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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의심 증상, ‘열’보다는 ‘기침’
지난해 유행이던 신종플루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포항의 한 초등학교와 군부대 등지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견된 데 이어, 탤런트 정찬도 신종플루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플루의 경우, 주요 감염 증상이 ‘열’이 아니라 ‘기침과 몸살’과 같은 증상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진단기준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과 확진여부에 대한 조사한 결과, 372명의 확진환자 중 약 40%(139명)가 열(37.8℃ 이상)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 증상으로 호소했다.또한 작년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급성열성호흡기질환’(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여부로는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신종플루와 같이 전염력이 강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과 격리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는 혈액검사나 시료 검사 이전에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임상 진단 기준이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도 작년 여름,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확진환자와의 접촉여부, 발생국가 체류 여부와 함께 증상에 대한 진단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09년 7월 29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서 제시한 내용을 보면 증상이 ‘급성열성호흡기질환’ 해당 여부를 의심사례 및 추정환자 기준으로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기침이었고 열과 근육통이 그 뒤를 이어, 발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의 유무로는 절반 정도 밖에 정확성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원 교수는 “기침과 함께 37.8℃ 이상의 발열 혹은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약 3분의 2가 확진 결과와 일치하므로 이를 토대로 진단 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발열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 감염 초기증상일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2010/12/16 08:59
우울하면 ‘OO색’ 매니큐어 발라봐!
칠판 색깔은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녹색이고, 경고문구의 색깔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빨간색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색깔들은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렇다면 자신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맞게 주변 사물의 색깔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컬러테라피’는 색깔의 성질을 심리치료와 의학에 활용하는 정신적인 요법이다. 컬러테라피의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만든다고 한다.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색깔들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색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녹색을 주변에 가까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색은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춰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침실을 녹색 계통의 색깔로 꾸미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녹색 식물을 집안 곳곳에 놔두면 심리적으로 편안해지고 혈액을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 우울함을 이겨내는 색깔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따뜻한 느낌의 색깔을 가까이 하면 좋다.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이 대표적인 색깔이다. 이 색깔들은 온화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빨간색은 혈액순환을 자극하고 에너지를 회복시켜준다. 커튼이나 카펫의 색깔을 주황색이나 분홍색 등으로 밝게 하거나, 평소 자주 두르는 스카프나 립스틱, 매니큐어 색깔 등을 빨간색으로 선택하면 의욕을 자극할 수 있다. ◆ 업무 능률을 올려주는 색깔 집중력과 일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색깔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 앉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고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 특히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 쉽게 짜증을 내는 사람을 진정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노란색은 지적인 자극을 돕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회의를 해야 할 때 활용하기 좋은 색깔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넥타이, 스카프 등을 노란색으로 선택하면 참신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고 업무에 대한 의욕을 자극할 것이다. ◆ 다이어트를 돕는 색깔 파란색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파란색 뿐만 아니라 보라색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보라색은 쓴 맛을 느끼게 하며 음식이 상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시켜준다. 반면 흰색은 깔끔함과 짠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식기를 흰색으로 하면 음식의 색을 강조해 입맛을 돋우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흰색 그릇보다는 파란색이나 보라색깔의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불면을 예방해주는 색깔불면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들이고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컬러에 있어서는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의 색깔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짙은 남색은 불면증에 특히 좋으며, 심한 스트레스의 연장선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에게는 보라색이 좋다. 그러나 침실을 너무 차갑게 꾸미면 포근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자주색, 분홍색 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꾸며야 한다. 침실에 라벤더 향이 나게 하는 것도 그 고유의 색인 보라색을 연상시켜 불면증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체의학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
2010/12/16 08:59
스웨덴 청년과 한국인 의사, 페이스북으로 20년만에 재회
수술 치료를 통해 한국인 의사와 짧은 인연을 맺었던 스웨덴 어린이가 20년이 지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 화제다.13일 심영기 연세SK병원 대표원장은 “20년 전인 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 유학시절, 왼쪽 엄지손가락이 잘려 병원에 실려 온 4세 어린이를 미세현미경 접합수술로 치료해 준 적이 있다”며 “지난 월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자기를 기억하느냐고 편지를 보내와 너무 놀랍고 반가웠다”고 밝혔다.당시 4세였던 스웨덴 어린이는 지금 24세의 어엿하고 훤칠한 청년으로 성장한 오스카 스팽크베르그(Oskar Spångberg)씨로, 현재 의류회사(H&M)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오스카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심 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술 전 세살 위인 친구가 잘못 휘두른 도끼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완전히 절단됐다”며, “당시 웁살라대학에 초청의사로 온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 심영기 박사가 접합수술을 해줬다는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오스카씨는 “잘렸던 손가락은 성공적으로 접합돼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고 있고, 심 박사에 대한 고마움은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수술 후 심영기 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금까지 간직해 이번 편지와 함께 보내왔다.
기타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0/12/16 08:59
‘겨울잠’자고 싶은 사람, 다 이유가 있었네!
잠은 일조량과 관계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천인상응(天人相応)’으로 설명한다. 천인상응은 사계절에 따른 음양오행의 기운의 변화에 인체의 기운의 변화가 조화롭게 순응한다는 이론이다. 그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로 모든 양기의 근원이 되는 태양이 비치는 시간이다.봄에는 일조량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싹이 돋는 것처럼 인체의 기운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여름에는 일조량이 최대가 되면서 나뭇잎과 온갖 생물들이 번성하는 것처럼 인체의 기운도 완전히 펼쳐져 활동이 왕성해진다.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여 식물들이 열매와 결실을 맺듯이 인체의 기운도 내부로 수렴되기 시작한다.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최소가 되어 온도가 떨어져 모든 만물의 생명활동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다음해에 사용할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을 비축한다. 이러한 천지 기운의 변화에 맞추어 생활 및 활동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천인상응에 기초하여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일조량이 길어지는 봄과 여름에는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는 일찍 잠자리에 눕고 아침의 한기가 어느 정도 가신 다음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일조량이 최소가 되는 겨울에는 일찍 자고 해가 떠올라 대기의 온도가 높아진 후에 일어나라고 하면서 계절별로 일조량에 따라 수면시간을 조절할 것을 권유한다.밤이 시작되면 뇌의 ‘송과체’라고 하는 부분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뇌의 활동을 점점 줄이고 호흡주기와 맥박을 가라앉히며 긴장을 이완시켜 몸의 상태를 수면성향으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아침이 되면 반대로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성향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일주기는 계절별로 변화하는 일조량에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정상적으로 수면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더 길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동량과 일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일조량을 취하는 것이다. 춥다고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지 말고 해가 뜬 낮에 햇빛을 받으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추운 겨울 부족해지기 쉬운 양기를 외부의 양기로 보충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 양기가 충실하면 겨울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을 날 때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과도한 운동은 수렴해야 할 체내의 양기까지 소모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잠자리에 있어서는 편안할 정도로 보온을 취할 수 있는 방한기구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우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잠이 안 올 때는 소량의 탄수화물을 복용하는 것도 멜라토닌 분비를 자극하여 수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생체리듬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밤에 과로를 하는 것은 자칫 생체리듬의 주기를 깨뜨리기 쉬우며 또한 봄이나 여름에 비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한의학
김성수 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2010/12/16 08:58
요로결석, 체외충격파로 간편하게 치료받으세요
30대 여성 변모씨는 최근 업무 과다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싶더니, 어느 날 허리와 한쪽 배가 심하게 아파왔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병명은 요로결석이었다.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나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신장에서 만들어진 돌이 요관에 걸려 발병한다. 옆구리, 허리나 한쪽 배가 심하게 아프고 때로는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한번 겪어본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요로감염을 동반하거나, 드물게 한쪽 신장이 망가지거나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요로결석 치료 시 과거에는 작은 결석이라도 개복수술을 통해 요관을 열고 직접 결석을 제거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 환자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치료법이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신장이나 요관 결석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발사해 작은 가루로 부수어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다. 결석을 제외한 주위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아 안전하며, 성공률 또한 매우 높아 대부분의 결석에서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선택하고 있다.윤동희 안양샘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기수압 방식의 기기를 사용해 충격파의 발생을 컴퓨터로 제어함으로써 기존 장비에 비해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쇄석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방사선투시장비 외에 초음파를 이용해 결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방사선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방사선투과성 결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마취나 입원 없이 진통제 투여만으로 시행되며, 40분 정도의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한 번에 제거되지 않는 결석이라면 1주일 후 반복시술을 하게 된다.윤동희 과장은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결석이 발생하는 특수한 원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을 제한하기보다는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이 농축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고 말했다.
비뇨기과
헬스조선 편집팀
2010/12/16 08:58
밤새 놀고 ‘추녀’ 될래, 푹 자고 ‘미녀’ 될래?
영어에 ‘뷰티 슬립(Beauty Sleep)’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충분한 잠’이라는 뜻인데, 정말로 충분한 잠이 아름다움을 지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연구팀이 23명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31시간동안 잠을 못 잤을 때와 8시간동안 숙면을 취했을 때 각각 사진을 찍어 얼굴을 비교해본 결과, 8시간 숙면을 취했을 때의 얼굴이 더 매력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실험 참가자들은 31시간동안 잠을 못 잤을 때와 8시간 숙면을 취했을 때 모두,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도 빗지 않았으며 세수나 면도를 똑같이 하고 무심한 표정을 지은 상태에서 46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 다음 65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을 무작위로 섞어서 보여줬는데, 이들은 잠을 못잔 사람들이 잠을 푹 잔 사람들에 비해 평균 6% 덜 건강해 보이고, 4% 덜 매력적이며, 19% 더 피곤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잔주름, 다크써클이 심해졌다.연구팀은 “잘 자는 것이 우리를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말들은 많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한 잠이 피부의 색깔 톤을 좋게 해주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BBC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기타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
2010/12/16 08:58
뇌가 젊어지려면 어떻게?
젊게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갖고 있는 욕망이다. 동안열풍이 부는 것도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도 젊은 신체를 가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잘 드러낸다. 그러나 젊은 신체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건강한 뇌. 우울증․ 불안․ 뇌출혈․ 치매 등 뇌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서 뇌의 건강을 지킬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뇌와 뇌 건강에 대해 을지대병원 정신과 정범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뇌 건강 한번 해치면 되돌리기 어려워뇌는 인간의 어떤 장기보다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 장기다. 뇌는 웬만한 타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완충력과 손상을 보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작은 손상에도 주관적, 객관적 기능 저하를 인지하기 어렵다. 또 손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고, 다른 장기와 달리 이식 수술도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 뇌 건강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 환경적 요인, 개인적인 능력과 노력의 정도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어떤 이유이든지 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가벼운 불면증이나 통증으로부터 정신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뇌출혈, 당뇨, 고혈압 등 여러 질환의 악화를 야기할 수도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중요성과 손상을 치유하기 힘든 점 때문에 뇌는 건강할 때 가능한 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뇌건강 해치는 주범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만성적이고 심한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다. 특히 당뇨, 혈압, 뇌혈관 질환 등 뇌에 기질적 스트레스가 가해질 위험성이 높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만성 스트레스에 따른 뇌 질환에 더 취약하다. 뿐만 아니라 음주 흡연, 불규칙적인 생활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습관들은 뇌 건강에도 역시 악영향을 끼친다.상황에 따라서는 적절한 스트레스나 적당한 음주, 적당한 흡연 등이 사람에 따라 필요악일 수 있다. 하지만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이 담배, 음주, 게임 등으로 한정되어 있거나, 직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더 일에 매진하는 경우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뇌 건강이 악화되면 흔히 불면증, 과도한 걱정이나 불안, 설명하기 어려운 신체 증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정신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질환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뇌출혈 당뇨 고혈압 등의 신체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건강하려 애쓰면 오히려 뇌건강 해쳐그렇다면 뇌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정범석 을지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건강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생각 외에 모든 활동이 뇌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뇌 건강을 위해 가장 경계할 것으로 “어떻게 하면 건강에 좋을지 조바심을 내는 것”을 꼽는다. 예를 들어 자꾸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면 일부러 행복한 생각을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걱정하는 내용의 최악의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그 상황에 맞닥뜨렸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를 비롯한 모든 장기는 자연의 흐름에 맞게 될 때 가장 건강하게 활동하게 된다. 이를 일주기 율동 혹은 일주기 리듬(circardian rhythm)이라고 부른다. 이 일주기 리듬에 따라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잠이 안 오는 것을 억지로 자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간의 뇌는 일을 할 때 활성화되는 회로도 있지만, 쉬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회로도 존재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거나, 공상을 하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 쉬는 회로가 활성화된다. 이 두 회로는 시간에 따라 번갈아가며 인간의 뇌를 지배하며 균형을 잡는다. 그러나 뇌 건강을 위해 고민하게 되면 쉬기로 해놓고 쉬는 뇌회로가 활동하지 못해 뇌 기능에 엇박자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매우 시급한 경우가 아니면 일을 하다가도 일부러라도 주기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쉬어야 한다. 쉴 때는 어떻게 쉬면 좋을지 고민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쉰다는 것 자체가 어색할 수 있다. 당당 익숙하지 않다면, 당분간은 쉬는 시간을 정하고 할 일이 없을 때 흔히 하는 일을 하면서 정해놓은 시간만큼 소비하는 것이 권장된다.화투를 치거나 단어를 외우는 등 뇌를 더 자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면 뇌 건강에 더 좋다는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해봐서 즐거우면 계속하고, 어떤 이유로든지 괴로우면 그만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산책의 여유 뇌 건강에 도움돼적당한 운동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뇌 연구에서 밝혀진 대로 걷거나 가볍게 뛰는 것은 뇌혈류 개선 및 뇌신경의 안정화 측면에서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건강을 위해 열심히 뛰거나 걷기만 하는 것보다는 산책하며 주변 경치를 음미하고 뛰다가도 벤치에 앉아 사람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휴식을 같이 즐기는 운동이 권장된다.또 뇌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많은 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콩에 많은 레시틴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 있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감소를 막아준다.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는 수용성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와 지용성 활성산소를 잡아내는 비타민E, 카로티노이드다. 비타민C는 야채나 과일에 많고 E는 견과류나 녹황색채소·과일·식물성 지방에, 카로티노이드는 녹황색 야채나 해조류에 풍부하다. 양파나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녹차나 차에 있는 카테킨도 항산화 성분이고 시금치와 브로콜리에는 글루타치온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다. 또 셀레늄, 크롬, 아연 같은 미네랄도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등 푸른 생선에 특히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두뇌 노화방지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간 고등어·장어·연어·참치·멸치 등을 자주 먹거나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면 간편하다.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의 건강이상은 영양 부족 때문에 생긴다기보다는 건강하려고 애를 태우는 바람에 과하게 먹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신경과
헬스조선 편집팀
2010/12/16 08:57
[건강단신]삼성암센터, ‘희망모자 전시회’ 개최
삼성암센터, ‘희망모자 전시회’ 개최 삼성서울병원은 17일부터 23일까지 삼성암센터 개원 3주년을 기념, 암센터 1층 로비에서 ‘희망모자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희망모자 전시회는 암환자에게 더욱 새롭고 멋진 삶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계획됐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우울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이번 행사는, 현재 외모관리 강좌를 진행하는 서희경 강사가 그동안 직접 만들어 온 희망 모자작품과 수업을 돕고 있는 이일정(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금속공예학과 재학) 학생자원봉사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기간동안 암환자들은 본인에게 어울리는 모자를 직접 써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 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모관리 교육은 매주 화요일 가발활용법, 메이크업, 모자 및 두건 활용하기, 의상 활용하기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모자 및 두건 활용하기 시간에는 먼저 암을 경험한 선배가 직접 후배들에게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심영목 암센터 센터장은 “탈모와 피부변화는 자신감 저하와 자아신체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이로 인해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외모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모관리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일반인들이 암환자의 고통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문의 :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02)3410-6619
기타
헬스조선 편집팀
2010/12/15 17:23
[건강단신] 서울성모병원, 자기장으로 치매 치료 外
■서울성모병원, 자기장으로 치매 치료 알츠하이머(치매)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 부위를 자기장으로 자극해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을 실시한 결과 실험군의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뇌혈류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알츠하이머환자에 대한 잠재적 치료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억형성과 언어기억, 인지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등을 통한 인지기능장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의 집중력, 인지기능, 기억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TMS는 전도 전자기 코일로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 발생한 자기장을 뇌에 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고주파 TMS 치료는 비활성화된 뇌기능을 활성화해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씨병 등에 주로 사용되며, 저주파 TMS는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뇌기능을 진정시켜 간질, 정신분열증, 근육긴장이상, 이명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2009년 대한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서울 잠실점과 울산점 오픈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이 20일 서울 잠실점, 22일에는 울산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자생한방병원은 현재 강남 외에 강북, 영등포, 목동, 부천, 분당, 안산, 일산, 수원, 대전, 미국 풀러튼, LA 등 총 12개의 네트워크 병원으로 구성되어있다.자생한방병원 잠실점과 울산점은 강남 병원에서 진료경험을 쌓은 척추 전문의료진이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특수침요법 등 자생의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으로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1:1 맞춤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통증을 완화하는 한방물리치료와 과학적인 재활을 돕는 운동치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잠실점은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목디스크, 청소년 척추질환, 여성 척추질환, 스포츠손상 재활, 보양 클리닉 등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울산점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턱관절 질환, 수술 후 재활, 스포츠손상 재활, 성장 클리닉, 보양 클리닉 등을 선보인다.진료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설, 추석 연휴에는 응급진료만 운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진료는 오후 7시까지다. 365일 24시간 콜센터(1577-0006)로 진료예약과 1:1 전화상담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도 언제든지 진료 예약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다리 활력 개선제, 한림제약 안토리브® 출시한림제약은 정맥 기능 부전으로 인한 다리의 부종, 통증, 중압감을 완화해주는 일반의약품 안토리브®(성분명: 비티스 비니페라엽 건조엑스)를 출시했다.정맥 기능 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은 다리의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다리의 혈액이 제대로 심장 쪽으로 이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다리가 붓거나 아프고, 피곤하며 무거운 증상이 나타나며, 밤에 쥐가 나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하지 정맥류, 중증 습진, 다리 궤양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한림제약에서 새롭게 출시한 안토리브®는 적포도 잎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을 주성분으로 하는 식물성 치료제로, 손상된 정맥 내피 세포를 회복시켜주고, 정맥벽의 강도와 탄력성을 증가시켜 종아리 부종 및 다리의 중압감, 통증, 긴장감, 욱신거림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안토리브®는 내성의 위험 없는 안전한 성분의 다리 활력 개선제로, 아침 식전에 하루 한 번 2캡슐을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및 자세한 사항 : 02-3489-6272, www.antoleave.co.kr
기타
헬스조선 편집팀
2010/12/15 14:34
국내 최고 뇌졸중 전문의 김종성 교수가 전하는 뇌졸중 대처와 예방법
<월간 헬스조선> ‘독자가 묻고 명의가 답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국내 최고 뇌졸중 전문의로 평가받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다. 김종성 교수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감각장애와 치명적인 뇌관 부위에 발생한 뇌졸중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가 전하는 뇌졸중 대처와 예방법을 기억하자. Part 1 뇌졸중, 겨울에 더 많이 생긴다?Q 국내외 학술지에 뇌졸중에 대한 연구논문을 많이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만의 특징이 있는가? (월간 헬스조선)한국인의 특징이라기보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차이가 있다.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 등 동양인은 비슷한 면이 많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동맥경화다. 서양인은 목동맥처럼 목의 아래쪽 혈관에 동맥경화가 오는 경우가 많고, 동양인은 두개강(頭蓋腔, 머리뼈 안)에 있는 동맥에 동맥경화가 오는 경우가 많다. 두 경우를 비교했을 때 어느 한쪽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뇌출혈이 많은 편이다.Q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65세 이후에 뇌졸중 발생이 현저히 증가한다’고 한다. 이유는? 김창성(56·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뇌졸중은 뇌혈관이 망가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당뇨병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증가하므로 뇌졸중 발병률 역시 증가한다. 65세보다는 75세가 위험하고, 75세보다는 85세가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Q 추운 겨울에 뇌졸중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사람과 뇌졸중과 계절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옳은가? 박정호(44·충북 충주시 가금면 가흥리)추울 때 뇌졸중이 더 많이 생긴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는데, 고혈압은 뇌졸중의 큰 원인이다. 따라서 겨울이나 이른 봄에 뇌졸중 환자가 많아진다. 그러나 겨울이나 이른 봄에만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뇌졸중은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한다.Q 뇌졸중 위험 신호는 어떤 것인가? 김현석(32·서울 서초구 방배2동)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이므로 혈관을 손상시키는 요인은 모두 위험하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 등 혈관을 손상시키는 요인이 많을수록 특별한 증상은 없어도 뇌졸중이 다가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Q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서영희(37·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심장질환 중 부정맥, 나이, 매일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는 것 등이 뇌졸중의 원인이다.Q 아내는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정수리 쪽을 콕콕 찌르는 두통에 시달린다. 머리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 뇌졸중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김정렬(50·부산 북구 화영동)스트레스가 쌓여 생긴 전형적인 신경성질환이다. 부인에게 잘하면 된다.Part 2 뇌졸중, 예전만큼 무서운 질병 아니다?Q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이 있다는데 치료방법은 어떻게 다른가? 양승현(37·대구 남구 대명동)뇌경색은 급성기에는 정맥에 주사를 놓거나 동맥에 시술하는 혈전용해술을 쓴다. 손상이 커서 뇌압이 크거나 경동맥에 이상이 있으면 수술한다. 대부분 약이나 시술로 치료하며, 수술하는 경우는 10% 미만이다. 뇌출혈은 손상이 커서 뇌압이 클 때 수술하는데 10% 미만이다. 뇌출혈 중 지주막하출혈은 수술 또는 시술을 한다. 뇌졸중 전체로 볼 때 수술은 20%를 넘지 않는다.Q 뇌졸중에 걸렸을 때 완치 가능성은? 박길태(52·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얼마나 빨리 응급치료를 받았느냐에 따라 평생 마비로 살 것인지, 잘 걸어 다닐 것인지 판가름 난다. 응급치료할 시간을 놓쳤거나 치료가 잘 안 되면 후유증이 남는다. 그럴 경우 재활치료를 하는데, 재활치료한 지 6개월이 지나면 60~70% 환자가 뇌졸중이 오기 전처럼 생활할 수 있다. 뇌졸중은 예전만큼 무서운 병이 아니다. 뇌졸중이 오는 수준이 점차 경미해지고 있다.Q 뇌질환에 걸렸을 때 동반되는 질환은? 이정화(39·서울 마포구 공덕동)뇌가 손상되면서 감정장애가 올 수 있다. 우울증과 침울해지는 증상 등이다. 뇌졸중이 여러 번 오면 치매로 발전한다.Q 5년 전 간질수술을 받고 완치됐다. 이로 인해 뇌졸중이 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문정원(45·인천 부평구 십정동)간질수술과 뇌졸중은 아무 관련 없다. 반대로 뇌졸중 후 간질이 올 가능성은 10% 정도다.Q 일반인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괜찮은가? 조정진(40·대전 서구 둔산3동)아스피린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지만, 일반인은 아스피린을 먹을 필요 없다. 일반인이 아스피린을 계속 먹으면 위장출혈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흡연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된다.Q 뇌졸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아버지가 자신의 상태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해 난감하다. 가족이 뇌졸중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 임양순(48·서울 은평구 불광2동)뇌졸중 치료 후 재활치료는 환자, 보호자, 의사의 긴밀한 도움이 필요하다. 그중 보호자는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에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재활치료 중인 환자는 우울하기 쉽다. 간병인 등이 아무리 잘 돌본다 해도 가족 같지 않다. 보호자 역시 많이 힘들겠지만,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Q 뇌졸중에 걸린 지인이 한의원에서 침 등을 맞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가? 윤영길(58·서울 중랑구 면목동)뇌졸중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해서는 입증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연구를 많이 했지만 믿을 만한 것은 아직 없다.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중에도 침을 맞고 오는 경우가 있다. 침 맞는 것 자체를 말리지는 않는다. 단, 뇌졸중이 나타났을 때 한의원에서 침을 맞느라 병원을 늦게 찾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Part 3 뇌졸중, 증상과 대처법을 기억하라!Q 뇌졸중 증상은 무엇인가? 최병호(50·서울 송파구 풍납동)뇌졸중이 오면 뇌가 하던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흔한 것은 편측마비다.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나타난다. 양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경우는 없다. 마비가 잠깐 나타났다 나아지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는다. 한쪽 눈이 잘 안 보여 컴컴하게 보이는 시야장애,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남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언어장애, 어지럽거나 비틀거려서 잘 못 걷는 경우가 있다. 도끼로 머리를 찍는 것처럼 무척 아프거나 의식을 잃어버릴 정도의 심한 두통도 있다.Q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지혜정(38·충남 천안시 신부동)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가능하면 큰 병원으로 간다. 대형병원일수록 응급치료 여건이 낫다. 뇌졸중 치료는 얼마나 빨리 응급치료를 받느냐가 관건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처음부터 뇌 전체가 손상되지 않는다. 대개 뇌졸중이 오고 3시간이 지나면 뇌의 절반이 손상되고, 6시간이 지나면 뇌 전체가 손상된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뇌가 조금이라도 덜 손상됐을 때 치료받는 것이 최선이다.Q 동생에게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났다고 한다. 아직 젊은데 이것도 뇌졸중인가? 강철규(41·광주 남구 방림동)그렇다. 가벼운 뇌졸중이 왔다가 지나간 것이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상태는 몇 분 이내에 금방 좋아진다.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병원을 꼭 찾는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반드시 재발하기 때문에 큰 뇌졸중이 오지 않게 예방한다.Q 뇌졸중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 김미호(31·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정부가 인증한 뇌졸중 치료 병원이 있다. 뇌졸중 센터나 뇌졸중 특수병동이 있는 경우다. 특히 뇌졸중 특수병동은 급성기에 전문 간호사나 의사가 혈전용해 치료를 바로 할 수 있다.Q 정기 건강검진으로 뇌졸중을 조기발견할 수 있나? 백철(32·서울 강남구 청담동) 뇌졸중은 조기발견이 가능하니 정기 건강검진을 권한다. 간혹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뇌 사진을 찍으려는 환자가 있다. 뇌졸중 위험인자가 많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에 동맥경화가 있을지 모르니 한두 번 뇌 사진을 찍어 볼 수는 있다. 위험인자가 없으면 뇌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다.Part 4 뇌졸중, 최선의 예방책은 건강한 삶이다!Q 교수님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환자를 다루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강신일(42·경기도 구리시 인창동)환자 1명을 보는 시간이 1~2분이다. 친절한 의사가 될 수는 없다. 중요한 것만 말해 주는데 권위가 있으니까 통하는 것 같다. 환자를 보면 ‘예약하고 기다렸다 진료받으러 오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에서 측은지심이 든다. 그런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니 환자가 좋아하는 것 같다.Q 뇌졸중 명의로서 평소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것은 무엇인가? 조정현(30·서울 강서구 화곡동)두 가지는 꼭 지킨다. 첫째는 매일 출근 전 1시간씩 수영을 한다. 수영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운동, 체중관리법이다. 하루라도 안 하면 몸이 뻐근하다. 둘째는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과로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즐겁게 일하기 때문에 늘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낀다.Q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졸중 예방법은 무엇인가? 박주영(37·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음식을 골고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명랑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당뇨병·흡연 등으로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이 나타난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젊을 때, 즉 20~30대부터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금연은 뇌졸중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이다. 그 밖에 싱겁게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Q 뇌졸중에 대해 독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월간 헬스조선)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는 평소 뇌졸중 증상을 숙지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적절히 대처해 빨리 치료받을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여 뇌졸중에 걸리지 말라는 것이다.
피플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56
아테나 속 남신들의 ‘아담스 애플’ 여자에게는 왜 없을까?
SBS 드라마 ‘아테나’는 13일 첫방송부터 엄청난 시청률을 올렸다. 아무래도 정우성이나 차승원과 같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출연진들이 드라마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큰 키에 마르고 탄탄한 몸매를 가진 드라마 속 남자배우들을 보다보면 남성들의 전유물, 일명 '아담스 애플(Adam's apple)'이라 불리는 목에서 튀어나온 뼈가 유독 여자들의 눈에 띤다. 여성에게는 없기 때문에 더욱 신비함을 가지게 되는데, 왜 여자에게는 이 뼈가 튀어나오지 않는걸까?◆ 건강한 여성도 튀어나올 수 있어 ‘아담스 애플(Adam's apple)’은 흔히 남성들의 전유물로 통한다. 얼마 전 MBC 프로그램 황금어장에서는 90년대 대표 청순가수 하수빈이 출연, 누군가 하수빈의 목젖을 봤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장남자라는 루머가 돌았던 것에 대해 “나는 여자”라며 “목젖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곳은 구강 내에 있는 살의 일부이며 ‘아담스 애플’은 울대뼈(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을 포함한 후두융기)를 뜻하고, 정확하게는 ‘갑상연골’이다.‘갑상연골’은 갑상선의 가장 바깥 부분의 물렁뼈인데, 사실 갑상연골은 남녀가 모두 가지고 있다. 유년기까지는 남녀의 갑상연골의 크기가 비슷하지만, 남성은 사춘기가 되면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증가와 함께 목소리가 바뀌고 후두가 커지면서 갑상연골 또한 튀어나오게 된다. 그 덕에 남자들은 깊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갑상연골 자체는 갑상선을 둘러쌀 뿐 특정한 기능을 하지 않는다. 갑상선은 인체의 대사를 돕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대개 여성의 목에서 만져지거나 눈에 띠지 않기 때문에 튀어나오지 않아야 정상이다. 그러나 여자인 경우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울대뼈가 외형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는데, 테스토스테론의 과다분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목이 길거나 마른 여성에서는 갑상선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 갑상선에 이상 있으면 유난히 튀어나와 보일 수도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경우 중 하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수술 후에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갑상선이 커지지 않는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꽂히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계통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생기면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부분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누르면 아플 수 있다. 또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에도 주위사람들에게 목이 좀 튀어나와 보인다는 말을 듣거나 우연히 목에 작은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결절은 매우 서서히 진행돼 증상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마른 몸이어서 목에 뼈가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위와 같이 갑상선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면 기능검사, 초음파 및 다양한 세포검사를 받아 악성여부를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이은직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도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우울·피로 증상 등이 개선돼 삶의 질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엔 경미한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는 “목에 혹이 생겨 기도나 식도를 눌러 숨쉬기가 힘들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만 없다면 갑상선 결절이라도 굳이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갑상선암이 상당히 진행돼 혹이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다. ◆ ‘아담스 애플’보다 그 안의 ‘갑상선’에 관심 가져야간혹 갑상연골 또는 윤상연골(후두 밑에 있는 발성기관의 한 부분)이 딱딱해서 이 연골을 갑상선암으로 잘못 알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 만져지는 부분이 연골이라면 다행이지만 혹으로 생각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갑상선암은 그동안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인식됐으나,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은 남성 갑상선 환자수를 집계해 본 결과에 따르면 최근 남성 갑상선암 환자도 크게 늘었다. 갑상선암을 포함한 갑상선 질환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성도 갑상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예후는 더 좋지 않으므로, 울대뼈 안에 있는 갑상선을 미리 살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감우성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내과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0/12/15 08:56
비듬, 머리만 자주 감으면 해결되나?
직장인 손민기(27)씨는 찬 바람이 부는 가을 무렵부터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머리가 가려워졌다. 어깨에는 비듬이 쌓였고 정수리는 빨갛게 두피 여드름까지 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져 두피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피의 비듬과 가려움증은 만성 염증성 질환인 지루피부염일 확률이 높다. 지루피부염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흔한 피부질환의 하나.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등에 트러블을 일으킨다. 두피의 지루피부염은 심할 경우 빨간 발진 및 진물이 날 수도 있으며 두피를 벗어나 이마 얼굴, 귀, 목까지 퍼지기도 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들도 코팅이나 염색, 펌 등과 같은 습관으로 인해 두피나 모발손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또한 최근 한 연구에서는 탈모 환자의 71.2%가 지루피부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지루피부염이 탈모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탈모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듬 등의 지루피부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듬과 관련된 진실과 오해를 알아본다. 1. 비듬은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다?비듬은 환절기만 되면 유달리 심해진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비듬은 온도, 습도 등의 변화에 의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 기온차가 급격히 변하는 봄․가을에 더 심해진다. 즉, 기온 차로 인해 모발과 두피가 극도로 건조해지면서 비듬이 극성을 부리게 되는 것. 반대로, 여름에 비듬이 덜한 이유는 햇빛 때문. 햇빛은 비듬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여름에는 비듬이 호전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시간 햇빛에 머리를 노출하면 자외선으로 인해 약해진 모발을 갈라지거나 끊어지게 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2. 비듬은 머리만 자주 감으면 바로 해결된다?비듬은 머리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예방과 치료가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주 감는 것은 비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잦은 샴푸는 두피를 건조하게 하여 오히려 비듬이 더 많아지게 할 수 있으므로 중건성 두피라면 이틀에 한번 정도 샴푸하는 것도 무방하다. 샴푸는 하루 중 저녁에 하는 것이 더 좋다.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깨끗이 제거해주기 때문.비듬이 심하다면, 머리를 감을 때 비듬샴푸를 사용하거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샴푸형 비듬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항진균․항염 작용을 하는 시클로피록스 올아민이 주성분인 샴푸형 비듬치료제는 각종 두피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의 비정상적인 번식을 억제해 보다 효과적으로 비듬을 관리해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티펠의 세비프록스가 있다. 3. 비듬은 음식에도 영향을 받는다? 비듬은 일반적으로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듬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도 영향을 받는다. 모발은 18종의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있고, 특히 ‘시스틴(cystin)’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질로 형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모발에 영양을 주려면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두부, 우유, 통곡물 시리얼, 땅콩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B가 많은 식품인 해바라기씨, 분말된장 등을 섭취하면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비듬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동물성 지방과 당분은 과잉섭취를 했을 경우 피지의 분비 이상을 유발시키고 비듬을 증가시킨다. 감자, 밀가루 등은 체내에서 곧바로 당분화되어 인슐린 호르몬을 높이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4.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고 탈모가 심해진다?아니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 나올 머리카락이며, 건강한 머리가 뽑히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5.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나?그렇다. 머리카락도 피부와 마찬가지다.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영양이 결핍되면 머리카락에도 힘이 없어지고 결국 빨리 늙게 되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인체 흡수가 빠르고 부작용이 없는 아미노산이 함께 들어 있는 미네랄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피부과
헬스조선 편집팀
2010/12/15 08:55
주근깨, 레이저 치료 잘못하면 기미 생긴다
점이나 주근깨·기미·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치료'가 아닌 '관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마사지나 팩 등을 이용해 피부 관리를 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의 수분과 유분 균형을 찾아줄 수 있지만, 주근깨·기미·여드름 등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는 않는다. 비전문가에게 피부 시술을 받다가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부미용 부작용' 사례 중 10%는 피부 관리로 피부질환 등을 개선하려다가 오히려 발진과 두드러기가 나거나 여드름이 악화된 경우였다.◆주근깨·기미 파장 다른 레이저로 치료주근깨·기미 등 색소질환은 보통 레이저 치료로 없앤다. 이정욱 대한피부과의사회 부회장은 "색소 침착이 잘 되는 피부인지,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 체질인지 등 환자의 피부 특성이나 색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색소 세포의 위치 등을 고려하지 않고 IPL이나 색소레이저 등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근깨는 표피층에 있으며 강한 레이저를 써야 제거된다. 반면 기미는 표피 아래 진피층에도 생기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파장이 다른 레이저를 쏴야 하며, 일반적으로 주근깨에 쏘는 레이저보다 강도가 약하다.이 부회장은 "한 사람의 얼굴에 다양한 종류의 색소 질환이 공존할 수 있기 때문에 색소 질환이 있다고 무조건 파장이 넓은 IPL을 쓰면 안 된다"며 "그러면 주근깨를 치료하려다가 잠재한 기미를 자극해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색소 질환이 표피성인지 진피성인지 복합성인지 등을 정확히 진단해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성공적인 치료를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피부과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5
귀에 놓는 '스티커 침'이 생리통에 효과
생리통을 겪는 여성은 스티커침을 귀에 놓는 이압요법(耳壓療法)을 써볼 만하다. 이향련 경희대 간호학과 교수팀은 13~19세의 생리통이 심한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이압요법의 생리통 완화 효과에 대해 실험했다. 이압요법은 침이나 지압 등으로 귀를 자극하는 한방 치료법이다. 한 그룹은 귓바퀴에 있는 경혈인 자궁(子宮) 신문(神門) 교감(交感) 내분비(內分泌) 등 4곳에 스티커침을 붙이고 하루 10회, 한 번에 30번씩 손가락으로 스티커침을 눌렀다. 생리 예정일 하루 전부터 생리 2일째까지 사흘간 이압요법을 실시한 뒤 스티커침을 떼어 내고 하루 쉬었다. 그리고 생리 4일째부터 6일째까지 사흘간 스티커침을 다시 붙이고 이압요법을 재개했다. 스티커침은 양쪽 귀 중 한쪽에만 붙였다. 한편 다른 그룹은 비교를 위해 침이 없는 스티커만 붙이고 이압을 했다. 생리통의 정도는 생리가 모두 끝난 뒤 설문지를 통해 0~10점(높을수록 통증이 심함)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했다.실험 결과 이압 그룹은 실험 전 평균 7.68점이던 하복부 통증 점수가 실험 후 2.65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비교 그룹은 평균 7.58점에서 7.00점으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요통은 이압 그룹이 6.07점에서 1.86점으로 떨어진 반면, 비교 그룹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7.23→7.15점).생리통 외에 피로·현기증·식욕 부진·우울감 등 다양한 생리증후군 증상도 설문지로 측정한 결과 이압 그룹은 증상이 대폭 좋아진 반면 비교 그룹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이 교수는 "이번 실험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에게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문현 샘한방병원 원장은 "귀에 있는 경혈을 자극하면 진통·소염·불안 해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생리통과 생리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종합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5
6세 이전에 충치 생기면 또래보다 키 안 클 수 있다
6세 이전의 아동은 충치가 있으면 또래보다 키가 덜 자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김승혜 연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팀은 생후 12개월부터 6세가 되기 직전인 5세11개월까지의 소아 3364명을 충치 그룹과 비충치 그룹으로 나눈 뒤 평균 신장을 쟀다. 남자 아동은 3세까지 충치 그룹이 비충치 그룹보다 평균 신장이 1.52㎝ 컸지만 4세 이후에는 0.87㎝ 작았다. 여자 아동은 2세까지 충치 그룹이 1.35㎝ 컸으나 3세 이후에는 1.64㎝ 작았다.김승혜 교수는 "충치가 있는 아동은 두세 살까지는 사탕 등 이를 썩게 하는 당분이나 영양소를 과잉 섭취한 결과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자랄 수 있다"며 "그러나 나중에 충치가 심해지면 치통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충치로 인한 만성염증 등 때문에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키가 덜 큰다"고 말했다. 충치를 방치할 경우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수 있는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오후 10시~오전 2시에 수면이 부족하면 키가 상대적으로 덜 큰다.한편 충치로 인한 성장 부전은 여자 어린이가 남자보다 심하게 나타났다. 충치가 있는 3세 이상 여자 어린이는 동일 연령 아동 중 키가 가장 작은 3% 미만에 속하는 비율(성장 부전)이 충치가 없는 어린이보다 높았다. 특히 충치가 10개 이상인 여자 아동은 충치가 10개 미만인 아동보다 성장 부전에 속할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김 교수는 "충치 때문에 키가 덜 자라는 아동은 충치만 치료하면 또래와 같은 성장 패턴으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치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3
채소·과일 많이 먹은 아이가커서도 동맥경화 위험 적어
어릴 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성인이 된 뒤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카 카호넨 핀란드 탐페레대학병원 임상생리학과 교수팀은 어린 시절 식생활이 성인이 된 후 동맥에 미치는 영향을 3~18세의 소아와 청소년 1622명을 대상으로 27년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어릴 때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은 사람은 성인이 된 뒤 혈관의 경직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맥의 맥파전달속도(PWV)로 혈관의 경직도를 파악했는데, 과일·채소를 적게 먹은 그룹이 많이 먹은 그룹보다 맥파전달속도가 평균 6% 더 빨랐다.
동맥경화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3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초콜릿·사탕부터 드세요
연일 술자리가 이어지는 송년회 시즌이다. 음주 전후에 당분을 적절히 섭취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당분은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알코올을 해독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음주 전에 밥을 충분히 먹어두면 탄수화물이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알코올 해독에 사용되지만, 당분이 든 식품을 직접 먹으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종합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3
라벤더 등 아로마요법 고혈압 낮춰준다
아로마요법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정희 가톨릭대 간호대 교수팀은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3주일 동안 하루 두 번씩 레몬·라벤더·일랑일랑 오일을 2대 2대 1 비율로 섞어 만든 아로마 오일의 향기를 흡입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향수 등에서 나는 비슷한 냄새의 인공 향을 흡입시켰다. 실험 결과 아로마 흡입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6.7㎜Hg 감소했으나, 인공 향 흡입 그룹은 0.6㎜Hg 오히려 증가했다.
고혈압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2
"통곡물도 혈압약 효과"
하루 세 끼 통곡물을 먹으면 혈압약을 복용한 것만큼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버든대학 약학과 프랭크티에스 교수팀이 40~65세 영국 남녀 206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절반은 도정하지 않은 밀·옥수수·귀리 등을 하루 세 끼 먹게 하고(통곡물 그룹), 나머지는 밀가루 등 도정한 곡물(밀가루 그룹)을 같은 양 먹게 했다. 연구 결과 통곡물 그룹의 수축기 평균 혈압은 6㎜Hg 떨어졌다. 이 정도의 혈압 감소는 고혈압약을 복용했을 때와 비슷한 결과다. 통곡물 그룹은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3% 낮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됐다.프랭크티에스 교수는 "통곡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D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며 "이와 함께 통곡물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곡물을 장기적으로 먹으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을 각각 15%, 25%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2
[응급의료 선진화] [2] 사고死 중증 외상환자 33% 1시간내 수술땐 살 수 있었다
이달 초 운전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한 김모(23)씨는 작은 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사고를 당한 지 1시간 만에 서울의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의식을 일시적으로 잃은 상태였고, 혈압은 90/60㎜Hg로 떨어져 있었으며 맥박은 106으로 정상보다 빨리 뛰었다. CT 촬영 결과 비장 파열로 복강에 피가 차고 대동맥 손상이 의심돼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씨는 어느 진료과에서 수술을 담당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대기하다가 응급실에서 20시간 만에 숨졌다.
종합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2010/12/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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