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용 신임 병원협회 회장 “의료계 의견 통합해 국민 공감대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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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홍정용 신임 회장(가운데)의 기자회견 모습

"의료 정책에 있어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계가 단일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새롭게 취임한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의 말이다. 그는 14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입장 차이가 커 지금까지 불합리한 정책에 단호하게 맞서지 못했다"며 "의료계 내부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을 하고 단일화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랜기간 병원과 의료계에서 활동해 온 인력을 바탕으로 상임고문단을 구성, 대관 기능을 확대·강화한다.

병원협회 회원의 고충을 처리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중소병원들은 저수가로 인한 저임금으로 인해 인력수급이 불안정하고, 300병상 미만의 의료법인은 대기업으로 분류해 중소기업의 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이런 불합리한 정책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회원 고충처리 전담부서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홍 회장은 전공의 특별법과 관련 “병원 내 전공의들이 주당 80시간 근무를 지키게 되면 당장 오는 2017년부터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수천억의 추가 인건비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며 “전공의는 수련의로서 교육을 받는 동시 근로자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