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7개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독감으로 희생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인천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국제공항은 입국장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의 발열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감 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치명적인 독감에 걸릴까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유행하는 독감이 국내 유입되지 않는다면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독감과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독감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균에 의해서 생기는 병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형이 있는데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A형으로 동일하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계절성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사람과 야생조류, 가금류, 돼지 등 동물들에 널리 확산되어 있으며 독감 바이러스(A,B,C형) 중에서 독성이 가장 강하다.
그러나 같은 A형 바이러스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에서 퍼진 독감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독감은 형태가 다르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N1, N2로 나뉜다. 우리나라에 퍼진 독감은 H1N1형으로 미국에서 유행 중인 H3N2와 다르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H3 독감 바이러스는 현재 우리나라에 퍼진 H1바이러스보다 폐렴 등 합병증도 더 잘 유발하고 독하다고 알려졌다.
고려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올해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더 심한 A형 독감 중에서도 H3형 바이러스가 많이 유행할 것"이라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타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1/15 10:37
기타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01/15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