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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2006/07/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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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에는 각종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홍수를 이룬다.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선물”, “우리 아이 건강지킴이”…. 저마다 불로장생(不老長生)과 신비의 효과를 선전하고 있어 믿을만한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다.박람회에는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중소기업들이 검증되고 믿을만한 제품들을 출품한다. CJ·대상 등 대기업들은 올 가을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들을, 중소기업들은 자체 아이디어 상품이나 일본·호주 등 ‘건강기능식품 대국’에서 검증된 제품들을 수입해서 선 보인다.CJ의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CJ 뉴트라는 인삼, 마 등 토종원료로 가공한 ‘인삼유 한뿌리’ ‘홍삼유 한뿌리’ ‘통째로 갈아 넣은 마’와 같은 다양한 건강제품들의 홍보·판촉행사를 펼친다. 홈페이지(www.cjnutra.com)에서 교환 쿠폰을 출력해 방문한 관람객들에겐 아침생식, 다이어티, 컨트롤, 한뿌리가 들어있는 건강식품모음 선물을 준다. 또 선착순 1만명에게 행운복권을 나눠줘 홍삼식스플러스, 디팻 8주일치, 팻다운 60병 등 경품을 선사한다.대상웰라이프는 몸 안의 독소를 없애주는 디톡스(Detox) 효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클로렐라를 간편하게 알약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웰라이프 클로렐라’를 출품한다. 관람객 2500명에게 쇼핑백, 아스파골드, 엘다운, 클로렐라를 나눠주며 전문 자격증을 가진 지압사들의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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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06/07/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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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이거나 비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질환이다. 탈모는 부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머리 전체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노화, 수술, 방사선, 갑작스런 체중감소, 비타민이나 무기질 결핍(특히 철분), 비타민 A와 니아신 같은 영양제의 과다 복용, 불규칙한 식사, 피부염, 임신, 유전적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두피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탈모에는 12가지가 넘는 유형이 있다. 따라서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루에 4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일반치료법
병을 앓은 후 유분과 각질, 약물의 잔류물이 모낭에 축적되어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잔류물은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하고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다. 세이지차(허브차의 일종으로 허브 판매점에서 구입)나 사과술식초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 성장에 도움이 되며, 생강마사지나 보드카와 고추를 섞은 것으로 두피마사지를 해도 효과적이다. 두피나 머리카락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머리카락 성장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 비타민과 무기질, 아미노산과 다른 영양소들은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원료를 제공해준다.
식이요법
1.기본식단을 따른다. 2.황 함유 아미노산 L-시스테인과 L-메티오닌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이는 동물성 제품(특히 달걀이 주공급원이다), 콩류, 양배추에 존재한다. 피부와 머리카락, 손톱은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단백질이며 모두 황 함유량이 높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적당하게 먹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지나친 고기의 섭취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3.설탕의 섭취를 줄인다. 설탕이 탈모의 원인인 경우가 있으며, 식단에서 설탕을 제한하면 탈모 증상이 줄거나 전체적 혹은 부분적으로 나아지기도 한다. 4.식단에 반드시 충분한 필수지방산을 포함하도록 한다. 일주일에 2~3번은 생선을 먹는다. 5.영양 부족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족한 영양소들을 섭취하도록 한다.
영양소 & 주스
-효과적인 영양소비타민 B는 머리카락의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주로 동물성 식품에 존재한다. 비타민 C는 두피의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다. 비타민 E는 머리카락의 건강을 증진시켜주고 성장을 촉진시킨다.
-효과적인 주스*녹색 채소 ---> 비타민 B*케일, 파슬리, 브로콜리 ---> 비타민 C*시금치, 아스파라거스 ---> 비타민 E*알팔파 새싹 ---> 머리카락 성장 촉진*생강 --->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JUICE RECIPE
*개밀 파슬리 주스 >개밀 한 줌, 파슬리 반 줌, 물냉이 한 줌, 당근 1/2개, 셀러리 3줄기, 다진 팬넬 1/2컵, 사과 1/2개>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파슬리 셀러리 주스>파슬리 한 줌, 시금치 한 줌, 당근 1개, 셀러리 2줄기>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케일 사과 주스>케일 잎 1장, 사과 2~3개, 장식용 라임>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 라임으로 장식을 한다.
*생강 당근 주스>저민 생강 1/4개, 당근 1개, 사과 1/2개>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간다.
*양상추 새싹 주스>양상추 2장, 새싹 한 줌, 당근 1개>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간다.
*브로콜리 셀러리 주스>브로콜리 3송이, 마늘 1쪽, 당근 1개나 토마토 2개, 셀러리 2줄기, 피망 1/2개>브로콜리와 마늘을 당근이나 토마토와 함께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에 셀러리와 피망을 넣고 좀 더 갈아준다.
*비트 피망 주스>비트 3개, 당근 1개, 피망 1/2개, 사과 1/2개>비트와 당근을 먼저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 피망과 사과를 넣고 좀 더 갈아준다.
<자료 제공 = ‘주스테라피’ 동도원>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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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2006/07/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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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삐는 것은 준비운동 부족과 부주의 때문이다. 국민체조나 관절을 푼 뒤 운동하면 여간해서 발목이 삐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발목 삔 후유증도 수지침 시술을 하면서 관절풀기운동을 하면 나아질 수 있다.
준비운동을 할 때 1~2분 정도 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모든 관절 근육 준비운동을 할 땐 각각의 관절에 최소한 20회 이상을 해야 효과적이다. 발목돌리기도 엄지발가락을 땅에 대고 오른쪽 돌리기 20회 이상, 왼쪽 돌리기 20회 이상, 다시 왼쪽발, 오른쪽 발을 돌려야 한다.
평상시 운동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흔히 삐는 현상이 일어난다. 소위 딴 생각하다가 발목을 자주 삐는 것이다. 그러므로 운동을 할 때는 항상 정신집중을 해야 한다.
발목을 삘 때는 외측을 삐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에는 앞쪽 발목, 그 다음에는 내측 발목이 삐는 경우가 많다. 내측발 복사뼈를 중심으로 앞쪽 아래쪽, 앞뒷쪽으로 삐는 경우가 많다.
한번 삐면 매우 오래간다. 이 부위는 중요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직접 피를 빼거나, 긴침을 찌를 땐 주의를 요한다. 발목 삐는 것도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이다. 이때는 아픈 곳을 직접 자극하는 것보다 수지침이 좋다. 수지침의 모든 이론은 혈액순환 조절에 있기 때문이다.
수지침에서는 제5지(새끼손가락)의 끝마디 중에서 N5, F5, J3, E42번 부근이다. 끝마디 관절을 중심으로 아래위를 넓게 정해서 볼펜자루나 압진기를 약간씩 눌러보면 가장 아픈 부분이 나타난다. 제일 아픈 지점이 발목삔 상응점 위치이다.
먼저 출혈침(원암출혈침은 통증이 적다)으로 J1, N1에서 피를 1~2방울 뺀다. 그리고 상응점에 신수지침(신수지침 아닌 긴침은 통증이 심하므로 주의한다)으로 1mm 정도 찌른다. 압통점이 여러개 있으면 모두 찌른다.
아픈 곳(삔곳)에서는 손대지 말고 전자빔으로 5~10분간 자극을 주고 수지크림을 발라준다. 그리고 G15 11 7에 A8 12 16에 같이 신수지침으로 찌르면 통증이 곧 가벼워지고 부기도 크게 가벼워진다. 심한 것은 3~5회 시술해야 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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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중부와 남부 지역을 차례로 강타했다. 수천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안타까운 사망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수해지역은 각종 수인성(水因性) 전염병과 설사병, 피부병 등이 창궐하고 수해 복구 작업 과정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1. 수인성 전염병
수해지역은 재래식 화장실의 분변, 생활하수, 폐사한 가축 등의 병균이 식수와 음식물 등을 오염시켜 각종 전염병이 발생하기 쉽다. 수인성 전염병에 걸렸을 땐 우선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켜 격리시키고 금식한 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수를 반드시 끓여 먹고, 날음식은 섭취를 금해야 하며, 음식 보관은 5℃ 이하에서 해야 한다. 또 도마·행주·칼 등은 매일 삶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환자는 반드시 격리 치료해야 한다.
2. 설사병
수해지역에선 음식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개인 위생도 지키기가 어려워 설사가 흔하게 발생한다.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은 설사와 함께 구토·고열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노약자나 소아의 경우에는 설사 양이 그리 많지 않아도 탈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설사가 심하다고 해서 함부로 설사약(지사제)을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오래 갈 수 있다. 평소 건강한 성인의 경우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며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낫다.
3. 피부병
수해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물질과 접촉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을 조심해야 한다. 손이나 발에 상처가 나면 물속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사소한 상처라도 철저히 소독하고 상처가 곪지 않도록 깨끗하게 치료해야 한다. 특히 상처나 벌레 물린 부위, 무좀이 있는 발 등에 오염된 물이 닿으면 그 부위가 곪는 감염증이 깊어질 수 있다. 어린이는 온몸에 붉고 작은 점이 오톨도톨하게 생기는 ‘전염성 농가진’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할 때엔 반드시 방수복이나 긴 소매 옷을 입고, 고무장화·고무장갑을 사용해 오염된 물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염된 물에 노출된 후엔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4. 복구과정에서의 부상
피해복구 과정에서 찰과상이나 자상(刺傷)을 입었을 때 무조건 소독약부터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상처부위에 흙이나 모래, 아스팔트, 나뭇잎 등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물질이 있는 상태로 소독약만 바르면 흉터가 커질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때로는 상처치유 자체가 지연된다.
출혈이 있다고 해서 상처 윗부분을 노끈으로 묶어 지혈을 시도하거나 지혈제를 뿌리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피가 나는 부위에 거즈를 올려놓고 손으로 직접 누르면 된다. 이때 상처부위를 심장 높이 보다 높이 올려주면 더욱 좋다. 1분 정도 지난 후 거즈를 떼고 피가 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최현묵기자seanch@chosun.com
/도움말=류지호·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정연권·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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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대기업 임원 중 한 분은 특별한 병도 없고, 나이도 비교적 젊은데 이유 없이 손을 떱니다.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면 수저나 커피잔을 잡은 손이 눈에 띌 정도로 떨려 마주앉은 사람에게 부담을 줄 정도입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저런가…”하고 혼자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은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점잖은 자리’서 자신의 손떨림을 변명해야 하는 그 분의 속마음은 얼마나 애가 타겠습니까.
수전증(수전증)은 전체인구 0.3-1.7%에게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인체의 근육은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미세한 반복운동을 하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누구나 다 손을 떤다고 합니다. 그러나 손떨림이 눈에 보일 정도가 되면 정밀한 수작업을 할 수 없게 되고, 심한 경우엔 손이 떨려 식사도 못하며, 물도 제대로 못 마시게 됩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분은 대인관계에도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됩니다.
손을 떠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파킨슨병 등과 같은 신경계 질환, 저혈당, 갑상선 기능항진증, 기타 내분비계 장애 등이 손떨림을 유발하며 신경계나 호흡기계 약물 부작용, 중금속 중독, 알콜 금단증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그러나 가장 흔한 것은 아무런 이유가 없는 ‘본태성 수전증’입니다. 본태성 수전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가족력이 있으며,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게 특징입니다. ‘과장성 생리적 수전증’은 긴장·흥분하거나 피로할 때만 손을 떤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수전증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파킨슨병 같은 중대한 뇌질환의 후유증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전증이 생기면 큰 병에 걸린 것처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 아무런 원인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전증은 약물치료가 원칙입니다. 수전증이 완치되지는 않지만, 증상은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수전증을 악화시키는 술, 커피, 홍차, 과로, 긴장,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합니다. 약이 효과가 없는 경우엔 뇌 신경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언어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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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다는 뜻으로 서시빈목(西施嚬目)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기원전 500년 전 중국 월(越)나라에는 서시(西施)라는 최고의 미인이 있었는데, 가슴앓이 병을 앓고 있어 가끔씩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서시는 평소에도 매우 아름다웠지만 특히 눈살을 찌푸릴 때 더욱 아름다웠다. 이를 본 어떤 추녀가 눈살 찌푸리기를 하면 자신도 아름다워질 줄 알고 눈살 찌푸리기를 일삼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도망쳐 버렸다는 일화다. 2500년 전 서시가 어떠한 이유로 가슴앓이를 앓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내시경을 하였다면 아마도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었을 가능성이 많다. 옛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던 ‘가슴앓이’, ‘생목’등은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을 두고 한 말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에 있는 위액이 역류되면서 식도에 염증을 만들고, 통증과 속쓰림 같은 증상을 만들어 내는 질환이다. 우리 몸엔 위에 있는 산이 식도로 넘어가지 못 하도록 막아주는 방어막(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다. 이 방어막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방어막을 느슨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생활습관을 가지는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이 생기게 된다. 특히 위액이 식도 상부까지 역류 되는 경우 만성기침, 목쉼, 목 이물감,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한번쯤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가슴이 아픈데 내시경이라니요
많은 환자들이 배가 아픈 경우 “저는 위가 안 좋아요”라고 하면서 병원을 찾는다. 비슷한 이유로 가슴 부위가 아픈 경우 대부분 심장병을 걱정하여 심장에 대한 검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여기에 대한 검사가 먼저 이뤄진다. 그러나 서시(西施)의 경우처럼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다른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명치 끝에서 입쪽으로 신물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 이나 ‘가슴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슴이 아프다고 반드시 심장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을 하는데 식도염이라니요
정 모씨는 새벽에 심해지는 마른기침과, 아침에 일어나면 목소리가 자주 쉬는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급기야 폐암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호흡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가슴사진도 찍고 청진도하고 피검사도 받은 정 씨는 소화기 내과로 가보라는 담당 의사의 권유에 기가 찼다. 폐는 괜찮으니 위내시경을 받아보라는 의사의 말이 암만해도 미덥지가 않았던 것이다. ‘기침이 심해서 왔는데 왠 내시경?’찜찜한 마음으로 소화기내과를 찾은 정 씨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식도에 심한 염증이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잠잘 때나 누워 있을 때 위에 있던 위액이 역류되면서 식도는 물론 숨 쉬는 기관지까지 위액이 넘어와 기침을 계속하게 된 것이다. 치료를 받고 나자 정 씨의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다.
내시경소견도 정상이라고 하는데 계속 속이 쓰려요!
“내시경을 해봐도 위도 좋고 식도도 깨끗하다고 하는데 왜 속이 쓰리죠?” “그럼 신경성인 가요?” 내시경 결과도 좋은데 계속 속이 쓰리다는 사람들이 많다. 내시경이 정상이라고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벽에 잔금하나 없고 새 아파트라고해서 그 집의 냉난방이 잘되고 모든 것이 좋다고 장담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식도에 염증은 없지만 위식도 역류 질환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내시경에서 식도에 염증이 확실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의 50% 정도는 내시경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24시간 식도 산도검사(식도에 산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는 관을 넣어 24시간 동안 기록)와 식도 내압검사(식도의 수축운동을 기록)를 시행하면 보다 정확하게 위식도 역류질환을 찾아낼 수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다스려야
위식도 역류질환은 평생 못 고치는 지병(持病)이라는 얘기가 있다. 약을 먹으면 좀 나아졌다가, 방심하면 또 다시 재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잘 못 이해한 것으로, 불편하면 잠시 약을 먹고 생활습관개선으로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는 ‘지병(知病)’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때문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이 지켜야 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하면 ‘밤에 누워서 먹지 말기’ ‘먹고 바로 눕지 않기’ ‘과식하지 않기’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식도 역류를 막아주는 방어막이 느슨한 경우야 어쩔 수 없지만 과식하지 않고, 눕지만 않아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식후 2시간 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밖에 방어막을 느슨하게 만드는 지방, 커피, 초콜릿, 술, 오렌지 주스 등의 음식물은 피해야 하며 담배도 역류를 유발하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하라1, 가슴중앙을 따라 목구멍 쪽으로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2. 목소리가 자주 쉬고 목에 항상 뭔가 걸려있는 느낌이 든다.3. 마른기침이 계속된다.4. 입안에 신물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5. 입 냄새가 심하다.6. 눕거나 앞으로 숙이면 가슴통증이 심해진다.
/ 전대원·을지의대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내과2006/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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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실습을 컴퓨터 가상현실로 대신할 수 있을까? 아무리 컴퓨터가 발전해도 대신할 수 없다. 의대 학생이 해부학 실습을 하면서 해부학뿐 아니라 다른 중요한 것도 많이 배우기 때문이다. 첫째는 과학적 접근 방법이다. 해부학은 공책과 책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실습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즉 실습실에서는 이론과 실제를 과학적으로 견주면서 지식을 쌓는다. 이것은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좋은 의사를 만드는 데 도움 된다. 둘째는 생명의 소중함이다. 의대 학생은 시신을 보고 만지면서 죽음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상대적으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인문과학의 측면에서 좋은 의사를 만드는 데 도움 된다.
셋째는 좋은 인간 관계이다. 해부 실습은 혼자 할 수 없다. 선생한테 배워야 하며, 동료 학생과 함께 해부하고 토론해야 한다. 이 때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과 동료를 존중하고 돕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것은 사회과학의 측면에서 좋은 의사를 만드는 데 도움 된다. 해부학 실습을 할 때 집게, 칼자루, 칼날, 갈고리, 가위, 끌, 망치, 톱, 펜치 등의 많은 해부 도구를 쓴다. 해부용 칼날은 날카롭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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