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체외충격파로 간편하게 치료받으세요

입력 2010.12.16 08:58

30대 여성 변모씨는 최근 업무 과다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싶더니, 어느 날 허리와 한쪽 배가 심하게 아파왔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병명은 요로결석이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나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신장에서 만들어진 돌이 요관에 걸려 발병한다. 옆구리, 허리나 한쪽 배가 심하게 아프고 때로는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한번 겪어본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요로감염을 동반하거나, 드물게 한쪽 신장이 망가지거나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 시 과거에는 작은 결석이라도 개복수술을 통해 요관을 열고 직접 결석을 제거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 환자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신장이나 요관 결석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발사해 작은 가루로 부수어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다. 결석을 제외한 주위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아 안전하며, 성공률 또한 매우 높아 대부분의 결석에서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선택하고 있다.

윤동희 안양샘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기수압 방식의 기기를 사용해 충격파의 발생을 컴퓨터로 제어함으로써 기존 장비에 비해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쇄석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방사선투시장비 외에 초음파를 이용해 결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방사선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방사선투과성 결석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마취나 입원 없이 진통제 투여만으로 시행되며, 40분 정도의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한 번에 제거되지 않는 결석이라면 1주일 후 반복시술을 하게 된다.

윤동희 과장은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결석이 발생하는 특수한 원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을 제한하기보다는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이 농축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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