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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씨는 원래 잠이 많은 편이었지만, 5년 전 유방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후로는 계속 불면증에 시달렸다. 수면제를 먹을까 생각해봤지만, 지금까지 너무 많은 약을 먹은 탓에 주저하다가 불면증 치료를 위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를 방문했다. 3주간 한약을 복용한 정씨는 “수면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잠을 깊게 자고, 낮에 피곤함이 줄어 생활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암 환자 생존율 증가… 불면증도 늘어암 생존자들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과 차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불면증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암의 종류에 상관없이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등 주요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첫 1년 반 이내에 25~40%의 환자들이 불면증 진단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피로감 호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암센터 이지영 교수(한방내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불면이라고 간주하고 넘겨버리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암 생존자들은 1년 미만부터 10여 년에 이르기까지 평균 2년 반 정도 불면증을 겪고, 그 중 상당수가 만성적인 불면증의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한약, 불면증 치료에 도움암 환자의 불면증은 일반적인 불면증과는 달리 암 그 자체, 전신의 컨디션 저하 및 피로도 등으로 인한 전신의 생리학적 변화와도 연결지어 파악해야 한다. 수면제는 암 환자에게 진통제와 더불어 가장 빈번히 처방되는 약제 중 하나지만 수면 시간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피로 개선의 효과는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이에 따라 각종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그 중 몇 가지는 미국의 통합의료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신이완요법이나 명상, 기공수련, 침구치료 및 허브의 이용 등이 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양의학을 활용하는 국가에서는 한약이 불면증 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인다. 몇 종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시판되고 있다. 이지영 교수는 “한방 수면제는 특히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낮 시간의 피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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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실내는 냉방기구 사용으로 오히려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바깥과 온도 차이가 큰 시원한 곳에 오래 있으면 몸의 항상성이 무너져 나타나는 여러 증상인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본다.◇실내외 온도 차가 커 자율신경계가 지친 것이 원인냉방병은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 해서 발생한다.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를 왔다 갔다 반복하면 체온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감기와 비슷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한 콧물, 코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실내 외 온도 차 5℃ 넘지 않게 유지해야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실내 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에어컨의 찬바람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긴 소매 겉옷을 걸치거나 따뜻한 차를 마셔 체온조절을 하도록 해야 한다. 냉방병에 걸렸을 때 위에서 언급한 것만 지켜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콧물약, 진통제 등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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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여름휴가나 무더위, 그리고 장마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름은 알레르기의 계절이기도 하다. 뜨거운 햇빛, 노출 패션, 물놀이, 각종 해충과 벌레, 여름과일 및 바디페인팅 등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평소 여름철 다양한 피부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알아두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햇빛 알레르기… 햇빛 쐰 뒤 피부 가렵고 붉은 증상
햇빛알레르기는 자외선 A나 B가 피부를 자극해서 발생한다. 표피와 진피층을 투과한 강한 자외선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일련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렵게 되는 것. 햇빛 알레르기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은 다형광 발진이다. 다형광 발진은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구진, 물집, 습진, 수포 등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 자외선에 취약한 사람에게 발생한다. 이런 사람들이 햇빛에 노출되면 홍반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해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 노출이 적은 부위에 발생하면 증상이 더 심하며, 드물지만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우두 모양 물집증은 발병률은 적지만 여름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질환이다. 햇빛 노출 후 홍반, 부종, 가려움이 나타나고 하루가 지나면 병변 부위에 누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구진이 생긴다. 이 구진은 물집으로 변해 딱지가 되는데,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어렸을 때 증상을 앓다가 성인이 되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햇빛 노출 부위에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만성 광선 피부염은 원인불명의 광과민증이다. 심하게 가려운 것이 주 증상으로 야외에서 일하는 중, 노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름에 특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햇빛알레르기가 일시적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진정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햇빛알레르기는 한번 발생한 후 만성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인 예방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햇빛이 강한 시간대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자외선이 닿지 않도록 면으로 된 긴 소매옷을 입는 게 좋다"며 "또한 외출 전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변 모래사장, 도심 콘크리트보타 자외선 반사율 2~3배 높아 … 화상 주의
바닷가에 놀러 갔다면 자외선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도심 콘크리트 자외선 반사율은 5~10%인데 반해 해변 모래사장은 20~30%, 바다 수면은 무려 80~100%에 달한다. 때문에 젖은 피부는 화상을 입기 쉽다. 바닷물의 염분 성분도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적당한 삼투압 현상은 피부의 노폐물을 빼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염분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거나, 깨끗하게 씻어내지 못한 경우 피부 탈수로 이어져 쭈글쭈글해진다. 예민한 피부의 경우 자극을 받아 붉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바닷가에서는 놀기 30분 전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지수 SPF 50내외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 전신에 꼼꼼하게 바른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고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마다 덧발라주면 더욱 좋다. 또 물놀이를 마친 뒤에는 샤워로 염분을 깨끗하게 씻어낸 뒤 수분 크림을 발라준다. 만약 물놀이 후 피부가 달아올라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화상을 입은 것. 이때는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이나 손수건에 적셔 피부에 덮어 두거나 오이팩을 하면 빠른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수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을 이용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특히 아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수영장은 수인성 세균을 막기 위해 많은 양의 염소를 넣는다. 특히 대규모 워터파크는 염소의 농도가 강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또한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속에는 각종 세균과 오염 물질이 많다. 피부에 상처가 나 있거나 염증을 가진 어린이 아토피환자들은 전염성연속종(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전염성 피부병), 농가진(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등에 전염되기 쉽다. 가능하면 피부가 약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사람, 아토피를 겪는 어린이들은 수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에 오래 있는 것을 삼가고, 목욕용품이나 슬리퍼 등 개인용품을 준비해간다.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항균비누나 아토피용 비누를 사용해 씻어주고, 보습제를 발라준다. 각종 균에 오염되었다면 환부를 긁지 말고 옷과 수건을 소독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도록 통풍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 연고를 1주일 정도 발라주고, 심하게 진행됐을 때에는 전문의의 처방아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액세서리·바디페인팅, 피부트러블 유발할 수도여름철 금속알레르기 환자가 유난히 급증하는 것은 금속 장신구와 땀이 상극이기 때문이다. 땀의 습기와 소금성분이 금속성분을 녹여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금속알레르기는 액세서리 착용을 중단하면 이내 좋아진다. 임시방편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18K 이상의 금, 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알레르기가 심할 때는 과거 트러블이 없던 제품이라도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착용 후 청결하게 보관한다. 금속알레르기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 바닷가 축제나 놀이동산 등에서 빠질 수 없는 바디페인팅 시에도 알레르기에 주의해야 한다. 바디 페인팅 전용물감은 무독성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다. 그러나 특이체질이나 아토피성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 등을 겪을 수 있다. 바디페인팅 시에는 미리 피부테스트를 받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 페인팅 전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준다. 페인팅 후에는 세안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전용물감을 썼어도 피부에 오래 남아 있으면 피부호흡을 저해해 알레르기나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바디페인팅 후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나타나면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적신 거즈로 병변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한 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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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파동으로 인해 살균제를 사용하기가 찜찜해졌다. 이럴 때 천연 살균제로 눈을 돌려보자. 더불어 건조한 실내를 촉촉하게 해줄 천연 가습기를 소개한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살균제 10 01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바닷물이 증발하고 남은 천연 침전물인 탄산수소나트륨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만든 천연 미네랄 물질이다. 오염 물질을 흡착시켜 기름때나 먼지를 말끔히 사라지게 하고,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여러 가지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을 함께 쓰면 강한 세정력을 지닌 거품이 생겨 곰팡이나 찌든 때,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100% 천연 성분이므로 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베이킹소다와 물의 비율이 1 : 10이 되게 만들어 사용한다.02 구연산 구연산은 감귤이나 레몬 등에 들어 있는 염기성 결정체인데, 당밀을 발효시켜 얻은 100% 천연 성분이다. 세균의 대사와 성장을 막아 세균 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각종 배수구와 식기, 싱크대, 옷 등을 소독해 잡균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또 산성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와 함께 사용하면 심한 오염물 제거와 찌든 때를 없애는 데 좋다. 식초와 같은 성분이지만 신 냄새가 나지 않아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섞어 사용하면 안 된다.03 과탄산소다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산소계 표백제로 주로 세탁할 때 사용한다. 과산화소다, 과탄산나트륨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과 만나면 많은 산소를 발생시켜 옷 등에 남은 얼룩을 분해·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누렇게 변한 옷이나 행주, 걸레 등을 표백할 때 사용하면 좋다.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해도 되는 옷에만 쓴다.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04 식초 식초를 살균제로 사용할 때는 구연산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식초에 들어 있는 수소 이온 때문에 상대의 물질 속으로 빨리 침투해 때를 벗기고 녹이므로 청소할 때 크게 도움된다.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해 더 이상 미생물이 증가하지 못하게 하는 정균 작용을 한다. 때에 따라서는 균의 종류, 온도, pH 같은 조건이 맞으면 식초를 이용해 살균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탈취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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