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숲 치유’하고파도 숲에 갈 수 없을 때… ‘이 방법’ 쓰세요

    ‘숲 치유’하고파도 숲에 갈 수 없을 때… ‘이 방법’ 쓰세요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숲을 찾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건강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피톤치드의 효과와 피톤치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산림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톤치드, 항산화·항염 효과 있어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 작용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로 식물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항균,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으며, 말초 혈관과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심신 안정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며 “혈당, 혈압은 물론 폐기능을 강화시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면역세포인 NK세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일본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산림욕은 정신·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기술과학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피톤치드의 대표 성분인 알파-피넨(이 뇌 혈류 개선이나 산소 공급 증가 등을 촉진하는 GABA)에 의한 신경전달 과정을 연장해 심신이 안정되고 수면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오전 10~12시에 걸으면 좋아산림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낮’에 걷는 게 좋다.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임오경 교수는 “특히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피톤치드 농도가 제일 높은 시간대”라고 말했다.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 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에 좋다.◇산에 갈 수 없다면… VR 활용하는 것도 방법직접 숲에 가서 산림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물리적·체력적 한계로 직접 숲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가상 산림욕 제품을 실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성인 136명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미지를 보여준 뒤 가상현실 숲 화면을 보여주며 산림욕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 특히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 소리,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오경 교수는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스트레스 해소로 받아들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피톤치드의 건강 효능을 100% 느끼기 위해서는 숲을 직접 방문해 맑은 공기를 쐬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5/07/05 08:01
  • “치료법 없고 치사율 100%”… 감염된 ‘이것’에 물렸다 사망

    “치료법 없고 치사율 100%”… 감염된 ‘이것’에 물렸다 사망

    호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50대 남성이 광견병과 유사한 희귀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각) 미국 CBS 뉴스와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국은 50대 남성 A씨가 박쥐에게 물린 뒤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에 감염된 박쥐에게 몇 개월 전에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1996년 5월,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여우 박쥐’의 뇌 조직을 분석하다가 처음 발견했다. 광견병과 유사하며 박쥐 침이 물린 상처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감염된다.첫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은 감염 며칠 후부터 몇 년 뒤까지 다양하다. 두통이나 발열로 증상이 시작해 환자 상태가 급속히 악화하면 환각이나 마비 증상을 겪다가 결국 사망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국 케이라 글래스고 감염보호국장은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도 “감염되면 사실상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A씨는 뉴사일스웨스트주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로 호주 전체에서는 네 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 1996년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 박쥐 사육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처음 사망했고, 1998년과 2013년에도 각각 여성과 8살 소년이 박쥐에게 물린 뒤 숨졌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도 지난해 최소 3명이 박쥐에게 물리거나 노출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모든 박쥐가 리사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감염병 전문가인 제임스 길커슨 교수는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과 매우 유사하다”며 “감염 후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고 말했다.뉴사우스웨스트주 보건국은 “박쥐에게 물리거나 할퀴인 경우 즉시 15분 동안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발라야 한다”며 “이후 광견병 면역글로불린과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5/07/05 07:30
  • 여러 가지 식단 비교해보니… 치매 막는 데에는 ‘이 방법’이 효과

    여러 가지 식단 비교해보니… 치매 막는 데에는 ‘이 방법’이 효과

    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매는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식습관, 신체 활동, 수면, 사회적 교류와 같은 생활습관 전반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식단과 뇌 건강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며, 식이 개선을 통한 예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13만1209명을 평균 13.5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지중해식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염증식이지수 등 다양한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 이행 수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사분위수 기준으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지중해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는 모두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생선 등 식물성 위주 식품과 항염·항산화 작용을 돕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이다. 반면 염증식이지수는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 당류 섭취가 많은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연구 결과,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지중해 식이 그룹에서는 순응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 식이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그룹에서 치매 발병이 가장 낮은 그룹 대비 27% 감소했다. 권장 식품 점수가 높은 그룹에선 최대 28%가 낮았다. 대체 건강 식이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도 가장 낮은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가 가장 높은 그룹은 치매 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대 30% 높았다.이 같은 결과는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로의 진행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염증식이지수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 증가함을 보였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염증식이지수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였다.연구 저자인 이지원 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 2025/07/05 07:03
  • "사람 만나기 싫어요" 우울증 환자… 어쩔 수 없는 '뇌 회로 이상' 발견했다

    "사람 만나기 싫어요" 우울증 환자… 어쩔 수 없는 '뇌 회로 이상' 발견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사회성을 저하시키는 뇌 속 특정 신경회로가 밝혀졌다. 건국대 생명과학대학 정지혜 교수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 연구팀이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는 증상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닌, 뇌 속 특정 회로의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전전두엽(mPFC)에서 측유상핵(LHb)으로 연결되는 신경회로가 사회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전두엽은 감정 조절과 사회적 행동을 담당하며, 측유상핵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뇌 부위다. 건국대 연구진은 그간의 선행 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동물 모델에서 이 부위가 과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규명해왔다.연구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실험 쥐는 전전두엽–측유상핵 회로의 과잉 활성화와 함께 다른 쥐와 마주치는 상황에서 회피 행동을 보였다. 반대로 이 회로의 활성을 옵토제네틱스(광유전학) 기법으로 억제하자, 쥐들은 다시 다른 개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사회적 행동을 회복했다. 이 회로는 도파민 보상 시스템과도 연결돼 있어 사회적 보상을 느끼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으며, 측유상핵 전체가 아닌, 도파민 중추와 연결된 세포들이 전전두엽의 영향 아래에서 특히 더 활성화된다는 사실도 전기생리학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회적 위축이라는 우울증의 대표 증상이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뇌 회로의 과잉 활성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사회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신체적 스트레스 역시 사회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동물 모델에서 입증한 첫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연구에 참여한 정지혜 교수는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회적 위축과 관련된 뇌 회로를 정확히 밝혀낸 것은 우울증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향후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과 관련한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Progress in Neurobiology'에 지난 6월 24일자로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 2025/07/05 06:03
  • 손가락으로 ‘이것’ 해보세요… 안 되면 "조기사망 위험"

    손가락으로 ‘이것’ 해보세요… 안 되면 "조기사망 위험"

    작은 범위의 움직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신체 능력이 필요하다. 한 발로 서 있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간단한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10초간 손가락 두드리기 30회는 해야10초간 손가락으로 책상 등을 두드리는 횟수가 30회 미만이라면 뇌나 신체 근육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433명에게 검지로 측정판을 1분간 두드리게 했다. 그 결과, 손가락을 빨리 움직인 그룹은 손가락을 느리게 움직인 그룹보다 5년 후 낙상·조기 사망 위험이 2.2배나 낮았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뇌나 근육 등 신체의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활동이다”며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운동 명령을 내리는 대뇌나 신체를 움직이는 근육의 기능,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지구력,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커지고, 면역력이 감소해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매일 30분씩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된다.◇한 발로 서서 20초 버티기 한 발로 20초 이상 못 서 있다면 뇌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상태로 60초간 버티게 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두 곳 이상 발견된 사람 중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 중 16%가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실험 대상에게 나타난 병변으로는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 등이 있었다. 무증상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나는 중증 질환인 뇌졸중이 특별한 증상 없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균형을 못 잡는 등 눈에 보이는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 열공성 뇌경색은 뇌 심부 고혈압으로 미세 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일부 뇌세포가 마비돼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향후 뇌가 크게 손상되거나, 인지 기능이 낮아질 위험이 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아무것도 잡지 않고 앉았다 일어서기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브라질 가마필호대 연구팀이 51~80세 참가자 2002명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를 하도록 한 채, 6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때 연구팀은 실험대상자에게 일어나있다가 양반다리를 취한 후 다시 일어서도록 했다. 손으로 바닥을 짚거나 무릎, 팔꿈치 등을 이용하면 안 됐다. 이 동작을 하려면 기동성, 유연성, 근력 등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일어났는지,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일어설 때 균형을 잃거나 손 등을 살짝이라도 이용하면 점수가 깎였다. 6년간 총 159명이 사망했는데, 0~3점을 받은 참가자가 쉽게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무려 5.4배 더 높았다. 이주강 교수는 “이 동작은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5/07/05 05:30
  • “살쪄서 ‘이 병’ 걸렸어요”… 살기 위해 45kg 감량한 여성, 방법은?

    “살쪄서 ‘이 병’ 걸렸어요”… 살기 위해 45kg 감량한 여성, 방법은?

    살이 찐 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을 받았지만, 각종 운동으로 45kg을 감량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20대 여성 릴리아나 레르치는 10대 때부터 체중이 늘었고, 몸에 대한 스트레스로 폭식을 반복했다. 레르치는 “특히 슬프거나 불안할 때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폭식했다”며 “이때 체중이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고 말했다. 레르치는 “어느 날,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갔는데 많은 사람 앞에서 체중을 재야했다”며 “정상 체중 기준을 초과해 추가 요금까지 지불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부끄러웠다”며 “건강도 나빠져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레르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리불순, 무월경, 난임 등을 유발하는 호르몬 이상 질환이다. 의료진은 “살찌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했다. 레르치는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다이어트 초반엔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만 하니 살이 처지는 것 같아서 근력 운동을 병행했고 총 4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살찌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걸릴 수 있어레르치처럼 살찌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인슐린 분비가 과다해진다. 인슐린이 난소에 작용해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역시 과잉 분비한다. 이로 인해 배란 장애, 생리불순, 여드름, 다모증 등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약 50~70%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식이조절과 운동, 체중조절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2~5%만 감량해도 안드로겐이 20% 감소하고 절반 정도의 생리불순이 개선됐고, 5% 이상 감량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의 환자가 난소기능이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운동도 호르몬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6달 동안 고강도로 30분 이상 자전거를 탔을 경우 난소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졌으며 혈중호르몬 수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근력 운동 병행해야 ‘피부 처짐’ 막아레르치는 다이어트 초반 유산소 운동만 하다가 살이 처져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만 하면 근육량 감소가 나타나 지속하기 어렵다. 서울 프리미엄온핏 설지훈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직접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에 30분 이상 지속한다면 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만, 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진다”고 말했다. 근육이 줄면 피부를 받쳐주는 힘이 약해져서 피부가 처질 수 있다. 설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은 탄수화물을 태우지 못하지만. 근력 운동은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며 “탄수화물은 결국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근력 운동까지 해야 완벽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7/05 05:00
  • 나 단백질 충분히 먹고 있나? ‘이곳’ 보면 안다

    나 단백질 충분히 먹고 있나? ‘이곳’ 보면 안다

    단백질은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근육, 피부, 뼈, 손톱, 머리카락 등 신체조직과 호르몬, 항체, 효소를 구성한다. 이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몸엔 갖가지 이상이 생긴다. 어떤 때에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단백질 부족하면 피부·모발·손톱 약해져피부가 유난히 푸석하다면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피부 아래쪽 진피층은 대부분 콜라겐으로 이뤄진다. 콜라겐은 단백질 일종으로, 피부의 형태와 단단함이 유지되도록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콜라겐이 정상적으로 합성되지 않으면서 진피층이 약해지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 푸석해 보일 수 있다.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된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 케라틴이 몸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잘 빠진다. 손톱 역시 케라틴으로 구성되므로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잘 깨지거나 갈라진다.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자꾸 달콤한 간식을 찾게 될 수도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천천히 소화·흡수되고 포만감도 오래간다. 이에 단백질 없이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면 음식이 몸속에서 빠르게 소화돼 혈당이 급속도로 오른다. 몸이 급히 인슐린을 분비하면 혈당이 재빨리 떨어지며 단 음식이 당기게 된다.◇“나눠 먹어야… 몰아서 먹는다면 아침에”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에서 1g다. 살코기, 생선, 두부, 콩 등 다양한 단백질 급원을 골고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량을 한 번에 몰아먹지 말고, 끼니마다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탄수화물은 글리코겐, 지방은 피하지방으로 몸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기초 대사에 사용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몸에 저장이 안 돼 수요만큼 그때그때 먹어줘야 몸 대사 효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끼니마다 단백질 식품을 챙겨먹기 어려운 상황도 생긴다. 김나영 교수는 “불가피하게 한 끼에 단백질 필요량을 몰아서 먹어야 한다면 아침 식사를 할 때 넉넉히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섭취 시간대별로 단백질 흡수율을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07/04 23:33
  • “채소 즐겨 먹었다”는 30대 男… 대변에서 하얀 ‘이것’ 나와 충격, 무슨 일?

    “채소 즐겨 먹었다”는 30대 男… 대변에서 하얀 ‘이것’ 나와 충격, 무슨 일?

    생채소를 즐겨 먹던 습관 탓에 3m 길이의 조충이 생겼다는 베트남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남성 A(30)씨는 1년 동안 배변할 때 따끔거림과 복통을 느꼈다. 그는 단순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대변에서 꿈틀거리는 흰색 기생충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A씨의 대장에 3m가 넘는 기생충이 살아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생채소를 즐겨 먹었으나 구충제를 섭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은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다”며 “생채소뿐 아니라 날것의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먹을 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A씨는 관장과 함께 약물 처방을 받았다. 두 달이 지나고,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이 완전히 제거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사진을 직접 본,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조충인 것 같다”며 “기생충의 일종으로, 주로 동물의 소화기관에 기생하며 길게는 15m 이상까지 자란다”고 했다. 이어 “입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무구조충’과 ‘유구조충’으로 나뉜다”고 했다. 무구조충은 소고기를 통해, 유구조충은 돼지고기를 통해 감염된다. 조충은 생고기나 분뇨에서 서식한다. 양 교수는 “베트남의 경우, 분뇨를 식물의 비료로 자주 사용해 나타나는 현상이다”며 “조충은 위생이 안 좋은 환경에서 활동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1980년대까지만 해도 조충이 자주 나타났었지만, 현재는 드물다는 게 양 교수의 설명이다.조충에 감염되면 대변에서 실처럼 하얗고 가느다란 벌레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문 주위가 가렵고, 배변할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심, 식욕 감퇴, 체중 감소, 영양 결핍, 현기증,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양영철 교수는 “조충이 장에 기생해 알을 낳아 번식할 수 있다”며 “설사약을 먹게 해 조충을 밖으로 빼내거나, 여러 종류의 구충제를 먹여 사람의 몸 안에서 죽인 뒤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조충이 소화기관이 아닌 뇌와 같이 중요한 기관에 있는 경우, 조충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한편, 조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채소를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양영철 교수는 “채소, 고기 등 무조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조충은 잘 죽지 않는다”고 했다. 돼지고기는 중심 온도가 77도 이상, 쇠고기는 66도 이상으로 익혀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7/04 23:00
  • 밤 기온 30도 넘는 초열대야… 더워서 설칠 때 ‘양말’을 활용해라?

    밤 기온 30도 넘는 초열대야… 더워서 설칠 때 ‘양말’을 활용해라?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닷새째 지속되면서 밤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강원 강릉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지난 1일 30.3도, 2일 30.1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초열대야는 이를 뛰어넘어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을 때를 의미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26.8도, 수원 25.1도, 대구 26.9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에도 이어지는 더위에 잠을 못 자는 사람이 많다.열대야로 인해 잠을 잘 못 자면 여러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는 “수면 부족은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업무,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면 부족이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열대야가 지속될 때는 수면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실내 25도 전후 유지하는 게 중요열대야에도 잠을 잘 자려면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이건석 교수는 “사람은 체온이 서서히 내려갈 때 잠에 들기 쉽다”며 “그런데 밤에도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이 과정이 방해받아 수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온도를 25도 전후로 유지해서 지나치게 차갑지는 않게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안정시키고 몸을 이완시켜 수면 유도에 좋다.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체온 떨어뜨릴 때, 양말 활용 가능최근 BBC에서는 열대야 속 잘 자는 방법으로 냉장고에 양말을 보관했다가 잠들기 전 꺼내 신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건석 교수는 “발은 체열을 방출하는 주요 부위여서 시원한 양말을 신으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이 유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이 교수는 “체온 저하에 민감한 사람이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좀(곰팡이균에 의해 발에 생기는 피부질환) 등이 있다면 이 방법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냉장고 같은 찬곳에서 바깥의 더운 곳으로 이동하면 양말에 물이 맺히게 된다”며 “습해지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무좀이 있다면 양말 자체를 신지 않는 게 좋다”며 “바람이 잘 통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5/07/04 22:15
  • 탈모 전조 증상… 머리카락 ‘이것’ 확인해 보세요

    탈모 전조 증상… 머리카락 ‘이것’ 확인해 보세요

    흔히 탈모 증상으로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만 생각한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과 비듬이 생기는 것도 탈모의 신호일 수 있다. 탈모는 한 번 진행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어려운 만큼, 전조증상이 있을 때부터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머리부터 힘없고 머리카락 가늘어져탈모는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먼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힘이 없고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이내 색이 옅어지면서 짧은 솜털처럼 변하고 결국 머리카락이 빠진다. 이런 현상은 처음에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서 나타나지만, 과정이 반복되고 범위가 넓어진다. 실제 남성이 가장 많이 겪는 탈모 증상으로 ‘모발이 가늘어짐’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영국피부과저널에서는 비탈모인과 탈모 환자를 비교한 결과, 모발 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지만, 굵은 모발의 보유율은 각각45%와12.4%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탈모 환자가 머리카락 두께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축축한 비듬 역시 탈모 전조 증상두피를 손톱으로 긁었을 때 손톱에 축축한 비듬이 묻어나오면 남성형 탈모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의80~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며 “유전적으로 두피가DHT에 민감한 경우 작은 자극에도 피지가 더 많이 분비돼 모공이 막히게 되고 쉽게 탈모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는데,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평소 두피 청결하게 관리해야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탈모 관리의 기본이다. 외출 후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노폐물,기름 등이 씻겨나가 두피질환,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찬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꼼꼼히 건조해야 한다. 탈모가 발생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 종종 모자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는 통풍에 신경 써야 한다.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공기,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자를 벗은 뒤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게 좋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식품과 블랙푸드가 해당된다. 반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이나 빵, 과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발생하기 쉽다.한편, 탈모가 의심된다고 해서 모두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휴지기(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탈모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출산·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의 요인을 조절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남성형 탈모도 초기에 단백질 보충제, 연고 등을 사용하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서동혜 원장은 “머리카락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되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5/07/04 22:01
  • 무정자증 남성, ‘정자 3개’ 찾아내 18년 만에 임신… 방법 봤더니?

    무정자증 남성, ‘정자 3개’ 찾아내 18년 만에 임신… 방법 봤더니?

    18년 동안 임신에 실패했던 미국 부부가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첫 아이를 갖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신분을 공개하지 않은 이 부부는 수차례 체외수정을 시도했지만 남편에게 무정자증이 있어 매번 실패했다. 무정자증은 정액에 정자가 거의 없어, 전문가가 수 시간 관찰해도 발견하기 어려운 상태다.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간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에서 이들은 전환점을 맞았다. 해당 센터는 5년간 자체 개발한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 시스템을 활용해 남편의 정액에서 정자 3개를 찾아냈다. 이후 이 정자를 난자에 주입해 수정에 성공했고, 아내는 오는 12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 STAR 시스템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첫 사례다.STAR는 특수 칩과 고속 카메라, 고출력 이미징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정자 탐색 시스템이다. 정액 샘플을 수백만 장의 이미지로 분석하고, 정자 세포로 학습된 알고리즘을 통해 극소량의 정자도 포착해낸다. 기존 기술로는 식별할 수 없던 세포를 분리해 배아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시스템을 개발한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장 제브 윌리엄스는 “1000개의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은 작업을 한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며 “레이저나 화학처리 없이 수정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샘플에는 수백만 개의 정자가 있지만, 이 경우처럼 단 두세 개만 있는 사례도 있어 STAR의 정밀함이 결정적이었다”며 “AI는 인간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기술로, 난임 치료의 미래”라고 했다.현재 STAR는 컬럼비아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개발팀은 시스템을 공개해 다른 난임센터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통한 정자 탐지와 동결 비용은 약 3000달러(한화 약 409만원)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효과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웨일 코넬 의대 지안피에로 팔레르모 교수는 “일부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정자가 없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써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STAR 접근 방식은 더욱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CNN에 따르면 미국 내 난임 부부 중 약 40%는 남성 측 원인이며, 이 가운데 10%가 무정자증으로 진단된다. 무정자증은 겉보기엔 정액 양이 정상처럼 보여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호르몬·유전자 검사, 고환 조직검사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임신을 시도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이 계속된다면, 남성도 조기에 검사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유예진 기자 2025/07/04 21:02
  • 150만 명 연구 결과… 피임약, ‘간암’ 유발했다? 안 했다?

    150만 명 연구 결과… 피임약, ‘간암’ 유발했다? 안 했다?

    경구 피임약은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에 오랜 시간 휩싸여왔다. 최근 1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오해'였다는 게 드러났다.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999년 이미 경구 피임약이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당시 결정을 짓는데 핵심이 된 연구에 간암 사례자가 매우 적어, 많은 연구자가 이의를 제기해 왔다.미국 국립암연구소 암 역학·유전학부 캐서린 맥글린 박사 연구팀은 기존 관찰 연구를 보강해 명확히 경구 피임약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약 130만 명의 여성을 평균 21.4년 추적 관찰한 연구와 약 25만 명의 여성을 평균 12.6년 관찰한 대규모 연구 자료를 포함해 23개의 관찰 연구를 분석했다. 총 간암 발생자는 5422명이었다.분석 결과, 경구 피임약 사용 여부와 간암 위험 발병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장기간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여성은, 간암 위험이 약간 증가했다. 5년 이상 사용했을 때 간암 위험이 6%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현상은 B·C형 간염 등 확인되지 않은 잠재적 교란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했다.간암 사례 중 25%는 비만, 20%는 흡연, 7%는 과도한 음주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연구 중 경구 피임약과 간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가장 포괄적인 연구"라며 "경구피임약 자체가 간암 위험을 높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만, 10년 이상 장기간 복용이 미미한 수준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Lancet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간암이슬비 기자 2025/07/04 20:02
  • [멍멍냥냥] 사람 볼 때마다 “컹컹”… 개도 ‘가정 교육’ 중요하다

    [멍멍냥냥] 사람 볼 때마다 “컹컹”… 개도 ‘가정 교육’ 중요하다

    반려견이 산책 중 행인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를 탓할 게 아니라 견주 본인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강아지에게 나쁜 버릇을 들였을 수도 있다.웨일스 스완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물 복지 비영리 단체, 페티포 트러스트의 반려견 재활 전문가 다이앤 하트는 “반려견이 나쁜 행동을 하는 이유는 견주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보호자가 개를 사람 자녀처럼 다루면서 의도치 않게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려면 가정에서 그들의 위치를 확실하게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했다.개의 공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연 두려움과 불안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 학대 경험 등의 이유로 불안을 느끼는 개들은 방어적 공격에 나선다. 또한 어릴 때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지 않았을 경우 사회성이 떨어져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사나운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심하면 물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훈육이 필요하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혼내기보다, 긍정 강화(Positive Reinforcement)를 통해 행동을 교정하길 권한다.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바다 보상함으로써 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배변 패드에 소변을 봤을 때 간식을 주면, 강아지는 ‘여기서 볼일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와 같이 인식한다. 그럼 다음 번에 소변이 마려울 때도 보상을 받기 위해 배변 패드에 볼일을 본다.물론, 엄한 훈육이 필요할 때도 있다. 강아지가 쿠션을 물어뜯는 등 공격적 행동을 보이면 즉시 금지 신호를 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체벌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때리기·소리 지르기·강제 제압하기 등은 반려견의 위계질서 인식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공포와 불신만 심어주게 된다. 개는 보호자의 기분을 인식할 수 있으므로 “안 돼” 같은 한두 음절의 단어를 엄한 목소리로 말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다이앤 하트는 “견주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가정의 리더라는 점을 끊임없이 반려견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강아지는 견주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한편, 개의 공격성은 종보다는 가정 교육이 좌우한다. 특정 견종은 위험할 수 있다는 통념이 존재하기는 한다. 영국에서는 1991년 위험견법(Dangerous Dogs Act)를 제정해 ▲도고 아르헨티노 ▲토사 이누(도사견) ▲필라 브라질레이로(브라질 투견)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불리 다섯 종의 소유·번식·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태생적으로 폭력성이 강한 견종은 따로 없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 2025/07/04 19:32
  • 111년 만 가장 빨리 온 열대야… 집에 꼭 있는 ‘이것’ 섭취가 극복에 도움

    111년 만 가장 빨리 온 열대야… 집에 꼭 있는 ‘이것’ 섭취가 극복에 도움

    1일, 저녁 부산 지역의 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염과 열대야 속,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두자.‘더위 먹었다’는 말은 더위로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병이 생겼다는 의미다. 현대의학에서는 일사병, 열사병처럼 장시간 햇볕 노출로 혈액과 체액이 손실되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하지만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현대사회에서 실제 열사병이나 일사병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요즘 말하는 ‘더위를 먹은 듯한 증상’ 즉 피로감, 식욕 저하, 어지러움, 불면, 식은땀은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자율신경 실조증’이라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 실조증을 ‘음양기혈(陰陽氣血)’의 불균형으로 본다. 치료는 넘치고 부족함을 찾아내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기가 허한 사람에겐 기를 보충하고, 혈이 부족한 사람에겐 혈을 보충하는 식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몸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항상성을 회복하게끔 돕는다”라며 “식은땀,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 어느 한 부위만이 아닌 전신 증상이기 때문에 한의학의 체질 중심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럴 때 한의학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도 등장하는 한약 ‘생맥산’이 많이 쓰인다. 생맥산은 심장의 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해주는 여름철 대표 한약으로,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여 만든다. 기운을 북돋고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 더위를 몰아내고 기를 북돋는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멎게 하는 ‘제호탕’(醍醐湯)도 자주 처방된다. 민간요법으로는 매실, 쑥, 익모초 등이 있다. 고석재 교수는 “오매(매실)는 한의학적으로 갈증을 멈추고 열독을 풀어주며 소화를 도와 식욕을 증진시킨다”라며 “쑥(애엽)은 설사와 복통을 멎게 하고 익모초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일반 백성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즐겨 복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동의보감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열을 내리는 음식이나 과일로는 참외, 배, 수박, 검정콩, 다래, 배추, 고사리 등이 있다. 다만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음식은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하나의 음식만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자율신경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내와 외부의 기온차를 지나치게 하지 말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한방오상훈 기자 2025/07/04 19:00
  • 한미약품, 국제림프종학회서 표적항암제 ‘HM97662’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 국제림프종학회서 표적항암제 ‘HM97662’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달 17~21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5)’에 참가해 표적항암제 ‘HM9766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표적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암 유발 단백질 복합체인 ‘폴리콤 억제 복합체2(PRC2)’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HM97662 단독 투여만으로도 B세포 림프종 모델에서 유의미한 종양 성장 억제 효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HM97662는 EZH2 선택적 저해제인 타제메토스타트(타즈베릭) 대비 B세포 림프종과 다발성 골수종 세포주에서 히스톤 단백질 H3 27번 라이신 잔기의 삼중 메틸화를 용량 의존적으로 보다 강력하게 억제했다.특히 EZH2 선택적 저해제인 타제메토스타트에 장기간 노출시켜 구축한 내성 세포주에서는 EZH1 단백질의 상보적 발현 증가 현상이 관찰됐으며, 이 내성 세포주를 이종이식한 타제메토스타트 내성 동물 모델에서도 항종양 활성 효과를 유지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EZH1과 EZH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타깃 전략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에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치료 기전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현재 한미약품은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제제 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유럽종양학회에서 HM97662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4 18:26
  • 머크, 美 스프링웍스 인수 완료… 4.6조 규모

    머크, 美 스프링웍스 인수 완료… 4.6조 규모

    독일 제약사 머크는 미국 제약사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 인수를 34억달러(한화 약 4조6500억원)에 공식 완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스프링웍스는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제 '오그시베오'와 1형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고메클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두 약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유럽에서는 고메클리가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를 먼저 받았고, 오그시베오도 지난달 승인 권고를 받았다.이번 인수는 지난 4월 발표한 계약을 최종 마무리한 것이다. 거래 완료에 따라 스프링웍스의 주식은 더 이상 거래되지 않으며, 머크가 스프링웍스의 단독 소유주가 된다. 스프링웍스 주주들은 주당 47달러(한화 약 6만4000원)의 현금을 지급받는다.머크는 이번 인수가 자사의 희귀 종양 치료제 사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머크는 현재 중국 제약사 아비스코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건활막거대세포종 신약 후보물질 '피미코티닙'의 전 세계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머크 대니 바-조하르 헬스케어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희귀 종양과 관련 질환 분야에서의 역량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04 17:56
  • “급사 위험도”… ‘이 음식’ 많이 먹고 절대 운동하지 마세요

    “급사 위험도”… ‘이 음식’ 많이 먹고 절대 운동하지 마세요

    과식 후 죄책감을 덜기 위해 곧바로 운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일까?식사하고 나면 소화를 위해 위장관이 활발히 운동한다. 과식 후에는 위장관이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이를 위해 심장에서는 많은 혈류를 위장관으로 보낸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는 “이때 운동까지 하면 근육 등으로도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이 평소보다 두세 배 더 많이 일하게 된다”며 “심장에는 정작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심장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이나 심장 질환을 겪고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심장마비가 아니더라도 저혈당 쇼크의 위험도 있다. 특히 탄수화물 식품을 과식했을 때 더 위험하다. 김광원 교수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우리 몸에서 혈당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서 혈당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운동까지 하게 되면 근육세포가 혈당을 직접 흡수해 저혈당이 생기는 속도가 빨라져 저혈당 쇼크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도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과식한 후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저혈당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실신이나 의식 소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과식은 가급적 피하자. 이미 과식했다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30분 정도는 앉아 있는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표 교수는 “식후 바로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며 “소화를 위해 식후 30분 정도는 앉아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따뜻한 물을 조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식사 전후에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위장 혈류를 증가시켜 소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과식 후 운동은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김광원 교수는 “과식 후 최소 한 시간 이후부터 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07/04 17:28
  • 백두산 호랑이도 먹었다는 ‘그 소화제’ [우리 약史]

    백두산 호랑이도 먹었다는 ‘그 소화제’ [우리 약史]

    1995년 9월 29일자 조선일보 <백두산 호랑이 “위궤양 투병 중”> 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썼다.‘강택민 중국총서기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두산 호랑이 암수 한 쌍 중 수컷(5)이 5개월째 심한 위궤양을 앓고 있다. (중략) “서식지가 바뀌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위가 상했으니 4~5달 정도 소화제와 영양제를 집중 투입하라”고 권고했다. 이날 이후 매일 6kg씩 한꺼번에 먹던 식사를 3회에 나누는 엄격한 식이요법이 실시됐다. 고기에는 기계로 빻은 훼스탈 1백50정, 게브랄티 1정, 항생제 1정씩이 들어갔다.’기사 말미에 호랑이를 치료하기 위해 ‘기계로 빻은 훼스탈 1백50정을 고기에 넣어 먹였다’는 대목이 눈에 띈다. 맞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그 약이다. 요즘은 ‘편의점 소화제’라고도 불리는 훼스탈이다.훼스탈 덕분인지, 극진한 간호 덕분인지(백두산 호랑이가 죽어간다는 소문이 돌자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최양부 당시 농수산수석이 직접 수목원을 방문해 백두산 호랑이 건강관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백두산 호랑이 ‘백두’는 건강을 되찾았다. 그 후로 21세까지 장수하며 국내 최장수 호랑이로 기록됐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4 17:07
  • ‘폭풍감량 가능’ 소유, 초간단 다이어트 ‘케이크’ 레시피 공개… 뭐 넣었나 보니?

    ‘폭풍감량 가능’ 소유, 초간단 다이어트 ‘케이크’ 레시피 공개… 뭐 넣었나 보니?

    가수 소유(33)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브라우니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서 소유는 맛있으면서 살도 빠지는 다이어트 브라우니 레시피를 소개했다. 소유는 “엄청 간단하다”라며 알룰로스, 99% 다크초콜릿, 땅콩버터, 무가당 카카오 가루, 달걀만으로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소유는 카카오 함량이 99%인 다크초콜릿 세 조각을 30초간 두 번에 걸쳐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였다. 그는 “녹은 정도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며 “끊어서 녹여야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땅콩버터 1티스푼을 넣고, 무가당 카카오 가루 1티스푼과 달걀 한 개도 넣었다. 알룰로스 2티스푼까지 추가한 뒤 섞어서 반죽을 만들었다. 소유는 유리그릇에 반죽을 붓고 견과류를 뿌렸다. 1분 3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12분간 냉동 보관한 후 브라우니가 완성됐다.소유는 “시중에 파는 브라우니 맛과 같은데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소유가 소개한 브라우니 레시피는 실제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포만감 느끼고 식욕 조절소유가 브라우니에 넣은 다크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도와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도 함유돼 있다. 다크초콜릿은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 가루, 코코아 버터, 설탕 등으로 만든 초콜릿을 말한다. 소유가 사용한 99%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99%라는 뜻이다. 카카오 함량에는 카카오 원두를 볶은 뒤 갈아 만든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매스에서 나오는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가 포함된다. 카카오 매스는 쓴맛을 내며,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한다.소유가 반죽을 만들 때 넣은 알룰로스는 건포도, 밀 등에 존재하는 희소 천연당으로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대부분의 장내 미생물이 이용하지 못해 소장에서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며, 열량도 1g당 0.2~0.3kcal로 낮은 편이다. 땅콩버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달걀도 단백질이어서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을 막는다.◇귀리 추가하고 과다섭취는 피해야소유가 소개한 브라우니 레시피는 다이어트에 도움 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대체당으로 쓰인 알룰로스의 경우 일부 사람들은 배에 가스가 차서 소화가 안 될 수 있다”며 “부작용에 대해 장기간 진행된 연구도 없어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땅콩버터도 식물성 지방이어서 좋다고 알려졌지만 100% 불포화지방이 아니어서 포화지방도 있다”며 “과다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크초콜릿과 카카오 가루를 섭취하는 것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 서 교수는 “달걀·우유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코코아와 초콜릿에 함유된 히스타민(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에 관여하는 물질)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희선 교수는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탄수화물도 첨가할 것을 권했다. 그는 “현재 레시피에는 탄수화물이 없어서 귀리 가루 등을 넣어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달콤한 케이크 대신에 먹는 것은 괜찮지만 과다섭취하면 이런 다이어트 브라우니도 건강에 좋지 않다”며 적정량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7/04 16:40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무릎 연골 재생 효과 입증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무릎 연골 재생 효과 입증

    메디포스트는 중등도 이상 퇴행성 슬관절염 중년 환자에서 제대혈유래 동종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카티스템을 이식하고, 고위 경골 절골술을 병용해 최소 2년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연골 병변이 수술 전 7.00cm²에서 수술 후 0.16cm²로 감소했다. 백분율로는 연골 재생률이 97.7%에 달했다.연골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국제 기준인 ‘ICRS 등급’도 개선됐다. 수술 전에는 가장 심각한 손상 단계인 4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수술 후에는 정상에 가까운 1등급 수준으로 회복됐다. 신체적 건강상태(SF-36 PCS)를 평가하는 점수 또한 27.9점에서 55.3점으로 98.2% 향상됐고, 정신건강 상태(SF-36 MCS)를 나타내는 점수도 41점에서 63.1점으로 53.9% 개선됐다.연구를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는 “카티스템 단독 이식 또는 고위 경골 절골술 단독과의 비교연구도 필요하다”며 “MRI 관찰을 통한 비침습적 연골 평가 도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카티스템과 병용한 고위 경골 절골술은 기존부터 쓰여온 관절염 지연 수술이다. 그러나 장기적 연골 재생 효과가 미미하다는 한계가 있었다.카티스템은 지방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아 안정성이 높고, 증식 능력이 뛰어나 생물학적으로 유리한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비침습적 채취가 가능해 기성품 형태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카티스템이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실질적인 연골 재생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카티스템의 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4 16:30
  • 701
  • 702
  • 703
  • 704
  • 705
  • 706
  • 707
  • 708
  • 709
  • 7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