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독성 물질로 변한 알코올, 온몸 돌며 조직 망가뜨려

    독성 물질로 변한 알코올, 온몸 돌며 조직 망가뜨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은 모두 흡수돼 온몸에 퍼져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빠져 나갈 때까지 대사 과정에서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어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대사 과정 별로 나눠 알아본다. ◇흡수 과정:위염·위산 역류 가능성술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다. 다른 식품은 위에 잠시 머물렀다가 소장으로 가서 흡수되지만, 알코올은 30% 정도가 위벽을 통해 혈액으로 바로 흡수된다. 알코올이 직접 위벽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산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들어갈 수 있는 위벽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흡수가 더 빨리 된다"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중에 안주를 잘 챙겨 먹어야 알코올이 느리게 흡수된다"고 말했다. 위에 있던 음식물은 섭취 후 3~4시간이면 소장으로 내려간다. 따라서 안주를 먹으면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 것도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 3~4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어진다. 위에서 흡수되고 남은 70% 정도의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된다.◇순환 과정:설사·뇌기능·면역력 저하 유발도흡수된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 효소에 의해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뒤 혈액에 섞여 온 몸으로 퍼진다. 특히 뇌는 다른 신체 기관보다 더 많은 혈액이 흐르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히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심해지면 말이 많아지면서 자제력을 잃게 된다. 그 뒤에는 말이 어눌해지고 균형 잡기가 어려워진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또 소장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만들어 수분과 영양분이 그대로 배출되는 설사 증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차움 안티에이징센터 서은경 교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몸에서 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며 "성기능을 저하시키거나 근육을 위축시키는 등 전신의 기능을 망가뜨린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안 씹고 삼키니 소화 잘 안돼

    안 씹고 삼키니 소화 잘 안돼

    대학생 최모씨(24·경기 남양주시)는 아침마다 등교 시간에 쫓겨서 밥을 물에 말아 훌훌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아침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됐다. 최씨는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는 건강 관련 글이 생각났다.결론적으로 말하면,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음식물과 함께 물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소화효소·위액·담즙 같은 소화액이 묽어진다"며 "물 한 컵 정도가 희석되는 것은 소화에 큰 지장이 없지만, 그 이상 물을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충분히 씹지 않고 빨리 삼키게 되는데, 이게 소화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이동호 교수는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잘 씹지 않고 후루룩 삼키게 된다"며 "음식물이 잘게 부서지지 않고 소화를 돕는 타액과 섞이지 않은 채 위장으로 내려가면, 위장의 소화액이 골고루 묻지 않아 소화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소화를 어렵게 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충분히 씹지 않고 빨리 삼키기 때문에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의 가능성도 있다. 밥을 말면 짠 맛이 희석되기 때문에 소금을 더 넣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승환 교수는 "뿐만 아니라 곰탕처럼 기름이 많고 열량이 높은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섭취 열량 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만 등의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알아야 藥!] 정맥순환 장애땐 혈관벽 회복약 먹어야

    [알아야 藥!] 정맥순환 장애땐 혈관벽 회복약 먹어야

    다리가 붓고 저리면,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생각해 혈액순환개선제를 약국에서 사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리가 붓고 저리다고 원인이 똑같지는 않다. 나머지 증상도 다소 차이가 있다. 원인에 따라 다른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혈관은 정맥과 동맥으로 이뤄져 있는데, 심장에서 나간 혈액은 동맥을 통해 각 장기로 전달돼 사용된 후 정맥을 따라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혈액순환은 동맥에 문제가 있을 때도(60%), 정맥에 문제가 있을 때도(40%) 나타난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동맥순환 문제일 때는 발이 차가운 반면, 정맥순환이 안되는 경우는 발에 혈액이 몰려 있기 때문에 오히려 따뜻하다. 특히 저녁 때 발목, 복숭아뼈 부위 피부에 거미줄 모양 정맥이 눈에 띈다면 정맥순환 장애다. 동맥순환 장애는 혈관에 지방이 쌓이거나 혈관벽이 단단해져 생기고, 정맥순환 장애는 혈관벽이 산화물질 때문에 손상되는 것이 원인이다.동맥순환 장애일 때는 서큐란(동아제약)과 같은 은행엽 제재를 복용하면 된다. 반면, 정맥순환 장애일 때는 산화물질을 없애고, 혈관벽을 회복시키는 약이 필요하다. 센시아정(동국제약), 안티스탁스(베링거인겔하임), 엘라스에이액(조아제약) 등이 그것이다. 센시아정은 마데카솔 성분이 손상된 정맥 혈관벽을 회복시키고 탄력을 부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다리 쪽만이 아닌 전신 정맥순환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안티스탁스에는 적포도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산화물질을 없애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엘라스에이액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잘 흐를 수 있게 돕는다. 다만 저녁이 아닐 때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 정맥순환이 아닌 심장기능 이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내과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혈액투석 환자 등, C형간염 의심되면 '선별 검사' 부터

    C형간염은 국내 환자가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 중 하나다. C형간염균(HCV)이 주로 혈액이나 상처난 부위에 침투해 생긴다. 한 번 감염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방치하면 간경화·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피로·근육통·식욕저하 등이 나타날 뿐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무심코 넘길 수 있다.자신이 이 병에 걸렸는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C형간염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는 'C형간염 선별검사'부터 받아야 한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C형간염균 검사를 받아야 한다.C형간염 선별검사를 무조건 받을 필요는 없다. 최근 미국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만 받으면 된다. ▷1992년 이전 수혈자 ▷불법 정맥주사를 맞은 자 ▷혈액투석 환자 ▷어머니가 C형간염 감염자인 경우 ▷불법 문신 경험자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했거나 C형간염 감염자와 성관계를 한 경우 ▷1945~1965년 출생자 ▷비강 내 약물 투여자다.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연재 교수는 "C형간염 선별검사는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만 받으면 되는데,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검사 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생적이지 못한 도구로 부항, 사혈(손가락이나 발가락에서 피를 빼내는 행위)을 했거나 피어싱을 하고 네일샵 등에서 손톱뿌리 주변 살 제거를 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비타민D 부족한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걸릴 확률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관세포가 잘 파괴돼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칼로스 미스라치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 43명의 혈액 내 비타민D 농도와 혈관세포에 스트레스를 주는 물질 생성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인 환자보다 30ng/mL 미만인 환자에게서 혈관세포 파괴 물질이 잘 생겼다. 혈관세포가 파괴되면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가 잘 생겨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 연구는 '생화학 저널' 11월호에 실렸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몸 속 대사기능이 떨어지는데,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문제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 연구는 비타민D 보충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은 비타민D 부족이라고 의료계는 본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비타민D 결핍 비율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조사가 있다. 김대중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가 들어 있는 음식을 평소 신경 써서 챙겨 먹거나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 비타민D가 몸에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연어·고등어·멸치·우유·치즈·달걀노른자·동물 간·말린 표고버섯 등에 들어 있다. 또 일주일에 두 번씩 20~30분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머리 흔들기·스트레칭 했더니 '기쁨 호르몬' 증가

    머리 흔들기·스트레칭 했더니 '기쁨 호르몬' 증가

    운동으로 체형을 바꾸고, 육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처럼 '두뇌' 역시 훈련을 통해 젊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뇌교육'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일 CHA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장은 "뇌를 잘 훈련시키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정신과 신체 모두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뇌교육, 스트레스 낮추고 치매 예방뇌교육은 ▷뇌감각 깨우기(스트레칭) ▷뇌 부드럽게 만들기(지감명상) ▷뇌 정화하기(웃음명상) ▷뇌 통합하기(뇌파진동) ▷뇌 주인되기(브레인 스크린 명상) 5단계로 구성된다. 이 중 '뇌파진동'은 5분 정도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게 스트레스를 낮추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교수는 "뇌파진동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는 기존의 절반 정도로 낮아진 반면, 기쁨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량은 늘어났다"며 "사고, 판단,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뇌 속 전두엽과 측두엽이 두꺼워졌는데, 이는 치매같은 뇌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지감(止感)명상'은 두 손을 가슴 앞쪽으로 들어 올려 공을 감싸쥐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두 손 사이의 에너지를 느끼는 명상법이다. 나쁜 감정을 멈추는 게 목적이다. '웃음명상'은 '현관에 들어서면 웃는다'와 같은 웃음 규칙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다. 웃을 때는 크고 길게, 온 몸을 써야 한다. '브레인 스크린 명상'은 눈을 감은 채 스크린을 보는 상상을 한 후, 그 안에 자신의 하루 일과, 미래 모습 등을 떠올리며 감정을 배제시키고 객관화하는 것이다.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원장은 "뇌교육으로 마음이 변하면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감정, 스트레스 등에 눌려 있던 자체 치유력이 살아나기 때문에 몸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뇌감각을 깨우고 발달시키는 뇌체조뇌교육의 첫 단계인 '뇌감각 깨우기'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이다. 전세일 원장은 "스트레칭은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뇌의 운동피질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며 "스트레칭을 통해 균형있게 뇌를 발달시키고, 신경 전달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의 도움말로 뇌감각을 깨우는 스트레칭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움직이는 동작은 10회씩 하며, 정지 동작에서는 10초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은 "동작을 할 때마다 몸의 움직임에만 집중하고 그 움직임을 충분히 느껴야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매일 여러 번 하는 게 좋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숨차고 가래 심하면 즉시 병원 가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숨차고 가래 심하면 즉시 병원 가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앓는 이모씨(72)는 최근 숨이 차고 가래가 노랗게 나왔는데, 약국에서 감기약만 사 먹고 버티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씨는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 기능이 떨어진 'COPD 급성 악화'로 인해 숨길이 심하게 막혀 있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일찍 왔으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제만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산소치료를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콜라겐 화장품, 미용 효과 없다"

    "콜라겐 화장품, 미용 효과 없다"

    '콜라겐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고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콜라겐 화장품을 바르면 정말 그런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콜라겐은 피부 속 진피층(표피와 피하지방층 사이)에 있는 단백질이다. 콜라겐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거나 노화 탓에 크기가 줄어들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긴다. 화장품 회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합성하거나 동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화장품에 넣는다.
    여성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16) 허리수술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16) 허리수술

    필자의 학교 동창인 50세 정모씨는 2~3년 전부터 허리 디스크의 여파로 다리에 통증이 생겨서 필자의 병원에 다니며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다. 가끔씩 통증이 심해지면 신경차단주사를 맞으며 관리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오래 걷기 힘들어졌고, 밤에는 다리 저림이 심해서 잠을 설칠 정도까지 악화됐다. 정씨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필자는 '증상이 심해졌으니 수술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병원의 척추전문의에게도 진찰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정씨는 대학병원 두 곳의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그리고 다른 큰 척추전문병원에 다녀오더니 필자에게 "의사마다 말이 달라 더 헷갈리고, 완전히 체념했다"고 말했다.정씨의 말을 들어보니, A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고정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대학병원 신경외과의 한 교수는 신경감압술을 하자고 했으며, 이 병원 신경외과 다른 교수는 수술하지 말고 그냥 지내라고 권했다. B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권했다. 척추전문병원에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척추유합술을 제시했다.허리수술은 최소 3명의 의사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정씨와 같은 경험을 하고 오히려 갈팡질팡한다. 왜 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릴까?대부분의 척추 질환 치료법은 크게 내과적 치료과 외과적 수술의 두 가지 갈래로 나뉘어 있다.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 모두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의사마다 환자에게 적용할 최적의 치료법이 무엇인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신경 손상을 동반한 중증 척추관협착증처럼 내과적 치료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척추디스크처럼 초기에는 내과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때가 늦어서 신체 구조의 변형이 오면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가 생긴 경우 등 수술 밖에 대안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보고 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수술한다.그렇다면, 의사마다 다른 치료법을 추천할 경우 환자는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척추 질환은 당장 생명을 앗아가지는 않으며, '삶의 질'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치료법도 환자 자신의 삶의 질에 따라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당장 도저히 견디지 못할 만큼 불편하면 수술을 택하고, 좀 불편해도 참고 살 수 있으면 수술은 뒤로 미루고 참으면서 살아도 된다.즉, 상당수의 척추 질환은 환자의 가치관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해야 하는 질병이다. 
    척추·관절질환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2012/12/12 08:50
  • [메디컬 포커스] 변비약… 알로에 같은 자극성하제 오래 쓰면 안돼

    [메디컬 포커스] 변비약… 알로에 같은 자극성하제 오래 쓰면 안돼

    10년 전부터 심한 변비로 고생하던 가정주부 김모(46)씨가 최근에 필자를 찾아왔다. 5년 전부터 변비에 좋다는 알로에를 먹었는데, 그 뒤로 증상이 조금 좋아지다가 최근에 다시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보니, 알로에 장기 복용 부작용으로 대장 점막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대장흑색증이 생겨 있었다.필자는 알로에 복용을 중단시키고 장에서 수분을 흡수시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부피형성하제와 대장에 액체를 흐르게 해서 장을 팽창시키는 삼투성하제를 처방해 김씨의 변비 증상을 조절하고 있다. 변비의 대다수는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런 변비를 원발성 변비라고 하는데, 원발성 변비를 적절히 치료하려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약을 써야 한다. 그러나, 현재 수많은 변비약(하제)이 의사의 처방 없이 남용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변비가 생기면 식이요법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하루 15~25g의 섬유질과 1.5~2L의 수분을 섭취하면 대변의 부피가 커지면서 물러지고 배변을 돕는 유익한 장내세균이 증식돼 변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식이요법에 반응이 없으면 시행한다. 우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부피형성하제(현미·밀기울·식물 씨앗·해초 등의 성분)로 대장 내 수분을 대변에 흡수시켜서 무른 변을 볼 수 있게 한다. 단, 대장이 협착 또는 폐쇄된 사람이 이 약을 쓰면 대장 폐쇄에 의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을 팽창시키는 삼투성하제, 대장벽 근육을 수축시켜 배변을 유도하는 자극성하제 등도 쓴다. 일반의약품인 마그네슘염이나 전문의약품인 락툴로즈, 솔비톨, 락티톨 등의 삼투성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 함량을 높임으로써 변을 무르게 만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알로에 등의 자극성하제는 부피형성하제나 삼투성하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고려한다. 자극성하제는 대장벽의 수분 및 전해질 흡수를 방해해서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관 운동을 촉진시킨다. 자극성하제는 수분 및 전해질 소실, 대장흑색증, 지방변, 단백소실성 장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장 기능을 저하시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몇 달 이내의 단기적으로만 쓰도록 권한다.변비약은 대개 오래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변비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계속 악화될 수 있고, 변비약의 효과 역시 이런 이유로 감소할 수 있다. 이처럼, 변비약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한 뒤에 먹는 게 좋다.
    대장질환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2012/12/12 08:50
  • "불필요한 흉부·심장 CT촬영 줄여야"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핵의학 검사 등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를 많이 받으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핵의학과 레베카 스미스 빈드만 교수팀은 2000~2010년에 CT, 핵의학 검사 등을 받은 여성 25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CT는 방사선인 엑스레이를 이용해 장기나 조직의 단면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검사이며, 핵의학 검사는 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약을 몸에 주입해 이들 물질이 몸을 뚫고 나오는 신호를 잡아내 영상을 만든다.분석 결과 2000년도에는 여성 1000명에서 99.8건의 CT촬영이 있었지만 2010년에는 192.4건으로 연간 6.8%씩 늘었다. 같은 기간 핵의학 검사는 1000명 당 39.3건에서 27.5건으로 연간 3.5%씩 줄어들었다.연구팀이 CT 촬영 여성 1656명, 핵의학 검사 여성 5507명의 자료를 가지고 노출된 방사선 양, 유방에 흡수된 방사선 양 등을 계산했더니 흉부, 심장 등을 촬영할 때 방사선에 가장 많이 노출됐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젊은 여성일수록, 검사를 자주 받을수록 커졌다.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 없는 15세 소녀가 이런 검사를 받으면 10년 후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까지 커지는 결과가 나왔다.여성이 가슴, 배, 척추, 유방 등을 CT로 촬영하거나 핵의학 검사를 받으면 일부 방사성 물질이 신체 조직에 흡수되는데 특히 유방 조직은 방사선에 노출되면 암이 자라는데 민감한 조직 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영상 촬영을 위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과 유방암 발병 위험간의 연관성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스미스 빈드만 교수는 "방사선 노출이 두려워 검사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며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흉부, 심장 CT 등을 반복해서 찍고 있는 만큼 특히 젊은 여성은 가능성은 낮지만 영상 촬영으로 유방암의 위험이 있다는 것, 자주 찍으면 커진다는 것은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영상 검사로 인한 유방암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검사별 방사선 양을 분석하고, 중복 검사를 줄이며,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검사방법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차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유방암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정진호 건강웹툰] 멸종-그린보이와 등에대왕

    [정진호 건강웹툰] 멸종-그린보이와 등에대왕

    정진호의 헬스카툰2012/12/11 15:20
  • 남성은 고파서, 여성은 부르지 않아서 비만

    남성은 고파서, 여성은 부르지 않아서 비만

    수면시간이 줄면 과식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과식하는 과정은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였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30세~45세의 2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생활습관일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12/11 13:48
  • 기침하면 감기라고? 연하장애일 수 있어요

    기침하면 감기라고? 연하장애일 수 있어요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 으레 감기라고 생각하는데, 겨울이면 감기와 감별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연하장애다. 연하장애는 65세 이상 10명 중 2명에게 있을 정도로 흔한 노년병이다. 연하장애는 음식물을 온전히 식도로 넘기지 못해 기도나 폐로 들어가는 위험한 질환이다. 연하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시니어건강취재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1 11:37
  • 당뇨병 치료제가 난소암 생존율 높여

    일반적으로 당뇨병치료제로 알려진 메트포르민이 난소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나 나왔다.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있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타원형 장기인 난소에 생기는 암으로 여성에게 생기는 다섯 번 째로 많은 암이다. 또한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생식기에서 생기는 암 환자 수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비지 슈리달 박사와 산지브 쿠마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 복용과 난소암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239명의 난소암 환자 중 61명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나머지 178명은 복용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을 5년간 관찰하고 생존율을 비교했다. 실험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집단의 67%는 5년이 지난 후에도 살아 있었고, 복용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47%만이 살아있었다. 즉, 메트포르민 약을 복용한 난소암환자가 더 수명이 길어진 셈이다. 연구팀은 암의 심각성 정도와 개별 환자의 비만도 지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계산한 후 메트포르민 복용 환자의 생존율이 3.7배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 복용과 생존율 사이의 단순 상관관계만을 비교했다”며 “난소암 환자에게 메트포르민이 어떤 영향을 끼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는지는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슈리달 박사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난소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하나의 선택지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암 협회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암일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12/11 10:24
  • 엉덩이 지방에서 줄기세포 뽑아 망가진 무릎 되살린다

    엉덩이 지방에서 줄기세포 뽑아 망가진 무릎 되살린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럴 때마다 부모님 걱정이 더 많아진다. 추운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근육과 척추, 무릎·관절이 경직되기 쉽다. 이 때문에 운동 신경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진 노인들은 살짝 넘어지기만 해도 큰 부상을 입기 쉽다. 같은 이유로 척추, 무릎·어깨 관절 질환도 악화돼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작정 참고 지낼 일만은 아니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적당한 운동이나 음식 섭취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 부작용을 크게 줄인 척추관 협착증 시술로 큰 효과를 보는 사람도 많다.노안으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발기부전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님의 고질적인 질환을 해결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연말연시 선물이 없을 것 같다.
    척추·관절질환홍헌표 헬스조선 기자2012/12/11 10:11
  • 자녀를 ‘똑바로’ 키우는 크리스마스 선물

    자녀를 ‘똑바로’ 키우는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김봄이양(14)은 초등학교 졸업반이었던 지난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 작은 키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온라인게임만 하다 보니 낮 시간에는 불안감과 수면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결국 성적이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부모는 일찍 찾아온 사춘기 때문이라 여겼지만 아이의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다는 선생님의 권유 차 찾은 병원의 진단은 척추측만증이었다. 맞벌이 부부라 학원에서 늦게 귀가하는 딸의 뒷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지 못해 병을 방치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12/12/11 09:46
  • 장윤주, 내 몸매 비결은 ‘○○ 운동’

    장윤주, 내 몸매 비결은 ‘○○ 운동’

    모델 장윤주가 몸매관리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JTBC ‘뷰티업’에 출연한 장윤주는 자신의 몸매비결을 공복운동이라고 밝혔다. 장윤주는 “운동을 하지 않고서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며 “아침에 일어나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뛴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 내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무엇을 먹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내 몸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복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에서 아침식사 전 후 운동효과를 비교한 결과, 공복상태에서 운동이 지방연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공복일 때 운동을 하면 혈당치가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30분 지나서 운동하는 것이 좋고 심혈관 질환 환자가 아침에 갑자기 운동할 경우 교감신경 물질이 자극돼 몸이 놀랄 수 있으니 10분 이상의 충분한 스트레칭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뷰티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12/12/11 09:43
  • 초콜릿 먹었더니 기침감기가 ‘뚝’

    초콜릿 먹었더니 기침감기가 ‘뚝’

    초콜릿이 기침감기를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헐 클리닉(Hull Cough Clinic)은 코코아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 급성과 만성 기침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카카오의 씨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로 맛이 쓰지만 화학작용을 통해 카페인의 기능과 이뇨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만성기침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에서 추출한 테오브로민을 2주간 매일 1000㎎을 하루에 두 번 나누어 투입했다. 그 결과 환자의 60%에서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를 봤다. 연구를 이끈 헐 클리닉 원장 앨린 모리스 (Alyn Morice) 교수는 “초콜릿이 체중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매일 한 개의 다크 초콜릿 바는 만성 기침환자의 기침완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1온스(28g)를 기준으로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함량은 당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다크초콜릿에는 450㎎, 당이 들어있는 다크초콜릿에는 150㎎, 밀크초콜릿에는 60㎎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테오브로민은 기존 연구를 통해 혈액흐름과 신장기능, 호흡계를 자극해 상대에 대한 호감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생활습관일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12/11 09:42
  • 5831
  • 5832
  • 5833
  • 5834
  • 5835
  • 5836
  • 5837
  • 5838
  • 5839
  • 58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