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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습관들이 사실은 뇌 건강을 위협하고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면 부족, 스마트폰 과다 사용, 음주·흡연, 운동 부족 등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행인 것은 뇌는 스스로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있어, 안 좋은 습관을 개선한다면 다시 뇌 기능을 개선시키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전두엽: 스마트폰 과 사용 말고, 잠 푹 자야전두엽은 뇌의 지휘본부다. 뇌의 모든 영역을 총괄하고 조절한다. 집중, 감정 조절, 충동 억제,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의사 결정 등 고차원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전두엽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라고 불린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한 가지 생각이나 방식에 집착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성격이나 행동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말이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만재 교수는 “전두엽은 새롭고 복잡하며 목표지향적인 자극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활성화 된다”며 “반대로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수동적인 자극에는 기능이 저하되기 쉽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짧고, 빠르고, 즉각적인 자극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기기 과 사용은 뇌가 강렬하고 새로운 자극에만 반응하고, 현실세계의 약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지게 만든다. 권만재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 중 여러 알림과 정보를 동시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이 뇌의 자원을 분산시켜 한 가지 일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수면 부족 역시 전두엽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권만재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전두엽과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 간 연결이 약화된다”며 “이로 인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두정엽: 스마트 기기에 의존하면 안 돼두정엽은 뇌의 감각 통합 부서다.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하나로 모아 해석하고 공간과 위치를 파악해, 우리가 현실을 느끼고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 고려대안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두정엽이 손상되면 좌우 구분이 어렵거나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며 “시청각적 주의력도 떨어져 따라 말하기, 단어 떠올리기, 옷 입기와 같은 일상적 행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에 의존하면 두정엽이 많이 쓰이지 않으면서 그 기능이 저하된다. 김종헌 교수는 “내비게이션, 계산기 등에 의존하거나 걷지 않고 엘리베이터만 이용하는 것,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에서 TV만 시청하는 것 등이 두정엽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측두엽: 사회 활동 활발히 하고 감정 표출을측두엽은 기억과 언어를 관장한다. 해마와 연결돼 있어 기억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감정 처리에도 관여해 우리가 일상적인 소통과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게 한다. 측두엽이 손상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저하, 감정 조절 능력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종헌 교수는 “측두엽이 기억, 언어 이해, 감정 반응 등을 담당하는 만큼 이 기능들을 충분히 자극하지 않거나 해치는 생활습관은 측두엽에 안 좋다”고 말했다. 전화번호, 약속 시간, 할 일 등을 스마트폰에 기록하고 여기에만 의존하면, 우리가 스스로 기억을 꺼내고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측두엽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사회적 고립도 마찬가지다. 가족·친구와 소통하지 않고 말로 표현하거나 듣는 활동이 적은 경우 측두엽 속 언어의 이해·표현 능력을 담당하는 베르니케 영역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나치게 과민반응할 때에도 측두엽의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후두엽: 티비에 빠지지 말고, 수면 리듬 챙겨야후두엽은 뇌의 시각 처리 부서다. 망막에서 받아들인 빛의 신호는 뇌의 가장 뒤쪽 후두엽으로 전달된다. 모든 시각 정보가 후두엽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후두엽은 우리가 세상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이상진 교수는 “후두엽이 손상되면 시각적 자극이 있어도 뇌가 이를 제대로 처리·해석하지 못하거나 환시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상진 교수는 “밤에 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되거나 교대 근무를 하면 수면 리듬에 장애가 생겨 후두엽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티비 화면 속 단순하고 반복적인 자극에 오래 노출돼도 후두엽의 형태·움직임·거리를 구분하는 고차 시각 인식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소뇌: 운동하고 금주·금연 실천을소뇌는 움직임을 총괄한다. 걷고, 달리고, 글씨를 쓰고, 악기를 연주할 때 동작이 매끄럽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균형과 협응을 담당한다. 소뇌가 손상되면 움직임이 부정확하고 부자연스러워진다.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거나 단추를 제대로 잠그지 못하는 세밀 운동 장애 등이 나타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고신웅 교수는 “소뇌는 우리 몸의 밸런스와 운동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소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운동 부족”이라고 말했다. 흡연과 음주도 해롭다. 알코올은 소뇌 운동 조정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술에 취했을 때 걸음이 비틀거리거나 말을 더듬는 현상은 모두 소뇌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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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희(49)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지난 21일 문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러닝 5km, 집에 오니 또 비가 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밥을 먹을까 뛸까 하다가 뛰고 푸쉬업"이라고 말했다. 사진 속 문정희는 홀터넥 러닝 탑 차림으로, 갈라진 어깨 근육과 탄탄한 팔 라인을 드러내며 건강미를 뽐냈다. 탄력 있는 피부도 눈길을 끌었다.문정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 인증샷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문정희가 하는 운동들은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러닝, 심폐 기능 강화·하체 근육 유지에 효과러닝은 전신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 에이치짐 안암점 정해성 트레이너는 "러닝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일상생활에 필요한 하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발바닥 자극과 함께 근육의 빠른 수축과 이완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있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은 무리한 러닝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자신의 관절 상태와 체력 수준을 고려해 속도나 시간, 지면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웨이트 트레이닝, 노화로 줄어드는 근육량 보완문정희가 평소 자주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량 유지에 도움 된다. 우리 몸의 근육량은 30세 전후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줄어든다. 40대 이후에는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운동 없이 지낼 경우 80세 무렵에는 최대 근육량의 절반 정도만 남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근손실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정해성 트레이너는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관절이나 척추에 부담이 커지면서 다양한 신체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근력 운동을 통해 이를 방지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중량은 오히려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문정희가 했다는 푸쉬업은 가슴·어깨·팔뿐 아니라 복부와 허리 등 코어 근육까지 사용하는 대표적인 복합 운동이다. 체중을 지지하며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향상뿐 아니라 골밀도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정자세 푸쉬업을 바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벽을 활용한 푸쉬업이나 무릎을 대고 하는 푸쉬업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정해성 트레이너는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반복 횟수를 계속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페이스와 상태에 맞춰 일관되게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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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은 지난 16일 C동 7층 이학혜 회의실에서 액티브레인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뇌 건강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이후정 이화의생명연구원 연구부원장, 김유희 연구교수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수 킴(Su Kim) 대표, 정준영 CTO, 김보경 CPO 등 액티브레인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대서울병원과 액티브레인바이오는 치매를 포함한 인지 저하의 조기 예측, 예방, 개선을 위한 새로운 노화 관리 모델인 ‘Glorifying Aging’ 실현을 위한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밀 건강검진 연계형 뇌&노화 관리 서비스 공동 개발 ▲다학제 기반의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해 협력한다.이대서울병원이 보유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과 디지털 환자 경험 인프라, 다학제 연계 플랫폼을 액티브레인바이오에 제공해 인공지능 기반의 뇌 건강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웰니스건강증진센터의 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 및 치매 예방 중점 클리닉과 연계를 통해 뇌 건강 관련 고위험군 조기 선별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기관장 인사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대서울병원은 액티브레인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AI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 개발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의 진료 및 연구역량과 액티브레인바이오의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스마트 병원 기반의 실효성 높은 뇌 건강 관리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증하는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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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외선 차단용 양산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현지인들 사이에서 햇빛 차단을 위한 양산 사용이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 앰버 퍼거슨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이 더위에서 내가 녹지 않게 해주는 건 오직 양산뿐”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4300여 개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제는 햇볕을 비처럼 피해야 한다”, “아시아인이 많은 지역에 살아서 양산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 “미국인들은 양산 쓰는 사람을 멍청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자기들은 땀 뻘뻘 흘리면서 비웃고 있는 것”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양산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됐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흔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마운트 시나이-클리니크 피부과 센터의 헬렌 히 박사는 “이들 나라에서는 햇볕이 강한 날 사람들이 양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기미, 색소 침착, 조기 노화 방지 등 미용상 이유로 자외선 차단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자외선은 피부 화상이나 조기 노화뿐 아니라,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양산은 이 같은 자외선은 물론, 열감을 유발하는 적외선도 함께 차단해 여름철 햇빛 노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히 박사는 “자외선 차단에 있어서 모든 양산이 똑같지는 않다”며 “촘촘한 원단과 자외선 차단 코팅이 적용된 'UV 양산'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런 자외선 차단 성능은 양산과 의류 제품에 표시되는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지수로 구분된다. 히 박사는 “자외선의 약 98% 이상을 차단하는 UPF 50+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의 크기가 클수록 더 넓은 부위를 보호할 수 있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어두운 색상이나 안쪽에 검은색·은색 반사 코팅이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검은색은 자외선을 흡수하고, 은색은 반사하는 원리다.다만 그는 “양산 그늘만으로는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없다”며 “자외선은 콘크리트, 물, 모래 등의 표면에서 반사돼 양산 아래 피부에도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히 박사는 양산을 쓰더라도 얼굴, 목, 팔 등 노출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를 착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야외 활동을 삼갈 것을 강조했다.한편,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양산은 UV 코팅이 손상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 중 땀이나 습기, 비 등으로 원단이 젖을 수 있으므로 접기 전 충분히 말려야 한다. 수분이 남은 채로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코팅층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마찰이나 세탁은 코팅을 벗겨낼 수 있어 피하고, 오염 시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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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삭센다로 잘 알려진 'GLP-1 비만 치료제'의 오처방과 오남용을 막는 교육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형성됐다. 21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비만학회는 'GLP-1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실태와 안전성 우려'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은 "최근 GLP-1 치료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의료진의 적절한 관리 없이 치료제가 처방되는 일부 우려스러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의기협 김길원 회장은 "의약품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문화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GLP-1 치료제, 환자에겐 좋은 선택지GLP-1 치료제는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하게 제작한 약물로, 체내에서 여러 작용을 한다. 이자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시키고, 간에서는 포도당 생성을 줄인다. 뇌에서는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낮추고, 심혈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상 연구를 통해 대사질환 위험을 낮춰, 체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비만학회 허양임 언론홍보이사는 "GLP-1 치료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약으로 처음 개발됐고, 까다로운 임상 시험을 통과해 의약품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가 20% 정도 체중을 감량하면 약 끊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약은 전문지식에 기반해 처방하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추적관찰 했을 때, 심뇌혈관질환이 있던 비만 환자에게 사용하면 심뇌혈관질환 재발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미용 목적이라면 위험할 수도GLP-1 치료제가 환자에게 적절하게 사용되면 매우 좋은 약이지만, 문제는 '오남용'이다. 국내에서 사용 허가된 GLP-1 치료제의 적응증은 ▲체질량지수(BMI, kg/m2)가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고혈압, 2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을 때다.최근 적응증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가 아닌 단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GLP-1 치료제를 처방받는 사례가 여러 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허양임 언론홍보이사는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며 "영양소의 체내 흡수가 더뎌지면서, 소화가 안 되고 메스꺼운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해외에서 보고된 부작용인 췌장염과 망막질환은 굉장히 드물고, 아직 약이 원인인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은 "DLP-1 치료제는 기전 자체가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 곳을 좁혀 위를 빵빵하게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구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상 체중인 사람이 위고비를 처방받으면 장기적으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 근육량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감소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했다.◇"오처방 의사 사례도 간과할 수 없어"비만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의 치료 지식과 경험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비만학회 이재혁 총무이사는 "GLP-1 치료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의사가 다수 환자에게 병력 청취 등 문진없이 오처방하는 것도 문제"라며 "GLP-1 치료제가 현재 비급여 처방이라, 무분별한 처방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대한비만학회 박정환 정책이사는 "비만 치료 급여화로 치료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비만 진료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게 처방받는 게 가장 안전할 것으로 사려된다. 이재혁 총무이사는 "적응증에 속하지 않더라도, BMI 25이면서 당뇨인 환자 중 GLP-1 처방이 도움이 될 사례도 있다"며 "환자는 의료진이 비만 관련 전문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고, 진료를 받으면 안전한 처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비만학회에서는 관련 교육을 지속해 하고 있다"며 "GLP-1 치료제 관련 처방 세부 지침을 만드는 것도 향후 안전한 처방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김영림 연구관은 "비만치료제 안전사용을 위하여 온라인 불법판매, 광고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광고 현장점검과 의료인과 환자에게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비만학회는 이번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부 부처·제약회사와 협력을 통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 수립 ▲모니터링 및 안전성 보고 체계 강화 ▲의료진·환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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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은 ‘2025 JW성천상’ 수상자로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57)과 전진경 메디컬디렉터(55)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강동원‧전진경 교수는 각각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강동원 교수는 관동대 의과대학에서 약리학 교수로, 전 교수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로 재직했다.두 사람은 2012년 NGO 단체 아프리카미래재단 소속으로 짐바브웨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열악한 의료 현실을 마주한 이들은 의사로서 사명감을 안고 본격적인 의료 사역에 나섰으며, 이후 같은 이름으로 짐바브웨 정부에 등록된 NGO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들은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기반 구축에도 힘써왔다. 2013년부터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의 임상약리학 교실과 소아과학 교실에 무보수 전임교수로 임용돼, 정규 교과과정 강의와 의료인력 양성에 참여해 왔다. 지난 13년간 약 4000여 명의 의료보건 인력 교육에 함께하며, 현지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한국과 미주 지역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도 제공하며, 최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단기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전진경 교수는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 부속 샐리 무가베 어린이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는 한편, 수도 하라레 인근 부디리로 지역 보건소 등에서도 빈민층 소아환자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샐리 무가베 병원은 5세 미만 환아에게는 진료비가 무료인 공공의료기관으로, 의료 취약계층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 병원에는 매년 약 3000~1만명의 아동이 입원하고 있으며, 전 교수가 진료에 참여하기 시작했던 당시에는 수직 감염으로 인한 소아 에이즈 환자를 비롯해 말라리아, 장티푸스, 세균성 장염 등 감염성 질환 환자가 많아, 내원 아동의 사망률이 10%에 이를 만큼 진료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전 교수는 엑스레이, 초음파, CT, 혈액검사 등의 진단비와 치료비를 자비로 지원하며 환자 치료에 힘써왔다. 이러한 지원은 극빈층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JW성천상위원회 이성낙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두 사람은 단순한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보건의료 체계의 자립과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집중해왔다”며 “생존의 기로에 선 아이들과 현지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어온 이들의 헌신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치료 접근권을 회복시키는 실천이자, JW성천상이 추구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한편,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星泉)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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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명 아이돌이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르바이트를 안 하고 자란 사람들은 진짜 사회성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맞다. 기본 센스 차이가 있다” “솔직하게 말해주니 속 시원하다” “완전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아닌 사람도 있는데 섣부른 일반화 같다” “아르바이트 안 한 사람은 무조건 사회성이 떨어지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상호작용 부족, 비대면 확산 등으로 사회성 떨어지는 추세사회성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사회 속에서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나 성향을 말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며, 상황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뛰어날 때 ‘사회성이 좋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개인차는 있겠지만, 사회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회성이 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또래와의 상호작용 부족을 꼽았다. 곽금주 교수는 “형제자매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사회성이 있는데, 자녀를 적게 낳는 추세 때문에 형제자매 등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적어지다 보니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사라진다”고 말했다.비대면에 익숙해진 상황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회성은 여러 사람을 만나며 경험을 통해 길러지는데,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줄어들었다. 정서 표현에 서툰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싫고 좋고를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문화가 있다. 그렇다 보니 남의 정서에도 둔감해지면서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아르바이트와도 관련 있지만 일반화는 무리아르바이트 경험 유무는 정말 사회성과 관련이 있을까? 곽금주 교수는 “아르바이트가 사회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성을 높이는 데 경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오히려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없는 단순 반복 작업만 하는 일이나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큰 업무일 경우 오히려 사회불안감이 심화돼 사회성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사회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개인 성향이나 업무 종류, 환경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진다는 것이다.사회성을 높이려면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곽 교수의 설명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러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유일한 해법이다. 한 번에 무리하기보다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자주 소통하는 것부터 점차적으로 여러 상황을 접해보는 게 좋다. 경험을 통해 협상이나 소통의 기술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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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한 일가족을 적발해 약사법·보건범죄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아들을 구속하고 공범인 어머니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식약처는 무허가 스테로이드 불법 제조업자의 정보를 확보한 후 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20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완제품·반제품 약 1만6000개와 제조장비, 부자재(바이알·용기·스티커·포장지 등)를 압류했다.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에페드린 등 약 2만3000개(12억4000만원)의 의약품을 SNS를 통해 판매해 왔다.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간기능 개선제 등) 900개(2000만원)가량도 함께 판매했다.피의자들은 범행 초기인 2023년 1월부터 작년 4월까지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했으나, 이익을 높이고자 작년 4월부터는 무허가 스테로이드·성장호르몬 등을 직접 제조해 판매했다. 아들은 주거지 근처 오피스텔에 제조 장비 ‘바이알 캡핑기, 용기 밀봉기’ 등을 설치하는 등 제조시설을 마련하여 인도와 중국으로부터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반제품(대용량 의약품이 담긴 바이알·용기)을 수입하는 등 원료 구매와 제조·판매를 총괄하고, 어머니는 제조 작업과 택배 발송을 담당했다.스테로이드 정제·주사제는 소분·라벨링·포장하는 방식으로, 성장호르몬 등 다른 의약품은 라벨링·포장하는 방식으로 약 2만6000개를 제조했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1882명의 구매자들로부터 판매 대금을 모바일 상품권 또는 무인택배함을 통해 현금·상품권으로 받았으며, 최근 불법 의약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SNS 판매대화방에 신규회원 모집을 중단시키고 보안을 강조했다.식약처는 "압수한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투여 시 세균 감염·면역체계 파괴·성기능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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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성열보 교수의 정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성 교수가 주로 연구하고 진료해온 고관절 및 골반 분야의 최신 지견을 나누고 동문 간 학문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심포지엄에는 고관절학회 주요 교수진을 비롯해 전국의 정형외과 전문의 및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프로그램은 ‘고관절/골반 골절’, ‘인공고관절 치환술과 고관절 질환’, ‘동문 강연’, ‘정년기념 특별강연’ 등 총 네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첫 세션에서는 ▲직접전방도달법을 이용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정영률, 광주기독병원) ▲대퇴 전자간 골절의 치료: 최신 경향(오형근, 일산백병원) ▲골반 취약골절의 치료(박기철, 한양대 구리병원) 등 골절 치료와 관련한 임상적 주제가 발표됐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고관절 치환술 후 삽입물 주위 감염의 치료(유기형, 경희대병원)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골결손의 치료 전략(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 ▲일차성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에서 Collar가 있는 무시멘트형 대퇴주대의 역할(이우석,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실질적 수술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동문 세션에서는 ▲척추 측만증의 치료(김동수, 충북대학교병원) ▲외측 경골극 target point를 이용한 개방성 쐐기형 근위 경골 절골술의 임상 결과 추시 보고(조진호, 일산백병원) ▲소아 및 청소년에서의 유도성장(성기혁, 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주위 통증의 감별진단과 통증 조절을 위한 초음파유도하 주사치료(정의엽, 도곡타워정형외과) 등 동문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성열보 교수의 정년기념 특별강연에서는 다년간의 고관절 진료 사례를 중심으로 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상계백병원 정형외과 배서영 책임교수는 “한평생 진료와 교육에 헌신하신 성열보 교수님의 정년을 기리는 이 자리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고관절 분야의 임상역량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포지엄 이후에는 성열보 교수의 정년을 축하하는 기념 만찬도 함께 진행됐다.한편, 성열보 교수는 정년 이후에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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