을 뺀 채 축 늘어뜨리는 ‘데드 행’부터 시작한다. 시선은 정면을 유지하고 호흡은 편안하게 한다. 처음에는 10초씩 2~3회 반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익숙해지면 점차 운동 시간을 늘린다. 근력이 부족하다면 발을 바닥에 살짝 대거나 의자를 활용해 체중을 일부만 실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오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이다. 다만 부상이나 부작용 위험이 있으니 팔꿈치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급성기 환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시행해야 한다. 정 원장은 “악력이 약해지는 건 뇌와 신경계, 전신 건강이 빠르게 저하하고 있다는 신호인데 걸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철봉 매달리기”라며 “하루 10초부터 시작하면 악력이 살아나고, 자세가 펴지고, 척추가 숨을 쉬게 된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4/23 17:10
  • 이유 없이 생긴 멍… “코피·잇몸 출혈 동반된다면 혈액암 검사 필요”

    이유 없이 생긴 멍… “코피·잇몸 출혈 동반된다면 혈액암 검사 필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에서 정상 혈액세포 대신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급격히 늘어나는 혈액암이다. 이로 인해 빈혈, 감염, 출혈 등이 발생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 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정상 혈액세포의 생성을 방해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적혈구가 감소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숨이 차는 빈혈 증상이 나타나며, 백혈구 기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져 발열이나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석윤 교수는 “또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잘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 출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라며 “무엇보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진단 과정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검사를 통해 백혈병 여부뿐만 아니라 질환의 아형과 유전적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치료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치료의 기본은 항암치료를 통해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치료가 이어지며,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특히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 완치를 목표로 조혈모세포이식이 고려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나 경구 치료제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다양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치료 환경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지만, 표적치료제와 저강도 치료제(경구 약제 포함)가 개발되면서 치료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윤석윤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회복하고 있다”며 “혼자 고민하기보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며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4/23 17:07
  • 허리 아팠을 뿐인데… 몇 주 만에 ‘마비’된 20대, 무슨 일?

    허리 아팠을 뿐인데… 몇 주 만에 ‘마비’된 20대, 무슨 일?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된 증상이 몇 주 만에 마비로 이어진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웨이크필드에 거주하는 루시 던포드(21)는 2024년 12월 어깨 사이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흔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몇 주 뒤에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고, 손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혈액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여러 검사가 진행됐지만 이상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루시는 가슴 아래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깨어났다.이후 MRI(자기공명영상)와 척수액 검사 등을 거쳐 염증성 질환인 '횡단척수염' 가능성도 검토됐지만, 약 3주 뒤 해당 질환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적으로 '척수 경색' 진단을 받기까지는 약 4개월이 걸렸다. 척수 경색은 척수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현재 루시는 가슴 아래가 마비된 상태로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팔은 움직일 수 있지만, 심한 신경통과 근육 경련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련이 심할 때는 스스로 다리를 통제하지 못해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루시는 "척수 손상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아침에 일어나 앉는 것조차 힘들고, 간단한 일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통이 심한 날에는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며 "몸 전체가 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사고 전 루시는 주 5회 운동을 하고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하던 건강한 대학생이었다. 학업과 함께 두 개의 일을 병행할 정도로 활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현재 루시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전문 물리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의료진은 이번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특발성' 사례로 보고 있다.척수 경색은 척수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혈류가 감소하면서, 척수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체 뇌경색 중에서도 1%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드물며, 주로 50~70대에서 발생하지만 루시처럼 젊은 층에서도 예외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주요 원인으로는 ▲대동맥 죽상경화증 ▲대동맥 박리 ▲심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색전증) ▲혈관염 ▲대동맥 관련 수술이나 시술 등이 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루시처럼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으로 진단되기도 한다.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심한 등·허리 통증 ▲다리 근력 약화 ▲감각 이상(저림·감각 소실) ▲배뇨·배변 장애 등이 있으며, 짧게는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초기 통증 이후 빠르게 하반신 마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디스크 질환이나 척수염 등 다른 신경계 질환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마비, 만성 통증, 배뇨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현재까지 척수 경색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치료는 스테로이드 투여, 혈류 개선 치료, 재활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초기 재활치료가 장기적인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2026/04/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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